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和經集(중화경집)
第七十三章 億兆願戴唐堯(억조원대당요)
억조창생이 당요씨를 추대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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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章(장)은, 玄武經(현무경) 本文(본문)에 있는
「政事符(정사부)」의 主文(주문)인 「億兆願戴唐堯(억조원대당요)」를 말씀하시고,
음양오행의 진법으로 도를 닦아서 득도하면 하늘에서 상서로운 징조를 보여 주시고,
난법하는 사람들이 도를 잃으면 여러 가지 나쁜 징조가 나타나게 됨을 일러주시고,
그것은 마치 百穀(백곡)이 열매를 맺고 못 맺는 이치와 같다고 하셨다.
曰(왈), 有道(유도)니라.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에 천도가 있다고 하였다.
道有德(도유덕)하고
도가 있으면 덕이 있고,
德有化(덕유화)하고
덕이 있으면 교화가 있고,
化有育(화유육)하고
교화가 있으면 육성이 있고,
育有蒼生(육유창생)하고
육성이 있으면 창생이 있고,
蒼生有億兆(창생유억조)하니
창생이 있으면 억조가 있음이나,
億兆(억조)는 願戴唐堯(원대당요)니라.
억조는 당요를 원하여 지도자로 추대하느니라.
道者(도자)는 昭著於人倫(소저어인륜)하나니
도는 인륜을 뚜렷이 빛나게 하여주나니,
五行之下(오행지하)에 得其道則(득기도즉) 有衆休之徵(유중후지징)하고
오행의 음양법도에 따라 도를 얻게 되면 여러 가지 좋은 징조가 몸에 나타나고,
失其道則(실기도즉), 有衆咎之徵(유중구지징)하나니
그 도를 얻지 못하면 여러 가지 흉한 징조가 나타나나니,
休咎(후구)는 徵於天(징어천)하고
좋은 것과 흉한 것은 하늘이 보이는 징조이나,
得失(득실)은 在於人(재어인)이니라.
도를 얻고 잃음은 사람이 도를 잘 닦고 못 닦음에 매여 있느니라.
雨.暘.暖.寒.風(우.양.난.한.풍)이 行乎歲月日時中(행호세월일시중)하야
비오고 햇빛나고 따스하고 춥고 바람이 부는 기후의 변화가 오랜 세월동안 되풀이되는 가운데,
不違時則(불위시즉) 草木百穀(초목백곡)이 豊茂(풍무)하고,
그때를 어기지 않으면 초목과 백가지 곡식이 풍성하게 자라고
失其時則(실기시즉) 草木白穀(초목백곡)이 不實(불실)하나니
때를 잃으면 초목과 백곡이 열매를 맺지 못하나니,
其害及於人民(기해급어인민)이니라.
그 해가 사람에게 미치느니라.
그러면 도하지(道下止)는 어디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396을 보면,
『有口而不能言(유구이불능언) 有耳而不能聞(유이이불능문)
다시 말해, 도통군자(道通君子)이신 구세주(救世主) 정도령이 어디에 계신가 하면,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귀가 있어도 능히 듣지를 못하는데,
道下止(도하지) 巽巳方大吉(손사방대길)』
도하지(道下止)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손사방(巽巳方)이 대길방(大吉方)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손사방(巽巳方)이 어디인가?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京畿) 분야표에서,
손사방(巽巳方)을 찾으면 바로 인천(仁川)으로 나온다.
다시 말하자면 도하지(道下止)가 바로 인천(仁川)에 있다는 것이다.
아래 홍인진결(洪煙眞訣) 경기도(京畿道) 편에서
왼쪽 11시 방향의 "☆" 표식이 되어있는 부분이
손사방(巽巳方) 방향의 지역을 지목하고 있는데
바로 그곳이 인천(仁川)임을 알수 있다.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京畿) 분야표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은 인천(仁川)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의 일심총론(一心摠論) Ⓟ49에
見聞而不聞(견문이불문) 言而不言(언이불언) 敎不知(교부지)
도하지(道下止)를 보고 들어도 모르고, 가르쳐 주어도 알지 못하며,
牛性在野(우성재야) 利在道下止(이재도하지)
우성(牛性)인 진인(眞人) 정도령이 도하지(道下止)에 있는데,
小舍耳(소사이) 川川是眞方(천천시진방) ***
이 도하지(道下止)가 바로 소사(小舍)라고 하였다.
즉
소사(小舍)란,
ⓐ조그만 집,
ⓑ아이(小)가 사는 집,
ⓒ아이(小)가 버려져 있는 곳이라 한 것이다.
ⓓ아기장수가 있는 곳을,
곧 내 천(川)자가 들어 있는 인천(仁川)을 말하는데, 이 곳을 진방(眞方)이라 한 것이다. ***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摠論)
八道之百餘州(팔도지백여주)
팔도(八道)에는 백여 고을이 있으니,
名小大(명소대) 川吉地(천길지) 一二三四處有之(일이삼사처유지) 而可擇吉地(이가택길지)
그 중에 이름이 크고 작은 천(川)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 중 천(川)자가 들어가는 곳에서 길지(吉地)를 택하라고 한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405를 보면,
十勝吉地(십승길지) 在何處(재하처)
십승길지(十勝吉地)가 어느 곳에 있느냐 하면
乾亥巽巳(건해손사) 水口西出(수구서출) 東流水(동류수) 孫巳方 大吉(손사방 대길) ***
손사방(巽巳方) 곧 인천(仁川)이 대길(大吉)하다고 한 것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산심로을 보면,
『不死永生(불사영생) 聖泉何在(성천하재)
또한 불사영생(不死永生)을 시켜주는 성천(聖泉)이,
南鮮平川(남선평천) 紫霞島中(자하도중)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에 있는 자하도(紫霞島)인데,
萬姓有處(만성유처) 福祉桃源(복지도원) 仁富尋(인부심)』 ***
여러 나라 사람이 함께 사는(萬姓有處)
복지(福地) 무릉도원(武陵桃源)을
인천(仁川)에서 찾으라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3장 Ⓟ46~47
『上帝之子(상제지자) 斗牛天星(두우천성) 葡隱之後(포은지후) 鄭王道令(정왕도령)
北方出人(북방출인) 渡於南海(도어남해) 安定之處(안정지처) 吉星照臨(길성조림)
상제지자(上帝之子)인 북두칠성(北斗七星) 정도령(正道令)이 있는 곳으로
길성(吉星)이 비추는 곳이며,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也(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남조선 자하도의 신선이 계시는 십승도원지(十勝桃源地)가 인천(仁川: 二人橫三)인데,
多會仙中(다회선중) 避亂之邦(피란지방)
많은 신선(神仙)이 모이는 피란지방(避亂地方)으로,
多人(다인) 往來之邊(왕래지변)』
여러 사람이 왕래하는 도로변(道路邊)에 있다는 것이다.“
평소 격암유록(格菴遺錄)을 틈틈이 보았던 한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도하지(道下止)에 대한 질문을 덧붙였다.
“아, 그래서 우리나라 비결서(秘訣書)마다,
하룻밤 사이에 인천(仁川) 앞바다에 천 척의 배가 몰려온다고 했군요.
왜 인천(仁川) 앞바다에 배가 몰려오는지 이해가 잘 안 되었는데,
바로
도하지(道下止)가 인천(仁川)에 있으니까,
그 도하지(道下止)인 인천(仁川)에 있는 정도령을 찾아 몰려온다는 말이군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 밖에도 여러 정감록에서 도하지(道下止)란
용어가 여러 가지로 나오는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요람역세(要覽歷歲)
『眞人及出(진인급출) 仁富之間(인부지간)
진인(眞人)이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에서 세상에 알려지니,
夜泊千艘(야박천소) 唐堯聖德矣(당요성덕의)』
천 척의 배가 몰려오고, 또한 요(堯)임금의 성덕(聖德)이라 했으니,
※千艘(천소) : 천 척의 배
이는 곧 인천(仁川)에 사는 진인(眞人)으로 인해서
태평성대(太平聖代)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 43장 Ⓟ47을 보면,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남조선(南之朝鮮) 자하도(紫霞島)에 신선(神仙)이 계시는데,
弓弓 十勝(궁궁십승) 桃源也(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즉 궁궁(弓弓)인 십승(十勝)이 계신 곳이 도원지(桃源地)라는 것이다.
즉 도원지(桃源地)란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준말인데.
도원지(桃源地)가 바로 인천(二人⟶仁 / 橫三⟶川)이란 것이다.
多會仙中(다회선중)
인천(仁川)에 많은 신선(神仙)들이 모이게 되는데,
避亂之邦(피란지방)』
또한 이 곳을 피란지방(避亂地邦)이라고 하였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10을 보면,
『歌歌川川(가가천천)
천(川)이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是眞方(시진방)
이 천(川)이란 곳에 진실로 진인(眞人)이 있는 곳이며,
弓弓乙乙(궁궁을을) 是也(시야)
궁궁을을(弓弓乙乙) 정도령이 있는 곳이니,
此外皆誰(차외개수)
이 외에 또한 무엇이 있겠는가?
畵牛觀則(화년관칙) 眞春花發是也(진춘화발시야)』
소의 그림에서 본즉 진실로 봄꽃(眞春花) 즉 복숭아꽃이 피는 곳이 이곳이다.
도하지(道下止)란 말은 여러 정감록에서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하자.
도하지를, 도야지, 都也止, 都下地, 都野地, 稻下止......등으로 나타나는데,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살펴보자.
먼저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6을 보면,
『見鬼猖獗(견귀창궤) 見野卽止(견야즉지)
마귀(魔鬼)가 창궐(猖獗)하거든 들(野)을 보고 머무르는데,
畵豕卽音(화시즉음) 道下止(도하지)라
그림은 돼지(豕:돼지 시)인데, 또한 음(音)으로는 도하지(道下止)라 하는구나.
風紀紊亂(풍기문란) 雜楺世上(잡유세상)
풍기(風紀)가 문란(紊亂)하고 온갖 잡(雜)된 이 세상에
十勝大道(십승대도) 알아보소』
십승(十勝) 대도(大道)를 알아보라고 하였다.
또한 정감이심토론결(鄭堪李沁討論訣) Ⓟ187을 보면
『種得(종득) 落盤高四口(낙반고사구)
자식(種:씨)인 십(十)을 밭《田 : 落盤高四口(낙반고사구)》에서 얻는데,
以此爲代(이차위대) 都也止(도야지)』
즉 이는 십승인(十勝人)으로서 대를 잇게 하는(爲代) 것으로 일명 도야지(都也止)라 한다는 것이다.
즉 대(代)를 잇는 자식이, 바로 도야지, 즉 돼지라는 것이다.
또한 동차결(東車訣) Ⓟ550에,
『猪者(저자) 都下地也(도하지야)
돼지( 猪:돼지 저)라는 말이 도하지(道下止)인데,
大抵如尙人之 貧窮人(대저여상인지 빈궁인)』
무릇 보통 사람과 같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했다.
선현참서(先賢讖書) 중에 도중한식(道中寒食)을 보면,
『浮金冷金從金(부금냉금종금) 奄宅曲阜(엄택곡부)
道下止從金(도하지종금) 鷄龍山圖局(계룡산도국) 穴裏豚(혈리돈)』 ***
도하지(道下止)에서 금(金)을 따르라는 말은,
계룡산(鷄龍山) 그림을 보면 혈(血)이 있는데,
그 혈(穴)속에는 돼지(豚:돈)가 있다고 하였다.
즉 이 말은 계룡산(鷄龍山)에는 혈이 있는데, 그 혈(穴)속에 돼지(豚:돈)가 있다고 하였다.
즉 계룡산(鷄龍山)의 정도령(鄭道令)을 돼지(豚:돈)라고 하였으며,
그가 있는 곳을 혈(穴)이라 하였으며,
또한 그를 도하지(道下止)의 금(金)이라고 하였다.
바로 부금 냉금 종금 (浮金 冷金 從金)이란 글에서 뜻하는 금(金)이,
하나님의 대를 잇는 돼지(豚:돈)인 정도령이라는 것이다.
동차결(東車訣)의 Ⓟ560~Ⓟ561을 보면,
『牛性在野(우성재야) 活我者(활아자) 窮(궁) 草田(초전)
又猫閣(우묘각) 破有頭無足(파유두무족) 猪者都下地(저자도하지)』
『猫閣者(묘각자) 藏食物之閣(장식물지각)
有頭無足(유두무족) 猪卽貊字貊人也(저즉맥자맥인야) ⓟ561』
양류결(楊柳訣) ⓟ42를 보면,
『猫者守米物也(묘자수미물야) 閣者匿栗之庫也(각자닉속지고야)』
정감이심토론결(鄭堪李沁討論訣) ⓟ187을 보면,
『月掛山邊山(월괘산변산) 又山一(우산일)
一点田頭(일점전두) 稻下止(도하지)』***
윤고산여류겸암문(尹高山與柳謙菴問答) ⓟ73을 보면,
『利在弓弓(이재궁궁) 窮(궁) 草田猫閣(초전묘각)』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摠論) ⓟ84를 보면,
『弓弓猫閣(궁궁묘각) 藏穀之處(장곡지처)』
보통 우리 나라에서는 자식(子息)을 낮춰 부를 때, 돈아(豚兒)라고 하는데,
즉 돼지라는 말인데, 이는 자식(子息)을 의미하는 말이다.
또한 우성(牛性: 북두칠성인 진인 정도령)이 거하는 곳으로,
초(草) 즉 불로초(不老草)가 있는 곳(草田:초전)이며,
묘각(猫閣)이 있는 곳이 도하지(道下止)라는 것이다.
묘각(猫閣)이란
음식물을 감추어 두는 창고(倉庫),
즉 쌀과 오곡을 감추어 두는 창고(倉庫)라는 것이다.
퇴계(退溪) 선생의 퇴계결(退溪訣)을 보면,
『猪啼(저제) 春樹(춘수) 鬼難知(귀난지)』
돼지가 봄에 숲속에서 울지만 귀신(鬼神)도 알기 어려운 것이라 하였다.
즉 돼지인 하나님의 아들이 숲에서 울지만, 귀신(鬼神)도 알기 어려운 일이라고 하였다.
삼역대경(三易大經) Ⓟ283에서
북두칠성(北斗七星)을 곡성(穀星)이라고 했다.
그래서
도하지(道下止)란 곡성(穀星)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내려와서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곡성(穀星)이 내려오는 곳, 즉 벼 도(稻)자를 써서 도하지(稻下止)라고도 쓰는 것이다.
한편
도하지(稻下止)는 곡식(穀食)을 뜻하는 점에 있어서,
이재궁궁(利在弓弓) 즉 궁궁(弓弓)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양류결(楊柳訣) Ⓟ44에는,
『曰(왈) 不移山(불리산) 不移水(불리수) 者(자) 俗所謂(속소위) 도야지
산으로도 가지 말고, 물로도 가지 말라며, 꼭 찾아가야 될 곳이 세상에서 소위 말하는 도하지(道下止)이다
又曰(우왈) 所謂(소위) 도야지 者何也(자하야)
소위 말하는 도하지(道下止)
曰(왈) 月下驚鳥(월하경조) 飛復坐(비복좌)
즉 도야지란 달빛 아래로 놀란 새가 날아와서 다시 앉는 곳이다.
曰(왈) 然則(연즉) 其句樣在詩(기구양재시) 所謂(소위) 月出(월출)
驚山鳥之句樣乎(경산조지구양호) 曰然也(왈연야) 曰然則島(왈연즉도)』
그렇다면 그 글자 모양이 이른바 달이 떠오를 때 산새(山鳥)가 놀라는(驚:경)
즉 모양(樣:양)의 글자입니까? 라고 하자 그렇다고 하였다.
즉 그 산새(山鳥)가 놀라는(驚:경) 모양(樣:양)이 섬 도(島)자라고 하였다.
다시 설명하자면,
정도령이 있는 해도(海島)라는 말의 도(島)자를 설명하기를,
산(山)자에다 새 조(鳥)자를 더한 글자가 섬 도(島)라는 말이다.
즉
정도령을 산새(山鳥)에다 비유하는 말이라고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도하지(道下止)가 산조(山鳥) 즉 도(島:섬)인 정도령이 있는 곳이라는 말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의 탈루된 부분을 보면,
『鳥性鳥性(조성조성) 何鳥性(하조성)
새(鳥)의 성질(性)이란 무엇인가?
世事無慮(세사무려) 足鳥性(족조성)
세상일에 아무런 걱정 없이 만족해 하는 것이 새(鳥)의 성질(性)이다.
叢林宿鳥(총림숙조)
숲이 우거진 곳(叢林:총림)에 머무는 새가
下疏籬(하소리)
그 숲 아래에 엉성한 울타리(疏籬:소리)를 한 집에 있구나.
彼枝此枝(피지차지) 眞鳥性(진조성)』
또한 이 가지 저 가지 사이에서 숲을 떠나지 않는 것이 새(鳥)의 진짜(眞) 성질(性)이다 라고 하였다.
즉
정도령이 은거(隱居)하고 있는 곳이,
숲이 우거진 아래쪽에 있는 엉성한 울타리를 한 집에 있으며,
조용히 은거(隱居)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말이다.
즉 이 곳을 떠나지 않고, 오래 살고 있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이 구절은
이황(李滉) 선생의 퇴계결(退溪訣) ⓟ190과
서로 연결하여 비교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欲識人間(욕식인간) 生活處(생활처)
사람들이 생활처(生活處)을 알고 싶다면,
叢林飛鳥(총림비조)
숲속에 비조(飛鳥) 즉 새가 날아와서는
下疏離(하소리)』
그 아래쪽에 성긴 울타리에 내려와 머무는 곳이라 한 것이다.
즉 숲이 있는 아래쪽에 엉성한 울타리가 있는, 조그마한 집이 도하지(道下止)라는 말이다.
즉 정도령을 산(山) 속의 새(鳥)로 비유하여
그가 있는 곳을 밝히는 말인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이 말하자
한 사람이 말하였다.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님은 다만 성리학(性理學)을 연구하여 주자학을 집대성한 분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앞을 내다보는 안목(眼目) 또한 대단한 것으로 보아 주역(周易)에도 깊이 통달(通達)하신 것을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자
명산 선생은 이어 말하였다.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과 미래에 나타날 정도령과는 깊은 인연(因緣)이 있는 것이다.
또한 이에 따르는 전(傳)해 오는 이야기도 있는데, 후에 언젠가 밝혔으면 한다.” 라고 말하면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자 다시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총림(叢林) 즉 숲이 우거진 곳이란 말을,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선현참서(先賢讖書) 중에 격암유록(格菴遺錄)을 보면,
『謹愼謀避(근신모피)
삼가 신중히 몸을 피하여 있는 곳이
林叢林叢(임총임총) 人多處(인다처)
숲이 우거진 곳(林叢:임총)인데,
숲이 우거진 곳(林叢:임총)이란, 사람이 많이 있는 곳(人多處:인다처)으로
擇其山野(택기산야)
산야(山野)에서 찾아야 하는데,
耳邊耳邊(이변이변)
이 곳(耳邊:이변) 이 곳(耳邊)이 어디냐 하면,
吉星所臨處(길성소림처)』
이른바 길성(吉星)이 바로 비치는 곳(吉星所臨處)이라 하였다.
바로 정도령이 있는 곳이 임총(林叢)인데,
그 임총(林叢)이 바로 진인(鄭道令)이 있는 곳으로,
길성(吉星)이 바로 비치는 지점이라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길지가(吉地歌) ⓟ68에
『聖山聖地(성산성지) 平川間(평천간)에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이 계신
성산성지(聖山聖地)가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인데,
甘露如雨(감로여우) 心花發(심화발)을
이 감로(甘露)가 내려서 사람의 마음을 꽃과 같이 피게 하는 곳으로,
馬而啼啼(마이제제) 不知此岸(부지차안)
말(馬)이 울고 있는 곳이 바닷가 언덕(岸:안)인데도 어찌하여 알지 못하는가?
鳥而叫叫(조이규규) 不知南之北之(부지남지북지)
새(鳥)가 울고 있는데, 우는 곳이 남한(南韓)의 북쪽인데도, 이 곳을 알지 못하는구나.
牛而鳴鳴(우이명명)
소(牛)가 울고 울어도,
不知牛性馬性(부지우성마성)』
무엇이 우성(牛性)이라고 하는지, 또한 마성(馬性)이라고 하는지 모르는구나 라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이 정도령이 있는 곳이
성산성지(聖山聖地)인 부평(富平:현 인천시 부평구)과 인천(仁川)사이인데,
이 곳은 남한의 북쪽(南之北)으로 바닷가가 있는 언덕(岸)인데,
바로 이 곳에 정도령을 말(馬)
또는 산의 새(山鳥)와 소(牛性)라는 말로 비유하여서는 이 곳에 머물고 있다고 한 것이다.
또한 이것을 두고 예부터 전해 오는 길지(吉地)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을 하자,
바로 옆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듣고 있던 한 사람이 말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28를 자세히 보니,
『天地配合(천지배합)
천지(天地)가 배합(配合)하고,
山澤通氣(산택통기)
산택(山澤)이 통기(通氣)하고
木火通明(목화통명)
목화(木火)가 통명(通明)하여,
坤上乾下(곤상건하)
땅이 위고 하늘이 아래인,
地天泰卦(지천태괘) 知易理恩(지역리은)
지상천국(地上天國)을 뜻하는 지천태괘(地天泰卦)가 이루어지는 이치가,
三變成道(삼변성도) 義用正大(의용정대)
즉 역(易)이 세 번 바뀌어서
즉 선천하도(先天河圖), 후천낙서(後天洛書), 중천정역(中天正易) 시대인 신선(神仙)의 세계가 되어서,
의(義)가 바로 서는 정의사회(正義社會)가 구현되는 때에,
木人飛去(목인비거) 後待人(후대인)
목인(木人) 즉 박(朴)씨가 날아가고, 그 후에 다른 한 사람을 기다리는데(後待人),
山鳥飛來(산조비래)
산조(山鳥) 즉 산속의 새가 날아오니(山鳥飛來),
後待人(후대인)
산이 사람이 바로 그 기다라던 사람(後待人)이라고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산조(山鳥)란 말이 바로 정도령(鄭道令)이란 말이니,
逆天者亡(역천자망)
이 때에 천명(天命)을 받게 된 정도령을 몰라보고
그를 핍박(逼迫)하는 자 즉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하고,
順天者興(순천자흥)
순천자(順天者) 즉 그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자는 흥할 것이니,
不違天命矣(불위천명의)』
그 천명(天命)을 거스리지 말라고 경고(警告)하는 것임을 이제야 분명(分明)히 알았습니다.“
라고 하면서
그것을 모르고 산조(山鳥)란 말을 최(崔)씨라는 어떤 사람으로 보고, 억지로 해석을 하였으니,
무리가 따르는 터무니없는 엉터리 해석을 하게 된 것이라며,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그러자 가만히 있던 명산 선생은 다시 이야기를 이었다.
“이상에서 보듯이 도하지(道下止)란,
대를 잇는 자식 즉 돼지(豚)가 있는 곳으로,
불로초(不老草)가 있고,
이슬 즉 감로(甘露)가 내리고,
곡식(穀食)이 있는 곳인즉, 곧 돼지(豚)의 혈(穴)이라 했다.
말세(末世) 재난(災難)은 흉년(凶年)과 질병(疾病)이라 했는데,
이 흉년(凶年)과 질병(疾病)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도하지(道下止)란 말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도하지(道下止)란, 하나님의 대를 잇는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이 살고 있는 조그마한 집이라는 말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11을 보면,
『巽巳(손사) 艮寅方吉地(간인방길지) 自家爲也(자가위야)』
이 말은 길지(吉地)가 손사방(巽巳方)이라고 하는 말은
즉 인천(仁川)에 있는, 정도령이 현재 살고 있는 자가(自家)
즉 자택(自宅)을 이르는 말이라고 명확(明確)하게 풀어서 설명(說明)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