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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 第二十章 萬世之明鑑(만세지명감) / 能存玄眞萬事畢 / 만사이황발(萬事已黃髮) / 잔생수백구(殘生隨白鷗)

■ 중화경 (中和經)

by 雪中梅 2022. 10.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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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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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
第二十章 萬世之明鑑(만세지명감)
만세의 밝은 거울


이 章(장)은, 道(도)에 한층 가깝게 접근하여 있다.
사람이 조그마한 체구로서도 능히 그 몸안에 日月(일월)의 운행하는 법도를 적용하여
왕래와 굴신하는 가운데서 정묘하고 광대한 이치를 내 몸에 들여 앉힌다.
위로 천지의 시작에서, 아래로 천지의 끝남이, 나의 몸 속에서 이루게 하면,
천지와 더불어 오래 살며 만세를 비춰줄 밝은 거울이 될 것임을 밝혀 놓으셨다.
 
(인)이 徒知七尺軀(도지칠척구)로 載天履地(재천리지)하며
飢食渴飮與(기식갈음여) 進化而已(진화이이)오.
天地之間(천지지간)에 日月運轉(일월운전)의 消息盈虛(소식영허)
往來屈伸之中(왕래굴신지중)에 熟知自頂至踵(숙지자정지종)이 天之與我者(천지여아자)
有如是至精至妙(유여시지정지묘)와 至廣至大之理(지광지대지리)
是吾身也(시오신야)니라.

사람이 다만 칠척의 짧은 몸으로서 하늘을 이고 땅을 밟으며,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물을 마시면서 사는 것이 진화인 줄로 알 따름이요.
하늘과 땅 사이에 해와 달이 뜨고 짐 으로써 보름이 되고 그믐이 되며,
또 가고 오며, 몸을 굽히고 뻗치는 가운데서 기운이 머리끝에 오르고 발끝에 이르게 하면,
정묘하고 미묘하며 넓고 큰데 도달하게 되는 이치가
내 몸안에 있음인즉, 하늘이 나에게 주어서 되는 것임을 누가 익히 알리요.
 
大而 天地(대이 천지)하고
微而 昆蟲草木(미이 곤충초목)하며
幽而 鬼神之理(유이 귀신지리)하고
明可而 事物之跡(명가이 사물지적)하며
明可以 謀諸人(명가이 모제인)하며
幽可以 謀鬼神(유가이 모귀신)이니라.
 
크게는 하늘과 땅이 되고,
작게는 곤충과 풀과 나무가 되고,
그윽하게는 귀신의 힘이 되고,
밝게는 사물의 자취가 되며,
밝게는 사람들의 꾀(지혜)가 되고,
어둡게는 귀신의 지혜가 되느니라.
 
上極天地之(상극천지지)하고
下極天地之(하극천지지)하며
吾能反身而誠(오능반신이성)하야 黙而誠之(묵이성지)하고
不言而信之則(불언이신지즉) 大足以參天地(대족이참천지)하고,
微足以育庶物(미족이육서물)하고 幽務愧於鬼神(유무괴어귀신)하며
明無作於人民(명무작어인민)하야 與天地(여천지)로 相爲終始則(상위종시즉)
所謂(소위) 萬世之明鑑(만세지명감)하리라.
 
높게는 천지의 시작이며,
낮게는 천지의 끝에 이르나니,
내가 능히 그 이치를 몸안에 주입시켜 힘을 다하야 묵묵히 정성을 들이고,
말없이 믿어 수행해 나가면 크게는 천지가 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고,
작게는 여러 가지 물건을 기르며, 그윽하게는 귀신에게 부끄러움이 없으며
밝게는 인민에게 부끄러움이 없어서 천지와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상종한다면
소위 만세를 두고 밝은 거울처럼 빛나리라.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2권 임인(壬寅: 1902년)편 5절을 보면,

『曰我世(왈아세)난 造化之世(조화지세)

 鬼神之世也(귀신지세야)니라』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나의 세상(世上)은 조화의 세상이오,

귀신(鬼神)의 세상이라고 하였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김형렬(金亨烈) 수제자에게,
잘 보관했다가 후일에 전(傳)할 사람에게 전(傳)하라고 한 문건(文件) 중,
유서집(遺書集)의 후사자유서(後嗣子遺書)에는 무엇인가 상제 대(代)를 이을 사람을 밝히는 아주
중요(中要)한 단서(端緖)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잘 좀 설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한 사람이 말하자 
 
 명산 선생(明 선생님)은 설명을 시작하였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일찍이 4폭 병풍(屛風) 한 폭을 손수 만드시고,
앞면과 뒷면을 친필(親筆)로 글을 써서
재종숙(再從叔) 성회(聖會) 씨에게 주셨다고 하였다.
 
병풍(屛風)의 이면(裏面)에 쓴 글의 내용을 보면,

경계(警戒)하여 가르치니

학문(學文)을 하여서는 입신(立身)을 하고, 먼저 힘써서 해야 할 것이 효제(孝弟)이고,
기쁘게 부모님과 어른들을 받들어 모신다면, 어찌 감히 교만(驕慢)하여 남을 얕보겠는가?

 

입신(立身) : 수양하여 제 구실을 할 수 있게 되는 일
효제(孝弟) : 부모를 섬겨 효도를 다하고 형을 받들어 순종하는 일

경계(警戒)하여 가르치니
학문(學文)을 하여서는 녹(祿)을 구하고(여기서는 天佑를 바람)
삼가 부지런히 도예(道藝)에 힘을 쓰고,
일찍이 여러 성인(聖인)들의 격언(格言)을 들어 배우고
넉넉한 즉, 출사(仕)를 하고

 

경계하여 가르치나니
치욕(恥辱)을 멀리하고,
공손(恭遜)히 예(禮)를 가까이 하고,
스스로 낮추고 남을 받들며,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은 뒤를 따를 때,
온 세상 사람들이 기쁘게 받들어 모시게 될 때는 또한 그 의기(意氣)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받들어 모실 자를 알지 못하면,

다만 기쁘게 사랑하여라.
이상은 기본적으로 수신제가(修身齊家)할 것을 경계(警戒)하신 말씀으로 볼 수가 있다.
 
 
표면에 쓴 구절을 보면 

만사이황발(萬事已黃髮) 
 잔생수백구(殘生隨白鷗)」라 하였다.

이 말은 만사(萬事)가 황발(黃髮)에서 끝내게 되어 있으니,
앞으로 남은 목숨(殘生)은 모름지기 백구(白鷗: 흰 갈매기) 따르라.

 

만사이황발(萬事已黃髮) 잔생수백구(殘生隨白鷗)
                                        증산 상제 친필 후사자(後嗣子) 병풍유서
                                

 

 

우리가 이 글에서 주의 깊게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만사(萬事) 황발(黃髮)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끝맺게 되어 있으니,
남은 인생을 백구(白鷗), 즉 흰 갈매기를 모름지기 따라야 한다는 구절인 것이다.

안위(安危)가 그 대신(大臣)에게 있으니,
신(神)이며 근본(根本)되시는 분이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증산(甑山) 상제는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증산(甑山) 상제의 글 속에서 

황발(黃髮)이라는 말과 백구(白鷗)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분명(分明)히 안다면 이 모든 말이 풀리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황발(黃髮) 모든 일을 이루어서는 끝맺는 사람이라는 것과
또한 분명히 사람들이 따라가야 할 사람 바로 백구(白鷗)란 것을 지적해서 전(傳)하는 말인 것이다.

한 마디로
후사자(後嗣子) 황발(黃髮)이요,
백구(白鷗)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밝히는 말인 것이다.
그러나 누구를 뜻하는지는 알 수가 없는 말인 것이다.

그러니까  황발(黃髮) 백구(白鷗)란 말은
이 병풍(屛風)에 쓰여진 구절(句節) 핵심(核心)이 되는 숨겨진 말,
즉 은어(隱語) 
또는 매명(埋名)인 것이다.

이 두 마디의 말만 안다면 모든 것은 쉽게 풀리는 말이다.
굳이 두 마디가 필요 없는 것이다.
한 가지만이라도 분명히 알 수만 있다면 둘 다 풀리는 것이다.
즉 같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황발(黃髮)이란 말은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자주 나오는 말이나,
차후에 이야기 하도록 하고,
우리가 분명히 따라가야 할 사람인 그가, 

(神)이요, 만물(萬物)의 근본(根本)인 사람으로 나타난다는 즉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면 백구(白鷗), 즉  흰 갈매기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확실(確實)히 알기 위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30장 154편을 보면,

괴원 최래 음시혼원경원(槐院 催來 吟示渾元景元)

 

창파만리백구신(滄波萬里白鷗身)   

우락인간만목진(偶落人間滿目塵)
천달광명비천칭(天達狂名非薦稱)   

인의취어류경진(人疑醉語類驚陳)
정란번처환생학(情瀾飜處還生壑) 

세로기두경유진(世路岐頭更有津)
진동고인휴박촉(珍重故人休迫促) 

장부심사임천진(丈夫心事任天眞)

 

창파만리(滄波萬里)에, 백구신(白鷗身: 흰갈매기),
마침내 티끌이 가득한 인간 세상에 떨어졌구나.

백구(白鷗) 하늘이 결단하여 어쩔 수 없이 내려보낸 사람으로,
사람들이 천거(薦擧)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사람들은 당황하며 놀라서 말하기를, 취중에 하는 말(醉語)로 여기지만,
자세히 사정(事情)을 말한다면, 물결치는 바다에 환생(還生)한 사람이다.
세상의 기로(岐路)에 선, 두목(頭)에게 전(傳)할 것이 있나니,
귀하게 여겨야 할 아이(珍重: 임금)이니 고로, 사람들은 핍박과 재촉을 하지 말지어다.
장부의 심사(心事)에는, 천진(天眞)이 있느니라.
 
 이 시(詩)는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선생이 1585(乙酉, 선조18)년에 대과에 급제하여,
예문관(藝文館) 검열(檢閱)겸 춘추관기사관이 되어 궐내에 근무하고 있을 때,
그의 종제(從弟)인 혼원(渾元)과 경원(景元)을 불러서는 시(詩)를 지어 보여 준 시(詩)이다.
 
(詩) 속에는
증산(甑山) 상제께서 친히 병풍(屛風)에 숨겨서 전한 흰 갈매기,

백구(白鷗)무엇을 말하는지 (正確)히 구분하여 밝혀 전하는 시(詩)인 것이다.

이 시(詩)를 보면,
푸른 파도가 치는 넓은 바다에 사는 흰갈매기가,

마침내 뜻밖에도 티끌이 가득한 인간 세상에 떨어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즉 인간(人間)으로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흰갈매기(白鷗)

하늘이 어쩔 수 없이,

하늘이 하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보낸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지,
사람들에 의하여 추천(推薦)된 사람을 칭(稱)하는 말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를 알 수가 없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흰갈매기(白鷗)라는 말을, 술이 취해 헛소리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떠들겠지만,

진정으로 자세하게 사정을 이야기한다면,

물결이 치는 바다에 환생(還生)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갈매기란 원래 바다에 사는 새이지만,
이 바다에 사는 새가 파도가 치는 바다에,

다시 환생(還生)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난 곳이, 파도가 치는 바다라고 하였다면,

그것은 어떤 가문(家門)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을 보면,

『非不勝(비불승) 治世耶(치세야)
捕此(포차)
海降門(해강문)』***

십승(十勝)인 정도령세상을 잘 다스리지(治世) 못할 사람이 아니니
 (黃)찾아라.
바다(海)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가 강림(降臨)한 가문이다.“ 
 
그러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하나님 아들 인간으로서의 성(姓)이 (黃)씨인 것은 알 수가 있지만,
어느 (黃) 가문(家門)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明 선생님)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다.

(黃)씨 가문(家門)중에서,
바다를 뜻하는 글자 들어 있는 가문(家門)을 찾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격암(格菴) 선생께서 밝히는 말인 것이다.” 라고 하자


주위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黃)씨라면, 먼저 장수, 창원, 우주, 평해를 말하자,
사람들은 그 평해(平海)가 바다 (海)자가 들어가는 바로 그 (海)자가 아니냐며 웅성거렸지만, 
 
명산 선생(明 선생님)은 계속 말을 이어갈 뿐이었다.
 
“이미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십승(十勝) 정도령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遜)으로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성(姓) (黃)씨이고,
본관이 어디이냐 하면, 바로 평해(平海)인 것이다.

그는 평해(平海) 황씨(黃氏)인 것이다.

평해(平海)란 넓고 넓은 바다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평해황씨(平海黃氏) 가문(家門) 태어난다는 것을,
이와 같이 파도가 치는 바다에 인간으로 다시 환생(還生)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그가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기로(岐路)에 처해서,
어떻게 대처 하여야 할지 모르고 어려워 하는데,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그 두목(頭目)인 자신의 후손(後孫)에게 전(傳)해 줄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즉 어려움을 뚫고 건너갈 수 있는 나루터가 있다고 하였다.

그 전(傳)해 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시피 하나님의 편지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는, 해월(海月) 선생 자신의 후손(後孫)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대두목(大頭目)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뜻이 담뿍 담긴 글들이 주옥 같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백구(白鷗) 두목(頭目)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이르는 말이다.


또한 그를 괴롭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귀하게 여기고 소중히 하여야 할 보배(珍重)  아기장수이니,
사람들이 그 아이를 핍박(逼迫)하고 재촉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는데, 
이는 결국(結局) 모든 사람은 그 아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말인 것이다.
 
대장부(大丈夫) 즉 그 아이가 하는 (事)과 그의 마음(心) 속에는 천진(天眞)이 있다고 한 것이다.

 


 천진(天眞)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전적(辭典的)인 의미로는
인간의 본성(本性),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참된 마음,
타고난 그대로의 성품(性品)이라고 한다.
태진(太眞), 현진(玄眞), 천진(天眞), 금(金), 황금(黃金), 황정(黃庭)을 의미하는 말이다.

 

또한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내편(內篇)에서는,

현진(玄眞)을 옥(玉) 

또는 백옥(白玉)이라고 하였다.

 

사람을 늙지 않고 죽지 않게 하는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는 것이다.

또 
선도(仙道)에서는

이 황금(黃金)이 태양의 정기(日之精)를 뜻하며,
임금(君)이며,
또한 이것을 먹은즉, (神)과 통(通)하게 되고,
몸은 가벼워진다(服之通神輕身)고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이 아이가,
그렇게도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진인(眞人) 정도령이라는 말을,
백구(白鷗)  흰갈매기라는 말로 바꾸어 전한 것이다.

만일에 해월(海月) 선생의 글에서, 정도령이라는 글자로 표현했다면,
누구나가 다 해월(海月) 선생의 문집을 예언서(預言書)로 알겠지만, 
해월 선생은 이미 세간에 많이 알려진, 누구나가 눈치챌 수 있는 정도령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은 알아차릴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자기의 후사자(後嗣子)로 점지한 사람을 백구(白鷗)
 흰갈매기라는 은어(隱語)로 유서(遺書)에 남겨 전하였으니,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백구(白鷗)란 말하자면
하나님 아들 암호명(暗號名) 같은 호칭(呼稱)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어느 누가 이런 참 의미를 알겠는가? 

 

그러나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모든 일을 이 백구(白鷗)한테 맡겼으니,
앞으로 남은 목숨(殘生)을 모두  백구(白鷗)에게 바치라고 충고(忠告)하는 것이다.

또한 내용을 알기 전의 행위(行爲)는 문제(問題)를 삼지 않으니,
이후에는 정성(精誠)을 다하고 따르라며 당부(當付)하는 말의 의미도 들어 있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갈매기가,   아기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흉중에 갖고 있는 사람,
 하나님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주어 보낸 사람이니,
구박하고 핍박하고 왜 자꾸 늦어지느냐고 재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重)자란
무겁다는 뜻과
어린아이라는 뜻,
임금,
곡식이라는 뜻이 들어 있는 것이다.“ 라고 하자

곁에 있던 한 사람이 말을 가로 막으며 한 마디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도가(弓乙圖歌)를 보면
『東西多敎(동서다교) 來合(내합)하소
 弓乙(궁을)는  不通(불통)일세
 어서오소 避難處(피난처)로 
 不老不死(불로불사)  仙境(선경)일세』

동서양(東西洋)의 수많은 종교(宗敎)들아 이제는 돌아와서 합(合)하라며,
궁을(弓乙) 이외는  不通(불통)이라 하였습니다.

이 글이 뜻하는 바는 한 마디로 궁을(弓乙) 정도령과 통(通)하는 길만이 정통(正通)이요,
직통(直通)이라는 말로 도통군자(道通君子)가 될 수 있는 정도(正道)요, 지름길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궁을(弓乙) 정도령과 통하는 길 이외의 길은 모두가 사도(邪道)라는 말이며,
또한 새로 대도(大道)인 궁을(弓乙) 정도(正道)가 나타나니,

 

이제는 사도(邪道)에 빠져서 때를 모르는 철부지(節不知)가 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明 선생님)은 조용히 황정경(黃庭經)을 펼치면서 다음 말을 이었다.
 
 다음은 황정경(黃庭經)에서 천진(天眞), 즉 현진(玄眞)에 대하여 알아보자.

 

 

황정경(黃庭經) 25장 오행장(五行章)을 보자.

 

三明出於生死際(삼명출어생사제)
洞房靈象日月(동방영상두일월)
父曰泥丸(부왈니환) 母雌一(모자일) ***
三光煥照入子室(삼광환조입자실)
能存玄眞萬事畢(능존현진만사필)
一身精神不可失(일신정신불가실)  ***

삼명(三明) 즉 세가지 밝음이, 바로 삶과 죽음의 경계(際: 이어지는)라는 것이다. 
동방(洞房: 단전)의 신령한 모습(靈象)이,북두칠성(北斗七星)과 해(日)와 달(月)인 것이다.
아버지는 니환(泥丸)이고, 어머니는 자일(雌一)이다.
삼광(三光: 北斗七星과 日月)이 자실(子室: 아들의 방)로 들어가는데,
능히 현진(玄眞)  천진(天眞)이 있으므로, 만사(萬事)가 끝나게 되는 것이다.
일신(一身)의 정신(精神)은, 잃을(失) 수가 없는(不可) 것이니라.

삼명(三明)이란
하늘의 (日)와 달(月)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고 하였다. 
사람의 죽고 사는 것이 이 삼명(三明)에 달려 있는데,
삼명(三明)의 작용(作用)이 지극히 중요한 것이라고 하였다.
 삼명(三明) 얻으면 살고, 잃으면 죽는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이 삼명(三明)이 어디에 있고, 누가 갖고 있는지를 보자.

사람 몸에 있어서 머리 부분인 니환(泥丸)을 아버지(父)라 했다. 
즉 도부(道父: 도의 아버지)가 되고, 아랫배인 신장(腎臟)을 도모(道母: 도의 어머니)라고 했다.

그런데,
이인 해(日)와 달(月)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이,

(道)인 아들의 방(子室)으로 들어가게 되니,
 삼광(三光) 현진(玄眞) 즉 (道)를 손에 넣은 아들이,
바로 만사(萬事)의 끝맺음(畢)을 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이  삼광(三光)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자.

【※】 
동학가사(東學歌詞) 중의 삼연경세가(三然警世歌)에,

日月星合(일월성합) 如意珠(여의주)
 天上地下(천상지하) 第一寶(제일보)
 無窮造化(무궁조화) 있거니와
 萬古以後(만고이후) 처음이로다.』
 
바로 삼광(三光 : 日月星)이란 여의주(如意珠)를 의미하며, 
천상지하(天上地下) 즉 하늘과 땅에서 제일 가는 보배
무궁조화(無窮造化)를 이룩하는 것인데,

만고이후(萬古以後)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玄)이란
하늘(天) 또는 도(道)란 말이다.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한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무궁조화(無窮造化)를 일으킬 수 있는 여의주(如意珠)를 갖고 있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  천진(天眞)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천진(天眞), 즉 현진(玄眞)이 있음으로써
만사(萬事)를 종결(終結)짓게 된다고 한 것이다.

 만사(萬事)를 종결(終結)짓는 하나님의 아들을

해월(海月) 선생과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다같이 백구(白鷗),즉 흰갈매기라는 말로 표현(表現)한 것이다.“라고 하자


옆에 있던 사람이 말하였다.
“아 ~ 그러니까 

증산(甑山) 상제께서
병풍에다 밝힌 만사(萬事) 황발(黃魃)에서 끝난다는 말은,

결국 천진(天眞) 즉 황(黃)을 뜻하는 말이군요.”
라며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였고, 

 
명산 선생(明 선생님)의 설명은 이어지고 있었다.

“하나님의 아들은 이 험악(險惡)한 세상(世上)에 오고 싶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오시는 것이다,
세상(世上)이 혼탁(混濁)하고 어지러워져서 그대로 놓아둘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는 것이다.
 
즉 이와 같이 사방(四方) 팔방(八方)이 모두 꽉 막히고 혼란하여서 도저히 헤쳐나갈,
소통시킬 방도가 전혀 없는 비색(否塞)인 상황 즉 비운(否運)이 닥쳐온다는 것이다.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글 속에는 그러한 상황이 닥쳐올 때, 

 

하늘이 양백(兩白)을 보내어,
 동방(東方)의 우리나라에 태어나게 하여서, 모든 문제를 소통(疎通)시키고 해결하며,
또한 이 양백(兩白) 천자 위(位) 이어받게 된다고 밝혔던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해월(海月) 선생은 

백구(白鷗)  흰갈매기라고 표현했으며,
그가 하는 (事)과 그의 마음 속에는 천진(天眞)이 있다고 한 것이다.

그 천진(天眞)이란 
바로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인 단(丹)이요, 
(黃)이요,
금(黃金)이요, 
황정(黃庭)이요,
(金)이요,
북두칠성(北斗七星)이요, 

(日)와 달(月)이요, 
 
또한 
(道) 자체(自體)라고 하는 것이다.

그가 만사(萬事)를 풀어서 해결(解決)하여 끝맺는 사람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만사(萬事)를 끝맺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가 아니면 불가능(不可能)하다고 한 것이다.
그러니 제발 그를 괴롭히고 핍박(逼迫)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술이 취해서 헛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며, 풀어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다.
 
 
다음은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0장 100편의 시를 보면,
엽엽성홍조객정(葉葉猩紅照客程) 

사양이영도계명(斜陽移影倒溪明)  ***
인간지유서생냉(人間只有書生冷) 

괴피추천허금병(怪被秋天許錦屛)  ***

붉은 단풍나무잎은 선명히도 나그네의 길을 비추고,
기울어지는 태양은 해 그림자를 옮기는데, 계곡은 오히려 밝구나.
인간 세상에는 다만 서생만이 맑고 깨끗한데,
괴이하게도 가을 추수기에 하늘 병풍을 맡긴 사람이구나.
 
이 시(詩)는 해월(海月) 선생이 단풍나무를 읊은 시(詩)인데,
이 시(詩)를 지어서 자기의 종제(從弟)인 혼원(渾元)에게 보여 준 시(詩)이다.
이 글 속에도 여러 가지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즉 여러 가지 상징성(象徵性)이 있는 글이다.
우선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단풍(丹楓) 나무인 것이다. 
단순히 아무 데나 심어져 있는 단풍(丹楓)나무를 의미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단풍나무가 빨갛게 물이 들어 나그네가 가는 길을 밝게 비추고 있다고 하였다. 
즉 밝게 빛나고 빛나는 것이 단풍(丹楓)나무라는 말이다.
또한 해는 점점 기울어져 그림자를 더욱 길게 옮기는데,
계곡은 오히려 거꾸로 밝게 비친다고 한 것이다.
다만 인간 세상에서는 서생(書生) 즉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만이 홀로 맑고 깨끗하다 라고 하였다.
기이(奇異)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서생(書生)이 가을 추수(秋收)기에 하늘이 병풍(屛風)을 맡긴,
즉 허락한 바로 그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
 
만일에 증산(甑山) 상제의 병풍(屛風)이 없었다면,
해월(海月) 선생의 시(時)에서 말하는 하늘이 약속한 병풍(屛風)을 받을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의 그 병풍(屛風) 속에는, 백구(白鷗)와 황발(黃髮)이라고 하는 말도 마찬가지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가 아니라면, 또한 누구를 지칭하는 말인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 병풍(屛風)을 받을 사람,
즉 후사자(後嗣子)가 바로 인간 세상에서 다만 조용히 공부만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유독 가을 추수기이고 해는 점점 저물어 가는데,
다시 말하자면 세상은 점점 컴컴하게 어두워만 가는데, 
오히려 선명하게 밝게 비치는 것이 단풍나무(楓)이고, 계곡(溪)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또한 인간(人間) 속에는 맑고 깨끗한 사람은, 단지 서생(書生) 한 사람이며,
그가 하늘의 병풍(屛風)을 허락한 바로 그 병풍(屛風) 주인(主人)이라는 것이다.
이 글에서 단풍(丹楓)나무와 계곡(溪谷)과 서생(書生)은 한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인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는
것이다. 단풍(丹楓)나무는 말 그대로 신(神)을 상징(象徵)하는 나무이고, 
(丹)을 뜻하는 말로서, 하나님 아들을 뜻하는 나무 중의 하나인 것이다.



계곡(溪谷)이란
격암유록 은비가(隱秘歌)를 보면,
 
「화우고계 선원천(畵牛顧溪 仙源川)이란 구절이 있는 것이다.
 

그림 속에 소(牛)가 돌아 보고 있는 곳이 계곡(溪)이며,
또한 선원(仙源) 즉 신선(神仙)이 있는 곳이 바로 천(川)이라고 한 것이다.

(牛)와 신선(神仙)이란 정도령을 의미하는 말이며,
그 소(牛)가 있는 곳이 계곡(溪)이라고 하였다.
 
 또한 말을 바꾸어 신선(神仙)이 있는 곳을 천(川)이라고 한 것이다. 
  계곡(溪谷)을 천(川)이라고 돌려서 설명하는 말인 것이다.

이미 밝힌 바와 같이 
(川)이란 인천(仁川)이며, 그 곳에 그 신선(神仙)이 은거(隱居)하고 있으며,


또한 그의 집에는 단풍(丹楓)나무가 심어져 있고,

그가 거기에서 다만 (門)을 닫아 걸고 공부만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가 바로 하늘이 약속한 후사자(後嗣子)로서,

병풍(屛風)의 주인공(主人公)이라고 밝히는 글인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님이 자기의 후사자(後嗣子)로  

택(擇)하는 사람은✱
 
대순전경 초판 기유년 2
(증산천사공사기 (甑山天師公事記)-9)

 
천사(天師)께서 가라사대 

내가 사람을 쓰되
 향리(鄕里)에 있어 롱판('멍청이'의 방언)의 칭호(稱
呼)를 듣고

외론(外論)으로 군자(君子)와 천진(天眞)이라는 칭호(稱呼) 듣는 자(者)를 택(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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