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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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1을 보면,
『三山起於壬(삼산기어임)
그 성(性)인 정도령은 삼각산(三角山)이 북(壬)쪽에서 일어났으니(起),
自北而出(자북이출)
그가 처음에는 북쪽인 서울에서 태어나고(出),
亡於戎(망어융)
다음은 서쪽(戎)인 인천으로 피하여 어렵게 살고,
龍山起於午(용산기어오)
용산(龍山)이 남쪽(午)에서 일어났으니,
自南來知之易也(자남래지지역야) 』
그가 스스로 남쪽으로 옮겨감을 쉽게 알 수가 있나니라.
『 自西海(자서해) 至東海(지동해) 出南海(출남해) 』
그 다음은 서울의 서쪽(戎)인 서해(西海) 바다가 있는 인천(仁川)쪽으로 피신하여 가서 어렵게 살다가,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용산(龍山)은 서울의 남쪽(午)에 일어났으니
장차 남쪽으로 이동하여 가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고 하였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6장 107편의 시(詩)에서,
『三山影落 二川回(삼산영락 이천회) 』
이 말은 「삼각산(三角山)」에 그림자가 지니,
그 다음(二)에는 인천으로 돌아가는구나」 라고 하였다.
이는 그가 삼각산(三角山)에 있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다음은 인천(仁川)으로 옮겨가는 것을 이른 말이다.
[※ 천문지리학(天文地理學)으로 볼 때
삼각산(三角山)은 부모의 자리이고,
용산(龍山)은 아들의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났다.
바로 용산(龍山)이 삼각산(三角山)의 꽃을 피우는 자리이다.
다시 말하자면 아들이 태어나는 곳이다. ]
그러니까 그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의 서쪽인 인천(仁川)쪽으로 피하여 살다가,
맨 나중에는 스스로 남쪽으로 옮겨가서 세상(世上)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승 운 론(勝 運 論),
『 西中有一鷄一首(서중유일계일수)요 』
이 말의 의미는,
우선 닭 유(酉)자의 속뜻을 살펴보면,
서(西)쪽으로 가면 서(西)쪽 중앙(中)이라는 곳에 일(一: 太乙)이 있는데,
그 일(一)이라는 것은 일수(一首)
즉 두목(頭目)으로 하나(一: 太乙)인 사람(一人)이 있다는 것이다.
이 두목(頭目이라는 뜻은 닭 유(酉)자 위에 사람 인(人)자를 더한 추(酋:우두머리 추)자를 말한다.
이 추(酋)자가 바로 두목이라는 뜻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60에도 그러한 내용(內容)이 나온다.
『漢都中央(한도중앙) 指揮線(지휘선)
東走者死(동주자사) 西入生(서입생) 』
이 말은 한도(漢都), 즉 서울을 중앙(中央)으로 해서
동쪽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죽고,
서쪽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산다고 했다.
즉 정도령이 있는 곳을 가리키는 말인 것이다.
즉 위와 같은 내용은,
그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쪽으로 이동해 간다는 뜻이 그 정(鄭)자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즉 그가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해 가서 성숙하게 되고, 그 곳에서 세상에 드러난다는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의 봉명서(奉命書) Ⓟ2를 보면
『西北靈友(서북영우)
서북영우(西北靈友) 즉 남한의 서북(西北)쪽에 신(神)이고 영(靈)인 벗(友)이 있어,
★ 이 글 속에는 서북(西北)쪽에 신의 벗(靈友)이 있다고 하였다.
★ 은연중(隱然中)에 황극(皇極)인 하나님의 아들이
어디에 있다는 내용까지도 밝히는 글인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8을 보면,
『至昧之人(지매지인) 但知求利(단지구리) 不知(불지)
어리석은 사람들은, 단지 아는 것이라고는 돈과 이끗밖에 없고,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 負之西元(부지서원) 無老(무노)』
사람이 지켜나갈 덕목(德目)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모른다고 한 것이다.
이 때의 서쪽에 있는 원(西元) 즉 하나님의 장자(長子)가,
부모(하나님)님이 계시지 않기에
그 예법(禮法)을 이어받게 된다고 한 것이다.
또한 서울의 서쪽에서 살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인 원(元)이며,
양백성인(兩白聖人)이며,
일(一)이며,
태을(太乙)이신 정도령이 쓰러져버린 예법(禮法)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새로이 이어 나간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그 일(一)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함인가?
먼저 성경(聖經)을 보도록 하자.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하나(一)이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一)이실 것이며』
『And the Lord shall be king, over all the earth
In that day it shall be -
"The Lord is one" and his name is one.』
하나님(The Lord)의 이름이 하나 즉 일(일: one)이라고 하였다.
즉 하나님을 정식(正式)으로 부르는 호칭(呼稱)이 일(一) 즉 하나라고 하는 말이다.
그러면 하나(一)라는 말을 좀 더 자세히 밝혀보자.
몽천자(蒙泉子)가 이르기를
태초(太初)란 이(理)의 처음이요,
태허(太虛)란 기(氣)의 처음이요,
태소(太素)란 상(象)의 처음이고,
태을(太乙)이란 수(數)의 처음이며,
태극(太極)은 이기상수(理氣象數)를 겸한 것에 처음이라 하였다.
수(數)를 연유(緣由)해서 말할 것 같으면,
혼륜(渾淪)을 판단(判斷)하지 못함을 볼 수 있어,
다만 먼저 일기(一氣)가 뒤섞여서 아득하고 혼미(昏迷)한지라
이치(理致)가 그 중에 있지 못하고,
도(道)와 더불어 하나가 되나니 이것을 태극(太極)이라고 하였다.
또한 경야자(耕野子)가 이르기를
천(天)의 일기(一氣)가 화(化)하여 수(水)가 되고......
영추경(靈樞經)에 이르기를
태을(太乙)이라 함은,
수(水)의 존호(尊號)이니, 천지(天地)의 어머니(母)요,
뒤로는 만물(萬物)의 근원(根源)이라 하였다.
오행(五行)의 수(水)에는 생수(生數)와 성수(成數)가 있는데,
생수(生數)를 나누어 말하면,
일(一)은 수(水)요,
이(二)는 화(火)요,
삼(三)은 목(木)이요,
사(四)는 금(金)이요,
오(五)는 토(土)인 것이니,
즉 일(一)이란 물(水)을 말한 것이며,
그가 곧 태을(太乙)이며, 만물(萬物)의 근원(根源)이라는 것이다.
또한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283에서도,
『夫七星者(부칠성자)난 北極水星也(북극수성야)니 天一生水故(천일생수고......』하여
일(一)인 태을(太乙)을, 북두칠성(北斗七星),
또는 태일(太一)이라 하며,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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