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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 第二十六章 經與權(경여권), 도의 경도와 권도 / 천년간비수개벽(千年慳秘誰開闢) /사해시맹독주장(四海詩盟獨主張)

■ 중화경 (中和經)

by 雪中梅 2022. 11. 8. 17:19

본문

中和經集(중화경집)


第二十六章 經與權(경여권)


도의 경도와 권도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cafe.naver.com/pinkpknbt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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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章(장)은 道(도)의 본질과 변화의 이치를 밝히시고,
玄武經(현무경)의 그림(物形符:물형부)의 한 劃(획)과 한 點(점)이 모두 하늘의 진리가 담겨 있으며,
(동)하고 靜(정)하는 수련법도가 天理(천리)와 부합될 때는 하늘이 도와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統以言之(통이언지)면 經與權而已(경여권이이)니라.
經者(경자)는 道之常(도지상)이오.
權者(권자)는 道之變(도지변)이니라.
學者(학자)는 雖一劃一點(수일획일점)이라도
居常盡乎天之理(거상진호천지리)하며
動靜(동정)이 合乎天地道則(합호천지도즉)
天必佑之(천필우지)니라.
 
한마디로 묶어서 말한다면, 경(經)과 권(權)이라 할수 있다.
(權)이란 것은 도의 변화를 뜻한다.
그러므로 학자들은 비록 한 획과 한 점이라도
그 안에 들어 있는 天道(천도)의 진법을 남김없이 밝혀내어서,
수련할 때 (동)하고 (정)하는 수련법이 하늘 도법과 부합하게 되면,
하늘이 반드시 도우게 되느니라.
 
天下許多道理(천하허다도리)는 皆包藏於(개포장어) 卜筮中(복서중)하여
六劃成卦(육획성괘)하고 六位成章(육위성장)하며
天地設位(천지설위)하야 易在其中(역재기중)하면
惟禍福之機也(유화복지기야)니라.
 
천하의 여러 가지 도닦는 이치를 모두 역리법칙(卜筮:복서)안에 포함되어 있어서
여섯 획이 괘를 이루고, 여섯 자리가 문체를 만들며
하늘과 땅이 중앙에 자리를 잡아서 그 가운데서 변화를 이루면
오직 화를 복으로 만드는 기틀이 되느니라.
 
以筆言記者(이필언기자)는 非一人點劃(비일인점획)이라.
音聲之文(음성지문)이 各有定法(각유정법)하야
四方(사방)이 如一卜筮(여일복서)하면 能應鬼神(능응귀신)하리니
如祭祀(여제사)에 能享鬼神(능향귀신)이니라.
 
붓으로나 말로써 기술한 한 점 한 획은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음)과 聲(성)의 문채는 각각 정한 법도가 있어서
네 방위가 마치 하나의 복서가 되면 능히 귀신이 감응하게 되리니.
마치 제사 지낼 때 귀신이 와서 향응함과 같으니라.
 
鬼神之理(귀신지리)는 在彼我(재피아)하야
以此理(이차리) 而行之故(이행지고)로 享應(향응)하나니
陰陽之道德(음양지도덕)이 依於吾心(의어오심) 全德之仁則(전덕지인즉)
頃刻(경각)에 周流天地(주류천지)하리라.
 
귀와 신의 이치는 그와 나에게 고루 있어서
이와 같은 이치로서 가고 오는 것임으로
내 마음의 크고 어진 성품과 합치하게 되면,
눈 깜짝할 순간에 하늘(乾)과 땅(坤)의 사이를 기운이 흘러서 돌아가느니라.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4장 10편의 시(詩)를 보면,

행인불각청명절(行人不覺淸明節)
역역진애고남북(役役塵埃苦南北)
시후여갈철중부(詩喉如渴轍中鮒) 
하처투전경음학(何處投錢鯨飮壑)
도방청초봉목동(道傍靑草逢牧童
신착사의구횡적(身着簑衣橫笛)
응지차배인주가(應知此輩認酒家
여지일언상문답(與之一言相問答)
요지청렴유무중(謠指靑帘有無中)  
행화리변토홍설(杏花리邊土紅雪)
춘심화란주정숙(花爛酒政熟)  
옹저응장중향국(甕底應藏衆香國)


행인(行人)들은 청명절(淸明節)을 깨닫지 못하고,
경박하고 간사함(役役:역역)이 판치는, 더러운 티끌 세상(塵埃:진애)에, 남북(南北)이 고통받고 있구나.
말하자면 수레자국에 괴어 있는 물에 있는 붕어처럼 목이 마른데,
어디 가서 돈이라고 주고 실컷 마셔 볼 수 있을까?
길가에는 푸른 풀이 있고 목동(牧童)이 있는데,
몸에는 도롱이(簑衣:사의)를 걸치고, 입에는 피리를 비껴 물었는데(橫笛:횡적)
응당 이 무리들은, 술집(酒家:주가)을 알고 있을 것으로 알고
한 번 물으니 답하기를,
멀리 보이는 술집의 기(靑帘:청렴)를 가리키는데 술은 없구나.
울타리 주변의 살구꽃(杏花:행화)은 붉게 피어나고,
봄이 깊어(春深:춘심) 꽃이 만발하고, 술 또한 익어가니,
독 밑에 감추어둔(甕底:옹저) 많은 무리들이, 부처님의 나라(香國:향국)를 세울 것이로다

※ 甕: 독  / 底: 밑  / 藏: 감출  
 

사람들은 청명절(淸明節)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였다.

또한 이 더러운 티끌 세상에는 경박하고 간사한 무리들이 판을 치고,
또한 남(南)과 북(北)은 서로 고통(苦痛)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비유(比喩)들어 말하기를,
마치 수레자국에 괴어 있는 물 속의 붕어같은 신세라고 하였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고 또한 얼마나 견딜 수가 있겠는가? 

어디 가서 돈이라도 주고, 마른 목을 축이고 싶다고 하였다.
마침 길 가에는 푸른 풀이 있고, 또한 목동(牧童)이 있기에 술집이 어디냐고 물으니,
말없이 술집을 가리켜 주는데, 그러나 있어야 할 술은 없다고 하였다.

그러니 목마름을 해결할 방도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고 하였다. 어찌하여 희망이 있다고 하였는가?

술집 울타리 주변은 살구꽃은 붉게 피었고, 봄은 깊어 꽃이 만발하니,
술은 틀림없이 익어 간다고 하였으니 희망(希望)은 있는 것이다.

독 밑에 감추어둔 많은 무리들이 있는데, 이 많은 무리들은 향기의 나라(香國:향국)
즉 부처님의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하였다. 
 
라고  명산 선생 말하자  
 
한 사람이 아상하다는 듯이 말하였다.

“아니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청명절(淸明節)
해월(海月)선생은 사람들이 모른다고 하였는데, 어찌하여 모른다고 하였습니까?”


“청명절(淸明節)이란 무엇이냐 하면,
붉은 살구꽃(杏花:행화) 복숭아꽃(桃花:도화)이 피는 때인 음력 3월인 것이다.

바로
음력 삼월(三月)에 들어가는 때를 청명절(淸明節)이라고 하는 것이다. 

곧 진(辰)월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진월(辰月)에는 청명절(淸明節)이 되는 때이니,
살구꽃, 복숭아꽃이 붉게 피고, 또한 술집의 술은 익어 간다고 한 것이다.

바로 고통받는 남북한(南北韓)의 신세가,

수레바퀴 자국에 괴어 있는 물 속의 붕어같은 신세라고 하였다.
그러니 얼마나 목이 타고 고통스럽겠는가?

이 때 술집에 술이 익어 가니,
마른 목을 축일 수 있는 희망(希望)은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이다.
마른 목을 축일 수 있다는 것이 술집(酒)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술(酒)을  (春)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春)이라 하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면, 성인(聖人)을 의미하는 것이니,
그 성인(聖人)이 언제 나타나서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구제하는가?
예언서(豫言書)마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진사성인출(辰巳聖人出)인 것이다.

곧 진사(辰巳)년에 성인(聖人)이 세상에 드러나 밝혀진다는 것이다.

이 나타나는 때가 바로 청명절(淸明節)이라고 해월(海月) 선생은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러나 해월(海月) 선생은, 사람들은 청명절(淸明節)이 뜻하는 바를 모른다고 하였다.
고통받는 남북한(南北韓)에게 희망을 주는 이 익어 가니,

곧 목마름에서 해결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酒)이 구세주(救世主)라는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이와 같이 전(傳)하는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술독 밑에는 숨겨 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향기(香氣)가 나는 부처님의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은
장엄(莊嚴)한 화엄(華嚴)의 세계인,
부처님의 꽃의 나라가 이 지상(地上)에서 이루어지게 된다고 한 것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2장 90편에,

한강차 상천사운(漢江次 上天使韻)

천년간비수개벽(千年慳秘誰開闢) 
천년(千年) 동안 굳게 숨겨 둔 비밀인데(慳秘:간비), 
어느 누가 개벽(開闢)을 하는가?


사해시맹(四詩盟張)
온 세상 사람들이(四海:사해) 받들어 모시는 약속된 사람으로(詩盟:시맹),
홀로 주(主)가 개벽(開闢)을 하는도다.


옥절초림진마(玉節初臨辰馬界) 
(玉: 玉童) 부처님(節)이, 비로소 용마(龍馬)의 세계로 나아가는구나


란주갱소수운향(蘭舟更泝水雲鄕)
난주(蘭舟)가, 또한 물을 거슬러 구름 속(水雲)으로 들어가는구나.


결국 천년(千年) 동안 숨기고 숨겨 왔던 비밀(秘密)인데,
그 비밀(秘密)을 털어 놓은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 시(詩)의 뜻을 제대로 깨닳은 사람이 없는 것이다.
누가 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겠는가?
하니 온 세상 사람들이 떠받들어 모시는 분인데,
약속된 사람으로, 홀로 주(獨主)라고 하였다.
바로 (玉)인 하나님의 아들로,
북두칠성(北斗七星) 용마(龍馬)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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