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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가사 시운가(時運歌)

■ 동학가사

by 雪中梅 2020. 7. 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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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가사 시운가(時運歌 : 때와 운을 노래한다)


어화 세상 사람들아

태내(台乃)노래 들어보소
천지반복 시운(時運)따라

음양상박(陰陽相迫) 돌아오니

불시풍우(不時風雨) 대작(大作)한데
*****************************
상설풍(霜雪風)이 갱첨(更添)하와

만리백설(萬里白雪) 분분(紛紛)한데
******************************
천산귀조비비절(天山歸鳥飛飛絶)을
이때 두고 이름이니

수심정기(修心正氣) 모아내어
시운시변(時運時變) 살필때라
************************
이보시오 제군자(諸君子)는

山外에 갱견산(更見山)과
水外에 우봉수(又逢水)를

실수없이 살펴내소
풍우상설 그 가운데

동서남북 갱정(更定)해서

각항저방(角亢氐房) 지휘(指揮)하고
二十四方 조화(造化)붙여
太極道로 둘러노니

변화난측(變化難測) 그 가운데
천지만물(天地萬物) 탈겁(脫劫)되야
******************************
개명세계(開明世界) 차세상(此世上)에
*******************************
요순지풍 갱정(更定)하와
*********************
태평세계 되려니와

기험(奇險)하다 기험하다
괴질운수 기험하다
괴이(怪異)하다 괴이하다

산수불리(山水不利) 괴이하다

이일저일 살펴내어

인심풍속(人心風俗) 둘러보니

방병대종(方病大腫) 저 사람은
어찌그리 불사(不似)한고
일신중병(一身重病) 안 고치고
천만년 살까해서

부귀허욕 물욕교폐(物欲交蔽)
요악잡류(妖惡雜類) 각색병(各色病)이

일신골육(一身骨肉) 창일(漲溢)하되

고칠마음 전(專)혀 없고
오장경락(五腸經絡) 상충(相衡)되어

복중난리(服中亂離) 일어나서

상설풍우 大作하니
괴질병(怪疾病)이 솟아난다
어화 세상사람들아

때 운수(運數) 깨달아서
어진의원 구하여서

일신중병(一身重病) 다 고치고
천하중병(天下重病) 고쳐보세
그러나 많고많은 세상사람

이 이치(理致)를 깨달아서
사람마다 正心하면

십이제국(十二諸國) 괴질운수(怪疾運數)
*********************************
다시 개벽 말할 손가
우리스승 어진교훈

산하대운(山河大運) 진귀차도(盡歸此道)

한다하고 明明이 하신 말씀
일일이 생각하면
무궁무궁 차시시변(此時時變)

아는君子 몇몇인고

명명기운(明明其運) 각각명(各各明)을
********************************
자세히 알거드면
동동학미(同同學味) 념념동(念念同)을

실수없이 깨달아서

물오동포(物吾同胞) 알거드면
군자낙지(君子樂地) 아닐런가
성현교훈(聖賢敎訓) 수련하와

개과천선(改過遷善) 되거드면

산수불리(山水不利) 모를 손가
산수불리 묘연지기(杳然之氣)

알기만 알거드면
천지조화(天地造化) 무궁(無窮)이오
만화도통(萬化道統) 자연(自然)일세
풍우상설 고해중(苦海中)에

조화(造化)없이 어찌하며

용맹(勇猛)없이 변화(變化)할까
마상한식비고지(馬上寒食非故地)는

이때 두고 이름이라
욕귀오가(欲歸吾家) 게뉘알꼬

아는 사람 있지마는
****************
진토중(塵土中)에 묻혔으니
***********************
어느 누가 알아볼까
자연(自然)때가 되거드면

천하만국(天下萬國) 다알시라
*************************
청림도사(靑林道士) 동출시(動出時)는, 모춘삼월(暮春三月) 화개시(花開時)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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