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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수도(首都)를 옮김 <2>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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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雪中梅 2021. 6.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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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수도(首都)를 옮김 <2>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사진 ① 경북 안동군 임동면 박곡 전경(임하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

사진 ② 경북 안동군 임동면 박곡 전경(아기산 지역)

 

 

 

수도(首都)를 옮김 <2>

 

후박곡기(後朴谷記)를 보면은 1602년(壬寅)년 여름에, 양양(襄陽: 지금의 예천)에서 상처(喪妻)를 하였고,

그 해 가을 화산(花山) 임하현(臨河縣) 수곡(水谷: 지금의 안동군 임동면 수곡리)에서 묘지를 썼는데,

또한 수곡(水谷)의 동쪽에 있는 한 골짜기(一谷)을 얻었다(得)고 하였다.

그런데 그 골짜기의 이름 또한 박(朴)이라고 하였다.

이 곳은 수곡(水谷)과 서로 이어져 있는데,

그의 장자(長子) 중윤(中允)에게

 

중윤(中允)

1577(丁丑)년 5월 7일 으로(字)가 동광(東光),(號)가 동명(東溟),

사망한 해가 1648(戊子: 인조 26)년이며,

1605(선조 38)년 3월에 생원 진사 양과를 합격하였으며,

1612(壬子: 광해 4)년에 별시(別試)에서 갑제(甲第)를 하였으며,

관직은 통정대부(通政大夫) 승정원(承政院)의 좌부승지(左副承旨)를 지냈다

부인은 그의 스승인 대암(大菴) 박성(朴惺) 선생의 여식이다.

 

이르기를

이 곳은 두려웁게도 이른바 하늘이 나에게 내려준 곳인데,

그렇지 않다면 어찌 지난 해와 올해에 점지해 준 곳의 이름이 모두 박(朴)이겠는가?

바닷쪽 울진에 있는 박곡(朴谷) 이 곳 안동에 있는 박곡(朴谷)은,

수백 리나 떨어져 아득한 데도 마치 하나의 골짜기같이 나에게 왔으니,

어찌 하늘이 나에게 준 곳이 아니겠는가 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사람에 대한 박(朴)을 설명하였는데, 이번에는 채소인 박(朴)을 설명하면서,

(朴)이란 우리나라의 채소 이름 중에 하나로 바가지(瓠)를 말하는데,

깔끔하지도 않고, 매끈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대체로 채소(菜蔬) 중에 천(賤)한 것이지만, 국을 끓이고, 반찬을 만드는데 마땅하고,

말려서는 큰 내를 건너는데 이롭게 쓰이고(利涉大川),

삶아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배부르게 할 수 있으니,

그 덕(德)을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였다.

한 마디로 박(朴)이란 굶주린 사람을 배부르게 하는 곡식(穀食)이며,

또한 큰 내(大川)를 건너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미 여러 예언서(豫言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정도령이 곡식(穀)이 되고,

큰 내(大川)를 건너는데 이로운(利涉大川)(木)의 도(道)라고 하였는데 그 목(木)의 도(道)가,

한 마디로 계룡(鷄龍) 정도령이 박(朴)이라는 말을, 이렇게 슬쩍 평범(平凡)한 이야기로 쉽게 밝혀서

(傳)하는 것이다.

 

또한 마디로 천지(天地)가 만물(萬物)을 만드는데,

어느 것도 느낄 수가 없을 때(未嘗),

(少)어린아이가 유달리 골짜기의 시(始) 즉 처음이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이 아이(少)가 만물(萬物)의 처음(始)이라고 하였다.

 

한 마디로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밝히신,

만물의 선(萬物之善)이요,

천지의 원(天地之元)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말을 하는데 해월(海月) 선생은 매우 망설였던 것 같지만,

한 마디로 이 아이(少)가 골짜기의 주인(主)이라는 말이다.

 

그리고는 이 골짜기의 숲 속에는 호랑이와 표범(虎豹)의 굴(穴)이 있다고 하였다.

이미 울진의 박곡(朴谷)에서는 사슴과 돼지(鹿豕) 이야기를 하였고,

안동(安東)의 박곡(朴谷)에서는 호랑이와 표범(虎豹)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미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여러 번 밝혔듯이,

호랑이(虎)와 표범(豹)은 주역(周易)에서, 성인군자(聖人君子)로 비유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해월(海月) 선생은 호랑이(虎)화 표범(豹)을, 자신의 후손(後孫)으로 말세(末世)에 태어날 현인(賢)

 

즉 진인(眞人) 정도령을 이르는 말이라고 밝힌 것이다.

 

즉 호랑이와 표범(虎豹)의 굴(穴)이란, 성인군자(聖人君子)인 정도령의 혈(穴),

 

정도령이 거(居)할 명당(明堂)을 뜻하는 말을,

 

이와 같이 해월(海月) 선생은 대수롭지 않은 듯이 가볍게 전(傳)하는 것이다.

 

러나 이 박곡(朴谷)이 오랜 세월(歲月)이 지나면서, 아무도 돌보는 이가 없으니 쓸모없게 되고

황폐(荒廢)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곳이 갑자기 홀연히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아름답게 바뀌어 낙토(樂土)로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되는 것은 천(川) 즉 인천(仁川)에 있는 나의 임금의 덕(我德) 때문이라고 하였다.

바로 나의 후손(後孫)들이 이와 같이 하루 아침에 바꾼다는 것이다.

이 골짜기가 버려져서 쓸모없이 지나온 것과 앞으로 크게 드러나서 명성(名聲)을 얻는 것도,

이미 정해진 운명(有數)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박(朴)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더 마땅하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그러나 채소의 이름으로 박(朴)이라는 말과

(山)의 골짜기의 이름이 박(朴)이라는 말과

사람의 성씨(姓氏)에 박(朴)이라는 말이,

모두 박(朴)이라는 의미는 있으나 품격이 낮은 의미이다.

 

그러나 진정한 박(朴)이라는 말의 의미를 거듭 다시 깨달아 알게 되었는데,

바로 그 박(朴)이라는 말이 고인(古人)의 심원한 도(玄玄)라고 하였다.

 

(朴)이란 도(道) 자체를 의미하는 말이지,

채소 이름이나, 골짜기의 이름이나, 사람의 성(姓)을 뜻하는 박(朴)이라는 말은,

등급이 떨어지는 의미라고 하였다.

 

심원한 박(朴)도(道)가 뜻대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마침내 이 안동(安東)에 있는 박(朴)에서 세상을 다스리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박(朴)에 대한 노래를 짓고는 즐거워하며 박박탁탁(朴朴濁濁)

(朴)은 가히 안주로 할 수 있고,

(濁)은 가히 잔질할 수가 있구나.

박박(朴朴)이라 노래하고, 박박(朴朴)이라 손뼉을 치면서,

사람(人)이나 골짜기(谷)는, 다 같은 박이로구나(同其朴) 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손뼉을 치며 노래를 불러야 할 대상이 박(朴)이라고 밝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밝힌 시(詩) 중에, 아가(我歌: 나의 노래)

즉 아가(아기장수)에 대한 노래가 불리워질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 나의 노래가 바로 술 노래라고 하였다.

즉 그 술 노래는 바로 박(朴)을 찬미(讚美)하는 노래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박(朴)이 하나님의 아들로, 만인(萬人)의 양식(糧食)이 되고,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술과 그릇이 된다고

해월(海月) 선생은 기쁜 마음으로 노래를 지어서 우리에게 전(傳)해 주는 것이다.

 

이 글 속에는 이렇게 하나님이 해월(海月) 선생을 통(通)해서 우리 인간(人間)에게 큰 희망(希望)을 주는

숨은 뜻이 은밀(隱密)하게 담겨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인 박(朴)이, 이 안동의 박(朴)에서 통치(統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 골짜기(谷)인 박(朴)에서 통치하게 된다는 말을 아주 조심성 있게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까지 명산 선생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신농행자(神農行者)가 와서 박곡(朴谷)을 가르쳐 주었다고 했는데,

신농행자(神農行者)란 누구를 말합니까?” 라고 묻자

 

명산 선생이 말하였다.

“신농씨(神農氏)는 중국(中國) 전설상의 제왕(帝王)이며, 삼황(三皇)의 한 사람으로,

(姓)은 강(姜)씨, 형상(形象)은 인신우두(人身牛頭: 사람 몸에 소의 머리),

화덕(火德)으로 염제(炎帝)라고도 하며, 농업(農業), 의료(醫療), 약사(藥師)의 신(神)이며,

또한 팔괘(八卦)를 겹쳐서 64괘를 만들어 역(易)의 신(神), 주조(鑄造)와 양조(釀造) 등의 신(神)이 되고,

교역(交易)법을 가르쳐 상업(商業)의 신(神)으로 되어 있다. 재위는 124년으로 전한다.

일반적으로 신농행자(神農行者)라 하면, 신농(神農)의 도(道)를 행(行)하는 사람이라는 말로,

곧 농부(農夫)란 의미이다.

우리나라 말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통상적으로는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農夫)로 알고 있지만,

여기에는 보다 더 큰 뜻이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32에,

 

牛性農夫(우성농부) 石井崑(석정곤)

我邦之人(아방지인) 君知否(군지부)

 

우성(牛性)정도령이란, 농부(農夫)이고 또한 석정곤(石井崑)이라고도 하는데,

우리 나라 사람으로 우리의 임금이신데도 사람들이 통 알지를 못하는구나.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4에,

 

坤牛乾馬(곤우건마) 牛性理(우성리)

和氣東風(화기동풍) 眞人出(진인출)

 

곤우건마(坤牛乾馬)하늘은 말(馬)이고 땅은 소(牛)인데, 즉 천지(天地) 아들인 우성(牛性)이란

진인(眞人)이 화(和)한 기운(氣), 봄바람(春風)을 몰고 진인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하여 태어나서,

세상(世上)을 개벽(開闢)하는 진인(眞人)을 우성(牛性)이라고 한다는 말이다.

 

즉 이와 같이 농부(農夫)란,

진인(眞人) 정도령으로 인생(人生)을 추수(秋收)하는 사명(使命)을 가지고 오신 천지음양(天地陰陽)되시는

진인(眞人) 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말하였다.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신농행자(神農行者)라고 한 말은,

한문학(漢文學)을 공부한 사람에게는 신농씨(神農氏)의 도(道)를 행(行)하는 사람으로 농부(農夫)로 해석되게 하였지만, 실는 신인(神人)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한 것이군요.

 

또한 유학(儒學)을 하는 선비로서 신인(神人)을 만나서 썼다고 할 수는 없으니,

비밀(秘密)을 감추기 위해 신농행자(神農行者)라고 써 놓은 것으로써,

결국에는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으로 태어나서 이 사실을 알고 밝힐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그렇게 표현하신 것이 틀림없군요.“ 라고 말하자

 

곁에 있던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 박곡기(朴谷記)에는 박(朴)이라는 말과 골짜기(谷)라는 말이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고 했는데,

좀더 풀어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금 설명을 시작하였다.

 

 

“《중화도교대사전(中華道敎大事典)》에 박(朴)이란 말을 정의하기를,

 

본성(本性), 본질(本質), 즉 도(道)라고 하였다.

이 말의 어원(語源)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였다.

 

 

《위원(魏源)의 노자본의(老子本義)》에서,

 

(朴)이란 천지의 시작이며(天地之始),

만물의 어머니요,

 

『一切具體賜物(일체구체사물) 出於朴(출어박)

 

일체(一切) 구체(具體)적인 사물(事物)이 모두가 다 박(朴)에서 나온다.

 

 

『器卽(기즉) 有名之萬物(유명지만물)

 

(朴)이 나누어져 된 것을 그릇(器)이라 하고,

그릇(器)이란 만물의 이름이다.

 

 

內心淸虛(내심청허) 思慮慾望(사려욕망) 盡除(진제)

返朴歸眞(반박귀진) 卽見素抱朴也(즉견소포박야)

卽與道合一(즉여도합일)

 

 

마음 속이 청허(淸虛)하고, 사려욕망(思慮欲望)이 다 제거(盡除)되면,

(朴)으로 복귀(復歸)하고, 으로 돌아(歸眞)가는 것을 견소포박(見素抱朴)이라고 하였다.

즉 이 말은 도(道)와 하나가 된다는 말이라고 하였다.

 

 

또한 《회남자(淮南子)》에

 

『朴卽道(박즉도) 在天地初闢(재천지초벽),

萬物未生之時(만물미생지시),

世界就是(세계취시), ‘混沌爲朴(혼돈위박)(적)

 

(朴)이란 즉 도(道)인데, 천지(天地)가 처음으로 열릴 때,

만물(萬物)이 아직 생기지 아니하였을 때,

이와 같은 혼돈(混沌)된 상태를 박(朴)이라고 한다.

 

 

포박(抱朴)이란 말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19장 환순장(還淳章)에 나오는 말로,

 

見素抱朴(견소포박) 少私寡欲(소사과욕) 持守勿矢曰抱(지수물시왈포)

朴素敦厚曰朴(박소돈후왈박)

 

(抱) 손에 넣어서 잃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朴)이란 소박(朴素)하고 돈후(敦厚)한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포박(抱朴)이란, 도(道)인 박(朴)을 손에 넣은 것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하였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32장 성덕장(聖德章)을 보면

 

道常無名(도상무명)

天下不敢臣(박수소천하불감신)

候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万物將自賓(만물장자빈)

天地相合(천지상합) 以降甘露(이강감로)

民莫之令而自均(민막지령이자균)

制有名(시제유명)

名亦既有(명역기유)

天亦將知之(천역장지지) 知之所以不殆(지지소이불태)

譬道之在天下(비도지재천하)

猶川谷之與江海(유천곡지여강해)

 

참으로 도(道)란 이름이 없는 것이다.

()이 비록 소(: 작다, 어린아이)이나, 천하(天下)의 누구도 신하()로 삼지 못한다.

후왕(侯王)이 만일 그 박()을 손에 넣는다면, 천하만물(天下萬物)이 자연히 그 덕()에 복종할 것이다.

후왕(侯王)의 동작(動作)이 능히 하늘과 하나가 되니, 하늘은 또한 감로(甘露)를 내리니

백성들은 저절로 명령하지 않아도 잘 다스려진다.

() 즉 도()가 유명(有名) 즉 만물(萬物)을 짓고 다스리니

이름이 있는 물(物)은 정욕(情欲)으로, 도(道)와 덕(德)에 이반(離叛)하지만,

사람이 능히 도(道)와 덕(德)을 거행(去行)하면, 하늘도 또한 그를 스스로 아는 것이다(河上公 註).

하늘이 그를 알고 있으면, 조금도 위태롭지 않은 것이다.

비유하건대 도()와 하나가 된 후왕(侯王), 천하(天下)의 사람과 하나가 되어 있다는 말은,

마치 모든 내()와 골짜기()의 물이, ()과 바다()로 흘러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1.(道)인 박(朴)이 비록 이름도 없고 어린 아이와 같지만,

천하(天下)의 그 어느 누구도 그 박(朴)을 신하(臣下)로 삼을 수 없다고 하였다.

 

2. 후왕(侯王)이 박(朴)을 손에 넣은 즉, 천하만물(天下萬物)이 모두 그에게 복종하게 되며,

 

3. 그가 하늘과 하나인즉, 상응(相應)하여 하늘은 상서로운 감로(甘露)를 내린다고 하였다.

 

4. (道)와 하나가 된 후왕(侯王)이 천하(天下)에 있는 것을 비유하여,

모든 내(川)와 골짜기(谷)의 물이, 강(江)과 바다(海)로 흘러 들어가는 것과 같이,

천하만물(天下萬物)이 그에게 복귀한다고 하는 것이다

진실로 위대한 지배자인 후왕(侯王)은 도(道)와 하나가 된 성인(聖人)인데,

그 도(道)와 하나가 된 성인(聖人)의 지배하에서만 진정한 평화(平和)가 실현(實現)된다는 말인 것이다.

 

 

그러면 이번에는 골짜기(谷)에 대하여 설명하겠다.

 

(谷)이란,

곡식(穀食), 또는 (浴)이라 쓰기도 하고, (道), 또는 (神)이란 의미로 쓰이는데,

도덕경(道德經) 제6장 성상장(成象章) 곡신불사(谷神不死)라고 하였다.

즉 곡신(谷神)은 죽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곡(谷)이란 기른다(養)는 의미가 있는데,

(道)는 만물(萬物)을 기르므로, 만물(萬物)을 기르는 신(神)을 의미(意味)하는 말에서 온 것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28장 반박장(反朴章)을 보면,

 

『知其(지기웅) 守其(수기자) 為天下谿(위천하계)

為天下谿(위천하계) 常德不離(상덕불리)

復歸於嬰兒(복귀어영아)

知其(지기) 守其(수기) 為天下式(위천하식)

為天下式(위천하식) 常德不忒(상덕불특) 復歸於無極(복귀어무극)

知其(지기) 守其(수기) 為天下谷(위천하곡)

為天下谷(위천하곡)常德乃足(상덕내족) 復歸於朴(복귀어박)

散則為器(박산즉위기)

聖人用之則為官長(성인용지즉위관장) 故大制不割(고대제불할)

 

스스로 그 존귀(尊貴: 雄)함을 알고, 그 비천(卑賤: 雌)함을 지키는 것이 천하(天下)의 골짜기(谷)인 것이다.

겸하(謙下)하기를 마치 흘러 들어가는 깊은 골짜기와 같이 한다면, 참으로 그 덕()이 몸에서 떠나지 않으니,

무심한 어린아기(嬰兒)로 복귀(復歸)하게 되는 것이다.

그 백(白: 밝게 알다)을 알고, 그 흑(黑: 모르는 척 침묵하는 것)지키는 것이 천하의 모범(天下式)이 되는 것이니

천하의 모범이 되면, 진실로 덕(德)에서 어긋나지 않으니, 무극(無極: 不老長生)에 복귀(復歸)하는 것이다.

그 영화()를 알고, 그 오욕()을 지킨 즉, 천하(天下)의 골짜기()가 되고

천하(天下)의 골짜기()가 되면, 참으로 그 덕()이 머무르니 박()에 복귀(復歸)하는 것이니라.

(朴)이 나누어져서 그릇(器)이 되는데,

()인 성인(聖人)이 그릇()을 들어 쓴즉, 관장(官長)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이 들어 쓴다는 것은, 대도가 천하를 다스리는 것과 같이 아무런 상해(傷害)가 없는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이 설명을 마치자 모두들 놀라워하였다.

 

 

그 때 지금까지 조용히 듣고만 있던 한 사람이 말하였다.

 

“그 골짜기(谷)를 박(朴)이라고 하고,

그 박(朴)을 성인(聖人)이라고 하였으니,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 있는 신농행자(神農行者)인 정도령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지만,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장자(長子)란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골짜기 이름(谷名)을 ‘황(黃)’이라 하지 않고,

우주만물(宇宙萬物)의 근본(根本)인 도(道)를 뜻하는 ‘박(朴)’이라 칭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고 하였군요.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갑을가(甲乙歌) Ⓟ114를 보면,

『세인부지 정변박(世人不知 鄭變朴)

 

세상 사람들은 왜 정도령이 박(朴)으로 바뀌는 지를 모른다고 하였으나,

이제는 해월(海月) 선생으로 말미암아 그 정(鄭)이 박(朴)으로 바뀌는 것을 분명(分明)하게 알겠습니다.

그래서 사람도 박(朴)이요,

골짜기(谷)도 다 같은 박(朴)이라고 했군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시 한 사람이 질문을 하였다.

 

 

“해월(海月) 선생께서 후박곡기(後朴谷記),

 

猶古人(박유고인) 玄玄(현현) 又玄之道(우현박지도)

 

(朴)이란 오히려 고인(古人)의 심원한 도(玄玄)이고,

또한 하늘의 심원하고 순수한 도(玄朴之道:현박지도)를 박(朴)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고인(古人)이란 정확히 무슨 말입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이 다시 설명하였다.

 

 

‘고인(古人)이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398에,

 

【烈士貞(열사정) 泥塗轉換(이도전환) 古人(고인) 靑此(청차)

 

열사(烈士)이고 정조(貞)가 있는 사람들이 진흙탕에 더럽혀져도,

돌이켜서(轉換:전환), 고인(古人)이 이들을 깨끗하게 씻어준다고 하였다.

한 마디로 고인(古人)이란 바로 구세주(救世主)정도령이란 말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의 말운론(末運論) Ⓟ31에,

 

古人(고인) 鄭氏(정씨) 牛性(우성)

 

고인(古人)이란, 우성(牛性)정도령이라고 하였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의 제15장 현덕장(顯德章)을 보면,

 

古之善為士者(고지선위사자) 微妙玄通(미묘현통) 深不可識(심불가식)

 

진실로 옛날의 선비된 (古之善為士者)미묘(微妙)하여 하늘과 통하니, 그 속의 깊이를 알지 못한다.

古之善為士者(고지선위사자) : 득도한 사람

 

 

夫唯不可識故強為之容(부유불가식고강위지용)

與兮若冬涉川(여혜약동섭천)

猶兮若畏四鄰(유혜약외사린)

儼兮其若客(엄혜기약객)

渙兮若冰之將釋(환혜약빙지장택)

 

억지로 이를 형용하여 말한다면,

(거사할 때 매우 신중함이) 마치 겨울에 내(川)를 건너는 것과 같고,

(그의 진퇴(進退)) 마치 법(法)을 어기고,

그 이웃들이 이를 알까 봐 두려워하는 것과 같고,

마치 나그네(客), 주인의 엄숙한 모양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고,

정욕이 제거되는 것이, 얼음이 장차 녹으려는 것과 같고,

 

 

敦兮其若朴(돈혜기약박)

曠兮其若谷(광혜기약곡)

渾兮其若濁(혼혜기약탁)

孰能濁以靜之徐清(숙능탁이쟁지서청)

 

돈후(敦厚)하기가 마치 박(朴)과 같고,

관대(曠)하기가 골짜기(谷)와 같고,

혼연(混)하여 마치 탁(濁)한 것 같고,

 

((眞)가지고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다)

 

어느 누가 진실로 이 혼탁(濁)한 것을 진정(鎭靜)시켜서, 서서히 맑게(徐清)할 것인가?***

 

 

孰能安以久(숙능안이구) 動之徐生(동지서생)

保此道者不欲盈(보차도자불욕영)

夫唯不盈(부유불영) 故能蔽不新成(고능폐불신성)

 

어느 누가 안정(安)시켜서 이를 움직여, 서서히 장생(徐生:서생)을 시키겠는가?

이 도(道)를 보지(保持)하는 자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데,

대저 욕심이 없는 즉, 광영(盈)을 숨기며 부귀공명을 이루려 하지 않는 것이다.

 

 

이 글에서 하상공(河上公)은, 득도(得道)한 사람을 바로 옛 선비(古之善為士者)라고 하였다.

즉 도(道)와 하나가 된 말세(末世)에 태어날 진인(眞人)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드러내는 글이다.

 

(古)자란 시작 즉 비롯하다(始) 라는 의미가 있으니,

 

고인(古人)이란 인간의 시조(始祖)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즉 고인(古人)이란 바로 ()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14장 찬현장(贊玄章)을 보면,

『執以御之有(잡고지도이어금지유)

以知古始是謂道紀(이지고시시위도기)

 

성인(聖人)이 고도(古道)가 낳은 하나(一)를 손에 넣어서 만물을 다스리니,

지금()에 당하여 하나()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능히 고시(古始) 즉 상고시대(上古時代)에 만물의 시원(始原)인 하나(一)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이 하나(一)를 도기(道紀) 즉 도(道)의 근원(根源), 근본(根本), 본질(本質)이라고 한다.

 

河上公註(하상공주)

聖人執守古道生一以御物(성인집수고도생일이어물), 知今當有一也(지금당유일야),

人能知上古本始有一是謂知道綱紀也(인능지상고본시유일시위지도강기야)

 

 

이만 하면 해월(海月) 선생이 말씀하신 그 고인(古人)이란 말이 무슨 의미인지 충분히 알겠는가?“ 라고 하자

 

한 사람이 말하였다.

“결국 원시반본(原始返本)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이군요.” 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때 한 사람의 커다란 목소리가 들렸다.

 

焉一朝(홀언일조) 合衆美(합중미)

而爲我之樂土(이위아지낙토)

此則(차즉) (천호) 德乎(아덕호)

我者(아자야)

 

아무도 돌보지 않아 버려진 땅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아름다웁게 하며,

또한 우리를 위하여 즐거운 낙토(樂土)가 되게 하는데,

이는 (川:인천)에 있는 내 임금의 덕이요(我德:아덕),

나의 후손이라고(我者:아자) 하였습니다.

 

 

隱顯(곡지은현)

有數用舍(성유수어박지용사)

得名(득명이박) 不亦宜乎(불역의호)

 

골짜기(안동의 박곡)가 세상에 숨겨졌다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다는 것은(隱顯:은현),

진실로 박(朴)이 버려지고 쓰여지는 것(用舍:용사)이 이미 정해진 운명(有數:유수)이 있다는 것인데,

(朴)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는 것(得名)이 또한 마땅하지 않은가?

 

 

이 말은 지금까지 숨겨져 왔던 박곡(朴谷)이, 크게 이름이 날 것(得名)이라는 말로,

이 곳으로 수도가 옮겨진다는 말이 틀림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좀더 자세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금 예의 차분한 음성으로 말하였다.

 

“모든 예언서(豫言書)마다 말세(末世)에 생명(生命)을 보존하려면 궁(弓) 즉 궁궁(弓弓)이 이롭거나,

혈하궁신(穴下弓身) 즉 혈(穴) 아래 궁신(弓身), 곧 궁(弓)을 알면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 왜 혈하궁신(血下弓身)이라 했는가 하니,

(穴)이란

지기(地氣) 또는 지령(地靈)인 생기(生氣)가 한 지점에 뭉쳐 있는 곳으로,

음양(陰陽)이 배합(配合)하여 산수(山水)의 정기(精氣)가 모여 있는 결혈처(結穴處)를 이르는 말이다.

보통 우리들이 부르기를 명당(明堂)이라고 하는 것이다.

 

명당(明堂)이란

(周)나라 때부터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황제(皇帝)가 천신(天神)에게 제사지내는 곳을 말하였는데,

후에는 황제(皇帝)가 거처하는 궁궐(宮闕)을 명당(明堂)이라 했다.

다시 말하면 문무백관(文武百官)을 거느리고, 정사(政事)를 보는 궁궐(宮闕)을 말한다.

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에서는 양택(陽宅)이나, 음택(陰宅)의 길지(吉地)를 통칭하여 명당(明堂)이라 한다.

 

또한 생기(生氣)가 집결(集結)한 진혈(眞穴) 자리를 태극(太極)이라 부르고,

결혈처(結穴處)의 요철을 양의(兩儀)라 하고,

와겸유돌(窩鉗乳突)을 사상(四像)이라 하며 구분(區分)하는 것이다.

 

혈처(穴處) 주위에는

왼쪽청룡(靑龍),

오른쪽백호(白虎),

앞쪽주작(朱雀),

뒤쪽현무(玄武)가 있어서,

태풍(颱風), 지진(地震), 해일(海溢) 같은 주위 환경의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를 받게 되는 것이다.

 

명당(明堂)도 내외(內外), 대중소(大中小)로 나누어 구분하는 것이다.

사람이 사는 곳을 양택(陽宅)이라 하는데,

양택(陽宅)으로서 명당(明堂) 중의 대명당(大明堂)은 천자(天子)가 거처하는 궁궐(宮闕)이 있는 곳으로

나라의 수도(首都)가 되는 곳이다.

 

대개 나라의 수도(首都)가 되는 제도(帝都)는,

천자(天子)가 계시면 또한 만방(萬方)의 집결지(集結地)이며,

만법(萬法)이 이 곳에서 나와 국민을 다스리고, 정사(政事)를 보는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위로는 하늘의 천성(天星局)에 합치(合致)하고,

아래로는 정룡(正龍)인 산의 왕기(王氣)를 모은 연후라야 제도(帝都)가 건립(建立)되는 것이다.

대개 하늘에는 제좌성궁(帝座星宮)이 되고,

땅은 제좌도회(帝座都會)가 되는 것이니,

이와 같이 하늘의 상(天象)과 땅의 형(地形)이 일치(一致)하여야 하는 것이다.

 

또한(垣)에는 자미(紫微), 태미(太微), 천시(天市), 소미(小微)가 있다.

(垣) 중에는 제좌(帝座)가 있는데, 소미원(小微垣)만은 사대부(士大夫)의 자리로서 제좌(帝座)가 없는 것이다.

자미원(紫微垣)이 사원(四垣) 가운데 중추(中樞)가 되는 곳이다.

그리하여 건도처(建都處)는 산천(山川)의 형세가 모름지기 이와 같이 천성원국(天星垣局)(合)하여야

하는 것이다.

천문지(天文志)에 중천북극(中天北極)에 보이는 자미성원(紫微星垣)은 천황(天皇)의 진극(辰極)이니,

태을(太乙)이 상거(常居)하는 곳으로, 극성(極星)은 이동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孔子)가 이르기를 북진(北辰)이 그 곳에 거하고, 뭇 별들이 이에 공(拱: 둘러싼다)한다고 한 것이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283을 보면,

 

夫七星者(부칠성자)北極水星也(북극수성야)天一生水故(천일생수고)

一曰 主星(일왈 주성야)

二曰 樞星(이왈 추성야)

三曰 紫微星(삼왈 자미성야)

四曰 七元仙君(사왈 칠원선군야)

五曰 北斗九辰(오왈 북두구진야)

六曰 弓弓乙乙星(육왈 궁궁을을성야)

七曰 穀星(칠왈 곡성)이시니

 

七宮之中(칠궁지중)에 各有七精靈神(각유칠정령신)하

率列位諸星(영솔열위제성)하시고 從其十二分野(종기십이분야)하야

列位衆星(열위중성)으로 各行其道(각행기도)할새

以二十八宿(이이십팔수)로 定其度將(정기도장)하고

以十二建星(이십이건성)으로 定其內務數將(정기내무수장)하고

列坐十二宮中(열좌십이궁중)하야 行其八卦法度(행기팔괘법도)하야

成其四時之節符(성기사시지절부)하니라.

 

 

북두칠성(北斗七星)이란 북극(北極)의 수성(水星)인데, 천일(天一)이 생수(生水)하는 고로,

주성(主星)

추성(樞星)

자미성(紫微星)

칠원선군(七元仙君)

북두구진(北斗九辰)

궁궁을을성(弓弓乙乙星)

곡성(穀星)이니,

 

이 별 속에는 각기 일곱의 정령신(精靈神)이 있는데,

모든 뭇 별들을 영솔(領率)하고 열두(十二) 분야(分野)로 나누어,

수많은 별들을 각기(各其) 그 도(道)를 행하게 하고,

28수(二十八宿)의 우두머리(將帥)를 정하고,

또한 열두 별을 내무(內務)를 맡는 장수(將帥)로 정하고,

열두 궁(宮)으로 벌려 않혀서, 팔괘(八卦) 법도(法度)를 행하게 하여,

사시(四時)절부(節符)를 이루게 하는 별이라.

 

이 말은 직접 하나님께서 밝힌 글인 것이다.

 

그래서 조금도 틀림이 없는 말인 것이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천지(天地)의 모든 것을 주관하는 별이라는 것이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P 284 을 보면,

 

聖道(성도)난 如天(여천)하고

賢德(현덕)은 如地(여지)하나니

聖賢兩德之合(성현양덕지합)眞君子也(진군자야)

 

君子(군자)난 天君之子也(천군지자야)

 

罡北斗(천강북두) 七元仙君也(칠원선군야)

 

 

성인의도(聖道)는 하늘(天)과 같고,

어진 덕(賢德)은 땅(地)과 같으니,

(聖賢) 의 양덕(兩德)이 하나로 된 것이, 진군자(眞君子)이다.

 

군자(君子)를, 천군의 아들(天君之子:천군지자)이라 하는데,

 

이를 또한, 천강북두(天罡北斗) 칠원선군(七元仙君)이라 하였다. ***

 

 

중화도교대사전(中華道敎大辭典)에서 《성군(星君)란을 보면,

 

星神中居(성신중거) 最高位爲(최고위위)

中央紫微北極大帝(중앙자미북극대제)

(즉) 北斗星(북두성)

又稱北辰(우칭북진)

 

(星神) 중에 최고위(最高位)자를,

하늘 한가운데 있는 자미북극대제(紫微北極大帝)라고 하는데,

이는 곧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 하기도 하고,

또한 북진(北辰)이라 하였다.

 

 

북두구진성군(北斗九辰星君)〉란을 보면,

 

북두(北斗)란 천지(天地)의 대덕(大德) 대화(大化)이며,

진기(眞氣) 또는 정도(正道)를 뜻하며,

현상(玄象)을 나타내며,

중천(中天)에서 운행(運行)하며,

사시(四時)를 세우고,

오행(五行)다스리며,

만물(萬物)을 죽이고 살리는 생살권(生殺權)을 가지고 있다. *******

 

또한 천지(天地)를 통치(統治)하고,

사람들의 선악(善惡)을 관찰하여 기록하며,

또한 그가 이른바 다스리지 않는 것이 없는 별이다 라고 했다. ***

 

 

하도경(河圖經)과 방통도(旁通圖)〉를 보면,

 

북두(北斗)

구천(九天)의 정혼(精魂)이요,

구지(九地)의 영백(霙魄)이며,

구성(九星)의 묘상(妙象)이며,

구주(九州)의 위신(威神)이라고 하였다.

 

 

또한〈북두칠원선군(北斗七元仙君)〉란을 보면,

 

北斗(북두) 在天居天之中(재천거천지중)

在人居人之心(재인거인지심)

心卽北斗(심즉북두)

北斗卽心(북두즉심)

如卽心是佛(여즉심시불)

佛是心是也(불시심시야)」***

 

북두(北斗)란 하늘의 한가운데(天之中) 있으며,

사람에게는 사람의 마음속(人之心)에 거하니,

마음(心)이 곧 북두(北斗).

북두(北斗)가 곧 마음(心)이니라. ***

 

이것은

마치 마음이 부처요(心是佛),

즉 부처(佛)가 마음(心)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북두(北斗)란을 보면,

 

북두(北斗)란 남두(南斗)의 대칭이 되는 말로 북쪽에 있으면서,

손잡이가 달린 술잔 모양이라서 북두(北斗)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또한 칠정성(七政星:天地人과 四時)이라고 한다.

 

 

〈진서(晋書) 천문지(天文志)〉를 보면,

 

북두칠성(北斗七星)이 태미(太微)의 북쪽에 있으며,

칠정(七政)의 추기(樞機)이며,

음양의 원본(原本)이라 했다.

 

그러므로

 

천중(天中)에서 운행하며, 나아가 사방(四方)을 다스리며,

또한 사시(四時)를 세우며,

오행(五行)을 다스린다.

 

(魁) 사성(四星)을 선기(旋璣)라 하고,

(杓:柄) 삼성(三星)을 옥형(玉衡)이라고 하며,

또한 북두 즉 인군(人君)(象)이라 하고

호령(號領)하는 주(主)라 하고,

또는 제거(帝車:天帝의 수레)라고도 한다.

 

첫째 별을 천추(天樞)

둘째 별을 선(璇)

셋째 별을 기(機)

넷째 별을 권(權)

다섯째 별을 옥형(玉衡)

여섯째 별을 개양(開陽)

일곱째 별을 요광(搖光)이라 한다.

 

 

북두칠성(北斗七星)

 

첫 번째 별은

또한 탐랑성(貪狼星)이라 하는데,

(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의 수명복록(壽命福祿)을 관장(管掌)하고

세인(世人)들의 구관(求官) 구직(求職)의 일을 주관한다.

 

두 번째 별은

거문성(巨文星)이라 하는데,

(丑)띠 생과 돼지(亥)해에 태어난 사람의 수명복록을 관장하며,

세인(世人)들의 선학(仙學)과 도의 일(道之事)을 주관한다.

 

세 번째 별은

녹존성(祿存星)이라고 하고,

호랑이(寅)해와 개(戌)의 해에 태어난 사람의 수명복록(壽命福祿)을 관장하며,

세인(世人)들의 주택(住宅)과 재물(財物)의 일을 주관하고,

 

네 번째 별은

문곡성(文曲星)이라 하며,

토끼(卯)해와 닭(酉)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의 수명복록(壽命福祿)을 관장하며,

세인(世人)들의 수복(壽福)과 신상(身上)의 일을 주관한다.

 

다섯 번째 별은

염정(簾貞)이라 하고,

(龍)해와 원숭이(申)해에 태어난 사람의 수명복록(壽命福祿)을 관장하고,

세인(世人)들의 혼인(婚姻)과 처첩(妻妾)의 일을 주관한다.

 

여섯 번째 별은

무곡(武曲)이라 하며,

(巳)의 해와 양(未)해에 태어난 사람들의 수명복록(壽命福祿)을 관장하고,

세인(世人)들의 생업(生業)과 재금(財金)을 일으키는 일을 주관한다.

 

일곱 번째 별은

파군(破軍)이라 하고,

(午)띠 해에 태어난 사람의 수명복록(壽命福祿)을 주관하고,

세인(世人)들의 복덕(福德)과 상모(相貌), 처첩(妻妾), 노비(奴婢)의 일들을 관장하는 것이다.

 

여덟 번째 별은

좌보(左補)이라 하고,

천하만국(天下萬國)을 사찰(査察)하고,

나라 대신(大臣)들의 상(賞)과 과실(過失), 그리고 죄(罪)의 유무(有無)를 관장하고,

또 북두(北斗) 곁에서 주로 인명(人命)을 계산(計算)한다.

 

아홉 번째 별은

우필(右弼)이라 하는데,

좌보(左補)성과 비슷한 일을 한다.

 

 

회남자(淮南子) 제8권 본경훈(本經訓)에,

 

瑤光者(요광자) 資糧萬物者也(자량만물자야)

 

요광(瑤光)은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일곱번째 별로 파군성(破軍星)이라고도 하는데,

만물(萬物) 양식(糧食)을 대주는 별이라고 하였다.

 

이상은 우리가 잘 아는 자미성(紫微星)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설명하는 글들인 것이다.

 

 

천하(天下)의 산맥이 곤륜산(崑崙山)에서 일어났는데,

그 중 대간룡(大幹龍)이 장백산맥의 백두산(白頭山)을 거쳐 금강산(金剛山), 태백(太白), 소백(小白)산맥으로

뻗어나온 것이다.

대간룡(大幹龍)이 종기(種氣: 기를 모음)된 곳은 반드시 천하(天下)의 중추(中樞)가 집결(集結)하는 곳이며,

대원국(大垣局)을 이루는 곳으로서 천자(天子)의 제도(帝都)가 건립(建立)되어지게 되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은 명당(明堂)이라고 하면, 명산(名山)이나 깊은 산속을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명산(名山)의 정기(精氣)가 융결(融結)하는 곳은 산이 다한 곳(窮)인 것이다.

(龍)이 다한 곳에는 물이 모이고(山窮水會:산궁수회),(穴)을 안아싸고 흘러 나가는데,

또한 그 물은 나가기가 아쉬운 듯이 조용히 천천히 지(之)자 또는 현(玄)자 형태로 흘러가는 것이다.

이 곳을 합수처(合水處) 또는 파구처(破口處)라 이르는데,

이와 같이 산이 다한 곳에 진룡(眞龍)이 열매를 맺는 것이다.

비유한다면, 나무에 열매가 맺는 곳은 굵은 줄기가 아니라

나뭇가지의 맨 끝에 가장 크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우리 나라의 지세지형(地勢地形)을 보도록 하자.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했을 때

 

왼쪽이 청룡(靑龍)으로서 일본 열도가 태평양의 거센 파도와 태풍을 막아 주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백호(白虎)로서 중국 대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은 지리(地理)로 볼 때, 우리를 모시고 있는 시녀(侍女)의 모습인 것이다.

지리(地理)에서 의미하는 데로 그렇게 조만간 된다는 것이다.

 

북쪽은 현무(玄武)로서 장백산맥이 버티고 있어서, 겨울철의 차가운 북서계절풍을 막아주고,

 

남쪽은 주작(朱雀)으로서 대만, 필리핀 군도, 오끼나와 등이 조공(朝貢)을 바치러 와서,

나직이 엎드리고 문안(問安)드리는 모습인 것이다.

 

또한 동해 바다와 서해 바다의 물이 제주도 앞에서 서로 만나 정(情)을 나누는 모습이 다정한 것이다.

이와 같이 산이 다하면 물이 만나는 것이다.

기후 또한 사계절(四季節)이 뚜렷하고,

겨울철에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있어서 추위가 심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지세지형(地勢地形)으로 보아도 우리 나라는 명당국가(明堂國家)인 것이다.

명당(明堂)은 바로 천자(天子)가 거처하는 혈(穴)이므로,

우리나라가 바로 미래(未來)의 천자(天子)이신 정도령이 거처하는 곳으로서,

예언서(豫言書)마다 만방(萬邦)의 부모국(父母國)이요,

도하지(道下止)와 길지(吉地)

십승지(十勝地) 등으로 표현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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