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章(장)은, 性(성)과 命(명)에 대한 근원을 밝히시고 道(도)의 근원이 하늘에 메여있으며, 性(성)과 命(명)이 표리일체임을 설명하셨다. 그리고 비록 하늘이 사람을 태어나게 하지만, 먹고 입고 잘 살게 하는 일까지는 책임지지 않음을 밝히셨다.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이니 하늘이 내려준 목숨을 性(성)이라 하나니, 天命(천명). 하늘이 명령한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하늘이 하늘의본성을 만물(萬物)에게 부여(附與)해준 것을본성(本性)이라고 함.
生物(생물)이 得來(득래)에 方始命(방시명) 曰(왈), 性(성)이오. 만물이 생겨나서처음 얻는 것을성(性)이라 하고
天以陰陽五行(천이음양오행)으로 萬物(만물)에 理亦賦焉(리역부언)하니 曰(왈), 命(명)이오. 하늘이 음양 오행으로 만물을 만들어 생명을 부여하니 이것을 명(命)이라 한다.
萬物(만물)이 各受所賦之理(각수소부지리) 曰(왈), 性(성)이니 만물이 각자 하늘로부터 받은 생리(생명의 씨)를 성(性)이라 하니,
此道在我(차도재아)로되 이러한 도가 내 몸안에 있으되
無不本於天故(무불본어천고)로 근본은 하늘에 메여있지 않음이 없으므로
道之大源(도지대원)이 出於天(출어천)이니 도의 큰 원천은 하늘에서 나왔으며,
性也理也(성야리야) 一而已矣(일이이의)니라. 性(성)과 理(리)는 하나이니라. 天能與人(천능여인)에 以耳目口鼻之形(이이목구비지형)이나 하늘이 사람에게 능히 귀와 눈과 입과 코의 형체를 붙여 주었으되
동토산림고결에 고구려와 신라가 합쳐진 뒤 천여 년 만에 세 대장이 나와서, 세 대장이 또한 몸을 보존하지 못하고, 산새(山鳥)가 용사하여 먼 이씨(遠姓之李)가 마침내 나라를 되찾는다 하옵니다. 말씀하시기를, 먼 이씨(遠姓之李)가 마침내 나라를 되찾느니라. 제자가 다시 여쭈기를, 먼 이씨(遠姓之李)가 전주 이씨가 아니옵니까? 말씀하시기를, 전주 이씨가 아니니라.
제자가 여쭈기를, 그를 만날 수 있으오리까? 말씀하시기를, 내 신하인 이씨(我臣之李也)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