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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第六十四章 詩章(시장)

■ 중화경 (中和經)

by 雪中梅 2022. 12. 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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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

第六十四章 詩章(시장)

 

이 章(장)은, 증산상제님께서 天地公事(천지공사)를 수행하시는 동안

弟子(제자)들에게 일러주신 많은 시구 가운데 들어 있는 글들이다.

시의 내용을 보면 모두가 道(도)를 닦는 心法(심법)이며

공부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金科玉條(금과옥조)들이다.

 

衿懷開霽(금회개제월)하여 

비구름 개이고 달문이 열리듯, 옷깃을 풀어 헤치고,

 

談笑止狂瀾(담소지광란)하라.

웃으면서 말을 주고 받는 가운데서, 미쳐 날뛰며 다투는 세상 일들을 멈추게 하라.

 

明月(명월) 千江心(천강심) 共照(공조)하니

밝은 달빛이 일천의 강심(江心)을 함께 비추니, 

 

長風(장풍) 八隅氣同驅(팔우기동구)하라. 

긴 바람으로 여덟 방위의 기운을 함께 몰아가라. .

 

福生於淸儉(복생어청검)하고

행복은 맑고 검소한 마음에서 생겨난다.

 

禍生於多貪(화생어다탐)이니라.

화는 탐욕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德生於卑退(덕생어비퇴)하고

덕은 몸을 낮추고 남한테 양보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患生於多欲(환생어다욕)이니라.

우환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겨난다. 

 

道生於安靜(도생어안정)하고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에서 생겨난다. 

 

過生於輕慢(과생어경만)이니라.

과실은 가볍고 태만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命生於和暢(명생어화창)하고

수명은 평화롭고 화창한 마음에서 생겨난다.

 

罪生於不義(죄생어불의)니라.

죄는 의롭지 못한 마음에서 생겨난다.

 

飽暖思淫亂(포난사음란)하고

등 뜨시고 배부른 사람은 음란한 생각을 하게 되고,

 

飢寒發道心(기한발도심)이니라.

춥고 배고픈 사람은 도닦는 마음이 발생한다.

 

勿以(물이) 貴己而賤人(귀기이천인)하고

내 자신을 귀하게 하고 남을 천한 사람으로 대하지 말라. 

 

勿以(물이) 自大而蔑小(자대이멸소)

내 자신을 크게 하고 남을 적은 사람으로 멸시하지 말라.

 

勿以(물이) 恃勇以輕敵(시용이경적)하라.

내 자신의 용기를 믿고 적의 힘을 가볍게 생각지 말라.

 

聰明叡知(총명예지)라도 守之以愚(수지이우)하고

총명하고 지혜롭더라도 어리숙함으로써 몸을 지켜라. 

 

功被天下(공피천하)라도 守之以讓(수지이양)하라.

공덕이 천하를 떨쳤어도 남에게 공을 돌림으로써 덕을 지키라.

 

勇力振世(용력진세)라도 守之以怯(수지이겁)하고

용맹함이 세상을 진동시켰어도 겁 많은 사람처럼 힘을 지켜라. 

 

富有四海(부유사해)라도 守之以謙(수지이겸)하라.

재물이 많기가 사해에 이름이 났을지라도 겸손한 마음으로 재물을 지키라.

 

處世柔爲貴(처세유위귀)하고

세상 살아감에 부드러운 마음가짐이 가장 귀하며, 

 

剛强是禍基(강강시화기)니라.

강하고 모진 마음은 화를 자초하는 기본이 된다.

 

發言當欲訥(발언당욕눌)하고

말을 하고저 할 때는 마땅히 말더듬는 것처럼 하여 한번 더 생각하고,

 

臨事惚如痴(임사홀여치)하라.

일을 당했을 때는 마치 바보처럼 하여 속으로 생각하라.

 

急地當思緩(급지당사완)하고

급한 지경에 이르렀을 때는 항상 느긋하게 생각하고,

 

安時不忘危(안시불망위)하라.

편안할 때는 위태할 경우를 잊지 말아야 하느니라. 

 

一生從此計(일생종차계)하고

생동안 이러한 계책에 따른다면 

 

眞個好男兒(진개호남아)니라.

참으로 좋은 남아 장부라 할 수 있다.

 

金玉(금옥) 瓊房視逆旅(경방시역려)하고

금은과 보석으로 만든 방안을 구경하려거든 거꾸로 올라가는 여행을 하라(房…旅卦).

 

石門(석문) 苔壁儉爲師(태벽검위사)하라.

돌담을 쌓아서 방과 문을 만드니 벽에는 이끼가 끼는데 이렇듯 검소함을 스승으로 삼아라.(壁…師卦)

 

絲桐(사동) 焦尾誰能解(초미수능해)리요

실과 오동나무가 서로 불태우듯 뜨겁게 교미하는 이치를 누가 능히 풀이하리요.(尾…解卦).

 

竹管絃(죽관현) 心自不離(심자불리)니라.

대나무 통소 소리와 거문고 줄의 우는 소리는 서로 떨어지지 않느니라.(心…離卦)

 

匏落(포락) 曉星(효성) 霜可履(상가리)

담위의 포주박이 굴러 떨어지고 하늘에 샛별이 밝아오면 내리는 서리를 가히 밟을 만 하구나(星…履卦). 

 

土墻(토장) 春柳日相隨(춘유일상수)니라.

흙담위에 늘어진 봄버들가지 늘어지듯 햇빛도 따라서 길어지는구나(柳…隨卦)

 

革援(혁원) 翁畢有何益(옹필유하익)이요

가죽털로 옷을 지어입고 호강하며 평생을 잘 지낸다 해서 무슨 이로움이 있으리요(畢…益卦).

 

木耕牛宜養(목경우의양)니라.

나무 쟁기로 흙을 파고, 소로 밭을 갈아서 입을 봉양함이 좋으리라(牛…卦).

 

篤於道者(독어도자)는 忘於物(망어물)

도닦기를 돈독히 하는 사람은 재물 모으는 일을 잊고, 

 

勤於物者(근어물자)는 害於道(해어도)니라.

재물 모으기에 근실한 사람은 도를 해롭게 하느니라.

 

篤於道者(독어도자)는 心存義理(심존의리)하고

도닦기에 독실한 사람은 그 마음에 의로운 생각을 갖으며

 

勤於物者(근어물자)는 心存淫慾(심존음욕)이니라.

재물 모으기에 근면한 사람은 그 마음에 음란한 생각을 갖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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