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章은 中과 和에 대한 뜻을 말씀하셨다.
中이란 것은 곧 하늘이 내려준 타고난 성품이며,
그 안에 천 번 변하고 만 번 화하는 이치가 들어 있고,
和라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天道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을 말합니다.
곧 인간의 몸과 마음을 말하며 근본은 中(중)이고 화는 그것의 드러남을 말합니다.
相授心法(상수심법)은 允執厥中(윤집궐중)이니라.
中也者(중지자)는 天命之性(천명지성)이라.
萬理具備(만리구비)하야 天變萬化(천변만화)가 皆從此出(개종차출)하나니
乃天下之大本而(내천하지대본이) 爲道之體(위도지체)하고,
예로부터 서로 전해 내려온 마음 닦는 수련법은,「윤집궐중」(允執厥中) 그 중(텅빈 마음)을 잡는 것이다.
中이라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준 성품을 뜻한다.
그 가운데는 만가지 이치가 고루 갖춰 있어서 천번 변하고 만번 화함이 모두 여기에서 나오며
천하의 큰 근본으로서 道(도)의 근본(체)이 되느니라.
和也者(화야자)는 卽率性之謂(즉솔성지위)라.
四達不悖(사달부패)하야 天下古今(천하고금)이 皆由此出(계유차출)하나니
天下之達道而(천하지달도이) 爲道之用(위도지용)이니라.
和라는 것은 즉 성품을 통솔함(다스림)을 뜻한다.
모든 곳으로 통하여 어그러짐이 없어서 천하 고금의 모든 법도가 모두 여기에서 나오므로써
천하의 도에 이르게 되고 도의 쓰임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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