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로 八年 동안 亨烈과 더불어 苦樂을 함께 하시며,
또 天地公事에 首弟子로 任用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同參케 하시니라.
“時俗에 어린 兒孩(아해)에게 <개벽쟁이>라고 戱弄(희롱)하나니,
이는 開闢長이 날 것을 이름이라.
내가 四界大權을 主宰하야 天地를 開闢하고
無窮한 仙境의 運數를 定하여 造化政府를 열어
災難에 빠진 神明과 民衆을 건지려 하니,
너는 마음을 純潔(순결)히 하여
天地運路 改造公事에 參與하라‘ 하시고』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말씀한 바와 같이,
세상에서는 어린 아이를 보고 개벽장이라고 하는데,
『曰 我道之下에 有血心者 一人하면 我事 成也니라.
曰 我道之下에 世之人
有太乙道人之稱하면 太平天下也니라
曰時乎胞胎之運이니 兒童之世니라
是故로 致誠에 脫周衣而獻拜하라
時來하야 加冠致誠하면 天下太平하노라
曰我道之下에 奉道之日이
卽其人이 在后天之生하야 爲一歲하노라』
내 도(道)는 혈심(血心)을 가진 자가
한 사람(一人)만 있어도
나의 일(我事)은 이루어지니라(成).
내 도(道)는 세상 사람들이(世之人),
태을(太乙)이라는 도사(道士)가 있어 따르면,
천하(天下)는 태평(太平)하게 되나니,
아! 이 때(時)가 포태운(胞胎運)으로,
아이(兒童)의 세상(世)이 되는데,
그런고로(是故) 치성(致誠)에,
두루마기(周衣)를 벗고 헌배(獻拜)하라.
『太乙眞人彌勒佛 回天地氣石由身 風雲變態歸于一 六合和同萬年春』
태을진인(太乙眞人)이 바로 미륵불(彌勒佛)이며
천지(天地)의 기(氣) 즉 일기(一氣)가 돌아 오는데,
돌(石)이 바로 몸(身)을 의미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으니 이제까지 설명하신
그 아이가 태을진인(太乙眞人)이자
미륵불(彌勒佛)이며,
또한 돌(石)인 정도령(鄭道令)인데,
일기(一氣: 太乙)가 인간의 몸(身)으로 다시 오셔서(天下一氣再生身)
온세상이 화합하는 만년춘(萬年春)을 이루눈
좋은 세상을 이룬다는 말이니(六合和同萬年春),
이는 해월(海月) 선생의 말씀과 같은 뜻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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