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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9장 92~96편 《勝事始君傳:승리 이긴자의 일(勝事)은 비로소 그대(君:정도령)가 傳함》

★ 해월선생의 시문

by 雪中梅 2023. 12. 23. 09:08

본문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9장 92편

 

金南嶽(김남악)復一(복일)佐幕(좌막) 關東(관동) 題寄奉別二首(제기봉별이수)

 

蓮幕靜於水(연막정어수) 飇輪輕似霞(표륜경사하)

碧雲連海遠(벽운련해원) 紅樹入關多(홍수입관다)

寒鏡暎蘭艇(한경영란정) 淸笙生軟沙(청생생연사)

行自滿(해낭행자만) 萬二玉峨峨(만이옥아아)

征袂拂秋日(정몌불추일) 離懷追昔年(이회추석년)

鑑湖知我最(감호지아최) 楓岳許君先(풍악허군선)

瀑散千峯雨(폭산천봉우) 茶分百洞烟(다분백동연)

南巡定承話(남순정승화) 家在月松邊(가재월송변)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9장 93편

 

普濟院餞(보제원전) 金南嶽(김남악) 悵然獨返吟奉(창연독반음봉)

李根晦(이근회) (봉춘)

 

悄倚斜陽獨上樓(초의사양독상루) 玉人今夜楊州(옥인금야숙양주)

如何此去偏(여하차거편) 路出鄕山到(로출향산도)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9장 94편

 

李仁伯(이인백) 安退之(안퇴지) 邀泛東湖(요범동호) 余有故(여유고)

未副詩以謝之(미부시이사지)

 

十里澄江掌樣平(십리징강장양평) 聞君數日恣經行(문군수일자경행)

非無把釣同舟意(비무파조동주의) 那忍歸來是帝城(나인귀래시제성)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9장 95편

 

任卓爾(임탁이) 搆龍潭情舍(구룡담정사) 索題甚苛因(색제심가인)

步來韻錄奉(보래운녹봉)

二首(이수) 名屹(명흘)

 

鰲戴壺中地(오대호중지)  龍開鏡裏天(룡개경리천)

來因花出水(래인화출수)  種得柳垂烟(종득류수연)

釣艇閒忘(조정한망계)  耕犁懶不鞭(경려라불편)

他年鹿門(타년녹문 (전)

暮年多感慨(모년다감개)  秋日易晴陰(추일역청음)

擧世皆工瑟(거세개공슬)  獨破(유)

江湖白鷗(강호백구영)  霜月碧松心(상월벽송심)

莫笑陶(막소도졸)  歸來已覺今(귀래이각금)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9장 96편

 

臨歸書贈(임귀서증) 閔汝章年兄(민여장년형)

 

翩翩海鶴雪衣輕(편편해학설의경) 一夕秋風萬里情(일석추풍만리정)

聞道玉樓深鎖物(문도옥루심쇄물) 湘南孔翠隴西鸚(상남공취롱서앵)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19장 95편에,

 

『타년녹문(他年鹿門訪)

 

미래에(他年)  사슴 가문(鹿門) 즉  해월(海月) 선생의 생가(生家)

 

정도령이  직접 방문하게되고(訪),

 

 

(傳)

 

승리    이긴자 ()

 

비로소 (始)  그대(君:정도령)가 널리 (傳)하게 되는구나 라고 하였다.

 

 

평해황씨(平海黃氏)   가문(家門)

 

바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인   사슴 가문(鹿門)인데,

 

사슴(鹿)인   북두칠성(北斗七星:정도령)이,  직접 승리의 ()

 

비로소(始)  세상에 알리게 된다고 (傳)하였다. 라고 설명하셨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19장 95편 2수를 보면,

 

모년다감개(暮年多感慨)

나이가 드니(暮年), 깊은 회포(懷抱)를 느끼는데,

 

추일역청음(秋日易晴陰)

가을의 날씨는 개었다 흐렸다 하는구나.

 

거세개공슬(擧世皆工瑟)

온 세상이 모두가 다 거문고만들지만(工瑟)

 

(惟獨破琴)

오직 그대(君)만이  홀로  거문고  타는구나(獨破琴).

 

강호백구(江湖白鷗影)

강호(江湖)  흰갈매기  그림자가  비치니,

 

상월벽송심(霜月碧松心)

맑고 차거운 달빛에, 짙푸른 것은 소나무구나.

 

막소도옹졸(莫笑陶翁拙)

마음속으로 기뻐하는, 이 못난 늙은이를 비웃지 마라,

 

귀래이각금(歸來已覺今)

그 때가 돌아오면, 반드시 지금의 나를 깨달을 것이네.

 

 

이 시(詩) 속에서

 

1. 나이가 들어가면서 깊이 크게 회포(懷抱)를 느끼는데,

 

2. 가을의 날씨는 자주 흐렸다 개었다 하니 삭막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3. 온 세상이 교묘하게 거문고를 만든다고 법석이지만,

여기서 교묘하게 거문고를 만든다고 하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진인(眞人) 정도령이라며,

가짜 정도령들이 설치며 나서지만,

 

4. 오직 거문고타는 사람은 홀로 한 사람 정도령밖에 없다는 것이다.

진실로 진인(眞人) 정도령이란 한 사람밖에 없다는 말이다.

 

5. 강호(江湖)란, 강(江)과 호수(湖)란 뜻이 있지만, 이 세상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즉 이 세상에는 백구(白鷗)흰갈매기그림자 비친다고 하였다.

 

6. 이 말은 또한 진인(眞人) 정도령나타난다는 말인데,

이를 알고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홀로 마음속으로 화평하게 기뻐하는 지금의 해월(海月) 선생 자신을

보고 비웃지 말라고 하였다.

 

7. 돌아올 사람이 돌아오고,

때가 이르면 분명히 지금 내가 왜 그렇게도 기뻐했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은 미래(未來)를 내다보고 매우 즐거워하였지만,

주위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뭐 그렇게 즐거워할 일도 없는데 즐거워하니,

이상하게 생각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때가 이르면 다 알게 될 일이라고 한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도가(弓乙道歌) Ⓟ81에,

 

『七十二才(칠십이재) 海印金尺(해인금척)

无窮造化(무궁조화) 天呼萬歲(천호만세)

 

하나님의  72궁 도수(度數)인  해인(海印) 금척(金尺)이,

 

무궁조화(無窮造化)를  일으켜서만세(萬世)토록  태평(太平)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바로  거문고(琴)란,  해인(海印)을 말하는 것이다.

 

 

해인(海印)을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8에서,

 

卽(즉) 非山非野(비산비야) 兩白之間(양백지간)

비산비야(非山非野)  양백지간(兩白之間)

 

卽(즉) 弓乙三豊之間(궁을삼풍지간)

또는  궁을삼풍지간(弓乙三豊之間)이라고 하는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에 머물며,

 

海印用事者(해인용사자) 天權鄭氏也(천권정씨야)

하늘  권세  가지고  있는,

하늘  (王)  정도령  그  해인(海印)  용사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故曰(고왈) 弓乙合德眞人也(궁을합덕진인야)

리하여 궁을합덕진인(弓乙合德眞人)이라고 한 것이다.

 

오직 해인(海印) 거문고(琴) 정도령만이 용사(用使)한다는 말이다.

거문고(琴) 물 위에 떠 있는 곳 있고,

또한 모든 것을 그 곳으로 옮겼다고 증산(甑山) 상제가 이미 밝힌 것이다.

또한 그  새로 나타난 아이가  거문고(琴)를  타게 된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거문고(琴)하는 글자로 (鍾)자가 있는데,

(鍾)자에는 술병, 술그릇, 또는 거문고(琴)라는 의미

절이나 교회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로, 종(鍾)이란 의미가 있다.

술잔, 거문고(琴), 쇠북인 종(鍾)이란 의미가, 정도령하는 별칭(別稱)인 것을 알면,

예언서(豫言書)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전경(典經) Ⓟ38을 보면,

 

『上帝(상제)께서 어느 날 공신에게

 

‘대천일해(大天一海)에 무근목(無根木)이 떠 있고 가지는 열두 가지,

잎은 삼백 육십 잎이 피었으니,

뚜렷이 일월(日月)이 희도다.

(九), 시월(十月) 세단풍(細丹楓) 바람잡아 탄금(彈琴)하니,

슬프다 저 새소리 귀촉도 불여귀(歸蜀道 不如歸)를 일삼더라’ 하는 시조 한 수를 외어 주셨도다.』

 

그러면 이 시(詩)를 보고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라고

명산 선생이 묻자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증산(甑山) 상제의 이 시(詩)의 내용은, 지금까지 앞에서 하신 말씀을 요약하여,

마치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하자

 

명산 선생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그러면 술병, 술잔, 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 최수운(崔水雲)선생의 탄도유심급(嘆道儒心急)◈

이라는 제목의 글 뒤에 제목 없이 실려 있는 글인데,

『甁中有仙酒(병중유선주)

병속(甁中)에는, 신선(仙酒) 있어

 

可活百萬人(가활백만인)

가히 백만인(百萬人)을 살릴 수 있는데,

 

釀出千年前(양출천년전)

천년전(千年前)에 빚어 내어

 

藏之備用處(장지비용처)

쓸 곳을 위해 숨겨 두었는데 (藏之備 : 장지비)

 

無然一開封(무연일개봉)

부질없이 그 봉(封)한 것을 한 번 열면

 

臭散味亦薄(취산미역박)

냄새가 흩어지며, 맛도 약해진다

 

今我爲道者(금아위도자)

지금 우리가 도(道)를 따른다면

 

守口如此甁(수구여차병)

입을 삼가하기를,이 술병(甁)같이 하여야 한다.

 

즉 천년전(千年前)신선(仙酒) 술병 숨겨 두었는데,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러면 그 은 언제 세상에 나오게 되는가?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3장 7편에,

 

취향재무하(醉鄕在無何)

취중에 이상향이란 무하향(無何鄕)에 있다지만

 

무지역무천(無地亦無天)

땅에도 없고 하늘에도 없구나.

 

미신몽시몽(未信夢是夢)

꿈을 믿지 못하는 것도, 현명한 것은 아니며

 

역공선비선(亦恐仙非仙)

신선을 두려워하는 것, 또한 신선(神仙)이 아니로세.

 

왕적초개로(王績初開路)

왕적(王績)이 비로소 길을 열었고,

 

유령잠결연(劉伶暫結椽)

유령(劉伶)이 잠시 서까래를 이었지만,

 

유어국얼은(惟於麴蘖隱)

홀로 움속에 숨겨 두었는데,

 

매각세시천(昧却歲時遷)

동이 틀 무렵에 드디어, 새해에 높이 오르게 되는구나.

 

 

왕적(王績, 585~644)

중국 수나라 말기부터 당나라 초기의 은사로서, 자(字)가 무공(無功),(號)가 동고자(東皐子)이다.

도연명을 사모하고 한때 관직에 있었으나 후에 사임하고 고향 마을로 돌아와 물가에 오두막집을 짓고,

술과 거문고로 스스로 즐거워하며 여생을 보냈는데,

그가 주창하는 철학(哲學)을 보면, 도가(道家)의 경향을 띠고 있으며,

그는 소요(逍遙)하며 멋대로 사는 것을 주장하였다.

 

작위적(作爲的)인 인생에 대하여, 그는 성인(聖人)은 장수(長壽)를 위하여,

위생(衛生) 때문에 더러운 것을 피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말을 기르는 것(養馬)에 대해서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한 필의 말을 종일토록 무거운 짐을 지우게 하고,

또한 풀어 놓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말은 피로가 누적되어 죽게 되지만,

말을 종일토록 마음대로 뛰어놀게 하면 결과적으로 말은 살이 찌고 건강하게 된다고 한 것이다.

 

또한 봉황(鳳凰) 산에 깃드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며,

 

어린 용(蛟龍) 진흙 속에 업드려 있는 것을 수치(羞恥)스럽게 여기지 않으며,

 

군자(君子) 병에 걸릴 것을 두려워하여 청결(淸潔)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유령(劉伶)

중국 서진(西晉)의 사상사,

자는 백윤(伯倫), 죽림칠현(竹林七賢: 阮籍, ?康, 山濤, 向秀, 劉伶, 王戎, 阮咸)의 한 사람으로,

장자(長子) 사상(思想)을 실천하고,

만물(萬物)을 제동(齊同)하다 보고,

신체(身體)를 토목(土木)으로 간주하며,

의욕(意慾)의 자유(自由)를 추구하였으며,

그는 소요자재(逍遙自在: 구속됨이 없이 자유로이 소요함)하며, 술을 매우 즐겼다.

또한 저서(著書)에는 주덕송(酒德頌)이 있으며, 생몰년(生沒年)은 미상(未詳)이다.

 

 

이 시(詩) 속에서

 

1. 취향(醉鄕)이란 말은,

취중(醉中)의 기분을 일종의 별천지(別天地)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인데,

 

2. 실질적으로는 어디에도 있는 것이 아니며,

땅에도 없고, 하늘에도 없는 일종의 환각(幻覺) 같은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3. 그러나 꿈을 믿지 않는 것도 또한 옳은 자세가 아니라고 하였으며,

 

4. 신선(神仙)을 두려워하고 의심하는 것은 진실로 세속(世俗)을 벗어난 사람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즉 신선(神仙)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5. 왕적(王績)이 취향(醉鄕)에 대하여 처음으로 길을 열었고,

 

6. 유령(劉伶)이 잠시 서까래를 이었다고 하였다.

 

7. 이 두 사람은 일생(一生)을 기분(氣分) 내키는 대로 술과 벗하며 살았으며,

진정으로 또한 소요(逍遙)가 부족하다 하며 술통 안에 빠져서 취하기도 하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러나 술에 취하여 술의 힘에 의지하여, 느끼는 별천지(別天地)는 어디에도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은 숨겨 두었다고 하였으며,

 

앞서 왕적(王績)이나 유령(劉伶)이 술을 먹고 취하여 이야기하는 일종의 별천지(別天地)는,

다만 별천지(別天地)의 길을 열고, 잠시 서까래를 잇는 정도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라고 전제하며,

 

해월(海月) 선생아무도 모르게 움 속에 숨겨 두었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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