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dos1130 萬事已黃髮 殘生隨白鷗 雪中梅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수양매월(首陽梅月) 만고유풍( 萬古遺風)
백세청풍(百世淸風) 이제원(夷齊院)-성장공사도
해월(海月)선생의 호가 또한, 매월(梅月)이기도 하다.
해월선생문집 4권 3장 7편
임피호루입(任彼壺屢入) 사아탑장현(使我榻長懸)
공척동귀토(孔跖同歸土) 팽상막문년(彭殤莫問年)
종유관매동(縱有官梅動) 신시하처전(新詩何處傳)
상종유강해(相從有江海) 일소야인연(一笑也因緣)
마음대로 저 호중계(壺)로 들어가니,
나로 하여금 관직 생활과는 멀어지게 하는구나.
공자(孔子)나 도척(盜跖)도, 다 한줌의 흙이 되었으니,
팽조(彭祖)와 단명자(短命者)의 나이를 묻지 마라.
정기를 받고 태어난 임금(官)인 매화(梅)가 살고 있으니, *****
신시(新詩)가 어디로 전해지는가?
자세히 보니 강해(江海:은사가 사는 곳)로 전(傳)해지는데,
한바탕 웃으며 다 인연(因緣)으로, 그렇게 전(傳)해지게 되는 것이로다.
이 시(詩)에서 해월선생은 자주 호중계(壺中界)에 드나든다고 한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관직(官職) 생활과는 멀어지게 되는데,
공자(孔子)같은 성인(聖人)이나, 도척(盜跖)같은 도둑의 괴수도
다 늙어죽어서 한줌의 흙이 되었다고 하였다.
700살을 산 팽조(彭祖)나, 나이 20살도 못 채우고 죽은 사람의 나이를 묻지 마라,
즉 죽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기(精氣)를 받고 태어난 한 임금이 있는데, 그가 매화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글은 옛 시(舊勝詩) 즉 구약(舊約)이고,
해월 선생이 지은 시(詩)는 신시(新詩) 즉 신약(新約)인데,
이 신시(新詩)가 어디로 전해지는지 자세히 살펴보니, 강해(江海)로 전(傳)해진다고 하였다.
또한 웃으면서 말하는데, 이와 같이 전해지는 것도 인연(因緣)으로 전해진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이 강해(江海)로 전해진다고 하였는데,
이 강해(江海)란 말은 바로 미래(未來)에 태어날 정도령, 하나님 아들의 별칭(別稱)인 것이다.
이 말은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서 온 말이다.
도덕경 제32장 성덕장(聖德章)을 보면,
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於江海
비도지재천하 유천곡지어강해
비유하여 말하자면 도(道)가 천하(天下)에 있다는 것은,
마치 모든 내와 골짜기의 물이 강과 바다(江海)로 흘러드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즉
도(道)와 일체(一體)가 된 자(者)가 천하(天下)에 있는데,
그를 바로 강해(江海)라고 한 것이다.
해월선생께서 지으신 신시(新詩)는 어디로 전해지냐 하면,
바로 도(道)와 하나가 된 자(者), 즉 강해(江海)인 정도령(鄭道令)에게,
직접(直接) 전(傳)해 진다고 정확(正確)히 밝히는 것이다. *****
다 이와 같이 전(傳)해지는 것이, 인연(因緣)따라 전(傳)해 지는 것이라 하면서,
해월(海月)선생은 이미 미래(未來)의 일을 다 보았다고 하는 것이다.”
라고 하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한 마디씩 했다.
그러면 그렇지, 역시 대해월(大海月) 선생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놀랍다는 것이다.
그 때 또 한 사람이 질문을 하였다.
“이 시(詩)에서 정기를 받고 태어난 임금을 왜 매화(梅花)라고 한 것입니까?”라고 하자
“해월선생은 공자(孔子)같은 성인(聖人)이나, 도적의 괴수인 도척(盜跖)이나.
700살을 살은 팽조(彭祖)나, 나이 20을 채우지 못하고 죽은 사람이나,
이래저래 죽기는 마찬가지라고 전제(前提)하고 나서,
어떤 정기(精氣)를 받고 태어난 임금이 있는데, 그가 매화(梅花)라고 한 것이다.
무언가 깊은 내용(內容)이 있을 것 같고 심오한 의미가 있을 것 같지가 않은가?”
라고 묻자 아무도 그에 대하여 대답을 하는 이가 없었다.
아마 모두들 특별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해월선생께서 단순히 봄철에 피는 매화(梅花) 이야기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때
명산 선생은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을 지칭(指稱)하는 말로 나무로는
단풍(丹楓)나무, 매화(梅花)나무, 복숭아(桃)나무, 뽕나무 등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 매화나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동학가사(東學歌詞) 봉명서(奉命書)p 3을 보면,
『불로초(不老草)가 무성(茂成)하여 불로수(不老樹)가 되단말가
불사약수일지매(不死藥樹一枝梅)를 춘외춘풍(春外春風) 얻어다가
만세춘(萬世春)을 이뤄 내니 일수화(一樹花)가 무수(無樹)로다.
산조롱춘이화상(山鳥弄春李花上)에 정도화(正道花)가 피었으니.....
도화일지점점홍(桃花一枝点点紅)을 뉘가 알꼬 뉘가 알꼬?
알고 보면 무궁(無窮)하니 어서 바삐 찾아 와서
오만년지무궁화(五萬年之無窮花)를 일근일지(一根一枝) 얻어다가....』
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불로초(不老草)가 무성(茂盛)하여서 불로나무(不老樹)가 되었단 말인가?
불로초(不老草) 불사약(不死藥)의 나무인 매화(梅)나무 한 가지를 얻어다가,
그 만세춘(萬世春)을 이루어 놓는다고 하였다.
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 나무가, 바로 정도화(正道花)라고 한것이다.
한마디로
불사약(不死藥)불로초(不老草)를 매화(梅花)나무라고 하였으며
정도(正道)의 꽃(花)이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을 의미하는 말이다.
불로초(不老草) 불사약(不死藥)인 매화나무가 뒤늦게 왕(王)으로 이세상에 태어나는데,
그에게로 이 해월(海月) 선생의 신시(新詩)가 전해 진다고
해월(海月) 선생은 웃으면서 기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다. *****
(해월유록P535~539)
✤ ✤ ✤ ✤ ✤ ✤ ✤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 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梅花) 향기(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이육사(李陸史)는 본관이 진성(眞城)이고, 본명은 이원록(源祿)·이원삼(源三)이며, 자는 태경(台卿), 호가 육사(陸史)이다. 1904년 지금의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에서 태어났다. 묘소는 도산면 원촌리 이육사문학관 뒷산에 있다. 보문의숙(寶文義塾)의 초대 교장을 지낸 이중직(李中稙)이 할아버지이다.
이육사(李陸史, 1905-1944) 본명 이원록(李源祿) 후에 이활(李活)로 개명. 생전 20회에 가까운 옥살이하다가 1944년 북경 감옥에서 생애 마침. 김광균 등과 <자오선> 동인으로 잠시 활동함. 대표작으로 ‘광야’ 외에도 ‘절정’, ‘청포도’, ‘꽃’, ‘황혼’ 등이 있음. 작품 경향을 보면, 남성적 어조의 강렬함과 대결 의지로 민족 의식을 담아 내어 일제하의 대표적 저항 시인의 면모를 보여 줌. 유고 시집으로 <육사시집>이 1946년에 나왔음.
1968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에 이육사문학관이 건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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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해황씨 해월종택 해월헌(海月軒) : 봉황이 알을 품는 형국으로 풍수학상 강릉 이남 최고의 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