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人이 有功於天下萬世하니
성인이 유공어천하만세하니
上之天文하고 下之地理하며 中之人倫하고,
상지천문하고 하지지리하며 중지인륜하고,
衣服之原과 器用之利와 法度之章과 禮樂之則을 推明制作也니라.
의복지원과 기용지리와 법도지장과 예악지즉을 추명제작야니라.
聖人이 像八卦로 爲治天下할새.
성인이 상팔괘로 위치천하할새.
南面而立은 取諸離니離는 陽明卦야라.
남면이립은 취제이니이는 양명괘야라.
萬物이 相見於離故로 其像이 大人이니 取以繼明하고 遍照四方하야
만물이 상견어이고로 기상이 대인이니 취이계명하고 편조사방하야
垂拱平章하니 豈不美哉아.
수공평장하니 기불미재아.
천생성인하야 이임사도야니라. 달즉위천지입심하고
窮則繼往 聖開來學하여 爲生民之命하리니 天道如此也니라.
궁즉계왕 성개래학하여 위생민지명하리니 천도여차야니라.
옛 성인(聖人)이 천하만세(天下萬世)에 공(功)을 남겼으니,
위(上)로는 천문(天文)을 통하고,
아래(下)로는 지리(地理)를 통하여,
가운데(中)로는 인륜(人倫)을 세웠으며,
의복(衣服)을 만드는 법과
그릇(器)을 만드는 법과
나라의 법도(法度)를 만들고
예절과 음악(禮樂)의 법(法)을 밝혀내어 만들었느니라.
성인(聖人)이 팔괘(八卦)의 형상(像八卦)을 보고,
천하(天下)를 다스릴 때(治天下)에
이괘(離卦)를 남(南)쪽에 두는 것은,
이괘(離卦)는 양명(陽明)의 괘(卦)이기 때문이다.
만물이 모두 밝은 쪽(離:태양)을 바라보는 것이므로,
그 형상(像)이 대인(大人)과 같은 것이니라.
대인(大人)을 찾아서 그의 명(明:밝음)으로 사방을 고루 비치게 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허리 굽혀 우러러 보도록 하리니,
이 어찌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는가?
하늘이 성인(聖人)을 태어나게 하여,
이 도(道)를 위임(委任)하리니,
도(道)를 통(通)한즉 천지(天地)의 뜻을 세우고,
막힌즉 은거(隱居)하여
옛 성인(聖人)의 학문(學問)을 공부하여 밝혀내어,
백성의 목숨을 살리도록 하는 것이니라.
하늘의 도(道)가 하는 일이 이와 같으니라
『 何處某處 有日月 漢水門則 可以吉數也 』
<어느 곳에 계시는가 하면,
한수문(漢水門)
즉 한강(漢江)이 바다로 흘러 나가는 곳에 길지(吉地)가 있는데,
잘 헤아려 보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大先生이 下訓하시니......
대선생 하훈
扶植綱記하니 明公이 其誰오
부식강기 명공 기수
億兆欽望이 久則久矣로다
억조흥망 구즉구의
下訓하시니......
하훈
一氣貫通하니 萬理가 昭明하고
일기관통 만리 소명
三才俱得하니 兆民이 悅服이라
삼재구득 조민 열복
新明世界에 和風이 蕩蕩하고
신명세계 화풍 탕탕
眞正乾坤에 皓月이 朗朗이라』
진정건곤 호월 낭랑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뿌리를 박아 확고하게 세워(扶植) 나라를 통치하는(綱紀)
명공(明公)이 그 누구인가(其誰)?
억조창생(億兆)이 공경하여 우러러 사모하며
기다려 온 것이 오래고 오래로다. ***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일기(一氣)가 관통(貫通)하니,
온갖 이치(萬理)에 밝고,
삼재(三才)가 온전히 갖추어지니,
억조만민(億兆萬民)이 기쁜 마음으로 복종하는구나(悅服)
새로운 명(明)의 세상에 화풍(和風)이 탕탕(蕩蕩)하고,
참되고 올바른 건곤(乾坤)에 밝은 달이 낭랑(朗朗)하도다. ***
巳亥는 天地之門戶요 七星은 天之樞機며 斗柄이라.
사해는 천지지문호요 칠성은 천지추기며 두병이라.
星辰은 七星이 主張하여 七星經하니 爲政以德이 譬如北辰所居에
성진은 칠성이 주장하여 칠성경하니 위정이덕이 비여북진소거에
衆星이 拱之하며 所居에 至靜으로 能制動하며 所務에 至寡로 能服衆하느니라.
중성이 공지하며 소거에 지정으로 능제동하며 소무에 지과로 능복중하느니라.
德者는 本이오. 財者는 末이니 德行於道하고
덕자는 본이요. 재자는 말이니 덕행어도하고
道得於心則有日新之功하고 所行이 昭著하야 萬古明鑑하리라.
도득어심즉유일신지공하고 소행이 소저하야 만고명감하리라.
佛日出時에 降法雨露하리니 世間眼目이 今玆始開하리라.
불일출시에 강법우로하리니 세간안목이 금자시개하리라.
有緣者는 皆悉聞知하리니 好道遷佛하야 佛成人事하라.
유연자는 개실문지하리니 호도천불하야 불성인사하라.
千里湖程孤棹遠이요. 萬方春氣一筐圓이니라. ***
천리호정고탁원이요. 만방춘기일광원이니라.
사(巳)와 해(亥)는 천문(天門)과 지호(地戶),
즉 하늘과 땅을 출입하는 관문이라는 것이다.
칠성은 하늘의 한가운데(樞機)의 북두자루(斗柄)이며
칠성(七星)은 하늘의 한가운데(樞機)이며,
북두자루(斗柄)인데,
별 중에 칠성(七星)이 모든 별들을 주장하고 다스리는데,
덕(德)으로 다스리나니,
비유하건대 북진(北辰)이 있는 곳에,
뭇 별들이 받들어 모시며,
거(居)하는 곳에 고요히 움직이지 않으면서도(至靜),
능히 뭇 별 등을 통제하고(制動),
일을 하면서도, 홀로 능히 뭇 별들을 복종(服衆)시키는 것과 같음이라.
덕(德)이 근본(本)이요,
재물(財)은 끝(末)이니. ***
도(道)로써 덕(德)을 펴고,
마음의 도(道)가 있으면,
날로 새로운(日新)공덕(功)이 쌓이리니
그가 행하는 일이 밝게 나타나서,
만고(萬古)에 빛나는 거울(明鑑))이 되는 것이니라. ***
태양(日)인 미륵 부처님(佛)이 출세할 때는,
비(雨)와 이슬(露)이 내리게 되는데,
세상 사람들의 눈이 비로소 이때에 열리게 되니
이 때에 미륵불(彌勒佛)과 인연이 있는 자(有緣者)는,
모두 다 들어서 알고 찾아오게 되리니,
좋은 도(好道)는 부처님을 옮겨(遷佛)가게 하여,
부처(佛)가 인사(人事)를 이루는(成) 것이다.
천리(千里) 길 호수 위에 여정(旅程),
홀로 멀리 노(櫓)저어 가지만, ***
만방(萬方)의 봄기운(春氣)은, 한 광주리에 둥글구나.
꽃이 피는 시절,
삼월(三月)에 비(雨)가 내리니,
술집의 술(風流酒)이,
백년(百年)의 티끌을 씻는구나. ***
태양(日)인 미륵 부처님(彌勒佛)이 출세(出世)할 때는,
비(雨)와 이슬(露)이 내리는데,
이 때에 세상 사람들의 눈이 비로소 열리게 된다고 하였다”
라고 하자 뒤에 있던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삼월(三月)에 비(雨)가 내리니
술집의 술(風流酒)이,
백년(百年)의 티끌(塵)을 씻는다고 하였는데,
백년의 티끌을 씻는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의 대답이 이어졌다.
“다음은
受命 中外之才 百餘年前 天播 華 種於 日月氣 其裔
수명 중외지재 백여년전 천파 화 종어 일월기 기예
必應 下南 種月出 生於其傍 考其年數則 土馬 下南
필응 하남 종월출 생어기방 고기년수즉 토마 하남
必奪其 其氣於其財 故 先其一年 千里大飢 其生也
필탈기 기기어기재 고 선기일년 천리대기 기생야
必符受 日月之瑞 有受命 土之符紫氣霱華 像 月出
필부수 일월지서 유수명 토지부자기휼화 상 월출
이말은
천명(天命)을 받은 자는 중외지재(中外之才)
즉 천하(天下)의 인재(人才)인데,
백여 년(百餘年) 전(前)에
하늘이 씨를 뿌려 일월(日月)의 기(氣)를 꽃 피우는 종자(種)인 것이다.
그가 필히
남쪽으로 내려가니,
달이 그의 곁에서 떠오르 것(月出)이다.
그 연수(年數)를 자세히 밝힌다면,
토마(土馬) 즉 황(黃)인 말(馬)이 남쪽으로 이동하여 내려갈 때,
그 재(財)에서 그 기(氣)를 얻기 때문에,
그 일 년은 천리(千里)에 큰 기아(大飢)가 생기지만,
틀림없이
천명(天命)을 받은 부명(必符受)으로 일월의 상서로움(日月之瑞)을 가지게 되며,
그 황(黃)인 토(土)가 천명(天命)을 받음으로 인하여
상서로운 자색기운으로 빛이나니(紫氣霱華),
그 모습이 달이 떠오르는 것 같다(像月出)고 하였다.
즉 백여 년(百餘年) 전에 하나님이 먼저 오셔서,
일월지기(日月氣)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씨(種)를 뿌렸는데,
하나님의 후사(其裔)인 아들은 필히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그의 모습이 바로 달이 떠오르는 모습이라고 하였으며,
천명(天命)을 얻은 부명(符命)으로 일월(日月)의 상서로움(瑞)을 받게 되는데,
그가 천명(天命)을 받은 증표(符)로
자색빛깔의 상서로운 구름이 빛나는 모습(紫氣霱華像)이라고 하였다.
이 글을 통하여 진인(眞人) 정도령이 머물고 있는 곳을,
왜 자하도(紫霞島)라고 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100여 년 간 세 차례에 걸쳐 오셔서 준비(準備)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한(恨)이 맺힌 백년의 티끌(百年塵)을,
술집의 술 즉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이 씻어 드린다고 하는 것이다.****
증산 상제 친필 후사자(後嗣子) 병풍유서(屛風遺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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