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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가 (永 世 歌)

■ 중화경 (中和經)

by 雪中梅 2020. 7. 1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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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가(永 世 歌)

 

 

가소롭다 가소롭다 세상사(世上事) 가소롭다 이내몸 생겨나서 삼십구년(三十九年) 낭도타가

 

초당(草堂)에 깊이 든잠 일몽(一夢)을 화(化)하야 한 곳에 돌아드니,

 

십주연화(十洲蓮花)가 분명(分明)하다.

 

무기궁(戊己宮)에 깊이 앉아 사면(四面)을 살펴보니

 

철통(鐵桶)같이 굳은 속에 일로(一路)를 난통(難桶)이라.

 

태화기운(太和氣運) 부여잡고 영신(靈神)만 구지(九至)하여 오는 때를 기다린다.

 

 

홀연(忽然) 뇌풍상박(雷風相搏)소리, 건곤(乾坤)이 진동(振動)한다.

 

무기궁(戊己宮)이 요란(搖亂)트니 홀연(忽然) 일로통개(一路通開)하야

 

음양이기(陰陽理氣) 내닷커늘 나도 따라 나서보니 삼이화(三離火)가 버려졌고,

 

청일월(三淸日月) 밝았는데, 벽목삼궁(碧木三宮) 여기로다.

 

 

음양(陰陽)을 따라, 더욱잡고 청림(靑林)세계 좁은 길로 차츰차츰 내려가니 상중하(上中下) 섯는,

청림(靑林) 정월(正月) 이월(二月) 삼월(三月) 경(頃)이로다.

 

한달 이수(理數) 요량(料量)하니 만팔백리(萬八百里)로다.

 

삼삭이수마련(三朔里數磨鍊)하니 삼만이천사백리(三萬二千四百里)로다.

 

 

천황씨목덕운(天皇氏木德運)은 일만팔천세(一萬八千歲) 하였는데,

이내운로(運路) 어이하야 삼만이천사백년(三萬二千四百年)일런고 생각하고 생각하니

 

그러하고 그러하다.

 

 

칠천이백리년기(七千二百里年氣) 빼여 칠십이둔(七十二遁) 마련(磨鍊)하는

강태공(姜太公)의 조화(造化) 수단(手段),

 

이금(以今)에 안재재(安在哉)며 삼천법계(三千法界) 너른 도장(道場) 팔백연화나열(八百蓮花羅列)하다.

 

석가여래(釋迦如來) 무궁도술(無窮道術) 자고(自古)로 유명(有名)하다.

 

미륵전(彌勒殿) 높은 탑(塔)에 뚜렷이 섯는 저 금불(金佛)은

 

나를 보고 반기난 듯 감중련(坎中連)한 이치(理致)에 이허중(離虛中)에 따라난다.

 

 

구성산(九聖山) 높은 봉(峰)에 울고 나는 저 봉황(鳳凰)은 성현(聖賢)이 나셨으니

황하일천년(黃河一千年)에 다시 한번 맑았구나

 

동구(洞口)에 배례(拜禮)하니 적송자(赤松子) 나셨구나.

 

장자방(張子房)은 어데가고, 요지연(搖池淵)에 진치(進致)하니 서왕모(西王母) 상존(尙存)이라.

 

 

안기생(安妓生)을 보려다가 청춘작반(靑春作伴) 호환향(好還鄕)은 두자미(杜子美)의 지은 구(句)요.

양안도화협거진(兩岸桃花挾去津)은 어주자(魚舟子)를 지시(指示)하니 무릉도원(武陵桃源) 여기로다.

 

 

해상(海上)에 삼신산(三神山)은 구름 밖에 둘러있고,

눈앞에 모악산(母岳山)은 반공(半空)에 솟았는데,

 

나를 따르고 따르는 제생(濟生)들은 나의 부탁(付託) 아니 잊고 금일(今日) 상면(相面) 가애(可愛)로다.

 

 

백발(白髮)은 소소(蕭蕭)하여 선풍(仙風)에 휘날리고,

청금(靑衿)은 제제(濟濟)하야 옥경(玉京)에 오르도다.

 

 

책자(冊字)에 치부법문(治符法文),

그토록 못깨쳐서 지동지서(之東之西) 혼침(混沈)턴가

 

 

개명장(開明狀) 내는 날에 일제개심(一濟開心) 하였으랴.

동자(童子)야 비를 들어 만정낙화(滿庭落花) 쓰러내라.

 

동방일월대명시(東方日月大明時)에 만세동락(萬歲同樂)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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