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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8장 87~91편 《 始喜龍門(시희용문) 》

★ 해월선생의 시문

by 雪中梅 2023. 12. 21. 19:15

본문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8장 87편

砥平(지평) 白洞川上(백동천상) 望龍門山(망용문산)

千嶺穿來白洞窮(천령천래백동궁)  客心經險轉豪雄(객심경험전호웅)

今朝龍門(금조용문근)  天豁秋澄眼已空(천활추징안이공)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8장 88편

橫城縣南(횡성현남) 有花夢亭(유화몽정) 頃在辛巳年間(경재신사년간) (승)

醉一遊茫(취일유망) 不能記馬梅雲者(불능기마매운자) 詳說之(상설지)

戲題一絶(희제일절) 示金仲武(시김중무)

 

丹簷半露碧松頭(단첨반로벽송두)  酌玉釘銀我昔遊(작옥정은아석유)

多事小奚能說著(다사소해능설저)  當時臥石在淸流(당시와석재청류)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8장 89편

 

道逢五(도봉오대승) 題溪石(제계석)

 

屐破秋山恨未能(극파추산한미능)  慇懃留共五臺(은근유공오대승)

臨溪坐說金剛勝(임계좌설금강승)  一夜歸心冷欲氷(일야귀심냉욕빙)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8장 90편

 

㝛行(숙행원)  冒雨(모우)  渡龍津江(도룡진강) 

 

山院行人夜倚砧(산원행인야의침)  虫聲四壁雨淋淋(충성사벽우림림)

津江口西風急(룡진강구서풍급)  家在關南未寄音(가재관남미기음)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18장 91편

 

洛城(낙성)  寄李(봉기이양원)  號雲嶽(호운악)

 

西程如涉虎牙來(서정여섭호아래)  使我凋紅雪滿腮(사아조홍설만시)

大嶺參天一白曲(대령참천일백곡)  羣江坼地三千回(군강탁지삼천회)

秋風帝里槐將落(추풍제리괴장락)  暮雨江鄕菊自開(모우강향국자개)

回首白雲飛更遠(회수백운비갱원)  不堪重上望鄕臺(불감중상망향대)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5장 124편에,

 

관어(觀魚)

 

설척상번락옥연(雪擲霜飜落玉淵)

희고 깨끗한 것이 내던져지니 은빛 비늘이 번득이는구나. 아! 옥연(玉淵)에 떨어졌구나.

 

결초일규변(魚結草日窺邊)

물고기아이오두막집(結草)에서, 훗날 주변을 살피고는,

 

막경왕비허등력(莫輕枉費虛騰力)

가볍게 몸을 굽혀 힘을 허비함이 없이 높이 하늘에 뛰어오를 수 있도록 힘을 기르고,

 

요대시래약상천(要待時來躍上天)

기다리다가 때가 이르니, 하늘로 오르는구나.

 

 

우리는 이 시(詩)에서

1. 아름다운 연못인 옥연(玉淵)은빛 물고기하늘에서 던져졌다고 한 것에 주목(注目)하여야 한다.

2.어린 물고기오두막집에서 존귀함을 굽혀 낮추어서 살다가,

3. 주위를 돌아보고는 주어진 (時) 이르니 하늘로 오른다고 한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1. 해월(海月) 선생이 단순히 물고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어린 물고기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 것이다.

3.물고기가 쓸데없이 힘을 소모하지 않고, 은밀히 힘을 길러 하늘에 오른다고 했으니,

4. 여기에서 그 물고기어떻게 오를 수가 있나 하는 것이다.

5. 흔히 말하는 물고기(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것이다.

6. 물고기가 (龍)이 되는 과정(過程)이 필요한 것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등용문(登龍門)이라는 말이 있다.

물고기(龍)이 되려면, 용문(龍門)통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황하(黃河) 상류에 용문(龍門)이 있는데, 이 곳은 물살이 매우 빠른 급류(急流)라고 한다.

이 급류(急流)를 거슬러 올라 용문(龍門)통과(通過)하여야만이 비로소 이 된다는 것이다.

등용문(登龍門)인 것이다.

그런데

물고기용문(龍門)통과하여 (龍)이 된다는 것이 우리하고 무슨 연관이 있으며,

물고기(龍)이 되면 되는 것이지 뭐가 그리 대수로운 것이냐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순한 자연현상(自然現象)이 아니냐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은

 

1. 이미 이 세상(世上)혼돈(混沌)하여 암흑(暗黑) 상태가 되는, 비운(否運)에 처하게 되는 때에,

2. 우리는 진실로 두 마리의 잉어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한 것이다.

3. 우리 인간세상(人間世上)두 마리 잉어에게 의지(依支)할 수 밖에 없다니 기가 막히는 말이다.

4. 무슨 말인지 납득(納得)하기가 어렵겠지만,

5. (잉어)말세 나타날 인간으로 진인(眞人)이고 지상신선이라고 하면 말이 달라지는 것이다.

6. 그 어떤 물고기하늘에서 던져졌다는 이야기는 인간세상(人間世上)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7.인간(人間)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8.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초라한 오두막집살게 될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본 것이다.

9. 어느 누구도, 그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고,

10. 또한 알아보지 못하기에 누구의 해(害)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11. 다만 버려져서 살기에, 어렵고 가난하여 기(氣)를 펴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다.

12. 물고기가 물고기인 상태로만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13. 조화(造化)를 부릴려면 (龍)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14.물고기때가 당도하니, (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것이다.

 

...................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4를 보면,

 

『 坤牛乾馬(곤우건마) 牛性理(우성리) 和氣東風(화기동풍) 眞人出(진인출)

 

땅은 (牛)

하늘은 (馬)이며

태극(陰太極) 우성(牛性)이라는 뜻은,

화기(和氣) 동풍(東風)진인(眞人)나타나는 의미라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5를 보면,

 

成就根本(성취근본) 알고보면

虛實(종허실)出一(출일)이라』

 

만사(萬事)성취(成就)시키는 근본(根本) 알고보면,

허중유실(虛中有實)에서 따라가 모셔야할(從)분이 열매(實)

(一) 태을(太乙)나온다고() 하였다.“

 

 

명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놀라 웅성거렸고,

 

한 사람이 말하였다.

한 마디로 만사(萬事)  성취(成就)시키는 (一)인 태을(太乙)

바로 열매(實)  십승(十勝) 정도령이라고 하는 말이군요.” 라고 하자,

 

 

증산(甑山) 사상(思想)에 관심이 많은 듯한 한 사람이 말하였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의 입도와 교훈 68절을 보면,

 

『하루는 공우(公又)에게

‘태인(泰仁) 살포 정(亭) 뒤에 호승예불(胡僧禮佛)을 써주리니,

역군(役軍)먹일 만큼 을 많이 빚어 넣으라’ 하시므로

 

공우(公又) (命)하신 대로 하였더니

 

그 뒤에 상제(上帝)

‘장사(葬事) 지내주리라’ 하시며

제자들과 함께 잡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가라사대

‘지금(至今)은 천지(天地)수기(水氣 : 太乙)돌지 아니하여 (墓)를 써도 발음(發蔭)이 되지 않느니라.

이 뒤에 수기(水氣) 돌 때에는 와지끈 소리가 나리니

그 뒤에라야 기운(氣運) 발생(發生)하게 되리라.’* * * * *

 

결국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수기(水氣) 태을(太乙) 나타나야

비로소 명당(明堂) 있는 우리나라가 잘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군요.라고 하자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5에서 보는 바와 같이,

 

『道道聖人(도도성인) 一字(일자)이네

無疑(무의)하니 자세듯소...』“

 

 

(道) 하나인 성인(聖人) 정도령의 (字: 별칭)태을(太乙: 一)이라고 하였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도령(鄭)자가 그러한 깊은 뜻이 숨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5. 이민제(李民濟) 선생의 친필 삼역대경(三易大經)

大東易學問答(대동역학문답)... <3> ☞18~25☜중에서..

 

母者(모자)는 親故(친고)로 雖老(수노)나 猶能用事而(유능용사이)

少女之先(거소여지선)하야 敎化(교화) 其女(기여) 育物之事也(육물지사야)오 ※착오삽입 : 於(어)

 

父者(부자)尊故(존고)退於(퇴어)

不復用事之位(불복용사지위이) 坎艮(감간)은 又不可(불가여)

長男匹倂(장남필) (고)皆居(개거) 無用之地(무용지지)하니

 

☆기존기록 : 男生女成(남생여성)은 理之然也(리지연야))라

★친필기록 : 盖男尊而 女皁之故也(개남존이 여조사지고야)로다

 

(사즉) 出於(출어) 尊者(존자이) 不可有二統(불가유이통)

 

(고)로 逮於卑(체어비자야)卑者(비자)는 不嫌 其有衆(불혐기유중의) 니라

★누락 : 者(자)

是以(시이) 三女(삼여)는 皆當用事之位(개당용사지위이)

長子(장자) 行政(행정)게하고

其他諸男(기타제남)居於無用之地(거어무용지지이)

長成之運也(이장성지운야)니라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2장 4편에,

 

대현(大峴) 在羽溪縣(재우계현)

 

거년대령관(去年大嶺關)

지난 해 대령(大嶺)(通)게 되었고,

 

금년대현관(今年大峴關)

금년(今年)에는 대현(大峴)이 통(通)하게 되었구나.

 

일령이천척(一嶺二千尺)

그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일척사오반(一尺四五盤)

일척(一尺) 사십오반(四五盤)인데,

 

시랑하기방(豺狼呀其傍)

승량이와 이리가, 가까이에 입을 벌리고 있으며,

※ 豺(시) : 승량이 / 狼(랑) : 이리

 

빙설험기안(氷雪險其顔)

산이 높아 얼음과 눈이 험하게 가로막는구나.

 

호장로기(胡長路歧)

멀리 먼 여정의 기로(岐路)에 선 그대여!

 

역역불자관(役役不自寬)

심혈을 기울이지만 스스로 그만둘 수 없구나.

 

남아생우주(男兒生宇宙)

남아(男兒)우주(宇宙)살린다고 하는데

 

령사연참(寧死鉛槧間)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지 않겠는가?

 

무한하담수(無限霞潭樹)

끝없이 연못의 나무에는 노을이 이어지고,

 

종금귀괘관(從今歸掛冠)

지금은 돌아가 관직을 내놓고 물러나야겠구나.

 

 

이 글 속에는

여러 가지 깊은 의미의 뜻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해에는 대령(大嶺)을 열어 통하게 되었고,

금년에는 대현(大峴)을 통하게 되었다.

대현(大峴)이란 우계현(羽溪縣)에 있다고 하는데,

이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한 척은 사십오반(四五盤)이라고 하여,

아주 험한 고개라는 말이다.

승냥이와 이리가 곁에서 왔다 갔다 하고,

산이 또한 험하고, 얼음과 눈이 덮여 있어서,

사람이 다니기가 험하기 그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먼 길을 가는 그대, 기로에 선 그대, 임금이여!

그 임금이 아무리 열심히 하여도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그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임금인 즉 남자 아이(男兒)가,

우주(宇宙)개벽(開闢)하여 새롭게 살린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에 목숨을 바치지 않겠는가?

 

연참(鉛槧)이라고 하는 말은,

종이으로 문필(文筆)을 이르는 말인데,

글씨, 시문, 운문, 산문 등의 뜻으로, 글을 쓰는 의미인 것이다.

 

연못과 나무에는 끝없이 노을이 지는데,

이제부터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단순히 대현산(大峴山) 고갯길이 통하게 되는 일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래(未來) 아기장수 정도령(鄭道令)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먼 길을 왔지만,

이 험한 대현산(大峴山)의 고개와 같이 험한 고개가 막고 있고,

길은 꼭 가야만 하는데,

그 고개에는 승냥이와 이리 같은 사람들이 잡아먹으려고 우글거리고,

거기에다 고갯길은 눈과 얼음으로 가득하여서,

도저히 한 발자국도 나아가기가 힘든 상황인, 기로(岐路)에 선 그대 임금이라 한 것이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스스로 그만두고 포기(抛棄)하여 떠날 수도 없는 기로(岐路)에 선

입장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 아기 장수에게 전해 주기 위하여 글을 쓰는데,

즉 전(傳)하여 줄 시(詩)와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여 바치겠다는 비장(悲壯)한 마음의 각오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먼 훗날 당신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는 정도령이 아주 어려운 처지에 부딪힐 것을

내다보고는, 그 후손(後孫)이 어려움을 극복(克服)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도움을 주는 글을 쓰는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에 해월(海月) 선생의 글 내용을 당시 사람들이 알았다면,

해월(海月) 선생은 살아 남기가 어려운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으로서는 이 시(詩)를 남기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이 시(詩)

쓴다고 하는 것이다.

관직(官職)도 버려가면서 글을 남긴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날 정도령에 대한,

그의 애틋한 심을 엿볼 수 있는 시(詩)인 것이다.

 

 

그러면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이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이라고 하였는지 알아보자.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4권 갑진(甲辰: 1904년)편 10장을 보면,

 

『下訓(하훈)하시니 ......

男兒孰人(남아숙인)이  善三才(선삼재)

河山(하산)이  無讓(무양)  萬古鍾(만고종)

 

 

상제가 말씀하시기를,

남자 아이(男兒) 어떤 사람인가 하면, 진실로 소중한(善) 삼재(三才)로,

산하(山河)양보하지 않는, 만고(萬古)(鍾)이로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인지 풀어 설명하기를,

참으로 소중한 삼재(三才)라고 하였는데,

삼재(三才)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천지인(天地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알고 있는 것이다.

천지(天地)가 낳은 자식이란 말을,

일반 보통 사람을 두고 이른 말인 것으로 단순히 알고 있지만,

이 시(詩)에서 진실로 삼재(三才)라고 하는 말은,

일반적인 보통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산하(山) 양보하지 않고,

정기(精氣) 모아 태어나게 한 만고(萬古)(鍾)이라고 하는 것이다.

 

(鍾) 이라고 하는 말은

술잔, 쇠북인 종, 거문고를 의미하는 말로

이는 하나님 아들 별칭(別稱)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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