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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유록(格菴遺錄) 27. 정각가(精覺歌)

★ 격암유록

by 雪中梅 2021. 8. 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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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유록(格菴遺錄)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27. 정각가(精覺歌)

 

1  不覺精神怨無心(불각정신원무심). 還回今時心和日(환회금시심화일).

   天說道德忘失世(천설도덕망실세).  東西道敎會仙境(동서도교회선경).  

   末世汨染儒佛仙(말세골염유불선).


     
2  無道文章無用世(무도문장무용세).  孔孟讀書稱士子(공맹독서칭사자).  

   見不覺無用人(견불각무용인).  阿彌陀佛道僧任(아미타불도승임).  

   末世舊染失眞道(말세구염실진도).



3  念佛多誦無用日(염불다송무용일).  彌勒出世何人覺(미륵출세하인각).  

   河上公之道德經(하상공지도덕경).  異端主唱將亡兆(이단주창장망조).

   自稱仙道呪文者(자칭선도주문자).



4  時至不知恨歎(시지부지한탄).  西學立道讚美人(서학입도찬미인).  

   海內東學守道人(해내동학수도인). 舊染失道無用人(구염실도무용인).  

   枝枝葉葉東西學(지지엽엽동서학).



5  不知正道何修生(부지정도하수생).  再生消息春風來(재생소식춘풍래).

   八萬經內極樂說(팔만경내극락설).  八十一載道德經(팔십일재도덕경).

   河上共長生不死(하상공장생불사).


       
6  死而復生一氣道德(사이부생일기도덕).  上帝豫言聖眞經(상제예언성진경).  

   生死其理明言判(생사기리명언판).  無聲無臭別無味(무성무취별무미).  

   大慈大悲博愛萬物(대자대비박애만물).


 
7  一人生命貴宇宙(일인생명귀우주).  有智先覺合之合(유지선각합지합).  

   人人還本道成德立(인인환본도성덕립).  人人不覺寒心(인인불각한심).  

   孔孟士子坐井觀天(공맹사자좌정관천).


  
8  念佛僧任不染塵世(염불승임불염진세).  

   如言將談各信生死(여언장담각신생사).

   從道不知(종도부지) 虛送歲月恨歎(허송세월한탄).  

   海外信天先定人(해외신천선정인).


  
9  唯我獨尊信天任(유아독존신천임).  降大福不受(강대복불수).  

   我邦東道呪文者(아방동도주문자).  無文道通主唱(무문도통주창).  

   生死之理不覺矣(생사지리불각의).


   
10 不知解寃無用(부지해원무용).  道道敎敎獨主張(도도교교독주장).  

    信仰革命不知(신앙혁명부지).  何不覺而亂世生(하불각이난세생).  

    天降大道此時代(천강대도차시대).


 
11 從道合一解寃知(종도합일해원지).  天藏地秘十勝地(천장지비십승지).

    出死入生弓乙村(출사입생궁을촌).  種桃仙境紫霞島(종도선경자하도).  

    日日硏究今不覺(일일연구금불각).

 

12 欲知弓弓乙乙處(욕지궁궁을을처).  只在金鳩木兎邊(지재금구목토변).

    庚辛金鳩四九理(경신금구사구리).  甲乙木兎三八理(갑을목토삼팔리).  

    一勝一敗縱橫矣(일승일패종횡의).


  
13 四口之間十勝(사구지간십승처)  欲知金鳩木兎理(욕지금구목토리).

    世謠流行心覺也(세요유행심각야).  乙矢口何理(을시구하리).  

    節矢口何意(절시구하의).



14 氣和者肇乙矢口(기화자조을시구).  日中有鳥月中玉獸(일중유조월중옥수).

    何獸(하수).  鳩兎相合眞人(구토상합진인).  

    世人苦待鄭道令(세인고대정도령).  何意事永不覺(하의사영불각).

 

 

격암유록(格菴遺錄) 정각가(精覺歌)에 Ⓟ1~5에,

『末世汨染(말세골염) 儒佛仙(유불선) ......

阿彌陀佛(아미타불) 道僧任(도승임) 末世?染(말세구염) 失眞道(실진도)

念佛多誦(염불다송) 無用日(무용일) 彌勒出世(미륵출세) 何人覺(하인각) ......

自稱仙道(자칭선도) 呪文者(주문자) 時至不知(시지부지) 恨歎(한탄)

西學立道(서학입도) 讚美人(찬미인) 海內東學守道人(해내동학수도인)

舊染失道無用人(구염실도무용인) 

枝枝葉葉東西學(지지엽엽동서학) 不知正道何修生(부지정도하수생)

再生消息春風來(재생소식춘풍래)

 

말세(末世)에는 유불선(儒彿仙)이 모두 썩었는데,

아미타불(阿彌陀佛) 찾는 스님네들 말세(末世)의 더러움에 물들어 참다운 도(道)를 잃어버리고

염불(念佛)을 매일 외우나 쓸모 없으니, 미륵(彌勒)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어느 누가 깨닫는가?

자칭(自稱) 선도(仙道)라며 주문(呪文) 외우는 자들도 때가 이르렀는데도, 알지 못하니 한탄스럽고,

서학(西學: 기독교)에 들어가 찬미(讚美)하는 사람과 동학(東學)을 따르는 사람들,

모두 옛것에 물들어 도(道)를 잃어 쓸모 없구나.

이렇게 동서양(東西洋)의 수많은 종교가 정도(正道)를 알지 못하니, 어찌 수도하여 살겠는가?

그러나 다시 오셨다는 소식이 춘풍(春風)에 온다.

 

 

정신차려 똑바로 깨달으라는 의미의

격암유록 정각가(精覺歌ⓟ3~7을 보면,

河上公之(하상공지) 道德經(도덕경) 異端主唱(이단주창) 將亡兆(장망조)...

八十一載(팔십일재) 道德經(도덕경) 河上公(하상공) 長生不死(장생불사)

死而復生(사이부생) 一氣道德(일기도덕)*****

上帝豫言(상제예언) 聖眞經(성진경)

生死基理(생사기리) 明言判(명언판)

無聲無臭(무성무취) 別無味(별무미)

大慈大悲(대자대비) 博愛萬物(박애만물)

一人生命(일인생명) 貴宇宙(귀우주) 有智先覺(유지선각)

合之合(합지합) 人人還本(인인환본) 道成德立(도성덕립)

人人不覺(인인불각) 寒心(한심)

 

하상공(河上公)의 도덕경(道德經)을 이단이라고 주창(異端)하니장차 망(亡)할 징조(徵兆)라고 하였다.

팔십일장(八十一載)까지 있는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서하상공은 장생불사(長生不死)를 하게 하며

또한 죽어도 다시 살게 하는 것이 일기(一氣)인 도덕(道德)이라고 하였다.

도덕경(道德經)은 하나님의 예언(預言)의 말씀으로 성진경(聖眞經)이며,

생사(生死)의 그 이치(理致)를 분명하게 나누어 구별하여 밝히는 내용(內容)으로,

무성(無聲) 무취(無臭) 무미(無味)하고

대자대비(大慈大悲)하고 온 만물(萬物)을 두루 널리 사랑하는(專愛) 것이 일기(一氣) 도덕(道德)이라고 하였다.

한 사람의 생명이 우주(宇主)보다도 귀(貴)한 것으로지혜가 있어 먼저 깨달아서(有智先覺),

거듭거듭(合之合) 사람사람마다 도를 이루어 덕(德)을 세워서근본으로 되돌아 오게 하는 예언의 말씀인데도,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니 한심(寒心)하다고 하였다.

 

 

여기서 일기(一氣)인 도덕(道德)이 무엇인가 하면,

 

도덕경(道德經)에서,

(道)

또는 박(朴)

또는 영아(嬰兒:어린아이)

혹은 적자(赤子:어린아기)라고 하며,

무성(無聲), 무취(無臭), 무미(無味)하고 대자대비(大慈大悲)하다고 한 것이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후에 자세히 설명을 하겠다.

 

이와 같이 진경(眞經)에는 생사(生死)의 이치가 명확히 쓰여 있는데,

도덕경(道德經)이 한마디로 하나님의 예언(豫言)의 말씀을 전(專)하는 진경(眞經)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도교(道敎)에서는도덕경(道德經)을 도덕진경(道德眞經)이라 부른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정각가(精覺歌) Ⓟ8~9에,

『海外信天(해외신천) 先定人(선정인)

唯我獨尊(유아독존) 信天任(신천임)

降大福不受(강대복불수

 

외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먼저 정한 사람들은,

유아독존(唯我獨存)격으로 자기만이 하나님의 선민(選民)이라고 주장하나,

그들은 하늘이 내려주는 큰 복을 받지 못한다고 분명히 적혀있다.

 

 

그러면 어느 나라에 오시는가?

 

성경은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 남긴 기록이다.

외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먼저 정한 사람들은,

유아독존(唯我獨存)격으로 자기만이 하나님의 선민(選民)이라고 주장하나,

그들은 하늘이 내려주는 큰 복을 받지 못한다고 분명히 적혀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정각가(精覺歌)에 Ⓟ8~11에,

『海外信天先定人(해외신천선정인) 唯我獨存信天任(유아독존신천임)

降大福不受(강대복불수)

我方東道呪文者(아방동도주문자)

無文道通主唱(무문도통주창) 生死之理不覺矣(생사지리불각의)

不知解寃無用(부지해원무용)

道道敎敎獨主張(도도교교독주장)

信仰革命不知(신앙혁명부지) 何不覺而(하불각이)

亂世生(난세생) 天(神)大道此時代(천(신)대도차시대)

從道合一解寃知(종도합일해원지) 

天藏地秘十勝地(천장지비십승지) 出死入生弓乙村(출사입생궁을촌) 

種桃仙境紫霞島(종도선경자하도)  

日日硏究今不覺(일일연구금불각)

 

외국에서 하늘이 먼저 정한 믿는 사람들(이스라엘)은, 오직 자신들만이 선택된 선민(選民)이라 주장하였으나,

그들은 큰 복(大福)을 내려 주었어도 받지 못하였고,

우리나라의 동도(東道) 주문자들(呪文者: 증산교, 천도교 계열)

공부(工夫)하지 않고 도통(道通)한다고 주창(主唱)하나, 또한 생사(生死)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해원(解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니 쓸모가 없다. 

해원(解寃)이란 (寃)을 풀어준다는 말로, 해원(解寃)시키기 위해서는 미륵(彌勒) 부처님이 다시 오셔야

되는데, 다시 오신 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어떻게 되겠는가?

무슨 도()니 무슨 교()니 하면서 서로 목소리들은 높이나,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는 때인 것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이러한 난세(亂世)에는천신(天神)이 나오고 대도(大道)가 내려와서

모든 따르는 도()를 합하여 하나로 되게 하여 해원(解寃)하는 것을 알라.

천지(天地)가 감추어 놓은 십승지(十勝地)는 나가면 죽고, 들어가면 사는 궁을촌(弓乙村)이며,

바로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신선(神仙)이 사는 곳이며, 자하도(紫霞島)인데,

매일매일 연구해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가 한 것이다.

 

미륵불(彌勒佛)의 용화도장(龍幻場)인 십승지(十勝地: 道下止)인 것이다.

이제는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는 때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장 20장 90편 2수에,

문군작의향창만(聞君作意向滄灣)

경면선산역력간(鏡面仙山歷歷看)

도처휘호산주옥(到處揮毫散珠玉)

면교인탄광문산(免敎人歎廣文酸)

 

그대(君)가 글을 쓰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푸른 물굽이(滄灣:창만)가 지는 곳으로 향하니,

灣 : 물굽이 만

1. 물굽이(강물이나 바닷물이 굽이지어 흐르는 곳)

2. 굽다, 구부러지다

 

바다 수면(鏡面) 위에 신선(神仙)이 있는 산(山)이, 역력(歷歷)히 보이는구나.

도처(到處)에 붓을 휘두르니, 주옥(珠玉)같은 글이 흩어져나가는구나.

교인(敎人)들의 탄식(歎)을 벗어나도록 하는데, 글을 널리 알리는 일은 쉽지가 않구나.

 

이 시(詩)를 보면 어떻게 하여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며,

어떻게 유불선(儒佛仙)이 합일되는지 알 수 있다.

 

이 시(詩)는 해월(海月)선생께서 미래에 되어질 일을 내다보고 쓴 시(詩)인 것이다.

진인(眞人) 정도령이 글을 쓴다기에, 신선(神仙)이 있는 바닷가를 찾아가 보니,

정도령이 글을 써서 세상에 드러내는데, 주옥(珠玉) 같은 글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보면, 수많은 종교(宗敎)를 믿는 교인(敎人)들이 자신들이 믿는 종교(宗敎)로 말미암아

속박(束縛)을 받아 온 것이다.

각 종교(宗敎)마다 교인(敎人)들은 교리(敎理) 및 각종 명목으로 괴로움을 당해 온 것이 사실인 것이다.

한마디로 신(神)을 빙자(憑藉)한 착취(搾取)가 심한 것이다.

그러나 신(神)의 이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 마디로 군말을 하면, 마귀(魔鬼)가 되고 이단(異端)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아들의 글이 세상에 알려지니,

각 종교(宗敎)에 얽매여 구속을 받아 온 교인(敎人)들이,

교인(敎人)이라고 하는 굴레를 벗어나서 마음으로부터 홀가분하게 자유(自由)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인(敎人)이란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즐거웁게 탄성을 부르지만,

이 글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였다

왜 어려움이 따르는지는 잘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교인(敎人)들이 줄어들면 싫어할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사실상 종교를 통하여, 세금도 안 내면서 큰소리치며 점잖게 체면을 유지해 가며 편하게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여러 모로 글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것을 방해할 것이

뻔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온 세상의 유불선(儒佛仙)을 하나로 한다는 말은,

곧 종교(宗敎)가 하나로 통일 된다는 말인데, 이말은 곧 종교(宗敎)가 없어진다는 말이니,

종교가 없어진다는 말은 교인(敎人) 또한 없어진다는 말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종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종교 지도자들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욕과 정복욕을 (神)의 이름을 앞세워 전쟁(戰爭)을 일으켜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비인간(非人間)적인 일들을 수없이 저질러 온 것이다.

 

또한 수많은 종교(宗敎)가 신(神)의 이름을 팔아, 교인(敎人)들을 속박(束縛)하고 겁을 주어서 착취(搾取)

온 것이 사실이니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은 반드시 없어져야만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일을 어느 누가 하겠는가?

이와 같은 일은 오직 한 사람만이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는 

천신(天神) 즉 대도(大道)인 정도령이 나타나나서 이러한 일을 한다고 하였으며,

 

해월(海月) 선생은 구체적으로, 

신선(神仙)이 나타나서 글을 세상에 발표(發表)하여 이러이러한 일을 할 것이라고 더욱 자세히 밝힌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바로 신앙혁명(信仰革命)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일을 방해(妨害)하는 자 또한 만만치가 않을 것이라고 해월(海月) 선생은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돌아오는데 3년이 걸린다고 한 것이다.

어려움은 따르지만 그러나 아무리 방해하고 가로막는다 하여서 될 일이 안되겠는가?

 

【※】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정각가(精覺歌) Ⓟ12~14에,

『庚辛金鳩(경신금구)  四九理(사구리)

甲乙木兎(갑을목토)  三八里(삼팔리)

一勝一敗縱橫(일승일패종횡)  四九之間(사구지간)

十勝處(십승처)  欲知(욕지)  金鳩木兎理(금구목토리)

世謠流行(세요유행)  心覺(심각)

乙矢口何理(을시구하리)  節矢口何意(절시구하의)  氣和者肇乙矢口(기화자조을시구)

中有鳥(일중유조)   中玉獸(월중옥수)  何獸(하수)

鳩兎相合眞人(구토상합진인) 【★★★】

世人苦待(세인고대)  鄭道令(정도령)

何意事(하의사) 永不覺(영불각)

 

 

이 글의 의미를 보면,

 

경신사구(庚辛四九)는 금비둘기(金鳩)를 의미하고,

갑을삼팔(甲乙三八)은 목토끼(木兎)를 의미한다.

 

그 의미인즉 일자(一字)를 종횡(縱橫)으로 한 십자(十字)

즉 음양태극(陰陽太極)으로 십승처(十勝處)라는 의미인데,

금구(金鳩)와 목토(木兎)의 의미를 알려면,

세상(世上)에서 유행(流行)하는 노래를 마음 속에 깊이 깨달으라고 한 것이다.

 

을시구(乙矢口), 절시구(節矢口), 기화자조을시구(氣和者肇乙矢口)」 라는 의미는 무엇인고 하니,

 

(日) 가운데는 새(鳥)가 있고, 달(月) 가운데는 짐승(獸)가 있으니,

것은 바로 비둘기(鳩)와 토끼(兎)이며,

이 비둘기(鳩) 토끼(兎) 합한 진인(眞人)이,

바로 세상 사람들이 고대(苦待)하던 정도령인데도,

세상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통 깨닫지 못한다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9에,

欲知(욕지) 生命處(생명처) 心覺(심각) 金鳩木兎(금구목토변)

 

말세(末世)에 목숨을 보존할려면, 금비둘기(金鳩)와 목토끼(木兎)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한 것이다.

 

 

또 격암유록(格菴遺錄) 정각가(精覺歌) Ⓟ12에도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는 것이다.

『欲知(욕지) 弓弓乙乙處(궁궁을을처) 只在(지재) 金鳩木兎(금구목토변)

 

궁궁을을처(弓弓乙乙處)를 알려면, 즉 궁궁을을(弓弓乙乙)인 정도령이 있는 곳을 알려면,

다만 금비둘기(金鳩)와 목토끼(木兎)가 있는 곳이라고 한 것이다.

 

(月), 태양(日)이 뜻하는 것은, 정도령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나누면 태양(日)과 달(月)이지만, 한 글자로 하면 (明)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정도령을 일월진인(日月眞人) 또는 (明)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와 같이 궁을(弓乙)이 다름 아닌 금구(金鳩) 목토(木兎)를 합한 진인(眞人)이신 정도령이라는 것을,

거듭 밝히고 있는 것이다.

 

궁을(弓乙) 자체가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에 나오다시피,

천궁지을(天弓地乙)로서 태극(太極)을 달리 말한 것이다.

 

우리의 민요(民謠) 속에 있는 「얼시구, 절시구, 기화자 좋을시구」 라는 말을 좀더 깊이 알아보면,

얼시구란

을시구(乙矢口), 또는 얼리시구(孼離矢口)로 표현하는데,

이 얼(孼)자는 요물 얼(孼)자로 마귀(魔鬼)를 의미하는 것이고,

(離)자는 떠날 리(離)자이며,

시구(矢口)는 합하여 알지(知)자가 된다.

마귀(魔鬼)는 떠나간다, 라고 해석이 되는 것이다.

 

 

또한

절시구(節矢口)라는 말의 절(節)자는 때를 알라는 말인데, 무슨 의미인가 하면,

 

 

증산(甑山) 상제께서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4권 갑진(甲辰: 1904년)편 4절에서,

을시구(乙矢口) 절시구(節矢口)」 라는 말에 대하여 설명하시기를,

(節)를 알라(矢口)는 의미의 절시구(節矢口)라는 말에서,

(節)자의 뜻이 숨겨 놓은 의미로 부처(佛)을 뜻한다고 하였다.

부처님을 알라는 말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32를 보면,

『肇乙矢口(조을시구) 氣和慈慈(기화자자)』

 

 

격암유록(格菴遺錄) 농궁가(弄弓歌) Ⓟ61에는,

『陰陽相親(음양상친)하고보니

十五眞主(십오진주) 鳥乙矢口(조을시구)

亞亞倧佛(불아종불) 十數之人(십수지인)

萬人苦待(만인고대) 眞人(진인)이라

 

기화자 조을시구는 「氣和者 肇乙矢口」

또는 「氣和慈 鳥乙矢口」 로 표현을 하였으니,

그 의미는 기화자(氣和者) 즉 천지음양(天地陰陽)의 기(氣)를 하나로 화하게 하는 것이 조을(肇乙)

또는 조을(鳥乙)임을 알라고 한 것이다.

즉 좋은 세상(世上)으로 화(和)하게 하는 것이 십오진주(十五眞主)인 조을(鳥乙)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곧 경신사구(庚辛四九)는 새(鳥)인 비둘기(鳩)이고,

갑을삼팔(甲乙三八)은 짐승(獸)인 토끼(兎)인데,

다시 말하면 새(鳥)는 비둘기를 말한 것이고,

(乙)은 음목(陰木) 즉 묘목(卯木)을 말한 것으로 묘(卯)가 짐승으로는 토끼가 되는 것이다.

즉 조을(鳥乙)이라는 말은, 금목(金木)을 짐승으로 표현을 한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인데,

금목(金木)이란 다름 아닌 태극(太極)을 표현(表現)한 말이다.

 

그래서 「氣和者」 또는 「氣和慈」 라고도 하는데,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미륵불(彌勒佛)을 자씨보살(慈氏菩薩)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전통민요(傳統民謠) 속에, 구세주(救世主)이신 진인(眞人) 정도령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마귀(魔鬼)를 박멸(撲滅)하시고 천지(天地)의 기(氣)를 화(和)하게 하여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을,

노랫말 속에 숨겨 전(傳)해 준 슬기를 엿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숨겨진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은 의미를 조금도 알지 못하면서,

단순(單純)한 의미로만 노래를 불러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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