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삼각산(三角山)<2>...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 해월유록 본문

by 雪中梅 2021. 5. 15. 15:51

본문

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삼각산(三角山)<2>...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
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삼각산(三角山) <2>

 

그래서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傳) Ⓟ97을 보면,

 

『南之朝鮮(남지조선) 先定(선정)하야

朴活(박활)의게 傳位(전위)하사』

 

천부(天父)되시는 하나님께서 남한(南韓)에 먼저 정(先定)하여서

살아있는 박(朴活)에게 그 위(位)를 전(傳)한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큰 박(大朴)은 이미 화천(化天)하실 것을 내다보고 전하는 말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詩) Ⓟ27을 보면,

 

小石之生枝朴(소석지생지박) 堯日(요일)

 

大亭之下(대정지하) 是亦石井(시역석정)

 

 

즉 하나님의 아들을 가지 박(枝朴), 또는 높이 떠오르는 태양,

또는 소석(小石), 즉 아이돌, 혹은 작은 돌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큰 정자(大亭) 아래에 있는데, 또한 石井(석정)이라 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의 집 위쪽에는 커다란 정자(大亭)가 있다는 것이다.

 

 

인천(仁川) 자유공원 작은 정자 옆에 있는 큰 정자(大亭:석정루)

 

 

동학가사(東學歌詞) 궁을전전가(弓乙田田歌)에 이르기를,

 

『弓弓(궁궁)알면 乙乙(을을)알어 利在石井(이재석정) 알리로다

石井崑(석정곤)만 알게되면 一六坎水(일육감수) 알것이요

北斗七星(북두칠성) 알것이니 寺畓七斗(사답칠두) 이아닌가』

 

이 말은 궁궁을을(弓弓乙乙)을 알면 석정(石井)을 알 것이라고 하여,

궁궁을을(弓弓乙乙)석정(石井)이며, 석정곤(石井崑)이고,

또한 일육(一六: 一은 陽수, 六은 陰水 즉 물을 말한다)이고,

또한 북두칠성(北斗七星)이며 또한 사답칠두(寺畓七斗)라고 한 것이다.

 

이를 가지박(枝朴)이라 하고 소석(小石)이라 부른다고 한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아들에게 위(位)을 전하고, 화천(化天)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새(賽) 44장의 탈루된 부분을 보면,

『(三印執父傳之子孫(삼인잡부전지자손))』

 

하나님인 아버지께서, 그 자손(子孫)에게 그 삼풍(三豊) 해인(海印)을 집어서 전하여 준다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3~54에,

 

『苦待春風(고대춘풍) 訪道者(방도자)

肇乙矢口(조을시구) 天乙來(천을래) 山水前路(산수전로)

預言中(예언중)

四乙之中(사을지중) 三聖出(삼성출)

 

西方結寃(서방결원) 東方解(동방해) 願日見之(원일견지) 修源旅(수원려)
須從白兎(수종백토) 走靑林(주청림) 世上四覽(세상사람)
誰可知(수가지)

 

祈天禱神(기천도신) 天神指(천신지)
西氣東來(서기동래) 獨覺士(독각사) 一鷄四角(일계사각)
邦無手(방무수)

萬人苦待(만인고대) 直八人(직팔인)


이 말은 춘풍(春風)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도(道)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아,

조을시구(肇乙矢口) 천을(天乙)이 무슨 산(山)자 무슨 강(水)에 돌아온다는 말은

이미 예언서(預言書)에 알려져 있구나.

그 예언(預言) 속에 이 田(전)자 가운데에 있는 십(十)

십승인(十勝人)인 삼성(三聖) 정도령 태어난다고 하였다.

(田 : 四乙之中이란 을을 4개 더하면 밭 田자가 되는데, 그 가운데에 자가 있는 것임)

이 사람이 서방(西方)에서 원(寃)을 맺고 하늘로 높이 올라갔다가 20세기 후반에 수원나그네(修源旅),

즉 수도(修道)의 근원이 되는 분으로,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에 오는데,

이 때에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나오니 그에게 달려가서 맞으라는 바로 그 사람인데,

세상 사람들이 누가 알겠느냐고 한 것이다.

우리가 하늘에 기도(祈禱)하며, 간절히 사모하던 천신(天神)인데,

그가 바로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에 오는 때에

드러나는 홀로 깨달은 자(獨覺士)인 정도령(鄭道令)으로,

바로 만인이 고대(苦待)하던 진인(眞人)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춘(春)이며, 수원려(修源旅),

수원나그네이며 청림도사(靑林道士)이며, 미륵불(彌勒佛)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러자 한 사람이 질문하기를,
“청룡(靑龍)이고, 북두칠성(北斗七星)인 하나님의 아들은 어디에서 태어나게 됩니까?”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 : 1556 명종11 ~ 1622 광해14 )선생께서

삼각산(三角山) 백운대(白雲臺) 쌍백룡(雙白龍)이 드리워져 있다고 하였으니,
그 아들이 되는 청룡(靑龍) 어디에 태어나겠는가?” 하고 질문을 했다.

“삼각산(三角山)이 부모가 되었으니, 아들은 서울에서 태어나지 않겠습니까?”

“그 말이 틀림이 없는데, 단지 서울이라 하면 너무 넓지 않은가? 좀 좁혀서 이야기를 해보게.” 라고 하자
모두들 정확한 대답(對答)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을 청룡(靑龍)이라 하였으니,

용(龍)자가 들어가는 지명(地名)을 찾아보면 쉬울 걸세.” 라고

명산 선생이 말하자


다들 그렇다면 용산(龍山)이 아니냐며,

또한 백제(百濟) 시대에는 용산(龍山)에 용(龍)이 나타났었다는 기록(記錄)이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면서,

용산(龍山)이 틀림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명산 선생은 다시 설명하기 시작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36을 보면,


『曰眞人世界(왈진인세계) 何之年(하지년)

和陽嘉春也(화양가춘야)

出地何處耶(출지하처야)

鷄鳴龍叫(계명용규) 溟沙十里之上(명사십리지상) 龍山之下(용산지하)


이 말은 진인(眞人)의 세계(世界)는 어떠한가 하니,

따뜻한 햇볕이 있는 아름다운 춘(春)이라고 했다.
진인(眞人) 정도령이 태어나는 곳이 어디냐 하면,

닭이 울고 용이 울부짖는 모래가 십리(十里)에 깔려 있으며,
위로 올라가면 용산(龍山)이 있는데, 그 용산(龍山)이 그가 태어난 곳이다.


닭이 울고 용이 울부짖는다는 말은,

계룡(鷄龍)(鄭)씨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면서, 고고(呱呱)의 성(聲)을 울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산수평장(山水評章)의 서암결(西庵訣)을 보면,


『又曰水澤之下(우왈수택지하) 眞龍出(진룡출)

鄭道令(정도령) 出於龍山(출어용산)


커다란 연못에서 진실로 진룡(眞龍)이 나오는데,

즉 정도령(鄭道令)이 용산(龍山)에서 태어난다는 의미라고 하였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31절을 보면,

 

『하루는 金自賢(김자현)이 祖母(조모)의 葬事(장사)를 지내려고 喪輿(상여)을 運搬(운반)하여

(정)한 곳으로 向(향)하거늘

 

上帝(상제) 구릿골 앞에 金鑛(금광)터를 가리키시며

이 곳에 葬事(장사)하라’ 하시니

 

自賢(자현)이 듣지 않거늘

 

가라사대

‘畵龍千年(화용천년)에 眞龍(진룡)이 나옴을 모른다’ 하시더라.

증산(甑山) 상제께서

그림 속으로만 보던 용(龍)을,

천년(千年)만에 진실로 진룡(眞龍)이 나타나는 것을 사람들이 모른다고 하였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4를 보면,

 

『錦城錦城(금성금성) 何錦星(하금성) 金白土城(금백토성) 漢水邊(한수변)

鷄鳴龍叫(계명용규) 何處地(하처지) 邑者溪邊(읍자계변) 是錦城(시금성)

 

이 말은 금성금성(錦城錦城)하는 이 금성(錦城)이 무엇인고 하면, 금백토성을 줄인 말로 금성이라 하는데,

한수(漢水) 즉 한강(漢江)이 가까이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닭이 울고 용(龍)이 울부짖는 곳(계룡정씨 정도령이 태어나는 곳)은 물가인데,

그 곳은 즉 한수변(漢水邊)이다 라고 하여,

그가 한수변(漢水邊)에 있는 용산(龍山)에서 태어난다는 말인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해월(海月) 선생께서 남산(南山) 아래 언덕에서 태어난다고 하였으니,

용산(龍山)쪽 남산(南山) 언덕에서 태어난다고 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2를 보면,

 

『江山熱湯(강산열탕) 鬼不知(귀불지) 鷄山石白(계산석백)

三山中(삼산중) 靈兮神兮(영혜신혜) 聖人出(성인출)

美哉山下(미재산하) 大運回(대운회) 長安大道(장안대도) 鄭道令(정도령)

土價如糞(토가여분) 是何說(시하설) 穀貴奠奈(곡귀전내) 且何(차하)

 

란 구절이 나온다.

이 말은 나라가 물이 끓는 것처럼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귀신도 알 수 없는 것이 계룡산의 돌이 빛나는 것이다.

삼각산(三角山)에서 신(神)이고, 영(靈)인 성인(聖人)이 나오는데,

이 천하 대운(大運)이 돌아온다는 것은, 장안(長安) 대도(大道)인 정도령(鄭道令)이 돌아온다는 뜻인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고 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35를 보면,

『保命在於三角山(보명재어삼각산) 下半月形(하반월형)

 

(命)을 보존하는 곳은 삼각산(三角山) 아래에 있는 반달(半月)의 모습을 한 그에게 있으니,

잘 염두(念頭)에 두라고 하였다

 

그러면 다음은 정도령이 용산(龍山)에 태어나서,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한 번 뒤쫓아 보도록 하자.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1을 보면,

 

『三山起於壬自北而出(삼산기어임자북이출)

亡於(망어융) 龍山起於午(용산기어오)

自南來知之易也(자남래지지역야)

 

『自西海(자서해) 至東海(지동해) 出南海(출남해)

 

이 말은 삼각산(三角山)은 (서울)의 북쪽(壬)에서 일어났으니, 하나님의 아들이 처음에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그 다음은 서울의 서쪽(戎)인 서해(西海) 바다가 있는 인천(仁川)쪽으로 피신하여 가서 어렵게 살다가,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용산(龍山)은 서울의 남쪽(午)에 일어났으니 장차 남쪽으로 이동하여 가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고 하였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6장 107편의 시(詩)에서,

『三山影落二川回(삼산영락이천회)

 

이 말은 「삼각산(三角山)」에 그림자가 지니, 그 다음에는 인천으로 돌아가는구나」 라고 하였다.

이는 그가 삼각산(三角山)에 있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다음은 인천(仁川)으로 옮겨가는 것을 이른 말이다.

 

[※ 천문지리학(天文地理學)으로 볼 때 삼각산(三角山)은 부모의 자리이고,

용산(龍山)은 아들의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났다.

바로 용산(龍山)이 삼각산(三角山)의 꽃을 피우는 자리이다.

다시 말하자면 아들이 태어나는 곳이다.]

 

그러니까 그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의 서쪽인 인천(仁川)쪽으로 피하여 살다가,

맨 나중에는 스스로 남쪽으로 옮겨가서 세상(世上)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승 운 론(勝 運 論),

 

『龍山 三月震 天罡(용산 삼월신 천강)

超道士(초도사)의 獨覺士(독각사)로

須從白兎(수종백토) 西白金運(서백금운) 成于東方(성우동방) 靑林(청림)일세

欲識靑林(욕식청림) 道士(도사)어든 鷄有四角(계유사각) 邦無手(방무수)라

西中有一鷄一首(서중유일계일수)요 無手邦(무수방) 都邑(도읍)하니

世人苦待(세인고대) 救世眞主(구세진주)

鄭氏出現(정씨출현) 不知(부지)런가』

 

즉 이 뜻은 용산(龍山)에 하늘의 용마(龍馬: 辰月)인 북두칠성(北斗七星: 天罡)

초도사(超道士)의 독각사(獨覺士: 스스로 깨달은 자)로 이 세상(世上)에 강림(降臨)하니,

수종백토금운(須從白土金運)이라 하였는데,

수종백토(須從白土) 서백금운(西白金運)에 동방(東方)으로 와서 이루는 청림(靑林)인데,

이 청림도사(靑林道師)가 무엇인고 하니 계유사각방무수(鷄酉四角邦無手)라 하였다.

이 말은 즉 닭 유(酉)자에 뿔이 네 개이니, 위아래로 붙이면 (奠)자가 되며,

방무수(邦無手)라 하는 것은 즉 방(邦)자에 수(手)를 없애면, 남는 것은 (邑)자가 남는다.

그래서 (奠)자에다가 읍(邑)자를 붙이면, (鄭)자가 된다.

즉 정도령(鄭道令)을 의미한다.

또한 정(鄭)자는 단순한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면 다음 구절을 보자.

 

『西中有一鷄一首(서중유일계일수)요』

이 말의 의미는, 우선 닭 유(酉)자의 속뜻을 살펴보면,

(西)쪽으로 가면 서(西)쪽에는 일(一: 太乙)이 있는데,

그 일(一)이라는 것은 일수(一首) 즉 두목(頭目)으로 하나(一: 太乙)인 사람(一人)이 있다는 것이다.

이 두목(頭目)이라는 뜻은 닭 유(酉)자 위에 여덟 팔(八)자를 더한 추(酋:우두머리 추)자를 말한다.

이 추(酋)자가 바로 두목이라는 뜻인 것이다.

 

본문에

無手邦(무수방) 都邑(도읍)하니

이란 뜻은, 방(邦)자에서 손 수(手)자를 버리면 읍(邑)자가 남는다.

그 읍(邑)이 도읍(都邑)이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정(鄭)자에서 추(酋)자를 빼면, 나머지는 대읍(大邑)이 된다.

즉 이 뜻은 정도령이 머물고 있는 곳을 읍(邑)이라고 하는데,

조그마한 시골 읍(邑)이 아니라 대읍(大邑) 즉 도읍(都邑)이라 하였다.

여기에 나오는 (酋)자의 뜻은 두목, 우두머리, 서방, 가을, 오래된 술, 성숙하다, 이루다 라는 뜻이 있다.

또한 토지(土地)를 구별할 때에 오리(五里)를 일읍(一邑)이라 하고, 열읍(十邑)을 일도(一都)라 한다.

그리하여 도읍(都邑)이라 함은 대도시나 수도(首都)를 의미한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60에도 그러한 내용(內容)이 나온다.

漢都中央(한도중앙) 指揮線(지휘선) 東走者死(동주자사) 西入生(서입생)

 

이 말은 한도(漢都), 즉 서울을 중앙(中央)으로 해서 동쪽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죽고,

서쪽으로 가는 사람은 산다고 했다. 즉 정도령이 있는 곳을 가리키는 말인 것이다.

 

즉 위와 같은 내용은, 그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쪽으로 이동해 간다는 뜻이 그 정(鄭)자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즉 그가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해 가서 성숙하게 되고, 그 곳에서 세상에 드러난다는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 마상록(馬上錄) Ⓟ408에,

 

至昧之人(지매지인) 但知求利(단지구리)

不知(불지)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

負之西元(부지서원) 無老(무노)

 

이 말의 뜻은 어리석은 사람들은 다만 돈만 알고,

사람이 진정 지켜야 할 덕목(德目)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모른다고 하였다.

서쪽에 살고 있는 원(西元: 장자)이 부모(하나님)님이 계시지 않기에 모든 것을 떠맡게 되는 사람이라 하였다.

 

그러면 그 일(一)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함인가?

 

먼저 성경(聖經)을 보도록 하자.

 

스가랴 14장 9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하나(一)이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一)이실 것이며

 

『And the Lord shall be king, over all the earth

In that day it shall be -

"The Lord is one" and his name is one.』

 

하나님(The Lord)의 이름이 하나 즉 일(일: one)이라고 하였다.

즉 하나님을 정식(正式)으로 부르는 호칭(呼稱)이 일(一) 즉 하나라고 하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란 말은, 하나이신 님 또는 님은 하나라는 말이다.

 

그러면 하나(一)라는 말을 좀 더 자세히 밝혀보자.

 

몽천자(蒙泉子)가 이르기를

태초(太初)란 이(理)의 처음이요,

태허(太虛)란 기(氣)의 처음이요,

태소(太素)란 상(象)의 처음이고,

태을(太乙)이란 수(數)의 처음이며,

태극(太極)은 이기상수(理氣象數)를 겸한 것에 처음이라 하였다.

(數)를 연유(緣由)해서 말할 것 같으면, 혼륜(渾淪)을 판단(判斷)하지 못함을 볼 수 있어,

다만 먼저 일기(一氣)가 뒤섞여서 아득하고 혼미(昏迷)한지라 이치(理致)가 그 중에 있지 못하고,

(道)와 더불어 하나가 되나니 이것을 태극(太極)이라고 하였다.

 

또한 경야자(耕野子)가 이르기를

(天)의 일기(一氣)가 화(化)하여 수(水)가 되고......

 

영추경(靈樞經)에 이르기를

태을(太乙)이라 함은, 수(水)의 존호(尊號)이니,

천지(天地)의 어머니(母)요, 뒤로는 만물(萬物)의 근원(根源)이라 하였다.

 

오행(五行)의 수(數)에는 생수(生數)와 성수(成數)가 있는데,

생수(生數)를 나누어 말하면,

(一)은 수(水)요,

(二)는 화(火)요,

(三)은 목(木)이요,

(四)는 금(金)이요,

(五)는 토(土)인 것이니,

즉 일(一)이란 물(水)을 말한 것이며,

그가 곧 태을(太乙)이며, 만물(萬物)의 근원(根源)이라는 것이다.

 

또한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283에서도,

 

夫七星者(부칠성자)北極水星也(북극수성야)天一生水故(천일생수고......

 

하여 일(一)인 태을(太乙)을, 북두칠성(北斗七星),

또는 태일(太一)이라 하며,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회남자(淮南子) 제14권 전언훈(詮言訓)에 보면,

 

『能反其所生(능반기소생) 若末有形(약말유형) 謂之眞人(위지진인)

眞人者(진인자) 末始方於太一者也(말시방어태일자야)

 

(道)에 복귀(反)하고 형체가 없는 듯, 현상계를 해탈(解脫)할 수만 있다면 이런 사람을 진인(眞人)이라 한다.

진인(眞人)이란 태일(太一)인 도(道)와 근원적으로 하나인 사람을 말한다고 하였다.

태일(太一)이란 하늘의 천신(天神) 중에 가장 존귀한 신(神)으로,

별로는 북진(北辰)을 치며, 도(道)의 뜻으로 쓴다고 하였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36을 보면,

 

『十勝何處耶(십승하처야) 虛中有實(허중유실)

牛性和氣(우성화기) 有人處謂也(유인처위야)


십승(十勝) 정도령이 있는 곳이 어느 곳이냐 하면, 허중유실(虛中有實)이라 하였다.

허중유실(虛中有實)이란, 화기(和氣) 속에 우성(牛性)인 정도령이 있는 곳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우성(牛性)이란 말을 좀 더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를 알아보자.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4를 보면,

 

(우곤) 牛性理(우성리)

和氣東風(화기동풍) 眞人出(진인출)

 

땅은(牛)하늘은(馬)이며 음양태극(陰陽太極)인 우성(牛性)이라는 뜻은,

화기(和氣) 동풍(東風)에 진인(眞人)이 나타나는 의미라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5를 보면,

 

『成就根本(성취근본) 알고보면

從虛實(종허실)이 出一(출일)이라』

 

만사(萬事)를 성취(成就)시키는 근본(根本)을 알고보면,

허중유실(虛中有實)에서 일(一) 즉 태을(太乙)이 나온다고 하였다.“

 

명산 선생의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놀라 웅성거렸고,

 

한 사람이 말하였다.

“한 마디로 십승(十勝) 정도령이 바로 일(一)인 태을(太乙)이라고 하는 말이군요.” 라고 하자,

 

증산(甑山) 사상(思想)에 관심이 많은 듯한 한 사람이 말하였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의 입도와 교훈 68절을 보면,

 

『하루는 공우(公又)에게

태인(泰仁) 살포 정(亭) 뒤에 호승예불(胡僧禮佛) 써주리니,

역군(役軍) 먹일 만큼 술을 많이 빚어 넣으라 하시므로

 

공우(公又)(命)하신 대로 하였더니

뒤에 상제(上帝) 장사(葬事) 지내주리라하시며

제자들과 함께 잡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가라사대

지금(至今) 천지(天地) 수기(水氣 : 太乙) 돌지 아니하여

(墓) 써도 발음(發蔭) 되지 않느니라.

뒤에 수기(水氣) 때에는 와지끈 소리가 나리니

뒤에라야 기운(氣運) 발생(發生)하게 되리라.』 *****

 

결국 증산(甑山) 상제께서

(水氣) 즉 태을(太乙)이 나타나야 비로소 명당(明堂)이 있는 우리나라가 잘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군요.“

라고 하자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5에서 보는 바와 같이,

 

『道道聖人(도도성인) 一字(일자)이네

無疑(무의)하니 자세듯소...』“

 

(道)와 하나인 성인(聖人) 정도령의 자(字: 별칭)를 태을(太乙: 一)이라고 하였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도령의 정(鄭)자가 그러한 깊은 뜻이 숨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또한 그가 남쪽으로 옮겨간다는 그 남(南)쪽은 어디를 말하는 것입니까?“ 라고 하자

주위는 소란스러웠고,

 

명산 선생은 조용해지기를 기다리더니 이윽고 다시 설명하기 시작했다.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아주 정확한 지점을 하나님의 (命) 받아 기록하여 놓았으니,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난 곳이 남산(南山) 아래 또는 용산(龍山)이라고 하였으니

이쯤하면 어디인지 대부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남산(南山)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남산(南山)은 도성(都城) 안에서 볼 때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하여 남산(南山)이라 하며,

남쪽에 265m의 높이로 솟아 있는 산이다.

종남산(終南山) 또는 목멱산(木覓)이란 별칭이 있다.

목멱(木覓)이라는 것은 남산을 훈독(訓讀)한 것이다.

(木)을 우리말로 나무 또는 이며,

(覓) 악(岳)의 음자(音字-)를 말한다.

그러니 나무(木) 산이며, 이 나무산이 남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최고봉(最高峰)을 용두(龍頭: 용의 머리) 또는 흔히 가을두(加乙頭)라 칭하며 잠두(蠶頭)라고도 한다.

蠶頭잠두 ①누에머리  ②누에머리처럼 생긴 산봉우리

남쪽을 대설마현(大雪馬峴),

서쪽을 소설마현(小雪馬峴)이라고 한다.

즉 서울의 성내(城內) 안산(案山)이다.

남산(南山)의 정상(頂上)은 그 형태가 누에 머리 같기 때문에,

지덕(地德)을 왕성하게 하기 위하여서는 뽕나무를 심지 않으면 안 되었다.

사평리(沙平里)에 뽕나무를 많이 심어 그 곳을 잠실(蠶室)이라고 했다.

(朝鮮(조선)의 風水(풍수), 1990, 村山智順(촌산지순) 지음, 崔吉城(최길성) 옮김)

 

토정가장결(土亭家臟訣)을 보면,

『三角鳴(삼각명) 南山動(남산동)

 

삼각산(三角山)이 울면(鳴:울 명) 남산(南山)이 흔들린다고 하였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동차결(東車訣) Ⓟ558을 보면,

 

『三角鳴(삼각명) 南山動(남산동)

蛟龍入極蒼天(교룡입극창천)

運衰此爲(운쇠차위) 四七君王(사칠군왕)

 

삼각산(三角山)이 우니 남산(南山)이 움직이며,

어린 용(蛟龍)이 푸른 하늘(蒼天)로 높이 오르는구나.

이리하여 이씨왕조(李氏王朝)가 사칠군왕(四七君王) 즉 28대 군왕(君王)으로,

(運)이 쇠하여 끝나는구나 라고 하였다.

 

증산(甑山) 상제의 중화경(中和經) 제16장을 보면,

 

『聖人之神(성인지신)은 果何物也(과하물야)

(왈) 心之精也(심지정야)니라

(왈) 心惟能神否(심유능신부)아.

(왈) 物理有之(물리유지)하니

銅山(동산)이 東傾(동경)

洛鍾(락종)이 西應(서응)하고

人氣亦有之(인기역유지)하니

其母珂指(기모가지) 其子應之(기자응지)니라』

 

성인(聖人)의 신(神)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르기를 마음의 정(精)이라고 하고,

이르기를 정말로 마음이 능히 신(神)이 될 수 있습니까?

이르기를 물건에도 각각 그 신(神)이 있으니,

동산(銅山: 중국의 낙양의 동쪽에 있는 산, 구리를 캐는 광산이었다고 함)이 지진으로 기울어지니,

그 기운(氣)이 서쪽에 있는 동산에서 채굴한 구리로 만든 종(鍾)을 흔들어서 그 소리가 서쪽에서 울리는데,

사람 또한 그 기운이 통하여,

그 어머니가 손가락을 물면 그 아기가 아픈 느낌을 가지게 되느니라.

 

우리는 여기에서 삼각산(三角山)과 남산(南山)의 관계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람만이 마음과 정(精)이 있는 것이 아니라,

땅도 만물(萬物)들도 모두 같다는 것이다.

(唐)나라 현종 때 궁궐(宮闕)에 구리로 만든 종(鍾)이 바람이 불지를 않았는데도 스스로 울렸다고 한다.

그 후에 알고 보니 그 종(鍾)을 만든 구리를 캐낸 광산(鑛山)이 멀리 낙양(洛陽) 궁궐(宮闕)의 동쪽에 있는데,

그 때 그 시간에 지진(地震)이 나서 광산(鑛山) 전체가 흔들렸다는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삼연경세가(三然警世歌)에,

 

『河一淸於(하일청어) 千年(천년)만에 聖人(성인)나고

河圖(하도)나서 河淸鳳鳴(하청봉명) 좋거니와

三角山(삼각산) 漢江水(한강수)라

運兮運兮(운혜운혜) 이運數(운수)를 받는자가 聖人(성인)이요

時運時運(시운시운) 이時機(시기)를 아는者(자)가 聖人(성인)이니

聖德主人(성덕주인) 만나려면

子河圖(자하도)를 찾아와서 靈符圖(영부도)를 求景(구경)하고 弓乙其形(궁을기형) 깨쳐보소』

 

이 말은 황하(黃河)가 천년(千年)에 한 번 맑아진다는데, 맑아진다는 것은 성인(聖人)이 나고,

하도(河圖)가 나오고, 또한 물이 맑아지니 봉황도 기쁘게 우는구나 라고 했다.

삼각산(三角山)에는 한강물이 있는데,

삼각산(三角山)에 대운수(大運數)가 돌아오니, 이 운수(運數)를 받은 자가 성인(聖人)이며,

그 때(時)와 그 운(運), 즉 이 시기(時期)를 아는 자가 성인(聖人)이고,

성덕(聖德)의 주인(主人)이라고 하였다.

그를 찾아가서 궁을(弓乙)이 무엇인지 알아보라고 했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5장 124편에,

 

관어(觀魚)

 

설척상번락옥연(雪擲霜飜落玉淵)

어아결초일규변(魚兒結草日窺邊)

막경왕비허등력(莫輕枉費虛騰力)

요대시래약상천(要待時來躍上天)

 

희고 깨끗한 것이 내던져지니 은빛 비늘을 번득이는구나. 아! 옥연(玉淵)에 떨어졌구나.

물고기인 아이가 오두막집(結草)에서, 훗날 주변을 살피고는,

가볍게 몸을 굽혀 힘을 허비함이 없이 높이 하늘에 뛰어오를 수 있도록 힘을 기르고,

기다리다가 때가 이르니, 하늘로 오르는구나.

 

우리는 이 시(詩)에서

아름다운 연못인 옥연(玉淵)에 은빛 물고기가 하늘에서 던져졌다고 한 것에 주목(注目)하여야 한다.

그 어린 물고기가 오두막집에서 존귀함을 굽혀 낮추어서 살다가,

주위를 돌아보고는 주어진 때(時)가 이르니 하늘로 오른다고 한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해월(海月) 선생이 단순히 물고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어린 물고기가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 것이다.

그 물고기가 쓸데없이 힘을 소모하지 않고,

은밀히 힘을 길러 하늘에 오른다고 했으니,

여기에서 그 물고기가 어떻게 오를 수가 있나 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물고기가 용(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