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符受(필부수) 日月之瑞(일월지서) 有受命(유수명)
土之符(토지부) 紫氣霱華(자기휼화)
像(상) 月出(월출) 淸精(청정)
必生於寒門(필생어한문)』
말세에 하늘이 내리는 부(符)인 천명(天命)을 받는 증표로, 일월(日月)의 서기(瑞氣)가 있는데,
그 천명을 받는 자가 바로 토(土)인데, 그 부명(符)으로 그에게 자색 기운(紫氣)의 상서로운 기운이 빛나고,
그의 모습을 보면 마치 떠오르는 달과 같고, 또한 맑고 깨끗한 정(精: 정도령)인 그는,
틀림없이 가난하고 영락(零落)한 가문(寒門)에서 태어나게 된다고 하였다.
"天下之基(천하지기) 無王之際(무왕지제) 建一統則(건일통즉)
土行方(토행방) 事類(사류) 劉邦(유방)"
그러나 그는 천하의 기틀을 잡는데, 어느 왕과 교제(交際)함이 없이 천하를 통일하게 되는 토(土)인데,
그 토(土)의 행방(行方)은 마치 예전의 한(漢)나라의 기틀을 세운 유방(劉邦)의 선례(先例)와 비슷하다고
하였다.
즉 미래에 태어나는 정도령은,
일월(日月)의 상서로움을 띠게 되고,
그것이 천명을 받는 부명(符命)으로
자색 기운(紫氣)이 빛나게 되고,
또한 그 모습이 달이 떠오르는 모습으로 맑고 깨끗한 정(精: 정도령)이라고 하였으며,
그 정(精: 정도령)에 대해서는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그는 틀림없이 가난하고 영락(零落)한 가문에서 태어나서 천하의 기틀을 잡고,
어느 왕의 도움도 없이 천하를 통일하는데,
한(漢)나라 유방(劉邦)의 선례(先例)와 비슷하다고 한 것이다.
그를 또한 토(土)라고 최치원(崔致遠) 선생은 말하는 것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다시 질문하였다.
"그 최치원 선생이 토(土)라고 하신 말씀을 좀더 정확히 밝힐 수가 없을까요?"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다.
"大唐(대당) 昇平久云云(승평구운운)
自此天運(자차천운) 必符(필부) 中衰(중쇠)
有百年(유백년) 陸沈之歎(육침지탄)
丁未方色之姓出(정미방색지성출)
後復見(후부견) 天日(천일)
火分六百(화분육백)
木分七百(목분칠백)
金分西百(금분사백)
以下大運(이하대운) 否塞(비색) 應至(응지)
兩白(양백) 受命之帝出(수명지제출)
我東綿祚(아동면조)"
당(唐)나라가 태평한지 이미 오래 되었는데,
필히 앞을 내다보니 점점 쇠하여져서
100년이 지나면 몹시 어지러워지며 나라가 적에게 멸망당하는 탄식이 있게 된다.
미방(未方) 즉 곤(坤)방 색(色)의 성(姓)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면,
다시 하늘의 태양(天日) 즉 천자(天子)를 보게 되는데,
화(火)를 나누면 6백이고,
목(木)을 나누면 7백이고,
금(金)을 나누면 4백인데,
이후 대운(大運)이 비색(否色)운이 될 때,
즉 꽉 막힐 때 이 때에 양백(兩白)이 천명을 받드는데,
이 때 천일(天日)인 하나님의 아들이 동방(東方)인 우리나라에 나타나서,
그 천자의 자리를 잇게 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또한 미(未) 방위를 팔괘(八卦)로 보면,
곤(坤)방인데 이 곤(坤)방의 색(色)에 해당하는 성(姓)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면,
그가 바로 천자(天子) 즉 하늘의 태양(天日)이며,
그가 바로 양백성인(兩白聖人)이라고 하였다.
그가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천자(天子)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고 밝히는 것이다.
팔괘(八卦)로는 곤(坤) 방위고,
오행(五行)으로는 토(土)이고,
색(色)으로는 노란색이다.
이 노란색을 의미하는 성(姓)을 가진 사람이 우리나라에 태어나는 양백성인(兩白聖人)이며,
하늘의 태양(天日)이라 하였는데,
이 노란색을 의미하는 사람의 성(姓)이 무엇인가?" 라고 묻자
사람들 사이사이에서 황(黃)씨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이미 다들 알고들 있었던 것 같았다.
"바로 그 토(土)가 황(黃)씨를 의미하는 은어(隱語) 또는 매명(埋名)인 것이나,
밝히기 곤란하여 그냥 토(土)라고 최치원 선생이 전했던 것이다.
그 황(黃)이란 말이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人間)으로 태어나면서 가지게 될 성(姓)인 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즉 정미방색지성(丁未方色之姓)이란, 바로 인간(人間)의 성(姓)인 황(黃)씨를 말하는 것이다.
"符(부) 少(소) 至靑川(지청천) 末則(말즉) 華(화)"
즉 어린아이가 맑은 천(川)에 이르러, 마지막에는 빛이 나게 된다고 한 것이다.
최치원 선생은 천년 전에 그 현인(賢人) 정도령이,
인천(仁川) 바닷가 언덕에 있는 것까지 밝혀 놓았던 것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이 많이 있으나 뒤에 가서 설명하겠다.
===해월유록(1999년 발행, 이태연 저, 해원문화사) "천명(天命)" 편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신라 말의 천재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말세 진인에 대한 예언서를 썼는데
그에 관한 예언을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부 일러줄 수는 없으며
전라도 광산(光山: 지금의 光州)의 어느 곳에 이 예언서를 숨겨두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예언서를 다른 사람들은 구하고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으며,
오로지 말세 진인(眞人)만이 그 예언서를 손에 넣게 된다고 최치원 선생은 전한 것입니다.
다만 예언서에 언급된 내용을 소개하는 자신의 "고운 최치원 비결"을 통해
말세 진인의 성씨(姓氏)에 대해 간략히 얘기하는 부분을 이와같이 전한다 한 것입니다.
말세 진인의 성씨는 "황(黃)"씨라고 위의 내용처럼 최치원 선생은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황씨(黃氏) 성에도 본관이 여러 집안으로 각각 나뉘어 각각 다른 여러 본관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그 여러 황씨(黃氏) 중에서도 정확히 어느 본관의 황씨(黃氏) 가문인지를 설명하도록
... 진정으로 자세하게 사정을 이야기한다면, 물결이 치는 바다에 환생(還生)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갈매기란 원래 바다에 사는 새이지만,
이 바다에 사는 새가 파도가 치는 바다에,
다시 환생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즉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난 곳이,
파도가 치는 바다라고 하였다면,
그것은 어떤 가문(家門)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다음 구절을 보면 더욱 정확한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세상을 잘 다스리지 못할 사람이 아니니 그 황(黃)을 찾아라.
바다(海)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가 강림(降臨)한 가문이다(海降門)." 그러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하나님 아들이 인간으로서의 성(姓)이 황(黃)씨인 것을 알 수가 있지만,
어느 황(黃)씨 가문(家門)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다.
"황씨(黃氏) 가문(家門) 중에서,
바다(海)를 뜻하는 글자가 들어있는 가문을 찾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격암(格菴) 선생께서 밝히는 말인 것이다." 라고 하자
주위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황(黃)씨라면, 먼저 장수, 창원, 우주, 평해를 말하자,
사람들은 그 평해가 바다 해(海)자가 들어가는 바로 그 해(海)자가 아니냐며 웅성거렸지만,
명산 선생은 계속 말을 이어 갈 뿐이었다.
"이미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십승(十勝) 정도령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성(姓)은 황(黃)씨이고,
본관(本貫)이 어디이냐 하면, 바로 평해(平海)인 것이다.
그는 평해(平海) 황씨(黃氏)인 것이다.
평해(平海)란 넓고 넓은 바다를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즉 평해 황씨(平海黃氏) 가문에 태어난다는 것을,
이와같이 파도가 치는 바다에 인간으로 다시 환생(還生)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구세주, 정도령, 미륵, 재림예수, 진인(眞人)이라 일컬어지는 그가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기로(岐露)에 처해서,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모르고 어려워하는데,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그 두목(頭目)인 자신의 후손(後孫)에게 전(傳)해 줄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즉 어려움을 뚫고 건너갈 수 있는 나루터가 있다고 하였다.
그 전(傳)해 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시피 하나님의 편지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는, 해월(海月) 선생 자신의 후손(後孫)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대두목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뜻이 담뿍 담긴 글들이 주옥(珠玉)같이 들어 있는 것이다.
진동고인휴박촉(珍重故人休迫促)
장부심사임천진(丈夫心事任天眞)
그러니 백구(白鷗)인 두목(頭目)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이르는 말이다.
또한 그를 괴롭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귀하게 여기고 소중히 하여야 할 보배(珍重) 즉 아기장수이니,
사람들이 그 아이를 핍박하고 재촉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는데,
이는 결국 모든 사람은 그 아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말인 것이다.
대장부(大丈夫) 즉 그 아이가 하는 일(事)과 그의 마음(心) 속에는 천진(天眞)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 천진(天眞)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전적(辭典的)인 의미로는 인간의 본성(本性),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참된 마음,
타고난 그대로의 성품(性品)이라고 한다.
단학(丹學) 즉 선도(仙道)에서 그 천진(天眞)이란 말은,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인 단(丹)을 의미하는 것이다.
태진(太眞), 현진(玄眞), 천진(天眞), 금(金), 황금(黃金), 황정(黃庭)을 의미하는 말이다.
또한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내편(內篇)에서는, 현진(玄眞)을 옥(玉) 또는 백옥(白玉)이라고 하였다.
===읽으신 내용대로 황씨(黃氏) 가문들 중에서도
"바다를 뜻하는 황씨 가문" 즉 평해(平海) 황씨(黃氏) 가문,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 선생 자신의 가문이 말세 진인이 태어나는 가문이라고
해월선생문집에 밝혀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증산 상제께서 제자들과 함께 수륙병진(水陸竝進)으로 인천과 한양을 향해 두 편으로 갈라 떠나게 하시는
천지공사를 집행하실 때 한양에 가는 쪽의 제자들 중의 한 사람에게 한양의 남대문에 붙이라시며
건네주신 글귀가 "천자부 해상(天子浮海上 ) " 이라는 글귀였습니다.
그 글귀를 남대문에 붙였더니 사람들간에 소동이 있고,
조정에서도 경계를 하더라는 얘기가 천지공사에 내용에 있습니다.
그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글귀를 직역하면
"하늘(天)의 아들(子)이 바다(海) 위(上)에 떠있다(浮) " 그런 뜻이죠.
그런데 그 글이 전하고자 하는 본 뜻은
"하늘의 아들(天子)이 바다(海)를 뜻하는 가문에 있다(태어난다) " 이런 뜻이라고
해월유록에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似人非人(사인비인) 人玉非玉(인옥비옥) 浮金冷金從金(부금냉금종금) 從在生(종재생)"
이 말은 사람 같지만 사람이 아니고,
사람이 바로 옥(玉)이며 자연에 존재하는 옥(玉)이 아니며,
그가 바로 물 위에 떠 있는 금(金)이며,
맑고 깨끗한 금(金)인데, 그를 따르면 산다 라고 하였다.
【 옥(玉)은 오행상 금(金)에 속한다 】
즉 그는 사람같아 보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아들인 신(神)이요,
광산에서 캐는 그런 옥(玉)이 아니라,
사람을 두고 옥(玉)이라 하였으며,
그가 바로 물 위에 떠 있는 금(金)이며,
맑고 깨끗한 금(金)인데 그를 따르면 산다고 하였다.
즉 그는 사람같이 보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아들인 신(神)이요,
광산에서 캐는 그런 옥(玉)이 아니라,
사람을 두고 옥이라 하였으며,
그가 바로 물위에 떠있는 금(金)이며
맑고 깨끗한 금인데 그를 따르면 산다고 하였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그 금(金)도 바로 천자(天子)인 하나님의 아들을 밝히는 말인 것입니다.
또한 금(金)을 선가에서는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금(金)을 두고 얘기할 때도, 백금도 있습니다만
누런(黃) 황금(黃金)을 두고 일반적으로 금이라고 얘기한다며
황금의 색깔인 노란색을 뜻하는 가문이 바로 말세 진인의 가문이라고
해월유록에서는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지하던 바이지만 평해(平海) 황씨(黃氏) 가문은 바로 예언서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의 작자인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 선생의 가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께서 보시기에 가장 훌륭한 가문이였다는, 평해 황씨(平海黃氏) 가문에서
말세 진인을 손에 넣게 되는 영광과 영예를 안겨주신 것입니다.
대순전경 초판 기유년 2(증산천사공사기 (甑山天師公事記)-9)에
『천사(天師)께서 가라사대 내가 사람을 쓰되
향리(鄕里)에 있어 롱판('멍청이'의 방언)의 칭호(稱呼)를 듣고
외론(外論)으로 군자(君子)와 천진(天眞)이라는 칭호(稱呼) 듣는 자(者)를 택(擇)하노라. 』
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