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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가[靈臺歌]

■ 동학가사

by 雪中梅 2020. 7. 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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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가[靈臺歌]

구미산하 일정각을 용담이라 이름하고 좌우산천 둘러보니 산세또한 좋거니와
수기마저 장할시고 용담에서 흐른물은 사해에는 근원되고 구악에다 심은꽃은
한세상의 봄이되니 이를아마 살피건대 궁을산수 그가운데 춘삼월이 다시와서
청림도야 광대처에 별별화초 무궁이라 불사화도 천천이요 장생초도 만만이라
사구삼십 육궁춘을 천상으로 벌려놓고 지하에도 벌려놓고 이내심중 벌려노니
일백팔궁 완연하여 백팔염주 목에걸고 아미타불 염불하니 극락연화 세계로다
연화대를 몰라보고 관세음을 찾거니와 오음성이 고고하여 천동지진 하였건만
그소리를 모른인생 관세음을 알까보냐 성덕군을 만나보면 대도견성 이아닌가
부처불짜 정한뜻은 건곤배합 이아닌가 우리선생 백오주는 삼오칠을 응함이요
석가세존 백팔주는 삼사구를 응함이니 백오백팔 향한조화 이백십삼 완연하니
십삼자의 무궁조화 양백성인 이아닌가 양백이치 보려거든 삼풍군자 찾아와서
바람조차 뜨지말고 안심하고 수도하여 수기본직 지켜내고 상경부모 하휼하여
정원대도 밝혀내면 하초운이 정한후에 하후씨의 어진마음 개산부를 둘러메고
용문산을 뚫어내고 사해창일 저수운을 이리저리 돌려내어 이재창생 할것이니
수운화운 분간하여 청림도사 찾아가서 청등임하 수도하여 청림도각 하온후에
청용하택 깊은물에 선유발달 놀아보세 선유하세 선유하세 용담수에 선유하세
송선백주 띄워놓고 범범중류 놀아보세 범주마약 천상용은 일로두고 이름인가
등루인여 학배선도 이때정녕 알리로다 성수용담 일편주와 임산구악 십장선은
선주운정 탑을쌓고 악종항대 산모으니 용담수중 오행산에 일정각이 옥누되여
등루사만 살펴보니 학탄선관 몇몇이며 용탄불사 몇몇이며 범탄유사 몇몇인고
봉탄도사 하나나와 봉학용호 희롱하며 시절가를 창화하니 만학천봉 춤을추고
삼용사호 뛰노는데 일이삼노 합도사가 삼기노를 지휘하되 좌노우노 던져두고
중도로만 들어가서 좌우노경 살펴보면 좌고우고 무불간에 좌궁우을 알것이요
좌을우궁 알것이니 중유십승 대명당을 어찌하여 못가보며 순내역거 못깨칠까
내내거거 중간가에 일일노정 정령하여 가다쉬고 오다쉬며 서로상봉 일숙후에
각귀기가 정위하니 주객지기 깨쳤어라 천지음양 주객기가 가고오고 교환시에
집중하면 도통이요 혹좌혹우 불통이니 불통선통 그이치가 유통중에 있는바니
불통선통 분간하여 유통으로 인화하고 강통부터 하려하면 태강즉절 가외로다
도생안정 안심하고 덕생유화 유성하여 솔성정심 지극하면 극극중에 조화나서
일조만화 하는바니 만화방창 심신대라 중좌전후 살펴보면 가는일과 오는일을
경월같이 아는고로 월전고후 매시전이 선천후천 하락이요 풍내유적 거무적은
귀신지덕 사정없어 나는간다 고할손가 귀신자취 모르거든 바람보고 깨쳤어라
바람이라 하는것은 눈에뵈진 아니해도 풍전절목 뵈는바니 일로두고 증험하여
귀신없다 말을말고 구름보고 터득하소 인불언이 귀부지라 암실기심 속이건만
귀신눈이 번개같아 암실기심 먼저알고 양명대인 찾아가서 여차여차 심보로세
이보안보 구보법은 피나나서 알거니와 성보심보 의보법은 복중심장 뉘가알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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