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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남조선(南朝鮮)의 배<7>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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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雪中梅 2021. 6.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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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남조선(南朝鮮)의 배<7>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해월선생의 유품

 

 

남조선(南朝鮮)의 배 <7>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10에,

 

畵牛觀則(화우관즉) 眞春花發是也(진춘화발시야)

百年文章宇宙客(백년문장우주객) 三日江山富貴花(삼일강산부귀화) .....

歲豊瀛蓬(세풍영봉)

勝酒(승주) 好大翁(호대옹)

 

삼신산(三神山)영주 봉래(瀛蓬)에는, 세세 풍년(歲豊)이 들고

승리의 술(勝酒:승주), 즉 정도령의 술에 매우 기뻐하는 아버지(好大翁)라고 하였다.

 

결국은 황(黃)이 비(雨)를 얻어서 사람을 살린다는 말인 것이다.

또한 매화(梅)나 황(黃) 바로 이긴 자(勝)로서,

그 일(事) 을 맡은 사람이며,

또한 아기장수인 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라고 설명을 하자

 

또 한 사람이 질문을 하였다.

"바로 잡는 것(政)이 뜰에 매화라고 하였는데, 그 정(政)이란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을 하였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6장 106편에,

 

정정자악경소장(亭亭紫嶽擎宵壯)

혼혼진원출동지(混混眞源出動遲)

첨약재전아재후(瞻若在前俄在後)

생하동국부동시(生何同國不同時)

동남주절차작급(東南柱折嗟作及)

오백년흥미역기(五百年興未易期)

위문우금종정자(爲問于今從政者)

어인용력숙능지(於仁用力孰能之)

 

높이 솟은 자색빛의 산(紫嶽:자악)이, 힘차게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데,

헤아리기 어려운 진원(眞源: 사물의 근본)이, 골짜기에 늦게 나오는구나.

그 진원(眞源)을 쳐다보니, 전에 존재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후세에 존재하게 되니,

태어나기는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 어찌하여 운명(時)은 같지 않은가?

동남(東南)에서 기둥(柱:주)이 되는 큰 인물이 결단을 하니, 아! 비로소 일어나서 이루게 되어,

오백년(五百年) 동안 흥(興)했지만, 미래(未)에는 반드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지금 정치하는 사람(從政者:종정자)에게 묻노니,

(仁)보다는 힘(力)으로 정치(政治)를 하니, 어느 누가 인(仁)으로 정치(政治)할 수 있겠는가?“

 

라고 하자

 

한 사람이 질문을 하였다.

“자악(紫嶽)에서 진원(眞源)이 나온다고 하였는데, 자악(紫嶽)과 진원(眞源)은 무엇을 말합니까?”

 

“자악(紫嶽)이란 자색빛이 나는 산이란 말인데,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1을 보면,

 

眞鄭(진정) 南紅葉島(남홍엽도) 紫雲山(자운산) 紫雲城(자운성) 靑鶴洞(청학동)

 

진인(眞人) 정도령이 계신 곳을 자운산(紫雲山), 자운성(紫雲城), 청학동(靑鶴洞)이란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을 보면,

 

必符受(필부수) 日月之瑞(일월지서) 有受命(유수명) 之符(지부)

紫氣霱(자기휼화)

(상) 月出(월출)

 

 

천명(天命)을 받은 토(土) 즉 황(黃)이, 일월(日月)의 상서로움을 받으니

자색기운(紫氣)과 상서로운 구름이 빛나는 것(霱華:휼화)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에게 자색구름과 서기(瑞氣)가 따라다닌다는 말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자미성(紫微星), 또는 궁궁을을성(弓弓乙乙星)이라고도 하는데,

그 자미성(紫未星)이 인간으로 화현(化現)하였으니 자색기운(紫氣)이 그를 따라다닌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러니 그가 있는 곳을 자운산(紫雲山), 자하성(紫霞城), 청학동(靑鶴洞), 자악(紫嶽)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그가 있는 곳을 홍엽도(紅葉島)라 하였는데, 홍엽(紅葉)이란 말은 단풍나무 뜻하는 말인 것이다.

그의 집에 신(神)을 뜻하는 단풍(丹楓)나무심어져 있기 때문에 홍엽도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이미 앞에서 밝혔던

것이다.

 

또한

(眞源)이란 사물(事物)의 근원(根源)이란 뜻이니, 바로 (道),(性),(理)로 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세상이 끝날 무렵에 나타나기에 늦게 나온다고 했다.

 

그리고 세 번째 구절 「재전아재후(在前俄在後)

즉 전에도 존재했는데 후에도 존재하게 된다 하였으니,

다시 오실 것이란 것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에게 당시에는 신으로 모습을 나타냈지만,

후에는 인간으로 태어나기에 해월(海月) 선생과는 그 주어진 운명(時)이 다르다는 것이다.“

 

동남이란 어디를 두고 말합니까?”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11에,

『淸風聖德布南東(청풍성덕포남동)

 

맑고 밝은 모습(淸風)의 성인(聖人)의 덕(德)이, 동남(東南)쪽으로 펼쳐진다고 하였다.

 

또한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12장 55편에,

동남가려시봉래(東南佳麗是蓬萊)

 

동남(東南)쪽이 아름다운 곳으로 되는 것도, 봉래(蓬萊)가 그렇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봉래(蓬萊) 정도령의 별칭(別稱)으로 정도령이 미래에 동남(東南)쪽으로 옮겨 가게 되는데,

이 곳에서 성인(聖人)의 덕(德)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동남(東南)쪽이란 구체적으로 어디를 말합니까?”

“우리 나라 동남(東南)쪽이라면 어디를 말하겠는가?

확실한 곳은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겠다.

 

또한 오백년(五百年) 동안 조선(朝鮮)이 흥(興)했지만,

결국 미래에는 동남(東南)쪽으로 자리를 옮겨,

정도령이 인(仁)에 의한 올바른 정치(政治)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토정선생비결(土亭先生秘訣)에,

 

『五百年運(오백년운) 有誰能者(유수능자)

五百年後(오백년후) 無限之年(무한지년) ......

兩白云何(양백운하) 一米一塩(일미일염)

 

이씨왕조(李氏王朝)가 오백년(五百年)의 운인데, 누가 능히 알 수 있겠는가?

오백년 후에는 무궁한 때(無限之年:무한지년)가 오는 것을 ......“

 

라고 명산 선생이 설명을 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7구절의 「금종정자(今從政者)」,

지금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란 말의 지금(今)은, 언제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십시오.”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0편에,

『二十世後(이십세후) 今時當(금시당)

 

이십세기(二十世紀) 후반기를 금(今)이라고 하였다.

모든 예언서(豫言書)에서는 정도령이 세상에 드러나는 때인 20세기 후반기를, 금(今)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지금 정치(政治)하는 사람들은 힘(力)을 바탕으로 하는 정치(政治)를 하고 있다.

그러면 정치(政治)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증산(甑山) 상제의 중화경(中和經) 제80장 봉천지도술(奉天地道術)에,

『政者(정자)는 以正(이정) 不正之人(불정지인)이니라』

 

정치(政治)란 바르지 못한 사람을, 바로 잡는 것이라 했다.

 

또한 중화경(中和經) 제35장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

『仁者(인자)는 政之本(정지본)이오』

 

어짊(仁)이 정치(政治)의 근본(根本)이라.

 

즉 정치(政治)란 어짊(仁)에 바탕을 두고, 바르지 못한 것을 바르게 하는 것이란 말이다.

이것을 누가 하느냐. 바로 정도(正道)인 정도령(鄭道令) 즉 매화(梅花)가 한다는 것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9권 16장 64편에,

 

차필운 동악묘운(次弼雲 東嶽廟韻)

 

암암동악부여하(巖巖東嶽夫如何)

동악(東嶽)이 대저 어떠한가 하니, 산이 높고 험하구나

 

하반제로상궁호(下蟠上窮昊)

아래로는 제(齊)나라와 노(魯)나라쪽을 두루고 위로는 크게 막히니

 

중봉평괘황도륜(中峯平掛黃道輪)

중봉(中峯)은 고르게 걸려있고, 황도(黃道)는 꾸불꾸불하구나

 

만학절투현관오(萬壑絶透玄關隩)

수많은 골짜기가 통로를 막고 있어서, 북쪽 관문은 깊숙하고

 

운생부촌우보천(雲生膚寸雨普天)

구름이 생긴 지 얼마 후, 하늘에서 비를 뿌리니,

 

류천철석삼황온(溜穿鐵石參黃媼)

떨어지는 물방울은 쇠와 돌을 뚫고 황온(黃媼)을 적시네

 

팔만여년열옥검(八萬餘年閱玉檢)

팔만여년(八萬餘年)(玉)을 검열(檢閱)하여

 

칠십이군(七十二君)

칠십이군(七十二君)이, 북두자루(瑤)에게 보위(寶)를 전(傳)하니,

 

위종오악조백령(爲宗五嶽朝百靈)

오악(五嶽)에서 적장자(宗:우두머리)가 되어, 수많은 신들(百靈:백령)을 불러서는,

 

작진삼산림십도(作鎭三山臨)

삼산(三山)을 지키게 하고는, 해도(島) 십승(十)의 자리로 나아가는구나.

 

하청천재응대성(河淸千載應大聖)

천년(千年)에 한 번 황하의 물이 맑아지니(河淸:하청), 이에 대성인(大聖)이 돌아와서는

 

구지호분귀쾌소(九地胡氛歸快掃)

천하(九地)에 드리워진 좋지 않은 기운(胡氛:호분)을 흔쾌히 쓸어 버리는구나(快掃:쾌소)

 

허공원치조룡봉(虛功遠恥祖龍封)

헛된 공명(虛功)은 멀리 하며, 부끄러워할 것은 진시황의 무덤(祖龍封:조룡봉)이로다

 

비례심주계씨도(非禮深誅季氏禱)

계씨(季氏)가 빌어도(禱:빌 도) 예가 아니게(非禮:비례), 잔인하게 베었고(深誅:심주),

 

현주울여헌원배(玄珠蔚與軒轅配)

도의 진면목(玄珠:현주)은 성(蔚:울)하여, 더불어 황제 헌원(軒轅)에 걸맞구나.

 

지치기장우순(至治期將虞舜倒)

세상이 지극히 잘 다스려지는 정치(至治:지치)를 원하지만,

(虞舜:우순) 임금은 죽었구나

 

년년이월합동순(年年二月合巡)

매년 2월이면 동악을 순례(巡:순)하러 모이지만,

 

각혐제민역치도(却嫌齊民役馳道)

도리어 치도(馳道:임금이나 귀인이 다니는 길)에 쭉 늘어선 백성들은 싫어하는구나

 

쟁여근성창령궁(爭如近城創靈宮)

가까운 성(城)인 창령궁(創靈宮)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데,

 

연익이모하예고(燕翼貽謨荷藝考)

조상이 자손(子孫)을 위하여 남겨 놓은 좋은 계책(燕翼貽謨:연익이모)이,

번거롭지만 끝에 가서는 밝혀질 것이다.

 

조란진시식금취(雕欄盡是飾金翠)

난간에 새긴 다음, 아름다운 비취색으로 꾸몄고

 

회절하증수산조(繪節何曾數山藻)

그림은 절묘한데, 어느 누가 신전의 문체가 있는 문장(山藻:산조)을 헤아리겠는가?

 

방미도사비쇄소(尨眉道士備灑掃)

방미도사(尨眉道士)가 죄다 씻어서 쓸어버려(灑掃:쇄소).

 

일체중생제번뇌(一切衆生除煩惱)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번뇌(煩惱)를 제거하는구나(除:).

 

군왕망파률도동(君王望罷律度同)

군왕(君王)들은 법률과 제도를 한꺼번에 타파하는 것(罷律度同:파률도동)

지켜보며 싫어하지만

 

우로왕양공덕호(雨露汪洋功德浩)

우로(雨露)의 은총이 깊고(汪洋:왕양), 공덕(功德) 또한 크구나.

 

상린령유서초춘(祥麟靈囿瑞草春)

영유(靈囿)에는 상서로운 기린(祥麟:상린)과 서초(瑞草)가 있으며,

 

적봉아각조양조(赤鳳阿閣朝陽早)

붉은 봉(赤鳳)은 아각(阿閣)에 있고, 일찍 아침 해(朝陽:조양)는 떠오르는데,

 

인중역유일태산(人中亦有一泰山)

사람 중에는, 역시 하나의 태산(泰山)이 있나니,

 

운장강참대조(弼雲長杠參大造)

천자를 보좌하는 운장(雲長:관운장)이, 크게 공을 이루고,

 

문천적적선재(捫天摘謫仙才)

천상에서 귀양온 신선(謫仙才:해월 선생)이 하늘을 어루만지면서 박(瓠)을 드러내는구나.

★瓠(박 ) : 박, 바가지, , 단지, "정도령"

 

탕흉생운두릉포(盪胸生雲杜陵抱)

빠르게 앞에서 구름이 생기더니 두릉(杜陵)을 둘러 싸는데,

 

월사청우속로군(月沙靑牛屬老君)

달이 비치는 모래밭을 청우(靑牛)가 태상노군(老君:노자)을 따르며

※靑牛(청우) : 노자가 탓다는 검은 소

 

동도관문역기보(同度關門歷幾堡)

함께 관문(關門)을 통과하여 조용히 작은 성체(堡:보)를 지나는구나

 

청재삼천사도경(淸齋三千寫道經)

삼천(三千)을 청재(淸齋)하니, 전해 온 도교의 경전(道經:도경)을 버리는구나.

 

곡신표표기호호(谷神飄飄氣灝灝)

곡신(谷神:골짜기)에 바람이 불고, 넓은 하늘의 청명한 기운이 갑자기 피어오르고,

 

원차령정일척학(願借靈庭一隻鶴)

신의 뜰(靈庭:령정)에서 한마리 학을 빌리니,

 

운상사흑상의호(雲裳乍黑霜衣皓)

높이 치마가 돌연히 검은 빛으로 변하고, 흰 저고리(霜衣:상의)가 밝게 빛나는구나.

 

릉공비상일관봉(凌空飛上日觀峯)

하늘 위로 날아오르니 날씨가 좋아(上日:상일), 산봉우리는 바라보이고,

 

부시군생쟁추호(俯視羣生爭醜好)

내려다보니(俯視:부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투는구나.

 

흉중이각천하(胸中已覺天下)

흉중(胸中)에는 이미 깨달았네. 천하에는 소(小:아기장수)가 있는 것을,

 

안하긍수황구노(眼下肯數黃狗老)

눈 아래에 자세히 바라보니, 기쁘게도 황구로(黃狗老)

☞ 황구로(黃狗老) : 황씨 성을 가진 개띠 생인 어른 ★★★★

 

귀래수결녹발(歸來受訣綠髮)

녹발(綠髮)로 바뀌어, 비결을 받아(受訣:수결) 돌아 오는데(歸來:귀래),

※녹발(綠髮) : 젊은 사람의 검은 머리카락

 

입수일속장생초(入手一束長生草)

손에는 한 다발(一束:일속)의 장생초(長生草:불로초)를 들고 있구나.

 

 

이 시(詩)는 해월(海月) 선생깨서

1599(己亥)년 선조 32년 정(一)월 23(甲辰)일에, 북경에 도착하여 동악묘(東岳廟)를 둘러보고,

상사인 우의정 필운(弼雲) 이항복(李恒福) 선생의 동악묘(東岳廟)에 대한 시(詩)를 차운하여 지은 시(詩)이다.

 

(詩)의 내용은 동악묘(東岳廟)를 설명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해월 선생이 평소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뜻을 전(傳)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악묘(東岳廟)

도교(道敎)의 신(神)을 모시는 신전(神殿)인데, 옥황대제(玉皇大帝)북두칠성(北斗七星) 어머니와

그 밖의 도교(道敎)의 여러 신(神)들을 모시는 신전(神殿)인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해월(海月) 선생께서

이 동악묘(東岳廟)의 아름다운 조각과 장식과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참뜻을, 누가 헤아리겠느냐 하며,

 

(詩) 속에 하나하나 숨겨진 뜻을 설명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1. 바로 옥(玉) 즉 옥황(玉皇)을 팔만년(八萬年)간 검열(檢閱)한 다음,

칠십이군(七十二君)인 하나님이, 북두자루(瑤)에게 보위(寶位)를 전위(傳位)한다고 밝힌 것이다.

 

2. 오악(五岳)의 우두머리(宗)가 되어, 수많은 신(神)들을 불러 모아서는 삼산(三山)을 지키게 하고

해도(海島)에 나아가 십승(十勝)의 자리로 나아간다고 하였다.

 

3. 황하(黃河)가 천년(千年)에 한 번 맑아지면, 성인(聖人)이 난다고 하였다.

그 성인(聖人)이 돌아와서는, 천하(天下)에 크게 업드려 숨어 있는 좋지 않은 기운(氣運)을,

흔쾌히 쓸어(掃:쓸 소) 제거하여 없애버리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4. 한 도교사원(道敎寺院)의 그림 속에 들어 있는 숨은 뜻을 설명하면서,

한 사람의 도사(道士)가 나타나서 죄다 모두 쓸어 버리는데(掃:쓸 소)

일체(一切) 중생(衆生)의 모든 번뇌(煩惱)를 제거할 것이라고 하였다.

 

5. 또한 백성들을 괴롭히는 법률(法律)과 제도(制度)를 모두 한꺼번에 타파해 버리니,

군왕(君王)들은 지켜 보면서 못마땅해 한다는 것이다.

 

6. 우로(雨露)의 은총(恩寵)이 크고 깊은데, 공덕(功德) 또한 크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항복(李恒福) 선생의 호(號)인 필운(弼雲)

부사(副使)인 이정구(李廷龜) 선생의 호(號)인 월사(月沙)라는 글자도 넣어서 시(詩)를 지었다.

 

7. 여기에 해월(海月) 선생은 한 가지 큰 것을 밝혔는데, 선조(先祖)가 자손(子孫)을 위해 남겨 놓은 좋은

계책이 있으니, 번거로운 일이지만 궁극(窮極)에 가서는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8. 또한 하늘에서 귀양온 신선(神仙)이 있는데,

그가 그의 재능으로 하늘을 어루만지면서

(瓠)을 들추어 낼 것이라고 하였는데,

(瓠)이란 : 바가지, 병, 혹은 단지라는 뜻으로 정도령의 별칭(別稱)인 것이다.

천상(天上)에서 귀양온 신선(神仙)이란, 해월(海月) 선생 자신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9. 그리고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고 불리우는 노자(老子)에 대하여 말을 하는 것이다.

삼천(三千)청재(淸齋)하니, 도교(道敎)의 경전(道經)을 버리게 된다고 하였다.

 

즉 이 글의 삼천(三千)이란 말은,

노자(老子)가 삼천배(三千拜)를 올렸다는 말보다는,

삼천년(三千年)이나 귀하게 받들어 모셔왔던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의 내용이 이루어지게 되니,

이제는 그 도교(道敎)의 경전(耕田)이 필요가 없게 되어, 버려지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설명(說明)하는 것으로 볼 수가 있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72절에,

 

『六月(6월) 二十二日(22일) 약방 마당에 자리를 깔고 上帝(상제) 그 위에 앉으사

致福(치복)(명)하여 새 자리를 그 앞에 피라 하시더니,

 

문득 孔子(공자)를 부르시며 가라사대

小正卯(소정묘)를 죽였으니 어찌 聖人(성인)이 되며,

三代(삼대)出妻(출처)를 하였으니 어찌 齊家(제가)하였다 하리오.

그대는 이 곳에서 쓸데없으니 딴 世上(세상)으로 갈지어다하시고

 

釋迦牟尼(석가모니)를 부르사 가라사대

樹陰(수음)속에 깊이 앉아 남의 子姪(자질)誘引(유인)하여

父母(부모)倫理(윤리)陰陽(음양)根源(근원)을 끊게 하여

人種(인종)絶滅(절멸)시키려 하니,

그대가 國家(국가)를 아느냐 先靈(선령)을 아느냐, 蒼生(창생)을 아느냐,

그대는 이 곳에서 쓸데없으니 딴 世上(세상)으로 나갈지어다하시고

 

老子를 부르사 가라사대

世俗(세속)産母(산모)가 열 달이 차면 신 벗고 寢室(침실)에 들어 앉을 때마다

신을 다시 신게 될까하여 死地(사지)에 들어가는 생각이 든다 하거늘

여든 한 해를 어미 뱃속에 있었다 하니 그런 不孝(불효)가 어디 있느냐.

그대도 이 世上(세상)에서 쓸데없으니 딴 世上(세상)으로 나갈지어다하시니라

 

이 글의 내용은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 대성인(大聖人)으로 알려지고 받들어 모셔져온,

석가모니(釋迦牟尼), 공자(孔子), 노자(老子)가 세상 사람들이 생각(生覺)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큰 성인(聖人)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말이다.

 

그러면 다음은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7장 15편을 보면,

 

공석응제송(孔釋應齊送) 기룡상병명(夔龍想倂名)

량난쇠서경(兩難衰緖慶) 쌍벽모년영(雙壁暮年榮)

 

이렇게 해월(海月) 선생도 증산(甑山) 상제와 같은 의미로 말을 하였으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으니 여러분들이 알아서 해석(解釋)해 보기 바란다.

 

잠깐 말이 빗나갔는데 그러면 앞에서 하던 말을 다시 연결하여 말하겠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은

 

원차령정일척학(願借靈庭一隻鶴)

신의 뜰(靈庭:령정)에서 한마리 학을 빌리니

 

릉공비상일관봉(凌空飛上日觀峯)

하늘 위로 날아오르니 날씨가 좋아(上日:상일), 산봉우리는 바라 보이고,

 

부시군생쟁추호(俯視羣生爭醜好)

내려다보니(俯視:부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투는구나.

 

흉중이각천하(胸中已覺天下)

흉중(胸中)에는 이미 깨달았네. 천하에는 소(小:아기장수)가 있는 것을,

 

10. (靈)의 뜰(庭)에서, 학(鶴)을 한 마리 얻어타고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이 세상을 내려다보니 사람들은 서로 잘났다고 다툰다고 하였다.

 

11. 그리고 천하(天下)가 소(小)인 것을 이미 가슴 속에는 깨달았다고 한다.

 

이 말은 해월(海月) 선생의 깊은 속마음을 모르는 사람들은,

하늘 높이 올라가서 보니 천하(天下)가 작은 것을 알겠다는 말로 단순하게 풀이 할 것이다.

그러나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깊이 깨달은 사람이라면,

이는 천하(天下)에는 소(小) 아기장수가 있고,

또한 천하가 아기장수의 손에 있다는 뜻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시 설명하는 글에,

안하긍수황구노(眼下肯數黃狗老)

눈 아래에 자세히 바라보니, 기쁘게도 황구로(黃狗老)

☞ 황구로(黃狗老) : 황씨 성을 가진 개띠 생인 어른 ★★★★

 

귀래수결녹발(歸來受訣綠髮)

녹발(綠髮)로 바뀌어, 비결을 받아(受訣:수결) 돌아 오는데(歸來:귀래),

※녹발(綠髮) : 젊은 사람의 검은 머리카락

 

입수일속장생초(入手一束長生草)

손에는 한 다발(一束:일속)의 장생초(長生草:불로초)를 들고 있구나.

 

12.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기장수 즉 황구로(黃狗老)가 돌아오는데,

기쁘게도 그의 손에는 비결(秘訣)

한묶음의 장생초(長生草)인 불로초(不老草)를 가지고 돌아온다고 한 것이다.

 

그의 비결(秘訣)이란 이미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선조(先祖)들이 자손(子孫)을 위해 남겨 놓은 계책(計策)이 들어 있는 비결(秘訣)인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의 말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 사람의 질문이 이어졌다.

“팔만여(八萬餘)년 동안 검열(檢閱)을 받은 옥(玉)에게, 보위(寶位)가 전해진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금 차분한 어조로 설명을 하였다.

 

 

“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記)를 보면,

 

『末爲奠邑外姓所簒(말위전읍외성소찬)

其時人士(기시인사) 須問鷄龍山下(수문계용산하)

殿基石幢六尺埋於地下(전기유석당육척매어지하)

其上有銘(기상유명)

妙用無爲(묘용무위) 當持八萬(당지팔만)

沙界在塵劫(사계재진겁) 摩詞旃檀大國(마사전단대국)

出世(출세) 統領如是(통령여시)

有誠性(인섬유성성) 自花(抱)括(자화(포)괄) 令我(령아초)

塵起卞有凡(진기변유범) 四十二字(사십이자) 露出其角(노출기각)

 

끝에 가서는 정(鄭: 奠邑)이란 의외의 성(外姓:외성)에게 빼앗기게 되리라.

그 때 인사(人士)들은 반드시 계룡산(鷄龍山) 아래를 물어라(問:문).

대궐터(殿基:전기)에 폭이 여섯 자가 되는 돌로 만든 휘장(石幢:석당)이 땅 밑에 묻혀 있고

그 위에 새겨 놓은 글이 있는데, 그 글은 다음과 같다.

 

신묘(神妙)한 작용이 무위(無爲)인데, 팔만년(八萬年)을 견뎌내니(持:지),

무량한 세계(沙界)가 영겁(塵劫:진겁)으로 이어지고, 위대한(摩詞:마사) 단군(旃檀:전단)의 큰 나라(大國),

(土) 즉 황(黃)이 출세(出世)하여 당연히 천하를 다스리는데(統領:통령),

사람들은 말이 많지만(人:인섬) 진실로(誠:성) (性:성)

즉 천지(天地)의 장수(將帥)인 정도령이 스스로 꽃을 피우니 모여드는데,

설령 우리가 책망한다 하여도, 세상이 급속히 일어나는 때는,

무릇 마흔두자(四十二字)가 각(角)

즉 술잔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인 하나님의 아들을 드러낼 것(露出:노출)이라고 하였다.

 

이 정도면 그 팔만년(八萬年)에 대한 설명이 충분한가?“ 라고 하자

 

옆의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5를 보면,

 

『八萬念佛(팔만염불) 藏經中(장경중) 彌勒世尊(미륵세존) 海印出(해인출)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속에는 미륵세존(彌勒世尊)의 해인(海印)이 나올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 팔만년(八萬年)이란 말과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과는 어떤 연관(聯關)이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그것은 스스로 생각해 보라며 다음 질문할 것이 없느냐고 하자,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칠십이군(七十二君)이 북두자루(瑤)에게 보위를 전했다고 하였는데,

칠십이군(七十二君)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설명을 시작하였다.

이미 앞에서 칠십이군(七十二君)에 대하여 설명하였지만,

기억을 되살리는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초장(初章) 248을 보면,

 

是以(시이)皇天(황천)이 有命(유명)하사

畵出三天三地六圖(화출삼천삼지지육도)하야

以敎衆生(이교중생)하노니 立志誠意(입지성의)하야

正心修身而通其治平之道(정심수신이통기치평지도)하라......

 

其中(기중)에 何人(하인)이 得其震木之丁二雲雷(득기진목용정지정이운뢰)하야

放干千里(방간천리)하고 救濟衆生乎(구제중생호)

不知也不知也(불지야불지야)케라

 

吾道(오도) 出世七十二回(출세칠십이회) 步虛之門也(보허지문야)

 

此后一九之運(차후일구지운)之門也(답실지문야)니라

 

 

황천(皇天) 즉 하나님의 명령으로

하늘에 셋, 땅에 셋, 총 여섯 개의 그림(六韜), 즉 육도삼략(六圖三畧)이 나왔는데,

이는 중생(衆生)을 가르치기 위함이니, 그 뜻을 세우고 정성을 다하고,

정심(正心)으로 수신(修身)하여 그 뜻을 깨달아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하는

도리(道理)깨달으라 하였다 ......

 

또한 어느 누가 그 진목(震木)의 용정(龍精)인 운뢰(雲雷)를 얻어서,

우렛소리(雷聲:뇌성)를 천리(千里) 밖까지 울려 퍼지게 하여, 중생(衆生)을 구제하겠는가?

알지 못하는구나. 어찌하여 알지 못하는가?

 

나의 도(吾道)는 칠십이궁(七十二宮)도수가 출세(出世)하면,

허보(虛步:헛걸음)의 문()이라.

 

이후 일구지운(一九之運) 즉 십(: 十勝),

팔십일궁(八十一宮)도수의 금운(金運)으로,

정도령이 출세(出世)하면은 진실로 열매 맺는 문()이로다.

 

최수운(崔水雲)선생은 54궁(宮)도수인 수운(水運)으로 오셨지만,

 

뒤에 오시는 72궁(宮) 목운(木運)도수로 오시는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이 출세(出世)하면은,

최수운(崔水雲)선생의 54궁(宮)도수는 헛된 걸음(虛步)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열매 맺는 사람은,

일구지운(一九之運) 즉 십(十)인 이긴 자() 정도령이 나타나면,

그가 바로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끝맺음하는 사람(之門:답실지문)이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극락가(極樂歌) Ⓟ66에,

 

新天日月更見(신천일월견)

 

山水前(路)(산수전(로)) 松松開(송송개)

 

九宮加一(구궁가일) 亞亞人(불아인)

 

銘心不忘(명심불망) 守從(金)(수종(금))

 

末世聖君(말세성군) 容天朴(용천박)

 

 

새 하늘의 일월(日月)이 다시 드러나니.

 

산수(山水)의 앞길이 솔솔(松松) 열리는구나.

 

(九)에다 하나(一)를 더하니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부처님인데,

 

명심하여 잊지 말 것은 지키고 따라야 할 금(金)이니

 

사람이 말세성군(末世聖君)으로 하늘의 박(朴) 품어 안은 자(者)

 

즉 도(道)인 박(朴)과 하나가 된 자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4-25에

 

『鄭氏鄭氏(정씨정씨) 何鄭氏(하정씨)

滿七加三(만칠가삼) 是鄭氏(시정씨) 何姓不知(하성불지)

無裔後(무예후) 一字縱橫(일자종횡)

眞鄭氏(진정씨)

 

정씨(鄭氏) 정씨(鄭氏) 하는데 무엇이 정씨냐 하면,

(七)에다가 삼(三)을 더한 것이 정씨로 무슨 성(姓)인지를 알지 못하는데,

자식이 없는 사람(無裔後:무예후)으로서 일자(一字)를 종횡(縱橫)한 것,

즉 열 십(十)자가 진인(眞人) 정도령인 것이다.

 

즉 십(十)정도령이란,

자식이 없는 사람으로 일자종횡(一字縱橫)

곧 일자(一字)를 누이니 음(陰)이고 세우니 양(陽)이라.

즉 음양(陰陽) 태극(太極)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자식이 없는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누구인가 하면,

 

72궁(宮)도수의 중궁(中宮)에,

 

一陽配二陰(일양배이음)

夫婦合婚之形也(부부합혼지형야)

必有出産(필유출산) 新基之像也(신기지상야)

陰在外陽在內(음재외양재내) 太陽弓弓(태양궁궁)

日之像(일지상야)

 

일양(一陽)과 이음(二陰)이 서로 마주하니,

부부(夫婦)가 합혼(合婚)하는 형(形)이라. 부부가 합혼(合婚)하니

이는 틀림없이 자식을 낳아서(出産:출산) 새로운 터(新基:신기)를 잡는 상이라(新基之像:신기지상).

()이 밖에 있고, ()이 안에 있으니, 이는 곧 태양(太陽)인 궁()이라.

즉 밝은 태양(太陽)의 모습이라(日之像:일지상).

 

한 마디로 천지(天地)의 자식인 정도령을, 태양(太陽)인 궁(弓)이라고 하는 말이며,

일구지운(一九之運)의 십(十) 정도령이 81궁(宮)도수의 지상신선(地上神仙)으로 나타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이는 72(宮)도수로 오신 하나님이, 숨겨 키워온 하나님의 뜻을 이룰 자식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여 주는지 보도록 하자.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도가(弓乙圖歌) Ⓟ81에,

七十二才(칠십이재) 海印金尺(해인금척) 无窮造化(무궁조화) 天呼萬歲(천호만세)

 

72궁(宮) 도수의 해인금척(海印金尺)이 무궁조화(無窮造化)를 일으킨다 하였는데,

 

그러면 누가 그것을 손에 넣어서 용사(用使)하는가?

 

격암유록(格菴遺錄)은비가(隱秘歌) Ⓟ58에,

 

海印用事者(해인용사자) 天權鄭氏也(천권정씨야)

故曰弓乙合德(고왈궁을합덕) 眞人也(진인야)

 

그 해인(海印)을 용사(用事)하는 사람이 정도령으로,

그를 궁을합덕(弓乙合德) 진인(眞人)이라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새(塞)44장에,

 

三印執父(삼인집부) 傳之子孫(전지자손)

代代後孫傳之(대대후손전지) 無窮(무궁) 天呼萬歲(천호만세)

 

화우로(火雨露) 삼풍(三豊) 해인(海印)을 천부(天父)인 아버지가 잡아서, 자손(子孫)에게 전해준다 하였다.

 

즉 하나님께서는 72(宮)도수로 오신다음, 칠십이재(七十二才)

즉 해인(海印)72(宮)도수의 권세(權勢), 그 아들에게 물려주신다는 것이다.

81(宮)도수 이전까지는 준비(準備)하여 꽃을 피워서,

마지막 81(宮)도수에 가서야 그 열매(實)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자

 

사람들은 해월(海月)선생의 시(詩)속에 있는 칠십이군(七十二君)

그 보위(寶位) 그 북두자루에게 넘겨준다는 말의 뜻을 이제야 정확히 깨달았다고들 하였다.

 

잠시 후 다시 명산 선생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 시(詩)의 마지막 부분에서,

황구로(黃狗老)가 돌아오면서 비결(秘訣)을 받아서,

젊은 사람의 머리가 되어 한 다발의 장생초(長生草)를 손에 들고 돌아온다 한 것이다.

황구로(黃狗老)란 황(黃)씨 성을 가진 구(狗)

즉 개띠인 술(戌)년생의 나이가 든 어르신을 뜻한다

이 분이 바로 황하(黃河)의 물이 천년만에 맑아지는 것에 응해서,

대성인(大聖人)이 나온다고 한 바로 그분인 것이다.

 

또한 방미도사(尨眉道士)로 일체(一切) 중생(衆生)의 번뇌(煩惱)를 씻어 쓸어(掃)서 제거(除去)하는 분이라고 한 것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물었다.

“방미도사(尨眉道士)는 정확히 누구를 말하는 것이며, 무엇으로 쓸어(掃)서 제거(除去)한다는 말입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 설명을 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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