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dos1130 萬事已黃髮 殘生隨白鷗 雪中梅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8장 120편에,
조유호귀초유귀(鳥有呼歸草有歸) 삼년하사이지귀(三年何事爾遲歸)
고지미면인의신(固知未免人疑信) 영득은광칠빈귀(嬴得銀光漆鬢歸)
새(鳥)와 초(草: 不老草)가 돌아오라고 부르짖어도
어찌하여 3년을, 이와 같이 늦게 돌아오는가?
진실로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인간의 모습을 벗지 못하였기 때문인 것을 알겠는데,
다만 몸에 은빛 광채(銀光)와 검은 머리(漆髮)가 되니, 돌아오게 되는구나.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도 앞의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과 같은 내용(內容)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정도령이 세상에 나타나도 그가 보통 사람과 다름이 없고, 무엇하나
더 나은 것이 없으니, 다만 말로만 이야기하여선 도무지 믿어 주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무언가를 보여주어야만이 돌아오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도 그렇게도 돌아오라고 울부짖는 것이 새(鳥)라고 한 것이다.
초(草: 不老草)가 또한 돌아오라고 한다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은 천계성(千鷄聲)이라고도 하고, 천 마리 닭 속에 한 마리 봉황(鳳凰)이라고도 한 것이다.
또한 까마귀라고도 표현한 것이다. 까마귀란 태양을 의미하는 말이다.
옛부터 전하기를 태양 속에는 세 발 달린 까마귀가 있고, 달 속에는 두꺼비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돌아오라고 하여도 안 돌아오던 사람들이 3년이 지나면 서로 다투어 가면서 돌아온다고 한 것이다.
돌아오고 싶었었는데 못 돌아온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과 다름없는 정도령이기에 믿지 못해서
안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도령의 몸에서 은빛 광채(銀光)가 나고, 나이들어 희끗하던 머리카락이 젊은 사람의 윤기나는
머리카락으로 바뀌게 되니, 그 때서야 비로소 모두가 돌아온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보여 주어서 따르는 것과 보지 않고 따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보고 믿는 사람은,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먼저 보여 주지 않아도 믿고 따르는 사람이 진실로 믿는 것이며, 또한 이러한 사람은 숫자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能力)으로 기사이적(奇事異蹟)을 보여 주어서, 안 믿을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믿는 것이 아닌 것이다.
먼저 보여 주지 않아도 따르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나 그렇게 쉽게 따르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것을 보여 주고 나면 다음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에,
촌성우국애군왕(寸誠憂國愛君王) 치택모모진일장(致澤謀謀盡一章)
성세약교인병기(聖世若敎人倂起) 야응풍채동조행(也應風彩動朝行)
조그만 성의나마 나라를 근심하고 임금을 사모하며,
나아가 하나하나 밝히는데 진력하는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리라.
성세(聖世)에 그대로 다 드러내 밝혀지니, 사람들이 다 함께 다투어 일어나게 되며(倂起),
이에 응해서 아름답게 광채(光彩)가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또한 사람들이 모여드는구나.
해월(海月) 선생께서 나라를 걱정하고, 임금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밝힌다고 한 것이다.
성인(聖人)의 세계(世界)에서 그대로 모두가 다 밝혀지고 사람들이 알게 되며,
다들 들고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광채(光彩)가 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는, 사람들이 다투어서 모여든다고 한 것이다.
이 돌아오는 기간이 3년이 걸린다고 한 것이다.
이 3년이라는 것은 정해진 기간이니 염두(念頭)에 두기 바란다.
다음은 격암선생일고(格菴先生逸稿)에 나오는 시(詩)인데, 격암(格菴)선생께서
효자(孝子)인 김담(金譚)이라는 사람에게 준 것이다.
『草心報得三春過 書昧淸高百世師』
초심보득삼춘과 서미청고백세사
즉 초(草: 不老草)의 마음은 삼춘(三春: 봄의 3개월 또는 3년을 뜻하는데, 이 글 속에서는 3년을 뜻함)
즉 삼년이 지나가야 판가름이 나서 깨닫게 되는구나.
이 글의 의미는 청고(淸高: 인격이 고상하고 기품이 높음)한 백세(百世)의 후세(後世)라도
나타나기를 바라던 성인(聖人)인 것이다.
그렇다면 백세(百世) 후에라도 나타나기를 바라는 성인(聖人)은 무슨 의미인가?
중용(中庸)의 29장에,
建諸天地而不悖 質諸鬼神而無疑 百世以侯聖人而不惑
건제천지이불패 질제귀신이무의 백세이사성인이불혹
質諸鬼神而無疑 知天也 百世以侯聖人而不惑知人也
질제귀신이무의 지천야 백세이사성인 이불혹지인야
하늘을 지극히 아는 데(知天)에는, 귀신(鬼神)에게 물어 보아도 의심이 없다 하고,
사람을 지극히 아는 데(知人)에는, 백세(百世) 후에 성인(聖人)을 기다린다고 해도,
미혹됨(의심할 필요)이 없다고 하였다.
즉 지천(知天), 지인(知人)에 대하여 지극히 아는 사람을 이르기를, 성인(聖人)이라고 하였다.
주자(朱子)가 이르기를,
『知天 知人 知其理也』
지천지인 지기리야
그 하늘을 알고(知天), 그 사람을 아는 것(知人)이, 그 리(理)를 아는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많은 유학자(儒學者)들이 후일(後日)에 하늘의 천명(天命)을 받들어,
유교(儒敎)의 이상세계(理想世界)를 실현(實現)시킬 성인(聖人)이 백세(百世) 후에라도
나타나길 간절히 의심(疑心)없이 기다려 왔던 것이다.
그런데 그 백세(百世) 후에 나타난 성인(聖人)을 격암(格菴) 선생은 초(草)라고 하였으며,
또한 그 성인(聖人)을 백세사(百世師)라고 풀어 설명하였으며, 유학자(儒學者)들이
백세(百世) 후(後)에라도 나타나기를, 그렇게도 바라고 희망하던 성인(聖人)이 누구라고 밝힌 것이다.
바로 그 성인(聖人) 스스로가 천지(天地)이고, 리(理)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궁을(弓乙)이 바로 천지(天地)인 것이다.
천지(天地)와 하나가 되는 성인(聖人)이고, 스스로가 리(理)이고, 도(道)인 스승(師)이라고 밝힌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8을 보면,
『全字十口入 兩弓間生 不如修道正己(草田名)』
전자십구입 양궁간생 불여수도정기 초전명
이 말은 온전하다는 전(全)은, 실은 입 구(口)자에 십(十)자를 넣은 자(字), 즉 밭 전(田)자가 된다.
또한 양궁(兩弓) 사이에 가야 산다고 하는데, 바로 그 밭(田)에 초(草)를 의미한다고 한 것이다.
즉 불로초(不老草)를 궁궁(弓弓)이라 한 것이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윤고산여류겸암문답(尹高山與柳謙菴問答)》과 《정류문답(鄭柳問答》에
또한 이르기를,
『利在弓弓 窮草田 猫閣 牛之聲在野』
이재궁궁 궁초전 묘각 우지성재야
라고 하여 고산(高山) 윤선도(尹善道) 선생과 류겸암(柳謙菴) 선생의 문답(問答)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다고 하는데, 그 궁궁(弓弓)을 궁(窮)이라 하며, 밭에 있는 초(草)라고 하였다.
또한 묘각(猫閣: 쌀창고)이라고도 하였다.
즉 궁궁(弓弓)이신 정도령을 밭에서 나는 초(草)라고 한 것이다.
즉 이 말은 밭에서 나는 곡식을 의미하는데 특히 벼(稻)를 의미하는 말이다.
이를 간단히 표현하면 초(草), 즉 불로초(不老草)라고 하는 것이다.
바로 그 초(草)가 3년이 지나야 모든 것이 판가름나서, 사람들이 깨닫게 되어 돌아오게 되니,
그 초(草)라는 것이 청고(淸高: 인격이 고상하고 기품이 높음)의 백세사(百世師)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갑을가(甲乙歌) Ⓟ116을 보면,
『天門開戶 進奠邑 地開草出 退李亡』
천문개호 진전읍 지벽초출 퇴이망
이 말은 천문(天門)이 열리니 사람이 나오는데(戶進), 그가 바로 정도령(奠邑을 합치면 鄭이 됨)이요,
땅이 열리니(地開) 나오는 것이 초(草)인데, 이 때에 물러가 망하는 것이 이(李亡)라고 하였다.
즉 땅이 열려서 나오는 것이 초(草)라고 하였다.
그가 바로 불로초(不老草)인 정도령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 초(草)가 나오니 이(李)가 물러간다고 하였다.
이(李)는 바로 이씨왕조(李氏王朝)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해인가(海印歌) Ⓟ70을 보면,
秦皇漢武求下 不老草不死藥 어데있소
진황한우구하 불로초불사약
虹霓七色 雲霧中에 甘露如雨 海印이라』
홍예칠색 운무중 감로여우 해인
즉 진시황(秦始皇)과 한무제(漢武帝)가 찾던 불로초(不老草) 불사약(不死藥)이 어디 있는가?
무지개빛 운무중(雲霧中)에 비(雨)와 같은 감로(甘露)가 해인(海印)이라고 하였다.
바로 삼풍해인(三豊海印)인 정도령을,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 이른 것이다.
즉 초(草)라는 것이 바로 정도령을 의미하는 것이다.
좀더 깊이 이야기한다면 벼(稻)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그러면 밝히는 마당에 좀더 자세히 밝힌다면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에.
구중하처일봉개(九重何處一封開) 천자망망인자시(天自芒芒人自猜)
욕장숙계환삼대(欲將叔季還三代) 강한동류내불회(江漢東流奈不回)
천자(天子)가 계신 구중(九重)이 어디인가?
하나의 인봉(印封)을 열어보니,
하늘은 스스로 망망(芒芒)한데,
사람은 스스로 의심(自猜)하면서 미워하는구나.
장차 말세(叔季)에는 3대(三代: 堯舜禹)의 태평성대(太平聖代)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전(傳)하여 주고자 한다.
양자강과 한수는 동쪽으로 흘러가서, 어찌해서 돌아오지 않는가?
구중(九重)은 아홉 겹으로 둘러싸여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곳인데, 말하자면 임금이 계신 곳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거(居)하는 곳을 이르는 말로, 겹겹이 알아보지 못하게 숨겨 둔 곳을,
한거풀 벗겨서 보여주겠다고 하였다.
하늘은 잠잠하여 말이 없는데, 사람들은 스스로 의심하고 미워한다는 것이다.
또한 장차 말세(末世)에는 3대가 돌아온다고 하였다.
즉
요⋅순⋅우(堯⋅舜⋅禹)의 태평세계(太平世界)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월(海月) 선생은 밝힌 것이다.
강물은 한 번 흘러가면 되돌아오지 않으나,
요⋅순(堯⋅舜)과 같은 성인(聖人)이 다스리는 시대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를 반겨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이다.“
그러자 한 사람이 머리를 갸우뚱하며 이상하다는 듯이 질문을 하였다.
“선생님 여기서 말한 삼대(三代)란 하⋅은⋅주(夏⋅殷⋅周)가 아닙니까?”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설명을 시작하였다.
“일반적으로 3대라 하면 하⋅은⋅주(夏⋅殷⋅周)로 알고 있지만,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성인(聖人)의 통치(統治) 시대인 요⋅순⋅우(堯⋅舜⋅禹)를 삼대(三代)로 표현하였다.
삼대(三代)에 대한 내용(內容)은 동학가사(同學歌詞) 봉명서(奉命書)에 잘 설명되어 있다.
『三代敬天 좋은禮法 春三月로 定했으니 好時節을 깨달아서
明好汕을 깨쳐보소 堯之日月 明字되고 舜之乾坤 好字되고
禹之山河 汕字되여 三代政治 깨쳤으라』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도 나와 있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에,
금오장마피천위(噤烏仗馬避天威) 초야봉장역가비(草野封章亦可悲)
삼대당우신성세(三代唐虞神聖世) 미문림하진위사(未聞林下進危辭)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으니 아! 말(馬)에 의지하고
,어서 하늘의 형벌을 피해야 할텐데(避天威)!
초야(草野)의 백성(百姓)들이 임금에게 글을 올리지만, 가히 가슴이 아프구나.
삼대(삼대: 堯⋅舜⋅禹) 즉 요순(堯舜) 시대의 신성(神聖) 세계가 돌아오는데,
어찌하여 아직도 숲 아래에 은거하여 계신 분(林下)을 찾아가서, 속히 호소하지 않는가?
여기서의 당우(唐虞)란, 당(唐)은 요(堯)임금의 호(號)이고, 우(虞)는 순(舜)임금의 호이다.
그러니 여기서의 삼대(三代)란 요⋅순⋅우(堯⋅舜⋅禹)를 말하는 것이다.
또한 말(馬)을 의지하고 하늘의 형벌(天威)을 피해야겠는데,
세상(世上) 사람들이 임금 즉 대통령에게 글을 올려 하소연하지만, 가히 마음이 아프다고 하였다.
하소연한다고 될 것 같으면야 어찌 마음이 아프겠는가?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믿고 의지하여야 할 것이 말(馬)이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말(馬)은 아무 말도 아니하고 침묵(沈黙)하고 있으니 말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의 탈루(脫漏)된 부분을 보면,
『(馬性馬性 何馬性 緘口無言 是馬性 口是禍門三寸舌 在鉗之理 眞馬性)』
마성마성 하마성 함구무언 하마성 구시화운삼촌설 재점지리 진마성
말(馬)의 성질(性質)이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이냐 하면,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말(馬)의 성질(性質)이라 하였다.
그 입이 화(禍)를 가져오는 문(門)인데, 세 치의 혀끝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입에 재갈을 물리는 이치가 있으니, 그것이 진실로 말(馬)의 성질(性質)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드러내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으니 어디 가서 하소연해 보아도 소용이 없다고 한 것이다.
나라의 임금 즉 대통령에게 하소연해 보아도 비관적(悲觀的)이고, 뭐 이렇다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늘의 형벌(刑罰)을 피하기는 피해야겠는데 말이다.
틀림없이 요⋅순(堯⋅舜) 시대와 같은 신령(神靈)스럽고 거룩한 세상(世上)이 와야 하는데,
답답하니까 해월(海月) 선생이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 곳이 어디인가 하면, 나무 숲이 있는 그 아래에 청림도사(靑林道士)인
정도령 즉 말(馬)이 은거(隱居)하고 있으니, 속히 나아가서 찾아 호소하라고 한 것이다.
아주 정확히 가르쳐 주는 것이다. 가르쳐 주는 김에 더 가르쳐 주겠다.
또한 경고(鏡古) 속에 수록된 태조여함부림 정도전문우무학(太祖與咸傅霖 鄭道傳問于無學)편을 보면,
『先生道詵有言曰......
선생도선유언왈
欲免此塗炭 莫如石井崑 及其時 君臣早 歸石井崑 則免禍
욕면차도탄 막여석정곤 급기시 군신조 귀석정곤 즉면화
愼哉 石井崑 末難知 寺畓七斗落 一馬上下川路 尋石井崑』
신재 석정곤 미난지 사답칠두락 일마상하천로 심석정곤
무학대사(無學大師)가 도선국사(道詵國師)의 말을 인용하여......,
도탄(塗炭)을 면(免)할려면 석정곤(石井崑)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며,
그 때에는 군신(君臣)들이 석정곤(石井崑)에게로 빨리 돌아온즉 진실(眞實)로 화(禍)를 면한다.
사답칠두락(寺畓七斗落: 北斗七星이며 文武星)이며,
일(一: 太乙)인 말(馬) 즉 천마(天馬)가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와서는,
천(川)이라는 곳으로 갔으니, 이 천(川)이라는 곳에서 석정곤(石井崑)을 찾는다면
어렵지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태을(太乙: 一)인 천마(天馬)가 간 곳이 인천(仁川)이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32에,
牛性農夫(우성농부) 石井崑(석정곤)
我邦之人(아방지인) 君知否(군지부)
欲識蒼生桃源境(욕식창생도원경)
曉星平川照臨(효성평천조림)
非山非野十勝論(비산비야십승론)
忽伯千艘何處地(홀백천소하처지)
牛性在野豫定地(우성재야예정지)
人心變化十勝論村(인심변화십승론촌)
우성(牛性)이란 농부(農夫)를 뜻하며,
또한 석정곤(石井崑)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으로 우리의 임금인데도,
사람들이 통 알지를 못하는구나.
창생들이 도원경(桃源境)을 알고자 한다면,
새벽별(曉星)이 비치는 곳이
인천(仁川)과 부평(富平)사이인데(曉星平川照臨),
이곳을 도원경(桃源境) 이라고도 하며
비산비야(非山非野)라고도하는 십승(十勝)이 있는 곳인데,
홀연히 천척의 배(千艘)가 모여 들기로 예정(豫定)되어 있는 곳이며
또한
우성(牛性)이 들에 있다는 (牛性在野)말이, 예정되어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리고 한다(豫定地) .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 Ⓟ102에 보면,
『儒彿仙運 三合一의 天降神馬 彌勒일세 馬姓鄭氏 天馬오니
유불선운 삼합일 천강신마 미륵 마성정씨 천마
彌勒世尊 稱號로다 天縱大聖 鷄龍으로 蓮花世界 鄭氏王을
미륵세존 칭호 천종대성 계룡 연화세계 정씨왕
平和象徵 橄柿字로 柿謀者生 傳했다네』
평화상징 감시자 시모자생 전
유불선(儒佛仙)의 합일(合一), 즉 전세계 종교(宗敎)를 합일(合一)하기 위해,
하늘에서 신마(神馬)인 미륵(彌勒)이 내려온다는 것이다.
그 마성(馬姓)인 당나귀 정씨(鄭氏)는 인간(人間) 정씨가 아니라,
천마(天馬)인 바로 미륵세존(彌勒世尊)의 칭호(稱號)라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정감록에서 말하던 정도령이며,
불교(佛敎)에서 기다리는 미륵불(彌勒佛)이며,
기독교(基督敎)에서 말하는 구세주(救世主)인 것이다.
연화세계(蓮花世界)의 왕(王)인 하나님의 아들을,
평화(平和)의 상징으로 감(람)나무라고 하였는데,
이 감(람)나무을 따르는 자는 산다고 전하는 것이다.
또한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4를 보면,
小舍吉 小星 最吉 世人但知托國 不知桃源里
소사길 소성 최길 세인단지탁국 부지도원리
이 말의 뜻은 가장 좋은 곳은 길성(吉星)이 비치는 곳인데,
바로 아기장수인 정도령이 계신 도원리(桃源里)라고 했다.
[도원(桃源)이란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약자인데 선경(仙境) 별천지(別天地)을 의미하는 말로
신선(神仙) 즉 정도령이 계시는 곳을 뜻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정도령이 있는 도원리(桃源里)를 전혀 알지 못하고,
오로지 나라에만 의지(托國)하는구나 라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탈루(脫漏)된 부분에,
『鳥性鳥性 何鳥性 世事無慮 足鳥性
조성조성 하조성 세사무려 족조성
叢林宿鳥 下疎籬 彼枝此枝 眞鳥性』
총림숙조 하소리 피지차지 진조성
새의 성질(性質)이란 무엇인가?
세상일에 아무런 걱정이 없는 것이 새의 성질(性質)인 것이다.
숲이 우거진 곳에 새가 머물고 있는데, 그 숲 아래에 성긴 울타리가 있는 집이다.
이 가지 저 가지 사이에서 숲을 떠나지 않는 것이 새의 성질(性質)이다 라고 하였다.
정도령을 말(馬)과 새(鳥)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그가 어디에 있는지를 밝히는 글인 것이다.
즉 그가 은거(隱居)하고 있는 곳은,
숲이 우거진 곳의 아래쪽에, 엉성한 울타리를 하고 있는 곳에서,
아무런 걱정없이 오랫동안 은거(隱居)하여 조용히 있다고 친절히 설명한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게 되는가?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장 6편에,
소대무유언(昭代無遺彦) 중림불견인(中林不見人)
금구영무결(金甌永無缺) 군책뢰미륜(羣策賴彌綸)
세상(世上)을 잘 다스릴 어진 선비(彦)가 어찌 없겠는가?
숲속에 있는데,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구나.
영원히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지 않는,
흠이 없는 완전무결한 나라가 되는데,
수많은 계책을 아이인 미륵에게 의뢰하니,
그 아이가 잘 다스리게 되는구나.
금구무결(金甌無缺)이란 튼튼하고 완전하게 조금도 흠이 없는 황금단지인데,
나라의 국세(國勢)가 금(金)으로 만든 사발과 같이 완전하고 견고하여 다른 나라의
모욕이나 침략을 받지 아니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까 「외모(外侮)를 받지 않는 완전무결한 국가」에 비유하는 말인 것이다.
이러한 나라를 만드는 사람이 누구인가?
이 시(詩)에서 미(彌)라 하였다. 미륵불(彌勒佛)인 것이다.
또한 이 미(彌)자는 어린아이라는 뜻이 있는 것이다.
미륵(彌勒)이란 용어(用語)속에는,
아이가 미륵불(彌勒佛)이란 뜻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도 미륵불(彌勒佛)이 정도령이며,
정도령의 성(姓)이 마성(馬性) 정씨(鄭氏)라 하여,
정도령을 마방아지(馬枋兒只)라 한 것이다.
마굿간 아기라면 누구를 두고 이야기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성경 다니엘 2장 44절을 보면,
이 열왕(列王)의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永遠)히 망(亡)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國權)이 다른 백성(百姓)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처서 멸(滅)하고 영원(永遠)히 설 것이라 *****
성경에도 같은 내용(內容)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러한 나라를 만드는 사람이 선비로, 숲속에 은거(隱居)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잘 알 수 없는 분이라 했다.
다음은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선생의 퇴계결(退溪訣)을 보면,
欲識人間 生活處 叢林飛鳥 下疏離
욕식인간 생활처 총림비조 하소리
사람들이 생활처(生活處)를 알고자 한다면, 숲이 우거진 곳애 새가 날아서
그 숲 아래에 머무르니,그 성긴 울타리로 된 집이 있구나.
이와 같이 퇴계(退溪)선생도, 격암(格菴)선생과 같은 말을 전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도를 찾으려면, 숲이 우거진 아래에, 엉성한 울타리에 은거(隱居)해 있는 사람을
찾아가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길지가(吉地歌)P68에,
聖山聖地 平川間에 甘露如雨 心花發을 馬而啼啼 不知此岸
성산성지 평천간에 감로여우 심화발을 마이제제 부지차안
鳥而呌呌 不知南之北之 牛而鳴鳴 不知牛性馬性
조이규규 부지남지북지 우이명명 부지우성마성
하나님의 아들 정도령이 계신 성산성지(聖山聖地)가 부평(富平)과 인천(仁川)사이인데,
이 감로(甘露)가 내려서 사람의 마음을 꽃과 같이 피게 하는 곳으로,
말(馬)이 울고 있는 곳이 바닷가 언덕(岸)인데도, 어찌하여 알지 못하는가?
새(鳥)가 울고 있는데, 우는 곳이 남한의 북쪽으로, 이곳을 알지 못하는구나.
소(牛)가 울고 울어도, 무엇이 우성(牛性)이라고 하는지, 마성(馬性)이라고 하는지 모르는구나.
라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이 정도령이 있는 곳이 성산성지(聖山聖地)인 부평(富平)과 인천(仁川)사이인데.
이 곳은 남한의 북쪽(南之北)으로 바닷가가 있는 언덕(岸)인데, 바로 이 곳에 정도령을 말(馬)
산의 새(山鳥)와 또한 소(牛性)라는 말로 표현하여서는 이 곳에 머물고 있다고 한 것이다.
또한 이것을 두고 예부터 전해오는 길지(吉地)라고 한 것이다.
(P377~389)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京畿) 분야표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은 인천(仁川)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41절과 21절에,
『弟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時俗에 南朝鮮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朝鮮 사람이란 말이다.
東西 各 敎派에게 빼앗기고 남은 貴한 사람에게 吉運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동서 각 교파에게 빼앗기고 남은 귀한 사람에게 길운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하시니라』 *****
『院坪에 이르사 群衆을 향하여 가라사대
‘이 길은 南朝鮮 뱃길이라. 짐을 채워야 떠나리라’ 하시고
술을 나누어 주시며 또 가라사대 ‘이 길은 聖人 다섯을 낳는 길이로다’ 하시니,
모든 사람은 그 뜻을 알지 못하더라. 다시 떠나시며 가라사대 ‘大陳은 日行 三十里’ 하시니...... (3장 21절)』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18절과 27절에,
『하루는 洋紙에 二十四方位字를 둘러 쓰시고 中央에 <血食千秋 道德君子>라 쓰신 뒤에 가라사대
‘天地가 艮方으로부터 始作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二十四方位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졌느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일은 南朝鮮 배질이라.
血食千秋 道德君子의 神明이 배질을 하고 全明淑이 都槎工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神明들에게 어떻게 해서 萬人에게 仰慕를 받으며
千秋에 血食을 끊임없이 받아오게 된 까닭을 물은즉 모두 一心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一心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하시고
一心 갖는 法公事를 행하신 뒤에 불사르시니라』
『이 해 가을에 淳昌 籠岩 朴壯根의 집에 머무르실새,
弟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곳에 큰 氣運이 묻혀 있느니 이제 풀어 쓰리라.
全明淑과 崔益鉉은 그 사람이 아니므로 도리어 害를 받았느니라 하시고』
위 구절들은 증산(甑山) 상제께서, 채지가(採芝歌)와 마상록(馬上錄),
격암유록(格菴遺錄) 등에서 인용하신 말씀인 것이다.
전라감사였던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남조선(南朝鮮) 뱃노래 편의 Ⓟ629~633을 보도록 하자.
『배띄어라 배띄어라 南朝鮮 배띄어라......
上下天光 맑은물결 月水世界 이아닌가 天地로 배를모아
堯舜禹湯 치를잡아 文武周公 돛을달고 安曾思孟 櫓를저라
汎波中流 띄워노니
第一江山 돛대로서 都槎工이 누구신고 世界動亂 하실적에
全元帥가 이아닌가 .......
뱃노래 한曲調에 武夷九曲 돌아온다......
都槎工은 치를잡고 小槎工은 櫓를저라......
건져보세 건져보세 億兆創生 건져보세 苦海에 빠진百姓
一一이 건져보세』
채지가(採芝歌)의 달노래 p640에
「堯舜乾坤 만났던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50절에,
『하루는 藥房에 가서 弟子 여덟 사람을 벌려 앉히시고
四物湯 한 貼을 지어 그 봉지에 사람을 그리사 두 손으로 드시고
侍天主 세 번을 읽으신 뒤에 여러 사람에게 차례로 돌려서 그와 같이 시키시고
‘南朝鮮 배가 汎波中流로다’ 하고 노래하시며 가라사대 ‘上陸하였으니 風波는 없으리라’ 하시니라』“
설명을 듣고 있던 뒤쪽의 그 사람이 재차 질문에 나섰다.
“이서구(李書九) 선생이나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남북한(南北韓)이 분단(分斷)되어 있던 시절에 계신 분이 아닙니다.
남조선(南朝鮮)의 뱃노래라 하는데 이 배가 물 위에 떠서 남한으로 가는 것도 아니구요.
『上下天光 맑은 물결 月水世界 이아닌가 天地로 배를모아』
라고 하니 이 배는 일반 상식적인 배가 아니고, 남조선(南朝鮮)이란 말도 남한(南韓)을 말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하는 배입니까?“ 라고 하니 명산 선생이 말하였다.
“『건져보세 건져보세 億兆蒼生 건져보세 苦海에 빠진 百姓.. 一一이 건져보세』라고 하여 고해(苦海)에 빠진
백성(百姓)들을 구원(救援)하는 구원선(救援船)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명산 선생의 대답은 명쾌하였다. 이어서 설명을 계속하였다.
“채지가(採芝歌)의 남조선(南朝鮮) 뱃노래 Ⓟ633에,
『龍華道場 들어가세 많고많은 그사람中에 몇몇이나 參禮턴가......
어렵더라 어렵더라 이배타기 어렵더라』
라고 하여 이 남조선 뱃길이란,
고해(苦海)에 빠진 백성(百姓)을 수도시켜서 구원(救援)하는 용화도장(龍華道場,
십승지, 도하지)을 말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용화도장(龍華道場), 즉 구원선(救援船)의 도사공(都槎工)인 키를 잡는 사람은 누구인가?
요순우탕(堯舜禹湯), 또는 요순건곤(堯舜乾坤), 전원순(全元帥),
혈식천추도덕군자(血食千秋道德君子), 십승인(十勝人)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옛날의 요순(堯舜)임금이나,
동학란(東學亂)을 일으킨 전봉준(全琫準, 1855~1895) 장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 일은 앞으로 말세(末世)의 선후천(先後天)이 바뀔 때에 일어날 일을 말씀하신 것이고,
구세주(救世主)를 지칭한 말이다.
용화도장(龍華道場)이란 미륵불(彌勒佛)이 설법(說法)하시는 교육 훈련장인 것이다.
또한 구원선의 도사공은,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 밝혔다.
즉 천지일월(天地日月)이시며 십승인(十勝人)이신 진인(眞人) 정도령을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용화도장(道下止)의 주인이신 미륵(彌勒) 부처님을 지칭한 것이다. *****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도가(弓乙圖歌) Ⓟ80에,
『都槎工이 十勝일세 十勝地를 알랴거든 一字縱橫 찾아보소
億兆蒼生 건지랴고 十勝枋舟 預備하여 萬頃蒼波 風浪속에
救援船을 띄어시니 疑心말고 속히타소 ......』
격암유록(格菴遺錄) 양백론(兩白論) Ⓟ92에,
『兩白성인 出世하야 十勝大船 지어놓고 苦海衆生 拯濟로세』
격암유록(格菴遺錄) 극락가(極樂歌) Ⓟ65~66에,
『近來近來 極樂勝國 ......
向遠發程時 一字縱橫出帆 一個信仰指針 元亨利貞救援船
烈女忠孝乘滿 無邊天海泛流時 風浪波濤妖魔發 ......
九宮加一亞亞人 銘心不忘 守從(金) 末世聖君容天朴』
이상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도사공이 십승인(十勝人)인 불아인(亞亞人)이며,
양백성인(兩白聖人)이신 말세성군(末世聖君)이 하나님의 맏아들(容天伯人)로서,
하나님을 잇게 되는 정도령이다. *****
십승지(十勝地)가 구원선인 십승대선(十勝大船)이며
바로 극락승국(極樂勝國)을 향해 가는 배라고 하였다.
이 배에는 충신(忠臣), 효자(孝子), 열녀(烈女) 등이 가득 타고 있는 배라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p53에,
『武陵桃源 仙境地 一片福州 聖山地 鷄龍白石 平砂間
三十里局 天藏處 三神聖山 何處地 東海三神 亦此地
甘露如雨 海印理 小弓武弓 生殺權 天下一氣 弓乙化
東走者死 西入生』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3장에,
『南朝之 紫霞仙中 弓弓十勝 桃源地 二人橫三 多會仙中
避亂之邦 多人往來之邊』
남조선의 무릉도원(武陵桃源) 성산성지(聖山聖地)가 평사삼십리국(平砂三十里局)인데,
하늘이 감추어둔(天藏處) 삼신성산(三神聖山)이다.
부평(富平)과 소사(素砂)에서 삼십리(三十里)가 되는 곳이 진실로 자하도(紫霞島)이며,
해도(海島)인 십승지(十勝地)라 했는데, 이 곳은 바로 인천(仁川: 二人橫三)으로
사람들이 왕래(往來)하는 도로변(道路邊)에 있다. 그러니 집이라 한 것이다.
마상록(馬上錄)에서 도하지(道下止)를, 인천(巽巳方)의 소사(小舍) 곧 조그만 집, 또한 아이의 집이라 하였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에,
『漢都 中央 指揮線 東走者死 西入生』
정감록 집성(鄭鑑錄集姓)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에,
『人歸 五岳者死 人歸 西海者生』
서울을 중심으로(漢都中央)해서, 동쪽으로 달려가는 자는 죽고,
서쪽으로 들어가는 자는 산다고 한 것도,
인천(仁川)이 바로 십승지(十勝地)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인천(仁川)에 있다고 하는 조그마한 집(小舍)에 대해서 좀 자세히 설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요청하자
명산 선생의 설명이 이어졌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30장 124편에,
사상공왕방불우(謝相公枉訪不遇)
석교서반초려황(石橋西畔草廬荒) 몽매경우수개향(夢寐驚紆繡盖香)
이항훤전진세사(里巷喧傳眞細事) 산천의피총소광(山川衣被摠昭光)
형비불합제범거(荊扉不合題凡去) 안익난추격해상(鷃翼難追擊海翔)
욕망거진차막급(欲望車塵嗟莫及) 차생무지토인광(此生無地吐茵狂)
상공(相公: 재상)을 만나러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돌다리 너머 서쪽 밭 언덕의 오두막집은 초라한데,
잠을 자며 꿈을 꾸는 중에 놀라웁게도, 아름다운 일산(繡盖)이 드리우며 향기가 나는구나.
동네 골목(里巷)에 사는 진인(眞人)의 세세(細細)한 일(眞細事)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소란스럽지만,
산천(山川)은 은혜를 입어, 모두 다 밝게 빛나는구나.
구차한 살림살이(荊扉)는 제목(題)과는 달리, 다 버려야 할 물건들인데, 종달새의 날개(鷃翼)로는
바다 높이 날아가는 새를 따르기는 어렵구나.*****
또한 바라보니 수레가 지나가며 먼지를 일으킬 것 같은데, 아! 어찌할 수 없구나.
이승(此生)은 더 이상 경솔하게 드러낼 자리가 없구나.
이 시(詩)는 해월(海月) 선생이 꿈속에서 본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인(眞人)의 신분과는 맞지 않게,
매우 구차한 살림살이로 어렵게 살고 있으며, 진인(眞人)이 사는 집에 대하여서 조그마한 일까지도
세상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 진인(眞人)의 집에 있는 모든 살림살이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쓸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이 모두 버려야만 될 물건으로 가득 차 있다는 말이다.
그토록 구차한 살림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곳은 놀라웁게도 하늘의 아름다운 수를 놓은 일산(繡盖)이 드리우고 향기가 진동하는 곳이라 하였으며,
또한 주위의 산천(山川)은 은혜를 입어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고 하였다.
진인(眞人)의 존재(存在)가 이 세상에 드러날 경우, 이 진인(眞人)이 살고 있는 집이 온 세상에 알려지는데,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어떻게 이렇게까지 구차하게 살아왔는지, 화제(話題)가 된다는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성인(聖人)이 어떠한 곳에서 나온다고 하였는지 알아보자.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5권 을사(乙巳: 1905년)편 5절에,
『又曰 ......
黑子孤城은 草屋數間也오 ......
曰 草幕之家에 聖人이 出焉하노라』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하기를 성인(聖人)이 몇 칸 안되는 허름한 집(草幕之家)에서 나타나게 되어 있다고 밝히는
말이다. *****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를 보면,
『欲知生命處心覺 金鳩木兎邊 木木村(鄕) 人禁 人棄之地
獨居可也 朴固鄕處 處瑞色也 是亦十勝地矣』
명(命)을 보존할 곳을 알려면, 마음으로 금구목토변(金鳩木兎邊)을 깨달아라. 목목촌(木木村) 즉 정도령이 있는 곳은
사람들이 꺼리고(人禁), 멀리하는 곳인데(人棄之地), 이 곳은 홀로 거주하고 있는 곳(獨居)이다.
박(朴)이 있는 이 고을(固鄕)은 상서로움(瑞)이 깃드는 곳으로, 이 곳 역시 십승지(十勝地)다 라고 하였다. *****
선현참서(先賢讖書) 중 수명진주출세결(受命眞主出世訣)에,
『十勝良好 他人棄處 我亦取之 非山非野 臥牛獨家村
不入深山 不入深谷』
십승(十勝)이란 좋은 곳인데 사람들은 꺼리고 멀리하지(棄處)만, 우리 임금은 그 꺼리는 곳에 있는 것이다.
비산비야(非山非野)란 소(牛)가 홀로 누워 있는 집 동네를 말하는 것이니,
깊은 산(深山)이나 깊은 골짜기(深谷)에 들어가지 말라(不入)고 하였다.*****
한 마디로
십승지(十勝地)인 비산비야(非山非野)란, 소(牛)인 정도령이 홀(獨)로 살고 있는
집과 동네(家村)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는 말이다.
그러니 정도령을 찾아서 깊은 산(深山)이나 깊은 골짜기(深谷)로 찾아가지 말라는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이 설명을 하자,
증산(甑山) 사상에 관심이 많은 듯한 한 사람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30절을 보면,
『또 종이에 철도선(鐵道線)을 그려 놓고 북(北)쪽에 점(點)을 치사 정읍(井邑)이라 쓰시고, 남(南)쪽에 점(點)을 치사 사거리(四巨里)라 쓰신 뒤에 그 중앙(中央)에 점(點)을 치려다가 그치기를 여러 번 하시더니, 대흥리(大興里)를 떠나실 때에 점(點)을 치시며 가라사대 ‘이 점(點)이 되는 때에는 이 세상(世上)이 끝나게 되리라’ 하시더라』 *****
라고 하였는데, 이 글의 내용(內容)으로 보아서는 정읍(井邑)이란 바로 정도령이 있는 곳을 말하는데, 정도령이 살고 있는 집의 위치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좀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자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제가 이 글을 보기에는 정읍(井邑)이란, 정도령이 살고 있는 동네를 설명한 것인데, 그 정도령이 살고 있는 동네의 북(北)쪽에는 철도(鐵道)가 있고, 남쪽에는 사거리(四巨里)가 있으며, 그 가운데 즉 중앙(中央)에 점(點)을 치려다가 여러 번 주저하였다고 하니, 그 동네 이름이 혹시 중앙(中央)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그 중앙(中央)이라는 동네 이름이 세상에 드러나는 때에는, 세상이 다 끝나게 되는 때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 매우 망설이다가 할 수 없이 밝히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라고 말하였으나,
명산 선생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에 수긍(首肯)하는 모습들이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명산 선생은 다시 앞에서 하던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 가기 시작하였다.
중국 3대 예언가 중의 한 사람으로 명나라 개국공신이자 대학자인
유백온(劉伯溫1311 - 1375)선생의
섬서태백산유백온비기(陝西太白山劉伯溫碑記)에
“격암선생일고(格菴先生逸稿)에 나오는 시(詩)를 보면,
봉정동백(奉呈東伯)
문도오공진하양(聞道烏公鎭河陽) 의장구사천풍신(意將求士薦楓宸)
년래치소문전지(年來恥掃門前地) 항리하무걸화인(巷里何無乞火人)
격암(格菴) 선생이 동백(東伯)에게 드리는 시(詩)
소문에 의하면 오공(烏公: 太陽)이, 강의 북쪽(河陽: 동대문)에서 진(鎭)을 치고 있는데,
이 뜻은 장차 선비를 구해서(求士),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는 집(大闕)에 깔아놓기 위해서이다.
때가 오면 수치스러우니, 문앞을 청소도 하고,
골목집(巷里)에서는, 어찌하여 불때 주는 사람을 구하지 않는가?
또한 경고(鏡古)의 성탄(性坦)편을 보면,
『可促運氣 東門之景 勝於南門則 智士可去矣』
그 운기(運氣)가 다가오니, 동대문(東門)의 경치가 남대문(南門)보다 빼어난 고로, 지혜로운 선비(智士)가 그 동대문으로
가는구나 라고 하였다.
이 시(詩)의 내용을 보면, 오공(烏公) 즉 까마귀란 태양(日)을 뜻하는 말로, 태양(日)이라는 정도령을 의미하는데, 그가 강의 북쪽(河陽: 동대문)에 진(鎭)을 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강북에서 진(鎭)을 치고 있는가?
장차 쓸만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동대문에 진(鎭)을 친다고 하는 것이다.
이 글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이 허름한 골목집의 진인(眞人) 집에는 단풍(丹楓)나무가 심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예부터 풍신(楓宸)하면 천자(天子)의 궁전(宮殿)으로 불리워져 온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조그맣고 허름한 그의 집이 천자(天子)의 대궐(大闕)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사는 집은 너무나 구차스럽고 지저분하니, 청소하여 좀 깨끗이 치워야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시(詩)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불도 때지 않고 외롭게 홀로 살고 있다고 한 것이다.“
라고 말을 하자 주위의 사람들은, 평소 진인(眞人)이 거(居)하는 곳이 생각한 것과는 너무도 달라, 한 마디로 기가 막힌 표정들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명산 선생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65절에,
『하루는 乞軍이 들어와서 굿을 친뒤에 上帝께서 夫人으로 하여금 춤을 추게 하시고, 親히 長鼓를 들어메고 노래를 부르시며 가라사대 ‘이것이 곧 天地 굿이라. 나는 天下一等 才人이요. 너는 天下一等 武堂이라. 이堂저堂 다 버리고 武堂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因하여 夫人에게 武堂公事를 부치시니라』
즉 무당(武堂)이란 무궁(武弓)이신 진인(眞人) 정도령이 계신 집을 이르는 말이다. *****
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武堂)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였는데, 이 말은 예배당, 불당, 성당, 산신당 모두 다 버리고, 무당(武堂)집에 가서 빌어야 산다는 말인데, *****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를 보면,
『此堂彼堂 急破하고 無疑東方 天聖出이라 若是東方 無知聖커든
英米西人이 更解聖하소 若是東西 不知聖이면 更且蒼生 奈且何오
天然仙中 無疑言하니 何不東西 解聖知時 言言言 不差言 하니
廣濟蒼生 活人符라』
이당(此堂) 저당(彼堂) 급히 파(破)하소. 동방(東方)에 하늘의 성인(聖人)이 나오는 것이 틀림없으니 의심하지 마소.
만약에 동방(東方)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성인(聖人)을 알아보지 못하거든, 영국(英國) 미국(米)의 서방(西方) 사람들이 이 성인(聖人)을 깨닫게 해 주오.
만약에 동서양(東西洋)에서 이 성인(聖人)을 알아 보지 못한다면, 이 창생(蒼生)들은 어찌하겠는가?
하늘의 신선이 분명히 말하는데, 어찌해서 동서(東西)가 성인(聖人)을 알아보고 그 때를 알지 못하는가?
그 말하는 말씀 말씀이 틀림없는 말이며, 창생(蒼生)을 널리 구원하는 그가 바로 사람을 살리는(活人) 신령한 부(靈符)라고 하였다. *****
이렇게 동방(東方)의 우리나라에 하늘에서부터 성인(聖人)이 나오니 이당 저당 즉 예배당 불당 성당 등등의 당(堂)들을 버리라 하였다.
이 글 내용으로 보아서는 우리나라 사람들보다도, 서방(西方) 사람들이 먼저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본다고 하였다.
오죽하면 우리나라에 있는 이 성인(聖人)을, 서방(西方) 사람들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까지도 깨우쳐주라고 하였겠는가? *****
이번에는 남조선(南朝鮮)이란 무엇인가 정확히 알아보자.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41절에,
『弟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時俗에 南朝鮮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朝鮮이란 말이다.
東西 各 敎派에게 빼앗기고 남은 貴한 사람에게 吉運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하시니라』
라고 하였다. 재래(在來) 종교인, 기독교, 불교, 유교, 천도교, 증산교,
계통의 동도주문자(東道呪文者)에게 빼앗기고 남은 사람이란 것이다.
그러면 이 남은 사람은 어디에 있는 사람인가?
바로 이 배에 있는데 이 배가 남조선(南朝鮮)의 배이며, 곧 십승방주(十勝枋舟)라고 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정각가(精覺歌) Ⓟ66~67에,
『末世汨染 儒彿仙 ......
阿彌陀佛 道僧任 末世汨染 失眞道 念佛多誦 無用日
彌勒出世 何人覺 ......
自稱仙道 呪文者 時至不知 恨歎 西學立道 讚美人
海內東學 守道人 舊染失道 無用人 枝枝葉葉 東西學
不知正道 何修生 再生消息 春風來』
『海外信天 先定人 唯我獨尊 信天任 降大福 不受
我方東道 呪文者 無文道通 主唱 生死之理 不覺
不知解寃 無用 道道敎敎 獨主張 信仰革命 不知
何不覺而 亂世生 天(神)降大道 此時代 從道合一 解寃知
天藏地秘 十勝地 出死入生 弓乙村 種桃仙境 紫霞島
日日硏究 今不覺 Ⓟ67』
『말세(末世)에는 유불선(儒彿仙)이 모두 썩었는데, 아미타불(阿彌陀佛) 찾는 스님네들
말세(末世)의 더러움에 물들어 참다운 도(道)를 잃어버리고 염불(念佛)을 매일 외우나 쓸모 없으니,
미륵(彌勒)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어느 누가 깨닫는가?
자칭(自稱) 선도(仙道)라며 주문(呪文) 외우는 자(증산교, 천도교 계열)들도 때가 이르렀는데도, 알지 못하니 한탄스럽고,
서학(西學: 기독교)에 들어가 찬미(讚美)하는 사람과 동학(東學)을 따르는 사람들, 모두 옛것에 물들어
도(道)를 잃어 쓸모 없구나.
이렇게 동서양(東西洋)의 수많은 종교가 정도(正道)를 알지 못하니, 어찌 수도하여 살겠는가?
그러나 다시 오셨다는 소식이 춘풍(春風)에 온다.*****
외국에서 하늘이 먼저 정한(先定人) 믿는 사람들(이스라엘)은, 오직 자신들만이 선택된 선민(選民)이라 주장하였으나,
그들은 큰 복(大福)을 내려 주었어도 받지 못하였고, 우리나라의 동도(東道) 주문자들(呪文者: 증산교, 천도교 계열)도
공부(工夫)하지 않고 도통(道通)한다고 주장(主張)하나, 또한 생사(生死)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해원(解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니 쓸모가 없다.
해원(解寃)이란 원(寃)을 풀어준다는 말로, 해원(解寃)시키기 위해서는 미륵(彌勒) 부처님이 다시 오셔야 되는데,
다시 오신 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어떻게 되겠는가?
무슨 도(道)니 무슨 교(敎)니 하면서 서로 목소리들은 높이나,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는 때인 것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이러한 난세(亂世)에는, 천신(天神)이 나오고 대도(大道)가 내려와서 모든 따르는 도(道)를 합하여 하나로 되게 하여
해원(解寃)하는 것을 알라.
천지(天地)가 감추어 놓은 십승지(十勝地)는 나가면 죽고, 들어가면 사는 궁을촌(弓乙村)이며,
바로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신선(神仙)이 사는 곳이며, 자하도(紫霞島)인데,
매일매일 연구해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가』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남조선의 배’란, 미륵불(彌勒佛)의 용화도장(龍幻場)인 십승지(十勝地: 道下止)인 것이다.
이제는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는 때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장 20장 90편 2수에,
문군작의향창만(聞君作意向滄灣) 경면선산역력간(鏡面仙山歷歷看)
도처휘호산주옥(到處揮毫散珠玉) 면교인탄광문산(免敎人歎廣文酸)
그대(君)가 글을 쓰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푸른 물굽이(滄灣)가 지는 곳으로 향하니,
바다 수면(鏡面) 위에 신선(神仙)이 있는 산(山)이, 역력(歷歷)히 보이는구나.
도처(到處)에 붓을 휘두르니, 주옥(珠玉)같은 글이 흩어져나가는구나.
교인(敎人)들의 탄식(歎)을 벗어나도록 하는데, 글을 널리 알리는 일은 쉽지가 않구나.
이 시(詩)를 보면 어떻게 하여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며, 어떻게 유불선(儒佛仙)이 합일되는지 알 수 있다.
이 시(詩)는 해월(海月)선생께서 미래에 되어질 일을 내다보고 쓴 시(詩)인 것이다.
진인(眞人) 정도령이 글을 쓴다기에, 신선(神仙)이 있는 바닷가를 찾아가 보니, 정도령이 글을 써서 세상에 드러내는데,
주옥(珠玉) 같은 글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보면, 수많은 종교(宗敎)를 믿는 교인(敎人)들이 자신들이 믿는 종교(宗敎)로 말미암아
속박(束縛)을 받아 온 것이다.
각 종교(宗敎)마다 교인(敎人)들은 교리(敎理) 및 각종 명목으로 괴로움을 당해 온 것이 사실인 것이다.
한마디로 신(神)을 빙자(憑藉)한 착취(搾取)가 심한 것이다. 그러나 신(神)의 이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 마디로 군말을 하면, 마귀(魔鬼)가 되고 이단(異端)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아들의 글이 세상에 알려지니, 각 종교(宗敎)에 얽매여 구속을 받아 온 교인(敎人)들이,
교인(敎人)이라고 하는 굴레를 벗어나서 마음으로부터 홀가분하게 자유(自由)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교인(敎人)이란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즐거웁게 탄성을 부르지만,
이 글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였다
왜 어려움이 따르는지는 잘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교인(敎人)들이 줄어들면 싫어할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사실상 종교(宗敎)를 통하여, 세금도 안 내면서 큰소리치며 점잖게 체면을 유지해 가며 편하게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이런저런 이유(理由)를 붙여 여러 모로 글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것을 방해(妨害)할 것이 뻔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온 세상의 유불선(儒佛仙)을 하나로 한다는 말은, 곧 종교(宗敎)가 하나로 통일(統一)된다는 말인데,
종교(宗敎)가 없어진다는 말은 교인(敎人)또한 없어진다는 말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종교(宗敎)의 역사(歷史)를 살펴보면, 종교(宗敎) 지도자들이나 정치(政治)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욕(私慾)과 정복욕(征服慾)을 신(神)의 이름을 앞세워 전쟁(戰爭)을 일으켜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비인간(非人間)적인 일들을 수없이 저질러 온 것이다.
또한 수많은 종교(宗敎)가 신(神)의 이름을 팔아, 교인(敎人)들을 속박(束縛)하고 겁을 주어서
착취(搾取)해 온 것이 사실이니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은 반드시 없어져야만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일을 어느 누가 하겠는가?
이와 같은 일은 오직 한 사람만이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는 천신(天神) 즉 대도(大道)인 정도령이 나타나나서 이러한 일을 한다고 하였으며,
해월(海月) 선생은 구체적으로, 신선(神仙)이 나타나서 글을 세상에 발표(發表)하여 이러이러한 일을 할 것이라고
더욱 자세히 밝힌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바로
신앙혁명(信仰革命)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일을 방해(妨害)하는 자 또한 만만치가 않을 것이라고 해월(海月) 선생은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돌아오는데 3년이 걸린다고 한 것이다.
어려움은 따르지만 그러나 아무리 방해하고 가로막는다 하여서 될 일이 안되겠는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34절에,
『四月에 龍머리 고개에 머무르실 때 光贊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가 金秉旭의 집에 있으면서 내가 傳하는 글을 낱낱이
爭書하여 가져 오너라.’ 하시고 亨烈로 하여금 글을 傳하여 爭書하여 온 뒤에 光贊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글을 世上에 傳함이 옳으냐’ 대하여 가로대 ‘뜻대로 하소서’ 가라사대
‘井邑에 한 冊을 두었으니, 그 글이 나오면 世上이 다 알게 되리라’ 하시고』
이렇게 증산(甑山)상제께서는 정읍(井邑) 즉 정도령이 있는 곳에서, 바로 그 책(冊)이 나오면,
세상(世上)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 그 책이 나와서 세상에 알려지면 어떻게 되는가?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 3수에,
『......성세약교인병기(聖世若敎人倂起)
야응풍채동조행(也應風彩動朝行)』
성인의 세상(世上)에는 교인(敎人)들이 다투어 서로 일어나는데,
또한 이에 응하여 정도령의 모습이 아름다운 광채(光彩)로 빛나니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때가 되면
성인(聖人)의 모습이 바뀐다고 하였다.“
라고 설명을 하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종교(宗敎)를 통일(統一)한다고 한다면 수많은 종교(宗敎) 중에는 반대(反對)하는 종파(宗派)도 있겠으나,
종교통일(宗敎統一)을 하는데 어느 종교(宗敎)가 호응(呼應)하여 이 일에 적극적(積極的)으로 앞장서서 나서겠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의 대답이 이어졌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에,
『佛道 救敎之道爲主 分功』
불도(佛道)가 구교지도(救敎之道)로서 가장 큰 공을 세운다고 하였으며,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7에,
『女上男下 鷄龍之運 男女造化 一般이라 海印三豊 亞米打亞
佛道昌盛 이아닌가 新運新運 更新運에 先後過去 中天來라』
여자가 위이고 남자가 아래인 계룡(鷄龍)의 운(運)에는 불경(佛經) 속에 나오는 해인(海印) 삼풍(三豊)이
정도령인 아미타불(亞米打亞)이 나타나니, 불도(佛道)의 창성(昌盛)이 이 아닌가?
라고 하였으며,
경고(鏡古)의 이심여정감문답(李沁與鄭堪問答)에,
『末年僧道大熾』
말년승도대치
또한 말세(末世)에는 불도(佛道)가 크게 일어난다고 하였다.
이번에는 성경을 보도록 하자.
성경의 요엘 2장 31~32절에,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救援)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서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이사야 37장 31~32절에,
『유다 족속(族屬) 중에 피하여 남는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히리니, 이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萬軍)의 여호와의 열심(熱心)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스가랴 8장 3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시온산에 돌아왔은 즉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眞理)의 성읍(城邑)이라 일컫겠고,
만군(萬軍)의 여호와의 산(山)은 성산(聖山)이라 일컫게 되리라』
즉
성경에서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과 시온산에 있을 것이라 한 것이다.
성경의 예루살렘과 시온산은, 또한 미륵불(彌勒佛)의 용화도장(龍華道場)이며, 성산성지(聖山聖地)이고,
십승지(十勝地)인 것이다.
이 곳에 피하여서 남는 자가 남은 조선 사람으로서 귀(貴)한 사람이고, 길운(吉運)이 있다고 증산(甑山)상제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성경은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용화도장(龍華道場)은 누구나 입학할 수 있게끔 개방(開放)되었으나, 참여자가 드물고, 이 배를 타기 어렵다고
하였다.
또한 용화도장(龍華道場)은 만인(萬人)의 도덕군자(道德君子)를 길러내어 선경세계(仙境世界)의 지도자를 양성해 내는 곳을 의미한다
그래서
대순전경(大巡全經)에 있는 증산(甑山)상제의 말씀에,
『일심(一心)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라는 말씀대로, 아무나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회주의자(機會主義者)들과 돈과 명예와 온갖 욕심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이 어쩌다 이 배에 탔다 하여도 중도에
하선(탈락)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하늘은 어떻게 사람을 쓰는가 보자.
대순전경(大巡全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90절에,
『하루는 弟子들에게 孟子 한 節을 외어주시며 가라사대 ‘이 글을 잘 알아두면, 이 冊에는 더 볼 것이 없느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天將降大任於是人也에 必先苦其心志하고 勞其筋骨하며 餓其體膚하고 窮乏其身하여 行不亂其所爲하나니 所以로 動心忍性하여 曾益其所不能하니라......〉하시고 ‘이 글이 곧 하늘에서 사람을 쓰는 規範이니라’ 하시니라』
이 글은 맹자(孟子), 고자장하(告子章下)에 나오는 말로,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중요한 임무를 주려고 할 때는, 반드시 먼저 정신을 괴롭히고, 근골(筋骨)을 피로하게 하고,
그 육체(肉體)를 굶주리게 하여 괴롭히고, 그 행동(行動)을 실패만 하게 하여, 그가 하려는 의도(意圖)와
어긋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이 그 사람의 마음을 발분(發憤)시키고 성격을 참을성 있게 하여, 지금까지 못하던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도록 시련(試鍊)을 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은 사람을 쓰기 위하여 시련(試鍊)을 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은 사람을 쓰기 위하여 시련(試鍊)을 주어 단련시킨다.
그러면 '남조선의 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증산(甑山)상제께서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이 길은 남조선의 뱃길이니 짐을 채워야 떠나리라』
하시니 모든 사람들이 그 의미를 알지 못하였다고 한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5절을 보면,
『七月에 弟子들을 데리고 益山郡 裡里附近 萬聖里 鄭春心의 집에 이르사 僧衣 한벌을 지어라 하사 璧에 걸고 四明堂 <群臣奉詔胡 僧禮佛 仙女織錦 五仙圍碁>을 외이시며 가라사대 '산하대운(山河大運)과 남조선(南朝鮮) 배 도수(度數)를 돌린다‘ 하사 七日동안 房에 불을 때지 아니 하시고 春心에게 命하사 소머리 한 個를 삶아서 틀을 깎고 門앞에 놓은 뒤에 '배질하여 보리라' ......
이 곳에 사명당(四明堂)의 기운을 붙여 만성(萬聖)을 기를 터전을 열었으니 후일(後日)에 한솥밥을 먹게 되리라. 이 밥이 곧 불사약(不死藥) 이니라......
'六丁 六甲을 쓸 때에는 살아남을 者가 적으리라' 하시니라』
증산(甑山) 상제께서 만성(萬聖)을 기를 터전을 열기 위하여 '남조선의 배' 도수(度數)를 돌린다고 했는데,
어디서 어디로 돌리는지를 보도록 하자.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0을 보면 정확히 알 수가 있는 것이다.
『悚人眞人 何以擇之 南朝鮮可見耶 南朝鮮白鶴船 東出南海
時事可知矣 非靑鶴洞白鶴船 不能定天下矣 眞鄭 南紅葉島 紫雲山
紫雲城 靑鶴洞 白鶴船 太極棹 自西海 至東海 出南海』
황송하지만 인간으로 오신 진인(眞人)은 남조선(南朝鮮)의 어디를 가야만나볼 수 있을까?
남조선(南朝鮮) 백학선(白鶴船)이 동(東)쪽으로 가서 남해(南海)에 나타날 때 가히 그 일을 알 수가 있다.
만일 청학동(靑鶴洞) 백학선(白鶴船)이 아니라면 이 어지러운 천하(天下)를 평정(平定)할 수가 없다.
진인 정도령(眞鄭)이 남조선 홍엽도(紅葉島), 자운산(紫雲山), 자하성(紫霞城), 청학동(靑鶴洞)의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인데 서해(西海)에서 동해(東海)에 이르러 남해(南海)에 나타나신다.
이 말은 정도령을 구원선(救援船)인 배로 비유하였으니, 배가 있는 장소로써 서해(西海)쪽에 있는 인천(仁川)에서 시작하여 동(東)쪽으로 갔다가 다시 남(南)쪽으로 간다.
이 이유는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에서 정도령(鄭道令)의 도읍지(都邑地)인 수도(首都)가 어디로 정해지는가를 보면 알 수 있는 말이다.
(p835~856)
해월유록(海月遺錄) 말씀(中)
황하일청(黃河一淸) 되는줄을 너희창생(蒼生) 뉘가알꼬 , 궁궁을을 성도(弓弓乙乙 成道)로다
누런 흙탕물로 상징됐던 중국 황하(黃河)의 물이 맑아지고 있다.
중국 시사잡지 중국신문 주간은 지난 2000년부터 황하의 토사 침전물 함유량이 감소하면서 최근 홍수기가 아닌 평시에도 황하 대부분의 구간에서 수질이 급격히 개선됐다고 4일 전했다. 사진은 급격히 맑아진 황하 강물. [중국신문 주간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