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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의 왕(王)이며, 옥황상제(玉皇上帝)인데, 그 분이 행차(行次)하여 우리 나라에 강림(降臨)한다는 것이다....

★ 해월유록 요점

by 雪中梅 2021. 11. 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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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삼각산(三角山)<3>...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
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삼각산(三角山) <3>




물고기가 용(龍)이 되는 과정(過程)이 필요한 것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등용문(登龍門)이라는 말이 있다.
물고기가 용(龍)이 되려면, 용문(龍門)을 통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황하(黃河) 상류에 용문(龍門)이 있는데, 이 곳은 물살이 매우 빠른 급류(急流)라고 한다.
이 급류(急流)를 거슬러 올라 용문(龍門)을 통과(通過)하여야만이 비로소 용이 된다는 것이다.
즉 등용문(登龍門)인 것이다.


그런데 물고기가 용문(龍門)을 통과하여 용(龍)이 된다는 것이 우리하고 무슨 연관이 있으며,
물고기가 용(龍)이 되면 되는 것이지 뭐가 그리 대수로운 것이냐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순한 자연현상(自然現象)이 아니냐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은 이미 이 세상(世上)이 혼돈(混沌)하여 암흑(暗黑) 상태가 되는,
비운(否運)에 처하게 되는 때에, 우리는 진실로 두 마리의 잉어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한 것이다.
우리 인간세상(人間世上)이 두 마리 잉어에게 의지(依支)할 수 밖에 없다니 기가 막히는 말이다.
무슨 말인지 납득(納得)하기가 어렵겠지만,
(잉어)가 말세(末世)에 나타날 인간(人間)으로 진인(眞人)이고 지상신선(地上神仙)이라고 하면 말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 어떤 물고기가 하늘에서 던져졌다는 이야기는 인간세상(人間世上)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인간(人間)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초라한 오두막집에 살게 될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본 것이다.
어느 누구도, 그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고,
또한 알아보지 못하기에 누구의 해(害)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버려져서 살기에, 어렵고 가난하여 기(氣)를 펴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다.
물고기가 물고기인 상태로만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조화(造化)를 부릴려면 용(龍)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 물고기가 때가 당도하니, 용(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면 그 물고기가 하늘에서 떨어진 곳이 어디인가?


해월(海月) 선생은
삼각산(三角山)의 최고봉인 백운대(白雲臺)를 제목으로 하여 밝힌 것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37장 193편의 시(詩)에,
『추담적적령뢰공(秋潭寂寂靈籟空)


이라 하여 가을 추수기(秋收期)의 용담(龍潭)에서 신령(神靈)한 신(神)의 피리소리가 들리어 온다고
은연중(隱然中)에 밝힌 것이다.
또한 이 곳에서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머물고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그 물고기의 근원에 대하여 좀 살펴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5장 123편에,


낙연관폭(落淵觀瀑)


풍악분위태백봉(楓嶽分爲太白峯)
장강류출백운중(長江流出白雲中)
각장만이부용옥(却將萬二芙蓉玉)
도쇄용문화소홍(倒碎龍門化素虹)


풍악(楓嶽)산이 나뉘어져 태백(太白)산의 봉우리가 되고,
백운(白雲)대를 사이에 두고 큰 강이 흘러가는구나.
아! 장차 틀림없이 다음에는(萬二) 부용(芙蓉)의 옥(玉)을 보게 되는데,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가 뜨겠구나.


풍악산(楓嶽山) 즉 금강산(金剛山)이 나누어져서 태백(太白)의 봉우리가 되고,
백운대(白雲臺)를 사이에 두고(中) 좀 떨어져서 큰 강이 흘러가니,
장차 부용(芙蓉)의 옥(玉)을 보게 되는데(드러나게 되는데),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가 뜬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삼각산(三角山)의 백운대(白雲臺) 뿌리를 밝히는 말이 되는 것이다.
금강산(金剛山)에서 태백산(太白山)으로 하여 백운대(白雲臺)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강물도 산을 따라 흘러와서 백운대(白雲臺)를 둘러 간다고 한 것이다.
앞으로 연꽃(부처님)의 옥(玉)을 다들 보게 되는데(알려지게 되는데),
그 징조로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고 한 것이다.
우리는 서울 근방(漢江)에 용문(龍門)이라는 지명(地名)이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틀림없이 다 알아볼 수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물고기가 용(龍)이 되는 것은 알겠는데,
무지개가 일어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무지개라는 말은 후청록(侯鯖錄)에,
『天弓虹也(천궁홍야)
 又謂之帝弓(우위지제궁)』


 虹 : 무지개 


이라고 하였다.
지개를 천궁(天弓) 즉 하늘의 활이요,
상제(上帝) 즉 하나님의 활이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의 전위를 뜻하는 승리의 표시인 것이다.


러면 무지개가 뜨는 것은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

바로 무지개의 일곱 빛깔을 내게 하는 태양(太陽)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연관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를 칠정성(七精星, 七政星)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곤륜산(崑崙山)의 정기(精氣)가 백두산(白頭山)을 거쳐 금강산(金剛山)으로 해서
태백산(太白山)으로 흘러와서는 삼각산(三角山)의 백운대(白雲臺)로 정기를 모으고 있던 것이다.
삼각산(三角山)이 곤륜(崑崙)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정기(精氣)를 모아왔다는 것이다.
그러니 산(山)도 운(運)이 있는 것이고, 국가(國家)도 운명(運命)이 있는 것이다.
즉 때(時)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 천지 대운(大運)이 돌아온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그 정확한 시기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을 두고 천하대운(天下大運)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간만 지나가면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으로 막연한 추측(推測)만을 하는 것이다.
(運)만 온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그것을 이룰(成) 사람(人)이 있어야 하고,
그에게는 그가 하여야 하는 일(事)이 있어야 되는 것인데,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모자란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천지(天地)가 준비해 주는 것이다.
아무 때나 좋은 길지(吉地)만 차지하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가 중요한 것이다.
그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때가 되어 무지개가 뜬다는 것은 즉 물고기가 용(龍)이 되어 승천(昇天)한다는 말인데,
이는 보통 인간(人間)으로 있다가 신선(神仙)으로 화하게 된다는 징조이며,
하늘의 궁(弓)이 이제는 세상에 드러날 때가 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무지개가 뜨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 하늘의 궁(弓) 즉 무지개가 나타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승리의 표시를 세상에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사람이 오길래,
대운수(大運數)니 천지대운(天地大運)이니 하는 말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다음은 동학가사(東學歌詞) 사십구년설법가(四十九年說法歌)에,
 
『三角山(삼각산) 漢江水(한강수)에 靑鶴丹鳳(청학단봉) 높이날고
龍龜河圖(용귀하도) 새로나니
扶桑(부상 : 해가 돋는 동쪽 바다)에서 해가 뜨고 東嶺(동령 : 동쪽에 있는 재)에서 달돋는다』


서울 삼각산(三角山) 한강수(漢江水)에 청학(靑鶴)과 붉은 봉황(鳳凰)이 날고,
용귀하도(龍龜河圖)가 새로 난다 한 것이다.


이 말은 옛날에 복희황제(伏羲皇帝) 때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 우리나라 서울에서 그렇다는 말인 것이다.


또한 용귀(龍龜) 하도(河圖)라 했다.


복희황제(伏羲皇帝) 때에는 하수(河水: 黃河)에 용마(龍馬)가 나와서 하도(河圖)가 나왔고,
하우(夏禹) 때에는 낙수(洛水)에서 신귀(神龜)가 나와서 낙서(洛書)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두 가지를 합한 용귀(龍龜) 즉 용마(龍馬)와 신귀(神龜)가 합한 하도(河圖)가 새로 나온다고 하여
새로운 세상의 역(易), 즉 하늘의 정역(天正易)의 시대(時代)가 도래(到來)한다는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48절에,


『하루는 公事(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
 
<龜馬一圖今山河(귀마일도금산하) 幾千年間幾萬里(기천년간기만리).
裁成輔相天地功(재성보상천지공) 無極龍華大道法(무극용화대도법).
胞運胎運養世界(포운태운양세계) 帶道日月旺聖靈(대도일월왕성령).
元亨利貞道日月(원형이정도일월) 照人腸腑通明明(조인장부통명명)>』


증산(甑山) 상제도 이렇게 귀마(龜馬)
즉 하도(河圖) 낙서(洛書)를 합(合)한 하나의 새로운 역(易)이 나온다고 밝힌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삼연경세사(三然警世歌)를 보면,


運自來而(운자래이) 九復(구복)되어 漢江水(한강수)에 龍馬(용마)나서
河圖洛書(하도낙서) 弓乙符(궁을부)를 다시받어 傳(전)하건만
理致理(이치 이)자 모르고서 怨讐(원수)같이 待接(대접)하니
慶州鄕中(경주향중) 東學群(동학군)을 無人之境(무인지경) 分明(분명)하다
어진사람 있게되며 이리반대 안하련만 道德二字(도덕이자) 몰랐으니
三角山(삼각산) 鳳凰鳴(봉황명)을 누가 있어 知音(지음)할까


(運)이 돌아 구변(九變) 구복(九復)되어 한강물에 용마(龍馬)가 나와
하도낙서(河圖洛書)를 합하여 하나로 하는 궁을부(弓乙符)를 다시 받아 전하지만,
그 이치(理致)를 모르고서 원수(怨讐)같이 대접(待接)하니,
동학(東學)의 본거지인 경주(慶州) 고을에 있는 동학(東學)을 믿는 사람들이 있으나마나 하니
아무도 없는 것이 분명하구나.


어진 사람 있게 되면 이리 반대(反對) 안 하련만,
도덕(道德)이란 두 글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몰랐으니,
삼각산(三角山)에 봉황(鳳凰)의 울음소리를 어느 누가 들을 수가 있겠는가 하였다.


여기에서 중요한 구절은 하도(河圖)는 선천(先天)으로 하늘을 의미하는 천개어자(天開於子)
즉, 하늘은 자(子)에서 열리는 천팔괘(天八卦)요,
낙서(洛書)는 후천(後天)으로 땅을 의미하는 지팔괘(地八卦)이고,


궁을부(弓乙符)는 또한 영부(靈符)라고도 하는데,
영부(靈符)는 중천(中天)으로 이는 인팔괘(人八卦)로서 인생어인(人生於人),
즉 사람은 인(寅)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이치 이(理)자와 도덕(道德)이라는 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 것이다.
최수운(崔水運) 선생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아무도 모르니 무인지경(無人之境)이라고 까지 한 것이다.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한 말을 하셨겠는가?


그것도 이 가사(歌詞)를 전해 주는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고향 사람들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사람들은 이치 이(理)라고 하면 단순히 사물의 이치,
주역(周易)의 형이상자(形而上者)인 이(理) 즉 사물의 이치,
주역(周易)의 형이상자(形而上者)인 이(理) 즉 사물의 근본, 이런 식으로 아는 것이다.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도(道)와 덕(德)에 대하여 말하기를,
한 번 음(陰)이 되고 한 번 양(陽)이 되는 것을 도(道)라 하며,


무지(無知)를 깨우치는 것을 득도(得道)라 하기도 하고,
또한 도(道)를 얻는 것을 덕(德)이라느니, 이런 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알면서 안다고 한다면, 이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언서(豫言書)의 골자는, 인간(人間)으로 오시는 정도령인 하나님의 아들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
하나님의 아들이 미래(未來)에 나타날 것을 예언해 둔 하나님의 예언서(豫言書)이다.


그것을 알고 제대로 해석한 사람이 없는 것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라는 것이 도(道)와 덕(德)에 대하여 단순하게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미래(未來)의 하나님의 아들이 도(道)의 화신(化身)으로,
(德)의 화신(化身)으로 나타날 것을 전(傳)하는 예언서(豫言書)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9를 보면,


天心人心(천심인심) 明明(명명)하니
明天地(명천지) 날과달이 日月天人(일월천인) 道德(도덕)이네
無窮歲月(무궁세월) 지내가니 死末生初(사말생초) 보단말가
운수있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보와 歸一(귀일)치만
운수없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몰라 歸凶(귀흉)하네』


이 글의 내용은
(日)과 월(月)이란 말과
천지(天地)라는 말과
도덕(道德)이라는 말과
(一)이란 말과
(明)이란 말
()란 말이
천인(天人)이신 정도령을 뜻하는 말이라고 풀어 설명하였다.


즉 도덕(道德)이란 말 자체가 하나님의 아들일 지칭하는 말이요,
이치(理), 성(性), 진(眞), 심(心),() (一)이란 말도 하나님 아들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뜻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으니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분명하다고 한 것이다.
즉 사람들이 아무리 많다 하여도 알지 못하면, 있으나마나 하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렇게 열심히 가르쳤던 동학(東學)을 따르는 사람들마저,
누구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으니 기가 막히다는 것이다.
이 내용(內容)의 참뜻을 알아야,
우리 나라의 삼각산(三角山)에 봉황(鳳凰)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고,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도 그의 글 속에 하나님의 아들을 무극(無極), 태극(太極), 성(性)이라 하였고,
격암(格菴) 선생도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하나(一)요, 일리(一理)요, 진(眞)이라고 밝혔다.


두 분 모두 또한, 그가 천지의 장수(天地之帥)라고 밝힌 것이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다음은 동학가사(東學歌詞) 궁을전전가(弓乙田田歌)를 보자.




太白漢江(태백한강) 龍潭水(용담수)에 慇懃(은근)하게 숨은 龍(용)


修道修德(수도수덕) 몇핼런고


如意珠(여의주)를 입에 물고 五色雲中(오색운중) 몸이 싸여 廣中天(광중천)에 솟아 올라


雲行雨施(운행우시) 能(능)히 하니 旱天甘雨(한천감우) 때를 맞춰


四野田田(사야전전) 심은 穀食(곡식) 靑靑林林(청청림림) 世界(세계)로다




태백(太白)인 한강(漢江) 용담수(龍潭數水)에 은근하게 용(龍)이 숨어서


(道)을 닦고 덕(德)을 쌓은 것이 몇 해인가?


여의주(如意珠)를 물고 오색(五色) 구름 속에 몸이 싸여 하늘 높이 솟아올라


구름과 비를 마음대로 보내고 내릴 수 있으니, 가문 하늘에 때를 맞춰 단비를 내려


사방의 밭에 심은 곡식(穀食)들이 푸르디 푸른 청림(靑林)의 세계를 이루는구나 라고 했다.“




“결국 용담(龍潭)이란 한강(漢江)을 이르는 말이군요.”




“그러면 위의 동학가사(東學歌詞) 구절의 다음 내용(內容)을 보자.


龍潭水中(용담수중) 잠긴 龍(용) 때를 맞춰 昇天(승천)하면 世上(세상)사람 다볼게니
입에 물은 太極珠(태극주)를 弓乙責(궁을책)로 놀릴적에
雷聲闢靂(뇌성벽력) 내리면서 千千萬萬(천천만만) 變化(변화)하니
左施右施(좌시우시) 順逆法(순역법)이 萬古以後(만고이후) 처음이로다
上帝行次(상제행차) 아닐런가 玉皇上帝(옥황상제) 降臨(강림)인줄 뉘가알꼬 뉘가알꼬
弓乙道人(궁을도인) 알련만은 緘口不說(함구불설) 뉘가알꼬 어렵구나 어렵구나
만나기가 어렵구나 만나기만 만날진대 이 글주고 結義(결의)해서
朋友有信(붕우유신) 五倫法(오륜법)을 金石(금석)같이 세우리라』


이 서울의 한강을 용담수(龍潭水)라고 한 것이다.
그 한강에 용(龍)이 숨어서 수도(修道) 수덕(修德)하다 때를 맞춰 승천하면 세상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데,
(左)로 돌고 우(右)로 돌아 순역법(順逆法)이 만고이후(萬古以後)로 처음인데,
바로 이 분이 옥황상제(玉皇上帝)라는 것이다.
바로 이를 두고 옥황상제(玉皇上帝) 강림(降臨)이요, 행차(行次)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옥황상제(玉皇上帝)라면 천부(天父)이신 하나님을 떠올리는데,
사실은 천자(天子) 즉 하나님의 아들을 이르는 말이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의 왕(王)이며,
옥황상제(玉皇上帝)인데,
그 분이 행차(行次)하여 우리 나라에 강림(降臨)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은비가(隱秘歌)에서는
동반도(東半島)에 상제강림(上帝降臨)이라고 했는데,
이는 곧 동반도(東半島)인 우리나라에 미륵불(彌勒佛)이며
옥황상제(玉皇上帝)인 정도령(鄭道令)이 강림(降臨)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알고 있는 그가 성인(聖人)이고,
궁을(弓乙)이고,
하나님의 아들인 옥황상제(玉皇上帝)인데,
그가 입을 다물고 침묵하고 있으니,
어느 누가 알겠는가 한 것이다.


바로 본인(本人) 밖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분을 만나기가 그렇게 어렵고 어렵다 한 것이다.
만나기만 만나보면 이 글 주고 결의(結義)해서
붕우유신(朋友有信)의 오륜법(五倫法)을 금석(金石)같이 세우겠다고 한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은 우리의 친구인 것이다.
우리의 가장 친근한 벗(友)인 것이다.
우리가 천부(天父) 하나님하면 좀 두렵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아들하면 얼마나 친근(親近)한가?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의 갑을가(甲乙歌) Ⓟ115에서도,


『庚子閣蔽(경자각폐) 甲乙立(갑을립) 亞裡嶺有(아리령유) 停車場(정거장)
苦待苦待(고대고대) 多情任(다정임) 亞亞裡嶺(아아리령) 何何嶺(하하령)
極難極難(극난극난) 去難嶺(거난령) 亞裡亞裡(아리아리) 亞裡嶺(아리령)
亞裡嶺閣(아리령각) 停車場(정거장)』


그렇게도 애타게 아리랑을 부르면서, 누구인지도 모르고 언젠가는 오리라,
고대(苦待)하며 기다리던 바로 그 다정(多情)한 님이 우리의 친구인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다.
그가 바로 아리랑의 장본인(張本人)인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궁을전전가(弓乙田田歌)의 다음 구절을 보도록 하자.


『羽化爲龍(우화위용) 上天(상천)하야
天父命令(천부명령) 받어다가 弓乙亭(궁을정)을 높이 짓고
五色花草(오색화초) 심어 내여 靑林世界(청림세계) 일워 놓고
龍潭水(용담수)를 다시 파서 魚變成龍(어변성룡) 度數(도수) 일워 四海源(사해원)을 定(정)하도다』


날개가 생겨 하늘로 날아오른 용(龍)이,
천부(天父) 즉 하늘 아버지의 명령(命令)을 받아 궁을정(弓乙亭)을 높이 짓고,


오색화초(五色花草)를 심어 청림세계(靑林世界)를 이루어 놓는다고 했다.


이와 같이 천자(天子)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옥황상제(玉皇上帝)이며,
그가 궁을정(弓乙亭)을 짓는다 한 것이다.


그러면 궁을정(弓乙亭)이란 무엇인가?


격암유록(格菴遺錄) 갑을가(甲乙歌) Ⓟ115~116에서,


庚子閣蔽(경자각폐) 甲乙立(갑을립)......


名振四海(명진사해) 誰可知(수가지) 鷄龍山上(계룡산상) 甲乙閣(갑을각) 紫霞貫日(자하관일) 火虹天(화홍천)』


경자각(庚子閣)은 폐(廢)하여 버리고,
갑을(甲乙)  즉 궁을(弓乙)이 새로 세우는데 누가 알겠는가?


온 세상에 이름을 떨치고 하늘에는 무지개가 뜨고,
자하(紫霞)가 둘러싸는 계룡산(鷄龍山) 위에 갑을각(甲乙閣)을.


이 이야기는 이미 먼저 오셨던 하나님이 경자(庚子)년에 지었던 집은 버리고,
아들 갑을(甲乙)이 다시 갑을각(甲乙閣)을 세우게 된다는 것이다.


즉 새로운 집(新建屋)을 짓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옥황상제(玉皇上帝)인 아들이 천부(天父: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궁을각(弓乙閣)을 짓고
청림세계(靑林世界) 즉 아들의 세상(世上)을 만든다고 한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또 다른 사람이 바로 질문을 했다.


그렇다면 갑을각(甲乙각)은 무엇이며 궁을정(弓乙亭)은 무엇입니까?”


“삼역대경(三易大經)을 보면 궁을(弓乙)이 바로 갑을(甲乙)이라 하였다.
그러니 궁을정(弓乙亭)이나 갑을각(甲乙閣)이나 다 같은 말인 것이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284에,


『弓乙(궁을)은 甲乙(갑을)이요
甲乙(갑을) 河洛(하낙)이요
河洛(하낙)은 天地也(천지야)니라』


궁을(弓乙)이나 갑을(甲乙)이나 하도낙서(河圖洛書)나 천지(天地)는 다 같은 의미(意味)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26을 보면,


『誰爲父母竭孝(수위부모갈효) 誰作生死判端(수작생사판단)
飛龍弄珠(비룡농주) 世有其人(세유기인).....
磨大小白之石(마대소백지석) 大小白何爲(대소백하위) 河洛之數(하낙지수)』


누가 부모(父母)를 위하여 효(孝)를 다하겠으며, 누가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겠는가?
하늘에 오른 용(龍)이 여의주(如意珠)를 희롱(戱弄)하는데,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다고 한 것이다.
또한 대소백(大小白)인 돌(石)이 있는데, 대소백(大小白),
즉 양백(兩白)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바로 하락(河洛)
즉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라고 하였다.


즉 궁을(弓乙)인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을 위하여 충효(忠孝)를 다할 것이며,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하락(河洛),
즉 궁을(弓乙) 정도령(鄭道令)이라고 자세히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만하면 알겠는가?“
라고 명산 선생이 사람들에게 물으니, 사람들은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탄복했다.




“앞으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는 이 옥(玉)이란 말이 자주 보이는데,
하나님 아들의 대명사로 쓰여진 것이니 잘 기억해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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