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28장 142편
謝趙伯玉(사조백옥) 遠枉(원왕) 慶席二首(경석이수)
有分軒車枉蓽蓬(유분헌거왕필봉) 忽驚寒谷藹春風(홀경한곡애춘풍)
探荒豈爲山川勝(탐황기위산천승) 推孝應知父母同(추효응지부모동)
百戲魚龍仙樂亂(백희어룡선악란) 三行粉黛綵花濃(삼행분대채화농)
非榮小子萊衣舞(비영소자래의무) 慶在先生壽酒崇(경재선생수주숭)
金老前身馬與王(금로전신마여왕) 文章當日孰升堂(문장당일숙승당)
筆傳滄海杠猶壯(필전창해강유장) 詩到雲江味更長(시도운강미경장)
已擅南宮孚聖祝(이천남궁부성축) 爭瞻北斗播時芳(쟁첨북두파시방)
休嫌我得和凝鉢(휴혐아득화응발) 去歲曾爲陸氏莊(거세증위육씨장)
雲江曾爲座主(운강증위좌주)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28장 143편
次別(차별) 趙雲江(조운강)
瑞雪初融麗日長(서설초융려일장) 迎軒草木盡天香(영헌초목진천향)
還慚薄酒非場藿(환참박주비장곽) 那使明溪更有光(나사명계경유광)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28장 144편
白雲亭(백운정) 晝思(주사)
寂寂高亭晝意慵(적적고정주의용) 移憑虛檻納長風(이빙허함납장풍)
江天忽放西飛雨(강천홀방서비우) 身在江亭第幾重(신재강정제기중)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28장 145편
訪蔡光先(방채광선) 不遇(불우) 丙戌(병술)
苔封舊榻草圍扃(태봉구탑초위경) 門外阿嫗見客驚(문외아구견객경)
却把南山當看竹(각파남산당간죽) 數峯秋氣落中庭(수봉추기락중정)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28장 146편
金藥峯宅(김약봉댁) 看菊有感(간국유감)
古屋南山下(고옥남산하) 斯人北斗傍(사인북두방)
山川還壯氣(산천환장기) 草木帶昭光(초목대소광)
業盡三刀夢(업진삼도몽) 詩傳一辦香(시전일판향)
那堪墻下菊(나감장하국) 寂寞委風霜(적막위풍상)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8장 146편에,
김약봉댁 간국유감(金藥峯宅 看菊有感)
약봉(藥峯) 김극일(金克一) 선생의 집에서 국화꽃을 보며 깊은 생각을 하면서 지은 시(詩)이다.
고옥남산하(古屋南山下)
남산(南山) 아래에 오래된 집이 있으며,
사인북두방(斯人北斗傍)
인간(人間) 북두(北斗)가 곁에 있구나.
산천환장기(山川還壯氣)
산천(山川)이 장한 기운(壯氣)으로 둘러 있고,
초목대소광(草木帶昭光)
초목(草木)도 밝은 빛을 두르고 있네,
업진삼도몽(業盡三刀夢)
정해진 일(業)이 이르니 꿈에 칼 3자루가 보이며,
시전일판향(詩傳一辦香)
시(詩)를 전(傳)하고자 하니, 온통 향기가 가득하구나!
시(詩)의 내용은
1. 그는 남산(南山) 아래에 오래된 집 곁에,
2. 인간(人間)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다.
3. 해월(海月) 선생은 이 모든 것을 꿈속에서 본 것이라고 하였으며,
4. 또한 이 시(詩)를 전(傳)하기 위하여 글을 쓸 때에 향기(香氣)가 진동(振動)했다고 전(傳)하는 것이다.
5. 미래(未來)의 일을 현실(現實)에서 보았으되 꿈으로 밖에 표현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6. 우리는 이 시(詩)에서 남산(南山)이라는 구절(句節)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이다.
7. 왜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남산(南山) 아래에서 보였을까 하는 것이다.
8. 우리는 이 남산(南山)과 북두칠성(北斗七星)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9. 한 마디로 말한다면 그가 남산(南山) 아래에서 미래(未來)의 인간(人間)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10. 그러면 남산(南山)은 어디를 두고 말하는가?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우선 경기(京畿) 고을에서 찾으라고 당부를 한 것이다.
그러니 서울의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남산(南山)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면 왜 그가 인간(人間)으로 오는가?
무엇 때문에 오는 것일까?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 말하기를,
북두칠성(北斗七星)이 하여야 할 일(事),
즉 업(業)이 도래(到來)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즉 때(時)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산(南山) 아래에 있는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보았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人間)으로 태어나니 산천(山川)의 장한 기운(壯氣)이 그를 두르고,
초목(草木)도 아름다운 밝은 빛으로 감싸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보다도 오히려 말 못하는 산천초목(山川草木)이 먼저 알고 환영(歡迎)하고 기뻐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알고 기뻐하고 환영(歡迎)한다는 말은 없다.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비웃고 핍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월 선생은 이 시(詩)를 전(傳)하기 위하여 글을 쓸 때에 향기(香氣)가 가득했다고 밝히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향기(香氣)가 가득하였는지는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여야 할 일이 도래(到來)하는데, 또한 꿈에 칼이 세(3)자루가 보였다고 한 것이다.
즉 삼도지몽(三刀之夢)이란 말인데, 이 말은 출세(出世)할 길몽(吉夢)을 뜻하는 것으로,
진대(晉代) 왕준(王濬)이 칼 세 자루를 들보에 걸어 놓았는데,
또 한 자루 더 걸은 꿈을 꾸고 마음에 꺼리고 있던 중,
이의(李毅)가 축하(祝賀)하면서 익주(益州)의 지방장관(地方長官)이 되리라 하더니,
과연 다음 날 익주자사(益州刺史)에 임명되었다는 고사(古事)에서 온 말이다.
이러한 칼 이야기를 전(傳)하면서,
해월(海月) 선생은 자신의 글 속에 숨어 있는 중요한 내용을 대수롭지 않는 말처럼 받아 넘긴 것이다.
하지만 이 글 속에는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칼이란 것은 물건(物件)을 자를 때 쓰고, 전쟁(戰爭)에서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된다.
우리는 칼 하면 군인(軍人)을 생각하고, 군인(軍人)하면 장수(將帥)나 장군(將軍)을 떠올린다.
장수(將帥)는 전쟁(戰爭)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것이다.
이기지 못하면 즉 패배(敗北)한다면 그 다음은 죽음뿐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주셨는데, 그냥 맨몸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다.
칼을 주어 보내신 것이다.
한 마디로 인간을 추수(秋收)하고 심판(審判)하라고 보내신 것이다.
즉 심판주(審判主)라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예부터 한 장수(將帥)가 나오면
그에게는 말(馬)과 칼 그리고 투구와 갑옷이 함께 나온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이야기는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28절을 보면,
『하루는 京石(경석)에게
〈溪分洙四派(계분수사파) 峯秀武夷山(봉수무이산) 襟懷開霽月(금회개제월)
談笑止狂瀾(담소지광란) 活計經千卷(활계경천권) 行裝屋數間(행장옥수간)
小臣求聞道(소신구문도) 非偸半日閑(비투반일한)〉의 古詩(고시)를 외워 주시고
京石(경석)을 데리고 淳昌(순창) 籠(농)바우 朴壯根(박장근)의 집에 이르러
가라사대
‘이제 天下大勢(천하대세)를 回文山(회문산) 五仙圍碁形(오선위기형)의 形勢(형세)에
붙여 돌리노니 네게 한 氣運(기운)을 부치노라’ 하시고
그 집 머슴을 불러 가라사대
‘어젯밤에 무슨 본 일이 있었느냐’
머슴이 대하여 가로대
‘어젯밤 꿈에 한 老人(노인)이 籠(농)바위를 열고 갑옷과 투구와 큰 칼을 내어주며
이것을 가져다가 主人(주인)을 찾아 傳(전)하라 하므로 내가 받아다가 이 房(방)에 두었는데
곧 車京石(차경석)의 앉은 자리나이다’ 하니라.
大抵(대저) 그 地方(지방)에서는 籠(농)바우 속에 갑옷과 투구와 긴 칼이 들어 있는데
將軍(장군)이 나면 내어가리라는 말이 전하여 오니라 』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27절을 보면,
『이 해 가을에 淳昌(순창) 籠(농)바우 朴壯根(박장근)의 집에 머무르실새,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곳에 큰 氣運(기운)이 묻혀 있으니 이제 풀어 쓰리라.
全明淑(전명숙)과 崔益鉉(최익현)은 그 사람이 아니므로 도리어 害(해)를 받았느니라’ 하시고
公事(공사)를 行(행)하실 때
〈英雄消日大中華(영웅소일대중화) 四海蒼生如落子(사해창생여락자)〉를 외우시니라.
이 날 參席(참석)한 사람은
亨烈(형렬) 公信(공신) 光贊(광찬) 元一(원일) 道三(도삼) 應種(응종) 甲七(갑칠) 壯根(장근) 等(등)이더라.
洋紙(양지)로 꽃갈을 만들어 馬將軍(마장군)이라 써서 門(문)지방 위에 걸으시고
또 짚으로 두 아름쯤 되게 잉磬(경)을 만들어 房(방) 가운데 달아매고 白紙(백지)로 돌려 바른 뒤에
二十四方位字(24방위자)를 돌려 쓰시고,
또 사이사사에 다른 글字(자)를 쓰시고,
그 위에 洋紙(양지)를 비늘같이 오려서 비늘을 달어 돌려 붙이시니
그 貌楊(모양)이 쇠비늘을 잇대어 붙인 갑옷과 같더라』
증산(甑山) 상제의 글에서
전명숙(全明淑)은 동학란(東學亂) 때의 전봉준(全琫準)을 말하는데,
큰 기운(氣運)의 주인공은 전봉준(全琫準)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하시면서,
농바위의 갑옷과 투구, 그리고 큰 칼을 쓸 사람을 마장군(馬將軍)이라고 했다.
그리고 24방위자를 돌려 썼다고 했다.
앞 시(詩)에서 24방위를 다스리는 별을 우리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그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또한 증산(甑山) 상제는 마장군(馬將軍)이라고 한 것이니,
마장군(馬將軍)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도령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정도령의 정(鄭)자가 말(馬)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석정수(石井水) Ⓟ39를 보면
『日出山(일출산) 天井之水(천정지수) 掃之腥塵(소지성진) 天神劒(천신검)
해가 산 위에 떠오를 때 이 하늘의 우물(天井) 물이 모든 티끌을 없애는 천신(天神)의 검(劒)인데,
一揮光線(일휘광선) 滅魔藏(멸마장) 暗追(암추) 天氣光彩電(천기광채전)
한 번 번쩍 빛을 발하면 숨어 있는 마귀를 추격(追擊)하여
멸망시키는 천기(天氣)의 광채(光彩)가 나는 칼이다.
天命歸眞(천명귀진) 能何將(능하장)』
천명(天命)을 진인(眞人)에게 내려서 집행(執行)하게 하는데,
그 주인공(主人公)은 어느 장수(將帥)일까?
바로 진인(眞人) 정도령이 천명(天命)을 받아서 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그가 바로 그 장수(將帥)라는 것이다.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646에,
『風雲造化(풍운조화) 품에품고 海印造化(해인조화) 손에들고
渡海引山(도해인산) 하올적에 太平洋(태평양)이 平地(평지)로다
무주長衫(장삼) 떨쳐입고 무주중에 비껴서서
龍泉劒(용천검) 드는 칼은 左手(좌수)에 높이들고
坤先蠅(곤선승) 놋줄일레 右手(우수)에 갈라 잡아
萬國文明(만국문명) 열어놀제 禮儀文武(예의문무) 兼全(겸전)이라
右手(우수)에 놋줄던져 죽은百姓(백성) 살려주고
左手曀(좌수에) 龍泉劒(용천검)은 不義者(불의자)를 降服(항복)받아
天動(천동)같이 呼令(호령)하니 江山(강산)이 무너지고
義仁禮智(의인예지) 베푼곳에 滿座春風(만좌춘풍) 和氣(화기)로다 』
그 장수(將帥)가 가진 칼을 龍泉劒(용천검)이라고 하고,
龍泉劒(용천검)을 들어 만국(萬國)의 문명(文明)을 열어 놓을 때,
예의문무(禮儀文武)를 겸전(兼全)했다 하였다.
바로 그 龍泉劒(용천검)을 해인(海印)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0을 보면,
『上帝之子(상제지자) 斗牛星(두우성)
하나님의 아들인 두우성(斗牛星) 북두칠성(斗牛星)이
西洋結寃(서양결원) 離去后(리거후)
서양(西洋)에서 원(寃)을 맺어 떠나간 후,
登高望遠(등고망원) 察世間(찰세간)
높이 올라서 인간 세상을 살피다가,
二十世後(이십세후) 今時當(금시당)
20세기 후반기인 금시(今時)를 당하여
東方出現(동방출현) 結寃解(결원해)
동방(東方)에서 출현(出現)하여, 맺혔던 원(寃)을 풀고
腥塵捽地(성진졸지) 世寃恨(세원한)
더럽고 비리내나는 세상의 원한(寃恨)을 모두다 뽑아내어서
一點無濁(일점무탁) 無病(무병)
한 점의 더러움과 병도 없고,
永無惡(영무악) 神世界(신세계)
영원히 악함이 없는, 신(神)의 세계(世界)로 만드는데,
亞亞宗佛(불아종불) 彌勒王(미륵왕)
십승(十勝) 정도령인 미륵왕(彌勒王)이,
人間解寃(인간해원)
인간(人間)을 해원(解寃)하는 때가
此今日(차금일) 』
이십세기 후반기(二十世後 今時當)를 금일(今日)이라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이미 오셔서 끝맺음을 할 때가 지금(今)이라고 하신 것이니, 정신 차려야 할 때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북두칠성(北斗七星)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283을 보면,
『夫七星者(부칠성자)난 北極水星也(북극수성야)니 天一生水故(천일생수고)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이란 북극(北極)의 수성(水星)인데, 천일(天一)이 생수(生水)하는 고로
一曰主星也(일왈주성야)오
1.주성(主星)오
二曰樞星也(이왈추성야)오
2.추성(樞星)오
三曰紫微星也(삼왈자미성야)오
3.자미성(紫微星)오
四曰七元仙君也(사왈칠원선군야)오
4.칠원선군(七元仙君)오
五曰北斗九辰也(오왈북두구진야)오
5.북두구진(北斗九辰)오
六曰弓弓乙乙星也(육왈궁궁을을성야)오
6.궁궁을을성(弓弓乙乙星)오
七曰穀星(칠왈곡성)이시니
7.곡성(穀星)이니,
七宮之中(칠궁지중)에 各有七精靈神(각유칠정령신)하사
이 별 속에는 각기 일곱의 정령신(精靈神)이 있는데,
領率列位諸星(영솔열위제성)하시고 從其十二分野(종기십이분야)하야
모든 뭇 별들을 영솔(領率)하고 열두(十二) 분야(分野)로 나누어,
列位衆星(열위중성)으로 各行其道(각행기도)할새
수많은 별들을 각기(各其) 그 도(道)를 행하게 하고,
以二十八宿(이이십팔수)로 定其度將(정기도장)하고
28수(二十八宿)의 우두머리(將帥)를 정하고,
以十二建星(이십이건성)으로 定其內務數將(정기내무수장)하고
또한 열두 별을 내무(內務)를 맡는 장수(將帥)로 정하고,
列坐十二宮中(열좌십이궁중)하야 行其八卦法度(행기팔괘법도)하야
열두 궁(宮)으로 벌려 않혀서, 팔괘(八卦) 법도(法度)를 행하게 하여,
成其四時之節符(성기사시지절부)하니라
사시(四時)의 절부(節符)를 이루게 하는 별이라.
이 말은 직접 하나님께서 밝힌 글인 것이다.
그래서 조금도 틀림이 없는 말인 것이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음양오행(陰陽五行),
천지(天地)의 모든 것을 주관하는 별이라는 것이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P 284 을 보면,
聖道(성도)난 如天(여천)하고
성인의 도(聖道)는 하늘(天)과 같고,
賢德(현덕)은 如地(여지)하나니
어진 덕(賢德)은 땅(地)과 같으니,
聖賢兩德之合(성현양덕지합)이 眞君子也(진군자야)라
성현(聖賢) 의 양덕(兩德)이 하나로 된 것이, 진군자(眞君子)이다.
君子(군자)난 天君之子也(천군지자야)오
이 군자(君子)를, 천군의 아들(天君之子)이라 하는데,
天罡北斗(천강북두) 七元仙君也(칠원선군야)오
이를 또한, 천강북두(天罡北斗) 칠원선군(七元仙君)이라 하였다. ***
중화도교대사전(中華道敎大辭典)에서 《성군(星君)》란을 보면,
「星神中居(성신중거) 最高位爲(최고위위) 中央紫微北極大帝(중앙자미북극대제)
성신(星神) 중에 최고위(最高位)자를,
하늘 한가운데 있는 자미북극대제(紫微北極大帝)라고 하는데,
卽(즉) 北斗星(북두성) 又稱北辰(우칭북진) 」
이는 곧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 하기도 하고, 또한 북진(北辰)이라 하였다.
〈북두구진성군(北斗九辰星君)〉란을 보면,
북두(北斗)란 천지(天地)의 대덕(大德) 대화(大化)이며,
진기(眞氣) 또는 정도(正道)를 뜻하며,
현상(玄象)을 나타내며,
중천(中天)에서 운행(運行)하며,
사시(四時)를 세우고, 오행(五行)을 다스리며,
만물(萬物)을 죽이고 살리는 생살권(生殺權)을 가지고 있다. *******
또한 천지(天地)를 통치(統治)하고,
사람들의 선악(善惡)을 관찰하여 기록하며,
또한 그가 이른바 다스리지 않는 것이 없는 별이다 라고 했다. ***
〈하도경(河圖經)과 방통도(旁通圖)〉를 보면,
북두(北斗)는
구천(九天)의 정혼(精魂)이요,
구지(九地)의 영백(霙魄)이며,
구성(九星)의 묘상(妙象)이며,
구주(九州)의 위신(威神)이라고 하였다.
또한〈북두칠원선군(北斗七元仙君)〉란을 보면,
「北斗(북두) 在天居天之中(재천거천지중)
북두(北斗)란 하늘의 한가운데(天之中) 있으며,
在人居人之心(재인거인지심)
사람에게는 사람의 마음속(人之心)에 거하니,
心卽北斗(심즉북두)
마음(心)이 곧 북두(北斗)요.
北斗卽心(북두즉심)
북두(北斗)가 곧 마음(心)이니라. ***
如卽心是佛(여즉심시불)
이것은 마치 마음이 부처요(心是佛),
佛是心是也(불시심시야) 」***
즉 부처(佛)가 마음(心)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북두(北斗)란을 보면,
북두(北斗)란 남두(南斗)의 대칭이 되는 말로 북쪽에 있으면서,
손잡이가 달린 술잔 모양이라서 북두(北斗)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또한 칠정성(七政星:天地人과 四時)이라고 한다.
《두병(斗柄)》란을 보면
두병(斗柄)이란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자루(柄)을 말하며, 5~7번째 별을 말하며 또한 천강(天罡)이라고도 한다.
단가(丹家)에서는
이 두병(斗柄)을 진정(眞情)이라고 하며, 일명(一名) 금공(金公)이라고도 한다.
바로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인 금단(金丹)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원(人元)의 대단(大丹)인 두병(斗柄)을 청룡검(靑龍劍)이라고 하는 것이다.
《천강(天罡)》란을 보면
근본적으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의 7번째 별을 의미하는 말인데,
단가(丹家)에서는 이를 사람에 비유하여, 이 북두를 사람의 마음(人之心)으로 본다.
유일명(劉一明)의
≪수진후변(修眞后辨)의 천강소식(天罡消息)≫ 란을 보면,
『人得天地之 正氣而生(인득천지지 정기이생)
사람은 천지(天地)의 정기(正氣)를 가져야 사는데,
亦具此 天罡之氣(역구차 천강지기)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정기(正氣)이다.
主宰生死(주재생사) 掌握性命(장악성명)
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생사(生死)를 주관하고, 성명(性命)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其動天上之 斗罡無異(기동천상지 두강무이)
그 마음의 움직임(動)이, 천상(天上)의 북두칠성(北斗七星)과 다르지 아니한데,
知此者生(지차자생) 昧此者死(매차자사)』
이 북두(北斗)를 아는 자는 살고, 모르는 자는 죽는다 라고 하였다.
《천심(天心)》란을 보면,
유화양(柳華陽)의 《금선증론서 련단제일(金仙證論序 鍊丹第一)》에
『天心(천심) 名曰中黃(명왈중황)
천심(天心)이란 한가운데, 중앙(中)인, 황(黃)을 말하는데,
居于天之正中(거우천지정중) 一名天罡(일명천강)
하늘의 한가운데에 거(居)하는 것을, 일명 천강(天罡)이라 하고,
一名斗杓(일명두표)
또는 두병(斗柄), 두표(斗杓), 즉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손잡이라고 한다.
在天爲天心(재천위천심) 在人爲眞意(재인위진의)
하늘에게는 천심(天心)이 되고, 사람에게는 진의(眞意)가 되니,
中宮若失眞意(중궁약실진의)
만약에 사람의 마음이 그 진의(眞意)를 잃으면,
猶如臣失君主矣(유여신실군주의) 』
마치 신하가 그 임금을 잃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말이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정도령(正道靈)이라는 말은
옛 천문서(天文書)에 나오는 말 그대로인 것이다.
뭐 그리 특별히 새로 알려진 말이 아닌 것이다.
그러니 정도령에 대해서 잘 알고 싶을 때에는
북두칠성(北斗七星)에 대한 천문서(天文書)를 잘 연구해 보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