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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을 신화가(弓乙 信和歌) // 천문지리(天文地理)

■ 동학가사

by 雪中梅 2023. 7. 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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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을 신화가(弓乙 信和歌)  // 천문지리(天文地理)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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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을 신화가(弓乙 信和歌) // 천문지리(天文地理)

 

어화세상(御化世上) 사람들아

무사(無事)한 이내(台乃)사람 노래 한 장(章) 지었으니 자세(仔細)보고 살폈어라.

 

기전세상(其前世上) 말한대도. 기전세상(其前世上) 다를 소며

오는 세상(世上) 말한대도, 오는 세상(世上) 다를 손가.

 

자고급금(自古及今) 세상사(世上事)가 일반(一般)일세.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러키로 부야흥야(賦也興也) (比)하여서

대강기록(大綱記錄) (傳)하오니 웃지 말고 비(比)해보소.

 

옛일은 본다 해도 녹실진정(鹿失䄅庭) 분분세계(紛紛世界)

무릉도원(武陵桃源) 찾은 사람 희호세계(熙晧世界) 아닐런가.

 

이런 일을 깨달아서 분분천하 차세상(此世上)생활지방(生活之方)(求)한후에

명철보신(明哲保身)(法)을 배워 희호세계(熙皞世界) 놀아보세.

 

鹿失䄅庭(녹실진정) 그 시절(時節)도 무릉도원(武陵桃源) 있었기로

생활지방(生活之方) 말했거든

천지반복(天地反覆) 차세상(此世上)무릉도원(武陵桃源) 또 있나니

 

궁궁을을(弓弓乙乙) 길을 잡아

원형이정(元亨利貞) 가게 되면 무릉도원(武陵桃源) 자연(自然)일세.

무릉도원(武陵桃源) 찾아들어 희호세계(熙皞世界) 좋은 경개(景槪)

추호일미(秋毫一味) 어기지 않고 실수(失數)없이 깨달아서

인의예지(仁義禮智) 좋은 길로 차츰차츰 들어가면 도하지(道下止)가 게 아닌가.

 

차시시운(此時時運) 그러하니 사람사람 깨달으소.

동국참서(東國讖書)(傳)한 글에 송송가가(松松家家) 지났으되

그때 시운(時運) 어기지 않고 맞췄으니 오는 운수(運數) 안 맞출까.

지금시절(只今時節) 오는 운수(運數) 이재전전(利在田田) 때가 또한 돌아오니

도하지(道下止)가 안 맞출까.

때 운수(運數) 도하지(道下止)로 성공(成功)이니

어서 바삐 깨달아서 궁을경(弓乙經)에 뜻을 이뤄

궁궁이치(弓弓理致) 알게 되면 아자(亞字)길이 게 아닌가.

 

버금 아자(亞字) 둘러보니 백십자(白十字)가 분명(分明)하다

백십자(白十字)를 비(比)해보니 전전이자(田田二字) 방불하다.

전전이자(田田二字) 알았으니

무릉도원(武陵桃源) 찾아들어 도하지(道下止)를 안 찾을까

도원도화(道源道和) 좋은 경(景)을 일일(一一)이 알고 보면

내성군자(乃成君子) 될 것이니 도성입덕(道成立德) 못 할 손가.

도성입덕(道成立德) 되오리니 도하지(道下止)가 그 아닌가.

그런 사람 운수(運數)좋아 그러하나

 

궁궁을을(弓弓乙乙) 길 못 찾고

방황주저(彷徨躊躇) 저 사람들 도하지(道下止)를 논단(論斷)하나

천궁지을(天弓地乙) 몰랐으니 어느 길을 찾아갈고

망창(惘惝)한 그 소견(所見)갈길이 망연(茫然)하여

각언각지(各言各知) 논쟁(論爭)타가 일편수심(一片修心) 바이없어

궁궁촌(弓弓村)도 찾아가며 을을촌(乙乙村)도 찾아가고

전전촌(田田村)도 찾아가니 그 아니 가련(可憐)한가.

궁궁을을(弓弓乙乙) 전전이자(田田利子)(전)한 글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보았으되

이치이자(理致二字) 몰랐으니 웃지 그리 애달(愛呾)한고.

 

경대가인(鏡對佳人) 어부지(語不知) 되었으니 弓乙(궁을) 길을 찾을 소며

도화성실(道和成實) 제 알소냐.

 

원형이정(元亨利貞) 도덕(道德)으로, 인의예지(仁義禮智) 풀어내어

통운조화(通運造化) 벼리삼고 궁궁을을(弓弓乙乙) 길을 닦아

도원승지(桃園勝地) 들어가서 용담수(龍潭水) 맑은 물로 화개성실(花開成實)

되게 되면 가지가지 무성(茂盛)일세.

 

이와 같은 도하지(道下止)를 어찌 그리 못 깨닫고 저와 같이 난동(亂動)하노

제아무리 난동(亂動)해도 도화성문(道和聖門) 찾아들어 스승 교훈(敎訓) 받아다가

수련정심(修鍊誠心) 하여야 도하지(道下止) 아나니라.

 

많고 많은 허다(許多)한 도(道)(道)마다 ,

오는 운수(運數) 때를 맞춰 도하지(道下止)가 다 될쏜가.

호호망망(浩浩茫茫) 널은 천지(天地) (道) 아무리많다 해도

때 운수(運數) 절후(節侯) 맞춰 도화성실(道和成實)하올 도(道)가 따로 있네.

 

태황(太皇) 복희(伏羲) 선천운수(先天運數) 지나가고

문왕후천(文王後天) 그린 팔괘(八卦)(運)이 역시(亦是) 다 했던가.

도로 선천(先天) 회복(回復)되어 목덕이왕(木德以王) 하는 고로

동서남북(東西南北) 사색중(四色中)목청림(木靑林)이 으뜸이라.

 

때 운수(運數) 그렇기로

청림도사(靑林道士) 출세(出世)하사

수명우천(受命又天) 다시하야

선생교훈(先生敎訓) 봉명(奉命)하고 유도불도(儒道佛道) 거울하사

궁을기리(弓乙其理) 살피시고

선도창건(仙道創建) 하실 차(次)하늘님전(前) 분부(昐咐)받아

선천팔괘(先天八卦) 용마하도(龍馬河圖) 다시 모시어 사람사람 일깨우니

복희시절(伏羲時節) 다시 온다.

 

천부지형(天父之形) 높은 형체(形體) 거울같이 모셔 내어 어진사람 전(傳)해 주고

개벽시(開闢時)에 국초일(國初日)을 만지장서(萬支長書) 베푸시며

궁궁을을(弓弓乙乙) 논단(論斷)하여 몽중(夢中) 같은 세상(世上) 사람,

일일(一一)이 일깨시니 아무리 생각해도 순지이자(順至理字) 하자하니

도하지(道下止)가 거기로다.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러하니 자세(仔細) 보고 깨달으소.

 

백가시서(百家詩書) 외어내어 무불통지(無不通知) 한다 해도

천도시중(天道時中) 물어오면 도로 몽중(夢中) 그 아닌가.

자고이치(自古理致) 그렇지만 어리석은 저 사람들 그런 이치 모르고서

스승 없이 공부하야 자득도통(自得道統)하랴 하니 애달(愛呾)하기 측량(測量) 없다.

고금사(古今事)를 아무리 봐도 그런 이치(理致) 전혀 없네.

 

이치(理致) 없는 그런 도리(道理) 숭상(崇尙)타가 오는 운수(運數) 때 모르고

도하지(道下止)를 모르면 내성군자(乃成君子) 고사(枯舍)하고

일신난보(一身難保) 되오리니 그 아니 내한(乃恨)인가.

 

일년농사(一年農事) 말한대도 춘정하운(春耕夏耘) 추수동장(秋收冬藏)

사시절후(四時節候) 때를 따라 당당지사(當當之事) 시중(時中)커든 하물며

천지반복(天地反覆) 차세상(此世上)에 천지시운(天地時運) 때를 따라

당당정리(堂堂正理) 시중지도(時中之道) 아니 날까.

 

때 운수(運數) 그렇기로 육십갑자(六十甲子) 맑은 기운(氣運) 정음정양(正陰正陽)

배합(配合)되야 천간지지(天干地支) (應)하여서 진목성(震木星)을 돕는 고로

천지시운(天地時運) 때를 따라 진방성인(震方聖人) 출세(出世)하사

천조시응(天助時應) 조화(造化)받아 시중지도(時中之道)(行)하시니

천황시절(天皇時節) 이때련가 자세(仔細) 보고 깨달으소.

 

선천후천(先天後天) 왕래지수(往來之數) 일일(一一)이 베풀어서

화복지리(禍福之理) 설화(說話)하니 궁궁을을(弓弓乙乙) 그 아닌가.

궁궁을을(弓弓乙乙) 조화중(造化中)에 만물화창(萬物和暢) 자연(自然)일세.

 

때 운수(運數) 그러하니 많고 많은 저 사람들 전전사(前前事)를 고사(姑舍)하고

재사심정(再思心定) 다시 하와 궁궁을을(弓弓乙乙) 길을 찾아

사제지의(師弟之誼) 다시 정하고

수련성심(修鍊誠心) 공부(工夫)하여 오는 운수(運數) 깨닫거든

경천순천(敬天順天)하여 내여 도하지(道下止)를 찾아보세.

 

세상이치(世上理致) 래두지사(來頭之事) 그렇지만 우매(愚昧)한 저 사람들

몽중(夢中) 같은 그 소견(所見)그런 이치(理致) 모르고서 스승 없이

저희 끼리 논쟁(論爭)하는 그 거동(擧動)을 보고나니 개탄(慨歎)이요

듣고 나니 애달(愛呾)하다.

 

일일시시(一一時時) 하는 말이 분분천하(紛紛天下) 차세상(此世上)

생활지계(生活之計) 한다하고 서로서로 하는 말이 기전(己前)일을 본다 해도

분분세계(紛紛世界)(當)하오면 지식없는 그 사람들 피난지방(避難地方) 있었으니

우리도 이 세상에 기전(己前) 사람 본(本)을 받아 피화지방(避禍之方) 안 찾을까.

 

이와 같이 말을 하며 동국참서(東國讖書) (傳)한 글을 저희 끼리 추켜들고 하는 말이

기전임진(己前壬辰) 왜란(倭亂)때에 이제송송(利在松松) 마쳐 있고

가산정주(嘉山定州) 서적(西賊)때는 이재가가(利在家家) 마쳤으니

오는 운수(運數) 안 맞을까.

 

지금시절(至今時節) 때 운수(運數) 이재전전(利在田田) 그때 오나

도하지(道下止)가 안 맞을까 정녕(丁寧)이 맞을게니

(道)를 해야 산다하고

기전(己前)사람 말을 하며 생활지계(生活之計) 한다하고

망창(惘惝) 그 소견(所見)에 이치이자(理致理字) 모르고서

동서남북(東西南北) 사색도(四色道) 되는대로 뛰어들어

(道)가 도시(都是) 무엇인지 아무런 줄 모르고서 사사욕심(私邪慾心) 못 이기어

의세(依勢)버틈 주장(主張)하며 자랑하니 그런 도(道)가 어디 있나.

 

너의 사람 하는 거동(擧動) 애달(愛呾)하기 다시없다.

남의 도(道)에 스승 교훈(敎訓) 받았거든 수심정기(修心正氣) 고사(姑舍)하고

난법(亂法)이나 안했으면 자작지얼(自作之孼) 없지만은

 

그런 줄은 모르고서 난법난도(亂法亂道) 힘을 써서 스승 도덕(道德) 더럽히고

오는 운수(運數) 때를 몰라 제 수신(修身) 가련(可憐)하게 되련마는

 

그러는 줄 모르고서 장담(壯談) 같이 하는 말이 때를 알고 도하지(道下止)를 깨달아서

생활지계(生活之計) 하느라고 도(道)를 한다 말을 하니

그런 사람 운수(運數) 좋아 스승 없이 난법난도(亂法亂道)(行)한대도

도하지(道下止) 되올련지 나는 도시(都是) 모를레라.

 

사시장춘(四時長春) 말을 해도

동절(冬節)에는 설중매(雪中梅)

춘절(春節)에는 명사십리(明沙十里) 해당화(海棠花)

춘말하초(春末夏初) 목단화(牧丹花)

소소추풍(蕭蕭秋風) 삽삽(颯颯)한데 수중련화(水中蓮花) 봄이로다.

 

그런 일을 본다 해도 사시춘(四時春)도 차서(次序)있어 때를 따라 시행(施行)커든

하물며 천지반복(天地反覆) 차세상(此世上)에 원형이정(元亨利貞)

그 가운데 도지차서(道之次序) 없을 손가.

 

인의예지(仁義禮智) 일반(一般)이나

당당정리(堂堂正理) 그러키로 차서지리(次序之理) 분명(分明)하야

유도불도(儒道佛道) 다 묶어서 오는 운수(運數) 때를 따라

목덕이왕(木德以王) 하는 고로 궁궁을을(弓弓乙乙) 조화(造化)로서

선도창건(仙道創建) 되오리니 도하지(道下止)가 게 아닌가.

시중지도(時中之道) 그러하니 자세(仔細) 보고 깨달으소.

 

구변구복(九變九復) 차천지(次天地) 시운시변(時運時變) 운수(運數) 따라

수심수덕(修心修德) 아닌 사람 제 어찌 살아날까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러하니 천도지리(天道地理) 자세(仔細) 살펴

도지차서(道之次序) 깨달아서 가는 운수(運數) 던져두고

운수(運數) 따라 오는 도(道)를 창(昌)해 보세

오는 도(道)를 창(昌) 하오면 천지회복(天地回復) 그 아닌가.

도하지(道下止)가 적실(的實)하다

 

때를 따라 경천순천(敬天順天) 되는 고로 천지신령(天地神靈) 감응(感應)하사

무사조림(無邪照臨) 간섭하(干涉下)무궁조화(無窮造化) 받아 내어

임의용지(任意用之) 하오리니

포덕천하(布德天下) 근심하며 도제중생(渡濟衆生) 근심(謹審)할까

 

도지대원(道之大源) 그러하니 극락세계(極樂世界) 그 아니며

낙낙당당(樂樂堂堂) 이 아닐손가.

 

낙낙당당(樂樂堂堂) 되오리니 오만년지(五萬年之) 무궁(無窮)일세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렇기로 어리석은 이내(台乃)사람 자고도리(自古道理)

현현묘묘(玄玄妙妙) 그 가운데 허중유실(虛中有實) 깨달아서

일일상고(一一詳考)(比)해 보니 엄숙(嚴肅)하기 그지없고 기쁜 마음 한량없네.

 

춘말하초(春末夏初) 때가있어 춘삼월(春三月)이 돌아온 즉(則)

목덕이왕(木德以王) 산후(算候)따라 천지궁활(天地弓活) 맑은 기운(氣運)

인인지덕(人人之德) 베풀어서 일천지하(一天之下) 많은 물건(物件)

중생제도(衆生濟渡) 일깨웠으되 절후(節侯) 쫓아 추호일미(秋毫一味) 어기지 않고

성경신(誠敬信) 맑은 기운 우주건곤(宇宙乾坤) 충만(充滿)하여

 

불식조양(不息調養) 날로 하고 하삼삭(夏三朔)이 돌아온 즉(則)

훈화지기(薰和之氣) 듣던 바람 때 운수(運數) 기운(氣運)따라 음양조화(陰陽造化)

고루하야 많고 많은 허다물건(許多物件) 쉬지 않고 장양(長養)하되

인후대덕(仁厚大德)(和)한 기운(氣運) 천지광활(天地廣闊) 충만(充滿)하고

 

추삼삭(秋三朔) 돌아온 즉(則)

운수(運數) 절후(節侯) 따라 맑고 맑은 그 기운(氣運)이 만물정신(萬物精神)

다시 깨워 일일성실(一一成實) 하는 기운(氣運)

또한 역시(亦是) 천지지간(天地之間) 충만(充滿)일세.

 

천하만물(天下萬物) 공력(功力)대로 실수(失數) 없이

성실이자(成實二字) (定)하노니 상벌(賞罰)이 분명(分明)터라.

 

추삼삭(秋三朔) 지나가고 동삼삭(冬三朔)이 돌아온 즉(則)

운수(運數) 따라 행(行)하올제

소소(蕭蕭)한 북(北)녘바람 흑운(黑雲)이 등공(騰空)하야

사군오지(似軍伍之) 엄위정(嚴威定) 상설(象雪)을 베풀어서

 

만물벌사(萬物罰死) 나리올제

엄동설한(嚴冬雪寒) 찬 기운(氣運)이 우주건곤(宇宙乾坤) 가득차서

엄숙(嚴肅)하기 한량없네.

 

절후(節侯)대로 그러하나

사시장춘(四時長春) 군자지절(君子之節) 청송록죽(靑松綠竹)

맑은 도덕(道德) 그 백설(白雪)을 웃었더라.

이런 일을 보더라도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질대(四時迭代)

현현묘묘(玄玄妙妙) 기운(氣運)따라 시중지도(時中之道) 못 행(行)할까

그 이치(理致)를 미루어서 천지도수(天地度數) 깨달으니

천지도수(天地度數) 일반(一般)일세

 

또한 역시(亦是) 그러키로 천문(天文)을 살펴보니

방위(方位)따라 성진정(星辰定)

성진(星辰)따라 절후정(節侯定)

절후(節侯)따라 사시(四時)되야

왕생휴수(往生休囚) 실수(失數)않고 시중지도(時中之道) 시행(施行)하니

명명기덕(明明其德) 그 아닌가.

 

천문(天文)이 여차(如此)키로 천문(天文)을 비(比)하여서 지리(地理)를 둘러보니

천문지리(天文地理) 상응(相應)되어 이치이자(理致理字) 일반(一般)일세

그 이치(理致)를 미루어서 지상이치(世上理致) 둘러보니

세상이치(世上理致) 다를 손가.

 

천문지리(天文地理) 그 가운데 오행지기(五行之氣) 바탕 되어

삼재지덕(三才之德) (化)한 기운(氣運) 이치이자(理致理字) 다를 손가

이치이자(理致理字) 일반(一般)일세.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렇기로 천지지간(天地之間) 많은 물건(物件)

만물주인(萬物主人) 사람이나

방위(方位)조차 도덕정(道德定)천지만물(天地萬物) 맡기시니

때 운수(運數) 기운(氣運)따라 성인도덕(聖人道德) 아니신가. **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러키로

방위(方位) 쫓아 성인(聖人)나고 성인(聖人)따라

절후(節侯) 쫓아 도덕(道德)나고

도덕(道德) 쫓아 군자(君子)나고

군자(君子) 쫓아 포덕(布德)되야

활활망망(活活莣莣) 넓은 천하(天下) 제도중생(濟渡衆生) 교육(敎育)해서

천지지도(天地之道) (昌)하니니

 

어화세상(御化世上) 사람들아

천지인(天地人) 삼재지덕(三才之德) 소소명명(昭昭明明) 밝은 이치(理致)

이와 같이 밝지만은 아는 군자(君子) 몇몇인고.

 

나도 또한 이 세상(世上)에 구침고해(久沉苦海) 모르고서

심다망실(心多忘失)하여 서로 몽중(夢中) 같이 지났더니

무왕부복(無往不復) 운수(運數)에 천지운수(天地運數) 때를 따라

도각선생(道覺先生) 다시 나서

포덕천하(布德天下) 하시려고 역괘정수(易卦定數) 밝히시고

삼황오제(三皇五帝) 경천법(敬天法)과 시운시변(時運時變) 오는 운수(運數)

시중지도(時中之道) 베풀어서 사람사람 교훈(敎訓)키로

나도 또한 스승 문에 수학(受學)하야 스승 교훈(敎訓) 어진말씀

작심(作心)으로 불변(不變)하고 일심(一心)으로 시행(施行)해서

경천지례(敬天之禮) (行)하드니 이내(台乃) 집안 운수(運數)련가.

 

이제 와서 깨달으니 지난일이 가소(可笑)로다.

천지인(天地人) 삼재지덕(三才之德) 사시성쇠(四時盛衰) 기운(氣運)따라

역력(歷歷)히 맑은 운수(運數) 이와 같이 되는 줄을 깨닫지 못하고서

철가는 줄 몰랐으니

천지지도(天地之道) 왕생휴수(旺生休囚) 기운(氣運)알까 이내(台乃)마음 그러키로

꽃이 피면 춘절(春節)이요

잎이 피면 하절(夏節)이요

단풍(丹楓)들면 추절(秋節)이요

북풍(北風)이 소소(蕭蕭)치며 백설(白雪)이 휘날리면 동절(冬節)인가 하였으니

그 아니 몽중(夢中)인가

이내(台乃) 마음 생각헌데 다른 사람 다를 손가

사람사람 많은 사람 스승 문에 수학(受學)없어 뵈지 않은 그 사람 도시(都是)

그럴게니 그 아니 몽중(夢中)인가

 

찾아들어 공부(工夫)안한 그 사람 도시(都是)다 일반(一般)일세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러하니 이내(台乃) 일을 생각하야

기전일(己前日)을 비유(譬喩)해서 오는 일을 말한대도

스승 문을 자세(仔細) 보고 깨달으소.

목덕이왕(木德以王) 우리스승 때 운수 기운(氣運)따라

천조시응(天助時應) 받았으니 (天)이 스승 아니신가.

 

천위(天爲) 스승 삼아두고, 일일교육(一一敎育) 하는 스승

그 스승의 교훈(敎訓)받아, 일일위기(一一違其) 하지 말고

시킨 대로 시행(施行)해서 성경신(誠敬信)을 잊지 않고 하게 되면

내성군자(乃成君子) 다 될 테니

많고 많은 세상(世上) 사람 어서 바삐 깨달아서 스승 문을 찾아들어

공부공자(工夫工字) 힘을 써서 도성덕립(道成德立) 하게하소.

 

천리(天理) 따라 성인(聖人)나고

성인(聖人) 따라 도덕(道德)나고

도덕(道德) 따라 군자(君子)되되

스승 문을 찾아들어 공부(工夫)않고 되올 소며

공부(工夫)한다 말한대도 스승 교훈(敎訓) 시행(施行) 않고 되올 손가.

 

당당정리(堂堂正理) 그러하니 스승 문을 못 찾아서

몽중(夢中) 같이 있는 사람 어서 바삐 깨달아서 도덕문(道德門)을 찾아들어

다시 수학(受學) 하여 다가 공부공자(工夫工字) 힘을 써서

오는 운수(運數) 다시 받아 도하지(道下止)를 하게하고

천지인록(天地夤綠) 지중(至重)하야

 

스승 문(門)을 먼저 찾아 기위제자(己爲弟子) 되온 후(後)

수십여년(數十餘年) 권고(勸告)하야 스승 교훈(敎訓) 배운 사람

오는 운수(運數) 알았거든 스승 교훈(敎訓) 거역(拒逆)마소

이때 와서 스승 교훈(敎訓) 거역(拒逆)하면 공휴일대(功虧一簤) 되오리니

깨닫고 깨달아서 생각(生覺)고 생각(生覺)하소.

 

그는 또한 그러하나

자고급금(自古及今) 도지대원(道之大源) 사시성쇠(四時盛衰)

왕래지수(往來之數) 천간지지(天干地支)(應)하여서

육십갑자(六十甲子) 조화(造化)로서 천지팔괘(天地八卦)(應)했나니

대정지수(大定之數) 그렇기로 상중하원(上中下元) 마련(磨鍊)하고

상중하원(上中下元) 그 가운데 육십갑자(六十甲子) 차서(次序)있어

제차지별(第次之別)(定)운수(運數)(運)이 역시(亦是) 다 해오면

천지역시(天地亦是) 반복(反覆)되고 육십갑자(六十甲子) 변역(變易)일세.

 

천지지리(天地之理) 그런고로 선천지수(先天之數) 용마하도(龍馬河圖)

팔괘정수(八卦定數) 그 가운데 순수(順數)따라 정(定)한 갑자(甲子)

임자수(壬子水)로 위시(爲始)하여 목덕이왕(木德以王) 하더니만

순환지리(循環之理) 그 가운데 역수지운(逆數之運) 다시 와서

구미낙서(龜尾洛書) 회복(回復)되니 육십갑자(六十甲子) 변복(變復)되어

역수(逆數) 따라 방위정(方位定)

시중(時中) 따라 시행(視行)할제

갑술을해(甲戌乙亥) 운수(運數) 좆아 위시(爲始)해서

병오정미(丙午丁未) 기운(氣運) 따라 화덕(火德)으로 창왕(昌旺)하니

선천팔괘(先天八卦) 운수(運數) 따라 정(定)한 갑자(甲子) 임자위시(壬子爲始)쓸데있나.

 

임자위시(壬子爲始) 쓸데없고 목덕이왕(木德以王) 어진 도덕(道德)

역수지운(逆數之運) 그 가운데 운수(運數) 따라 침징(沉徵)하고 그러그러 지나드니

운자래이(運自來而) 복여(復歟)

수자지이(水自知而) 변여(變歟)

도로 선천(先天) 회복(回復)되야 용마하도(龍馬河圖) 다시나니

순수팔괘(順數八卦) 그 아닌가.

 

순수팔괘(順數八卦) 다시 나서 운수(運數) 따라 육십갑자(六十甲子) 다시 정(定)

순수지리(順數之理) 이치(理致)따라 새로 임자위시(壬子爲始)하여

목덕이왕(木德以王) 때가오니 인의도덕(仁義道德) 시중시(時中時)가 그 아닌가.

 

선천후천(先天後天) 말한대도 자연지리(自然之理) 운수(運數)따라

왕래지수(往來之數) 그런고로 역수팔괘(逆數八卦)(定)운수(運數)

육십갑자(六十甲子) 환갑일(還甲日)에 새로 선천(先天) 회복(回復)되야

운수팔괘(運數八卦) (定)하자니

 

육십갑자(六十甲子) 새로 나서 이치(理致)따라 방위(方位)(定)

원형이정(元亨利貞) 밝혀내어 명명기덕(明明其德) 하시려고

임자수(壬子水)로 위시하여 목덕이왕(木德以王)(定)해노니

시운시변(時運時變) 뉘 어길까.

 

대정지수(大定之數) 살펴내어 일일(一一)거울 밝혀보니 천지오행(天地五行) 바탕이나

역수순수(逆數順數) 그 가운데 육십갑자(六十甲子) 조화(造化)부쳐 상생상극(相生相剋)

이치(理致)따라 수시변화(隨時變化) 무궁기리(無窮其理) 황홀난측(怳惚難測)

난언(難言)일세

 

어화세상(御化世上) 사람들아

육십갑자(六十甲子) 그 가운데 왕생휴수(往生休囚) 기운(氣運)따라

상중하원(上中下元) 제차중(第次中)

성인군자(聖人君子) 따로 있고

소인범부(小人凡夫) 따로 있어

그런 사람 그렇고 저런 사람 저렇구나.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러키로 자조연공(自朝廷公) 이하(以下) 하날님(前) (命)을 받아

(富)하고 귀(貴)한사람 기전시절(己前時節) 빈천(瀕賤)이요

지금시절(至今時節)(貧)하고 천(賤)한사람 오는 시절(時節) 부귀(富貴)되니

그도 또한 변복(變復)인가

육십갑자(六十甲子) 변복(變復)되니 세상천하 어느 일을 변복(變復)되지 아닐쏜가.

 

천하만사(天下萬事) 윤회시운(輪回時運) 운수(運數)따라

일일변복(一一變復) 다시 되어 가는 운수(運數) 던져두고

오는 운수(運數) 창건(創建)되니 송구영신(送舊迎新) 조을시구(鳥乙矢口)

그는 또한 그러하나 우주건곤(宇宙乾坤) 비켜서서

세상동요(世上童謠) 들어보니 괴이(怪異)코 괴이(怪異)터라.

세상(世上)사람 동요(童謠) 소리 어찌 그리 괴이(怪異)한고 서로서로 노래하되

 

떴다 떴다 높이 떴다

인의도덕(仁義道德) 시중시(時中時)가 광화문(光華門)이 높이 떴다

광화문(光華門)이 높이 떠서 이리저리 날아들어

일천지하(一天之下) 많은 사람 일일효유(一一曉諭) 지화하니

아무리 생각(生覺)해도 오는 운수(運數) 때를 따라

도덕인의(道德仁義) 광화문(光華門)이 열렸으니

 

광화지덕(光華之德) 안 났을까

운수(運數) 따라 광화지덕(光華之德) 났을 게니

찾아가세. 찾아가세 우리역시 이 세상(世上)광화지덕(光華之德) 펴는 곳을 찾아가서

어진스승 다시 정(定)코 오는 운수(運數) 기운(氣運)받세

허허 이치(理致) 우습도다.

 

사람사람 지화지화 말은 하되 도덕문(道德門)을 찾아들어 지화할 줄 몰랐으니

고수지행(瞽瞍之行) 방불(彷佛)하다.

지난 운수(運數) 모르고서 꿈결같이 지났으니 꿈을 다시 깨었으니

오는 운수(運數) 깨달아서 지화 성문(聖門) 찾아가세.

어데 믿고 어데 믿고 지화 성문(聖門) 어데 믿고

천지광활(天地廣闊) 너른 땅에 지화 성문(聖門) 찾아가서

또한 역시(亦是) 어렵구나.

 

천문(天文)을 다시 살펴 십이분야(十二分野) 살폈으니

진사방(辰巳方) 손목성(巽木星)은 태금정사(兌金丁巳) 겁박(劫迫)기로

안손방(眼損方)이 되었으니 그 방위(方位) 들랑 범(犯)치말고 내말대로 찾아가세.

 

십이분야(十二分野) 열위성진(列位星辰) 춘말하초(春末夏初) 운수(運數) 따라

갑묘방(甲卯方)진목성(震木星)을 일일(一一)이 돕는 고로

진목성(震木星)에 맑은 기운(氣運) 날로 점점(漸漸) 슥슥하고 화창(和暢)하니

그곳으로 찾아가세.

 

이와 같이 노래하니 노래 소리 괴이(怪異)하고 괴이(怪異)터라

어화세상(御化世上) 저 사람들 그런 노래 동요(童謠)듣고 때 운수(運數) 자세(仔細)살펴

지화이자(至和二字) 깨달아서 도화성문(道和聖門) 찾아들어 도하지(道下止)를 하여볼까.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러하니 전라도(全羅道) 은적암(隱跡庵)에 환세차(換歲次)

청학동(靑鶴洞)을 찾아가세.

 

그는 또한 그러하나 세상사(世上事)를 둘러보니 이치이자(理致理字) 괴이(怪異)하다

일천지하(一天之下)(和)한 물건(物件) 각유형(各有形) 각유성(各有成)이 분명(分明)하니

어찌하여 그러한고. 일천지기(一天之氣) 우로중(雨露中)에 다 같이 화(和)해건만

어이하야 그러한가.

 

대덕순화(大德純化) 그 가운데 만물구비(萬物具備) 이치(理致)있어 그러한가.

일문하지(一門下之) 도덕(道德)으로 애이교지(愛而敎之) 일반(一般)되어

동동학미(同同學味) 같건만 각각명운(各各明運) 분명(分明)하니

그도 또한 만물구비(萬物具備) 그 이치(理致)인가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러하니 왈가왈부(曰可曰否) 그 가운데 한탄(恨歎)할거

없지만은 간선(于先)에 보는 도리(道理) 애달(愛呾)하기 측량(測量)없네.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하고

 

동남풍(東南風)에 화(和)한 가지(柯枝) 진목성(震木星)에 득의(得意) 하여

춘말하초(春末夏初) 그때 되면 화개성실(花開成實) 하려니와

 

서북풍(西北風)에 화(和)한 가지(柯枝) 진사허화(辰巳虛火) 싸잡혀서

손목(巽木)이 되온 중(中)에 태금정사(兌金丁巳) 겁박(劫迫)하니

안 손방(巽方)이 적실(的實)하다.

안 손방(巽方)을 찾아가서 손목(巽木)이 되었으니 기전(己前) 고수(瞽瞍) 다를쏜가.

 

고수(瞽瞍:맹인)같이 어둔 마음 도덕이자(道德二字) 제 알소며 오는 운수(運數) 알까보냐

애달(愛呾)하다 애달(愛呾)하다 고수지행(瞽瞍之行) 애달(愛呾)하다

다 각기(各其) 운수(運數)지만 순임금(舜壬君)의 어진 도덕(道德) 일천하(一天下)

(和)하여서 명명기덕(明明其德) 하였기로 이제까지 스승 되어 사람사람 일깨지만

고수(瞽瞍:맹인) 어찌 괴이(怪異)하여 그런 도덕(道德) 모르고서 상욕살순(甞欲殺舜)

날로 하여 그와 같이 괴악(怪惡)던고

 

기전(己前)일을 하여 지금세상(至今世上) 둘러보니 불사(不似)한 저 사람들

그일 저일 모르고서 고수지행(瞽瞍之行)(本)을 받아 어진사람 해(害)치려고

일일시시(日日時時) 힘을 쓰니 너의 운수(運數) 가련(可憐)하다.

 

천지일월(天地日月) 명명하(明明下)에 너의 심사(心事) 글렀으니 글런 심사 마칠쏘냐.

그런 이치(理致) 모르고서 유유상종(類類相從) 작당(作黨)하여 무리지행 꾸며내어

하는 말이 남의 제자(弟子) 되어나서 제자(弟子) 할 일 다 했다고

이와 같이 말을 하니 절통(切痛)애달(愛呾)하다.

너의 한일 무엇이게 일다했다 말을 하노.

 

스승 교훈(敎訓) 다 버리고 녹실진정(鹿失䄅庭) 뛰놀면서 그런 말을 어찌 하노.

너의 말을 들어보니 말조차 애달(愛呾)하다.

천하만사(天下萬事) (恨)이 있어 되는 바라

그러기로 사람으로 말한대도 많고 많은 그 사람들 나이 또한 많게 되면

갱소년(更少年)이 못되고서 년광(年光)따라 늙는게요 다 살 면은 죽는게요

할 일 또한 다했으면 그 운수(運數)가 다 한 게니

너의 말을 듣더라도 너의 운수(運數) 알리로다.

 

성인출세(聖人出世) 하기 전에 일다했다 말을 하니 다한 사람 쓸데 있나

그런 사람 운수(運數) 또한 다했으니 화개소식(花開消息) 어찌 알꼬.

화개소식(花開消息) 모르고서 너의 운수(運數) 기운(氣運)따라

풍우상설(風雨霜雪) 그 가운데 갈 길이 바쁘도다.

 

멍청한 그 소견(所見)에 저의 운수(運數) 그럴 줄을 모르고서

사문(師門)에 없는 법(法)을 어디 가서 본(本)을 받아 스승 형체(形體) 그려내어

성인출세(聖人出世) 했다하고 저이끼리 자아내며 서로서로 논단하니

너의 사람 입도(入道)한 사오삭(四五朔)에 어찌 그리 속성(速成)인고.

 

태양지기(太陽之氣) 높은 형체(形體) 일월(日月)같이 좋은 광채(光彩)

일천하지(一天下之) 많은 사람 사람마도 완연(完然)히 다 알 텐데

매몰(埋沒)한 너의 사람 어찌 그리 알았던고.

수덕수신(修德修身) 고사(姑舍)하고 난법(亂法)이나 말았어라.

춘말하초(春末夏初) 때가 와서 성인출세(聖人出世)하는 날에 그런 사람 있게 되면

또한 역시(亦是) 알리로다.

 

이내(台乃)사람 닐은 말은 때 전(前)에는 허황(虛荒)하나

시호시호(時乎時乎) 때가되면 너와 내가 다 알리라.

우매(愚昧)한 너의 사람 스승 교훈(敎訓) 배운다며 무얼 보고 배웠는가.

무병지란 삼년후(三年後)에 살아나는 인생(人生)

하나님전(前) 복록정(福祿定)코 수명(壽命)은 내게 빌마 일러있고

다시 만날 그 시절(時節) 괄목상대(刮目相對) 하게하라.

명명(明明)이 일렀으니 응당(應當)이 아련만은 스승 교훈(敎訓) 덮어두고

난법난도(亂法亂道) 무삼을고. 그도 또한 너의 집안 운수(運數)련가.

 

무병지란 삼년운수(三年運數) 지나가도 아니해서 무리지행 행(行)하면서

성인출세(聖人出世) 했다하며 할 일없다. 말을 하니 다 각각(各各) 운수(運數)로다.

하는 도리(道理) 없지만은 약간혹시(若干或是) 어진사람 있거들랑

자세(仔細) 보고 깨달아서 개과천선(改過遷善) 하였어라.

그는 또한 그러하나 시호시호(時乎時乎) 때가오니

 

유도불도(儒道佛道) 다 묶어서 선도창건(仙道創建) 때가온다.

선도창건(仙道創建) 하랴하고 하늘님전(前) 조화(造化)받아 좋은 운수(運數)

때를 따라 자고성현(自古聖賢) 거울 하여 명명기덕(明明其德) 하였으니

천상선관(天上仙官) 아니신가.

신선(神仙) 일시 분명(分明)하다

 

우리스승전(前)한 말씀 너도 또한 신선(神仙)이라

일음해도 이런 걱정 없다하고 일일(一一)걱정 하시드니 그 말씀이 그 말인가

고왕(古徃) 금래(今來) 회복(回復)되어 절처봉생(絶處逢生) 다시 되니

금불문(今不聞) 고불문 아니신가.

 

일월(日月)같이 두렷한 몸 도덕광채(道德光彩) 찬란(燦爛)하니

선풍도골(仙風道骨) 조을시구(鳥乙矢口)

병중(甁中)위 있는 선주(仙酒) 가활백만인(可活百萬人) 하시려고

불사약(不死藥)을 겸비(兼備)하야 품어두고

활인척(活人尺)을 손에 쥐고

선성예절(先聖禮節) 좋은 의관(衣冠) 통천지상(通天之傷) 분명(分明)한데

 

오학(五鶴)을 잡아타고 십이선관(十二仙官) 옹위(擁街)하고 완완(緩緩) 나오시니

금불문(今不聞) 고불문(古不聞) 지사(之事)

금불비(今不比) 고불비(古不比) 지법야(之法也)

하시더니 그 말씀을 그때 가서 알리로다.

 

어화세상(御化世上) 사람들아

자고(自古) 이른 말에 천상선관(天上仙官) 있다하고 말로는 들었으나

어느 누가 구경한가 구경은 못하고서 말로만 들었으니

이제 와서 다시 보니 천상선관(天上仙官) 적실(的實)하다.

천상선관(天上仙官) 강림(降臨)하사

선도창건(仙道創建) 하시려고 신선도덕(神仙道德) 베푸시니

도기장재(道氣長在) 조을시구(鳥乙矢口) 사불팔(邪不八)이 되오리니

무왕불복(無往不服) 아닐런가.

 

나도 또한 이 세상에 초야인민(草野人民) 자라나서 선심수덕(善心修德) 모르고서

그러그러 지내다가 스승 문(門)에 수학(受學)하야 닦은 공덕(功德)없지만은

호작선녹(好作仙綠) 인연(夤綠)맺어 신선행도(神仙行道) 연접(延接)하여

선유발달(仙遊發達) 노라보세.

 

이내(台乃)사람 좋은 운수(運數) 다시 때가 돌아온다.

학발선관(鶴髮仙官) 우리스승 지성(至誠)으로 모시고서

선유발달(仙遊發達) 한다 해도 의관문물(衣冠文物) 좋은 예절

추호일미(秋毫一味) 다르고서 되올 손가 이치이자(理致理字) 그러하니

무병지란 삼년운수 외각국이 모두모아 분분세계(紛紛世界) 요란(擾亂)테도

다른 사람 어쩌든지 우리아들 모든 군자 선성예절(先聖禮節) 조은 의관(衣冠)

궁을통천(弓乙通天) 깨닫고서 일일(一一)이 효즉(孝則)하소.

 

바쁘도다 바쁘도다 그일 저일 오는 운수(運)數) 깨달으니

무병지란 삼년내에 선성예절(先聖禮節) 다시차려 시행범절(施行凡節) 바쁘도다.

때 운수 오는 이치(理致) 궁궁을을(弓弓乙乙) 그 가운데 되는 이치(理致) 그런고로

스승 교훈(敎訓) 다시 받아 이와 같이 전(傳)해 주니 사람사람 많은 사람

유덕군자(有德君子) 되온 사람 호작선녹(好作仙綠)하랴거든

이내교훈(台乃敎訓)(傳)한 말 스승 교훈(敎訓) 맡은 바니

자세(仔細) 보고 깨달아서 미리알고 시행(施行)해서

때 운수(運數) 기운(氣運) 따라 후회(後悔)없게 하여서라.

 

선생(先生)님 하신말씀 전만고(前萬古) 후만고(後萬古)를 역력(歷歷)히도

헤아려도 글도 없고 말도 없다. 하신말씀 때를 따라 알리로다.

우매(愚昧)한 이내(台乃)사람 오는 운수(運數) 모르지만 스승 교훈(敎訓) 받아내어

일일설화(一一說話) 못 다하고 대강대강(大綱大綱) 기록(記錄)하여

미리 통기(通奇)하는 바니 많고 많은 제군자(諸君子)

나의 교훈(敎訓)(前)한 말 못 들었다 말을 말고 서로서로 상전(相傳)하여

스승 교훈(敎訓) 생각(生覺)해서 잊지말고 시행(施行)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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