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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 물고기의 근원에 대하여 좀 살펴보도록 하자.
낙연관폭(落淵觀瀑)
풍악분위태백봉(楓嶽分爲太白峯)
풍악(楓嶽)산이 나뉘어져 태백(太白)산의 봉우리가 되고,
장강류출백운중(長江流出白雲中)
백운(白雲)대를 사이에 두고 큰 강이 흘러가는구나.
각장만이부용옥(却將萬二芙蓉玉)
아! 장차 틀림없이 다음에는(萬二) 부용(芙蓉)의 옥(玉)을 보게 되는데,
도쇄용문화소홍(倒碎龍門化素虹)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가 뜨겠구나.
1. 풍악산(楓嶽山) 즉 금강산(金剛山)이 나누어져서 태백(太白)의 봉우리가 되고,
2. 백운대(白雲臺)를 사이에 두고(中) 좀 떨어져서 큰 강이 흘러가니,
3. 장차 부용(芙蓉)의 옥(玉)을 보게 되는데(드러나게 되는데),
4.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가 뜬다고 하였다.
5. 그러니까 삼각산(三角山)의 백운대(白雲臺) 뿌리를 밝히는 말이 되는 것이다.
6. 금강산(金剛山)에서 태백산(太白山)으로 하여 백운대(白雲臺)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7. 강물도 산을 따라 흘러와서 백운대(白雲臺)를 둘러 간다고 한 것이다.
8. 앞으로 연꽃(부처님)의 옥(玉)을 다들 보게 되는데(알려지게 되는데),
9. 그 징조로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고 한 것이다.
10. 우리는 서울 근방에 용문(龍門)이라는 지명(地名)이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11. 이것은 틀림없이 다 알아볼 수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물고기가 용(龍)이 되는 것은 알겠는데,
무지개가 일어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天弓虹也(천궁홍야)
又謂之帝弓(우위지제궁) 』 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무지개가 뜨는 것은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
바로 무지개의 일곱 빛깔을 내게 하는 태양(太陽)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연관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를 칠정성(七精星, 七政星)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곤륜산(崑崙山)의 정기(精氣)가 백두산(白頭山)을 거쳐 금강산(金剛山)으로 해서
태백산(太白山)으로 흘러와서는 삼각산(三角山)의 백운대(白雲臺)로 정기를 모으고 있던 것이다.
삼각산(三角山)이 곤륜(崑崙)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정기(精氣)를 모아왔다는 것이다.
그러니 산(山)도 운(運)이 있는 것이고, 국가(國家)도 운명(運命)이 있는 것이다.
즉
때(時)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 천지 대운(大運)이 돌아온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그 정확한 시기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을 두고 천하대운(天下大運)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간만 지나가면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으로 막연한 추측(推測)만을 하는 것이다.
운(運)만 온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그것을 이룰(成) 사람(人)이 있어야 하고,
그에게는 그가 하여야 하는 일(事)이 있어야 되는 것인데,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모자란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천지(天地)가 준비해 주는 것이다.
아무 때나 좋은 길지(吉地)만 차지하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가 중요한 것이다.
그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때가 되어 무지개가 뜬다는 것은
즉 물고기가 용(龍)이 되어 승천(昇天)한다는 말인데,
이는 보통 인간(人間)으로 있다가 신선(神仙)으로 화하게 된다는 징조이며,
하늘의 궁(弓)이 이제는 세상에 드러날 때가 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무지개가 뜨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 하늘의 궁(弓) 즉 무지개가 나타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승리의 표시를 세상에 알려 주는 것이다.
관어(觀魚)
설척상번락옥연(雪擲霜飜落玉淵)
희고 깨끗한 것이 내던져지니 은빛 비늘이 번득이는구나. 아! 옥연(玉淵)에 떨어졌구나.
막경왕비허등력(莫輕枉費虛騰力)
가볍게 몸을 굽혀 힘을 허비함이 없이 높이 하늘에 뛰어오를 수 있도록 힘을 기르고,
요대시래약상천(要待時來躍上天)
기다리다가 때가 이르니, 하늘로 오르는구나.
우리는 이 시(詩)에서
1. 아름다운 연못인 옥연(玉淵)에 은빛 물고기가 하늘에서 던져졌다고 한 것에 주목(注目)하여야 한다.
2. 그 어린 물고기가 오두막집에서 존귀함을 굽혀 낮추어서 살다가,
3. 주위를 돌아보고는 주어진 때(時)가 이르니 하늘로 오른다고 한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1. 해월(海月) 선생이 단순히 물고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 그 어린 물고기가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 것이다.
3. 그 물고기가 쓸데없이 힘을 소모하지 않고, 은밀히 힘을 길러 하늘에 오른다고 했으니,
4. 여기에서 그 물고기가 어떻게 오를 수가 있나 하는 것이다.
5. 흔히 말하는 물고기가 용(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것이다.
6. 물고기가 용(龍)이 되는 과정(過程)이 필요한 것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등용문(登龍門)이라는 말이 있다.
물고기가 용(龍)이 되려면, 용문(龍門)을 통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황하(黃河) 상류에 용문(龍門)이 있는데, 이 곳은 물살이 매우 빠른 급류(急流)라고 한다.
이 급류(急流)를 거슬러 올라 용문(龍門)을 통과(通過)하여야만이 비로소 용이 된다는 것이다.
즉
등용문(登龍門)인 것이다.
그런데
물고기가 용문(龍門)을 통과하여 용(龍)이 된다는 것이 우리하고 무슨 연관이 있으며,
물고기가 용(龍)이 되면 되는 것이지 뭐가 그리 대수로운 것이냐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순한 자연현상(自然現象)이 아니냐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은
1. 이미 이 세상(世上)이 혼돈(混沌)하여 암흑(暗黑) 상태가 되는, 비운(否運)에 처하게 되는 때에,
2. 우리는 진실로 두 마리의 잉어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한 것이다.
3. 우리 인간세상(人間世上)이 두 마리 잉어에게 의지(依支)할 수 밖에 없다니 기가 막히는 말이다.
4. 무슨 말인지 납득(納得)하기가 어렵겠지만,
5. 그(잉어)가 말세에 나타날 인간으로 진인(眞人)이고 지상신선이라고 하면 말이 달라지는 것이다.
6. 그 어떤 물고기가 하늘에서 던져졌다는 이야기는 인간세상(人間世上)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7. 즉 인간(人間)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8.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초라한 오두막집에 살게 될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본 것이다.
9. 어느 누구도, 그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고,
10. 또한 알아보지 못하기에 누구의 해(害)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11. 다만 버려져서 살기에, 어렵고 가난하여 기(氣)를 펴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다.
12. 물고기가 물고기인 상태로만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13. 조화(造化)를 부릴려면 용(龍)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14. 그 물고기가 때가 당도하니, 용(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것이다.
라고 하였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曰(왈) 我道之下(아도지하)에 有血心者(유혈심자) 一人(일인)하면 我事(아사) 成也(성야)니라.
曰(왈) 我道之下(아도지하)에 世之人(세지인) 有太乙道人之稱(유태을도인지칭)하면
太平天下也(태평천하야)니라
曰時乎胞胎之運(왈시호포태지운)이니 兒童之世(아동지세)니라
아! 이 때(時)가 포태운(胞胎運)으로, 아이(兒童)의 세상(世)이 되는데,
是故(시고)로 致誠(치성)에 脫周衣而獻拜(탈주의이헌배)하라
그런고로(是故) 치성(致誠)에, 두루마기(周衣)를 벗고 헌배(獻拜)하라
時來(시래)하야 加冠致誠(가관치성)하면 天下太平(천하태평)하노라
曰我道之下(왈아도지하)에 奉道之日(봉도지일)이
卽其人(즉기인)이 在后天之生(재후천지생)하야 爲一歲(위일세)하노라』
증산 법종교에서 나온 현무경(玄武經)에 있는 증산 상제의 시를 보면,
『太乙眞人彌勒佛(태을진인미륵불) 回天地氣石由身(회천지기석유신)
태을진인(太乙眞人)이 바로 미륵불(彌勒佛)이며
천지(天地)의 기(氣) 즉 일기(一氣)가 돌아 오는데(回), 돌(石)이 바로 몸(身)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설명하신 그 아이가 태을진인(太乙眞人)이자 미륵불(彌勒佛)이며,
또한 돌(石)인 정도령(鄭道令)인데,
風雲變態歸于一(풍운변태귀우일) 六合和同萬年春(육합화동만년춘)』
일기(一氣: 太乙)가 인간의 몸(身)으로 다시 오셔서(天下一氣再生身)
온세상이 화합하는 만년춘(萬年春)의 좋은 세상을 이룬다는 말이니(六合和同萬年春),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59~160절을 보면,
『또 가라사대
‘姜太公(강태공)이 十年經營(십년경영)으로 三千六百個(3,600개)의 낚시를 버렸음이
어찌 한같 周(주)나라를 일으켜 自身(자신)의 벼슬을 얻으려 함이랴.
道(도)를 넓게 後世(후세)에 傳(전)하려 함이라.
내가 이제 七十二遁(칠십이둔)을 써서 火遁(화둔)을 트리니 나는 곧 三離火(삼리화)니라’
또 가라사대
‘文王(문왕)은 羞里(수리)에서 三百八十四爻(384효)를 解釋(해석)하였고,
太公(태공)은 渭水(위수)에서 三千六百個(3,600개)의 낚시를 버렸었는데,
文王(문왕)의 道術(도술)은 먼저 나타났었거니와
太公(태공)의 道術(도술)은 앞으로 나오게 되리라’ 하시고
‘天地(천지)도 無日月(무일월)이면 空殼(공각)이오.
증산(甑山) 상제께서 천지(天地)도 일월(日月: 해와 달)이 없으면 빈껍데기요,
日月(일월)도 無知人(무지인)이면 虛影(허영)이니,
일월(日月)도 지인(知人)이 없다면 다만 공허한 그림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아는 者(자)가 나오게 되리라’ 하시니라』
또한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앞으로 아는 자(知人)가 나온다고 하였으니,
그 아는 자(知人) 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여기의 지인(知人)이란,
『天心人心(천심인심) 明明(명명)하니
천심(天心) 인심(人心)이 밝고 밝은데,
明天地(명천지) 날과 달이 日月天人(일월천인)
이 明(天地)에 날(日)과 달(月)이 일월(日月) 천인(天人)을 의미하며,
道德(도덕)이네......』 라고 한 것이다.
그 천인(天人)을 도덕(道德)이라는 것이다.
『斥儒尙佛(척유상불) 道德經(도덕경)
유교(儒敎)를 배척(排斥)하고 불교(佛敎)를 높이는(상尙) 도덕경(道德經)이란
上帝降臨(상제강림) 東半島(동반도)
하늘의 상제(上帝)가 동반도(東半島)인 우리나라에 강림(降臨)하는데,
彌勒上帝(미륵상제) 鄭道令(정도령)
이 분이 미륵불(彌勒佛)이며 정도령(鄭道令)으로,
末復三合(말복삼합) 一人定(일인정)
말세(末世)에 나타나서 통합하기로 이미 정(定)하여진 한 사람에 대한 것이다.(一人定).
三家三道(삼가삼도)
지금까지 삼가(三家) 삼도(三道) 즉 유불선(儒彿仙)으로 나누어져 왔으나,
末運(말운) 一仙之造化(일선지조화) 蓮花世(연화세)
말세(末世)의 운(運)에는 한 사람의 신선(一仙)이,
이 세상(世上)을 조화로 연화세계(蓮花世界)를 만든다고 하는 예언서(豫言書)이다.
自古由來(자고유래) 預言中(예언중)
옛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예언서(豫言書)에,
革舊從新(혁구종신) 訪道覺(방도각)
옛것을 타파하고 새것을 쫓는(革舊從新) 도(道)를 찾는 사람들아(訪道),
末世聖君(말세성군) 容天朴(용천박)
말세성군(末世聖君)인 용천박(容天朴),
즉
도(道)인 박 (朴)과 하나된 자(者)가 말세성군인 것을 깨달아라.
즉
박(朴:도의 별칭)과 하나된 자가 궁을(弓乙)인데,
弓乙之外(궁을지외) 誰知人(수지인) 』
궁을(弓乙) 이외에 누가 지인(知人)이겠는가?
라고 하였다.
즉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란,
미래(未來)의 말세(末世)에 동반도(東班島)인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유불선(儒彿仙)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정해진
하나(一)인 사람이신 신선(神仙)에 대한 예언서(豫言書)라는 것이다.
이 하나(一)이신 분이 이 세상(世上)을 조화(造化)로 연화세계(蓮花世界)를 이루기로 이미 정(定)하여진
신선(一仙)으로, 이분이 미륵불(彌勒佛)이며 상제(上帝)이며 정도령(鄭道令)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분을 궁을(弓乙)이며 지인(知人)이며 말세성군(末世聖君)인 용천박(容天朴)이라고 하였다.
長男日(장남일)이 靑天(청천)에 높이 떠서 木德以旺(목덕이왕) 이루려니
巽爲月窟(손위월굴) 長女(장녀)달이 높이 뜨네
장녀달이 높이 뜨니 巳末十月辛酉月(사말시월신유월)이 的實(적실)일세
적실한 장남일(日)과 적실한 장녀월(月)이
『 明心明身 知兩白也 』
天地無日月空殼(천 지 무 일 월 공 각) 日月無知人虛影(일 월 무 지 인 허 영)
그리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문왕은 유리(羑里)에서 三百八十四爻(384효)를 지었고
太公(태공)은 渭水(위수)에서 三千六百個(3,600개)의 낚시를 버렸었는데,
文王(문왕)의 道術(도술)은 먼저 나타나고
太公(태공)의 道術(도술) 이때에 나오나니라 」 하시고
「천지 무일월 공각(天地無日月空殼) 일월 무지인 허영(日月無知人虛影)」이라 하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