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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말하초(春末夏初) 사월천(四月天), 즉 진사(辰巳)의 사월천(四月天)이 닥쳐오면 모든 것이 드러나는데..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 해월유록 요점

by 雪中梅 2020. 8. 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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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말하초(春末夏初) 사월천(四月天), 즉 진사(辰巳)의 사월천(四月天)이 닥쳐오면 모든 것이 드러나는데..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萬事已黃髮 殘生隨白鷗 雪中梅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평해황씨 해월종택 해월헌(海月軒) : 봉황이 알을 품는 형국으로 풍수학상 강릉 이남 최고의 명당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의 입도와 교훈 68절을 보면,

 

『하루는 공우(公又)에게 ‘태인(泰仁) 살포 정(亭) 뒤에 호승예불(胡僧禮佛)을 써주리니,

역군(役軍)을 먹일 만큼 술을 많이 빚어 넣으라 하시므로

공우(公又) 명(命)하신 대로 하였더니

그 뒤에 상제(上帝) ‘장사(葬事)지내주리라 하시며 제자들과 함께 잡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또 가라사대

지금(至今)은 천지(天地)에 수기(水氣:太乙)가 돌지 아니하여

묘(墓)를 써도 발음(發蔭)이 되지 않느니라.

이 뒤에 수기(水氣)가 돌 때에는 와지끈 소리가 나리니

그 뒤에라야 땅 기운(氣運)이 발생(發生)하게 되리라.’』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1장 3편에,

 

 

 

신흥역 잡(新興驛 雜題)

 

모투신흥역(暮投新興驛) 역빈가미십(驛貧家未十)

역노견아래(驛老見我來) 난발잠건립(亂髮暫巾笠)

문아자하방(問我自何方) 강래차궁곡(强來此窮谷)

무내욕향서(無乃欲向西) 편도취백복(便道取百複)

고사령로악(姑舍嶺路惡) 차진령로설(且陳嶺路雪)

팔월시대설(八月始大雪) 일설지십척(一雪至十尺)

인간우미조(人間雨未朝) 령상설수일(嶺上雪數日)

고몰천장목(高沒千章木) 하전만심학(下塡萬尋壑)

호표립자부(虎豹立自仆) 여어침대택(如魚沈大澤)

광풍차일작(狂風且日作) 취출일검각(聚出一劒閣)

군음수백일(羣陰囚白日) 설면완여석(雪面頑如石)

춘심적유재(春深積猶在) 송사이부열(松似梨膚裂)

삼월재통인(三月纔通人) 설마리어일(雪馬利於馹)

사월시통마(四月始通馬) 영니이농활(濘泥飴濃滑)

이차천기험(以此擅奇險) 행인조빈록(行人凋鬢綠)

일작문행언(日昨聞行言) 설유몰인복(雪猶沒人腹)

이자수사마(以子垂死馬) 난어상공벽(難於上空碧)

경이이지북(更以頥指北) 유로근용족(有路僅容足)

원자급리장(願子急理裝) 석가우원숙(夕可雨院宿)

단견창창산(但見蒼蒼山) 상입중운흑(上入重雲黑)

여심초이숙(余心悄而肅) 송풍조처측(松風助悽惻)

념천생비우(念天生非偶) 호령진퇴곡(胡令進退谷)

어염상횡려(魚鹽尙橫慮) 황내원행력(况乃遠行役)

연장립어세(年將立於世) 부지종하약(不知終何若)

양파추암황(陽坡抽暗黃) 현석락청폭(懸石落晴瀑)

대지가이신(對之可怡神) 추로일배옥(秋露一盃玉)

 

 

저녁 무렵 신흥역(新興驛)에 이르니,

역(驛)에는 빈가(貧家)가 열(十) 가구도 안 되는구나.

역노(驛老)가 나를 보고 다가오는데,

난발(亂髮)에 마침 삿갓을 쓰고는,

나에게 묻기를, 어디에서

어쩌다가 이 막다른 골짜기에 오게 되었습니까?

 

나는 서쪽으로 가려고

백방으로 지름길을 찾는다고 하자,

아직도 고갯길은 그대로 험악하다며,

또한 고갯길의 눈에 대하여 말을 하는 것이었다.

 

8월이면 큰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한 번 눈이 오면 10자 씩이나 오고,

사람들이 사는 곳은 아침 전까지도 비가 왔는데,

고개 위에는 눈이 수일이나 내려서,

높은 곳에는 천(千)여 개의 재목(章)들이 눈에 묻혀 있고,

더욱 아래쪽 골짜기에는 만(萬)개의 나무들이 묻혀 있으며,

 

호랑이와 표범(虎豹)이 서 있고 또한 엎드려 있는 것이,

마치 물고기(魚)가 큰 연못(大澤) 속에 있는 것 같고,

광풍이 또한 낮에도 일어나서는,

불어왔다 가는 것이 검각(劒閣: 요해지)같고,

많은 구름이 대낮에도 엄습하니,

눈의 표면은 딱딱하기가 돌과 같고,

봄은 깊은 데도 눈은 그대로 쌓여 있으니,

소나무가 마치 배나무 껍질이 튼 것과 같고,

 

3월이 되어야 사람들이 겨우 다닐 수가 있으며,

썰매(雪馬)가 역말(馹)보다 더 이로운데,

4월에는 비로소 말이 다니기는 하지만,

진창으로 엿같이 걸찍하여 미끄러운 것이,

 

이와 같이 기험(奇險)한 고로,

행인(行人)의 검푸른 구렛나루까지 쇠하게 한다고 하였다.

 

어제 들려온 말과 또한 겪은 바를 말한다면,

'눈이 사람 허리까지 파묻히니

그대의 다 죽어가는 말(馬)을 가지고서는

더 이상 위로 오를 수가 없는 것이네‘ 라고 하자,

(주위가) 바뀌어지면서, 턱으로 북(北)쪽을 가리키는데 보니,

북(北)쪽에는 겨우 발을 디딜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이었다.

‘그대가 속히 행장(行裝)을 꾸린다면,

저녁에는 가히 우원(雨院)에 묵을 수가 있을 것이네‘ 라고 하였다.

 

이제 홀로 창창(蒼蒼)한 산을 바라보니,

산 위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 덥혀 있었으며,

나의 마음은 걱정스러우면서도 엄숙하였는데,

소나무를 스치는 바람소리는 한층 더 구슬픔을 더해 주었다.

 

생각하니 나를 살려준 것이 하늘이지 허수아비가 아닌 것이다.

어찌 골짜기를 나아가고 물러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어염(魚鹽) 가득하니 오히려 걱정스럽구나.

더하여 먼 곳에 부려야 하는데

 

또한 새해(年)에는, 세상에 내 세워야 할 터인데,

어떻게 끝내어야 할지 알 수 없구나.

 

언덕에 있는 황(黃)을 몰래 잡아빼니,

달려 있는 돌(懸石)이 맑은 폭포에 떨어지는구나.

 

그를 마주 보고 있으니 마음이 매우 즐거운데,

가을 추수기에 드러나니(露) 하나(一: 太乙)인 술잔(盃)이 옥(玉)이구나.

 

 

우리는 이 글의 내용을 보면,

한 사람이 있어 그는 신흥역(新興驛)이 있는 이 고개를 통하여 서쪽으로 길을 가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 고개는 험하기로 소문난 장안(長安)에서 촉(蜀)으로 가는 길인 검각(劒閣: 대검 소검의 요해지)과 같고,

한 번 눈이 오면 열 자씩이 내리고, 그 고개 위에는 천(千) 개의 큰 재목들이 눈에 묻히게 되며,

그 아래 골짜기에는 만(萬)여 그루의 재목들이 눈에 파묻혀 있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호랑이와 표범(虎豹)들이, 물고기(魚)가 큰 못(大澤)에 잠겨 있는 것처럼 서 있거나 업드려 있으며,

많은 구름이 대낮에도 엄습하는데, 삼월(三月: 辰月)이면 사람들이 비로소 다닐 수가 있고,

 

사월(四月: 巳月)이 되어야 말(馬)들이 다닐 수가 있지만,

사월(四月: 巳月)이 되면 눈이 녹아서 진창이 되어 엿과 같이 걸쭉한 것이 매우 미끄럽다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이 고개는 멋대로 기이하게 험악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한 사람이 고개를 넘어가다 보니 눈이 허리 있는 곳까지 파묻히게 되고,

짐을 실은 말 또한 거의 사경(死境)이 되어서, 더 이상 오를 수가 없을 때,

어떤 분이 턱으로 북(北)쪽을 가리키기에 보니, 겨우 발을 디딜 수 있는 길이 나타났으며,

급히 행낭(行囊)을 추슬려서 고개를 넘을 수 있게 되어,

저녁에는 비로소 안심(安心)하고 마을에 묵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지나온 고개를 돌아보니 그 창창(蒼蒼)한 산 위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 모여들고 있었고,

모습을 보니 마음은 근심스러웠으며 엄숙함을 느꼈다고 하였다.

소나무 사이를 스치는 바람소리는 한층 더 구슬프게 들리는데,

생각해 보니 하늘이 살린 것이지 허수아비가 아니라고 하였다.

 

허수아비라면 어찌 골짜기에게 진퇴(進退)를 명(命) 할 수 있겠는가?

라고 하였다.

 

그러나 어염(魚鹽)이 가득한 것이 걱정스러운데, 더하여 먼 곳에 가서 부려야 하는데,

 

또한 새해(年)에는 세상에 드러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고 하였다. *****

 

 

그리고 또한 양지바른 언덕에 사는 황(黃)을 몰래 잡아 뽑으니,

그 매달려 있던 황(黃)이라는 돌(懸石)이 폭포수에 떨어지는데

그를 보고 있던 마음이 매우 즐겁다고 하였다.

 

자세히 보니 가을 추수기에 드러난 하나인 술잔(一盃) 즉 태을(太乙)인 옥(玉)이라고 한 것이다. *****

 

이것이 신흥역(新興驛)에 대한 대개(大槪)인 것이다.

 

평해황씨 해월종택 해월헌(海月軒) 앞마당 매화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탄도유심급(嘆道儒心急)의 제목 뒤에 있는 제목 없는 글이다.

 

苦待春消息 春光終不來 非無春光好 不來卽非時

고대춘소식 춘광종불래 비무춘광호 부래즉비시

玆到當來節 不待自然來 春風吹去夜 萬木一時知

자도당래절 부대자연래 춘풍취거야 만목일시지

 

 

一日一花開 二日二花開 三百六十日 三百六十日開

일일일화개 이일이화개 삼백육십일 삼백육십일개

 

一身皆是花 一家都是春

일신개시화 일가도시춘

 

애타게 춘 소식(春消息)을 기다려도,

봄볕(春光)은 끝내 오지 않는구나.

춘광(春光)이란 좋은 조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춘(春)이 오지 않으니 때가 아닌데,

여기에 마땅히 올 때가 되면,

기다리지 않아도, 춘(春)은 절로 온다.

 

춘풍(春風)이 불고 간밤에,

모든 나무(萬木)가 일시(一時)에 춘(春)이 온 때(時)를 아는구나.

 

하루(一日)에 한 꽃이 피고,

이틀(二日)에 두 꽃이 피고,

삼백 예순 날에

 

삼백 예순이 피어

 

한 몸(一身)이 다 꽃(花)이고.

 

일가(一家)가 모두 봄(春)이로구나.

 

봄은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면 오는데,

여기에서 주의 깊게 볼 것이 일신(一身)

일(一)인 몸(身)인 태을(太乙)이신 한 사람을 꽃(花)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한 사람의 몸을, 꽃(花), 또는 춘(春)이라고 하며,

 

또한

술(酒)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가 춘풍(春風)을 일으키며 올 때에

모두가 봄(春)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는 말이다. *****

 

 

(P602~603)

 

 

 

격암유록(格菴遺錄)가사총론(歌辭總論) ⓟ87~88에,

 

『儒佛仙州 各分派로 相勝相利 말하지만 天堂인지 極樂인지

彼此一般 다못가고 平生修道 十年工夫 南無 阿彌陀佛일세

春末夏初 四月天을 當코보니 다虛事라 儒曰知識 平生人道

名傳千秋 死後論과 佛曰知識 越一步로 極樂入國 死後論과

仙曰知識 又越步로 不死永生 入國論을 三聖各異 主張하나

儒佛勝運 되옴으로 河上公의 永生論을 眞理不覺 儒士들이

異端主張 猖認하야 儒生들을 가라치니 坐井觀天 彼此之間

脫劫重生 제알소냐 富死貧生 末運에는 上下分滅 無智者일세』

 

유불선(儒彿仙)이 각기(各其) 서로 나뉘어져서, 서로가 나은 종교라고 말들은 하지만,

천당(天堂)인지 극락(極樂)인지,

피차일반(彼此一般) 다 못가고.

일찍(平生)이 수도(修道)하고 또한 십년(十年) 공부(工夫)한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 있는데,

춘말하초(春末夏初) 사월천(四月天)이 닥쳐오면,

 

진사월(辰巳月) 중 사월천(四月天)이 닥쳐오면 모두가 허사(虛事)라고 하였다.

 

유교(儒敎)의 지식(知識)이란,

평생(平生) 인도(人道)를 공부하여 죽은 뒤에 천추(千秋)에 이름이나 전(專)하는 것이고,

 

불교(佛敎)의 지식(知識)이란,

한단계 위로 사후(死後)에 극락(極樂)이나 간다는 것이고,

 

선도(仙道)의 지식(知識)이란

한 차원 더 위로 죽지 않고 영생(永生)한다고 하며,

 

각 종파(宗派)가 삼성(三聖) 즉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神)을 서로 다르게 부르며 주장(主張)들을 하지만,

유불(儒彿)이 크게 번성하니

 

하상공(河上公)이 전(專)하는 영생론(永生論)이 진리(眞理)인데도 깨닫지 못하는 유사(儒士)들이,

이단(異端)이라고 주장(主張)하며, 잘못 알고 큰소리 치며 유생(儒生)들을 가르치지만,

피차간(彼此間)에 우물 속에 앉아서 하늘만 쳐다 보고 있는 격(坐井觀天)이니,

탈겁(脫劫) 즉 겁(劫)을 벗어 버리고 중생(重生) 즉 거듭 태어나는 것을 그들이 어찌 알겠는가?

 

말운(末運)에는 가난한 자는 살고, 부자는 죽는데,

상하(上下)로 나뉘어서 멸망(滅亡)당하는 자는 무지자(無知者)로구나.

 

즉 이 글을 보면,

기존 유불선(儒彿仙)의 모든 종교(宗敎)들이 서로들 자기네가 진짜이고 더 나은 종교라고 주장(主張)하지만,

오히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일찍이 수도(修道)하여 십년(十年)을 공부한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

있다는 것이다.

 

춘말하초(春末夏初) 사월천(四月天),

즉 진사(辰巳)의 사월천(四月天)이 닥쳐 오면 모든 것이 드러나는데,

지금까지 크게 성했던 유불선(儒彿仙)은 모두가 허사(虛事)가 된다고 하였다. *****

 

일찍이 십년(十年)을 공부한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진사(辰巳)년에 세상에 드러날 때에는

유불선(儒彿仙)의 각 종교(宗敎)들이 서로 상대방의 종교(宗敎)보다는 나은 종교라고 종교 싸움을 벌이지만,

의미 없는 일 즉 허사(虛事)가 된다고 하는 말이다.

 

하락요람(河洛要覽)의 정감록(鄭鑑錄)을 보면,


地出天使 渡南來 東西道學 不合前 各自避心 相嘲笑

東西之學 相親後 天下人心 同兄弟 東西兩道 十字運

東西合運 十勝出 東西兩書 縱橫書 合之見之 十勝出』

 

지상(地上)에서 천사(天使)가 나와서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

 

동서양(東西洋)의 종교가 하나로 합하기 전에는 각자가 서로 피하면서 조소(嘲笑)와 조롱(嘲弄)을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동서양(東西洋)의 종교가 하나로 합한 다음에는, 천하(天下)가 모두 한 형제(兄弟)라고 하였다.

 

이 동서양(東西洋)의 종교가 하나로 되는 것이 십자(十字) 즉 정도령의 운(運)이라고 하였으며,

동서(東西)가 합운 될 때에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나온다고 하였다. *****

 

동서양(東西洋) 종교(宗敎)의 모든 경서(經書)가 바로 정도령에 대한 글이니, 서로 합(合)하여 잘 보면,

그 안에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알 수가 있다고 하였다. *****

 

더욱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설명하겠다.“

이렇게 청산유수 같은 설명을 하던 명산 선생은 잠시 목을 가다듬었다.

 

“옛부터 전(專)해오는 말로, ‘격암유록(格菴遺錄)을 보았으면

마상록(馬上錄)과 홍세록(紅細錄, 紅細志, 紅袖錄)을 보라’는 말이 전해 왔는데,

그 이유(理由)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명산 선생의 설명이 이어졌다.

“그것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격암유록(格菴遺錄)에 밝힌 내용(內容)보다,

더 깊은 내용(內容)을 담고 있으니 보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의 내용(內容)을 제대로 알아야만 마상록(馬上錄)의 의미를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

 

그런데

마상록(馬上錄)을 자세히 보니까,

마상록(馬上錄)에는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라고 한 것이다.

 

마상록을(馬上錄) 보면,

또한 대문장가(大文章家)인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아야 정확(正確)하게 그 때(時)를 알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라뇨?

해월(海月) 선생이란 어떤 분이기에 그의 시(詩)를 보라며

격암(格菴) 선생이 마상록(馬上錄)에다 말씀하셨습니까?” 하며 다들 놀라는 표정으로 명산 선생을 쳐다 보았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띠더니 이윽고 설명을 시작하였다.

 

“해월(海月)은 황여일(黃汝一, 1556~1622, 명종 11~광해군 14))이란 분의 호(號)인데,

호(號)가 처음에는 하담(霞潭), 해월(海月), 매월(梅月), 후에는 만귀(晩歸)이었으며,

남사고(南師古, 1509~1571, 중종 4~선조 4) 선생과 같은 울진(蔚珍) 사람인 것이다.

 

남사고(南師古) 선생보다는 47년 늦은 1556년에 태어나, 일찍부터 문장(文章)으로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분으로

7책(冊) 14권의 문집(文集)이 전(專)해오는데, 그 문집(文集) 속에는 직접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을 만나서

동행(同行)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또한 그의 글 속에는 하나님의 복음(福音)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이다. *****

 

그러므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는 이제까지 예언서(豫言書) 속에 감춰진 모호(模糊)한 내용(內容)들을,

명확(明確)히 밝혀주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

 

그렇지만 먼저 격암유록(格菴遺錄)의 내용(內容)을 분명히 알아야만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내용(內容)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 p66~69)

 

 

해월 황여일 선생의 문집 목판

 

해월 황여일 선생 문집이 명계서원 주관하에 1774(영조 50,갑오)년에 판각을 시작하여 1776(영조 52,병신)년
청명절에 판각이 완각되었으며 목판은 현재 해월 선생의 종손이 보관하고 있음.
(사진은 목판의 일부)

 

 

해월유록(海月遺錄) 말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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