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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 第六十三章 禮樂敎化(예악교화), 예절과 음악으로 교화함

■ 중화경 (中和經)

by 雪中梅 2022. 12. 1. 18:23

본문

中和經集(중화경집)

第六十三章 禮樂敎化(예악교화)

예절과 음악으로 교화함

 

이 章(장)은, 禮(예)와 樂(악)으로써 교화하는 이치를 말씀하시고,

공부하는 사람은 마땅히 장엄한 포부로써 몸을 다스리고 풍류로써 마음을 닦으면

禮樂(예악)의 근본을 몸소 體得(체득)하게 되며,

또 詩(시)를 짓고 읊음으로써 性情(성정)을 키우면, 

(예)로써 사람에게 절하며, 풍류로써 사람과 화합하며,

書傳(서전)으로 道(도)를 닦고 

詩傳(시전)으로 뜻을 이루고

春秋(춘추)로써 道(도)를 바로잡고,

주역으로써 神(신)의 조화를 나타냄이 天道(천도)의 가르침임을 밝혀 주셨다.

 

禮樂敎化曰(예악교화왈), 號令也(호령야)라.

예절과 풍악으로 사람을 교화시킴을 호령이라 한다

 

但能使民(단능사민)으로 行乎其中(행호기중)하고

다만 능히 백성들로 하여금 예절을 행하고 풍악을 즐기게 할 수는 있지만, 

 

不能使民(불능사민)으로 洞曉其理(동효기리)하나니

백성들로 하여금 그렇게 하는 이치를 깊이 알도록 하지는 못하나니, 

 

非不欲使民(비불욕사민)으로 曉之也(효지야)오. 

백성들로 하여금 깨우치게 할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勢有所不能(세유소불능)이라

힘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고)로 百姓(백성)은 日用而不知也(일용이불지야)니라.

그러므로 백성들은 날로 행하고 있으나 그 진리를 알지 못하느니라.

 

學者(학자)는 誠能以壯敬(성능이장경)으로 治其身(치기신)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능히 정성을 다하여 장엄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다스리고,

 

和樂(화악)으로 養其心(양기심)하면

풍류로써 그 마음을 길러나가면 

 

(즉), 禮樂之本(예악지본)을 得之矣(득지의)리라.

즉 예절과 음악의 근본을 몸소 체득했다 할 수 있느니라.

 

(시)는 自性中而有出(자성중이유출)이오.

(시)는 자기의 심성 안에서 흘러서 나오는 것이요.

 

非吾心之外物(비오심지외물)이라.

나의 마음 밖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라. 

 

天高地下(천고지하)하야 合同而化(합동이화)하면

높은 하늘과 낮은 땅이 서로 합하여 조화를 이루면

 

天地之間(천지지간)이 自然禮樂也(자연예악야)리라. 

하늘과 땅 사이에 자연스레 예절과 풍악의 즐거운 세상이 되리라.

 

禮以節人(예이절인)하고

(예)로서 사람의 절도를 세우고 

 

樂以和人(악이화인)하며

음악으로써 사람을 온화하게 하면

 

書傳以道事(서전이도사)하고

서전은 도의 하는 일을 가르치고

 

詩傳以達意(시전이달의)하며

시전은 뜻을 펴는 글이 들어있고,

 

春秋以道義(춘추이도의)하고

춘추는 도의의 바른길을 기록했고

 

周易以神化(주역이신화)라.

주역은 신명의 조화하는 법칙을 밝힌 것이라.

 

天道恢恢(천도회회)하니 豈不大哉(기불대재)아.

이것이 天道가 크고 넓음을 보이는 것이니, 어찌 위대하지 않으리요. 

 

談笑微中(담소미중)에 足以解紛(족이해분)하리라.

온화한 웃음과 속삭이는 말 가운데서 얽히고 설킨 세상일을 풀어나감에 충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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