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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天符經) 주해 (註解)

■ 중화경 (中和經)

by 雪中梅 2020. 7. 15. 19:05

본문

 

天符經(천부경) 註解(주해)

 

1. 도의 근본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이니)

 

일이라는 것은 시작하되, 시작하지 않는 자리를 일이라고 한다

 

道(도)는 시작하되, 시작하지 않는 자리를 道(도)라고 한다.

 

道(도)라는 것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굳히 표현 하자면,中(중), 虛(허)라고 합니다.

이 자리는 텅비어 있지만, 만물이 시작되면서,시작되지 않는 자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자리로써, 시작도, 끝도 없는 자리이며, 시작과 끝인 자리입니다.始(시),無始(무시)는 道(도)의 근본 성질입니다. 마치 우리의 마음을 생각하면 됩니다.

 

2. 도의 드러남

 

析^三極^無盡^本(석삼극무진본)이고

 

세 개의 극(현상으로 드러남)으로 나누어지나,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

 

나누어져서 세 개의 큰 물건(그릇,天(천),地(지),人(인))으로 드러나되, 근본은 다함이 없다, 아무리 써도 근본이 마르거나 줄지 않는 자리이다.

極(극)이란 것은 드러남의 극치를 말합니다, 곧 폐가 운동을 하면, 숨을 내쉼과 들이쉼을 호흡이라고 하듯이, 도의 드러남을 極(극)이라 합니다.

 

3. 천, 지, 인이 같은 근본을 가짐

 

天一^一^地一^二^人一^三(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라

 

하늘이 가진 본래의 성품(一)을 一이라 하고,

땅이 가진 본래의 성품(一)을 二라 하고,

사람이 가진 본래의 성품(一)을 三이라 한다.

 

天(천),地(지),人(인) 공통적으로 道(도)의 성품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한다.

천,지,인을 구별 짓기 위해 1,2,3이라 했다(三極).

 

4. 도의 변화 원리

 

一積^十鉅^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이니라

 

하나씩 쌓여서 十(십)이 되는데, 담을 그릇이 없어서 사람(三(삼))으로 화한다.

 

1에서 음양(2)이 나오고, 중을 합쳐 3이 나오고, 음양이 갈라져 수,화,금,목의 4가 나오고, 中과 四象을 합쳐 오가 나오고, 각각의 오행이 음양으로 갈라져(6,7,8,9,10) 10이 나옵니다.

이 음양 오행의 기운을 담을 그릇이 사람(三) 즉 생명체로 나온다(화한다).

즉 도는 반드시 생명체로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고서에 보면 道器(도기,도의 그릇)을 곧 사람으로 말합니다. 그릇이란 형상을 가진 물건을 말합니다. 그릇(器)을 櫃(궤)라고도 합니다.

 

5. 천, 지, 인는 도의 근본이 같음

 

天二^三^地二^三^人二^三(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이니

 

하늘의 본래 가진 성품(一)이 음양(二)이 되어 곧 삼(음,양,중)을 이루고

땅도 본래 가진 성품(一)이 음양(二)이 되어 곧 삼(음,양,중)을 이루고

인간도 본래 가진 성품(一)이 음양(二)이 되어 삼(음,양,중)을 이룬다.

 

한마디로 천,지,인이 같은 중,음,양의 기운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한 것임

앞구절에서 보면, 天(천),地(지),人(인)이 모두 一을 가지고 있고,

그 근본 자리 一(일)이 二(음,양),三(음,양,중)이 되는데,

천,지,인 모두가 같은 도의 근본(本)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6. 도의 변화 구조

 

大三^合六^生七八九(대삼합육 생칠팔구)하고

 

큰 셋을 합하여 육이 되고, 칠,팔,구를 만든다,

 

큰 三이란, 중,음,양(1,2,3)을 말합니다.

큰 三은 근본이 되어 합하여 6이 되고 7,8,9를 만듭니다.

6,7,8,9는 힘으로 변화시키는 법도로써, 사람이 하늘의 도를 몸소 체험하는 법도로 쓰이며,

中과 음양이 변화하여 6(1),7(2),8(3),9(4)를 만듭니다.

1,2,3,4는 원래의 하늘에서 원래 주어진 법도로, 하늘이 사람의 몸을 다스리는 법도로 쓰입니다.

1,2,3,4는 體(체)이고 6,7,8,9는 用(용)입니다.

6(水),7(火화),8(木목),9(金금)을 말합니다.

6은 곧 一水를 말하며, 합한다는 것은 태극과 음,양이 하나로 뭉치어 처음에 六(북방 一水)으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1,2,3,4는 원래부터 하늘이 사람이 태어날 때 주어진 것이라 생략했습니다. 사람이 도를 체험할때는 토(오,土,마음)를 토대로 하여 6,7,8,9(수,화,금,목)를 체험합니다.

 

곧 복희 팔괘의 하도와 문왕팔괘의 낙서로 팔괘와 구궁에 대하여 공부하면 이해가 갑니다.

하도는 조화를 기다리는 형체이고, 낙서는 조화를 흘러 돌아가게 하는 형제입니다.

 

이를 이루는 것은 중,음,양이 바탕이 돼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수 천년 전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7. 오행도

 

運三^四成^環^五七(운삼 사성 환오칠)하니

 

삼을 움직여 사를 만들고 오와 칠로 둘러싼다.

 

음양오행의 이치를 말한 것이다.

토,음,양(三)에서 음양이 두 개로 갈라져 움직이면

사상(수,화,금,목)을 이루고, 이는 곧 오행(목,화,토,금,수)와 칠행(음,양,목,화,토,금,수)의 고리 모양의 오행도를 만든다.

 

(음) 수 (음)

목 토 금

(양) 화 (양)

 

토는 원래 비어 있는 자리입니다.

잘 보면 고리(環,고리 환),반지 모양으로 둘러 쌓여있고,

오행도를 사상이 둘러 싸고 있어, 반지(고리)모양이다.

 

8. 道는 모든 만물을 낳고 거둔다

 

一妙^衍^萬往^萬來(일묘행 만왕만래)라

 

道(도)의 오묘함은 넘쳐서, 만물을 가고, 만물을 오게 만든다.

하늘(道)의 이치가 오묘해서 넘쳐나서, 모든 만물을 만들기도 하고, 거두기도 한다.

 

9. 道(도)의 體(체)와 쓰임(用용)

 

用變^不動^本(용변 부동본)이요

 

道(도)는 쓰임은 변하나, 근본이 되는 자리는 변하지 않는다

 

도의 쓰임은 변화로써 나타나나, 그 원래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

 

10. 사람의 본 성품은 크게 밝은 것이다

 

本心^本^太陽(본심 본태양)이니

 

마음의 근본은 크게 밝은 것이 근본이니,

 

사람의 마음은 본래 크게 밝고,어진 것이 근본입니다.

원래 하늘이 내려준 성품이 크게 밝고,어진 것이 본성입니다.

 

11. 천지에서 사람의 성품이 가장 고귀하다

 

昻明^人中^天地^一(앙명인중천지일)할지니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밝음을 우러러 보라. 천지와 하나니라.

 

사람의 밝은 성품이 천지에서 제일 존귀하고 천지와 하나이다는 말입니다.

원래 근본이 크게 밝은 것이니, 마음을 크게 밝게 가지도록 하라는말씀입니다.

中은 사람의 본성자리(虛,텅빔)를 말합니다.

 

12. 도의 終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이니라

 

일은 끝나되, 끝나지 않는 자리를 일이라 한다.

 

道(도)의 본 자리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시작이며, 곧 끝이 되는 자리이다.

다함이 없는 자리이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 적으로 말씀드리면

천부경에는 모든 도의 근본과 그 쓰임에 대한 설명과

도의 변화원리,그리고 천,지,인이

같은 도의 근본과 변화원리를 가졌으며

그중에서도 사람의 밝은 성품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지향하라는 뜻입니다.

 

81자안에 모든 도의 근본과 그 원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천지의 성품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원래 본성은 태양처럼 크게 밝은 것이어서

천지보다도 더 고귀한 것입니다.

 

인간의 몸과 마음 안에

천지의 오묘한 모든 이치가 있으며

곧 그것이 천지와 같은 마음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시작이 곧 끝이며,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근본이 마르지 않는 자리이니

그 크고 밝은 본성을

잘 지켜라는

말입니다.

 

천부경을 쓴 이유는

도의 근본과 변화가 천지와 내 자신에게 있으며,

욕심 대문에 큰 밝음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뜻을

후세에도 남기기 위하여 기록한 것 입니다.

 

주)

제가 설명한 것이 100% 반드시 옳다고 생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책을 읽고 깊게 생각하여 해석한 것입니다.

 

천부경은 무슨 비결이 아니며, 도의 근본과 그 쓰임에 대한

설명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밝은 본성이 천지에서

가장 고귀하다는 그런 내용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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