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日月(천일월) 再生人(재생인) ......』
하늘의 일월(日月)이 되시는 분이 인간(人間)으로 다시 오셨는데,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또한 간단히 명(明)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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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유록(格菴遺錄) 성산심로(聖山尋路) Ⓟ38에,
『天日月(천일월) 再生人(재생인) ......』
즉 하늘의 일월(日月)이 되시는 분이 인간(人間)으로 다시 오셨는데,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3에,
『從橫一字(종횡일자)
그를 일자종횡(一字從橫) 즉 십승(十勝)이며,
分日月(분일월) ......』
이를 나누어 말한다면 일월(日月)이라 한다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詞) Ⓟ79에,
『天心人心(천심인심) 明明(명명)하니
천심(天心) 인심(人心)이 밝고 밝은데,
明天地(명천지) 날과 달이 日月天人(일월천인)
이 밝은 천지(天地)에 날(日)과 달(月)이 천인(天人)을 의미하며,
道德(도덕)이네......』 라고 한 것이다.
그 천인(天人)을 도덕(道德)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월(日月)이란
진인(眞人) 정도령을 말하는 것으로,
십승(十勝)이라고 하며,
도덕(道德)이라고도 하며
천인(天人)이라고도 하며,
지인(知人)이라고도 한다는 것이다.
이 지인(知人)을 일월(日月)이라 하며,
하나님의 아들로 또한 간단히 명(明)이라고도 한다.
하락요람(河洛要覽) 천웅결(天雄訣)을 보면,
『四方賢士(사방현사) 多歸處(다귀처) 聖山聖地(성산성지) 日月明(일월명)』
천지사방(天地四方)에서 많은 현사(賢士)들이 몰려오는 성산성지(聖山聖地),
즉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에, 일월(日月)이 밝게 빛난다고 하였다.
즉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에, 성인(聖人)이 계시기 때문에 밝은 빛이 난다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하나님의 나이 70에 성공(成功)을 하셨다 하였는데,
도대체 무엇을 두고 성공(成功)이라 하는 건가 하니,
날이 저문데 다 늙어서 무엇을 꾀하려고 물고기를 잡는곳으로 가느냐고 하는 것이다.
물고기 잡는 곳에서야 물고기를 잡겠지만,
바로 이 글 속에서 말하는 물고기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물고기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다.
그것은 마치 3천년 전에 강태공(姜太公)이 위수(渭水)에서 문왕(文王)을 낚은 것에 비유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입장도 강태공(姜太公)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럼 다음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9장 121편의 두번째 시를 보면,
인걸종래신지령(人傑從來信地靈)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란 말을 종래부터 믿어와서,
서동명장여명경(西東名將與名卿)
동서(東西)의 이름난 장군(將軍)과 이름난 재상들이 있지만,
쟁여예읍가산수(爭如禮邑佳山水)
예절의 고을보다는 도리어 아름다운 산수(山水)에 대하여 말들을 하는구나.
노득영재시대성(老得英材始大成)
나이 드신 어르신(하나님)이 영재(英材)를 얻어서, 비로소 대성(大成)하게 되는구나.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라는 말들을 여러분은 많이 들어 왔을 것이다.
사람은 지령(地靈)을 받아 즉 땅의 정기(精氣)를 받아 태어난다는 것이다.
동서(東西)에 많은 명장(名將)과 명경(名卿)들이 다투어 산수(山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해월(海月) 선생 자신은,
한 노인이 한 영재(英材)를 얻고서야
비로소 큰 일을 성취하게 된다는 말을 전(傳)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 영재(英材)란 하나님이 뒤늦게 나이 들어 낚시해서 건져올린
커다란 물고기라 하는 것이다.
앞으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영재(英材)
또한 천지재(天地材)라고 표현을 하였으니 염두(念頭)에 두기 바란다.
하나님의 나이 70세에 성공하게 되었다는 것이란,
이 영재(英材)를 두고 하는 말인데 바로 이 물고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영재(英材)를 가지게 되니 이 아이가 자라남에,
하나님의 뜻을 대성(大成)시킬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나이 70에 성공(成功)하였다니 더 한층 기이하다고 한 것이다.
바로 이 아이에게 하나님의 천명(天命)이 내려진 것이다.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大德者(대덕자) 必受命(필수명)
즉 큰 덕(大德)을 지닌 자는 천명(天命)을 받고,
大德者(대덕자) 得其位(득기위)』
큰 덕(德)을 지닌 자는 그의 자리, 즉 위(位)를 받는다고 한 것이다.
사람들의 숫자가 많다고 일이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단 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단 한 사람을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것이다.
어느 정도 기다려 왔는지를 말한다면 인류역사와 같은 것이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9장 어천(御天) 23절에,
『二十二日(22일) 亨烈(형렬)을 불러 물어 가라사대
‘네가 나를 믿느냐’
對하여 가로대
‘믿나이다’
가라사대
'聖人(성인)의 말은 단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 하나니
옛적에 子思(자사)는 聖人(성인)이라'.
衛候(위후)에게 말하되
[若此不已(약차불이)면 國無遺矣(국무유의)리라] 하였으나
衛候(위후)가 그의 말을 쓰지 아니 하였으므로
衛國(위국)이 慘酷(참혹)하게 亡(망)하였나니,
나의 말도 또한 그와 같아서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지니 오직 너는 나의 말을 믿으라.
나의 말을 믿는 者(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되리니
너는 알아서 할지어다’ 하시니라』
대순전경(大巡典經) 제9장 어천(御天) 18절, 19절에,
『스무날에 여러 弟子(제자)들이 구릿골에 모이니
上帝(상제) 앞에 한 줄로 꿇어 앉히시고 물어 가라사대
‘너희들이 나를 믿느냐’
모두 對(대)하여 가로대
‘믿나이다’
가라사대
‘죽어도 믿겠느냐’
모두 對(대)하여 가로대
‘죽어도 믿겠나이다’
또 가라사대
‘내 말을 믿는 者(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成立(성립)되리라’ 하시니
大槪(대개) 제자들은 天下事(천하사)를 圖謀(도모)하는데
危地(위지)에 들어가서 죽게 될 지라도 믿겠느냐는 뜻으로 알았더라』
『上帝(상제) [ 天地運路改造公事(천지운로개조공사) ]를 마치셨음을
弟子(제자)들에게 聲明(성명)하시니
京學(경학)이 여쭈어 가로대
‘公事(공사)를 마치셨으면 나서시기를 바라나이다’
가라사대
‘사람들이 없으므로 나서지 못하노라’
京學(경학)이 가로대
‘제가 비록 無能(무능)하오나 몸이 달토록 두 사람의 일을 代行(대행)하려 하나이다’
가라사대
‘그렇게 되지 못하느니라’
京學(경학)이 가로대
‘그러면 우리는 모두 쓸데없은 사람이오니
先生(선생)님을 따른들 무슨 所用(소용)이 있으리이까’ 하고
모든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로대
‘우리들은 다 福(복) 없는 사람이니 함께 손잡고 물러감이 옳도다’
하고 일어서서 門(문) 밖으로 나가니
上帝(상제) 挽留(만류)하여 가라사대
‘좀 기다리라’ 하시거늘
京學(경학)이 拒絶(거절)하지 못하고 다시 들어오니,
上帝(상제) 드디어 누우사 여러 가지 病(병)을 번갈아 앓으시며 가라사대
‘내가 이러한 모든 病(병)을 代贖(대속)하여
世界(세계) 蒼生(창생)들로 하여금 永遠(영원)한 康寧(강녕)을 얻게 하리라’ 하시더라.
이렇게 모든 병을 두어 時間式(시간식) 번갈아 앓으시되
매양 한 가지 病狀(병상)을 앓으신 뒤에는 문득 일어나 앉으사
‘藥(약)을 알았다’ 하시고
거울을 들어 얼굴을 이윽히 보시면 그 瘦瘠(수척)하고 熱氣(열기)가 떠올랐던
氣像(기상)이 씻은 듯이 곧 元氣(원기)를 恢復(회복)하시니,
그 症狀(증상)은
大略(대략) 運氣(운기) 傷寒(상한) 黃疸(황달) 內種(내종) 虎列刺(호열자) 등이라.
다시 가라사대
‘世上(세상)에 있는 여러 病(병)들을 거의 代贖(대속)하였으나
오직 怪病(괴병)은 그대로 남겨두고
너희들에게 醫統(의통)을 傳(전)하리라’ 하시니라-19절』
증산상제께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다 마치셨다고 하자
제자(弟子)들이 공사(公事)를 다 마치셨으면 나서시기 바랍니다 하니
사람이 없어서 나서지 못하노라 한 것이다.
문제(問題)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사람을 그냥 물건(物件) 만들 듯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제자(弟子)들이 말하기를
비록 무능(無能)하나 몸이 닳토록 두 사람의 일을 다하겠다고 까지 했으나,
안 된다고 한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의 천지공사(天地公事)는
천지(天地)를 뜯어고쳐서 새로운 세상(世上)을 만든다고 하는 설계도(設計圖)인 것이다.
아직 이루어진 일이 아닌 것이다. 앞으로 이룰 일인 것이다.
여기에는 다 때(時)가 있는 것이고,
사람이 있어야 하고,
그에 걸맞는 일(事)이 있어야 하고,
그 일을 맞이하는 자(者)가 그에 합당한 위(位)
즉 자리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때가 이르지 않았는데, 나서겠다 하니 답답한 것이다.
즉 그 일(事)을 맡아서 할 자(者)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태어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누구나 힘쓰고 애써서 될 일이면 하나님 아들이 올 필요가 없이,
이미 세상은 극락세계(極樂世界)나 지상천국(地上天國)이 되었을 것이지만,
아직도 세상(世上)은 말 그대로 생지옥(生地獄)인 것이다.
누구 대신 내세워서 될 일 같으면 무얼 그리 걱정하겠는가?
사람은 많지만 많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이다.
오직 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내 말을 믿는 者(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나의 일은 成立(성립)되리라’
한 것이다.
당시에 증산(甑山) 상제를 따르는 제자(弟子)들은 상당수가 있었지만,
믿는 자는 하나도 없다는 말이 되는데,
이 믿는 자라는 말이 단순한 의미의 믿는 자가 아닌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자체를 믿음으로 보는 것이다.
그것이 믿음의 의미인 것이다.
성경에서도
나를 믿으면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고 한 것이다.
또한 믿음이 있는 자는 살고 믿음이 없는 자는 죽는다고 한 것이다.
이 말이 실행이 되려면 20세기 후반기 끝에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것은 오직 한 사람이며, 그 한 사람만을 강조하신 것이다.
한 사람만 나타나면 성공(成功)인 것이다.
즉 하나님이 심으신 열매 중에서 한 사람만 나오면 되는데,
그 사람이 하나님 나이 70에 한 사람 건져 올렸다고, 즉 왕(王)을 만났다고 하였다.
그러니 하나님은 왕(王)의 스승(王師)이 되는 것이라고 해월(海月) 선생이 밝힌 것이다.
그리고 그 한 사람에 대한 뜻을 이루시고는 하나님께서 74세에 화천(化天)하신 것이다.
즉 1990년 2월인 것이다.
하나님이 육신(肉身)으로 계시진 않지만,
지금 하나님께서는 판밖의 의병(義兵)들에게 10년 간의 천명(天命)을 내렸다고 한 것이다.
기존(旣存)의 틀안에 있는 어떠한 종교단체(宗敎團體)를 두고 한 말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의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 2권 25장 100편에,
後會月松(후회월송) 追寄行臺(추기행대) 又約遊(우약유) 八仙臺(팔선대) 余以病(여이병)
소한성초강(霄漢星初降)
하늘의 사나이 별이 비로소 이 땅으로 강림(降臨)하여,
강호병독지(江湖病獨遲)
이 세상(은사가 사는 곳)에서 힘들게 홀로 살면서 기다리던 느즈막에,
재승십재면(纔承十載面)
비로소 후사(承:승)로서 10년 후에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 대하게 되고,
우부팔선기(又負八仙期)
또 팔 신선(八仙)을 반듯이 의지하게 되는 구나.
월백동정설(月白東亭雪)
달은 밝게 비치고 동쪽 정자(東亭:동정)에는 눈이 쌓였는데,
춘융북로니(春融北路泥)
봄이 되어 눈이 녹으니 북쪽 길은 진흙탕이로구나.
하여최반기(何如催返騎)
어찌 말을 타고 돌아오기를 재촉하느냐.
진차조매시(趁此早梅時)
이 곳에 이르니 일찍 피는 매화(梅花)가 때를 기다리고 있구나.
이 글은
해월(海月) 선생이 팔선대(八仙臺)에서 놀이할 것을 사람들과 약속했으나,
병(病)으로 인하여 사양하여 이 시를 쓴 것인데,
일반 사람들이 보면 해월(海月) 선생 자신을 두고 말하는 것으로 인식하겠으나,
이 글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글인 것이다.“
“한(漢)자는 은하수, 사나이란 뜻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굳이 사나이 별이라 하시는 것은 무슨 이유(理由)입니까?”
“전체 내용상(內容上)
1. 강림(降臨)한다, 힘들게 산다,
2. 십년(十年) 후에 다시 만나다 라는 말들에서 가히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 한(漢)이란 말은 하나님의 아들 함자 중에 하나인 것이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한황(漢皇)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바로 하늘의 왕(王)이었다가 하늘이 정(定)해 준 사주팔자(四柱八字)까지 받아서
인간(人間)으로 다시 태어난 상제지자(上帝之子)
즉 북두칠성(北斗七星)의 화신(化身)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정도령이 힘들게 홀로 살면서,
하나님의 후사자(後嗣子)로서
하나님이 가신 후 10년이 지나면 자신의 존재가 완전히 드러나고,
그 때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 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북두칠성(北斗七星)의 화신(化身)인 정도령이
왜 하필 8신선(八神仙)에게 의지한다고 했을까요?”
“격암(格菴) 선생의 홍세지(紅細誌) Ⓟ414를 보면,
『白兎索八(백토색팔) 靑龍得運(청룡득운)
天時回泰(천시회태) 龍山定業(용산정업) 』 이라고 하였다.
이 뜻을 안다면 그 여덟 명의 신선(神仙)이 무엇인지를 알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님이 말씀하시자
곁에 있던 사람이 말하기를
“백토(白免)운에 나오시는 정도령이 8명만 찾으면,
청룡(靑龍) 즉 하나님의 아들이 득운(得運)하니 천시(天時)가 돌아오게 되며,
세상(世上)은 태평한 세상(世上)이 되고,
그 용산(龍山)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이 해월 선생께서 밝히신 그 여덟 신선(神仙)을 두고 한 말이군요.”
라고 말하자
명산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음 이야기로 넘어갔다.
“그러면 도대체 판밖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5장 개벽(開闢)과 선경건설(仙境建設) 1절, 2절을 보면,
『上帝(상제) 가라사대
‘이제 混亂(혼란)하기 類例(유례)가 없는 末代(말대)의 天地運路(천지운로)를 뜯어 고쳐
새 세상을 열고 悲運(비운)에 빠진 人間(인간)과 神明(신명)들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天地開闢(천지개벽)이라.
이 일은 옛 法(법)을 이어 받음도 아니요,
世上運數(세상운수)에 매여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옛 法(법)을 이어 받음도 아니요,
世上(세상) 運數(운수)에 매여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처음 꾸미는 일이라.
비유컨대
父母(부모)가 모은 재산이라도 항상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얼굴을 쳐다 보임과 같이
쓰러져가는 집에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가 있음과 같이,
남이 만든 法(법)과 낡은 法(법)을 그대로 쓰려면 不安(불안)과 危懼(위구)가 따라 드나니,
그러므로 새로운 設計(설계)를 꾸미는 것이 옳으니라’』
『大抵(대저) 版局(판국) 안에 있는 法(법)으로 일을 꾸미려면
세상 사람들이 阻害(조해)를 받나니
그러므로 版(판)밖에서 남들이 모르는 法(법)으로 일을 꾸미는 것이 完全(안전)하니라』
대순전경(大巡典經) 제6장 법언(法言) 34절에,
『亨烈(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亡(망)하는 세간살이는 愛着(애착) 없이 버리고 새 配布(배포)를 짜라.
만일 아껴서 놓지 않고 붙들고 있으면 몸까지 亡(망)하느니라’』
이 말은
앞으로 천지(天地)를 개벽(開闢)시켜서
비운(悲運)에 빠진 인간과 신명(神明)들을 널리 건져 안정(安定)을 누리게 할 것이라 했다.
그렇다고 옛 법을 이어 받아 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世上) 운수(運數)에 매여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 꾸미는 일인데
비유하기를 부모가 모은 재산(財産)일지라도 항상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눈치가 보이는 것과 같고,
또한 쓰러져 가는 집에서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念慮)가 있다고 했다.
이미 하나님이 오셔서 먼저 자리잡고 있던 곳을 하늘의 아들에게 넘겨준다는 것이 아니라,
부모(父母)가 모은 재산(財産)도 얻어 쓸 때마다 눈치가 보이는 것이니,
그런 것들에게 연연하지 말고 처음부터 새로 판을 짜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만들어 놓은 집을 쓰러져 가는 집에 비유하신 것이다.
쓰러져 가는 집에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念慮)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 곳에는 이미 만들어진 기존(旣存)의 법(法)이 있으니,
이 낡은 법(法)을 그대로 쓸려면 불안(不安)과 걱정이 따르기 때문에
새로운 설계(設計)를 해서 새로 꾸미는 것이 옳다고 하는 것이다.
기존(旣存)의 이미 만들어진 법(法)이 있으니,이 법(法)에 길이 들여진 사람들은,
새로운 사고방식(思考方式)에 새롭게 개척하려는 사람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것이다.
사사건건(事事件件) 낡은 법(法)을 가지고 괴롭힐 것이 뻔한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아들에게 옛 하나님의 재산(財産)이나
그 단체(團體)에서 일할 생각을 아예 하지도 못하게 말리는 것이다.
오히려 쓰러져 가는 집과 같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니 새로 집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대개 판안에 있는 법(法)으로 일을 꾸민다면,
세상(世上) 사람에게 들켜서 방해를 받으니,
몰래 판밖에서 남들이 모르는 방법(方法)으로
일을 꾸며야 완전(完全)하다고 지시(指示)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적(敵)은 항상 하나님을 따른다는 사람들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큰 적(敵)은 내부(內部)에 있다는 말이다.
이 정도로 하나님의 일이 어려운 것이다.
또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라고 지시하는 것이다.
그것도 남이 모르게 은밀(隱密)하게 하라고 하신 것이다.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당부(當付)하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일은 물 한 모금도 연고없이 남의 힘을 빌리지 못하는 공부(工夫)이니,
부모형제(父母兄弟)간이라도 헛된 依賴(의뢰)를 가지지 말라고 당부(當付)하신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6장 법언(法言) 128절에,
『우리 工夫(공부)는 물 한 그릇이라도
緣故(연고) 없이 남의 힘을 빌리지 못하는 工夫(공부)니,
비록 父子(부자) 兄弟間(형제간)이라도 헛된 依賴(의뢰)를 하지 말라』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2절에,
『하루는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世上(세상)에 學校(학교)를 널리 세워 사람을 가르침은 장차
天下(천하)를 크게 文明(문명)케 하여
天下事(천하사)에 役事(역사)를 시키려 함인데,
現下(현하)에 學校敎育(학교교육) 이 學人(학인)으로 하여금
卑劣(비열)한 功利(공리)에 빠지게 하니
그러므로 너희들은 版(판) 밖에서 成道(성도)하게 하였노라』
이렇게 한 푼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받으면 다 받았다고 뒤집어 씌우는 것을 하나님은 아시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다.
헌집 뜯어 고치는 것이 새집 짓는 것보다 힘만 들고
또한 볼품도 없고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서 더 어렵다고 한 것이다.
亡(망)하는 세간(世間)살이에 애착(愛着) 가지지 말고 미련없이 버리고
새롭게 배포(配布)를 짜라고 하시는 것이다.
괜히 아까워서 놓지 않고 있다가는 몸까지 亡(망)한다고 경고(警告)하신 것이다.
한 마디로 홀로서기 해서 새롭게 새로운 집을 지으라고 한 것이다.
그 새 집이 바로
갑을각(甲乙閣)이요
궁을정(弓乙亭)이라고 이미 밝힌 바가 있다.
이것이 천부(天父)이신 하나님의 분부(分付)로 짓는 집인데,
그 장소(場所)는 나중에 밝히겠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이란 어떤 일이란 말인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200절에,
『씨름으로 남을 이기는 것과 같이
나의 일 또한 上(상) 씨름판에서 主人(주인)이 決定(결정)되리라』 라고 한 것이다.
상씨름판과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상씨름이란 무엇인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5장 개벽(開闢)과 선경건설(仙境建設) 28절에,
『現下大勢(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總角(총각)판이 지난 뒤에 上(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라고 한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씨름,
두 번째는 청소년들의 씨름,
그 다음에는 어른들의 씨름인데,
씨름판에 이기는 것과 같은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 한 것이다.
그 상씨름판에서 주인(主人)이 결정(決定)되는 것과 같다고 한 것이다.
요즈음으로 말한다면 천하장사(天下壯士)라는 말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6장 법언(法言) 107절에,
『일꾼된 자는 마땅히 씨름판을 본받을지니,
씨름판에 뜻을 둔 자는 판 밖에 있어서 술과 고기를 많이 먹고 기운을 잘 길러,
끝판을 꼰으고 있느니라』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638에,
『우리江山(강산) 三千里(삼천리)에 씨름판이 벌어졌네
天地(천지)씨름 上(상)씨름에 大(대)판씨름 넘어간다
아기씨름 지난後(후)에 總角(총각)씨름 되는구나
판씨름에 넘어가니 比較(비교)씨름 되었구나
上(상)씨름에 판씨름은 한허리에 달렸으니
술고기나 많이먹고 뒷전에서 잠만잔다
肅殺氣運(숙살기운) 일어날 때 一夜霜雪(일야상설) 可畏(가외)로다
肅殺氣運(숙살기운) 받는사람 가는날이 하직이라』 라고 했다.
증산(甑山) 상제는
나의 일은 상(上)씨름판과 같다고 하셨고,
그 상(上)씨름판에서 주인(主人)이 결정된다고 하셨다.
옛날 같으면 씨름판의 주인(主人)이 되면 황소를 상으로 받았는데,
현하(現下) 대세(大勢)가 씨름판과 같다고 하였으니 천하(天下)를 씨름판으로 본 것이다.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천지(天地)씨름 상(上)씨름에 대(大)판씨름이 넘어가는데,
상씨름에 판씨름은 한허리에 달렸으니, 술과 고기를 많이 먹고 뒷전에서 잠만 자다,
肅殺氣運(숙살기운) 일어날 때,
즉 서방(西方) 기운이 몰려올 때, 하룻밤의 서리와 눈(一夜霜雪)이 가히 두렵다고 하였다.
이 肅殺氣運(숙살기운) 받는사람 가는날이 하직이라 하였다.
여러분들은 이 때를 잘 알으라고 했으며, 이 때에는 한순간 밤에 서리 내리는 것 같이,
이 서리를 맞는 사람은 그 날로 하직이라 하였다.
그렇게 시간을 질질 끌어가며 그리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천하(天下) 상씨름 대회에서 한순간에 주인(主人)이 바뀌는 것과 같이
전광석화(電光石火)같이 일이 끝맺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시간재고 두고 볼 수 있는 끝맺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의 씨름판에서 상은, 말 그대로 천하(天下)의 주인(主人)이 된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천하(天下)의 주인(主人)을 무어라고 하는가?
바로 천자(天子)라고 하며, 천하(天下)의 주(主)라고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