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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삼각산(三角山)<1>...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 해월유록 요점

by 雪中梅 2021. 11. 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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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삼각산(三角山)<1>...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
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삼각산(三角山) <1>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37장 193편에,


제 백운대(題 白雲臺)


청천삭출금부용(靑天削出金芙蓉)
절정직수쌍백룡(絶頂直垂雙白龍)
고벽참참도골수(古璧巉巉道骨瘦)
추담적적령뢰공(秋潭寂寂靈籟空)
동명지척일생액(東溟咫尺日生腋)
북두저앙운탕흉(北斗低仰雲湯胸)
갱하층층월영석(更下層層月影石)
고연란약송청종(孤烟蘭若送淸鍾)


푸른 하늘(靑天)이 금부용(金芙蓉)을 깎아내어,
맨 위에 드리워진 것이, 쌍백룡(雙白龍)이구나.
오래된 벽과 산이 높고 험해 모습은 앙상한데,
가을 추수기에 용담(龍潭)이 적적(寂寂)한데, 신(神)의 신묘(神妙)한 피리소리가 울려나오는구나.
동쪽 바다(東溟)가 지척(咫尺)인데, 태양이 (산의) 겨드랑이에서 떠오르고,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자리잡아 머물러 있고, 구름을 들이마시니 가슴이 상쾌하구나.
또한 아래쪽으로는 층층이 달빛이 돌의 그림자를 지게 하고,
(蘭若)에서는 외줄기 연기가 나오며, 뒤를 이어 맑은 종(鍾)소리가 들리는구나.


해월(海月) 선생께서 삼각산(三角山) 백운대(白雲臺)에 대하여 읊으신 시(詩)인데 우리는 여기서 몇가지 특별한 것을 찾을 수 있다.


첫째 청천(靑天) 하늘이 금부용(金芙蓉)을 깎아 만들었다고 하였다.
금부용(金芙蓉)이라면 연꽃을 이르는 말인데, 연꽃 하면 먼저 부처님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 연꽃 위에 백운대(白雲臺) 맨 꼭대기에 두 마리의 백룡(白龍)이 드리워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 두 마리의 백룡(白龍)


즉 흰 용(龍)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가?


동학가사(東學歌詞) 삼경대명가(三鏡大明歌)를 보면,



『三道大明(삼도대명 ) 三德君(삼덕군)은 靑林道士(청림도사) 分明(분명)하다
須從白兎(수종백토) 道士後(도사후)에 走從靑林(주종청림) 道士(도사)하세
誠心修道(성심수도) 그사람은 靑林道師(청림도사) 만날게니
靑林道師(청림도사) 地上神仙(지상신선) 人佛成道(인불성도) 뉘가알꼬
人佛生佛(인불생불) 알고보면 人生於寅(인생어인) 甲寅(갑인)이라
甲寅靑龍(갑인청룡) 白龍子(벡용자)로 仙佛成道(선불성도) 하여내니』


이 동학가사(東學歌詞)를 보면
유불선(儒彿仙)의 삼도(三道)를 하나로 하는 사람이 청림도사(靑林道士)임이 분명하니,
백토(白免)운에 청림도사가 나타나는데, 그 때에는 청림도사(靑林道士)한테 달려가 따르라고 당부하는 말이다.
백토(白免)에서 (白)이란 서방(西方)이며 금(金)을 이야기하고,
(兎)라는 것은 동방(東方) (木)을 의미하는 것이다.
백토(白免)운이라는 것은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으로 오는 때인데,
이 뜻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면 대원군의 쇄국정책(鎖國政策) 이후, 우리나라에 서방(西方) 기운이 가장 크게
돌아오는 때라는 것이다.
즉 우리의 문호(門戶)를 서방(西方)에 완전히 개방(開放)하게 되는 때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나라 문호(門戶) 개방은 대원군 때는 쇄국정책으로 막았다지만 외환(外換) 등의 경제위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완전히 개방할 수 밖에 없게 된, 즉 흔히 말하는 W.T.O. 체제 하에서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기에 청림도사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분이 바로 지상신선(地上神仙)이자 인간 부처(人佛)로서,
(道)를 이루시는, 즉 도(道)를 완성(完成)하는 분이라고 하였다.
인간 생불(人佛)을 알고보니, 사람은 인(寅)에서 나온다는 갑인(甲寅)인데,
 갑인(甲寅)이란 것이 백룡(白龍)의 아들인 청룡(靑龍)으로 인간신선(人間神仙)이며 부처(佛)인데,
(道)를 이루는 사람(成道)이라 한 것이다.
하늘은 자(子)에서 열리고,
땅은 축(丑)에서 열리고,
사람은 인(寅)에서 나온다 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온다는 말인데, 이 말은 천지(天地)가 개벽(開闢)되는 과정을 풀어서 설명하는
말인 것이다.
그렇게도 옛 사람들이 찾으라고 했던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백룡(白龍)의 아들인데,
그를 청룡(靑龍)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청림도사(靑林道士)가 청룡(靑龍)이고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하는데,
그 청룡(靑龍)의 부모(父母)를 백룡(白龍)이라 하였으니,
그 백룡(白龍)은 천지(天地)의 부모(父母)이신 하나님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또한 삼역대경(三易大經) 삼극궁을영부장(三極弓乙靈符章) Ⓟ256을 보면,

『一週千年則(일주천년즉) 黃河一淸(황하일청)하야
白乾(백건)이 變化(변화)에 靑乾(청건)이 更出也(갱출야)니라


乾金甲子(건금갑자)난 老乾也(노건야)오,
震木庚子(진목경자)난 少乾也(소건야)로대
(其間(기간)의 有戊子(유무자) 丙子故(병자고)로 壬子爲(임자위) 老乾(노건)하고

甲子爲(갑자위) 少乾也(소건야)니)


丙戌庚(병무경)은 爲甲天之(위갑천지) 艮坎震三子也(간감진삼자야)니라』




하락요람(河洛要覽) 삼생가(三生歌) Ⓟ12을 보면,


震爲(신위) 長男故(장남고)로 乾父(건부) 代理用事(대리용사)하네


이 말은 천년(千年)이 돌아오니 황하(黃河)가 맑아지며,
백건(白乾)이 변화(變化)하여 청건(靑乾)이 또한 출세(出世)하게 되는구나


건괘(乾卦)인 갑자(甲子)는 아버지를 뜻하며 노건(老乾)이라 부르고,
진괘(震卦)인 경자(庚子)는 장자(長子)를 뜻하는데 또한 소건(小乾)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여기에서 눈여겨볼 것은 황하(黃河)가 맑아지며 대성인(大聖人)이 나오는데,
이 때에 팔괘(八卦)에서 아버지를 뜻하는 건(乾)에다가 아들을 뜻하는 청색(靑色)을 더하여 청건(靑乾)으로
표현하였는데, 즉 이는 장자(長子)가 아버지를 대신(代身)하여 용사(用事)하게 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장자(長子)를 또한 소건(小乾)이라고 한다 하였다.
아버지를 뜻하는 건괘(乾卦)에다가, 아이라는 소(少)자를 붙여서 소건(少乾)이라고 하며,
또는 청건(靑乾)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아들이 대성인(大聖人)으로 세상에 출세(出世)하여서, 아버지의 일을 대리(代理) 용사(用事)하게 된다고 하는 것인데, 그래서 그 아버지를 뜻하는 건(乾)자 앞에, 아들을 나타내는 소(少)자와 청(靑)자를 붙여서 하나님의 아들을 청건(靑乾), 소건(小乾)이라고 하여 부른다고 풀어 설명하는 말이다.
즉 청(靑)자와 소(少)자는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하는 대명사(大名詞)인 것을 염두(念頭)에 두기 바란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삼각산(三角山) 백운대에 하늘이 연꽃을 깎아 만들고,
맨 위에 두 마리의 흰 용이 드리워 있다고 하였으며,
또한 해월(海月) 선생은 그 백운대(白雲臺)에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드리워 머물러 있다고,
아주 은근히 조심성 있게 북두칠성(北斗七星)에 대하여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북두칠성(北斗七星)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청룡(靑龍)이며 또한 청림도사(靑林道士)라 한 것이다.
유불선(儒彿仙)의 모든 도(道)를 하나로 이룰 사람(成道)이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인생어인(人生於寅)이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로,
(天)을 아버지, 지(地)를 어머니로 하는 인간(人間)이 태어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인간신선(人間神仙)이기에 청림도사(靑林道士)를 지상신선(地上神仙)이라고 밝힌 것이며,
또한 인간 부처님(人佛)이라고 한 것이다.
즉 인간(人間)으로서 도(道)를 이루어 완성(完成)시키는 분인데, 이를 누가 알겠는가 한 것이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은 삼각산(三角山) 백운대 겨드랑이에서 태양이 떠오른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다.
북두칠성(北斗七星)과 종(鍾)소리와 태양이 떠오른다는 것과 해월 선생과는 깊은 인연(因緣)이 있는 것이다.


또한 그의 시(詩)에 있는 용담수(龍潭水)에서 신(神)의 신령한 피리소리가 들려온다고 하였는데,
뒤에 자세하게 무엇을 두고 이야기하는지 다시 설명을 하겠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계룡론(鷄龍論) Ⓟ94를 보면,


日明仙運(일명선운) 巽震(손진)으로
巽鷄震龍(손계진룡) 雙木運(쌍목운)
理氣和合(이기화합) 하고보니
靑林道師(청림도사) 鷄龍鄭氏(계룡정씨)
利涉大川(이섭대천) 木道乃行(목도내행)
天運仙道(천운선도) 長男女라(장남녀)라




격암유록(格菴遺錄) 농궁가(弄弓歌) Ⓟ62에서,


鷄龍都邑(계룡도읍) 非山名(비산명)
 誕生靑林(탄생청림) 正道士(정도사)
 末世聖君(말세성군) 視不知(시불지)


일명(日明)이란 떠오르는 태양(太陽), 즉 태양(太陽)이 밝아지는 선운(仙運)에,
계룡(鷄龍)으로 장남(長男) 장녀(長女) 선운(仙運)인 쌍목운(雙木運)에,
(理)와 기(氣)가 서로 화합(和合)하므로
청림도사(靑林道士) 계룡정씨가
큰 내(川)를 건너는데 이로운, (木)의 도(道)로서 오시는 분이라고 했다.
큰 내(川)를 건너는데 이로운 것이란, 피안(彼岸)의 세계(世界), 즉 이상(理想)의 세계로 건네 주는 배인 것이다.
바로 물 위에 떠 있는 배를 뜻한다.
(巽)괘와 진(震)괘를 합한 풍뢰익(風雷益)괘, 즉 계룡(鷄龍)이라는 말이 배를 뜻하는 말이다.


이 계룡(鷄龍)이라는 말은, 충청남도 공주에 있는 산(山) 이름이 아니고,
말세성군(末世聖君)인 청림도사 정도령이 탄생(誕生)하는 원리를 역(易)으로 풀어 놓은 말인 것이다.
그러면 청림도사(靑林道士) 정도령과 북한산인 삼각산(三角山))과는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조선(朝鮮)을 세운 이태조(李太祖)는 개성(開城)에서 왕위(王位)에 오르고,
왕사(王師) 무학(無學)의 말을 들어 서울 백악(白岳)의 남쪽 언덕에 궁궐(宮闕)을 지어,
태조 3년 10월 1일에 천도(遷都)를 한 것이다.
지금의 경복궁(景福宮)을 중심으로 볼 때 북쪽으로 백악(白岳), 남쪽으로 남산(南山), 서쪽으로 인왕(仁旺),
동쪽으로 낙산(駱山: 낙타산)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삼각산(三角山)을 수도 서울의 진산(鎭山)이라고들 한다.
진산(鎭山)이란 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의 용어(用語)는 아니다.
서울을 껴안아 지키고, 보호하는 혈처(穴處) 뒤에 높이 솟아 있는 산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혈처(穴處) 바로 뒤에서 좌우(左右)로 뻗어나간 것을 기준으로 하여 본다면,
백악(白岳)이 현무(玄武)이고, 인왕이 백호(白虎)이고, 청룡(靑龍)이 낙산(駱山)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흔히 혈처(穴處) 뒤의 산을 현무(玄武), 다른 말로 주산(主山)이라 하는데,
그 주산(主山)이 되는 현무(玄武)가 앞의 안산(案山)에 해당하는 남산(南山)보다도 낮고,
조산(朝山)인 관악산(冠岳山)보다도 낮다.
그리하여 주산(主山)이 삼각산(三角山)이다 아니다,
백악(白岳: 지금의 북악산)이 주산(主山)이다,
또는 진산(鎭山)이 삼각산(三角山)이고, 주산(主山)을 백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론이 분분하다.
그러한 이유는 현무(玄武)에 해당하는 북악(北岳)이 주위에 비하여 낮아서,
북악을 대신하여 삼각산(三角山)이 진산(鎭山)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주산(主山)의 결정과 수도 서울의 경복궁(景福宮)의 좌향(坐向) 문제(問題)가 서로 결부되어 있어
왈가왈부(曰可曰否)하는 것이다.
이것은 국운(國運)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의 정도전(鄭道傳)과 무학(無學)의 의견이 달랐는데,
차천로(車天輅)는 그의 오산설림(五山說林)에 자세히 밝혔다.
차천로(車天輅, 1556~1615, 명종11~광해군7)는 해월(海月) 선생과 아주 가까운 친구였다.
해월(海月) 선생과의 친분(親分) 관계가 그의 시(詩) 속에도 다수 볼 수 있다.




無學乃卜漢陽曰仁旺山作鎭(무학내복한양왈인왕산작진) 
白岳南山爲左右龍虎(백악남산위좌우용호)


鄭道傳難之曰(정도전난지왈) 自古帝王皆南面而治(자고제왕개남면이치)
末聞東向也(말문동향야)


無學曰(무학왈) 不從吾言(불종오언) 垂二百年(수이백년) 當思吾言(당사오언)


山水秘記(안산수비기운) 擇都者信聽(택도자약신청승언) 則梢有延在之望(즉초유연재지망)


鄭氏姓人出而是非(약정씨성인출이시비) 則傳不五世(즉전불오세) 簒奪之禍生(찬탈지화생)
歲總二百(세총이백) 板蕩亂至(판탕난지) 愼之愼之(신지신지)


山水秘記(산수비기) 乃新羅僧(내신라승) 義相大師之所著(의상대사지소저)
孫知八百年後之事(손지팔백년후지사) 若合符契(약합부계) 豈非聖僧耶(기비성승야) 以今觀之(이금관지)


秘記所謂言者(비기소위승언자) 乃謂無學(내위무학야)
所謂鄭姓人子(소위정성인자) 乃謂(내위) 鄭道傳(정도전야)




무학(無學)
한양(漢陽)의 지세(地勢)를 보고, 인왕산(仁旺山)을 진산(鎭山)으로,
백악과 남산을 좌우(左右)의 청룡(靑龍) 백호(白虎)로 하여야 한다고 하자,


정도전(鄭道傳)이 이르기를,
자고로 제왕(帝王)은 남면(南面)하여 통치(統治)하시는 것인데,
동쪽으로 향을 잡으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 한다.


무학(無學)이 이르기를,
내 말을 듣지 않으면 200년이 지나면 내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산수비기(山水秘記)를 살펴보면
도읍(都邑)을 택할 때, 승려의 말을 듣고 따르면 조금은 더 연장시킬 수 있는 바램이 있지만,


만약에 (鄭)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나서서 시비(是非)한즉,
5세(五世: 즉 1세를 30년으로 보면 150년)가 지나기 전에 찬탈(簒奪)의 화(禍)가 이를 것이니,
이 모두가 200년 이내에 판탕(板蕩)의 난(亂)이 일어나니 신중하고 신중하라고 하였다.


산수비기(山水秘記)는 신라 때의 승(僧)인 의상대사(義相大師)의 소저(所著)
800년 후의 일을 예언한 것과 부합(符合)하니 어찌 성승(聖僧)이라 하지 않겠는가?


비기(秘記)에서 소위 승려란 무학(無學)을 이르는 말이고,
정씨 성을 가진 사람이란 정도전(鄭道傳)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였다 라고 하였다.




그러면 삼각(三角)에 대하여 알아보자.
모든 산(山)의 시작은 곤륜(崑崙)으로 보는데, 우리나라의 산(山)도 또한 곤륜(崑崙)으로부터 백두산(白頭山)
으로 이어져 왔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태조산(太祖山)은 백두산(白頭山)으로 보는 것이니,
백두산(白頭山)에서 금강산(金剛山)으로,
금강산(金剛山)에서 태백산(太白山)으로 하여,
도봉산(道峯山)을 거쳐 삼각산(三角山)에서 인왕산(仁旺山)으로 이어 나아간 것이다.






 

 



서울의 북(北)쪽으로 삼각산(三角山)과 백악(白岳)의 양산(兩山)이 있는 것이다.
삼각산(三角山)을 한산(漢山), 부아악산(負兒嶽山: 삼국사기 백제본기 제1에 나오는 이름인데,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아기를 등에 업고 있는 산이라는 뜻임), 화산(華山)으로 불렀으며,
지금은 북한산(北漢山)이라 한다.
양주 서남(西南)쪽에서 도봉(道峯)이 일어나서 그 여맥(餘脈)이 돌기(突起)된 산이다.
백운(白雲: 835.5m), 국망(國望), 인수(仁壽)의 삼봉(三峯)과 더불어 구름 속에 솟아나,
흡사 세 줄기의 부용(芙蓉)처럼 3개의 각(角)을 이루어 삼각(三角)이라 이름 지어졌다.
국망(國望)봉은 만경대(萬景臺)를 말하는데,
만경(萬景)이란 그 곳에 서면, 산하(山河)가 만경(萬景)처럼 들어온다는 데서 유래한다.
국망(國望)이란 이태조(李太祖)가 무학(無學)을 시켜 국도의 터를 망상(望相)한데서 기인한다.
인수봉은 백운(白雲)의 동쪽에 있으며, 인자요산(仁者樂山), 인자수(仁者壽)란 뜻이다.
백악(白岳)은 일명 북악산(北岳山)이라고도 하는데, 높이가 342.4m로 삼각산(三角山)의 남쪽에 있다.
고려시대(高麗時代)에는 면악(面岳)으로서 알려지고 삼각산 만경대의 줄기에 돌출해 있으며
흡사 모란꽃(牧丹花)이 필 듯한 봉우리와 같다.
서울의 진산(鎭山)인데, 그 아래에 궁궐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서울의 지리(地理)를 설명하기를
『北據華山(북거화산)
 南臨漢水(남임한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서는,
(北)쪽에서는 화산(華山)이 웅크리고 자리잡고,
(南)쪽으로는 한수(漢水)가 있다고 하였으며,




또한 같은 책에 권근(權近)의 시(詩)에
『一水繞南流(일수요남류)반양 
 三山鎭北총峰下(삼산진북총봉하)


고려말(高麗末) 이조 초(李朝 初)의 성리학자(性理學者)인 권근(權近 1352~1409, 공민왕 1~태종 9)
그의 시(詩)에서, 서울의 지세(地勢)에 대하여 말하길,
하나의 강이 남(南)쪽에서 둘러싸서 출렁이며 흘러가고 있고,
(北)쪽으로는 삼산(三山)이 진산(鎭山)으로 높이 솟아 자리잡고 머물러 있으며,




또한 정인지(鄭鱗趾)의 서(序)에
『京都背負華山 (경도배부화산)
 面對(면대) 漢水(한수) 形勝甲天下(형승갑천하)
 (朝鮮(조선)의 風水(풍수), 村山智順(촌산지순) 著(저))
 
정인지(鄭鱗趾, 1396~1478, 태조5~성종9)도 수도 서울은 화산(華山)을 등에 지고
앞으로는 한수(漢水)가 있으며, 그 뛰어난 모습이 천하(天下)의 으뜸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여기에서 북한산(北漢山) 또는 삼각산(三角山)을 우리의 조상(祖上)들이 무어라고 칭(稱)하여 왔는지를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삼각산(三角山)을 삼산(三山) 또는 화산(華山)이라고 칭(稱)해 왔고,
한강(漢江)을 한수(漢水)라고 예부터 불러온 것이다.


그러면 삼각산(三角山)인 삼산(三山)과 하나님의 아들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문헌(文獻)으로 찾아보자.


경고(鏡古)에 《태조함부림 정도전 문우무학(太祖與咸傅霖 鄭道傳 問于無學)》이란 비기(秘記)가 나온다.
태조(太祖) 이성계와 정도전(鄭道傳) 그리고 함부림(咸傅霖: 당시 대사헌을 지냄)이 무학대사(無學大師)
더불어 국운(國運)에 대하여 토론을 벌이는 내용인 것이다.


지금의 세간(世間)에 나온 무학(無學) 비결(秘訣)이 본래는 아주 긴 내용(內容)인데,
사람들이 손으로 필사(筆寫)를 하다보니, 필사하는 사람들이 별로 중요한 내용(內容)이 아니라고 생각한
부분은 대부분 빼버리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내용(內容)만 짧게 재구성하여서 필사(筆寫)하여 전해 온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앞뒤 문장(文章)의 문맥이 안맞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금같이 복사기가 없는 시대이니, 일일이 붓으로 쓰기가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그러하였을까 짐작이 간다.
이 내용(內容)에서는 정도전(鄭道傳)과 함부림(咸簿霖)의 이야기도 나오나,
대체로 태조(太祖) 이성계의 신하로서 국왕(國王)에게 듣기좋게 하는 말이므로,
그 두 분의 이야기는 별로 대수로운 이야기가 아니니 하지 않겠다.


이 글은 갑술(甲戌)년 3월에 주고 받은 이야기를 기록한 글이라고 쓰여 있다.
그러니 1394년(甲戌)년 태조(太祖) 3년이 되는 셈이다.
그 내용(內容) 속에,


『莫非國運所關以山(막비국운소관이산)
論之則艮有(론지즉간유)  三角山其興也(삼각산기흥야)
有三聖之聖其終也(유삼성지성기종야)
有三王之暗其亡也(유삼왕지암기망야)  有三國之分(유삼국지분)
北有白岳(북유자악)  百惡(백악) 俱備其興也(구비기흥야)
有賢士之禍其中也(유현사지화기중야)  有逆臣之禍其終也(유역신지화기종야)
有邪怪之事(유사괴지사) 南有終南有終也(남유종남유종야)
崇用南士(숭용남사) 扶樹國脈其中也(부수국맥기중야) 黨分(당분)
南北其終也(남북기종야) 國終於南(국종어남) 


이 말은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이태조(李太祖)에게 한 말이다.
그 내용을 보면, 국운(國運)이 어찌 산(山)과 관계가 없겠는가?
그것을 말하자면 우리 나라(: 天下局(천하국)에서 우리 나라는 艮方(간방)에 속함. 우리나라의 白頭山
(백두산)이 艮寅方(간인방)으로 흘러 들어왔기 때문임)에는 삼각산(三角山)이 있는데, 그 삼각산이 일으킨다.
즉 삼성(三聖)의 성인(聖人)이 있어 그가 나타나면 (李氏王祖) 그것이 마지막인 것이다.
또한 어리석은 세 왕(三王之暗)이 있게 되는데, 그러면 나라는 망하게 되어, 나라가 셋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북쪽에는 백악산(白岳山: 북악산)이 있는데, 여기에 온갖 악(百惡)이 구비(具備)되어 있어서,
백악(白岳) 즉 북악(北嶽)이 온갖 악(百惡)을 일으킨다고 하였다.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중운(末中運) Ⓟ110을 보면,


『漢陽之末(한양지말) 張氏亂後(장씨난후)
金水火之(금수화지) 三姓國(삼성국)을 太白山下(태백산하) 三姓後(삼성후)
鄭氏奪合(정씨탈합) 鷄龍(계룡)일세
靑龍(청룡도) 大開年(대개년)
王氣浮來(왕기부래) 太乙船(태을선)
靑槐滿庭(청괴만정) 之月(지월)이요
白楊無芽(백양무아) 之日(지일)이라
靑龍之歲(청룡지세) 利在弓弓(이재궁궁)


한양(漢陽)의 말(末), 장씨(張氏)의 난(亂)(4.19~5.16, 장면 정권) 이후에,
태백산(太白山) 아래 출신(出身)인 금성(金姓), 수성(水姓), 화성(火姓)인 사람들이 나라를 다스리지만,
그 이후에는 정도령이 나타나서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하여 하나로 하는 것이 계룡(鷄龍) 정씨(鄭氏)이다.
청룡(靑龍)인 황(黃)의 도(道)가 크게 열리는 때인데,
이 때에 왕기(王氣)가 물 위에 떠서(浮來) 오니, 이것이 태을선(太乙船)이며,
즉 해월 선생이 말한 감(堪)이라는 말이다.
흔히 예언서(豫言書)마다 이야기하는 청괴만정지월(靑槐滿庭之月)이요,
백양무아지일(白楊無芽之日)이라고 하는 말이
바로 이 때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초가(末初歌) Ⓟ108을 보면,


『張趙二姓(장조이성) 自中亂(자중난)에 庚辰辛巳(경진신사) 전했으니
此後之事(차후지사) 逆獄蔓廷(역옥만정) 慶全蹶起(경전궐기) 先發(선발)되어 馬山風雨(마산풍우)
自南來(자남래)로 熊潭魚龍(웅담어룡) 從此去(종차거)
(합)해보세 天干地支(천간지지) 四九子丑(사구자축) 아니던가
四九辰巳(사구진사) 革新(혁신)으로
三軍熢火(삼군봉화) 城遇賊(성우적)을 軍政錯難(군정착난) 衆口鉗制(중구겸제)
口是禍門(구시화문) 滅身斧(멸신부)
善法(선법)이면 好運時(호운시)
不法(불법)이면 惡運時(악운시)
末世出人(말세출인) 攝政君(섭정군)들 當當正正(당당정정) 일치마소
阿差(아차)한번 失法(실법)하면 自身滅亡(자신멸망) 敗家(패가)로서
全世大亂(전세대란) 飛相火(비상화)로 天下人民(천하인민) 滅亡(멸망)일세』




이 글의 의미(意味)를 보면,
장조(張趙) 즉 장면(張勉) 씨와 조병옥(趙炳玉) 박사가 서로 싸우는 가운데,
(獄)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고, 나라는 어지럽고, 마산(馬山)에서 소요(騷擾)가 일어나서,
(張勉, 1899~1966) 씨와 조병옥(趙炳玉 1894~1960) 씨가 물러나게 되며,
경자신축(庚子辛丑) 즉 1961년에 일어난 5.16으로 군정(軍政)이 시작되어,
어수선한 때에 민중들을 억압하게 되는데,
(口)은 화(禍)의 근원이니 입조심을 할 때인데,
군정(軍政)이 잘 이루어지면 호운(好運)이 되고,
실수(失手)를 하면 악운(惡運)이 되는 것이니,
말세(末世)에 섭정(攝政)하는 대통령(大統領)들 정정당당(正正堂堂)하게 정치(政治)를 해야 한다.
아차 한 번 실수(失手)하면 자신의 멸망(滅亡)은 물론이고,
전세계가 큰 전쟁(戰爭)이 일어나 서로 간에 불이 날아 세상을 멸망(滅亡)시키게 되니 극히 조심해야 한다.


이 글에서 보듯이 5.16으로 해서 박정희(朴正熙, 1917~1979) 대통령이 정권(政權)을 잡게 된다는 것을
밝힌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때에 장면 정권 이후에 5.16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이 된 박정희 씨도 태백산(太白山) 아래쪽
출신으로 대통령(大統領)이 되었으니, 그 금수화(金水火) 삼성(三姓)에 포함이 되는 겁니까?”라고 묻자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은 그의 성(姓)이 오행(五行)상 목(木)에 해당하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 분임을 알 수 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이 다시 묻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금수화(金水火)의 삼성(三姓)은 누구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라고 하자


“여러분들 스스로 알아보기 바란다.”라며 더 이상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러면 삼성지성(三聖之聖)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은비가(隱秘歌) Ⓟ55를 보면,


『三聖奠乃(삼성전내) 降島山(강도산)
三辰巳出(삼진사출)  三聖出(삼성출)
地上出人(지상출인)  世不知(세불지)
父子神中(부자신중)  三人出(삼인출)
世上眞人(세상진인)  誰可知(수가지)
三眞神中(삼진신중)  (二이)人出(인출)
島山降人(도산강인)  亦誰人(역수인)
三聖一體(삼성일체)  一人出(일인출)
三辰巳出(삼진사출)  三聖合(삼성합)
末復合理(말복합리)  一人出(일인출)』


이 말은 삼성(三聖)이신 정도령이 동반도(東半島)인 우리나라에 강림(降臨)한다는 이야기이다.
그 분이 진사(震巳)에 성인(聖人)이 나온다고 하였던 바로 그 삼위일체의 삼성(三聖)이다.
그런데 이 지상신선(地上神仙)으로 오는 삼성(三聖)이 누구인지, 세상 사람이 알지를 못한다고 하였다.
즉 알 수가 없는데, 삼신(三神)하면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神)이라 하여 세 사람이 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 진인(眞人)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즉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사람이라는 말이다. 삼진신(三眞神) 중 두 사람이 나오는데,
동반도(東半島)에 강림(降臨)한다고 하는 그 사람이 누구냐 하면,
성부(聖父) 성자(聖子) 두 사람이 인간(人間)으로 오지만, 삼성일체(三聖一體) 즉 합하여 하나가 되는 이치로, 한 사람이 나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라는 것인데, 이 말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위(位)를 넘겨 주어서,
아들이 그 위(位)를 맡아서 하게 되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일체(一體)가 되기 때문에,
그 아들이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한 사람이 나타나서 일을 이룬다고 하는 뜻인 것이다.
세상 사람 아무도 모르게 숨겨두었던 한 사람이,
바로 동반도(東半島)에 강림(降臨)하는 진인(眞人)으로,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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