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해월유록(海月遺錄) 중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데 <1>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 해월유록 본문

by 雪中梅 2021. 5. 20. 20:07

본문

해월유록(海月遺錄) 중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데 <1>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데 <1>

 

 

“옛부터 전해오는 말 중에 계룡산의 돌이 희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 말은,

정감록(鄭鑑錄) 중에도 여러 곳에 나오는데 정말로 공주 계룡산에 있는 검은 돌멩이가 희어진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검은 돌이 희어진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어떤 사람은 진짜로 계룡산 돌이 희어진 것을 보았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수중(水中) 문무대왕(文武大王)의 능(陵)인 대왕암의 검은 돌이 천년 동안 바닷물에 씻겨

희어졌다는데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하던데......“

라고 곁에 있던 정감록에 관심이 많은 듯한 사람이 이야기하였다.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 말이 전연 엉뚱한 말은 아닌 것이다.

문제는 돌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는 것이다.

단순히 충남 공주의 계룡산에 있는 돌이 희어진다는 뜻으로 예언서(豫言書)에서 말을 할 리는 없지 않는가?

 

그러면 우선 계룡산(鷄龍山)이란 말이 어디를 두고 하는 말인가부터 알아보자.

 

정감록(鄭鑑錄) 원문에,

『鷄龍石白(계룡석백) 平沙三十里(평사삼십리)

 

이 구절을 두고 대부분의 주석서에서,

「계룡산의 돌이 희어지고 평평한 모래가 삼십리에」 라는 식으로 해석을 하는 것이다.

 

이 평사삼십리(平沙三十里)가 평평한 모래가 삼십리란 말인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 Ⓟ85를 보면,

 

非山非野(비산비야) 仁富之間(인부지간) 奄宅曲阜(엄택곡부) 玉山邊(옥산변)

鷄龍白石(계룡백석) 平沙福處(평사복처)

 

武陵桃源(무릉도원) 此勝地(차승지)

一片福州(일편복주) 安淨潔處(안정결처) 誰是不知(수시부지) 種桃人(종도인)

 

不利山水(불리산수) 紫霞道(자하도)平沙福地(평사복지) 三十里(삼십리)......』

 

不利山水(불리산수) 非野處(비야처)를 仁富平沙(인부평사) 桃源地(도원지)......Ⓟ86』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감인록(鑑寅錄)의 비지론(秘知論) Ⓟ609를 보면,

 

『聖世秋八月(성세추팔월) 仁川(인천) 富平之間(부평지간) 夜泊千艘(야박천소)

呂州廣州之間(여주광주지간) 人烟永絶(인연영절)......』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요람역세(要覽歷歲) Ⓟ525에,

 

眞人出乃(진인출내) 仁富之間(인부지간) 夜泊千艘(야박천소) 唐堯聖德矣(당요성덕의)

 

 

평사삼십리(平沙三十里)에서 평사(平沙)란,

부평(富平)과 소사(素沙)를 줄여서 평사(平沙)라 한 것이다.

(山)도 아니요 들(野)도 아닌, 인천(仁川), 부평(富平), 소사(素沙)라고, 지명(地名)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인부지간(仁富之間)에서, 진인(眞人)이 나오고,

또한 요(堯)임금의 성덕(聖德)이 빛나는 곳이라 하였다.

 

평사삼십리(平沙三十里)

자하도(紫霞島)를 말하며, 도원지(桃源地), 복지(福地), 복처(福處)라 했으니,

평평한 모래가 삼십리(三十里)라는 말이 아니라,

평사(平沙)란 어느 지명(地名)이나 장소를 뜻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3장 Ⓟ47에,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也(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多會仙中(다회선중) 避亂之邦(피란지방) 多人往來之邊(다인왕래지변)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 Ⓟ85에,

 

非山非野(비산비야) 仁富之間(인부지간) 奄宅曲阜(엄택곡부) 玉山邊(옥산변)

鷄龍白石(계룡백석) 平沙福處(평사복처)

武陵桃源(무릉도원) 此勝地(차승지)

一片福州(일편복주) 安淨潔處(안정결처) 誰是不知(수시부지) 種桃人(종도인)

不利山水(불리산수) 紫霞道(자하도)平沙福地(평사복지) 三十里(삼십리)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산심로(聖山尋路) Ⓟ38에,

 

福地桃源(복지도원) 仁富尋(인부심) 入山雖好(입산수호) 不如西湖(불여서호)

山誰良(동산수량) 不如路邊(불여로변) 多人往來(다인왕래)(路)之邊지변

 

자하선(紫霞仙)이 살고 있는 십승도원지(十勝桃源地)가, 인천[二人(仁), 橫三(川) ]이라 한 것이다.

평사삼십리(平沙三十里) 부평(富平)과 소사(素沙)를 중심으로 해서, 삼십리(三十里) 떨어진 인천(仁川)이라고

풀어서 밝히는 것이다.

자하도(紫霞島)이며 도원지(桃源地)가,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즉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외부로부터 보호되고 있는(奄宅曲阜) 무릉도원(武陵桃源)으로,

또한 옥산변(玉山邊)이라고도 하는데,

이 곳에 종도인(種桃人)인 정도령이 있다 한 것이며,

이 곳은 또한 많은 사람이 왕래(往來)하는 도로변(道路邊)에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천(仁川)의 어느 산언덕의 대로변(大路邊)에, 자하도(紫霞島)이며, 도원지(桃源地)이며,

승지(勝地: 一片福州 安定結處)가 있다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길지가(吉地歌) Ⓟ68에,

 

聖山聖地(성산성지) 平川間(평천간)

甘露如雨(감로여우) 心花發(심화발)

馬而啼啼(마이제제) 不知此岸(부지차안)

鳥而叫叫(조이규규) 不知南之北(부지남지북지)

牛而鳴鳴(우이명명) 不知(부지) 牛性馬性(우성마성)

 

정도령이 있는 성산성지(聖山聖地)는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인데,

이 곳에 감로(甘露)가 내려서 사람을 화(化)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말(馬)이 우는 곳인데, 말(馬)이 우는 곳이 바닷가 언덕(岸)인데도 사람들이 알지를 못하는구나.

(鳥)가 우는데 새(鳥)가 우는 곳이 남한의 북쪽(南之北)인데, 사람들이 통 알지를 못하는구나.

(牛)가 우는데 우는 곳이 바닷가인 남한의 북쪽인데도, 무엇이 우성(牛性)인지 마성(馬性)인지를

모르는구나 라고 했다.

 

즉 남한의 북쪽이고 서울에서 서쪽인 인천(仁川)이, 마성(馬性)이고, 우성(牛性)이고,

(鳥)인 정도령이 있는 길지(吉地)인데도, 사람들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3에,

 

『武陵桃源(무릉도원) 仙境地(선경지) 一片福州(일편복주) 聖山地(성산지)

鷄龍白石(계룡백석) 平沙間(평사간) 三十里局(삼십리국) 天藏處(천장처)

三神聖山(삼신성산) 何處地(하처지) 東海三神(동해삼신) 亦此地(역차지)

 

또한 이 곳이 무릉도원(武陵桃源)인데, 신선(神仙)이 계신 곳이 일편복주(一片福州) 성산지(聖山地)

계룡의 흰 돌(鷄龍白石)이 있는 하늘이 감추어 둔 곳(天藏處)으로,

바로 삼신(三神: 성부, 성자, 성신)이 계시는 곳이며, 옛부터 전해 오는 중국(中國) 고서(古書)의 동해(東海)

삼신산(三神山: 영주, 봉래, 방장)이 바로 여기라고 지적한 것이다.“

 

중국(中國) 고서(古書) 이야기가 나오자

명산 선생은 화제를 중국 고서(古書)에 나오는 삼신산, 한밝산으로 잠시 돌렸다.

 

“중국의 고서(古書)에 조선(朝鮮)에는 삼신산(三神山)한밝산이 있는 나라로서,

군자(君子)가 있는 죽지 않는 나라라고,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으며,

공자님도 도(道)가 펼쳐지지 않는 노나라를 버리고, 뗏목을 타고 동이(東夷)에 가고자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역대신선통감(歷代神仙通鑑) 1권 9절을 보면,

 

『女娃間(여왜간) 東海諸山(동해제산) 是下形狀(시하형상) 赤松子曰(적송자왈)

蓬萊(봉래) 方丈(방장) 瀛洲(영주) 是渤海中(시발해중) 三神山也(삼신산야)

 

上生不死之藥(상생불사지약) 諸仙人(제선인) 採食之(채식지)

 

其物(기물) 禽獸皆白(금수개백)

黃金白銀爲宮闕(이황금백은위궁궐)

遠望如雪雲(원망여설운)

 

이 말은 동해에 위치한 발해(渤海: 조선)에, 봉래(蓬萊), 방장(方丈), 영주(瀛州)라고 하는 삼신산이 있는데,

 

이 곳에는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있어 많은 선인(仙人)들이 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

먹고 불로장생(不老長生)한다고 했다.

 

또한 이 곳에는 물건과 새와 짐승들도 다 희다(빛이 난다)고 하였으며,

누른 금(黃金)과 흰 은(白銀)으로 궁궐(宮闕)이 지어졌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눈이나 구름같이 희게 보인다(빛이 난다)고 고서(古書)에 전하여 오는 것이다.

 

 

그 한밝산[太白山(大明)] : 밝산- (발산-박산-백산)]의 한자 이름을 보자.

大朴山(대박산), 丹山(단산), 朴達山(박달산), 白山(백산), 白岳山(백악산), 三神山(삼신산), 三聖山(삼성산),

天神山(천신산), 甑山(증신), 天山(천산), 咸朴山(함박산), 天祖山(천조산), 天聖山(천성산),

또는

弓忽山(궁홀산), 今彌達(금미달), 白州(백주), 天佛山(천불산), 天鳳山(천봉산), 咸朴山(감박산), 武夷山(무이산)이라고

태백산을 한문을 빌어 여러 가지 이름으로 적은 것이다(한웅과 단군과 화랑, 안호상, 사림원)

 

이와 같이 한밝산이란 大明(대명), 大光明(대광명), 極明(극명)이란 말로 삼신산이 빛이 난다고 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삼신산은 朴(박),(불),(단),(증),(봉), 武夷(무이),(궁),(미), 三神(삼신),

三聖(삼성),(천),(대),(백),(조) 자와 관계가 밀접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봉(鳳)이 군자국(君子國)인 우리나라에 나타난다고 했다.

又云出於東方君子之國(우운출어동방군자지국)

(淮南子(회남자)의 大荒東經卷五時則訓(대황동경권오시칙훈) : 중국고서)

 

봉황(鳳凰)이란 상상의 상서(祥瑞)로운 새(鳥)로 봉(鳳)은 수컷이고,

(凰)은 암컷을 말하는데, 몸은 닭의 머리요,

뱀의 목에 제비의 턱, 거북이의 등에 물고기의 꼬리 등등의 모양을 하고,

키는 육척(六尺) 가량이 되고, 몸과 날개는 오색의 빛이 찬란하고, 오음(五音)의 소리를 낸다고 한다.

오동나무에 깃들이고, 대나무의 열매를 먹으며, 예천(醴泉)을 마시고,

성천자(聖天子)가 나타나면 이 새가 나타나는데, 뭇 짐승들이 따라 모인다고 하였다.“

라고 명산 선생은 이야기하더니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며,

다시 대순전경(大巡典經)을 펼치고 말씀을 계속 이어 나갔다.

 

“우리가 유의(留意)하여야 할 구절이 대순전경(大巡典經)에 있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36절에,

 

世界有意(세계유의) 此山出(차산출)

記運金(기운금) 天藏物華(천장물화)

應須祖宗(응수조종) 太昊伏(태호복)

何事道人(하사도인) 多佛歌(다불가)를 외우시니라

 

천지(天地)가 뜻이 있어 다음에 산(山)이 나타나니,

금운(金運)을 만나는 해에 하늘이 감추어 둔(天藏) 물건(物)(華)이 나는 것을 유의하라 한 것이다.

 

그러면 (山)은 무엇이고, (物)은 무엇인가?

먼저 하늘이 감춘 물()에 대하여 살펴보자.

 

 

대순전경(大巡典經 중화경(中和經) 75장 도기(道器) 410,

 

在天之天(재천지천)不可得以見(불가득이견)이오

在器之天(재기지천)可得以見矣(가득이견의)니라

形而上者(형이상자)謂之道(위지도)

形而下者(형이하자)謂之器(위지기)

形而上者(형이상자)是理(시리)

形而下者(형이하자)是物(시물)이니

道非器(도비기)不形(불형)이오

器非道(기비도)不立(불립)이니라

道不離器(도불리기)하고 器不離道(기불리도)하니

盖陰陽(개음양)亦器也(역기야)

理與器(리여기)未嘗不離也(미상불리야)니라

盖人身(개인신)亦器也(역기야)

言語動靜(언어동정)便是人之理(편시인지리)

理在器上(리재기상)器亦道(기역도)하고

道亦器(도역기)하면 理在其中(리재기중)이니라

世界留意(세계유의) 此山出(차산출)하니 紀運金(기운금) 天藏物華(천장물화)니라

 

하늘 위의 하늘의 모양은 눈으로 보아서는 볼 수가 없으며,

그릇 안에 담긴 하늘은, 눈으로 알아 볼 수가 있다고 하였다.

형이상자(形而上者)를 도(道) 또는 리(理)라 하고,

형이하자(形而下者)를 기(器, 氣) 또는 물(物)이라 하는데,

(道)는 그릇(器)이 아니면 형상을 이루지 못하고(不形),

그릇(器)은 도(道)가 아니면 성립치 못하느니라(不立).

(道, 理)는 기(器, 氣)를 떠날 수 없고, (氣, 器) 또한 물(物)을 떠날 수 없는데,

(理, 道)와 기(氣, 器) 또한 서로 떠날 수가 없다.

음양(陰陽-太極)도 역시 기(器-物)이고,

사람의 몸(人身) 역시 도(道, 理)가 담긴 기(器-物)즉 그릇이라고 한다.

 

그래서 하늘이 감추어 둔 물(物)이란 음양(陰陽) 태극(太極)이고,

(道)담긴 사람의 몸으로 오신 태극(太極) 정도령으로,

몸에서 빛이 나는 것을 유의하라고 한 말이며,

그 시기는 금운(金運)을 당하는 해(年)다 라고 돌려서 말씀한 것이다.

 

 

다음은 산(山)은 무슨 산(山)인가?

이미 밝힌 바가 있지만 양백(兩白)이신 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양백(兩白)을 천지(天地),

또는 하락(河洛),

또는 태백(太白), 소백(小白),

양산(兩山)이라고 한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양백론(兩白論) 92,

 

先天河圖(선천하도) 右太白(우태백)後天洛書(후천낙서) 左小白數(좌소백수)

左右山圖(좌우산도) 弓弓之間(궁궁지간) 白十勝(백십승)隱潛(은잠)하니

山弓田弓(산궁전궁) 田弓山弓(전궁산궁) 兩白之間(양백지간) 十勝(십승)일세

 

(亞)자는 산(山)2개가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모습으로,

왼쪽은 소백(小白) 오른쪽은 태백(太白) 그 사이에 십(十)자가 생기는데,

좌우산(左右山) 사이에 숨어서 계신 분이 십승(十勝) 정도령이라고 했다.

 

(山)이란 양산(兩山)으로

양백(兩白)인 정도령의 몸에서, 빛이 나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유의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계룡산(鷄龍山)의 돌이 희어진다는 것은

부평(富平)과 소사(素沙)를 중심으로 삼십리(三十里) 떨어진 인천에 계신 정도령의 몸에서 빛이 나는 것이니,

 

예언서(豫言書)의 계룡(鷄龍)이란 말이 공주 계룡산(鷄龍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가 있다.

 

계룡(鷄龍)이란 무엇을 두고 말하는가?

 

격암유록(格菴遺錄) 농궁가(弄弓歌) 62

 

鷄龍都邑(계룡도읍) 非山名(비산명)

誕生靑林(탄생청림) 正道士(정도사)

末世聖君(말세성군) 視不知(시불지)

 

계룡(鷄龍) 도읍(都邑)이란 산이름이 아니고(非山名),

청림도사(靑林道士)가 탄생한다는 말이며,

말세성군(末世聖君)인데 눈으로 보고도 알지 못한다고 한 것이다.

 

 

하락요람(河洛要覽) 정감록(鄭鑑錄) 20,

 

雲中靈神(운중영신) 鄭道令(정도령) 遍踏天下(편답천하) 朝鮮來(조선래)

 

그 청림도사(靑林道士) 정도령(鄭道令)이 천지합덕(天地合德)하여 오는 분으로,

(神)이고 영(靈)이고, 성인(聖人), 정도령(鄭道令)이 천하(天下)를 편답(遍踏)하다가,

우리나라 땅에 오셔서 궁을대도(弓乙大道)로 천하(天下)를 밝히고,

불로장생(不老長生)하는 선국(仙國)으로 화(化)하게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통 깨닫지 못한다고 했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초장(初章) 247,

巽鷄震龍(손계진룡)相婚(상혼)하여 誕生靑林(탄생청림) 正一道士也(정일도사야)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 104,

兩木合一(양목합일) 靑林(청림)일세

 

계룡(鷄龍)이란 팔괘(八卦)에서, 진손(震巽) 양괘(兩卦)를 짐승의 이름으로 나타낸 말이다.

즉 손계진룡(巽鷄震龍),

다시 말하자면 장남장녀(長男長女) 양목(兩木)이 혼인(相婚)하여 탄생(誕生)하는 분이,

바로 적장자(嫡長子)인 일(一) 즉 태을(太乙)인 청림도사(靑林道士)라고 하는 것이다.

이처럼 계룡(鷄龍)이란 말은, 양목(兩木)운을 타고 오시는 청림도사(靑林道士)인 정도령을 의미하고,

이 분이 계신 곳을 계룡산(鷄龍山), 계룡지(鷄龍地), 십승지(十勝地)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계룡정씨(鷄龍鄭氏)인 청림도사(靑林道士)

계룡(國)을 어디서 창업(創業)하는가?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詩) 27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鷄龍創業(계룡창업) 曉星照臨(효성조림)

草魚禾萊之山(초어화래지산) 天下名山(천하명산)

老姑相望(노고상망) 三神役活(삼신역활)

 

계룡창업(鷄龍創業)은 새벽별(曉星)이 비추는 곳인데,

소래(蘇萊: 草木禾萊의 파자)산이 천하명산(名山)으로

노고(老姑: 할미)산과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산(山)인데 삼신(三神) 역활(役活)을 한다.

 

다시 풀어 설명하자면 계룡창업(鷄龍創業)은 새벽별(曉星)이 비치는 곳인데,

소래산(蘇萊山)이 천하명산(天下名山)이라는 것이다.

소래산(蘇萊山)과 노고산(老姑山)은 경기도 부천에 있는 산들이다.

 

서울의 진산(鎭山)은 삼각산(三角山)이다.

 

그러면 소래산(蘇萊山)이란 무엇인가?

새벽별(曉星)이 비추는 곳에서 계룡창업(鷄龍創業)이 시작된다고 하였다.

또한 천하명산(天下名山)이 소래산(蘇萊山)이라 했으며,

소래산(蘇萊山)이 삼신(三神)의 역할(役活)을 한다는 것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官)에서 편찬한 책으로 1481(성종 12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그 후 여러 차례 증보(增補)하여,

1530(중종 25)에 완간(完刊)된 것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인데,

조선 초기의 지리서(地理書)를 집대성한 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지리학(地理學) 저술(著述)이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관찬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우리나라의 모든 읍,

취락의 산천도(山川圖)에서 반드시 도읍의 진산(鎭山)을 명기(明記)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진산(鎭山)은 마을의 후면에 자리잡고,

그 읍이나 취락지는 앞면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진산(鎭山)이란 그 읍과 취락을 진호(鎭護)하고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는데,

그 지역에서 대표적인 산(山)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웅장한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추운 계절에 계절풍을 막기 위해서 진산(鎭山)은 북쪽에,

(邑)과 취락(聚落)의 좌향(坐向)은 남향으로 하는 것이 일반이다.

 

그런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인천(仁川) 도호부(都護府)의 진산(鎭山)이 동쪽으로

24떨어진 소래산(蘇萊山)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즉 소래산(蘇萊山)은 인천(仁川)의 진산(鎭山)으로 인천(仁川)을 진호(鎭護)하는,

즉 지켜주는 산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소래산(蘇萊山)을 천하명산(天下名山)이라고 하였는데,

또한 다른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 있는가 알아보자.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