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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 第三十八章 幽明一理 神人一道(유명일리 신인일도),귀와 신의 효험 / 태양(日)인 수원나그네를 보려면

■ 중화경 (中和經)

by 雪中梅 2022. 12. 1. 08:23

본문

中和經集(중화경집)
第三十八章 幽明一理 神人一道(유명일리 신인일도)
귀와 신의 효험

 

이 章(장)은, 도를 닦는 구체적인 방법을 한층 더 자상하게 설명하신 글이다.
즉 귀신이 사람 몸안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이치가 들어 있고,
수련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면 하늘에서 기운을 받아 반드시 도를 성취할 것을 밝히셨다.
 
鬼神(귀신)의 往來屈伸(왕래굴신)
귀와 신의 힘이 가고 오며, 꾸부리고 뻗치는 것은

其德(기덕)이 是天命之實理(시천명지실리)
그 덕이 하늘이 명한 참된 도닦는 이치인즉,

天地之理(천지지리)는 盡於鬼神(진어귀신)이니라.
하늘과 땅의 이치는 귀와 신이 왕래하고 굴신하는 법도안에 모두 들어 있느니라. 

君子(군자)는 窮神盡力於天道(궁신진력어천도)하면
그러므로 군자는 천도(天道)를 닦아 신명을 밝힘에 힘을 다한다면,

天理(천리)는 油然作雲(유연작운)하여 沛然下雨(패연하우)하리니

하늘 기운이 구름처럼 모여 비오듯 내려오리니,

一誠終始(일성종시)하면
시작에서 마칠 때까지 정성을 다한다면 

流行萬物之中(류행만물지중)하리라.
하늘 기운이 몸안 구석구석 까지 고루 흘러 돌리라..
 
無誠則無物(무성즉무물)이오.
정성이 없으면 신물(神物)도 없으며,

有誠則有物(유성즉유물)이니 至誠不息則(지성불식즉) 生物之多(생물지다)
정성을 극진히 하여 쉬지않고 수행하면 많은 신명의 힘이 몸안에 생겨나는데

莫知其所以然也(막지기소이연야)라.
어째서 그렇게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至誠物用則(지성물용즉) 所以配天地(소이배천지)라.
지극한 정성으로 신물을 쓰게 되면 소이 하늘과 땅이 서로 배합이 되어서

久則有驗(구즉유험)하리라.
오래 닦으면 징험이 있으리라.
 
千古以上(천고이상)과 萬里之外(만리지외)를 一心所通焉(일심소통언)이니
천년 이전과 만리밖의 일을 한 마음으로 통해 알 수 있으니, 

如木之 千枝 萬葉(여목지 천지 만엽)
마치 나무의 일천 가지와 일만 잎사귀에

都是生氣(도시생기)하여 流注貫通(류주관통)함이니라.
모두 생기가 돌고 흐름과 같으니라.

 

수원나그네란 

말이 예언서(豫言書)의 곳곳에 나오는데 제가 알기로는, 

 “수원나그네란 말이 예언서(豫言書)의 곳곳에 나오는데 제가 알기로는,

 

수원나그네(水源, 水原) 즉 물의 근원으로, 천일생수(天一生水)하여

일태극(一太極)을 의미하는 대두목(大頭目), 태극제(太極帝),

또는 물의 근원이 된다 하여 수원려(水源旅),

수도(修道)의 근본(根本)이 되는 분이란 뜻으로 수원려(修源旅)로 표시하여,

 

이를 풀어 수원나그네라고 한다고 알고 있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이 이어 대답하였다.

 

수원나그네란 말은 오래 전부터 민간(民間)에 전(傳)하여 온 말로,

대순전경(大巡典經), 봉명서(奉命書),

동학가사(東學歌詞), 채지가(採芝歌),

하락요람(下洛要覽)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9장 어천(御天) 15절을 보면

 

상말에 이제보니 수원(水原)나그네라 하나니 누구인지 모르고 대하다가

다시 보니 낯이 익고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니 낯을 잘 익혀두라 하시니라』

 

 

이번에는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생초지락(生初之樂) Ⓟ45를 보면,

 

聖切生焉(성절생언) 神明出(신명출)

성인(聖人)이 끊어졌는데나온다 하더니 이에 신명(神明)이 나오는구나.

 

逢別幾年(봉별기년)  書家傳(서가전)

만났다가 헤어졌는데그가 몇 년 간을 서가(書家: 서점)에서 전(傳)했었는데,

 

更逢今日(갱봉금일)  修源旅(수원려) 知(수지)

다시 만나 보니 그가 바로 금일(今日) 수도의 근원이 되시는 수원나그네(修源旅)인데 누가 알겠는가?

 

今日(금일)  水原旅(수원려) 

금일(今日)의 수원나그네,

 

善人英雄(선인영웅) 喜逢年(희봉년)

착한 사람 영웅들은 기쁘게 만나 보기를 바라는데,

 

英雄何事(영웅하사)  從盤角(종반각)

영웅들이 어떤 일로 반각(盤角), 즉 술잔을 좇는가?

 

月明萬里(월명만리)  天皇(천황래) 

달이 밝으니만리(萬里) 먼 곳에서 천황(天皇) 오시어

 

春香消息(춘향소식) 問英雄(문영웅)

춘향(春香)이의 소식(消息)을 영웅들에게 묻는다.

 

昨見山城(작견산성)  今宮闕(금궁궐)

지난 번에는 산성(山城)이던 것이 지금(今)은 궁궐로 바뀌는구나.

 

知解此書(지해차서)  有福家(유복가)

이 책을 해석(解釋)하는 자는 유복가(有福家)이고,

 

未解此書(미해차서)  無福家(무복가)

이 책을 해석(解釋)하지 못하는 자는 무복가(無福家).

 

此言不中(차언부중)  非天語(비천어) 是誰敢作(시수감작) 此書傳(차서전)
이 말은 하늘의 말(天語)인데누가 감히 지어서 전(傳)하겠는가?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또한 수원나그네가 누구인지 모르고 대하다가, 다시 보니 낯이 익다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는 서가(書家)에서 몇 년 동안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전(傳)할 때에 만났다 헤어졌는데, 전(傳)하던 그 사람이 바로 금일의 수원나그네(今日修源旅)라 하였다.

 

 수원나그네(修源旅) 성인(聖人)

즉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몇 년 동안 서점(書店)에서 전(傳)한 사람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수원나그네(修源旅)인 줄을 모르고 대했다가,

그 분을 나중에 보니 금일의 수원나그네란 것을 알게 되니 낯이 익다 한 것이다.

 

그러면 그 수원나그네(修源旅)란 누구를 두고 이르는 말이며,

언제 어떻게 만나볼 수가 있겠는가?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3에,

 

『西方結寃(서방결원) 東方解(동방해)

서방(西方)에서 맺혔던 원(寃)을 동방(東方)에서 해원(解寃)하는

 

見之(원일견지)  修源旅(수원려)

태양(日) 수원나그네를 보려면, 

 

須從白兎(수종백토)  走靑林(주청림)

모름지기 백토(白兎)운에 오시는 청림도사(靑林道士)를 따라야 하는 것인데, 

 

世上四覽(세상사람) 誰可知(수가지) 

세상 사람들 어느 누가 가히 알 수가 있겠는가?

 

祈天禱神(기천도신)  天神指(천신지)

하늘에 기도하니 천신(天神)이 가르쳐 주기를, 

 

西氣東來(서기동래)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에 오는 때에,

즉 우리 나라가 서방(西方)에 모든 문호(門戶)가 개방(開放)될 때에,

다시 말해 토끼해가 되는 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데

 

獨覺士(독각사)  一鷄四角(일계사각)  邦無手(방무수)

이분은 독각사(獨覺士)

 홀로 깨달은 선비이며,

청림도사(靑林道士) 정도령으로, 

 

萬人苦待(만인고대)  直八人(직팔인)

만인(萬人)이 고대(苦待)하 진인(眞人)인데 이 분을 따라가야 한다 한 것이다.

 

 

수원나그네(修源旅)

바로 홀로 깨달은 선비(獨覺士) 청림도사(靑林道士)이며,

 정도령으로, 바로 만인이 고대(苦待)하던 진인(眞人)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春)이며,
수원려(修源旅),


수원나그네이며

청림도사(靑林道士)
이며
미륵불(彌勒佛)이라고 밝힌 것이다.“


 

경고(鏡古)의 추별(追別)편을 보면,

 

『時則利在弓弓(시즉이재궁궁).....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으니, 

 

躬道士(즉황궁도사) 寄語人間(기어인간) 

즉 한 마디로 말하자면 (黃)이라는 사람 본인 자신(躬)이 도사(道士)인데,

세상 사람들에게 말을 전해 주노니(寄語人間),

 

超道士(초도사)

 황(黃)이라는 도사(道士) [보통 도교(道敎)에서 이야기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도사(道士)가 아닌]

초도사(超道士)인 것이다.

 

須從白虎수종백호(兎토) 走靑林是也(주청림시야)

모름지기 백토운(白兎運)에 오시는,

즉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으로 몰려오는 때에,

나타나는 그 청림도사(靑林道士)에게 달려가라고 하는 말이다.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바로 (黃)이라는 사람이며,

초도사(超道士)라고 하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세상 사람들에게 말을 전해 주노니, 

 황씨(黃氏) (姓)을 가진 도사(道士)가 세상에 나타나는데, 

그가 바로  청림도사(靑林道士)이니 그에게 달려가라고,

우리의 선각자(先覺者)들이 신신당부하는 말인 것이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말인 것이다.

 

여기서 (躬)자란, 몸(身), 자신(自身)몸소, 활(弓)이란 뜻이다.

 

 

그러면 금일(今日)의 수원나그네라 하였는데, 금일(今日)이 언제인가?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0에,

 

上帝之子(상제지자) 斗牛星(두우성)

하나님의 아들 북두칠성(斗牛星)

 

西洋結寃(서양결원) 離去后(리거후)

서양(西洋)에서 원(寃)을 맺어 떠나간 후,

 

登高望遠(등고망원) 察世間(찰세간),

높이 올라서 인간 세상을 살피다가, 

 

二十世後(이십세후) 今時當(금시당)

20세기 후반기인 금시(今時)를 당하여

 

東方出現(동방출현) 結寃解(결원해)

동방(東方)에서 출현(出現)하여, 맺힌 원(寃)을 풀고 

 

腥塵捽地(성진졸지) 世寃恨(세원한) 一点無濁(일정무탁) 無病(무병) 

한순간에 세상을, 한 점의 더러움과 병도 없고, 

 

永無惡(영무악) 神世界(신세계)

영원히 악함이 없는, (神) 세계(世界) 만드는데, 

 

亞亞宗佛(불아종불) 彌勒王(미륵왕)

십승(十勝) 정도령 미륵왕(彌勒王)이, 

 

人間解寃(인간해원) 此今日(차금일)

인간(人間)을 해원(解寃)하는 때가 금일(今日)이라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이미 오셔서 끝맺음을 할 때가 지금(今)이라고 하신 것이니. 

정신 차려야 할 때인 것이다.

 

10여 년 전 서울의 한복판인 제일 큰 K서점에서,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몇 년 간 전(傳)하던 바로 그 사람을 알만한 사람은 모두 기억(記憶)할 것이다.

그 사람이 자신의 본 실체(實體)를 다 드러낼 때에는, 

수원나그네로서 이 세상을 구제할 구세주(救世主) 정도령이라는 것을 세상이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엔 봉명서(奉明書) 난지이지가(難知易知歌) Ⓟ12를 보자,

 

貧亦歸兮(빈역귀혜) 貧易歸(빈역귀)니 

貧貧(빈빈)하다 嫌疑(혐의)말고 當當(당당)하다 姿勢(자세)마소

貧寒乞食(빈한걸식) 그사람도 무슨靈驗(영험) 알았기에 이러하고 이러하지

意思(의사)없이 이러할제 이러하니 우습지만 웃음속에 理致(이치)있어

그러하고 그런날은 수원려가 분명하니 

修源旅(수원려)를 恝視(괄시)말고 南原(남원주)를 깨쳤어라

水原火原(수원화원) 主客合德(주객합덕) 

內外同等(내외동등) 好好子(호호자) 龍德(용덕)인줄 못깨치고 

鳥乙矢口(조을시구) 어찌할꼬 

鳥乙矢口(조을시구) 할려거든

坤乙牛虎(곤을우호) 살펴내어 

乾甲龍馬(건갑용마) 찾아보소 

古都馬龍(고도마룡) 찾아보면 西天淸潭(서천청담) 寶溪水(보계수)에 

水之淵源(수지연원) 살펴내어 西坎北坎(서감북감) 깨쳐보면 

東坎新府(동감신부) 알것이니

東都新府(동도신부) 唯我故鄕(유아고향) 

率妻子(솔처자) 還捿日(환서일) 어찌하여 못깨칠꼬

 

수원나그네水原(수원)나그네, 修源旅(수원려)水源旅(수원려)등으로 표기하였는데,

물의 근원수도(修道)의 근원이란 뜻으로 태극(太極)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천일생수(天一生水)하여 천(天)을 건갑용마(乾甲龍馬)라 하여 하늘을 상징하였고,

지이생화(地二生火)하여 땅(地)을 곤을우호(坤乙牛虎)라고 하여 땅을 상징한 것이다.

 

(天)을 상징하는  水源旅(수원려)

(地)을 상징하는 화원주(火源主)인 남원(南原)을 찾아가는데,

그가 비록 거지의 모습으로 걸식을 하지만

여유 있는 그의 언행과 웃음 속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가 거지 몰골을 해 가지고 누구를 찾아가는가?

남원주(南原主)를 찾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면 남원(南原)에는 누가 있는가?

남원(南原)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바로 춘향(春香)인 것이다.

 춘향(春香)이를 찾아가는 것이다.

 

남원(南原) 춘향(春香)이를 찾아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거지 모습으로 웃음지으며

춘향(春香)이를 찾아가는 여유 있는 모습의 수원나그네(水源旅),

태극(太極)이신 정도령 틀림없다고 한 것이며,

실제는 이도령인 것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9권 26장 90편에

 

『평생무력 정건곤(平生無力 正乾坤)

 

일찍이(平生) 무력했던, 적장자(正)인 건곤(乾坤).

 

이상에서 보듯이 건곤(乾坤)이란

관념적(觀念的)인 개념이 아닌 구체적인 형체를 가진 사람을 뜻하는데

천지(天地)를 부모(父母)로 한 적장자(嫡長子),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건곤인 것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아들 건곤(乾坤)으로 하여금, 

은밀(隱密)하게 세상(世上)을 구제(救濟)하기 위하여 일을 꾀하게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숨기고 숨겨 왔던 비밀(秘密)이란 것이다.

이 숨겨진 건곤(乾坤) 비밀을 비로소 해월(海月) 선생이 세상에 밝힌다고 하는 말이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의 호칭은 여러 가지로 쓰여져 있는데, 

 건곤(乾坤)이라는 말도 그 중에 하나인 것이다.

또한 (重)자 역시도 그러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건곤(乾坤)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까?”

“마지막 구절의 용사(龍蛇)를 말하는데,

 아이(重) 산언덕에 있다라고 한 것이다.

 

용사(龍蛇) 사전에 찾아보면, 

비범(非凡), 비상(非常) 사람을 비유하며, 

유능한 인물 은둔(隱遁)함을 이르며, 

 

일자(一字) 사전에서 말하길, 

아호(雅號) 또는 별명(別名)을 말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좀 더 정확한 의미는 이미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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