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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 第四十八章 人與鬼神一體(인여귀신일체), 사람과 귀신은 한 몸이다

■ 중화경 (中和經)

by 雪中梅 2022. 12. 1. 10:13

본문

中和經集(중화경집)
第四十八章 人與鬼神一體(인여귀신일체)
사람과 귀신은 한 몸이다.
 

이 章(장)은 오행(五行) 오사(五事) 팔정(八政) 오기(五紀)에 대한
홍범절목(洪範節目)의 뜻을 간단히 설명하시고,
백성과 통치자의 소임이 천하를 태평무사하게 다스리는데 있음을 밝히셨다.
또 복서(卜筮)에 대한 이치를 말씀하시고
옛 성인들이 복서의 법도를 중히 여김과 같이
후세에 있어서도 복서를 중히 여겨서 일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 하셨다.
 
五行(오행)은 是發源處(시발원처)요.
오행(五行)은 기운이 발생하는 원천이요.

五事(오사)는 是持操處(시지조처)요.
오사(五事)는 절개를 굳게 지켜 공경하는 일이요. 

八政(팔정)은 是修人事(시수인사)요.
팔정(八政)은 몸과 마음을 닦아 수 인사 대천명하는 일이요. 

五紀(오기)는 是順天道(시순천도)니,
오기(五紀)는 천명을 받아서 하늘의 뜻을 따르는 일이니,

都是人君身上(도시인군신상)에 不過敬用(불과경용)이니 
이러한 일은 모두 백성이나 임금된 자가 몸소 공경하여 쓰도록

五事而已(오사이이)니라.
한 다섯가지 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니라.
 
此則(차즉), 自强於暗察(자강어암찰)하며 致力於謹獨(치력어근독)하야 
이러한 법도는 스스로 힘써 마음으로 깊히 살피며 온 힘을 다하여 홀로 수련공부에 힘쓰되,

使之無一(사지무일) 息間斷則(식간단즉) 天下平之意(천하평지의)
단 한번의 호흡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곧 천하를 편히 한다는 뜻이니

以此觀之(이차관지)면 人君之所任(인군지소임)이 豈不重哉(기불중재)아.
이로써 살피건데 백성과 임금의 맡은바 소임이 어찌 무겁지 않으리오.
 
致敬則(치경즉) 人與鬼神(인여귀신)이 二而一(이이일)이오.
신명을 지극히 공경하면 사람과 귀신이 둘이면서 하나가 되고, 

不敬則(불경즉) 人與鬼神(인여귀신)이 一而二(일이이)라.
공경하지 않으면 사람과 귀신이 하나로되 둘로 갈라지느니라.

人之於鬼神(인지어귀신)에 自當敬之(자당경지)
사람이 귀신을 대함에 마땅히 공경할지니,

若見得道理(약견득도리) 分明則(분명즉) 須著也(수저야)니라.
만약 도닦는 이치를 보고 분명히 알았으면 그 효험이 반드시 나타나느니라.
 
又如卜筮(우여복서) 自(자) 伏羲(복희).堯(요).舜(순) 以來(이래) 皆用之(개용지)하니
또 복서(점치는 일)는 복희·요·순의 시대부터 모든 임금들이 사용해 왔는데

是有此理也(시유차리야)라.
이러한 이치에 따름이니라.

人若於事(인약어사)에 有疑則(유의즉)
사람이 어떤 일을 당함에 있어서 의심나는 일이면,

敬而卜筮(경이복서)로 決之(결지)케 하리니
공경한 마음으로 점을 쳐서 결정하게 하리니,

聖人(성인)은 雖一時一事(수일시일사)라도 無不敬卜筮(무불경복서)하라.
성인은 비록 한 가지 일이라도 복서로 점치는 일을 공경하지 않으면 안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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