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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남조선(南朝鮮)의 배<2>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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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雪中梅 2021. 5. 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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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남조선(南朝鮮)의 배<2>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남조선(南朝鮮)의 배 <2>

 

이상과 같이 마상록(馬上錄)에서 '남조선의 배' 청학동인(靑鶴洞人)의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이며,

그 배를 진인(眞人) 정도령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16절에서는 천자(天子)가 바다에 떠 있다.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이라고 하여 천자(天子)가 바로 구원선(救援船)인 ‘남조선의 배’라고 밝혔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8에,

 

先後中天(선후중천) 海印仙法(해인선법) 長南長女(장남장녀) 마튼고로

兩木(양목) 末世聖(말세성)風雷益卦(풍뢰익괘) 鷄龍(계룡)으로

利涉大川(이섭대천) 木道乃行(목도내행) 天道仙法(천도선법) 出現(출현)하니

女上男下(여상남하) 地天泰(지천태)兩白三豊(양백삼풍)(전)했다네

辰巳聖君(진사성군) 正道令(정도령)金剛山精(금강산정) 運氣(운기)받아

北海道(북해도)孕胎(잉태)하야

東海島(동해도)暫沈(잠침)터니 日出東方(일출동방)

鷄鳴聲(계명성)南海島(남해도)로 건너와서

天授大命(천수대명) 指揮故(지휘고)

紫霞島(자하도)定座(정좌)하사

盡心竭力(진심갈력) 修道中(수도중)寅卯時(인묘시)心轉(심전)하야

 

선천(先天) 후천(後天) 후에, 중천(中天)의 해인(海印) 선법(仙法)을 장남장녀(長男長女)가 맡은 고로,

진괘(辰卦) 손괘(巽卦)의 양목(兩木)의 말세성인(末世聖人)이 풍뢰익괘(風雷益卦) 계룡(鷄龍)으로

큰 내(大川)를 건너는데 이로운 목(木)(道), 천도(天道)의 선법(仙法)이 출현하니

여자가 위이고 남자가 아래인 지천태괘(地天泰卦)를 양백삼풍(兩白三豊)이 이루며,

진사성군(辰巳聖君) 정도령이, 금강산(金剛山)의 맑은 정기(精氣)와 운(運)을 받아서,

북해도(남한의 북쪽 : 해도란 정도령이 머무는 곳을 말함)에서 잉태하여

동해도(남한의 동쪽) 잠시 있다가 동방에 태양이 떠오를 때

닭이 우는 소리에 남해도(남한의 남쪽)로 건너와서,

하늘로부터 대명(大命)을 받아 지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하도(紫霞島: 인천)에 정좌(定座)하여

진심갈력(盡心竭力) 수도(修道) 중에 인묘(寅卯)년에 마음을 바꾸어서 일을 한다 하였다.

 

우리는 이 글에서 말세(末世)의 성인(聖人)인 진인(眞人) 정도령이, 풍뢰익괘(風雷益卦) 계룡(鷄龍)으로

큰 내(大川)를 건너는데 이로운 목도(木道)의 선법(仙法)이 출현한다고 하였는데,

 

이 풍뢰익괘(風雷益卦)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풍뢰익괘(風雷益卦)

상괘(上卦) 손괘(巽卦)이며 그 손(巽) 바람을 의미하고 또한 따른다는 뜻이 있고,

하괘(下卦) 진괘(辰卦) 우뢰(雨雷)를 의미하고 움직임을 나타낸다.

 

(巽)이나 진(辰)은 모두 오행(五行)나무에 해당하고,

익괘(益卦) 속의 세 개의 음효(陰爻)는 괘(卦) 속을 도려낸 모습으로 즉 배를 나타낸다.

 

(益)이란

위를 덜고 아래를 보태는 것이다.

즉 아래가 움직이면, 위가 그것을 따르고 돕게 된다.

즉 하늘이 자기편에 서는 것이다.

바람(風)과 우레(雨雷)이니 좋은 기회라고 보면, 돌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섭대천(利涉大川)이란

큰 강을 건너는 것과 같은 험난(險難)한 어려움을 극복(克服)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주역(周易)에서 풍뢰익괘(風雷益卦)의 단전(彖傳)을 보면,

 

彖傳(단전) :

(익) 損上益下(손상익하) 民說無疆(민열무강)

自上下下(자상하하) 其道大光(기도대광)

利有攸往(이유유왕) 中正有慶(중정유경)

利涉大川(이섭대천) 木道乃行(목도내행)

益動而巽(익동이손) 日進無疆(일진무강)

天施地生(천시지생) 其益無方(기익무방)

凡益之道(범익지도) 與時偕行(여시해행)

 

익괘(益卦)는 위의 것을 덜어서 아래에 더하여 주는 것이니, 백성들의 기쁨이 한이 없으며,

스스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형상이니, 그 도(道) 또한 크네 빛나리라(大光).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좋다는 것은, 중정(中正)의 자리에 경사(慶)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큰 내를 건너면 이롭다 함은, 목(木)의 도(道)가 바로 행(行)한다는 것이다.

익괘(益卦)는 움직임이 아주 유순하여, 날마나 전진(前進)하니 한(限)이 없으리라.

하늘은 베풀고 땅은 낳으니, 그 이익(利益)됨은 일정한 방향(方向)과 장소(長所)가 없느니라.

무릇 더함의 도(道)는, 때(時)와 함께 더불어 행(行)하여야 하느니라.

 

이상과 같이 때가 이르름에 하늘(天)이 도우니 어떠한 난관(難關)도 극복(克服)할 수 있으니,

그대로 적극적으로 밀고 나아가면 백성들의 기쁨은 한(限)이 없으며(民說無疆:민열무강),

그 도(道) 또한 크게 빛이 난다고 하였다(其道大光:기도대광).“ 라고 말하자

 

사람들은 그 계룡(鷄龍)이란 말이 ‘남조선(南朝鮮)의 배’ 라고 하는 뜻을 이제야 알았다며,

서로들 말을 주고 받았다.

 

그 때 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백학(白鶴)은 이제 이해가 가는데,

청학(靑鶴)이라는 말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푸른 학이 있다는 말은 들어 보지도 못했는데,

청학(靑鶴)이 정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동학가사(東學歌詞) 십승산수가(十勝山水歌) 부분을 펼치더니 설명하기 시작했다.

 

“삼역대경(三易大經)의 십승산수가(十勝山水歌) Ⓟ347에,

 

十勝地(십승지)뜻 알랴거든 亞基圖(아기도)로 들어와서 白十勝地(백십승지) 깨달으소

一勝之地(일승지지) 어대던고 靑鶴洞(청학동)이 分明(분명)하다

靑鶴景處(청학경처) 드러보소

老鶴生子(노학생자) 布天下(포천하) 老鶴生子(노학생자) 白鶴(백학)되고

白鶴生子(백학생자) 靑鶴(청학)이라 ......

어찌하야 (청학)이며 어찌하야 靑林(청림)인고

我東靑靑(아동청청) 福德龍(복덕룡)甲寅乙卯(갑인을묘) 靑林(청림)이라

 

윗 글에서 백학(白鶴)의 아들을 청학(靑鶴)이라 하여 청림도사(靑林道士)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푸를 청(靑)자에 대해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 팔도총론(八道總論) 경기분야에서,

 

『丙子春(병자춘) 淸人遺龍骨大深視(청인견용골대탐시)......

時臺諫多新進少年(시대간다신진소년) 不解事而自稱(불해사이자칭)

淸議請虜使龍胡聞之不辭而歸(청의청로사룡호문지불사이귀)

歸時大書一靑字館壁而去(귀시대서일청자관벽이거)

靑者(청자) 十二月也(십이월야) 是年十二月(시년십이월) 淸人避(청인피)

 

중국 청(靑)나라 용골대가 우리나라 정세를 탐지코자 사신으로 왔다가,

젊은 대간들이 참(斬)하기를 청했다는 말을 듣고, 작별도 아니하고 돌아갈 때,

머물러 있던 관의 벽에다 청(靑)자를 크게 써 놓았는데,

()자는 십이월(十二月)이라는 뜻이 있다 밝혀 놓았다.

 

결국 청(靑)나라는 이 해 12월에 쳐들어왔다.

이처럼 청(靑)의 파자(破字)가 십이월(十二月)인 것이다.

또한 학(鶴)도 청학(靑鶴)이란 없는 것이다.

(鶴)은 학(鶴)이나 백학(白鶴)의 아들, 곧 하나님의 아들이 청학(靑鶴)이라 하며,

12월에 태어나는 아들을 의미한다.

12월에 태어나는 백학(白鶴)의 아들을, 청학(靑鶴) 혹은 청림도사(靑林道士)라는 것이다.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누군가 하면 바로 정도령이며

정도령이 상제지자(上帝之子)인 하나님의 아들이니,

청학(靑鶴)이란 푸른 학이 아니라 12월에 태어나는 하나님의 아들 즉 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이 계신 청학동(靑鶴洞)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다시 질문이 이어졌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總論) Ⓟ407에,

 

何處某處(하처모처)

有日月(유일월)

漢水門(한수문) (즉) 可以吉數也(가이길수야)

名山大川下(명산대천하) 一有靑鶴洞(일유청학동)

皆有之然(개유지연) 不其處也(불기처야)

有大人智者(유대인지자) 隱居之所(은거지소) 謂吉地(위길지) 乙乙(을을)

天下東西(천하동서) 大靑鶴洞(대청학동) 南朝鮮(남조선) 紅葉島(홍엽도) 紫雲山(자운산)

紫霞城中(자하성중) 靑鶴洞(청학동)

會者(회자) 亦大吉(역대길) 而與吉地(이여길지) 生吉也(생길야)

積善家(적선가) 必有餘慶(필유여경)

可實可見之矣(가실가견지의)

積善種何以求(적선종하이구)

 

어느 곳에 계시는가 하면, 모처에

일월(日月) 즉 명(明)이라 불리어지는 진인 정도령이 계시는데 ,

한수문(漢水門) 즉 한강(漢江)이 바다로 흘러 나가는 곳에 길지(吉地)가 있는데,

잘 헤아려 보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명산대천(名山大川: 지리산 청학동 등등)마다 청학동(靑鶴洞)이 다 있는데,

그 명산대천(名山大川)에 있는 청학동(靑鶴洞)은 아니다(不其處也:불기처야),

진짜 천하(天下) 동서(東西)의 대청학동(大靑鶴洞)은 대인(大人) 지자(智者)

즉 진인(眞人) 정도령이 은거하는 곳인데, 이 곳을 길지(吉地)라 하며,

을을(乙乙: 진인이 거처하는 곳-弓弓乙乙에서 나오는 乙乙)이라 한다.

을을지(乙乙地)인 남조선(南朝鮮), 홍엽도(紅葉島), 紫雲山(자운산),

자하성(紫霞城) 가운데 청학동(靑鶴洞)에 모이는 자가 대길(大吉)하며,

또한 이 길지(吉地)에 같이 있는 것 또한 길(吉)하다고 한다.

또한 적선가(積善家)는 필히 경사(慶事)가 있다고 하는데,

가히 적선(積善)한 가문(家門)이 열매(實) 맺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덕(德)을 쌓은 가문(家門)의 그 열매(種)를 어찌하면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까?’ 라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계룡론(鷄龍論)에

 

理氣靈山(이기영산) 十勝運(십승운)地理諸山(지리제산) 合當(합당)할고

智異德裕(지리덕유) 非吉地(비길지)

智者豈入(지자기입)(전)해었고

鷄龍俗離(계룡속리) 非吉地(비길지)

切忌公州(절기공주) 鷄龍(계룡)일세

李氏將末(이씨장말) 理氣靈理(이기영리) 移入鷄龍(이입계룡) 何者(하자)인고

靑鶴抱卵(청학포란) 入于鷄龍(입우계룡) 豈有世上(기유세상) 之理乎(지리호)

 

위의 내용은 지리산(智異山), 덕유산(德裕山) 계룡산(鷄龍山), 속리산(俗離山)은 모두 비길지(非吉地)인데,

지자(智者) 즉 정도령(鄭道令)이 어찌 그 곳으로 들어가겠는가? 라고 하였다.

 

그러면 이 청학동(靑鶴洞)은 바로 십승길지(十勝吉地)에 있다는데, 이 길지(吉地)가 어디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總論) Ⓟ407에

 

八道之(팔도지) 百餘州(백여주)

名小大 (명소대) 川吉地(천길지) 一二三四處有之(일이삼사처유지)

而可擇吉地(이가택길지)

 

팔도(八道)에 백여 개의 고을(百餘州:백여주)에,

이름이 천(川)자가 들어있는 크고 작은 길지가 3~4곳이 있으니,

그 중에서 길지(吉地) 하나를 택하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천(川)자가 들어 있는 길지(吉地)가 어디인가?

 

마상록(馬上錄) Ⓟ405에서

十勝吉地(십승길지) 在何處(재하처) .....

巽巳方(손사방) 大吉(대길)

 

십승길지(十勝吉地)는 손사방(巽巳方)이며,

그 곳이 대길(大吉)하다고 한 것이다.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은 인천(仁川)이다.

 

 

아래 홍인진결(洪煙眞訣) 경기도(京畿道) 편에서

왼쪽 11시 방향의 "☆" 표식이 되어있는 부분이

손사방(巽巳方) 방향의 지역을 지목하고 있는데

바로 그곳이 인천(仁川)임을 알수 있다.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京畿) 분야표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은 인천(仁川)

 

 

(川)자가 들어가는 길지(吉地)가, 한강물이 바다로 흘러나가는 곳에 위치한 인천(仁川)인 것이다.

그러므로 바로 인천(仁川)에 청학(靑鶴)인 하나님의 아들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인 청학(靑鶴)이 있는 곳이, 바로 청학동(靑鶴洞)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 43장 Ⓟ46~47에,

 

吉星照臨(길성조림)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挑源地(궁궁십승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길성(吉星)이 비치는 자하선(紫霞仙)

궁궁십승도원지(弓弓十勝桃源地)인천(仁川)이라 한 것이다.

 

그러면 십승길지(十勝吉地)는 어떤 곳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5에,

 

十勝吉地(십승길지) 在何處(재하처) ..... 一有福星照臨地(일유복성조림지)

文千二萬代不之絶(문천이만대부지절) 眞可爲桃源里(진가위도원리)

堯舜文武周孔之人百餘人(요순문무주공지인백여인)

張良諸葛百有餘人(장양제갈유여인)

仙佛道人千有餘人乙乙面(선불도인천유여인을을면)

神兵出世(신병출세) 金火成功(금화성공)

白鶴船載出(백학선재출)

天地大振時(천지대진시)

靑鶴洞(청학동) 納金者爲大而(납금자위대이) 中方之福也(중방지복야)

 

십승길지(十勝吉地)란 복성(福星)이 비추는 곳인데,

이 곳이 도원리(桃源里)인 무릉도원(武陵桃源)인 집(里)이라고 했다.

이 곳에 요순(堯舜), 문무(文武), 주공(周孔) 같은 분이 백여 명(百餘人),

장량(張良: 장자방), 제갈량(諸葛) 같은 분이 백여명(百有餘人),

또한 선불도인(仙佛道人)이 천여 명(千有餘人)이 있는 을을(乙乙)

즉 정도령이 있는 청학동(청鶴洞)에는, 신병(神兵)이 출세(出世)하여 금화(金火)를 성공시킨다

※ 이 말은 주역(周易)의 상극의 원리가 상생의 원리로 바뀌게 되는데,

이는 하늘의 정역(天正易) 시대를 이루게 한다는 말인 것이다.

 

이 사람들이 백학선(白鶴船)에 실려 있는데,

이들이 세간에 출세할 때는 천지(天地)가 크게 진동(大振)할 것이라고 하였다.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큰 운수(運數)를 받으려고 하는 자는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으라 하셨는데,

서전서문은 남송학자(南宋學者) 주희(朱熹: 1130~1200)의 유일한 제자이며 사위인 채침(蔡沈)쓴 글로,

서전(書傳)에는 이제삼왕(二帝三王: 요, 순, 우, 탕, 문무, 주공)이 세상을 다스리던 큰 원리(原理)와 법(法)

모두 여기에 실려 있다.

그들의 정치(政治)는 도(道)에 근본을 두고,

또한 마음(心)에 근본을 두었으니,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道)마음만 똑바로 한다면

그 도(道)와 정치(政治)를 바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문(序文)에서 밝혔다.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앞으로 오는 중천세계(中天世界)를 이끌어 나갈 사람을 키우시는 용화도장(龍華道場)‘남조선의 배’

요, 순, 문, 무, 주공 같은 일을 할 사람이 백여 인,

장량과 제갈량 같은 사람이 백여인,

선불도인(仙佛道人) 천여 명이,

백학선(白鶴船)인 이 배에 타고 있다고 하였으며,

큰일을 꿈꾸는 사람은 서전서문(書傳序文)이 뜻하는 바가 무슨 의미인지 잘 깨달으라고 하신 것이다.

이 배의 천수(千數) 속에 해당되어야만이, 큰 운수(運數)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성경(聖經)에서는 이 천명(名)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하였는지 보도록 하자.

 

성경의 이사야 60장 21절~61장 1절에,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永永)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榮光)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强國)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消息)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즉 하나님께서 심은 가지요,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사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인즉,

작은 일을 하게 될 사람이 천()여명이고

()한 자들이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라고 하였다.

 

또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속히 이루리라 하였으며,

하나님의 신(神)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임하셨으니,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려 하심이라고 하셨다.“라고 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그 천명(名)의 사람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라고 묻자

명산 선생의 대답이 이어졌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19장 87편 2수에,

 

준걸방봉태(俊傑方逢泰)

공명약적자(功名若摘)

련공재독굴(憐公才獨屈)

도로도응비(到老道應肥)

송국귀래일(松菊歸來日)

호산소오시(湖山笑傲時)

천종당래물(儻來物)

만수청간미(萬壽請看)

 

재덕이 뛰어난 분(俊傑:준걸)이, 바야흐로 편안함(泰: 地天泰卦지천태괘)를 맞이하는데(逢泰:봉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수염(:수염 자) 또한 드러나는구나.

가련(憐:불쌍히 여길 련)한 그대는, 재능이 있지만 억누르고,

어버이(하나님)의 도(老道:로도)에 도달(到:이를 도)해서야, 이에 만족하는구나(應肥:응비).

어버이(松菊:송국)가 후일 돌아올 터인데도,

세상(湖山:호산)은 멸시하고 비웃는구나.

생각지도 않은 굴러들어온(儻來:당래) 무리(物:물)가 천(千:천)여 명으로

어르신(眉:미)에게, 만수(萬壽)를 청하는구나.

 

하나님의 아들 즉 재덕(才德)이 뛰어난 사람으로 편안함(泰)을 맞이하게 되고,

이름 또한 널리 알려지게 되며, 수염 또한 드러난다고 하였다.

가련한 하나님의 적장자인 정도령은 재주가 뛰어나지만,

오히려 그 재주를 억누르고 하나님의 도(道)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만족해 한다고 하였다.

송국(松菊) 즉 하나님이 후에 돌아오시는 데도 세상은 멸시하고 비웃지만,

생각지도 않던 천(千)여 명의 사람들이 그를 따른다고 하였다.“ 라고 하자

 

옆에 있던 한 사람이 말하였다.

 

“그러니까 재주(才)있고 덕(德) 있는 정도령을,

먼저 찾는 숫자가 천(千)명이며 그들이 모여들게 된다는 말이로군요.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말씀이 성경(聖經)의 말씀과 어쩌면 그렇게도 같을 수가 있을까요?”라고 하자

 

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수염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의 대답이 이어졌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양류결(楊柳訣) Ⓟ44에,

『無水賊之患(무수적지환) 更無髥(갱무염) 賊之害(적지해)

 

(水)이 없는 도적(無水賊:무수적)에 대한 근심이란,

수염없는 도적(無賊:무염적)의 피해(被害)라고 하여 수염( )이 물(水)을 뜻한다고 하였다.

로 수풍처(水豊處) 즉 해인삼풍(海印三豊)을 뜻하는 말인 것이다.

 

반계공의 초창결(蕉窓訣)을 보면,

 

『問曰 古訣云(문왈 고결운) 十勝之地(십승지지)

果保家乎(과보가호)

曰 十勝之地者(왈 십승지지자) 但看水源(단간수원) 無豊凶(무풍흉)

人民安穩處(인민안온처야)

 

묻기를 예부터 전(傳)하는 비결(秘訣)에 십승(十勝)이라는 것이 있는데,

(十勝)이 가문(家門)을 보존(保家)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라고 묻자

이르기를 십승(十勝)이란 다만 물(水)의 근원(源)이며, 풍년(豊) 흉년(凶)이 없는 것으로,

모든 백성을 안온(安穩)하게 한다고 하였다.

 

기서 수원(水源) 즉 물의 근원이란, 다름 아닌 북두칠성(北斗七星)으로 일(一)인 태을(太乙)을 말하는 것이다.

 

진본정감록(眞本鄭鑑錄)의 제결해(諸訣解)를 보면,

 

『求人種於(구인종어) 兩白者(양백자)

人之頭有(인지두유) 兩白之象(양백지상)

受髮可也(수발가야)

 

사람(人)의 종자(種)는 양백(兩白)에서 구한다는 말이 있으니,

사람의 머리에 양백(兩白)이 있는 모습인데,

바로 머리카락 혹은 수염을 뜻한다고 하였다.

 

또한 하락요람(河洛要覽)의 율곡비기(栗谷秘記) Ⓟ41에,

 

『望機居上(망기거상)

隱方隱居(은방은거)

隨見漂海(수견표해)

(일왈각야) (일왈수야)

 

율곡(栗谷) 선생께서 하늘의 기미(機微)를 내다보니,

하늘의 왕(王)이 숨어서 세상의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데,

모름지기 깨달아야 할 것은 바다 위(漂海:표해)에 떠 있는 것이 일(一)인데,

이 일(一)인 태을(太乙)술잔(角)이요 수염(鬚:수염 수)이라고 하였다.

 

수염(鬚)이란, (一)인 태을(太乙)이며, 술잔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다시 남조선(南朝鮮)의 배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하자.

우리가 역사적인 인물을 볼 때,

장량, 제갈량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신출귀몰(神出鬼沒)사람이지만,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무엇이라고 밝혔는지 보도록 하자.

 

대순전경(大巡典經) 제5장 개벽(開闢)과 선경건설(仙境建設) 33절에,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 모르는 工夫(공부)를 하여두라,

이제는 비록 張良(장량), 諸葛(제갈)이 두룸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장량, 제갈공명 같은 분보다 훨씬 큰 인물(人物)이 수없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는 말이다.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남조선(南朝鮮) 뱃노래 Ⓟ629에,

 

天地(천지)로 배를모아 堯舜禹湯(요순우탕) 치를 잡아

文武周公(문무주공) 돛을달고

安曾思孟(안증사맹)(노)를저라

汎波中流(범파중류) 띄워노니 ......』

 

요순우탕(堯舜禹湯)이 키를 잡아

문무주공(文武周公)이 돛을 달고,

안증사맹(安曾思孟)이 노(櫓)를 저라 하였으니,

 

이 명단(名單)에서 보면 전술전략가(戰術戰略家)로서의 이름난 장량(張良), 제갈량(諸葛亮) 정도는 끼지도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증산 상제께서는 대순전경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57절에,

 

가라사대

道通(도통)줄을 大頭目(대두목)에게 주어 보내리라.

法方(법방)만 일러주면 되나니 내가 어찌 홀로 맡아 (행)하리요.

道通(도통)시킬 때에는 儒佛仙(유불선) 각 道通神(도통신)들이 모여들어

各己(각기) 그 닦은 根氣(근기)에 따라서 道(도)를 통하게 하리라’』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도통(道通)줄을 대두목(大頭目)에게 주어 보낸다 하였던 것이다.

도통(道通)줄을 받게 되는 대두목(大頭目)인 진인(眞人) 정도령과 유불선(儒佛仙)의 도통신(道通神)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남조선(南朝鮮)의 백학선(白鶴船)인 용화도장(龍華道場)이라고 밝히는 말이다.

이 백학선(白鶴船)에서 신병(神兵) 즉 신민(神民)이 나온다고 하였으며,

이 용화도장(龍華道場)인 백학선(白鶴船)에서 도(道)를 닦은 정도(程度)에 따라서 서열(序列)이 정(定)해지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의 이사야3장 4절에,

『그가 또 아이들로 그들의 방백(方伯)을 삼으시며 적자(赤子)들로 그들을 다스리게 하시리니 ......』

 

이사야 56장 4~5절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뻐하는 일을 선택(選擇)하며

나의 언약(言約)을 굳게 잡는 고자(鼓子)들에게는

내가 내 집에서 내 성()안에서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記念物)과 이름을 주며,

영영(永永)한 이름을 주어 끊치지 않게 할 것이며

 

이 글로 보아 결혼(結婚)한 사람보다는 결혼(結婚)하지 아니한 사람들이

크게 쓰임을 받게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면 다시 남조선(南朝鮮)이란 말을 정리해 보면,

남조선(南朝鮮)이라는 말은 남은 조선(朝鮮)이라는 말로,

동서(東西) 각 교파에게 빼앗기고 남은 귀한 사람인데,

이들에게는 길운(吉運)이 있다는 말로,

직접 진인(眞人)을 모시게 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또한 큰 운수(運數)를 받을려고 하는 자는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으라 하시고,

이 길은 남조선(南朝鮮)의 뱃길이며, 짐을 채워야 배는 떠난다고 하였다.

 

 

그러면 대순전경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37절을 보면,

 

『하루는 여러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運數(운수)를 받으려 하는 (자)書傳序文(서전서문)을 많이 읽으라하시고

 

가라사대

‘<且生於數千載之下(차생어수천재지하) 而欲講明於數載之前(이욕강명어수재지전) 亦已難矣(역이난의)>

라는 한 句節(구절)은 淸水(청수)를 떠놓고 읽을 만한 句節(구절)이니라’ 하시니』

講 : 외울 강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큰 운수(運數)를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많이 읽으라 하시며,

특히 위의 구절을 가리켜 청수(淸水)까지 떠놓고 읽을 만한 구절이라고 하신 것이다.

이 서전서문(書傳序文)은, 큰 뜻을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인 것이다.

이미 앞에서 중요한 설명은 다 했으니,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 글 속에는 숫자가 들어 있는데 속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각자 해석해 보기 바란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유서집(遺書集)의 제7장 강서(降書) Ⓟ429를 보면,

 

『鼎道(정도) 不可不革故(불가불혁고)受之以鼎(수지이정)하고

(정)은 莫若長子故(막약장자고)受之以震(수지이진)하니 帝出乎震(제출호진)이니라

西白米(서백미)가 入此鼎中(입차정중)하여 爲日食之飯(위일식지반)하리라.

萬國活計南朝鮮(만국활계남조선)이오.

淸風明月金山寺(청풍명월금산사)라.

(정)은 宗廟之器(종묘지기)라.

家家鼎(가가정)이오

家家佛(가가불)하리라.』

 

(鼎)의 도(道)는 혁신(革新)하지 않으면 안되는 고로 정괘(鼎卦)로 받고,

정괘(鼎卦)는 장자(長子)가 아니면 안되는 고로 진괘(震卦: 長子)로 받으니 천자가 진동하여 나오는 것이다.

서방(西)인 백미(白米)가 동방(東方)인 솥(鼎) 속으로 들어가서 일용할 밥(飯: 식량)이 되니,

만국(萬國)을 구제할 계책이 남조선(南朝鮮)의 배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그러면 이 ‘남조선의 배’ 마상록(馬上錄)에서 무엇이라고 했는지 보면,

 

『南紅葉島(남홍엽도) 자운산(紫雲山), 자하성(紫霞城),

靑鶴洞(청학동) 白鶴船(백학선) 太極棹(태극도) . Ⓟ401』

 

이 배가 바로 남조선(南朝鮮), 홍엽도(紅葉島), 자운산(紫雲山), 자하성(紫霞城),

청학동(靑鶴洞)의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라 하였다.

 

이 배에는 천(千)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타고 있는데,

이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장량과 제갈공명보다도 큰 인물이라고 했으며,

또한 바로 짐을 실어야 배가 떠난다고 했는데, 그 짐이란 바로 이러한 사람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요, 순, 우, 탕, 문, 무, 주공같이 도덕정치(道德政治) 성인정치(聖人政治)로 정의사회(正義社會)를 구현(具現)

할 분들이 있는 곳이, 바로 청학동(淸鶴洞) 혹은 용화도장(龍華道場) 또는 도하지(道下止)라고 한다.

이들이 세상에 드러날 때에는 천지(天地)가 진동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적선행인(積善行仁)을 하는 사람은 자연히 이곳을 알게 되며,

선행(善行)을 한 사람들은 자연히 사람을 만나서 인도도 받고,

또한 이러한 글을 보아 깨닫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니 먼저 자각(自覺)하여야 할 일은 마음을 바로 갖는 것이다.

이러한 십승방주, 천지대학교, 백학선, 용화도장은 말세(末世)의 대천재지변(大天災地變) 때에

적악자(積惡者)를 구분하여, 적선자(積善者)를 구원하시기 위한 구원선(救援船)인데,

어찌 적선자(積善者)가 제외될 수 있겠는가?

먼저 하여야 할 일은, 여기저기 찾아다니지 말고, 마음부터 고쳐 먹으라고 하였다.

길지(吉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만 바르다면 다 인도되어 진인(眞人) 정도령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5장 개벽(開闢)과 선경건설(仙境建設) 22절에,

 

『조선(朝鮮) 사람은 정씨(鄭氏)만 찾나니 아무 것도 배운 것 없이 정씨(鄭氏)만 찾아서 무엇하리오.

한같 분잡(紛雜)케만 할 뿐이라.

그러므로 정씨(鄭氏)와 조씨(趙氏)와 범씨(范氏)를 다 없이 하였노라.

시속에 그른 일 하는 자(者)를 방정(訪鄭)맞다 이르고

옳은 일 하는 자(者)를 내정(來情)이 있다 이르느니라.』

 

우리 나라 사람들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 정도령만 찾아다닌다고 하면서,

말씀하시기를

그른 일 하는 사람들을 방정(訪正)맞다 이르고,

옳은 일 하는 사람에게는 내정(來情)이 있다고 하였던 것이다.

즉 이 말은 의도(意圖)가 불순(不純)한 사람마다 정도령을 찾아다닌다고 하였다.

그러나 옳은 일 하는 사람에게는 내정(來情),

즉 가만히 있어도 다정한 님인 정도령이 오히려 찾아온다고 하였다.

그러니 정도령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욕심(慾心)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증산(甑山) 상제께서

드러내는 것이다.

 

앞으로 중천세계(中天世界)가 다가오는데,

그 때 가서도 지금과 같이, 지연(地緣), 학연(學緣), 혈연(血緣) 등의 사사로운 정(情)을 중시하여

인재(人才)를 쓴다면 지금과 무엇이 달라질 수 있겠는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술과 부대를 다같이 보호할 수가 있다.

지금껏 진인(眞人) 정도령을 기다리며 큰 일을 한 번 해보자 마음 먹었던 사람들은,

이제 잠에서 깨어나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 일깨우는 말인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자,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남조선의 배에 대하여는 이제 자세히 알겠습니다.

그러면 적선가(積善家) 필유여경(必有餘慶)에 대하여서 좀 자세히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말하자,

 

명산 선생의 목소리가 이어 나왔다.

“적선가 필유여경(積善家 必有餘慶)이란 말은, 선(善)을 쌓고 쌓으면 그 선행(善行)의 응보(應報)로서

그 경복(慶福)이 자손(子孫)에게 미친다고 하는 말인데,

한 마디로 말하면 조상(祖上)들의 선덕(善德)으로 그 후손(後孫)에게 복(福)과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특히 그 말에 해당되는 실증적인 예(例)로서 한 사람을 들고 있으니,

조상(祖上)들이 선덕(善德)을 쌓고 쌓으면 틀림없이 뿌린 선행(善行)과 덕(德)으로,

그 아름다운 열매(實)을 맺게 된다는 것이다.

그 조상(祖上)들의 선행(善行)과 덕(德)을 쌓은 가문(家門)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격암 선생이 마상록(馬上錄)에서

밝힌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395를 보면,

 

『九鄭竝起(구정병기)

四海湧湧(사해용용)

千里有一人(천리유일인)

(유일가) ......

 

이 말은 구정(九鄭: 가짜 정도령)들이 모두 들고 일어날 때,

세상에 물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어지러운데,

천리인(千里人) 즉 태을(太乙)인 사람이 있다.

또한 일(一)인, 즉 태을(太乙)의 집이 있다고 하였다.

 

어디를 가야 그 천리인(千里人: 아이)을 만나 볼 수 있을까? 라고 하였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그러면 이 천리인(千里人)은 어느 가문(家門)의 자손으로 어느 곳에서 태어나는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0에

 

何處見人(하처견인) 千里人(천리인)

來滄海月(래창해월) 一春家在(일춘가재)

漢陽(한양) (화)

有德之家(유덕지가) 逢眞人是也(봉진인시야)***

風風而世塵前(풍풍이세진전)

南海(남해) 起眞(기진) 天下定(천하정) 可見矣(가견의)

 

어디를 가야 그 천리인(千里人)을 만나 볼 수 있을까?

천리인(千里人: 重人) 즉 아기장수는,

미래에 창주(滄州: 해월 선생의 아버지의 호)공과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난다고 하였다.

그 일(一: 太乙)인 춘(春: 술) 즉 하나님의 아들이, 한양(漢陽)인 서울에서 꽃을 피우는데 즉 태어나게 되는데,

이와 같이 (德)을 쌓은 해월(海月) 선생의 가문(家門)에서 진인(眞人)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비바람이 치는 이 티끌 세상에,

진인(眞人)이 남(南海)쪽에서 일어나 천하를 평정(天下定)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摠論) Ⓟ410에,

『부귀여천출처원(富貴與天出處)

일일신유선경전(一日身有善慶傳)

 

부귀(富貴)란 하늘에서 주어지지만, 출처(出處)가 바로 원(圓)이며,

적선가 필유여경(善慶)이라고 전(傳)하는 말은, 일(一) 즉 태을(太乙)이며 태양(太陽)이신 분(日身)

그 가문(家門)에 태어나게 된다는 말이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적선가 필유여경(積善家 必有餘慶)이라는 말은,

(圓)이고 태양(日)이고, 일(一: 太乙)인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는 가문(家門)을 두고 이르는 말이라고

하는 것이다.

모든 부귀영화(富貴榮華)가 그에게서 나오니, 그를 맞이하는 가문(家門)은 큰 경사가 따른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바로 격암(格菴) 선생께서 하늘에서 큰 소리가 있어서 받아 기록한 것이라고 하였다.“ 라고 명

산 선생이 이야기하자,

 

곁에 있던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부귀(富貴)가 하늘에서 나온다는 말은 알 수 있겠는데,

출처(出處)가 원(圓)이라는 말은 잘 이해가 되지 않으니, 원(圓)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중국 고서(古書)인 산해경(山海經)을 보면,

『丹山之陽(단산지양) 有鳳之(유봉지원)

 

단산(丹山)의 양지(陽地)에 봉황(鳳凰)의 원(圓)이 있다고 하였다.

(圓)이란 봉황(鳳凰)의 알 또는 봉황(鳳凰)의 새끼를 뜻하는 말이라 하였다.“

 

명산 선생의 설명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圓)이란 결국 하나님의 아들을 말하는 것이며,

아계(鵝溪) 선생이 사동기(沙銅記)에서 해월(海月) 선생의 생가(生家)가 봉황(鳳凰)이 돌아와 알을 품는 형(形)이라고

밝힌 이유를 알겠다며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하였다.

 

또 한 사람이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은 자신의 후손(後孫) 중에서 태양(日)이며

(一) 즉 태을(太乙)이신 정도령이 태어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라고 질문하였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이어 설명을 시작하였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8장 73편에,

 

미균공작초계년(米囷公作草溪年)

아수양양지취면(我守襄陽只醉眠)

당일현양수막급(當日顯揚雖莫及)

일가청백당능전(一家淸白儻能傳)

 

미균공(米囷公)이, 을해(乙亥)년에 시작하는데,

나는 떠오르는 태양(襄陽)을 손에 넣고는, 취해 잠이 들었다.

당일 이름이 높이 드날려, 곧 크게 미치고,

한 가문(一家)의 맑고 깨끗함(淸白)이, 갑자기 널리 전(傳)해지게 되는구나.

 

이 시(詩)는 여러 가지 의미가 깊은 구절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들 하는가?“ 라고 명산 선생이 묻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도대체 미균공(米囷公)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대답하였다.

“미균(米囷)이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둥근 모양의 쌀 창고(倉庫)를 의미하는데,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 Ⓟ84를 보면,

 

『弓弓猫閣(궁궁묘각) 藏穀之處(장곡지처)

牛聲出現(우성출현) 見不牛(견불우)라』

 

궁궁(弓弓)이란 묘각(猫閣)이며, 묘각(猫閣)이란 곡식을 저장해 두는 곳으로,

(牛) 울음소리는 들리나 소(牛)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즉 궁궁(弓弓)이란 쌀을 저장해두는 쌀창고(猫閣:묘각)라고 하였다.

한 마디로 궁을(弓乙)인 정도령을 쌀창고(猫閣:묘각)라고 하는 것이며,

또한 쌀창고(猫閣:묘각)란 우성인(牛性人)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하였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양류결(楊柳訣) Ⓟ42에,

 

『猫閣(묘각) ...... 猫者(묘자) 守米之物也(수미지물야)

閣者(각자) 匿栗之庫也(익률지고야)

 

묘각(猫閣)의 묘(猫)자는 고양이(猫)란 말인데, 그 고양이(猫)는 쌀을 지키는 동물이며,

(閣)이란 오곡(五穀)을 숨겨두는 창고라고 하였다.

즉 묘각(猫閣)이란, 쌀과 오곡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창고라는 것이다.

궁궁(弓弓)을 묘각(猫閣)이라 하며,

그래서 궁궁(弓弓)인 정도령이 있는 곳을 도하지(道下止)라고 하는데,

그 도하지(道下止)라고 하는 말의 도(道)자를 벼(稻)자로 써서 도하지(稻下止)라고 쓰기도 한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두사충요결(杜師忠要訣) Ⓟ179에,

 

『活我者(활아자) 田名(초전명)

牛性在野(우성재야) 下止(도하지)

 

나를 살리는 것은 밭(田)에 있는 풀(草)이라고 하였으며,

우성(牛性)은 들(野)에 있는 것인데, 벼(稻)가 하늘에서 내려와 머물고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밭에 나는 풀(草)이란 바로 벼(稻)를 의미하며,

우성(牛性)이란 정도령의 별칭(別稱)이며,

그가 있는 곳을 도하지(稻下止)라고 하였다.

즉 정도령이 벼(稻)이며, 우성(牛性)이라는 말이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정감이심토론결(鄭鑑李沁討論訣) Ⓟ187에,

 

『月卦山邊(월괘산변) 山又(산우일)

点田頭(일점전두) 稻下止(도하지)

 

달이 산마루에 걸려 있는데, 그 산(山) 또한 일(一)이며,

(一)이란 밭의 두목을 이르는 말로서, 이 일(一)인 두목(頭)이 벼(稻)로 도하지(稻下止)에 있다는 말이다.

 

또한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삼풍성(三豊星), 곡성(穀星)

또한 창고(倉庫)라 한 데서도, 도하지(稻下止)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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