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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남조선(南朝鮮)의 배<1>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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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雪中梅 2021. 5. 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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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남조선(南朝鮮)의 배<1>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남조선(南朝鮮)의 배 <1>

 

 

그 때 뒤쪽에 있던 한 사람이 질문을 시작했다.

 

채지가(採芝歌)와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남조선(南朝鮮)’ 또는 남조선(南朝鮮)의 배‘ 라는 말을 자주 볼 수가 있는데,

이 말을 두고 이미 남북(南北) 분단(分斷)이 될 것을 알고 이러한 말을 하였다느니 하는 말들을 들었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설명해주십시오.”

 

“대순전경(大巡典經)을 보면 증산(甑山) 상제께서,

채지가(採芝歌)와 격암유록(格菴遺錄), 마상록(馬上錄)에 나오는 ‘남조선(南朝鮮)의 배’ 에 대한 말을 여러 곳에서

인용(引用)하신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하면서

 

명산 선생은 먼저, 남조선(南朝鮮)이란 말을 정의(定義)한 부분(部分)을 펼쳐 보였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41절과 21절에,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時俗(시속)에 남조선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朝鮮(조선)사람 이란 말이다.

東西(동서)(각) 敎派(교파)에 빼앗기고 남은 貴(귀)한 사람에게 吉運(길운)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하시니라』

 

『院平(원평)에 이르러 群衆(군중)을 向(향)하여 가라사대

이 길은 남조선 뱃길이라.

짐을 채워야 떠나리라 하시고 술을 나누어 주시며

 

가라사대

이 길은 聖人(성인) 다섯을 낳는 길이로다하시니,

모든 사람은 그 뜻을 알지 못하더라.

 

다시 떠나시며 가라사대

大陣(대진)日行(일행) 三十里(삼십리) 하시니 ...... (3장 21절)』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18절과 27절에,

 

하루는 洋紙(양지)二十四方位字(24방위자)를 둘러 쓰시고

中央(중앙)血食千秋(혈식천추) 道德君子(도덕군자)★라 쓰신 뒤에

 

가라사대

‘天地(천지)가 艮方(간방)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二十四方位(24방위)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졌느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血食千秋(혈식천추) 道德君子(도덕군자)神明(신명)이 배질을 하고

全明淑(전명숙)都槎工(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神明(신명)들에게 어떻게 해서 萬人(만인)에게 仰慕(앙모)를 받으며

千秋(천추)에 血食(혈식)을 끊임없이 받아오게 된 까닭을 물은즉,

 

모두 一心(일심)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一心(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하시고

一心(일심) 갖는 法公事(법공사)를 행하신 뒤에 불사르시니라』

 

『이 해 가을에 淳昌(순창) 籠岩(농암) 朴壯根(박장근)의 집에 머무르실새,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곳에 큰 氣運(기운)이 묻혀 있으니 이제 풀어 쓰리라.

全明淑(전명숙)崔益鉉(최익현)은 그 사람이 아니므로 도리어 (해)를 받았느니라 하시고』

 

위 구절들은 증산(甑山) 상제께서,

채지가(採芝歌)와 마상록(馬上錄) 격암유록(格菴遺錄) 등에서 인용하신 말씀인 것이다.

 

 

전라감사였던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남조선(南朝鮮) 뱃노래 편의 Ⓟ629~633을 보도록 하자.

 

『배띄어라 배띄어라 남조선 배띄어라 ......

上下天光(상하천광) 맑은물결 月水世界(월수세계) 이아닌가

天地(천지)로 배를모아 堯舜禹湯(요순우탕) 치를 잡아

文武周公(문무주공) 돛을달고 安曾思孟(안증사맹)(노)를저라

汎波中流(범파중류)띄워노니 ......

第一江山(제일강산) 돛대로서 都槎工(도사공)이 누구신고

世界動亂(세계동란) 하실적에 全元帥(전원수)가 이아닌가 ......

뱃노래 한曲調(곡조)武夷九曲(무이구곡) 돌아든다 ......

都槎工(도사공)은 치를잡고 小槎工(소사공)은 櫓(노)를저라 ......

건져보세 건져보세 億兆蒼生(억조창생) 건져보세 苦海(고해)에 빠진 百姓(백성)

一一이 건져보세』

 

채지가(採芝歌)의 달노래 Ⓟ640에,

堯舜乾坤(요순건곤) 만났던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50절에,

 

『하루는 약방에 가서 弟子(제자) 여덟 사람을 벌려 앉히시고 四物湯(사물탕) 한 貼(첩)을 지어

그 봉지에 사람을 그리사 두 손으로 드시고 侍天呪(시천주) 세 번을 읽으신 뒤에

여러 사람에게 차례로 돌려서 그와 같이 시키시고

南朝鮮(남조선) 배가 汎波中流(범파중류)로다 하시고

 

노래하시며 가라사대

上陸(상륙)하였으니 風波(풍파)는 없으리라하시니라』“

 

설명을 듣고 있던 뒤쪽의 그 사람이 재차 질문에 나섰다.

“이서구 선생이나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남북한(南北韓)이 분단되어 있던 시절에 계신 분이 아닙니다.

남조선(南朝鮮)의 뱃노래라 하는데 이 배가 물 위에 떠서 남한으로 가는 것도 아니구요.

 

『上下天光(상하천광) 맑은물결 月水世界(월수세계)이아닌가 天地(천지)로 배를모아라고 하니

 

이 배는 일반 상식적인 배가 아니고,

남조선(南朝鮮)이란 말도 남한(南韓)을 말하는 것이 아님이 분명(分明)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하는 배입니까?“ 라고 하니

 

명산 선생이 말하였다.

“『건져보세 건져보세 億兆蒼生(억조창생) 건져보세 苦海(고해)에 빠진 百姓(백성) 一一이 건져보세』 라고 하여

고해(苦海)에 빠진 백성(百姓)들을 구원(救援)하는 구원선(救援船)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명산 선생의 대답은 명쾌하였다.

 

이어서 설명을 계속하였다.

 

“채지가(採芝歌)의 남조선(南朝鮮) 뱃노래 Ⓟ633에,

 

龍華道場(용화도장) 들어가세 많고많은 그사람중에 몇몇이나 參禮(참례)턴가 ......

어렵더라 어렵더라 이배타기 어렵더라

 

라고 하여 이 남조선 뱃길이란, 고해(苦海)에 빠진 백성(百姓)을 수도시켜서

구원(救援)하는 용화도장(龍華道場: 십승지, 도하지)을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용화도장(龍華道場), 즉 구원선(救援船)의 도사공(都槎工)인 키를 잡는 사람은 누구인가?

 

요순우탕(堯舜禹湯), 또는 요순건곤(堯舜乾坤), 전원수(全元帥), 혈식천추도덕군자(血食千秋道德君子),

십승인(十勝人)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옛날의 요순(堯舜)임금이나, 동학란(東學亂)을 일으킨 전봉준(全琫準, 1855~1895) 장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 일은 앞으로 말세(末世)의 선후천(先後天)이 바뀔 때에 일어날 일을 말씀하신 것이고,

구세주(救世主)를 지칭한 말이다.

 

용화도장(龍華道場)이란 미륵불(彌勒佛)이 설법(說法)하시는 교육 훈련장인 것이다.

 

또한 구원선의 도사공은,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 밝혔다.

천지일월(天地日月)이시며 십승인(十勝人)이신 진인(眞人) 정도령을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용화도장(龍華道場)의 주인이신 미륵(彌勒) 부처님을 지칭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도가(弓乙圖歌) Ⓟ80에,

 

都槎工(도사공)十勝(십승)일세

十勝地(십승지)를 알랴거든 一字縱橫(일자종횡) 찾아보소

億兆蒼生(억조창생) 건지랴고 十勝枋舟(십승방주) 豫備(예비)하여

萬頃蒼波(만경창파) 風浪(풍랑)속에 救援船(구원선) 띄었으니

疑心(의심)말고 속히타소 ......』

 

격암유록(格菴遺錄) 양백론(兩白論) Ⓟ92에,

 

兩白聖人(양백성인) 出世(출세)하야

十勝大船(십승대선) 지어놓고

苦海衆生(고해중생) 拯濟(증제)로세』

 

격암유록(格菴遺錄) 극락가(極樂歌) Ⓟ65~66에,

 

『近來近來(근래근래) 極樂勝國(극락승국) ......

向遠發程時(향원발정시) 一字縱橫出帆(일자종횡출범)

一個信仰指針(일개신앙지침) 元亨利貞救援船(원형정구원선)

烈女忠孝乘滿(열녀충효승만) 無邊大海泛流時(무변대해범류시) 風浪波濤妖魔發(풍랑파도요마발) ......

九宮加一亞亞人(구궁가일불아인) 銘心不忘(명심불망) 守從수종() 末世聖君容天朴(말세성군용천박)

 

이상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도사공이 십승인(十勝人)인 불아인(亞亞人)이며,

양백성인(兩白聖人)이신 말세성군(末世聖君)이 하나님의 맏아들(容天伯人)로서,

하나님을 잇게 되는 정도령이다.

십승지(十勝地)가 구원선인 십승대선(十勝大船)이며

바로 극락승국(極樂勝國)을 향해 가는 배라고 하였다.

이 배에는 충신(忠臣), 효자(孝子), 열녀(烈女) 등이 가득 타고 있는 배라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3에,

 

『武陵桃源(무릉도원) 仙境地(선경지)

一片福州(일편복주) 聖山地(성산지)

鷄龍白石(계룡백석) 平砂間(평사간) 三十里國(삼십리국)

天藏處(천장처) 三神聖山(삼신성산) 何處地(하처지)

東海三神(동해삼신) 亦此地(역차지)

甘露如雨(감로여우) 海印理(해인리)

小弓武弓(소궁무궁) 生殺權(생살권)

天下一氣(천하일기) 弓乙化(궁을화)

東走者死(동주자사) 西入生(서입생)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3장 Ⓟ46~47에,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地(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多會仙中(다회선중)

避亂之邦(피란지방) 多人往來之邊(다인왕래지변)

 

무릉도원(武陵桃源) 성산성지(聖山聖地)가 평사삼십리국(平砂三十里局)인데,

하늘이 감추어둔(天藏處) 삼신성산(三神聖山)이다.

부평(富平)과 소사(素砂)에서 삼십리(三十里)가 되는 곳이 진실로 자하도(紫霞島)이며,

해도(海島)인 십승지(十勝地)라 했는데,

이 곳은 바로 인천(仁川: 二人橫三)으로,

사람들이 왕래(往來)하는 도로변(道路邊)에 있다. 그러니 집이라 한 것이다.

마상록(馬上錄)에서 도하지(道下止)를, 인천(巽巳方)의 소사(小舍) 곧 조그만 집, 또한 아이의 집이라 하였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60에,

『漢都中央(한도중앙) 指揮線(지휘선) 東走者死(동주자사) 西入生(서입생)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425에,

 

『人歸(인귀) 五岳者死(오악자사) 人歸(인귀) 西海者生(서해자생)

 

서울을 중심으로(漢都中央)해서, 동쪽으로 달려가는 자는 죽고, 서쪽으로 들어가는 자는 산다고 한 것도,

인천(仁川)이 바로 십승지(十勝地)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인천(仁川)에 있다고 하는 조그마한 집(小舍)에 대해서 좀 자세히 설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요청하자

 

명산 선생의 설명이 이어졌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30장 124편에,

 

사상공왕방불우(謝相公枉訪不遇)

석교서반초려황(石橋西畔草廬荒)

몽매경우수개향(夢寐驚紆繡盖香)

이항훤전진세사(里巷喧傳細事)

산천의피총소광(山川衣被摠昭光)

형비불합제범거(荊扉不合凡去)

안익난추격해상(鷃翼難追擊海翔)

욕망거진차막급(欲망車塵嗟莫及)

차생무지토인광(此生無地吐茵狂)

 

상공(相公: 재상)을 만나러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돌다리 너머 서쪽 밭 언덕의 오두막집은 초라한데,

잠을 자며 꿈을 꾸는 중에 놀라웁게도, 아름다운 일산(繡盖)이 드리우며 향기가 나는구나.

동네 골목(里巷)에 사는 진인(眞人)의 세세(細細)한 일(眞細事)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소란스럽지만,

산천(山川)은 은혜를 입어, 모두 다 밝게 빛나는구나.

구차한 살림살이(荊扉)는 제목(題)과는 달리, 다 버려야 하는 물건들인데,

종달새의 날개(鷃翼)로는 바다 높이 날아가는 새를 따르기는 어렵구나.

또한 바라보니 수레가 지나가며 먼지를 일으킬 것 같은데, 아! 어찌할 수 없구나.

이승(此生)은 더 이상 경솔하게 드러낼 자리가 없구나.

 

이 시(詩)는 해월(海月) 선생이 꿈속에서 본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인(眞人)의 신분과는 맞지 않게, 매우 구차한 살림살이로 어렵게 살고 있으며,

진인(眞人)이 사는 집에 대하여서 조그마한 일까지도 세상 사람의 입에 오르내기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 진인(眞人)의 집에 있는 모든 살림살이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쓸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이 모두 버려야만 될 물건으로 가득 차 있다는 말이다.

그토록 구차한 살림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곳은 놀라웁게도 하늘의 아름다운 수를 놓은 일산(繡盖)이 드리우고

향기가 진동하는 곳이라 하였으며,

또한 주위의 산천(山川)은 은혜를 입어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고 하였다.

진인(眞人)의 존재(存在)가 이 세상에 드러날 경우, 이 진인(眞人)이 살고 있는 집이 온 세상에 알려지는데,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어떻게 이렇게까지 구차하게 살아왔는지, 화제(話題)가 된다는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성인(聖人)이 어떠한 곳에서 나온다고 하였는지 알아보자.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5권 을사(乙巳: 1905년)편 5절에,

 

『又曰(우왈)......

黑子孤城(흑자고성)은 草屋數間也(초옥수간야)오 ......

 

(왈) 草幕之家(초막지가)에 聖人(성인)이 出焉(출언)하노라』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하기를

성인(聖人)이 몇 칸 안되는 허름한 집 草幕之家(초막지가)에서 나타나게 되어 있다고 밝히는 말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를 보면,

 

『欲知生命處心覺(욕지생명처심각) 金鳩木兎邊(금구목토변)

木木村목목촌(鄕) 人禁(인금) 人棄之地(인기지지)

獨居可也(독거가야)

朴固鄕處(박고향처) 處瑞色也(처서색야).

是亦十勝地矣(시역십승지의)

 

(命)을 보존할 곳을 알려면, 마음으로 금구목토변(金鳩木兎邊)을 깨달아라.

목목촌(木木村) 즉 정도령이 있는 곳은 사람들이 꺼리고(人禁:인금), 멀리하는 곳인데(人棄之地:인기지지)

이 곳은 홀로 거주하고 있는 곳(獨居:독거)이다.

(朴)이 있는 이 고을(固鄕)은 상서로움(瑞)이 깃드는 곳으로,

이 곳 역시 십승지(十勝地)다 라고 하였다.

 

 

선현참서(先賢讖書) 중 수명진주출세결(受命眞主出世訣)에,

『十勝良好(십승양호) 他人棄處(타인기처) 我亦取之(아역취지)

非山非野(비산비야) 臥牛獨家村(와우독가촌)

不入深山(불입심산) 不入深谷(불입심곡)

 

십승이란 좋은 곳인데 사람들은 꺼리고 멀리하지(棄處:기처)만, 우리 임금은 그 꺼리는 곳에 있는 것이다.

비산비야(非山非野)란 소(牛)가 홀로 누워 있는 집 동네를 말하는 것이니,

깊은 산(深山:심산)이나 깊은 골짜기(深谷:심곡)에 들어가지 말라(不入)고 하였다.

 

한 마디로 십승지(十勝地)인 비산비야(非山非野)란,

(牛)인 정도령이 홀(獨)로 살고 있는 집과 동네(家村)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는 말이다.

러니 정도령을 찾아서 깊은 산(深山:심산)이나 깊은 골짜기(深谷:심곡)로 찾아가지 말라는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이 설명을 하자,

 

증산(甑山) 사상에 관심이 많은 듯한 한 사람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30절을 보면,

 

『또 종이에 철도선(鐵道線)을 그려 놓고(北)쪽에 (點)을 치사 정읍(井邑)이라 쓰시고,

(南)쪽에 (點)을 치사 사거리(四巨里)라 쓰신 뒤에

중앙(中央)(點)을 치려다가 그치기를 여러 번 하시더니,

대흥리(大興里)를 떠나실 때에 (點)을 치시며 가라사대

이 점()이 되는 때에는 이 세상(世上)이 끝나게 되리라하시더라

 

라고 하였는데, 이 글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정읍(井邑)이란 바로 정도령이 있는 곳을 말하는데,

정도령이 살고 있는 집의 위치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자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제가 이 글을 보기에는 정읍(井邑)이란, 정도령이 살고 있는 동네를 설명한 것인데,

그 정도령이 살고 있는 동네의 (北)쪽에는 철도(鐵道)가 있고,

남쪽에는 사거리(四巨里) 있으며,

 

그 가운데 즉 중앙(中央)에 점(點)을 치려다가 여러 번 주저하였다고 하니,

그 동네 이름이 혹시 중앙(中央)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그 중앙(中央)이라는 동네 이름이 세상에 드러나는 때에는, 세상이 다 끝나게 되는 때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 매우 망설이다가 할 수 없이 밝히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라고 말하였으나,

 

명산 선생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에 수긍(首肯)하는 모습들이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명산 선생은 다시 앞에서 하던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 가기 시작하였다.

 

 

“격암선생일고(格菴先生逸稿)에 나오는 시(詩)를 보면,

 

봉정동백(奉呈東伯)

 

문도오공진하양(聞道烏公鎭河陽)

의장구사천풍신(意將求士薦楓宸)

년래치소문전지(年來恥掃門前地)

항리하무걸화인(巷里何無乞火人)

 

격암(格菴) 선생이 동백(東伯)에게 드리는 시(詩)

 

소문에 의하면 오공(烏公: 太陽)이, 강의 북쪽(河陽: 동대문)에서 진(鎭)을 치고 있는데,

이 뜻은 장차 선비를 구해서(求士),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는 집(大闕)에 깔아놓기 위해서이다.

때가 오면 수치스러우니, 문앞을 청소도 하고,

골목집(巷里)에서는, 어찌하여 불때 주는 사람을 구하지 않는가?

 

또한 경고(鏡古)의 성탄(性坦)편을 보면,

 

可促運氣(가촉운기) 東門之景(동문지경) 勝於南門(승어남문즉)

智士可以去矣(지사가이거의)

 

그 운기(運氣)가 다가오니, 동대문(東門)의 경치가 남대문(南門)보다 빼어난 고로,

지혜로운 선비(智士)가 그 동대문으로 가는구나 라고 하였다.

 

이 시(詩)의 내용을 보면,

오공(烏公) 까마귀란 태양(日)을 뜻하는 말로,

태양(日)이란 정도령을 의미하는데,

그가 강의 북쪽(河陽: 동대문)에 진(鎭)을 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강북에서 진(鎭)을 치고 있는가?

장차 쓸만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동대문에 진(鎭)을 친다고 하는 것이다.

 

이 글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이 허름한 골목집의 진인(眞人) 집에는 단풍(丹楓)나무가 심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옛부터 풍신(楓宸)하면 천자(天子)의 궁전(宮殿)으로 불리워져 온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조그맣고 허름한 그의 집이 천자(天子)의 대궐(大闕)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사는 집은 너무나 구차스럽고 지저분하니,

청소하여 좀 깨끗이 치워야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시(詩)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불도 때지 않고 외롭게 홀로 살고 있다고 한 것이다.“

라고 말을 하자

 

주위의 사람들은, 평소 진인(眞人)이 거(居)하는 곳이 생각한 것과는 너무도 달라,

한 마디로 기가 막힌 표정들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명산 선생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65절에,

 

『하루는 乞軍(걸군)이 들어와서 굿을 친뒤에

上帝(상제)께서 夫人(부인)으로 하여금 춤을 추게 하시고,

(친)히 長鼓(장고)를 들어메고 노래를 부르시며 가라사대

‘이것이 곧 天地(천지) 굿이라.

나는 天下一等(천하일등) 才人(재인)이요.

너는 天下一等(천하일등) 武堂(무당)이라.

(당) (당) 다 버리고 武堂(무당)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하시고

(인)하여 夫人(부인)에게 武堂公事(무당공사)를 부치시니라』

 

즉 무당(武堂)이란 무궁(武弓)이신 진인(眞人) 정도령이 계신 집을 이르는 말이다.

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武堂)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였는데,

이 말은 예배당, 불당, 성당, 산신당 모두 다 버리고, 무당(武堂)집에 가서 빌어야 산다는 말인데,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를 보면,

 

此堂彼堂(차당피당) 急破(급파)하소

無疑東方(무의동방) 天聖出(천성출)이라

若是東方(약시동방) 無知聖(무지성)커든
英米西人(영미서인)이 更解聖(갱해성)하소

若是東西不知聖(약시동서부지성)이면 更且蒼生奈且何(갱차창생내차하)

天然仙中無疑言(천연선중무의언)하니 何不東西解聖知(하부동서해성지)

時言時言不此言(시언시언불차언)하니

廣濟蒼生活人符(광제창생활인부)라』

이당(此堂) 저당(彼堂) 급히 파(破)하소.

동방(東方)에 하늘의 성인(聖人)이 나오는 것이 틀림없으니 의심하지 마소.

만약에 동방(東方)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성인(聖人)을 알아보지 못하거든,

영국(英國) 미국(米)의 서방(西方) 사람들이 이 성인(聖人)을 깨닫게 해 주오.

만약에 동서양(東西洋)에서 이 성인(聖人)을 알아 보지 못한다면, 이 창생(蒼生)들은 어찌하겠는가?

하늘의 신선이 분명히 말하는데, 어찌해서 동서(東西)가 성인(聖人)을 알아보고 그 때를 알지 못하는가?

그 말하는 말씀 말씀이 틀림없는 말이며,

창생을 널리 구원하는 그가 바로 사람을 살리는(活人) 신령한 부(靈符)라고 하였다.

 

이렇게 동방(東方)의 우리나라에 하늘에서부터 성인(聖人)이 나오니 이당 저당 즉 예배당 불당 성당 등등의

(堂)들을 버리라 하였다.

이 글 내용으로 보아서는 우리나라 사람들보다도,

서방(西方) 사람들이 먼저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본다고 하였다.

오죽하면 우리나라에 있는 이 성인(聖人)을, 서방(西方) 사람들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까지도 깨우쳐주라고 하였겠는가?

 

이번에는 남조선(南朝鮮)이란 무엇인가 정확히 알아보자.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弟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41절에,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時俗(시속)에 남조선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朝鮮(조선)사람 이란 말이다.

東西(동서)(각) 敎派(교파)에 빼앗기고 남은 貴(귀)한 사람에게 吉運(길운)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하시니라』

라고 하였다.

 

재래(在來) 종교인, 기독교, 불교, 유교, 천도교, 증산교 계통의 동도주문자(東道呪文者)에게 빼앗기고 남은

사람이란 것이다.

 

그러면 이 남은 사람은 어디에 있는 사람인가?

바로 이 배에 있는데 이 배가 남조선(南朝鮮)의 배이며, 곧 십승방주(十勝枋舟)라고 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정각가(精覺歌)에 Ⓟ66~67에,

 

『末世汨染(말세골염) 儒佛仙(유불선) ......

阿彌陀佛(아미타불) 道僧任(도승임) 末世?染(말세구염) 失眞道(실진도)

念佛多誦(염불다송) 無用日(무용일) 彌勒出世(미륵출세) 何人覺(하인각) ......

自稱仙道(자칭선도) 呪文者(주문자) 時至不知(시지부지) 恨歎(한탄)

西學立道(서학입도) 讚美人(찬미인) 海內東學守道人(해내동학수도인)

舊染失道無用人(구염실도무용인)

枝枝葉葉東西學(지지엽엽동서학) 不知正道何修生(부지정도하수생)

再生消息春風來(재생소식춘풍래)

 

말세(末世)에는 유불선(儒彿仙)이 모두 썩었는데,

아미타불(阿彌陀佛) 찾는 스님네들 말세(末世)의 더러움에 물들어 참다운 도(道)를 잃어버리고

염불(念佛)을 매일 외우나 쓸모 없으니, 미륵(彌勒)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어느 누가 깨닫는가?

자칭(自稱) 선도(仙道)라며 주문(呪文) 외우는 자들도 때가 이르렀는데도, 알지 못하니 한탄스럽고,

서학(西學: 기독교)에 들어가 찬미(讚美)하는 사람과 동학(東學)을 따르는 사람들,

모두 옛것에 물들어 도(道)를 잃어 쓸모 없구나.

이렇게 동서양(東西洋)의 수많은 종교가 정도(正道)를 알지 못하니, 어찌 수도하여 살겠는가?

그러나 다시 오셨다는 소식이 춘풍(春風)에 온다.

 

『海外信天先定人(해외신천선정인) 唯我獨存信天任(유아독존신천임)

降大福不受(강대복불수)

我方東道呪文者(아방동도주문자)

無文道通主唱(무문도통주창) 生死之理不覺矣(생사지리불각의)

不知解寃無用(부지해원무용)

道道敎敎獨主張(도도교교독주장)

信仰革命不知(신앙혁명부지) 何不覺而(하불각이)

亂世生(난세생) 天(神)大道此時代(천(신)대도차시대)

從道合一解寃知(종도합일해원지)

天藏地秘十勝地(천장지비십승지) 出死入生弓乙村(출사입생궁을촌)

種桃仙境紫霞島(종도선경자하도)

日日硏究今不覺(일일연구금불각) Ⓟ67』

 

외국에서 하늘이 먼저 정한 믿는 사람들(이스라엘)은, 오직 자신들만이 선택된 선민(選民)이라 주장하였으나,

그들은 큰 복(大福)을 내려 주었어도 받지 못하였고,

우리나라의 동도(東道) 주문자들(呪文者: 증산교, 천도교 계열)

공부(工夫)하지 않고 도통(道通)한다고 주창(主唱)하나, 또한 생사(生死)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해원(解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니 쓸모가 없다. 해원(解寃)이란 원(寃)을 풀어준다는 말로,

해원(解寃)시키기 위해서는 미륵(彌勒) 부처님이 다시 오셔야 되는데, 다시 오신 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어떻게 되겠는가?

무슨 도()니 무슨 교()니 하면서 서로 목소리들은 높이나,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는 때인 것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이러한 난세(亂世)에는, 천신(天神)이 나오고 대도(大道)가 내려와서

모든 따르는 도()를 합하여 하나로 되게 하여 해원(解寃)하는 것을 알라.

천지(天地)가 감추어 놓은 십승지(十勝地)는 나가면 죽고, 들어가면 사는 궁을촌(弓乙村)이며,

바로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신선(神仙)이 사는 곳이며, 자하도(紫霞島)인데,

매일매일 연구해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가 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남조선의 배’란, 미륵불(彌勒佛)의 용화도장(龍幻場)인 십승지(十勝地: 道下止)인 것이다.

이제는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는 때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장 20장 90편 2수에,

 

문군작의향창만(聞君作意向滄灣)

경면선산역력간(鏡面仙山歷歷看)

도처휘호산주옥(到處揮毫散珠玉)

면교인탄광문산(免敎人歎廣文酸)

 

그대(君)가 글을 쓰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푸른 물굽이(滄灣:창만)가 지는 곳으로 향하니,

灣 : 물굽이 만

1. 물굽이(강물이나 바닷물이 굽이지어 흐르는 곳)

2. 굽다, 구부러지다

 

바다 수면(鏡面) 위에 신선(神仙)이 있는 산(山)이, 역력(歷歷)히 보이는구나.

도처(到處)에 붓을 휘두르니, 주옥(珠玉)같은 글이 흩어져나가는구나.

교인(敎人)들의 탄식(歎)을 벗어나도록 하는데, 글을 널리 알리는 일은 쉽지가 않구나.

 

이 시(詩)를 보면 어떻게 하여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며,

어떻게 유불선(儒佛仙)이 합일되는지 알 수 있다.

 

이 시(詩)는 해월(海月)선생께서 미래에 되어질 일을 내다보고 쓴 시(詩)인 것이다.

진인(眞人) 정도령이 글을 쓴다기에, 신선(神仙)이 있는 바닷가를 찾아가 보니,

정도령이 글을 써서 세상에 드러내는데, 주옥(珠玉) 같은 글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보면, 수많은 종교(宗敎)를 믿는 교인(敎人)들이 자신들이 믿는 종교(宗敎)로 말미암아

속박(束縛)을 받아 온 것이다.

각 종교(宗敎)마다 교인(敎人)들은 교리(敎理) 및 각종 명목으로 괴로움을 당해 온 것이 사실인 것이다.

한마디로 신(神)을 빙자(憑藉)한 착취(搾取)가 심한 것이다.

그러나 신(神)의 이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 마디로 군말을 하면, 마귀(魔鬼)가 되고 이단(異端)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아들의 글이 세상에 알려지니,

각 종교(宗敎)에 얽매여 구속을 받아 온 교인(敎人)들이,

교인(敎人)이라고 하는 굴레를 벗어나서 마음으로부터 홀가분하게 자유(自由)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교인(敎人)이란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즐거웁게 탄성을 부르지만,

이 글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였다

왜 어려움이 따르는지는 잘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교인(敎人)들이 줄어들면 싫어할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사실상 종교를 통하여, 세금도 안 내면서 큰소리치며 점잖게 체면을 유지해 가며 편하게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여러 모로 글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것을 방해할 것이 뻔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온 세상의 유불선(儒佛仙)을 하나로 한다는 말은,

종교(宗敎)가 하나로 통일 된다는 말인데, 이말은 곧 종교(宗敎)가 없어진다는 말이니,

종교가 없어진다는 말은 교인(敎人) 또한 없어진다는 말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종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종교 지도자들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욕과 정복욕을

(神)의 이름을 앞세워 전쟁(戰爭)을 일으켜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비인간(非人間)적인 일들을 수없이

저질러 온 것이다.

 

또한 수많은 종교(宗敎)가 신(神)의 이름을 팔아, 교인(敎人)들을 속박(束縛)하고 겁을 주어서 착취(搾取)

온 것이 사실이니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은 반드시 없어져야만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일을 어느 누가 하겠는가?

이와 같은 일은 오직 한 사람만이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는 천신(天神) 즉 대도(大道)인 정도령이 나타나나서 이러한 일을 한다고 하였으며,

해월(海月) 선생은 구체적으로, 신선(神仙)이 나타나서 글을 세상에 발표(發表)하여 이러이러한 일을 할 것이라고

더욱 자세히 밝힌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바로 신앙혁명(信仰革命)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일을 방해(妨害)하는 자 또한 만만치가 않을 것이라고 해월(海月) 선생은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돌아오는데 3년이 걸린다고 한 것이다.

어려움은 따르지만 그러나 아무리 방해하고 가로막는다 하여서 될 일이 안되겠는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弟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34절에,

 

『四月(사월)에 龍(용)머리 고개에 머무르실 때 光贊(광찬)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가 金秉旭(김병욱)의 집에 있으면서 내가 (전)하는 글을 낱낱이 爭書(쟁서)하여 가져 오너라. 하시고

 

亨烈(형렬)로 하여금 글을 傳(전)하여 爭書(쟁서)하여 온 뒤에 光贊(광찬)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글을 世上(세상)(전)함이 옳으냐

 

대하여 가로대

‘뜻대로 하소서’

 

가라사대

井邑(정읍)에 한 (책)을 두었으니, 그 글이 나오면 世上(세상)이 다 알게 되리라하시고』

 

이렇게 증산(甑山)상제께서는 정읍(井邑) 즉 정도령이 있는 곳에서,

바로 그 책(冊)이 나오면, 세상(世上)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 그 책이 나와서 세상에 알려지면 어떻게 되는가?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 3수에,

『......성세약교인병기(聖世若敎人倂起)

야응풍채동조행(也應風彩動朝行)

 

성인의 세상(世上)에는 교인(敎人)들이 다투어 서로 일어나는데,

또한 이에 응하여 정도령의 모습이 아름다운 광채(光彩)로 빛나니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때가 되면 성인(聖人)의 모습이 바뀐다고 하였다.“ 라고 설명을 하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종교를 통일(統一)한다고 한다면 수많은 종교(宗敎) 중에는 반대(反對)하는 종파(宗派)도 있겠으나,

종교통일을 하는데 어느 종교(宗敎)가 호응(呼應)하여 이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나서겠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의 대답이 이어졌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에,

『佛道(불도) 救敎之道爲主(구교지도위주) 分功(분공)

 

불도(佛道)가 구교지도(救敎之道)로서 가장 큰 공을 세운다고 하였으며,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7에,

 

『女上男下(여상남하) 鷄龍之運(계룡지운) 男女造化一般(남녀조화일반)이라

海印三豊(해인삼풍) 亞米打亞(아미타불)

佛道昌盛(불도창성)이아닌가

新運新運更新運(신운신운갱신운)에 先後過去中天來(선후과거중천래)라』

 

여자가 위이고 남자가 아래인 계룡(鷄龍)의 운(運)에는,

불경(佛經) 속에 나오는 해인(海印) 삼풍(三豊)이 정도령인 아미타불(亞米打亞)이 나타나니,

불도(佛道)의 창성(昌盛)이 이 아닌가? 라고 하였으며,

 

경고(鏡古)의 이심여정감문답(李沁與鄭堪問答)에,

『末年僧道大(말년승도대치)

 

또한 말세(末世)에는 불도(佛道)가 크게 일어난다고 하였다.

 

이번에는 성경을 보도록 하자.

 

성경의 요엘 2장 31~32절에,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救援)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서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이사야 37장 31~32절에,

『유다 족속(族屬) 중에 피하여 남는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히리니,

이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萬軍)의 여호와의 열심(熱心)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스가랴 8장 3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시온산에 돌아왔은 즉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眞理)의 성읍(城邑)이라 일컫겠고,

만군(萬軍)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聖山)이라 일컫게 되리라

 

즉 성경에서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과 시온산에 있을 것이라 한 것이다.

성경의 예루살렘과 시온산은, 또한 미륵불(彌勒佛)의 용화도장(龍華道場)이며,

성산성지(聖山聖地)이고, 십승지(十勝地)인 것이다.

이 곳에 피하여서 남는 자가 남은 조선 사람으로서 귀(貴)한 사람이고, 길운(吉運)이 있다고

증산(甑山)상제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성경은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용화도장(龍華道場)은 누구나 입학할 수 있게끔 개방(開放)되었으나, 참여자가 드물고,

이 배를 타기 어렵다고 하였다.

 

또한 용화도장(龍華道場)은 만인(萬人)의 도덕군자(道德君子)를 길러내어 선경세계(仙境世界)의 지도자를

양성해 내는 곳을 의미한다

 

그래서 대순전경(大巡全經)에 있는 증산(甑山)상제의 말씀에,

『일심(一心)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라는 말씀대로, 아무나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회주의자(機會主義者)들과 돈과 명예와 온갖 욕심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이 어쩌다 이 배에 탔다 하여도

중도에 하선(탈락)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하늘은 어떻게 사람을 쓰는가 보자.

 

대순전경(大巡全經) 제3장 弟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90절에,

 

『하루는 弟子(제자)들에게 孟子(맹자) 한 節(절)을 외어주시며 가라사대

이 글을 잘 알아두면, (책)에는 더 볼 것이 없느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天將降大任於是人(천장강대임어시인)

必先其勞其心志(필선기로기심지 )하고

苦其筋骨(고기근골)하며

餓其体窮乏其身(아기체궁핍기신)하여

亂其所爲(행불난기소위)하나니

所以重心忍性(소이중심인성)하여

曾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하니라......〉하시고

 

 

이 글이 곧 하늘에서 사람을 쓰는 規範(규범)이니라하시니라』

 

 

이 글은 맹자(孟子), 고자장하(告子章下)에 나오는 말로,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중요한 임무를 주려고 할 때는,

반드시 먼저 정신을 괴롭히고,

근골(筋骨)을 피로하게 하고,

그 육체(肉體)를 굶주리게 하여 괴롭히고,

그 행동(行動)을 실패만 하게 하여, 그가 하려는 의도(意圖)와 어긋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이 그 사람의 마음을 발분(發憤)시키고 성격을 참을성 있게 하여,

지금까지 못하던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도록 시련(試鍊)을 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은 사람을 쓰기 위하여 시련(試鍊)을 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은 사람을 쓰기 위하여 시련(試鍊)을 주어 단련시킨다.

 

그러면 '남조선의 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증산(甑山)상제께서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이 길은 남조선의 뱃길이니 짐을 채워야 떠나리라』

 

하시니 모든 사람들이 그 의미를 알지 못하였다고 한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5절을 보면,

 

七月(칠월)弟子(제자)들을 데리고

益山郡(익산군) 裡里附近(이리부근) 萬聖里(만성리) 鄭春心(정춘심)집에 이르사

 

僧衣(승의) 한벌을 지어라 하사 (벽)에 걸고

 

四明堂(사명당) <群臣奉詔(군신봉조) · 胡僧禮佛(호승예불) · 仙女織錦(선녀직금) ·五仙圍碁(오선위기)>

외이시며 가라사대

 

'산하대운(山河大運)과 남조선(南朝鮮) 배 도수(度數)를 돌린다 하사

七日(칠일)동안 (방)에 불을 때지 아니 하시고

 

春心(춘심)에게 (명)하사 소머리 한 (개)를 삶아서 틀을 깎고 (문)앞에 놓은 뒤에

'배질하여 보리라' ......

 

이 곳에 사명당(四明堂)의 기운을 붙여 만성(萬聖)을 기를 터전을 열었으니

후일(後日)에 한솥밥을 먹게 되리라.

이 밥이 곧 불사약(不死藥) 이니라......

'六丁 六甲(육정 육갑)을 쓸 때에는 살아남을 (자)가 적으리라' 하시니라

 

 

증산(甑山) 상제께서 만성(萬聖)을 기를 터전을 열기 위하여

'남조선의 배' 도수(度數)를 돌린다고 했는데,

 

어디서 어디로 돌리는 지를 보도록 하자.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0을 보면 정확히 알 수가 있는 것이다.

 

悚人眞人(송인진인) 何以擇之(하이택지) 南朝鮮可見耶(남조선가견야)

南朝鮮白鶴船(남조선백학선) 東出南海(동출남해) 時事可知矣(시사가지의)

非靑鶴洞白鶴船(비청학동백학선) 不能定天下矣(불능정천하의)

眞鄭(진정) 南紅葉島(남홍엽도) 紫雲山(자운산)

紫雲城(자운성) 靑鶴洞(청학동) 白鶴船(백학선) 太極棹(태극도)

自西海(자서해) 至東海(지동해) 出南海(출남해)』 ***

 

황송하지만 인간으로 오신 진인(眞人)은 남조선(南朝鮮)의 어디를 가야만 만나볼 수 있을까?

남조선(南朝鮮) 백학선(白鶴船)이 동(東)쪽으로 가서 남해(南海)에 나타날 때 가히 그 일을 알 수가 있다.

만일 청학동(靑鶴洞) 백학선(白鶴船)이 아니라면 이 어지러운 천하(天下)를 평정(平定)할 수가 없다.

진인 정도령(眞鄭)이 남조선 홍엽도(紅葉島: 단풍나무가 있는 집), 자운산(紫雲山),

자하성(紫霞城), 청학동(靑鶴洞)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인데

서해(西海)에서 동해(東海)에 이르러 남해(南海)에 나타나신다.

 

이 말은 정도령을 구원선(救援船)인 배로 비유하였으니,

배가 있는 장소로써 서해(西海)쪽에 있는 인천(仁川)에서 시작하여 동(東)쪽으로 갔다가

다시 남(南)쪽으로 간다.

이 이유는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에서 정도령(鄭道令)의 도읍지(都邑地)인 수도(首都)가 어디로 정해지는가를 보면

알 수 있는 말이다.

 

이와 같이 '남조선(南朝鮮)의 배' 이름을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 라고 하였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에,

 

入南海(입남해) 紅葉島(홍엽도)

靑鶴洞一人(청학동일인)

東白鶴船(동백학선) 太極棹(태극도)

(시) 眞鄭可也(진정가야)』***

 

다시 말하자면 홍엽도(紅葉島)

청학동(靑鶴洞: 丹楓나무가 있는 집에 靑鶴이 사는 곳)의 하나(一: 太乙)인 사람이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인데,

이분이 진인(眞人) 정도령이라고 격암(格菴) 선생은 밝힌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5에,

 

『此船在紅葉島(차선재홍엽도)

易紫雲山(이자운산) 紫霞城(자하성)

紅口(홍구) 靑鶴洞面(청학동면) 남조선是也(시야)

此者(차자)(재) 靑鶴洞人家(청학동인가)

 

그래서 이 배(此船)가 홍엽도(紅葉島)에 있으며

또한 자운산(紫雲山) 자운성(紫雲城)으로 변화하는데

또한 이 곳이 남조선(南朝鮮)의 청학동(靑鶴洞)인데

홍구(紅口) 즉 그 집의 입구에는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하는 것이다.

 

즉 단풍나무가 청학동(靑鶴洞)의 입구에 있으니,

정도령이 그 청학동의 집(靑鶴洞人家)에 살고 있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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