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연경세가[三然警世歌] // 궁을도가 이와같이 무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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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연경세가[三然警世歌] // 궁을도가 이와같이 무궁하니
불연지중 기연사가 자연지리 아닐런가
자연자연 그가운데 불연사가 기연되니
기연기연 여기연을 불연하다 불연마소
불연지심 두게되면 만사불연 불연이요
기연지심 두게되면 만사기연 분명하니
불연기연 양연중에 자연지사 깨쳐보소
천지만물 기연사가 막비자연 분명하니
화출자연 깨달아서 불연으로 생각말고
기연으로 깨달으면 천지기연 정령일세
물유본말 못깨치면 불연하듯 하지마는
사유종시 알고보면 기연함이 정령토다
탐불연이 사지자는 불연중위 불연되고
류기연이 간지자는 기연중의 기연되니
불연기연 양사중에 흥비가가 완연하네
음도중에 가는사람 불연사가 암암하고
양도중에 가는사람 기연사가 명명하니
불연기연 깨달아서 불연도로 가지말고
기연도로 찾아오소 음성양미 되는줄을
사람마다 알거니와 어찌그리 매몰한고
음성하다 음도가면 전정암암 불연이요
양미해도 양도가면 전로명명 기연이라
기연천도 가거니와 불연지도 가는사람
기연천도 비웃으며 불연지도 자랑하여
성성도로 아니오고 미미도로 가단말가
음양이치 모른사람 불연불연 하지마는
천지조화 알고보면 기연기연 기연일세
불연기연 깨달아서 양장음쇠 도통하소
포태갱정 말은해도 소장진퇴 알았던가
양포태는 인신사해 사유곤도 정령되고
음포태는 자오묘유 사정건도 완연하니
양중음생 깨달아서 음중양생 살펴보소
복희시는 자축포태 일양시생 유도되고
문왕시는 오미포태 일음시생 불도나서
유도불도 음양로가 내외동행 승강터니
선도창건 운이와서 도로자축 포태되니
팔음극성 여자운수 일천하가 일반이라
인심효박 암암하여 탐욕지심 뿐이로다
시역천시 무가내라 하는도리 없다마는
수화신령 못깨치면 천문지리 어찌알며
인심풍속 알까보냐 삼재사가 일리오니
오행육갑 다시배워 십일행사 살펴보소
태양태음 궁을도가 이와같이 무궁하니
솔성수도 입문하여 천명대덕 화해보세
경천명이 순천리는 자고성현 일반이라
고금사를 요탁하면 역천위도 할까보냐
천지사물 성취함이 막비자연 기연키로
삼연가를 지어내여 경세안심 전해주니
사연비연 하지마는 기연기연 도각하소.
+ - + - + - + - + - + -
동학가사(東學歌詞) 삼경대명가(三鏡大明歌)를 보면 ★★★
궁궁태양(弓弓太陽) 삼천도(三天道)와 을을태음(乙乙太陽) 삼지도(三地道)를
궁궁태양(弓弓太陽)과 을을태음(乙乙太陰)이
좌선우선(左旋右旋) 合(합)하여서 천지아기(天地阿只) 定(정)했으니
좌선우선(左旋右旋)하여 하나가 되어 나온 사람이 천지아기(天地兒只)로 정했다고 한 것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장남(長男)을 천지아기(天地兒只)라고 정(定)했으니,
그대로 불러 달라는 것이니 이유(理由)가 없는 것이다.
장남아기(長男阿只) 보려거든
그를 장남(長男)이라고 한 것이며, 또한 궁궁을을(弓弓乙乙)이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이 스스로 하나님의 장남(長男)을 아기(阿只)라고 부르는데,
이유(理由)를 달지 말라는 것이다.
정(定)한 대로 불러주면 되는 것이며, 다만 의심 말고 따라가라 하였다.
아기라고 부르는 것에는 그만한 사연(事緣)이 있는 것이다.
이 아기라고 부르는 데는 또한 깊은 의미(意味)가 있는데,
해월(海月)선생이 그 의미(意味)를 자세히 밝혔으니 그때 가서 밝히겠다.
삼극경(三極鏡)을 손에 들고 조롱(嘲弄)하는 그 애기를 의심(疑心)말고 따라가서
군사부(君師父)를 묻게 되면 삼천경(三天鏡) 내여 들고 여차여차(如此如此) 이를게니
천지인(天地人)을 배운후(後)에 유불선(儒佛仙)을 공부(工夫)하면 일월성(日月星)을 알리로다.
궁을도(弓乙道)가 이러하니 정성(精誠)대로 배워보소
조화(造化)로다 궁궁을을(弓弓乙乙) 조화(造化)로다 **** ★
다음은 해월 선생의 글을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0장 80편에,
천지재간간백령(天地材間間百齡)
천지(天地)의 큰 재목인 사람을, 일생 살펴보았더니
전신응시몽장경(前身應是夢長庚)
그 전생의 몸(前身:전신)이, 꿈 같은 장경성(長庚星 : 금성, 새벽별)이로구나.
승가숙목시겸례(承家肅穆時兼禮)
시(詩)와 예(禮)는 물론, 가문(家門)을 엄숙히 하고 조용하게 이어 가는구나.
우흥종횡필여굉(遇興縱橫筆與觥)
붓과 술잔으로 천하(縱橫:종횡)를 경영하며 일으키는데(與:여),
상도시례개엄예(霜刀試來開掩翳)
가려 숨겨왔던 것을 열어 서슬퍼런 칼(霜刀:상도)을 사용할 때가 오는구나.
운오주파소훤굉(雲璈奏罷掃喧轟)
떠들썩하게 악기연주(雲璈)를 하며 드러내는 일을 그만 두어야 하는 것은,
차행저작조가동(此行佇作朝家棟)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나라의 재목(棟:동)이 드러나기 때문이구나.
능비오동갱유영(能庇吾東更有嬴)
그(能:능)가 나의 동쪽 고향을 돌보니, 또한 크게 성장하게 되는구나.
이 글을 자세히 보면
천지(天地)의 큰 재목(棟梁)이 되는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의 전신(前身)이 꿈 같은 장경성(長庚星 : 금성 ,새벽별)이라고 한 것이다.
그가 가문(家門)을 이어갈 사람이고,
또한 사람이 지켜 나아가야 하는 덕목(德目)인 인륜(人倫)과 예의(禮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그가 붓과 술잔으로 천하(天下)를 경영할 것이라고 하였고,
그 동안 숨겨 놨던 서슬이 퍼런 칼(霜刀)을 사용하게 될 때가 오게 되는데,
떠들썩하게 큰 잔치를 벌이면서 세상에 드러낼 일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 天地(천지)의 棟梁(동량)가 태어날 때는,
해월(海月) 선생 이후 400년이 지난 후에 일어날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나타날 나라의 동량지재(棟梁之材)라고 한 것이다.
그러니 떠들썩하게 나팔 불고 북 치면서 소란스럽게 세상에 알릴 일이 아니라고 하는 것과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그가 드러나게 된다고 한 것이다.
그가 또한 나(海月 선생)의 고향인 동쪽(울진)을 보살피게 되고,
보살피게 되다 보니 그 곳이 크게 넘치도록 성장하게 된다고 한 것이다.
여러분들은 이 시(詩)속에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을 하기 바라네," 라고 이야기를 마치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그의 전신(前身)이 꿈 같은 장경성(長庚星)이라고 하였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은 다시 설명하기 시작했다.
“장경(長庚)이란
명성(明星), 금성(金星), 태백성(太白星)이라고 하며,
이 별이 특별히 저녁의 서쪽 하늘에 보일 때에는 장경성(長庚星)이라고 부르고,
새벽 동쪽 하늘에 보일 때에는 계명성(鷄鳴聲), 신성(晨星), 효성(曉星), 새벽별, 샛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별의 다른 의미는, 많은 사람에게 추앙(推仰)을 받는 사람이나 위인(偉人)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하락요람(河洛要覽) 정감록(鄭鑑錄)편을 보면,
日入(일입) 光景(광경) 長庚星(장경성)
이 뜻은 해가 서쪽으로 지고 나면 서쪽하늘에서 밝게 비치는 장경성(長庚星)이,
非山非野(비산비야) 照臨(조림)불
비산비야(非山非野)인 인천(仁川)과 부평(富平)사이인 곳에,
즉 미륵불(彌勒佛)인 정도령을 밝게 비춘다고 한 것이다.
또한 요한게시록 2장 26~29절을 보면,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萬國)을 다스리는 권세(權勢)를 주리니,
그가 철장(鐵杖)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聖靈)이 교회(敎會)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게시록 3장 12절에,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聖殿)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城)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記錄)하리라
성경에서도,
이기는 그(勝)에게 만국을 다스릴 권세(權勢)를 주고
쇠뭉치로 질그릇을 깨는 것과 같이 세상을 다스릴 것이라고 하고
그에게 새벽별(曉星)을 주겠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이 말은 성령(聖靈)이 하는 말이라고 한 것이다.
또한 이기는 자는 하나님 성전(聖殿)의 기둥이 되게 하리라고 한 것이다.
이기는 자가 곧 하늘, 즉 천지(天地)의 동량지재(棟梁之材)란 말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성(城) 예루살렘의 이름과 그 새 이름을 기록(記錄)하리라고 한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성(城) 예루살렘에 대해서,
해월(海月)선생이 자세히 밝혔으니 나중에 설명하겠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P41을 보자.
牛性有(우성유) 變化難測(변화난측)
우성(牛性) 즉 정도령에 대한 이야기는 변화(變化)가 무쌍(無雙)하여
사람들이 감을 잡거나 추측(推測)하기가 어려운데,
曉星 天君 天使 民(효성 천군 천사 민)
그를 부르는 호칭(呼稱)이 어느 때는 새벽별(曉星:효성)로
어느 때는 하늘의 왕(天君:천군)
어느 때는 천사(天使),
어느 때는 보통 사람으로 표현을 하지만,
合稱者(합칭자) 牛性也(우성야)
이 모두 다 합쳐서 우성(牛性)이라 한 것이다.
한 마디로 사람들이 알 수 없도록 하는 은어(隱語)로서, 하나님의 아들을 지칭(指稱)하는 말인 것이다.
또한
성경의 요한게시록 22장 16절을 보면,
나 예수는 교회(敎會)들을 위하여 내 사자(使者)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證據)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子孫)이니, 곧 광명(光明)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이 성경의 내용(內容)을 보면,
예수 자신이 그 광명한 새벽별(曉星:효성)이라고한 것이다. *****
즉
이기는 자(勝)에게는 새벽별(曉星:효성)을 준다고 하였는데,
그 새벽별(曉星:효성)은 바로 예수 자신이라고 하였다.
바로 이기는 자(勝)는 예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설명하자
갑자기 기독교인(基督敎人)인 듯한 사람이 말을 가로막으며 커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그 새벽별인 금성(金星)이 비치는 곳이, 비산비야(非山非野)
즉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에 부처이신 진인 정도령을 비춘다고 한 것이니,
이것은
그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이 이미 벌써 재림(再臨) 하여서,
인천(仁川)과 부평(富平)사이에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 아닙니까?
또한 성경의
요한게시록 22장 10~12절을 살펴보면,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印封)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불의(不義)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行)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義)로운 자는 그대로 의(義)를 행(行)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賞)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이와 같이 속히 오리라 하였으며,
또한 일한 대로 갚아 주시며 상(賞)을 주겠다고 약속(約束)을 하셨는데,
확실(確實)하게 구분(區分)하여 주시지요.“ 라고 보채는 것이었다.
그러자 명산 선생님은 다시 조용한 어조로 차분하게 설명을 시작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론(弓乙論) Ⓟ51을 보면,
『天牛耕田(천우경전) 利在石井(이재석정)
하늘의 소가 밭을 가는 데, 이로움이 석정(石井)에 있다는 것이다.
彌勒出世(미륵출세) 萬法敎主(만법교주)
미륵불(彌勒佛)이 출세(出世)하니 이 미륵불(彌勒佛)이 만법의 교주(萬法敎主)요,
儒佛仙合(유불선합) 一氣再生(일기재생) *****
유불선(儒佛仙)을 하나로 하기 위해, 일기(一氣)로서 다시 오셨다(再生)는 것인데,
즉 재림(再臨)하신 것인데,
紫霞南鮮(자하남선)
남한의 자하도(紫霞島 : 仁川과 富平 사이)에 계신다.
葡隱後裔(포은후예)
흔히 사람들은 정도령을 억울하게 죽은 정몽주의 후손으로 인식하여 온 것이다.
그래서 포은(圃隱)의 후예라고 생각하는 정도령인데,
柿木出聖(시목출성)
그가 바로 감(람)나무인 성인(聖人)이며,
東西敎主(동서교주)
동서(東西)의 모든 종교(宗敎)를 하나로 통일하는 분이다.
龍蛇渡南(용사도남) 辰巳之間(진사지간)
이 숨어지내는 분이(龍蛇) 남쪽으로 옮겨가게 되는데,
桃源仙地(도원선지)
桃源(도원)이란 武陵桃源(무릉도원)의 약자로서, 선경 別天地(별천지)를 의미하고,
또한 해도(海島)라고도 하는데, 한 마디로 眞人(진인) 鄭道靈(정도령)이
머물고 있는 곳을 이르는 隱語(은어)임,
海島眞人(해도진인)
즉 해도(海島)의 진인(眞人)
鷄有四角(계유사각) 邦無手入(방무수입)
※정도령(鷄有四角 邦無手 : 계유사각 방무수)
이는 鄭字(정자)의 파자이므로 하나로 합친다면 鄭(정)자가 됨
人間超道(인간초도)
정도령 이 사람이, 바로 사람으로서 초도사(超道士)요
鄭.彌.穌.神(정.미.소.신)
정도령(鄭道令)이요,
미륵불(彌勒佛)이요,
예수(耶蘇)요,
신인(神人)이요,
馬頭生角(마두생각) 十五眞主(십오진주) 午未樂堂(오미낙당) 」
말머리에 뿔을 한 십오진주(十五眞主)로서 오미(午未)년에 낙당당(樂堂堂)한다는 분인 것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 Ⓟ102를 보면,
「乾牛坤馬 雙弓理(건우곤마 쌍궁리)로
천지(乾坤)가 우마(牛馬)인데, 건곤(乾坤) 을 또한 궁궁(弓弓)이라 하며,
地上天使 出現(지상천사 출현)하니
이러한 이치로 지상(地上) 천사가 출현(出現)하게 되는데,
見而不識 誰可知(견이불식 수가지)오
보고도 깨닫지 못하니 누가 알겠는가?
弓弓隱法 十勝和(궁궁은법 십승화)라
궁궁(弓弓)이라는 것은 숨겨진 사람을 의미하는데,
즉 궁궁(弓弓)이 서로 등을 지고 있으면, 버금 아(亞)자가 되며,
그 아(亞)자 속에는 열 십(十)자가 들어 있으니,
그 십(十)이라고 하는 것이 이겨서(勝) 화(和)하게 한다는 것이다.
바로 궁궁(弓弓), 즉 천지(天地)를 부모(父母)로 하여 천지(天地)사이에,
즉 궁궁(弓弓)사이, 즉 그 속에 있는 십(十)인 사람이,
바로 천지(天地)를 부모(父母)로 한 자식을 의미하는 것이다. *****
이것이 숨겨 놓은 십승(弓弓隱法十勝)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이 십(十)인 천지(天地)의 아들이,
모든것을 이겨서(勝) 화(和)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非山非野 不利水(비산비야 불리수)에
즉 산(山)도 아니요. 들(野)도 아니라는
즉 언덕으로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에 있는 한 곳을
天神加護 吉星照(천신가호 길성조)로
천신(天神)의 가호(加護)로 길성(吉星)이 비친다고 하였다.
東西運行(동서운행) 往來(왕래)하니
동서(東西)로 운행하며 왕래하는
太白 金星 曉星照(태백 금성 효성조)라
태백성(太白星)이라고 하고, 금성(金星)이라고도 하고, 효성(曉星)이라고도 하는 새벽별이
하나님의 아들인 십승(十勝) 정도령을 비춘다고 하였다.
伽倻靈室 桃源境(가야영실 도원경)은 地上仙國 稱號(지상선국 칭호)로서 」
이제는 분명하게 감(枾)나무가 재림예수(耶蘇)라고도 하고,
미륵불(彌勒佛)이라고도 하고,
정도령(鄭道令)이라고도 하는 것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라고 말을 하자
“격암유록을 통하여 본다면
그 감(람)나무가 바로 예수자신을 의미하고,
정도령 자신을 의미하는 말이 틀림없는데,
그렇다면 감(람)나무가 예수를 의미한다고 하는 구절을 우리나라 예언서(豫言書)가 아닌
성경(聖經)에서 찾아서 보여 줄 수 있겠습니까?”
하며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아니 세상에 그럴 수가 있을까?
하는 심정인 것 같은 목소리로 어떤 사람이 질문 하였다.
그러자 명산 선생님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다.
성경 요한게시록 11장 3~4절 을 보도록 하자.
『내가 나의 두 증인(證人)에게 권세(權勢)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일(一千二百六十日)을 예언하리라.
이는 이 땅의 주(主) 앞에 섰는 두 감람(橄欖)나무와 두 촛대니 』 라고 하였으니,
즉 두 증인(證人)이 바로 감람나무라고 하였는데,
다른 구절을 보도록 하자.
요한게시록 3장 14절을 보면,
『라오디아게 교회(敎會)의 사자(使者)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오
충성(忠誠)되시고 참된 증인(證人)이시요
하나님의 창조(創造)의 근본(根本)이신 이가 가라시대』라고 한 것이다.
즉
아멘이시고 충성(忠誠)되고 참된 증인(證人)이시며
하나님의 창조(創造)의 근본(根本)이신 이가 말씀하셨다고 하였다. ***
즉
그 참된 증인(證人)이 바로 아멘이시고 충성(忠誠)되고 창조(創造)의 근본(根本)이라면
바로 그 하나님과 아들을 의미하는 것이니,
그가 하나님께 충성(忠誠)을 받치며,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根本),
즉
원(元)으로, 하나님의 장자(長子)라는 것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
바로 그 증인이 감람나무라고 하였으며,
예수 또한 증인(證人)이요, 아멘이라고 하였으니,
바로 감람나무란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하는 말이 되는 것이다.
다른 구절을 보면 더욱 확실한 것이다.
요한계시록 22장 20절을 보면,
『이것들을 증거(證據)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眞實)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主)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主) 예수의 은혜(恩惠)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성경 전체의 마지막 끝장에 나와 있는 말인 것이다.
즉 다시 속히 오리라 한 사람이 바로 예수이며,
그가 바로 진실한 증인이며, 감람나무요 아멘이라고 밝힌 것이다.
여기의 두 감람나무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한 분은 천부(天父) 하나님이고,
한 분은 그 하나님께 효도와 충성을 다하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뜻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만하면 설명이 충분한가?“ 라고 하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의 아무 말도 없이 조용한 침묵만이 있을 뿐이었다.
지금까지 잘못 알아왔던 사실(事實)과 이제 금방 알아낸 진실(眞實) 사이에서 커다란 충격이 있을 뿐이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조용한 침묵을 깨고 다른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 천지의 재목이신 분이
「시(詩)와 예(禮)를 삼가 이어받고,
붓과 술잔으로 천하(天下)를 흥(興)하게 하고,
또 숨겨두었던 칼을 사용하게 된다. 」 고 하였는데,
문장(文章) 뿐만 아니라 무예(武藝)까지 두 가지를 다함께 구사(驅使)하신다는 말인가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명산 선생님은 질문에 응답하기 시작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 Ⓟ85를 보면,
『利在石井(이재석정) 靈泉之水(영천지수)
이로움이 석정(石井)에 있는데 그 석정(石井)은 신의 샘(靈泉)에서 나는 물인 것이다.
寺畓七斗(사답칠두) 作農(작농)으로
사답칠두(寺畓七斗) 즉 절의 논 7마지기의 농사라는 말은,
天上北斗(천상북두)
천상(天上)의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는데,
文武之星(문무지성) 』
그 천상(天上)의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문무성(文武星)이라고 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사답가(寺畓歌) Ⓟ82를 보면,
『寺畓七斗(사답칠두) 天農(천농)이니 是呼農夫(시호농부) 때 만난네
水源長遠(수원장원) 天田農(천전농)에 天牛耕田(천우경전) 田田(전전)일세
文武星名(문무성명) 七斗(칠두)이요
天上水源(천상수원) 靈田(영전)이라 』
일반적으로 세상(世上)에는 문관(文官)과 무관(武官)이 서로 나뉘어져서 일을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은 문무(文武)를 겸전(兼全)한 분이라고 한 것이다.
또한 문무(文武)를 함께 구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검결(劒訣) 본문 Ⓟ623에,
『시호시호(時乎時乎) 이내시호(時乎)
부재래지(不再來之) 시호(時乎)로다
만세일지(萬世一之) 장부(丈夫)로다
오만년지(五萬年之) 시호(時乎)로다
용천검(龍泉劒) 드는 칼을 아니쓰고 무엇하리
무수장삼(舞袖長衫) 떨쳐입고 이칼저칼 넌즛들어
호호망망(浩浩茫茫) 넓은 천지(天地)
일신(一身)으로 비켜서서
칼노래 한곡조(曲調)를 시호시호(時乎時乎) 불러내니
용천검(龍泉劒) 날랜 칼은 일월(日月)을 희롱(戱弄)하고
게으른 무수장삼(舞袖長衫) 우주(宇宙)에 덮여있네
만고명장(萬古名將) 어디있나
장부당전(丈夫當前) 무장사(無壯士)라
좋을씨고 좋을씨고 이내신명(身命) 좋을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