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전국을 순회하며 천막집회를 할 때 하루에도 수만 명씩 집회에 참여하고 큰 기사와 이적이 나타났다.
2내가 이슬 같은 은혜를 내리면 집회장 안에 비가 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사람들은 옷이 하나도 젖지 않는데 빗방울이 피부에 와 닿는 것처럼 시원함을 느끼고 가슴속부터 전신이 시원해지는 것을 체험하는 일이 많았다.또 이슬성신이 집회장에 안개와 같이 뽀얗게 내려 사람들의 얼굴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할 정도였다.
3 또한 『생수가 그 배에서 강같이 흐르리라』3)라는 성경 구절대로 시원한 생수가 입으로 마셔지고 배 속에 흐르는 것을 체험한 사람이 많았다.
4 남산에서 집회를 했을 때 매일 6만 명 정도의 인원이 모였는데 그중에는 중앙대 임영신(任永信) 총장도 있었다.
5 그는 집회장에 중환자들이 모여 와서 반송장 냄새에 고름 냄새를 풍기는데도,어떻게 된 일인지 그런 냄새는 하나도 나지 않고 기가 막힌 향취가 난다고 증거하였다.
6 임영신 총장은 그 향기가 어떤 최고급 향수보다 훨씬 향기롭고 가슴속으로 깊이 스며들었다고 하였다.그것은 하나님의 신의 향취가 진동하는 것을 체험한 것이다.
7 또한 내 집회에서 불이 떨어지는 것을 보거나 천막 위로 불기둥이 드리워져소방서에서 불이 난 줄 알고 출동하는 일도 여러 번 있었다.그것은 하나님의 성신이 불같이 임하는 것을 본 것이다.
8 천막집회에서 내가 “병자들은 일어나라!” 하고 외치면,벙어리가 말하고 소경이 눈을 뜨고꼽추의 등이 펴지고앉은뱅이가 일어나는 등한꺼번에 수백 명씩 병자들의 병이 낫는 권능이 나타났다.
9 내 집회에서 은혜를 받고 불치의 병이 나은 사람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그러한 기사와 이적이 나타나므로 집회마다 인파가 모여든 것이다.
10 이러한 일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인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되는 것인가? 초인간적이고 초현실적인 일이 일어나는 것은 내가 성신의 역사를 하기 때문이다.
11 이 신기한 은혜를 체험할 때 메말랐던 사람들의 심령이 새롭게 되고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었다.
12 이슬성신을 내리고 하늘의 권능을 베풀어 수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친 것은 내가 감람나무인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였다.
안찰을 통한 은혜의 체험
13 최창순(崔昌順) 박사는 의학박사요, 사회부 장관을 지낸 사람으로 내가 그에게 권능을 베풀어 준 일이 있었다.
14 최창순 박사가 강원도로 출장을 갔을 때 교통사고를 당하여 다리뼈가 세 동강으로 부러져서 급히 헬리콥터로 이송되어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였다.
15 내가 병원에 가 보니 최창순 박사는 아직 다리에 깁스를 하지 않은 채로 나무판을 대고 붕대로 묶어 놓은 상태였다. 내가 다리에 안찰을 해 준 후 “ 이제 부러진 다리뼈가 붙었으니 일어나 뛰어보세요.”라고 하였으나, 최창순 박사는 내 말을 믿지 않았다. 만약 다리뼈가 붙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면 그때는 뼈를 바로 맞출 수 없어서 완전히 앉은뱅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16 내가 병원을 떠난 후 최창순 박사는 다시 엑스레이를 찍었다. 그런데 담당 의사가 몹시 당황한 모습으로 달려와서 “박사님!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부러진 다리를 찍어야 하는데 멀쩡한 다리를 찍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의사는 분명 부러진 다리를 엑스레이로 찍었으나 세 동강으로 부러졌던 다리뼈가 흔적도 없이 붙어 있으니 멀쩡한 다리를 찍었다고 한 것이다.
17 최창순 박사는 깁스를 하려는 간호사들을 물리친 후 그 다리로 계단을 뛰어오르고 뛰어내리고 하면서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18 그 후로 그는 내가 천막집회를 하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내가 성신의 역사를 한다는 것을 증거하였다.
19 내가 안찰을 통해 성신을 부어 주므로 그 사람의 죄가 무너져 나가고 병이 낫게 되는 것이다. 내 손이 인간의 손과 같은 것 같지만 내 손에서는 하나님의 신이 나가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 당시 나의 집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안찰을 받기 위해 몰려왔다. 새벽 기도를 마치고 병자들을 안찰해 주고 나면 집 밖에는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서 나를 기다렸다. 차를 타고 서울 시내를 돌며 순서대로 하루 종일 안찰해 주고 집에 돌아오면 또 많은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통금 시간이 있던 때이므로 통금이 임박할 때까지 그들을 전부 안찰해 주었으니,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매일 수백 명을 불철주야 안찰한 것이다.
21 당시에 나병 환자들은 사회적으로 격리되고 혐오를 받는 대상이었는데, 나는 그들을 측은하게 생각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찰해서 병을 고쳐 주었다. 수십 년 나병을 앓아 왔던 사람들도 나에게 안찰을 받고 대부분 완치되었다.
22 한번은 내가 군산 집회에 가는 길에 나환자촌에 직접 들러 많은 나환자들을 안찰해 주려 했는데, 경비를 동원해 방해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두어 명에게만 안찰을 해 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내가 안찰하여 나병을 고친다는 소문이 퍼질까 봐 두려워한 것이다.
23 나는 병을 고치는 기사와 이적은 얼마든지 행할 수 있지만 만약 계속해서 병을 고치면 전도관은 병자들로 넘치게 되고, 은혜를 간구하고 구원을 원하는 사람들은 앉을 자리가 없게 될 것이다.
24 육신의 병을 고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뭇사람의 마음의 병을 고쳐서 구원을 얻게 하는 일이다.
1) 요한복음 7:37~39 37절기 끝 날은 큰 날이라 예수 서서 외쳐 가라사대 사람이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사람이 나를 믿으면 성경에 이름같이 그 배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르리라 하시니 39이는 믿는 사람의 받을 성신을 말씀하신 것이니 이때에 성신이 내리지 아니하심은 예수 아직 영광을 얻지 못하심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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