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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데 <2>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 해월유록 본문

by 雪中梅 2021. 5. 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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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데 <2>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데 <2>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이 재세시(在世時)에, 사람들이 소래산(蘇萊山)에 대해 묻자,

 

하나님께서는

소래산(蘇萊山)이란 예수가 재림(再臨)하는 산이라고 하여, 소래산(蘇萊山)이라 한다고 하였던 것이다.

예수의 한자(漢字) 표기가 야소(耶)인 것이다.

이처럼 소래산(萊山)(蘇)자와 야소(耶)의 소(蘇)자는 같은 한자(漢字)의 글자인 것이다.

또한 소래(蘇)(萊)자는 봉래(蓬)의 래(萊)자와도 같은 래(萊)자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예수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봉래란 우리나라 예언서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하는 말이니 결국 같은 의미가 되는 것 아닙니까?”

라고 이야기하자,

 

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그렇다면 해월(海月) 선생은 소래산(蘇萊山)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까?” 라고 묻자

 

명산 선생은 곧 대답하기 시작하였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12장 55편에,

 

효악 천기사 항주(效樂 天記事 杭州)

 

동남가려시봉래(東南佳麗是蓬萊)

사재황당괴부재(四載黃堂愧不才)

영도마응진주출(影島眞主)

소대록위노선래(蘇臺鹿爲老仙來)

고충항절산하장(孤忠抗節山河壯)

겸효부강우주개(謙孝扶綱宇宙開)

별향해운지절승(別向海雲知絶勝)

만주홍록옹층대(萬株紅綠擁層臺)

 

동남(東南)쪽을 아름답게 하는 분이 봉래(蓬萊)인데,

인재(才)가 없다고 부끄러워하였는데, 사방에서 황씨집(黃堂) 받들어 모시는구나.

해도(海島)에 말(馬)의 그림자가 비치더니, 이에 진주(眞主)가 나오는구나.

소래산(蘇萊山)사슴(鹿: 술그릇, 북두) 노선(老仙)으로 오는데,

외롭게 홀로 바치는 충성(忠誠)과 굽히지 않는 절조(節操)에, 덕량이 크고 또한 장하구나.

 

뿌리를 박아 확고하게 나라의 기강을 잡아,

겸손하게 장자(長子)로서 효도를 다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는구나.

효도를 다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는구나.

 

바다쪽 구름 있는 곳을 향하여 가 보니 절승(絶勝)인데,

만 그루의 나무(萬株)가, 붉고 푸르게 층층이 둘러싸고 있구나.

 

 

이 시(詩)의 제목을 보면, 중국 절강성(浙江省)의 항주(杭州)에 대한 이야기 같은데,

내용으로 보면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중국에서는 절강성(浙江省)이나 강소성(江蘇省)

또는 강소성(江蘇省)의 소주(蘇州)를 약하여 줄여서 하는 말로 소(蘇)라고 하는 것이다.

 

이 시(詩)의 내용을 보면,

소대(蘇臺)라는 말을 썼는데, 우리 나라의 소래산(蘇萊山)을 밝히긴 밝혀야겠는데,

정확히 밝히기가 곤란하여 그대로 소대(蘇臺)라는 말로 밝힌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있는 경기고을의 소래산(蘇萊山)을 밝히는 말인 것이다.

 

글의 내용을 보면 동남(東南)쪽이 아름답게 되는 것이 봉래(蓬萊) 때문이며,

인재(人才)가 없다고 부끄러워하였는데, 사방에서 황씨(黃堂)을 받들어 모시는구나 라고 했다.

 

해도(海島)에 말(馬)의 그림자가 비치더니, 진주(眞主)가 나온다고 하였다.

또한 소래산(蘇萊山)에 사슴(鹿: 술그릇)이 노선(老仙)이 되어서 온다 하였다.

즉 이 말은 말(馬)이 진주(眞主)이고 사슴(鹿)이고 노선(老仙)이라는 말인 것이다.

 

하나님에게 홀로 외롭게 바치는 충성(忠誠)과 굽히지 않는 절조(節操)를 지키며,

덕량이 크고 깊으며 굳세고,

또한 하나님의 장자(長子)로서 뿌리를 박아 확고하게 나라의 기강을 잡고,

겸손하게 효도를 다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한다고 했다.

 

바다쪽 구름 있는 곳을 가 보니 절승지(絶勝地)인데,

만여 그루(萬株)의 붉고 푸른 나무들이 그 소래산(蘇萊山)을 층층이 둘러싸고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이 시(詩)에서 여러 가지 눈여겨 보아야 할 구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동남(東南)쪽에서 아름답게 되는데 이것은 봉래(蓬萊) 때문이라는 것이다.

 

둘째,

황씨(黃氏) 가문(家門)에 인재가 없다고 하였는데,

사방에서 황씨집(黃堂)을 떠받들며 모시게 된다는 것이며,

 

셋째,

해도(海島)에 말(馬)의 그림자가 비치더니 진주(眞主)가 나온다는 말이며,

 

넷째,

소대(蘇臺) 즉 소래산(蘇萊山)사슴이 노선(老仙)이 되어 나타난다는 말과,

그 신선(神仙)은 홀로 외롭게 충성을 바치며 절조(節操)를 지키며,

또한 덕량이 큰 분이면 겸손하고, 장자로서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이 소대(蘇臺) 즉 소래산(蘇萊山)이 바닷가인데,

이 곳에 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층층이 둘러싸여 소대(蘇臺)를 옹호한다는 말이다.

 

먼저 동남(東南)쪽이 아름답게 되는 것이 봉래(蓬萊)가 한다는 말은 무슨 말이겠는가?“ 라고

명산 선생이 질문을 하였다.

 

그러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인천(仁川)쪽에서 동남(東南)쪽이라면 경상도(慶尙道) 지방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해월(海月) 선생의 고향이 아름다운 곳으로 바뀐다는 것이 아닙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이 대답하였다.

“진실로 동남(東南)쪽은 경상도 지방이 틀림없지만,

또한 해월(海月)선생의 고향 마을이 있는 울진(蔚珍)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닌 것이나,

그보다 더 큰일이 동남(東南)쪽에서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봉래(蓬萊)인 정도령이 이동(移動)하여 옮겨갈 곳이 동남쪽(東南)쪽인데,

그 곳은 울진(蔚珍)이 아닌 것이다.“ 라고 하자

 

사람들은 그 곳이 어디냐고 밝혀 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선생은 추후에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하던 이야기를 계속 이어 갈 뿐이었다.

 

“해도(海島)에 말(馬)의 그림자가 비치더니, 진주(眞主)가 나온다는 말은 무엇인가?” 라고 묻자,

 

사람들은 그것은 그리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고들 하며,

정도령이 바로 말(馬)이 아니냐고 하는 것이었다.

 

그 중 한 사람이 말하였다.

“정도령이 있는 곳이 해도(海島)인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이며,

또한 진주(眞主)란 십오진주(十五眞主)인 정도령이 아니겠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이 다시 질문하였다.

소래산(蘇萊山)에서 사슴이 변하여, 노선(老仙)이 되어 나타난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라고 묻자,

 

또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사슴(鹿)이라는 말은 종래부터 전해지기를 권세(權勢)를 의미하며,

사슴을 잡는다는 말은 권세(權勢)를 가지게 된다는 의미로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한다는 의미이며,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하기 위하여 오시는 분이 노신선(老神仙)이라는 말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신선(老神仙)이 황씨(黃氏) 가문(家門)에서 태어나니,

사방에서 황씨집을 받들어 모신다는 말이 아닙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이 이어 말하였다.

 

“사슴 록(鹿)자의 뜻을 보면,

사슴이라는 말 이외에도 쌀창고,

즉 네모난 방형(方形) 미창(米倉)을 의미하며,

또한 수레, 술그릇, 산기슭 등이 있는데,

그 중에 많이 비유하는 말로는 국권(國權)

또는 권좌(權座)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한 마디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인 정도령을 의미하는 별칭(別稱) 중에 하나인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사기(史記)에

『秦失基鹿(진실기록) 天下共逐之(천하공축지)

 

라고 하였다. 진(秦)나라가 사슴을 잃으니, 천하(天下)가 그 사슴을 쫓는다고 하였다.

즉 사슴이란 권좌(權座)를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우음(偶吟)에,

『鹿失秦庭(녹실진정) 吾何群(오하군)

鳳鳴周室(봉명주실) 爾應知(이응지)

 

진나라 조정(秦庭)이 사슴 즉 천하(天下)를 잃었으니,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

(周)나라 왕실에 봉황(鳳凰)이 우니 그대는 응당 천하가 태평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 것이다 라고 하였다.

 

즉 사슴을 손에 넣는 자는 천하(天下)를 얻고, 사슴을 잃는 자는 천하(天下)를 잃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봉황(鳳凰)이 운다는 말은 천지가 태평(太平)하게 된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말인 것이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운기구책(運奇龜策)ⓟ497에,

『莫敢指(막감지) 鹿武曲(녹문성무곡) 照輝左右(조휘좌우)

 

어찌 감히 사슴(鹿: 술그릇)인 북두칠성(文星武曲)이 좌우(左右)로 비추는 곳을 가리키겠는가? 라고 하였다.

 

 

감인록(鑑寅錄)과 동차결(東車訣) ⓟ554에,

 

『假鄭蜂起(가정봉기)鹿誰持(진녹수지)

塗炭日甚(도탄일심) 生民何依(생민하의)

數化如此(수화여차) 時事可知(시사가지)......』

 

가정(假鄭)들이 봉기(蜂起)하니 누가 진(秦)나라의 사슴(鹿)을 손에 넣겠는가?

날이 갈수록 도탄(塗炭)이 심해지는데, 백성(百姓)들은 어디에 의지(依支)하여야 하는가?

이 때에 때(時)와 일(事)을 가히 알 수가 있다 하였다.

우리는 이 글에서 사슴이란 바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고,

북두(北斗)란 권세(權勢) 의미하는 별인 것을 알 수가 있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9권 21장 71편에,

수공옥촉조(須公玉燭調) 여오록문계(如吾鹿門契)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20장 95편에,

타년녹문방(他年鹿門訪) 승사시군전(勝事始君傳)

 

우리는 위의 시(詩)에서 보듯이, 해월 선생의 시(詩) 속에서

해월 선생 자신의 가문(家門)을 은연중에 사슴의 가문(鹿門)이라고 한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바로 미래에 이 해월(海月) 선생의 가문(家門)에서,

그 승리의 일(勝事) 도모(圖謀)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은, 이 사슴이 하나님의 대를 잇는 아들이라고 자세히 설명하였다.

후에 자세히 설명(說明)하겠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 소대(蘇臺)에서 노선(老仙)이 나타나는데,

사슴이 바로 노선(老仙)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즉 사슴이 바로 신선(神仙)인 정도령이란 말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어디를 비추느냐,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天下)의 주인이 바뀌는데,

이번에는 그 권세(權勢)의 별인 북두칠성(北斗七星) 본체(本體)인 자신이,

소래산(蘇萊山)에서 신선(神仙)으로 화하여 직접 나타난다고 한 말이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외롭게 하나님께 충성(忠誠)을 다하고,

또한 겸손하며 덕이 크고 깊은 사람으로,

확고하게 나라를 세우고 기강(紀綱)을 바로 잡으며,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무엇이라고 시(詩)로써 밝혔는가 보자.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2권 임인(壬寅)편 12장을 보면,

 

『大先生(대선생)이 下訓(하훈)하시니......

扶植綱記(부식강기)하니

明公(명공)이 其誰(기수) 【※】

億兆欽望(억조흠망)이 久則久矣(구즉구의)로다

 

 

下訓(하훈)하시니......

一氣貫通(일기관통)하니 萬理(만리)가 昭明(소명)하고

三才俱得(삼재구득)하니 兆民(조민)이 悅服(열복)이라

新明世界(신명세계)和風(화풍)이 蕩蕩(탕탕)하고

眞正乾坤(진정건곤)에 皓月(호월)이 朗朗(낭랑)이라』*****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뿌리를 박아 확고하게 세워(扶植) 나라를 통치하는(綱紀)

명공(明公)이 그 누구인가(其誰)?

 

억조창생(億兆)이 공경하여 우러러 사모하며 기다려 온 것이 오래고 오래로다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일기(一氣)가 관통(貫通)하니, 온갖 이치(萬理)에 밝고,

삼재(三才)가 온전히 갖추어지니, 억조만민(億兆萬民)이 기쁜 마음으로 복종하는구나(悅服).

새로운 명(明)의 세상에 화풍(和風)이 탕탕(蕩蕩)하고,

참되고 올바른 건곤(乾坤)에 밝은 달이 낭랑(朗朗)하도다.

 

 

나라를 확고하게 세워서 통치하는 분이 명공(明公)이라고 하였으며,

 

 

명공(明公)을 억조창생(億兆)

즉 만인(萬人)이 공경하여 우러러 사모하며 기다려 온지가 오래고 오래라고 하였다.

 

 

바로 일기(一氣)인 정도령(鄭道令)이 관통(貫通)하니 온갖 이치(萬理)가 분명하여지고,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온전히 갖추어지니 억조만민(億兆萬民)이 기쁜 마음으로 복종을 하고,

새로운 명(明)의 세계가 열려지니 화풍(和風)이 탕탕(蕩蕩)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해월(海月)선생과 격암(格菴) 선생은 명공(明公)이 바로 황(黃)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한 증산(甑山) 상제께서도 같은 시(詩)속에 그 명공(明公)을 황(黃)인 토(土)라고 이미 앞서 밝혔다.

 

그러면 다시 본래의 시(詩)로 돌아와서, 소래산(蘇萊山)이 있는 곳이 바닷가라고 밝히며,

이 소래산(蘇萊山)에 만(萬)여 그루의 나무가 둘러싸서 옹호(擁護)하고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라고

명산 선생이 묻자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그 소래(蘇萊)라는 말 자체가 예수가 재림(再臨)한다는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 소래산(蘇萊山)을 만여 그루의 나무(萬株)가 층층이 둘러싸고 옹호(擁護)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아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만(萬)여 명이라고 봅니다.”라고 하였다.

 

그 때 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그러면 해월 선생께서는 평사(平沙) 삼십리(三十里)를 어떻게 설명을 하셨는지요?”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계속 말을 이어 갔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9장 19편에,

 

월송정 억술랑(越松亭 憶述郞)

 

해객승사방월송(海客乘槎訪越松) 청사수리영부용(靑蛇袖裏映芙蓉)

동림벽해개은경(東臨碧海開銀鏡) 북견령오거옥봉(北見靈鰲擧玉峯)

고곽인희증조학(古郭人稀曾弔鶴) 평사송노진성룡(平沙松老盡成龍)

정지주만난통준(定知周滿難通駿) 수견라랑독주공(誰遣羅郞獨住笻)

모의청도번제획(模擬淸都煩帝劃) 착개령경시신봉(鑿開靈境試神鋒)

지한대설아난숙(枝寒帶雪鴉難宿) 사정포상의불봉(沙淨鋪霜蟻不封)

대색참천운촉촉(黛色參天雲矗矗) 청음만지록중중(淸陰滿地綠重重)

풍래조량취소향(風來助亮吹蕭響) 월조증연저설용(月照增姸咀雪容)

평읍마고하봉도(平揖麻姑下蓬島) 원번화조요림공(遠煩花鳥邀臨邛)

동등한만방회안(同登汗漫方恢眼) 진흡창명시만흉(盡吸滄溟始滿胸)

칠성현유빙몽접(七聖玄遊憑夢蝶) 삼한군동시아봉(三韓羣動視衙蜂)

연하물외소천일(煙霞物外消千日) 풍우인간열기동(風雨人間閱幾冬)

봉가래시산적적(鳳駕來時山寂寂) 표륜거후수용용(飇輪去後水溶溶)

옥동하처조단연(玉童何處調丹軟) 금정당시자석농(金鼎當時煮石濃)

욕화경장분일취(欲和瓊漿分一醉) 황회란어차중봉(怳回鸞御此重逢)

전신응회유자지(前身應悔遺玆地) 북해창오랑비종(北海蒼梧浪費蹤)

 

월송정(越松亭)에서 술랑(述朗)을 생각하면서

해객(海客)이 뗏목을 타고 월송(越松)을 찾으니,

소매 속의 청사(靑蛇)가 부용(芙蓉)으로 비치고,

동쪽으로 임(東臨)하니, 벽해(碧海)는 은빛 거울(銀鏡)을 열어 놓고,

북쪽에는(北見) 신령한 거북(靈鱉)이 옥봉(玉峯)을 받들고 있구나.

일찍이 학이 죽었기에(弔鶴), 옛 성곽(古郭)엔 사람이 드물고(人稀)

평사(平沙: 인천 부평 사이)에는, 노송(老松: 하나님)이 성장(成長: 준비된)한 용에게 정성을 다하는구나.

반드시 두루 널리 알려지지만, 그 준마(駿: 정도령)를 사귀기는 어려운데,

누구를 보내어 펼 수 있겠는가, 아이 홀로 하는구나.

청도(淸都)를 모의(模擬)하려고, 황제(帝)가 번민하여 계획하여,

신령(神靈)한 경지를 열어 뚫어서는, 신의 칼(神鋒)을 시험하는구나.

나뭇가지에는 차거운 눈으로 덮여있으니, 갈가마귀가 머물기를 어려워 하는데,

모래에는 깨끗한 서리가 깔려 있으니, 개미가 단을 높이지 못하는구나.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높이 솟아 있고,

서늘한 그늘은 땅에 가득한데 푸른 빛은 더욱 짙구나.

바람이 한층 성(盛)하니, 소리 또한 씁쓸하고,

달빛은 한층 고운데, 날리는 눈은 입으로 들어오는구나.

전과 같이 마고(麻姑)에게 읍(揖)하고, 봉도(蓬島: 봉래가 있는 해도)로 내려가니,

멀리 있는 언덕에는 많은 꽃과 새들이 맞이하고

물이 질펀한 곳을 함께 오르니 또한 넓고 큰데,

넓고 푸른 바다를 흠뻑 들이마시니, 비로소 가슴에 가득 차는구나.

꿈을 의지해 나비가 되어 자세히 보니, 북두칠성인 성인(聖人)이 북쪽에 깊이 숨어 노니는데,

삼한(三韓)에 많은 무리(群)가 나와 천자의 거처(衙)가 (벌집처럼) 붐비는 것이 보이는구나.

노을(煙霞)이 진 속세를 벗어난 곳에서, 천일(千日: 삼년)을 보내고,

그 겨울에 인간(人間) 세상에는, 풍우(風雨)가 일어나지만,

봉황(鳳凰)이 끄는 수레(駕)가 돌아오니, 산(山)은 적적(寂寂)한데,

회오리바람(飇輪:표륜)이 지나간 후에는, 물이 크게 흐르는구나.

옥동(玉童)이 어디에서, 불사약(丹)을 연(軟:연할 연)하게 고르는가(謂:위)?

당시 금정(金鼎: 丹을 달이는 솥)에 돌(石)을 진하게 고아서는

경장(瓊漿)에 섞어 나누어 한 번 취하자,

난새(鸞:란)가 끄는 수레가 돌아오는 순간, 이 아이가 나아가 맞이하게 되자,

전신(前身: 전생의 몸)을 거두어 가지니, 이 땅에 버려짐을 서러워하지만,

북쪽 바다(北海)의 푸른 오동나무(蒼梧창오: 하나님)가, 파도를 일으켜 자취를 지워버리는구나.

 

이 시(詩)는 서천(西川) 정곤수(鄭崑壽) 감사가, 평해(平海)에 해월(海月) 선생을 방문하여 청(請)하니,

해월(海月) 선생이 이 시(詩)를 써서 주었다고 하였다.

 

이 시(詩)는, 꿈에서 본 것을 읊은 시(詩)로 그 내용을 보면,

동쪽으로 나아가니 푸른 바다가 거울과 같이 열려 있고,

북쪽으로 나아가서 보니 신령한 거북이가 옥봉(玉峯)을 들어 올리고 있다고 하였다.

신령한 거북이가 옥봉(玉峯)을 들어 올리고 있다고 하였다.

신령한 거북이가 들어 올리고 있는 것은 삼신산(三神山)인데,

이 시(詩)에서는 옥봉(玉峯)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 옥봉(玉峯)은 어디를 말함인가?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 Ⓟ85를 보면,

 

非山非野(비산비야) 仁富之間(인부지간)

奄宅曲阜(엄택곡부) 玉山邊(옥산변)

鷄龍白石(계룡백석) 平沙福處(평사복처)

武陵桃源(무릉도원) 此勝地(차승지)

一片福州(일편복주) 安淨潔處(안정결처)

誰是不知(수시부지) 種桃人(종도인)

 

不利山水(불리산수) 紫霞道(자하도)

平沙福地(평사복지) 三十里(삼십리)......』

 

비산비야(非山非野)라고 하는 곳이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인데,

이 곳 옥산변(玉山邊)에는 언덕(阜:언덕 부)이 있으니,

그 곳에는 종도인(種桃人) 정도령이 머무는 집이 가려져 숨겨 있다(奄宅:엄택) 하는 것이다.

그러니 누가 이 종도인(種桃人)인 정도령(鄭道令)을 알아 보겠는가 하였다.

 

(山)도 불리(不利)하고 물(水)도 불리(不利)자하도(紫霞島)

평사(平沙)부평(富平)과 소사(素沙)를 중심으로 30리 떨어진 곳을 자하도(紫霞島)라고 하는 것이다.

그 곳이 바로 옥산변(玉山邊)이고,

자하도(紫霞島)이고,

무릉도원(武陵桃源)이고,

삼신산(三神山)이며,

일편복주(一片福州) 안정결처(安淨潔處)라고 하는 곳이다.

 

또한 시(詩) 속에서 학(鶴)이 일찍이 죽어서 옛 성(古城)은 사람이 드물다고 하였다.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학(鶴)이란 하나님의 별칭(別稱)인 것이다.

하나님이 화천(化天)하고 나니, 따르던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고 하는 말이다.

평사(平沙)에는 노송(老松)이, 성장한 용(成龍)에게 정성을 다하여 모두 보여 주었다고 하였다.

이것은 깊은 의미가 있는 말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 사이에 남이 모르는 깊은 언약(言約)이 있다는 것을

밝힌 글이다.

 

늙은 소나무란 무슨 의미인가 하면,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편에 보면,

소나무(松)와 잣나무(栢)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이 평사(平沙) 즉 부평(富平)과 소사(素沙)에서 30리 떨어진 종도인(種桃人)인 아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정성을 다한다(盡:다할 진)고 한 것이다.

 

또한 준마(駿馬)인 정도령이 세상에 두루 널리 알려지지만,

그를 가깝게 사귀기는 매우 힘이 든다고 하는 것이다.

누구를 시켜서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오직 홀로 이 아이(朗獨)만이 하나님의 뜻(笻)을 세울 수 있다(主)한 것이다.

하늘의 궁전을 본따서 일을 꾀하지만 괴로워하는데,

결국은 신령(神靈)한 경지(境地)를 뚫어 통하게 하여,

신의 칼(神鋒)을 시험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이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자세히 보니,

북두칠성(北斗七星)인 성인(聖人)이 북쪽에서 깊이 숨어 자적(自適)하는데,

삼한(三韓) 즉 우리 나라의 전국에서 수많은 무리들이 천자(天子)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머무는 곳에,

벌 떼처럼 사람이 모여드는 것이 보인다고 하였다.

 

봉황(鳳凰)이 끄는 수레, 즉 하나님이 돌아 오실 때 산(山)은 적적하고,

옥동(玉童) 즉 하나님의 아들이 불사약(不死藥)을 부드럽게 고우는데,

금정(金鼎: 丹을 달이는 솥)에다 돌을 진하게 고아서는 경장(瓊漿: 外丹에서 말하는 仙藥의 원료)에 섞어서,

나누어 한 번 마시고 취하니 황홀한데, 난새(鸞)가 이끄는 수레 즉 하나님이 돌아오자,

옥동(玉童)이 나아가 맞이할 때, 비로소 전신(前身: 전생의 몸)으로,

즉 하늘의 왕인 본래(本來)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돌아오실 때를 어떻게 설명하였는지 보자.

 

성경의 이사야 66장 15절을 보면,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옹위(擁衛)되어 강림(降臨)하시리니 그 수레들은 회리 바람 같으리로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오실 때에는, 수레가 불에 옹위(擁衛)되어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며 오신다고 하였다.

 

또한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이 재회(再會)하여서는,

이 땅에 버려진 것을 그렇게도 서러워하니,

북쪽 바다의 푸른 오동나무(蒼梧) 즉 하나님의 물결을 일으켜,

그 자취(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를 지워 버린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글에서, 하나님이 돌아오셔서 아들과 재회한다는 말이,

바로 인간 정도령이 신선(神仙)의 모습으로 변화한다는 뜻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모습을 예언서(豫言書)에서는

천강재인(天降在人),

또는 상제도덕강선인(上帝道德降仙人),

또는 상제재림(上帝再臨)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때의 상황(狀況)을 성경(聖經)에서는 다음과 같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때 몸에서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고 하는 것이다.

 

 

성경의 이사야 60장 2~5절까지 보면,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萬民)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榮光)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列邦)은 네 빛으로, 열왕(列王)은 비취는 네 광명(光明)으로 나아오리라

네 눈을 들어 사면(四面)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원방(遠方)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워 올 것이라

그 때에 네가 보고 희색(喜色)을 발하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和暢)하리니

이는 바다의 풍부(豊富)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列方)의 재물(財物)이 네게로 옴이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계룡창업(鷄龍創業)을 시작하게 되는가?

 

 

격암유록 세론시(世論視)27에,

 

多人往來之邊(다인왕래지변)

一水二水(일수이수) 鶯廻地(앵회지)

鷄龍創業(계룡창업) 始此地(시차지)

 

 

격암유록 새(賽)43장 46~47에,

 

吉星照臨(길성조림)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궁궁십승) 挑源地(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多會仙中(다회선중) 避亂之邦(피난지방)

多人往來之邊(다인왕래지변) 一水二水(일수이수) 鶯回地(앵회지)

 

계룡창업(鷄龍創業)의 시발지(始發地)는 바로 인천(仁川)이라 한 것이다.

인천(仁川)에 황조(黃鳥) 즉 꾀꼬리(鶯)가 돌아온다고 한 것이다.

꾀꼬리(鶯)는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을 상징히는 새(鳥) 중의 하나인 것이다.

즉 길성(吉星)이 비치고,

자하신선(紫霞神仙)이 있는 「궁궁십승 도원지(弓弓十勝 桃源地)」로서,

여러 신선(神仙)들이 모이는 피란지방(避亂地邦)으로,

많은 사람들이 왕래(往來)하는 길가의 일수이수 앵회지(一水二水 鶯廻地),

一水二水 鶯廻地 :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처 돌아나가는곳

 

꾀꼬리가 돌아오는 곳이 이인횡삼(二人橫三)의 인천(仁川)이라고 분명하게 밝혀 주고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27에,

 

黃金之世(황금지세) 愚者何辨(우자하변)

入於俗離(입어속리) 尋於智異(심어지리) 尋山(심산) 鷄龍(계룡) 愚哉(우재)

 

돈만 아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어떻게 알 수가 있겠는가 하면서,

십승지(十勝地)를 산(山)인 줄 알고 속리산(俗離山), 지리산(智異), 계룡산(鷄龍山)을 찾아

입산(入山)하는 자는 다 어리석다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계룡가(鷄龍歌) Ⓟ81에,

 

『公州鷄龍(공주계룡) 不避處(불피처)

此時代(차시대)는 何時也(하시야)山不近(산불근)

(전백사)

入山修道(입산수도) 下山時(하산시)라』

 

그러니 공주 계룡(鷄龍)은 피난처가 아니고(不避處),

이 시대는 어떤 시대냐 하면 (山)에 입산(入山)하지 말며,

(:술잔) 즉 양백(兩白)정도령을 등지는 사람은 죽게 되니,

입산수도(入山修道)하는 사람은 하산(下山)할 때라는 것이다.

 

그래서 계룡(鷄龍)이란

비산비야(非山非野)인 산(山)도 아니고 들(野)도 아니라 한 것이다.

또한 산도 불리(山不利),

물도 불리(水不利)하다고 했으니

입산(入山) 하지 말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계룡가(鷄龍歌) Ⓟ81에,

 

(龍)石白(계(룡)석백) 聖山地(성산지)

非山非野(비산비야) 白沙間(백사간)

弓弓十勝(궁궁십승) 眞人處(진인처).

 

계룡석백(鷄龍石白)이 성산지(聖山地)를 말하는 것으로,

비산비야(非山非野)인 인천(仁川)

궁궁십승진인(弓弓十勝眞人處)정도령이 계신다는 것이다."***

 

명산 선생이 잠깐 말을 멈추자

 

다시 한 사람이 질문을 다시 했다.

“계룡산(鷄龍山)이란 말은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런데 석백(石白)이란 말은, 돌이 희어진다는 말이라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예언서마다 돌이 희어진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여기에는 분명히 깊은 숨은 뜻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습니까?”

 

산 선생이 빙그레 웃으며 이번에는 성경을 펼치셨다.

 

“성경 베드로전서 2장 4~8절에,

 

주는 살으신 돌이라.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서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石)이니

너희가 그에게 나아간즉 너희도 산 돌(石)이 되어 세움을 입어 신령(神靈)한 집이 되고

거룩한 제사장도 되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지니라.

대개 성경에 기록하였으되 볼지어다.

내가 집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곧 택한 보배로운 돌이라.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가 되고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장인의 버린 돌 곧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른 반석이 된지라. ......』

 

 

시편 89편 24~27절에,

 

『나의 성실(誠實)함과 인자(仁慈)함이 저와 함께 하리니

내 이름을 인하여 그 뿔이 높아지리로다.

내가 또 그 손을 바다 위에 세우며 오른손을 강(江)들 위에 세우리니

저가 내게 부르기를

(主)는 나의 아버지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 하리로다.

내가 또 저로 장자(長子)를 잡고 세계(世界) 열왕(列王)의 으뜸이 되게 하며

 

 

이사야 26장 4절에,

(主) 여호와는 영원(永遠)한 반석(盤石)이심이로다

 

마태복음 21장 42절에,

장인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요긴한 돌이 되나니 이것은 주(主)께서 이루신 것이요 ......』

 

이상과 같이 주(主)는 살으신 돌이라 한 것이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택하신 보배로운 돌이요 우리도 그에게로 간즉 산 돌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돌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시온에 있는 하나님이 택한 보배로운 돌로서

그 돌을 믿는 자는 부끄럽지 않게 되고

믿지 않는 자에게는 장인이 버린 돌, 곧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다고 하신 것이다.

 

즉 한마디로 구세주(救世主)를 장인(匠人)이 버린 모퉁이 돌이라 표현한 것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5장 12편에,

『백업출어석(白業出於石)

 

백업(白業)이 돌(石)에서 나온다고 했다.

즉 정토왕생(淨土往生)이 그 돌(石)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만복(萬福)의 근원(根源)이 바로 돌(石)이라는 말이다.

 

성경(聖經)과 같은 내용의 말씀을,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백석가(白石歌) Ⓟ74에,

 

『鷄山白石(계산백석) 黑石皓(흑석호)

何年何時(하년하시) 鷄石皓(계석호)

黑石皓意(흑석호의) 何意也(하의야)

黑石白(흑석백)을 何時望(하시망)

惑世誣民(혹세무민) 白石也(백석야)

白石(백석)은 老石也(노석야)

老石(노석) 匠人(장인) 棄石(기석) 隅石也(우석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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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鷄山)이 희어진다는 말은, 검은 돌이 희어진다고 하는 것인데,

언제 어느 때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지느냐?

또한 검은 돌이 희어진다는 뜻이 무슨 의미냐?

검은 돌이 희어지기를 어느 때(何時)에 기대하겠는가?

혹세무민(惑世誣民) 흰 돌(白石)이니,

이 흰 돌(白石)은 노석(老石)을 의미한다.

노석(老石)이란 장인(匠人)이 버린, 모퉁이 돌(棄石隅石:기석우석)이다.

버려진 돌(棄石:기석) 모퉁이 돌(隅石:우석)인 것이다.

 

천하마귀(天下魔鬼)를 멸하는 것이 해인(海印)임을 깨달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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