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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유록(格菴遺錄) 24. 조소가(嘲笑歌)

★ 격암유록

by 雪中梅 2021. 8.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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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유록(格菴遺錄)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24. 조소가(嘲笑歌)

 

1  七星依側彼人(칠성의측피인).  天佑神助(천우신조).  

   人我嘲笑而稱受福萬(인아조소이칭수복만).  

   嘲笑而不俱虛妄修道人(조소이불구허망수도인).

   勿慮世俗何望生(물려세속하망생).


  
2  天通知通糞通(천통지통분통).  所經不謁盲朗(소경불알맹랑).

   道通知覺我人(도통지각아인).  糞通知覺道人也(분통지각도인야).  

   無聲無臭無現跡何理(무성무취무현적하리).


 
3  見而狂信徒愚者(견이광신도우자).  信去天堂人(신거천당인).  

   今時滿員不入矣(금시만원불입의).  終身愚人地獄(종신우인지옥).  

   不信智人飛上天(불신지인비상천).


    
4  絶嗜禁慾无慈味(절기금욕무자미).  草露人生可憐(초로인생가련).  

   自古歷代詳見(자고역대상견).  人間七十古來稀(인간칠십고래희).  

   好遊歲月此今世(호유세월차금세).


  
5  酒肆廳樓不離(주사청루불리).  作日人生今日死(작일인생금일사).  

   今日人生來日死(금일인생내일사).  場出入智人便所出入(장출입지인변소출입).  

   道人不顧家事狂夫女(도인불고가사광부녀).


  
6  一日三食何處生(일일삼식하처생).  彼笑我我彼笑(피소아아피소).

   終結勝利誰人言(종결승리수인언)고.  恒時發言天堂(항시발언천당).

   我智覺知地獄(아지각지지옥).


 
7  一平之修道人(일평지수도인).  北邙山川不免時來(북망산천불면시래).  

   心靈我人運去(심령아인운거).  智短端彼人(지단단피인).  


   
8  乙矢口節矢口(을시구절시구).  不遊好日何望生(불유호일하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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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星依側彼人(칠성의측피인). 天佑神助(천우신조).  

人我嘲笑而稱受福萬(인아조소이칭수복만).  

嘲笑而不俱虛妄修道人(조소이불구허망수도인).

勿慮世俗何望生(물려세속하망생).

天通知通糞通(천통지통분통).  

所經不謁盲朗道通(소경불알맹랑도통).

 

북두칠성(생명을 주관하는 신)곁에서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우(保佑)하심을 받으리라.

세상 사람들이 나를 비꼬며 조소하기를 복 많이 받겠네 하리라.

병신 같은 허망한 수도인(修道人)이라 하면서 비웃느니라.

사람들이여, 세속의 일에 너무 마음 뺏기지 말라. 그래가지고서 어찌 살기를 바라겠느냐?

천문(天文)에 통하고 지리(地理)에 통했다고 큰소리쳐도 똥통 밖에 안 되나니

소경이 앞을 보지 못하듯이 경전(經典)을 읽어도 참뜻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맹랑한 도통이니라.

 

 

知覺我人(지각아인).  糞通知覺道人也(분통지각도인야).  

無聲無臭無現跡何理(무성무취무현적하리).

見而狂信徒愚者(견이광신도우자).  

信去天堂人(신거천당인).  

今時滿員不入矣(금시만원불입의).  

終身愚人地獄(종신우인지옥).  

不信智人飛上天(불신지인비상천).

 

나 자신과 사람들이 다 똥통이라는 것을 깨달아 아는 사람이 참된 도인이니라.

소리도 냄새도 자취도 없는 하나님을 어떤 이치로 보았다고 하는지

그렇게 믿는 자를 광신도(狂信徒)라 하느니라.

그런 어리석은 자들이 누구를 믿으면 천당 간다고 하는데

천당은 지금 만원(滿員)이라 들어갈 수가 없나니

죽을 때까지 어리석은 사람이 갈 곳은 지옥 밖에는 없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것을 믿지 않느니라.

 

絶嗜禁慾无慈味(절기금욕무자미).  

草露人生可憐(초로인생가련).  

自古歷代詳見(자고역대상견).  人間七十古來稀(인간칠십고래희).  

好遊歲月此今世(호유세월차금세). 酒肆廳樓不離(주사청루불리).  

作日人生今日死(작일인생금일사). 今日人生來日死(금일인생내일사).  

場出入智人便所出入(장출입지인변소출입).  

道人不顧家事狂夫女(도인불고가사광부녀).

一日三食何處生(일일삼식하처생).

彼笑我我彼笑(피소아아피소).

終結勝利誰人言(종결승리수인언)고.  

 

즐기던 기호(嗜好)도 끊고 금욕(禁慾)을 하면 무슨 재미로 하느냐 하는데

풀잎의 이슬 같은 초로인생(草露人生) 가련하도다.

고금(古今)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자면 인간이 칠십까지 살았던 일이 드물지 않았느냐?

지금은 놀기 좋은 세월이라 세상에서 술파는 기생집을 떠나지 않는구나.

어제의 인생이 오늘 죽고 오늘의 인생이 내일 죽으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하며 진탕만탕 마시며 노는 자들아

이런 술집에 출입하는 지식인은 변소(便所) 출입하는 도인(道人)과 같으니라.

그런 술집을 드나드는 도인과 집안일을 돌보지 않고 그릇된 종교에 빠져 미친 사내와 여자는

하루 세끼를 먹어도 감로해인(甘露海印)을 모르니 나중에 어디에서 살 것인가?

그들은 나를 비웃고 나는 그들을 비웃나니

최후의 승리자는 누구라고 말할 것인가?

 

 

恒時發言天堂(항시발언천당). 我智覺知地獄(아지각지지옥).

一平之修道人(일평지수도인). 北邙山川不免時來(북망산천불면시래).  

心靈我人運去(심령아인운거).  

智短端彼人(지단단피인).  乙矢口節矢口(을시구절시구).  

不遊好日何望生(불유호일하망생).

乙矢口節矢口(을시구절시구).  

不遊好日何望生(불유호일하망생).

 

천당을 내가 깨달아 알고 지옥을 안다고 항상 말하는

일평생 수도한 사람도 북망산천(北邙山川)을 면하지 못하는 때가 오리니

마음 속 생명이 되는 영을 마귀(나라는 의식)가 삼켜 버리기 때문이니라.

지혜가 짧은 저 사람들은 을시구(乙矢口) 절시구(節矢口)

이 좋은 세월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하니 무슨 수로 영생(永生)의 희망을 바라겠는가?

을시구(乙矢口)는 궁궁을을(弓弓乙乙= 백십승=정도령)을 알아야 하며

절시구(節矢口)는 때를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백십승(白十勝)도 모르고

언제 출현하는 그 때도 모르고

놀다가는 결국 죽을 수밖에는 없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시구(矢口)는 지(知)자를 풀어 쓴 것이며 절(節)은 철 또는 절기(節氣)를 말한다.

 

[고서연구가 박명하]

[출처] 66.조소가 (嘲笑歌)|작성자 실상

 

얼시구란

을시구(乙矢口), 또는 얼리시구(孼離矢口)로 표현하는데,

이 얼(孼)자는 요물 얼(孼)자로 마귀(魔鬼)를 의미하는 것이고,

(離)자는 떠날 리(離)자이며,

시구(矢口)는 합하여 알지(知)자가 된다.

마귀(魔鬼)는 떠나간다, 라고 해석이 되는 것이다.

 

 

또한

절시구(節矢口)라는 말의 절(節)자는 때를 알라는 말인데, 무슨 의미인가 하면,

 

 

증산(甑山) 상제께서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4권 갑진(甲辰: 1904년)편 4절에서,

 

「을시구(乙矢口) 절시구(節矢口)」 라는 말에 대하여 설명하시기를,

(節)를 알라(矢口)는 의미의 절시구(節矢口)라는 말에서,

(節)자의 뜻이 숨겨 놓은 의미로 부처(佛)을 뜻한다고 하였다.

부처님을 알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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