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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 第五十六章 聖功天地同用(성공천지동용), 성학 공부는 하늘과 땅의 법도를 같이 쓴다.

■ 중화경 (中和經)

by 雪中梅 2022. 12. 1. 14:42

본문

中和經集(중화경집)
第五十六章 聖功天地同用(성공천지동용)
성학 공부는 하늘과 땅의 법도를 같이 쓴다.

 

本章(본장)은 요 임금과 순 임금의 넓고 너그러운 성품과 고명한 학덕을 유구한 기상으로 높이
평가하시고 
위정자의 귀감으로 삼으셨다.
또 산천의 지형도 험준하면 촉박하고 완만하면 유구함과 같이 사람의 성품도 그와 같아서,
성품이 급하고 옹졸하여 남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수명이 짧으며,
도량이 넓고 성품이 온순한 사람은 오래 살 수 있으되,
만일 도를 닦아서 관용의 마음이 지극히 넓으면 하늘과 땅의 수명만큼 오래갈 수 있음을 밝히셨다.
 

蓋 堯.舜(개 요.순)은 日久月深(일구월심) 自有許多(자유허다)
요임금과 순임금은 오랫동안 허다한 학문을 쌓아서

博厚高明(박후고명)하야 悠久氣像也(유구기상야)니라.
그 덕성이 넓고 깊으며 높고 밝아서 스스로 유구한 기품을 가졌느니라.

悠久者(유구자)는 其勢寬緩而(기세관완이) 不促迫(불촉박)하니
유구한 것은 그 형세가 넓고 너그러워 급하지 않으니

大率功效氣像(대솔공효기상)이라.
크게 거느려 공덕을 세울 기상이라.
 
如三代之治(여삼대지치)는 氣像(기상)이 寬緩(관완)하고
삼대 임금의 정치는 기상이 너그럽고 완만하였고,

五伯之治(오백지치)는 氣像(기상)이 促迫(촉박)하니
다섯 왕의 다스림은 기상이 매우 급하였으니,

如地勢寬緩則(여지세관완즉) 長遠(장원)하고
마치 지세가 너그럽고 완만하면 그 줄기가 길고 멀리 뻗어나고, 

地勢斗峻則(지세두준즉) 短促(단촉)하니
지형이 높고 험준하면 줄기가 짧고 급박함과 같으니,

皆宜寬緩之義(개의관완지의)니라.
이는 모두 너그럽고 완만한 성품이 좋다는 뜻이니라.

物之久則(물지구즉) 成而不壞(성이불괴)하고
정물(精物)을 오래 닦으면 도(道)가 되어서 허물어지지 않으며, 

不久則(불구즉) 雖成易壞(수성역괴)하나니
오래 닦지 않으면 비록 도가 이뤄졌다 해도 쉽게 부셔지나니, 

至此悠久則(지차유구즉) 與天地同用也(여천지동용야)니라.
오랫동안 닦아 나가면 하늘과 땅과 더불어 함께 쓰임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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