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사람들은 흔히 삼신산(三神山)이라고 하면, 봉래산(蓬萊山), 영주산(瀛洲山),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하고,
혹은 금강산(金剛山), 지리산(智異山), 한라산(漢拏山)이라고도 한다.
또한 각 지방마다 삼신산(三神山)의 이름을 붙여 부르는 곳도 여러 곳이다.
흔히들 봉래(蓬萊)산은 금강(金剛)산이요,
방장(方丈)산은 지리(智異)산이고
영주(瀛洲)산은 한라(漢拏)산이라고들 말한다.
혹자는 삼신산(三神山)이 세 곳이 아니라 한 곳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그 한 곳이 백두산(白頭山)이라고도 한다.
그 삼신산(三神山)이 우리 나라에 있다고는 말하지만, 정확하게 어느 곳을 말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100년 전 한(漢)나라 사마천(司馬遷)이 지은 사기(史記 卷2)를 보면,
중국의 동북쪽 말갈(靺鞨)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옛날 숙신(肅愼)으로 그 동쪽과 그 북쪽에 큰 바다(大海)가
닿아 있고, 그 나라의 남쪽에는 백산(白山)이 있어, 새와 짐승과 초목이 모두 다 희다(皆白)라고 하였는데,
말갈(靺鞨), 숙신(肅愼), 발해(渤海)라는 말은, 모두 우리나라의 옛 이름이다.
《史記 卷28》에 제(齊)나라의 위(威)임금과 선(宣)임금 (기원전 4세기),
또한 연(燕)나라의 소(昭)임금 때, 사람들로 하여금 발해(渤海)에 들어가
봉래(蓬萊), 방장(方丈), 영주(瀛洲)를 구하게 하였다.
세상 사람들이 전하기를 이 삼신산(三神山)은 발해(渤海)에 있는데,
그 곳에는 모든 신선(神仙)들과 불사약(不死藥)이 있고,
그 곳의 물건들과 새, 짐승들은 모두가 희고,
황금(黃金)과 흰은(白銀)으로 궁전을 지었다고 하였다.
『....... 及至秦始皇幷天下(급지진시황병천하) 至海上(지해상)
則方士言之不可勝數(즉방사언지불가승수)
始皇自以爲至海上而恐不及矣(시황자이위지해상이공불급의)
使人內齎童男女(사인내재동남여) 入海求之(입해구지)
船交海中(선교해중) 皆以風爲解(개이풍위해) 曰末能至(왈말능지)
望見之焉(망견지언) 其明年(기명년) 始皇復(시황복) 游海上(유해상)
至琅琊(지낭야) 過恒山(과항산) 從上黨歸(종상당귀)
後三年(후삼년) 游碣石(유갈석) 考入海方士(고입해방사)』
진시황(秦始皇)이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하고 바닷가에 이르니,
방사(方士-道士: 신선술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이기지 못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운명이라 하자, 진시황(秦始皇)이 생각해 보건데 그 운명만을 어쩔 수 없음을 두려워하여,
진시황(秦始皇, B.C.246~210)이 서복(徐福: 徐市)으로 하여금 어린 남녀 아이들(童男女)을 거느리고
발해(渤海)에 가서 불사약(不死藥)을 구해 오도록 하였다.
『진시황(秦始皇)은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한 후, 장수(長壽)를 누리고자,
서복(徐福)을 중심으로 동남동녀(童男童女) 수천여 명을 우리 나라 삼신산(三神山)으로 보내 장생불사약
(長生不死藥)을 구해 오게 했는데, 그들 일행(一行)이 돌아오기를 지금의 청도항 인근의 황대라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일명 망대(望臺)라고 부르는 이 곳에 올라서서 황제(皇帝) 자신이,
서복(徐福, 徐市) 일행(一行) 선단(船團)의 귀환(歸還)을 망견(望見)했다고 한다.
그러나 돌아오지 않는 그들 일행에게 미련이 남아, 진시황제는 이 곳에 파수꾼을 세워 두고서까지
기다렸다 한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서복(徐福, 徐市) 일행(一行)이 처음 출발하였던 곳은 이 곳에서 멀리 떨어진 낭야(琅琊)인데,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전해 오는 말이 진시황제(秦始皇帝)가 서복(徐福) 일행(一行)의 항로(航路)를 방해하고 있다는
교어(交漁: 상어)를 찾아서, 사투(死鬪) 했다고 전해 오는 곳이 이 해안 부근이며,
사람들이 그 광경을 구경한 것이 망대(望臺)라는 이야기도 있다.
진시황제(秦始皇帝)는 이 상어와 사력(死力)을 다해 싸우다가 강노(强弩: 활)를 너무 힘들여 쏜 탓으로
어깨가 결려 고통을 참지 못하고 배 위에 쓰러졌으며, 그것이 원인이 되어 급히 환도(還都)를 서둘렀는데,
평원을 지나 평향원 사구를 지나다 그만 운명하고 말았다.
아무튼 이 고장 사람들은 이 황대를 진시황제(秦始皇帝)와 결부시켜 유서 깊은 곳으로 여기고 있다.
(중국역사기행-김춘성)
이와 같이 중국(中國)의 역사책(歷史冊)이나 신선(神仙)에 관한 책에는 모두 한결같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우리 나라에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구해서 복용(服用)하여 장생(長生)했다는 이야기가 전설로만
내려 오지 현실(現實)은 그렇지가 않다.
한무제(漢武帝, B.C.2세기) 역시도 처음 황제가 되자, 귀신(鬼神)에 제사를 더욱 공경히 올리는 동시에,
또한 한무제(漢武帝)도 이소군(李小君), 황추(黃錘), 사관(史寬) 등 여러 방사(方士-道士: 신선술을 하는 사람)
들을 삼신산(三神山)에 보내어 신선술(神仙術)을 배우고 불사약(不死藥)을 구해 오게 하였다.
방사(放肆)들이 삼신산(三神山)인 봉래(蓬萊)산에 있는 안기생(安期生) 선인(仙人)과 잘 통한다 해서,
한무제(漢武帝)는 이들을 발해(渤海)의 삼신산(三神山)에 보내 불사약(不死藥)을 구하도록 하고,
안기생(安期生)으로부터 신선술(神仙術)을 배우고
또 봉래(蓬萊)산의 신선(神仙)을 데려오게 하였다. (史記 卷12)
그러면 우리는 여기에 나오는 방사(方士)와 도가(道家)와 도교(道敎)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일종의 학설(學說)이며 또한 학파(學派)인 것이다.
이는 춘추(春秋) 시대의 사상가(思想家)였던 노자(老子)에 의하여 처음 이루어진 것이며,
도가(道家)란 말이 처음 쓰여진 것은 《사기 태사공백서(史記 太史公白序)》이다.
도가(道家)에서는 신선(神仙)을 신봉(信奉)하는 입장도 아니며,
불로장생(不老長生)의 가능함을 주장(主張)하지도 않는다.
중국(中國)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오랫동안 이어온 종교(宗敎)로 보는 것이며,
또한 이 도교(道敎)는 세계의 종교(宗敎)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종교의 특징을 골고루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대(古代) 모계(母系) 씨족(氏族) 사회의 원시(原始) 자연종교(自然宗敎)를 기초로 하여 발전
되어 지금까지 이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크게 무술(巫術) 색체가 강하며,
도교(道敎)는 동한(東漢, A.D.122~220, 後漢이라고 함) 때 형성되었는데,
이는 그 당시 성행하던 황제(皇帝)와 노자(老子)에 대한 신앙(信仰)을 기초로 하였다.
또한 도가(道家) 철학을 이론(理論)의 지주(支柱)로 삼았으며,
사회 민속(民俗) 속에 있는 귀신신앙(鬼神信仰), 의약(醫藥), 점술(占術), 점성(占星), 관상(觀相) 등의
방기술(方技術) 들을 다 포함하여 여러 층으로 나뉘었으나, 점차로 종교(宗敎) 체계화를 이루었다.
동한(東漢) 시대 이후 일찍이 도교(道敎)는 민중종교(民衆宗敎)의 결사(結社)적 성질을 갖추고는,
재난을 구제하고, 빈곤을 타파하고, 질병을 치료하고, 선(善)을 권장하는 것을 종지(宗旨)로 삼아
신도(信徒)를 모았다.
위진(魏晉) 시대에는 신선(神仙) 도교(道敎)가 크게 일어나게 되었다.
즉 장생하여 신선(神仙)이 된다는 것이 그 교지(敎旨)이다.
또한 남북조(南北朝) 시기에는 한층 발전하여 도교사원(道敎寺院)에서는 교회의식(敎會儀式)이 한층
더 성숙하게 된 것이다.
이 때의 교회의식은 재난을 방지하고(消灾:소재), 선(善)을 장려하고 장생(長生)하여서는,
신선(神仙)이 된다며 신도(信徒)를 불러 모았다.
수당(隨唐) 시대에는 도교(道敎)가 국교화(國敎化)가 되는 과정이었으며,
이 때에는 봉건사회의 상층(上層) 건축과 하나가 되었으며,
그 이후 송(宋), 요(遼), 금(金), 원(元)대에는도교(道敎)가 혁신(革新)하여 크게 번성(繁盛)하였다.
유교(儒敎), 불교(佛敎), 도교(道敎), 의학(醫學) 등의 각종 문화가 융합(融合)하여 하나로 되었다.
또한 전진도(全眞道)가 새로운 도파(道破)로서 창립되었으며,
내단학(內丹學)의 남북종(南北宗)이 흥기(興起)하여, 수지방술(修持方術)과 종교소질(宗敎素質)이
하나가 되어서는 나날이 더 한층 제고(提高)되었다.
도교(道敎)의 교지(敎旨)는 일차로 노장학(老庄學)으로 복귀(復歸)하는 것이었다.
명청(明淸) 이후에는 도교(道敎)가 한층 나날이 쇠미하여지면서 세속화(世俗化)되어 갔다.
이상이 도교(道敎) 역사의 대강이다.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우리 나라에 있다고 옛 문헌(文獻) 어디에나 나와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우리 나라를 찾아와서 구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장생불사약(長生不死藥)을 만드는 쪽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연금술(鍊金術)로서 금(金)을 만드는 것이다.
즉 황금(黃金)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무슨 연유로 금(金)을 만드는가?
금(金)과 장생불사약(長生不死藥)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 알아보자.
우리는 지금까지 진시황제(秦始皇帝)와 한무제(漢武帝)가 천하(天下)의 황제(皇帝)로서 못할 것이 없지만,
한 가지 이루지 못한 것이 장생불사(長生不死)인 것이다.
그들은 삼신(三神)이 있다는 우리나라에 도사(道士)들을 보내서 불사약(不死藥)을 구하였지만,
아무도 그들에게 불사약(不死藥)을 구해다 준 사람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도가(道家)의 책을 보면, 보통 사람인 인간도 신선(神仙)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그것도 배우고 닦아서 할 수도 있고, 약물을 먹어서 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학(鶴)과 거북(龜)을 장생(長生)하는 동물로 본 것이다.
그래서 학(鶴)과 거북(龜)이 무엇을 먹고, 호흡(呼吸)은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관찰하고는,
그들의 행동을 본딴다면, 학(鶴)과 거북(龜)이처럼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인식을 했던 것이다.
또한 벌레와 동물들도 겨울잠을 자는 종류가 많다.
그러니 동물들처럼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선술(仙術)을 하는 사람들은 학(鶴)과 거북(龜)이의 호흡법(呼吸法)을 배워서 수명(壽命)을 연장하고,
거북(龜)이의 동면(冬眠)을 본따서 곡식 끊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니 선도(仙道)의 경전에서, 거북(龜)이의 호흡법(呼吸法)을 흉내낸 도인술(道人術)을 설(說)하여 놓은
것도, 당연한 것이라고 보아야 하겠다.
수많은 옛 문헌에는 대개가 은어(隱語)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힘든 글자가 많다.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억측으로 판단하여서는, 적당히 둘러붙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그것도 자칭 도사(道士)라는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책을 쓰고 사람들을 가르쳐 왔으니,
문제(問題)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더더욱 큰 문제(問題)는, 누구한테 물어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며,
더더구나 그것을 정확히 풀어서 이야기해 줄 사람이 없는 것이다.
『黃者(황자) 金也(금야)
白者(백자) 銀也(은야)
仙人秘之(선인비지) 不指其名(불지기명) 故言黃白也(고언황백야)』
『황(黃)이란 말은 금(金)이요,
백(白)이란 말은 은(銀)이다.
선인(仙人)들이 그것을 비밀(秘密)로 붙이고, 그 이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다만 황백(黃白)이라 하였다
한 것이다.
그러니 황백(黃白)이란 말만 가지고, 금(金)과 은(銀)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불사약(不死藥)으로 본 것이다.
그래서 금(金)과 은(銀)을 액체로 해서 먹거나,
고체 상태로 부드럽게 하여 먹게 되면,
장생불사(長生不死)하며, 또한 신선(神仙)이 되어서 하늘로 날아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 황금(黃金)을 불사약(不死藥)이라 생각하고,
여러 광물질과 약품을 섞어 인공재(人工材)로 하여 만들어진 금색(金色)
또는 은색(銀色)의 합금을 약금(藥金) 또는 약은(藥銀)이라 하고,
또는 금액(金液) 환단(環丹)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황금(黃金) 만들기에 심혈(心血)을 기울이다 보니,
그 바람에 연금술(鍊金術)이 연단술(鍊丹術)로 발전하게 되었다.
선도(仙道)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금단(金丹)인데, 이것이 금액(金液)과 환단(環丹)이니,
이 두 말을 합해 만든 말이 금단(金丹)이다.
금액(金液)은 황금(黃金)을 주재료(主材料)로 하고,
환단(環丹)은 단사(丹砂)를 주재료(主材料)로 한다.
선가(仙家)의 장생법(長生法)에 대한 책은 수천 권이 되지만,
내용은 모두 환단(環丹)과 금액(金液)이 골자를 이루는 것이다.
황금(黃金)은 몇 차례고 불 속에다 넣어 녹여도 줄어들지 않고, 땅 속에 묻어 두어도 영원히 녹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금(金)을 먹으면 금(金)의 성질과 같이 몸이 변하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이치(理致)는, 곧 몸 밖의 물질(物質)을 빌려다가 자기를 견고하게 하는 이치로 보는 것이다.
이 금(金)은, 황금(黃金), 경(庚), 경신(庚辛), 천진(天眞), 태양(太陽), 동남양일(東南陽日), 남석상화(男石上火) 라는
이칭(異稱)이 있다.
단사(丹砂)는 유화(硫化)수은(HgS) 또는 황화수은이라고도 하는데,
외단(外丹) 황백술(黃白術)에는 최고가 되는 약물로서, 고체 상태의 단사(丹砂)에 별칭이 아주 많다.
소개해 보면 일정(日精), 진주(眞朱), 선사(仙砂), 적제(赤帝), 태양(太陽), 주사(朱砂), 영사(灵砂), 주작(朱雀),
성홍(猩紅), 적룡(赤龍), 영아(嬰兒) ......40여 개나 된다.
『經曰(경왈) 丹砂者(단사자) 萬灵之主(만령지주)
造化之根(조화지근) 神明之本(신명지본)』
선도(仙道)에서는 이 단사(丹砂)를 만령(萬灵)의 주(主)요,
조화(造化)의 근본(根本)이요, 신명(神明)의 근본(根本)이라 하여,
대단히 신성(神性)시 하여 신성불가침(神性不可侵)의 약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화(氣化) 및 환원성(還原性)을 가지고 있어서,
가열하면 수은이 나타나고,
또 다시 유황과 화합(化合)시키면 다시 유화수은이 된다.
이것을 단사(丹砂)의 환원성(還原性)이라 한다.
이 두 가지 물질의 성질과 장생불사(長生不死)를 연관시켜,
금(金)과 단사(丹砂)를 먹으면, 금(金)과 같이 영원히 살고, 단사(丹砂)와 같이 늙은 사람도 다시 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대체로 밖의 물질을 가져다가 복용(服用)하여, 사람의 몸을 단련시켜서 늙어 죽지 않게 하는 것을
외단(外丹)이라고 한다.
일반 초근목피(草根木皮)를 태우면 재만 남는다.
그러나 단사(丹砂)의 원래색은 붉은 색인데, 이것을 태우면 백색이 되고,
다시 유황(硫黃)을 섞으면 붉은 빛의 단사(丹砂)로 다시 되돌아 온다.
그래서 단사(丹砂)를 초근목피(草根木皮)보다 훨씬 차원이 높은 고급(高級)으로 생각하여,
사람을 오래 살게 하는 힘이 있다고 본 것이다.
즉 사람을 죽음의 재앙(災殃)에서 돌이켜 면(免)하게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니까 단사(丹砂)의 환원성(還原性)을 이용하여 인간(人間)이 이 단사(丹砂)를 복용하면,
늙은 몸이 젊은 사람으로 환원(還原)된다고 보는 것은 어찌 보면 아주 소박한 생각이다.
그러나 순수한 금(金)이야 몸에 해로울 것이 없겠으나, 대체로 천연적으로 산재해 있는 금은(金銀)은 대개가
철(鐵), 석(錫), 연(鉛), 동(銅), 수은(水銀) 등과 합금(合金)인 상태가 대부분이다.
여러 물질과 섞인 상태에서 열을 가하여 얻는 과정에서 불순물(不純物)이 제거되지 않다 보니,
그것을 복용(服用)하다 보면 중금속(重金屬)에 중독(中毒)되어서 일찍 죽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당나라 때의 국교(國敎)가 도교(道敎)인데, 역사가(歷史家)들의 연구에 따르면,
단사(丹砂)의 중독(中毒) 때문에 사망한 황제(皇帝)는 태종을 비롯하여 6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여러 광물질(鑛物質)을 섞어서 열을 가하다, 그 액체가 노란색이면 그것을 황금(黃金)으로 알고,
은색이면 은(銀)인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아주 위험하였던 것이다.
문제(問題)는 이것을 불사약(不死藥)으로 생각하고 복용하는데 있었던 것이다.
그 바람에 금단술(金丹術)의 시행착오가, 현대 화학(化學)을 발전시키는데는 선구자(先驅者)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황금(黃金)을 넣어서 만든 액체를 금장(金獎)이라 부르고,
옥(玉)을 넣어서 많든 액체를 옥례(玉醴)라고 한다.
이 금장(金獎)과 옥례(玉醴)를 모두 복용하면 장생(長生)한다고 한다.
또한 황금(黃金)을 고체상채 그대로 먹는 방법이 있다고
갈홍(葛洪: 284~344)이 포박자(抱朴子)에 설명하였다.
소개한다면 『금액(金液)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도저히 다른 약과는 비교할 수 없다.
돼지의 등가죽 밑의 지방(脂肪)과 술로 황금(黃金)을 불린다던지,
가죽나무의 껍질로 가공하던지,
형주(刑酒)와 자석으로 힘을 약하게 하던지 하면,
수건처럼 잡아 늘일 수도 있고, 당장에 액체(液體)로 만들 수 있다.
이것을 복용하는데는 금기(禁忌)도 있으므로 금액(金液)에는 미치지 못한다.
웅황(雄黃)이나 자황(雌黃)과 조합하여 먹는 법도 있다.
또한 잡아당겨서 가죽처럼 만들 수도 있다고 했다.
한무제(漢武帝) 때의 방사(方士) 이소군(李少君)은 주술(呪術)을 가하면,
단사(丹砂)를 황금(黃金)으로 변화(變化)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금(金)이 아닌 것을 가지고 금(金)을 만들 수가 있다고 했으니,
지금에 와서 보면 도무지 말이 안되는 것이다.
우리가 옛 고전(古典) 문헌(文獻)을 찾아보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있고, 우리 인간의 몸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가 있다며,
불교(佛敎), 기독교(基督敎) 등 대부분의 모든 종교의 교지가 보통 사람들도 장생불사(長生不死)할 수
있다고 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장생불사(長生不死)하여 우리 눈앞에 감지(感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납득(納得)하고 확인(確認)할 수 있도록 존재(存在)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옛 성인(聖人)들의 말씀은 어떻게 된 것인가?
잘못 알고 전(傳)한 것이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거짓으로 전(傳)한 것이다.
아니면 전(傳)하는 사람이 글을 잘못 해석해서 오류(誤謬)가 발생하여 내려 온 것인지,
여러분들은 어떻게들 생각하고 있는가?
그러나 사람들은 대체로 지금까지 장생불사(長生不死)하여서,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도 없고,
전설로만 신선이 있다고 전해 왔으니, 아마도 옛 분들이 무지하여서, 단순히 오래 살고 싶어 지어낸 말로,
허무맹랑(虛無孟浪)한 말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간에게는 하나의 큰 희망(希望)이 사라지는 것이다.
종교(宗敎)의 목표가 사라지는 것이다.
인간(人間)은 죽은 후에 말이 없으니, 사후(死後)의 일이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를 아는 자가 없고,
그러다 보니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더더욱 삶의 쾌락을 추구하고,
또한 자신과 자신의 처자식(妻子息)만이, 남보다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다투게 되는 것이다.
다투다 보면 세상은 더더욱 거칠어지고 혼탁(混濁)해지는 것이다.
그러면 옛 성인들의 말이 잘못 전해진 것인지,
아니면 성인들의 말씀을 잘못 해석해서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를 한 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글을 통하여 그가 일생(一生) 하나님과 동행(同行)하였다는 것과
또한 하나님의 뜻을 시(詩)로써 후세(後世)에 전하게 된 사연을 알 수가 있다.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록을 남기셨으니 얼마나 정확(正確)하고 분명(分明)하겠는가?
그의 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超越)하여, 미래에 되어질 일을 바로 앞에서 보고 자세히 기록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선세계(神仙世界)가 어떠한 경지인지를 여러분은 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의 다음 시(詩)를 보자.
南嶽丈(남악장) 歸程又宿親家(귀정우숙친가) 穩打山水臨(온타산수림) 別書奉(별서봉)
십년불견금강면(十年不見金剛面)
금견선생역일산(今見先生亦一山)
어대연하훈실난(語帶烟霞薰室暖)
안여옥설조인환(顔如玉雪照人寒)
사원만폭쟁분방(詞源萬瀑爭奔放)
필세천봉노굴반(筆勢千峯怒窟盤)
가소진황구해고(可笑秦皇求海苦)
봉래지시재인환(蓬萊只是在人寰)
십년(十年) 동안 금강(金剛)의 얼굴을 자세히 보지 못하였더니,
이제 보니 선생 역시 하나(一)인 산(山)이더라
말씀을 하시니 연하(烟霞)가 둘리며, 향기가 방안을 가득하고,
얼굴은 마치 옥설(玉雪)같이 희어서 사람을 맑게 비추는구나.
문장은 근원적으로 만 개의 폭포가 다투어서 빠르게 달아나는 것 같고,
필세(筆勢)는 천 개의 봉우리가 노해서 솟아난 것 같구나!
가히 웃을 일이로다! 진시황제가 (봉래산의) 바다(海: 불사약)를 구하였지만,
봉래(蓬萊)란 것이 다만 경기고을(寰:경기 고을 환)의 사람에게 있구나!
미래(未來)의 하나님 아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설명한 글이다.
10년 전의 금강(金剛)의 얼굴과 10년 후의 금강(金剛)의 얼굴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말했다.
10년 전에는 보통 사람과 같았었는데 10년 후에는 다르게 변화되었다고 했다.
금강(金剛)이 말을 할 때는, 아름다운 연하(烟霞)가 둘리우고,
방 안에는 향기가 가득하고,
그의 얼굴은 옥설(玉雪) 같아서 주위의 사람들을 밝게 비추고,
그의 글은 수많은 폭포가 다투어서 달아나는 것 같고,
그의 글씨는 천봉(千峯)이 노(怒)하여 솟아 올라 서려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였다.
그래서 10년 전의 모습은 인간(人間)의 모습이고,
10년 후의 모습은 그대로 신선(神仙)의 모습인 것이다.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은 누구를 두고 그런 말을 하였는가?
금강(金剛)이란 무엇을 두고 말한 것일까?
사람인가? 그냥 강원도(江原道)에 있는 금강산(金剛山)을 말함인가?
다음 구절을 보면 다 풀리는 것이다.
『가소진황구해고(可笑秦皇求海苦)
봉래지시재인환(蓬萊只是在人寰)』
이 구절은 진시황(秦始皇)이 그토록 구하려고 했던 것이 불사약(不死藥)인데,
그걸 구해 가지고 장생불사(長生不死)하겠다고 서복(徐福, 徐市)으로 하여금 동남동녀(童男童女)
수천 명을 이끌고, 우리 나라 삼신산(三神山)으로 보냈는데, 기가 막혀 웃을 일이라고 하였다.
그가 말한 삼신산(三神山)은 봉래(蓬萊)산인데,
그 봉래(蓬萊)산이라는 것이 다만 경기고을(寰:경기 고을 환)에 있는 사람에게 있다고 하였으니,
그 표현(表現) 또한 얼마나 절묘(絶妙)한가?
우리들의 보통 상식으로는, 삼신산(三神山)이 우리 나라의 어느 지명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다들 알고
있었는데, 해월(海月) 선생은 그것이 지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뜻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우리는 흔히 강원도에 있는 금강산(金剛山)을,
여름에는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개골산(皆骨山)이라 불러 온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금강산(金剛山)의 별칭인 봉래(蓬萊), 풍악(風樂), 개골(皆骨)이라는 말을 잘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금강산(金剛山)이 아름답게 단풍진 가을철의 수려한 모습을 보고,
풍악산(楓嶽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풍악(楓嶽)의 풍(楓)자가 단풍(丹楓)나무를 뜻하는데,
이 단풍(丹楓)나무가 신(神)나무 풍(楓)자로, 신(神)을 뜻하는 말이며, 단(丹)을 뜻하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단풍(丹楓)나무라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을 상징하는 나무 중의 하나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아야 하는 것이다.
절에 가면 사찰(寺刹) 주위에는 단풍(丹楓)나무가 심어진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여기에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백두산(白頭山)은 하나님을 뜻하는 말로, 백두(白頭), 백수(白首)로 표현하였고,
아들을 뜻하는 말로는, 금강산(金剛山), 또는 금강(金剛), 봉래(蓬萊), 단풍(丹楓), 단(丹) 또는 풍(楓)으로
표현하였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그러나 해월(海月) 선생은,
그렇게도 사람들이 꿈에도 애타게 찾던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금강(金剛)이고 봉래라고 하였으며,
또한 바다(海)라고 하였다.
그 봉래(蓬萊), 금강(金剛)이, 우리 나라 경기고을(寰)에 있는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하였으니,
이제는 찾는 것이 아주 쉬워진 것이다.
그가 어디에서 사는 누구이며, 어느 시대에 존재하는 사람인 것만 안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봉래(蓬萊), 바다(海), 달(月)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을 단순한 자연의 모습을 읊은 것으로 보고 시(詩)를 이해한다면, 그것은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아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삼신산(三神山)이라고 하는, 방장(方丈), 봉래(蓬萊), 영주(瀛洲)란 말을,
말 그대로 삼신(三神)이신,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神)을 이르는 말로 알아야 하며,
굳이 장소를 이야기한다면 그 성부(聖父), 성자(聖子)가 계신 곳을 이르는 말이고, 그가 머무는 장소인 것이다.
한 군데 또는 몇 군데 고정(固定)되어 있는 곳이 아니라,
그 성부(聖父), 성자(聖子)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계신 곳이 삼신산(三神山)이요,
봉래(蓬萊)요, 영주(瀛洲)라 칭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다.
성부(聖父) 성자(聖子)가 머물지 않은 곳이라면, 어찌 삼신산(三神山)이라 하겠는가?
그러니 삼신산(三神山)이란 가변(可變)적이라 하겠다.“ 설명을 마치자
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봉래(蓬萊)와 금강(金剛)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이며,
그것이 사람을 뜻하는 말인 것은 알겠는데,
바다(海)가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는 말은 잘 납득이 안 가는데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이 바다(海)라는 말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이고 대도(大道)를 뜻한다고 하는 말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제일 먼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서 볼 수가 있다.
『河上公之(하상공지) 道德經(도덕경)
異端主唱(이단주창) 將亡兆(장망조)...
八萬經內(팔만경내) 極樂說(극락설)
八十一載(팔십일재) 道德經(도덕경)
河上公(하상공) 長生不死(장생불사)
死而復生(사이부생) 一氣道德(일기도덕)*****
上帝豫言(상제예언) 聖眞經(성진경)
生死基理(생사기리) 明言判(명언판)』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81장까지 있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하나님의 예언(豫言)의 말씀을 기록한 성스러운 진경(眞經)인데,
미래(未來)의 세상 끝에 일기(一氣: 하나님의 아들)이고 도덕(道德)인 성인(聖人)이 나타나서,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하고 이상향(理想鄕)으로 바꾼다는 내용인 것이다.
즉
미래의 정도령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무도 그것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여태까지 엉뚱한 소리로 일관한다 했던 것이다.
하상공(河上公)이 그나마 제대로 해석을 하였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하상공(河上公)의 말을 무시하고 이단시(異端視)해 왔던 것이다
그러면 이제
道常無名(도상무명) 朴雖小天下不敢臣(박수소천하불감신)
候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萬物將自賓(만물장자빈)
天地相合(천지상합) 以降甘露(이강감로)
民莫之令而自均(민막지령이자균)
始制有名(시제유명)
名亦旣有(명역기유)
天亦將知之(천역장지지)
知之所以不殆(지지소이불태)
譬道之在天下(비도지재천하)
猶谷之與江海(유곡지여강해) *****
진실로 도(道)란 이름이 없으며, 박(朴)이 비록 소(小:작다. 어린아이)이나,
천하(天下)의 누구도 감히 그를 신하(臣)로 할 수 없다.
후왕(侯王)이 만일 그(道,朴)를 가지게 되면, 만물(萬物)이 장차 스스로 그의 덕에 복종(服從)하게 될 것이다.
천지(天地)가 상합(相合)하여 태평성대의 징조로서 감로(甘露)를 내리게 되어,
백성들을 가르치고 명령하지 않아도 저절로 잘 다스려진다.
이름이 없는 도(始)가, 능히 이름이 있는(有名) 만물을 다스리는 것이다.(즉 무형이 유형을 다스린다)
이름이 있는 것은 끝남이 있는 것이다.(그침이 있다)
하늘도 또한(사람이 道와 德을 行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하늘이 알고 있는 바, 즉 신령(神灵)의 도움으로 다시 위태(危殆)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비유컨대(譬) 도(道)가 천하(天下)에 있다는 것은,
모든 내와 골짜기의 물이 강과 바다(江海)로 흐르는 것과 같은 것이다. *****
우리는 여기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이름이 없는 도(道)가 이름이 있는 세상(世上) 만물(萬物)을 다스린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박(朴)이라 하였으니 그가 비록 작다(小),
또는 어리다 하여도 어느 누구도 그를 신하(臣下)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 도(道)가 곧 박(朴)인 그 바다(海)를 가지게 되는 후왕(侯王)이 나타나게 되며,
또한 만물(萬物)이 스스로 그의 덕(德)에 복종하게 되니,
천지(天地)가 상합(相合)하여 감로(甘露)를 내리게 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해월(海月)선생께서는,
그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바다(海) . 봉래(蓬萊) . 금강(金剛)이라 하였고, *****
또한 우리나라의
기가 막히도록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 바다(海) 봉래(蓬萊)란 말이 어떤 지명(地名)이거나,
어떤 인삼이나 산삼같이 약(藥)으로 다려 먹는 식물(植物)을 뜻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또한 금속(金屬)인 황금(黃金). 은(銀). 수은(水銀) 등도 아닌 것이다.
그것은 바로 도(道) 자체라고 하였던 것이다.
세상 끝에 일기(一氣)인 어느 후왕(侯王)이 나타나서, 그 도(道:一氣)를 체득하게 되는데,
즉 가지게 되는데, 그가 위대한 지배자로 무위자연(無爲自然)
즉
그의 지배하(支配下)에서만이 진정한 세계(世界)의 평화(平和)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도지재천하(道之在天下)란 이 말은, 도(道)가 천하(天下)에 있다는 말인 것이다. *****
즉
도(道)가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와 있는데,
비유(比喩)하면
강해(江海)라 즉 강과 바다에 비유하였다.
즉
『秦皇漢武求下(진황한무구하) 不老草不死藥(불로초불사약) 어데있소
虹霓七色(홍예칠색) 雲霧中(운무중)에 甘露如雨(감로여우) 海印(해인)이라
火雨露三豊(화우로삼풍) 海印(해인)이니
極樂入卷(극락입권) 發行下(발행하)니
化字化字(화자화자) 化字印(화자인)에
無所不能(무소불능) 海印(해인)이라』
격암유록에서도, 진시황제(秦始皇帝)와 한무제(漢武帝)가 그렇게도 찾던 불로초(不老草) 불사약(不死藥)이
무엇인가 하면, 무지개빛 운무(雲霧) 중에 감로(甘露)가 비(雨)와 같이 내리는데,
그것이 해인(海印)이라고 하였다.
그 해인(海印)은 바로 화우로(火雨路) 삼풍(三豊) 해인(海印)인데,
극락세계(極樂世界)에 들어 갈 수 있는 입장권(入場券)이며,
그것이 인간(人間)을 변화시켜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게 변화시키는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고 한 것이다.
비록 무소불능(無所不能)한 하나님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있으니,
그것은 인간(人間)을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게 바꾸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그것이 그렇게 힘이 드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이 죄(罪)를 지으면 지을수록,
그 사람을 변화(變化)시켜서 영생(永生)의 반열(班列)에 들이기가 어렵다고 하니,
선(善)하게 사는 것이 자신(自身)을 위하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을 돕는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포기(抛棄)하는 사람은 얼마나 불행(不幸)하겠는가?
그것처럼 비참(悲慘)한 것이 없는 것이다.
진시황제(秦始皇帝)와 한무제(漢武帝)가 찾던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20세기 끝나갈 때에
비로소 나타나게 되었는데, 그것이 해인(海印)이라고 했다.
이것은 그 어느 것도 못하는 것이 없는, 즉 무소불능(無所不能)한 해인(海印)이란 것이다.
이를 해월(海月) 선생은, 해위상(海爲觴)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흰 돌(白石)이라고 하고,
해월(海月) 선생은 그냥 석(石), 즉 돌이라고 그의 시(詩) 속에 밝힌 것이다.
『海印用事者(해인용사자) 天權鄭氏也(천권정씨야)
故曰(고왈) 弓乙合德眞人也(궁을합덕진인야)』
이 해인(海印)을 용사(用事)하는 자가 하늘의 권세(權勢)를 가진 정도령(天權鄭氏)인데,
이는 궁을(弓乙)이신 진인(眞人)이라 하였다.
누구나 그리고 어느 때나 수도(修道)하면 초능력(超能力)을 발휘할 수 있고,
신선(神仙)이 되어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다는 말은, 얼토당토 않은 말인 것이다.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는 20세기가 끝나갈 무렵에, 처음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전에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구하겠다고 부지런을 떨고 사람들을 가르치고
한 것은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이다.
이에 증산(甑山) 상제도 말씀하시기를,
‘도통(道通)줄을 대두목(大頭目)에게 주어 보내리라’ 하고,
‘어찌 나 홀로 하겠는가?’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명산 선생의 말을 듣고 나서는,
모두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 탄복(歎服)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는 짧고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고 또한 분명하며, 더욱이 장소(場所)까지 밝혀서
전해 준 것이다.
이윽고 명산(明山) 선생의 설명이 다시 이어졌다.
“문제는 하나님의 아들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찾아 내야만 한다.
하나를 알고 나니 또 하나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다들 하나님의 아들인 사람을 두고 설명하였는데, 그것을 잘못 알고 그토록 오랫동안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자연에 산재되어 있는 금(金)이나 은(銀), 수은(水銀) 등의 중금속(重金屬)으로 알았고,
그것을 먹으면 장생불사(長生不死)한다고 수많은 책에다 써 놓았으니, 그 무지(無知)함이 어느 정도인지
가히 알만한 것이다.
사람의 몸 구조란 먹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숨을 쉬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하늘의 기(氣)를 코로 받아들이고,
입으로 땅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코로 호흡(呼吸)을 하면서 산소(酸素)를 받아들이고 탄산가스를 내어 보내는데,
우리 몸이 늙어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原因)은, 산소(酸素)로 인한 산화(酸化)에 의하여
기능이 약해지고 떨어져서 병들어 죽는 것이다.
그렇다고 영원히 숨쉬지 않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다.
기껏해야 어느 정도 참는 정도지, 아주 숨을 안 쉴 수는 없는 것이다.
입으로 먹는 것도 영원히 단식(斷食)하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니,
곡식(穀食)을 피하고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의 몸은 숨을 쉬고 먹어야만 살아 나갈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것이다.
여기에서 무엇을 먹으면 장생불사(長生不死)하고 무슨 호흡(呼吸)을 하면 신선(神仙)이 되고 하는 것은,
사람을 속이는 일인 것이다.
약간의 환각작용(幻覺作用) 같은 신이(神異)한 체험(體驗)을 하는 정도이고,
우리 몸의 에너지를 약간 이동시키는 정도이니, 장생불사(長生不死)와 신선(神仙)하고는 거리가 먼 것이다.
그러한 이유를 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신체의 구조가 천지의 모습이라고들 흔히 말한다.
즉 소천지(小天地)라는 것이다.
천지의 자식으로 천지의 구조 그대로가 바로 인간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주역(周易)을 자세히 보면 천지구조(天地構造)가 상극(相剋)의 구조로 짜여져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견제(牽制)와 균형(均衡)인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극(剋)하며 사는 구조(構造)로 짜여 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이 생명(生命)이 있는 다른 동물(動物)과 식물(植物)인 것이다.
힘있는 동물은 힘이 없는 동물을, 약한 동물은 식물을, 식물은 죽은 동식물(動植物)을 분해(分解)하여 먹고
사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러면 딴 것들에게 안 먹히는가 하면 그렇지가 않다.
사람의 몸 밖에서는 직접 모기, 이, 벼룩 등이
몸 속에서는 각종 기생충(寄生蟲)이 사람을 먹고,
또 각종 세균(細菌)이 사람의 육체(肉體)를 먹고,
이와 같이 먹고 먹히는 구조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며, 이러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탈피하지 않는다면
인간에게 있어서 장생불사(長生不死)란 요원한 것이다.
다만 건강 조심하여 약간의 수명(壽命)을 늘이는 정도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구조(構造)를 바꾸는 방법이 없겠는가?
방법은 있다고 한 것이니,
먼저 이와 같은 천체(天體)의 구조(構造), 즉 상극(相剋)의 원리(原理)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힘없는 인간(人間)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구조를 바꿀 수가 있는데, 이 말을 바꾸어 말한다면 개벽(開闢)이라는 것이다.
먼저 우주(宇宙)를 개벽(開闢)시켜서, 이 상극(相剋)의 원리를 뜯어고쳐서 상생(相生)의 원리로,
서로가 서로를 극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돕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일을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에게 맡겨서 하게 될 것이라고,
곳곳의 모든 경서(經書)마다 약속(約束)을 하신 것이다.
그러니 순서상 먼저 천지(天地)가 개벽(開闢)한 후에, 인간(人間)이 그 다음에 개벽(開闢)이 되는 것이다.
즉 흔히 말하는 환골탈태(換骨奪胎)되어, 장생불사(長生不死)할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천지(天地)가 개벽(開闢)되면, 인간(人間)의 구조(構造)도 또한 바뀌는 것이다.
바뀌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몸인 것이다.
즉 이 때부터 신선세계(神仙世界)가 되는 것이다.
즉 먹지 않고도 살고, 숨 쉬지 않아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인간(人間)은 이 지구(地球) 밖으로 나가서 살 수 있는 구조(構造)로 만들어져 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구조(構造)가 먹지 않아도 또한 숨쉬지 않아도 사는 그런 구조(構造)로 바뀌게 되면,
인간은 어디든 가서 살 수 있는 신인(神人)으로 화하는 것이다.
신선세계(神仙世界)에 화장실이 있다는 말은 못 들어 본 것이다.
천당(天堂)이나 극락세계(極樂世界)에 화장실이 있다는 말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세상으로 바뀌는 것을 역(易)으로는 흔히들 정역세계(正易世界)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조건(條件)은 다 준비(準備)가 완료(完了)되었고,
땅의 조건(條件)도 다 준비(準備)되었다고 한 것이다.
이제는 이 일을 맡아서 할 사람이 있다고 한 것이다.
그 사람과 그 일이 있는데, 그 일을 예언서(豫言書)에서는 승사(勝事)라고 하였고,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도 승사(勝事)라고 표현하였다.
그 일할 자를, 승인(勝人), 또는 승(勝), 또는 감(堪)이라 해월(海月) 선생은 전했다.
그 일을 그 아들에게 맡기는 데도 때(時)가 있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이미 그 시(詩)에서 자세히 밝히셨다. 그것은 나중에 설명하겠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면 10년(年)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여기에는 보다 깊은 비밀이 숨겨 있다.
앞의 시(詩)에서 10년 전과 10년 후의 금강(金剛)의 모습이 바뀌었다고 한 구절이 있는데,
십년(十年)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정한 땅의 조건(條件)이 충족되는 때인 것이다
이 때 비로소 지상(地上)의 신선세계(神仙世界)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선세계(神仙世界)라는 것이 고통(苦痛)스럽게 수명(壽命)만 길어진다는 말이 아닌 것이다.
요즈음 살기가 힘들고 어려워서 하늘을 원망(怨望)하며, 자살(自殺)을 기도(企圖)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장생불사(長生不死)를 원하지도 않을 것이다.
인간생활(人間生活) 자체(自體)가 지옥(地獄) 같아 견디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을 모르는 하나님이 아니신 것이다.
이 어렵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고통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구제하게끔
하신 것이다.
하늘의 보좌(寶座)를 버리고, 천(賤)한 모습으로 이 땅에 다시 오시지만 사람들의 멸시(蔑視)와 조롱(嘲弄)을
받는다는 내용도 여러 곳에 나온다.
그러나 그가 아니면 이 세상은 점점 어려워져서, 도저히 바로 잡을 수가 없게 된다고 한 것이다.
그 혼탁(混濁)이 극(極)에 이른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混亂)을 바로 잡을 아이니,
누구나가 즐겁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사람은, 하나님 아들 한 사람 이외에는 없다고
이미 2500년 전의 노자(老子)는 예언(預言)해 놓은 것이다.
그 임금을 그는 후왕(侯王)
또는 태상(太上)이라는 말로 표현(表現)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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