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章(장)은 精(정)과 氣(기)의 변화하는 관계를 설명하시고,
그 변화가 인체에 미치는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자상하게 설명해 주셨다.
精之凝而爲貌(정지응이이모)하고
精之顯而爲視(정지현이위시)하고
氣之出而爲言(기지출이위언)하고
精之藏而爲聽(정지장위위청)하고
氣之藏而爲聚(기지장이위취)하고
其主宰(기주재)는 爲思(위사)니라.
정이 어리면 얼굴이 되고,
정이 나타나면 시력이 되며,
기가 나와서 말이 되고,
정이 감춰져서 듣게되고
기가 감춰져서 냄새를 맡게되며
그것들을 주재하는 것은 생각이니라.
精濕而氣操(정습이기조)하고
精實而氣虛(정실이기허)하고
精沈而其浮(정침이기부)하나니
故(고)로 精爲貌而(정위모이) 氣爲言(기위언)이니라.
정이 습하면 기는 건조하여지고,
정이 충실하면 기는 허약하여지고,
정이 가라앉으면 기는 위로 올라가나니
그러므로 정은 얼굴이 되고, 기는 말이 되느니라.
精之盛者(정지성자)는 濕之極故(습지극고)로 爲木爲肝爲視(위목위간위시)하고
氣之盛者(기지성자)는 操之極故(조지극고)로 爲金爲肺爲聽(위금위폐위청)이라.
정이 왕성한 것은 습함의 극치인 것이므로 木이 되고, 간이 되고, 보는 시력도 된다.
기가 왕성한 것은 건조함의 극치인 것이므로 金이 되고, 소리를 듣는 청력도 되느니라.
貌與視(모여시)는 屬精故(속정고)로 精衰而目暗(정쇠이목암)하고,
言與聽(언여청)은 屬氣故(속기고)로 氣衰而耳聾(기쇠이이롱)하나니
此理(차리)는 曉然者也(효연자야)니라.
얼굴과 시력은 정에 속하므로 정이 노쇠하면 눈도 멀어지고,
말과 청력은 기에 속함으로 기운이 쇠약하면 귀도 멀어지나니,
이와같은 이치는 환히 알 수 있는 일이다.
精衰則(정쇠즉) 氣衰(기쇠)하고
精盛則氣盛(정성측기성)하야
無間隔也(무간격야)니라.
醫書(의서)에 所屬而疑之則(소속이의지칙)
不知變之論也(불지변지론야)니라.
정이 쇠하면 기도 쇠하여지고,
정이 성하면 기도 또한 왕성하여져서,
그 관계가 벌어지지 않는 것이니,
의서에서 이미 밝혀놓은 사실들을 의심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이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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