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文臣)으로 본관(本貫)은 평산(平山), 자(字)는 경숙(敬叔), 호(號)는 현헌(玄軒),
상촌(象村), 방옹(放翁)이다.1585(선조 18)년 진사시와 생원시에 차례로 합격하고,
1586년 별시문과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사헌부 감찰, 병조좌랑으로, 1599년 동부승지, 우부승지,
이조참의, 도승지, 병조판서, 예조판서, 경기감찰사를 역임하고, 1610년에는 예문관 대제학을,
1623년 인조 즉위년에 이조판서겸 예문관 홍문관의 대제학에 등용되었고, 같은 해 7월에
우의정에 발탁되었으며, 1627년에는 좌의정으로, 같은 해 9월에는 영의정에 올랐다가 사망했다.
그는 장중하고 간결한 성품과 뛰어난 문장으로 선조의 신망을 받았으며, 이정구(李廷龜),
장유(張維), 이식(李植) 등과 더불어 이른바, 한문 사대가(四大家)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의 저서(著書)로는 상촌집(象村集), 야언(野言) 등이 있으며 시호(諡號)는 문정공(文貞公)이다. 〕
◈ 영의정을지낸 상촌(象村) 신흠(申欽) 선생의 해월헌(海月軒)에 대한 시(詩) ◈를 보면,
수지북두작동명(誰持北斗酌東溟) 공설군가해상정(共說君家海上亭)
응유란참과벽락(應有鸞驂過碧落) 계궁고처문선령(桂宮高處聞仙靈)
누가 북두칠성(北斗)을 손에 넣어,
동해바다(東溟)를 잔(酌)질 하겠는가?
그대의 집 바다 위의, 해월헌(海上亭)이라는 정자에서 함께 말했지,
난새(鸞)가 끄는 수레가, 푸른 하늘을 지나가니,
달속의 궁전(桂宮)에, 신선(仙)의 신령(靈)한 소리가 들리는구나.
이 글을 보면 상촌(象村) 신흠(申欽) 선생은 해월(海月) 선생과 더불어,
해월(海月) 선생의 고향 바닷가가 있는, 해월헌(海月軒)에 올라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누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손에 넣어서, 동해(東海) 바다를 잔질하겠는가?
하고 서로 말을 주고 받았다고, 상촌(象村) 신흠(申欽) 선생은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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