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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아리랑 <2> ..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 해월유록 본문

by 雪中梅 2021. 4. 1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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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아리랑 <2> ..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그래서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운론(聖運論) Ⓟ106에,

 

『無勿不食(무물불식) 過巨事(과거사)

食不食(식불식) 來運事(래운사)라』

 

어떤 물질(物質)이 없으면 먹지 못하는 것은 과거(過去)의 일이고,

먹는다고 하면서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 오는 일(來運事)이다.

즉 앞으로는 어떤 식품(食品)을 먹는 것이 아니라,

성신(聖神)을 먹고 사는 세상이 된다는 말이다. 즉 먹지 않고 사는 세상이란 말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6,

 

『萬物苦待(만물고대) 新天運(신천운)

不老不死(불로불사) 人永春(인영춘)

不耕田而食之(불경전이식지) 不織麻而衣之(불직미이의지)

不埋地而葬之(불매지이장지) 不拜祀而祭之(불배사이제지)

不乘馬而行之(불승마이행지) 不食穀而飽之(불식곡이포지)

不流淚而生之(불류루이생지) 不飮藥而壽之(불음약이수지)

不交媾而産之(불교구이산지) 不四時而農之(불사시이농지)

不花發而實之(불화발이실지)

死末生初末運(사말생초말운) 雲王眞人降島(운왕진인강도)

逆天者亡(역자자망) 順天者興(순천자흥) 三人日而春字定(삼인일이춘자정)

 

이 글의 내용을 보면 만물(萬物)이 고대(苦待)하던 새로 맞이하는 천운(天運)인데,

이 때에는 사람이 늙지도 죽지도 않고, 영원한 봄만이 있으며,

밭을 갈지 않아도 먹을 수 있고, 옷을 짜지 않아도 옷을 입을 수 있고,

매장(埋)하지 않아도 장사(葬)지낼 수 있고, 절(拜)하며 제사 지내지 않아도 제(祭)를 지낼 수 있고,

말을 타지 않아도 갈 수 있고, 곡식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며,

눈물을 흘리지 않고도 살 수 있으며, 약(藥)을 먹지 않고도 장수(壽)할 수 있으며,

교구(交媾)함이 없어도 자식을 낳을 수 있으며, 사시(四時)가 아니라도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꽃이 피지 않아도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사말생초(死末生初)인 이 말운(末運)에, 하늘의 왕(王)이신 정도령이 동반도(島)에 강림(降)하는데,

천명(天命)을 받고 강림(降臨)한 정도령을 춘(春)이란 글자(字)로 정(定)했으니,

천명(天命)을 어기는 자는 망(亡)할 것이고,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또한 이와 같이 새로 맞이하는 천운(天運)에는 먹지 않고도 사는 세상이라고 격암(格菴) 선생이 밝혔고,

덧붙여 해월(海月) 선생은 누가 이 의미를 깨달아서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하였던 것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전생(前生)

최수운(崔水雲) 선생으로,

강증산(姜甑山) 상제로,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으로

세 번이나 오셨다고 하였는데, 그것을 어떻게 증명(證明)할 수가 있습니까?

 

세 분 중에 어느 한 분이라도 최수운(崔水雲), 강증산(姜甑山),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으로 올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까?” 라고 질문하였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잠시 침묵하였다가는 이윽고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다.

 

“박태선(朴泰善) 하나님께서 재세시(在世時)에, 주위의 측근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전(前)에 강(姜)씨와 최(崔)씨로 왔었다고 말하니,

주위 사람들은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깨닫지 못하였다고 한다.

 

또한 한 번은 여러 측근 인사들과 함께 경주(慶州)에 들린 적이 있는데, 박태선(朴泰善) 하나님께서는

(前)에도 이 곳에 있은 적이 있었다면서 감회(感懷)에 젖었다고 전하는 것이다.

 

또한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대순전경(大巡典經) 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22절에,

 

『上帝(상제) 京石(경석)과 公又(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通精神(통정신)이 나오리라.

 

나의 일은 비록 父母(부모) 兄弟(형제) 妻子(처자)라도 모르는 일이니라.

 

나는 西天西域大法國(서천서역대법국) 天階塔(천계탑)에 내려 天下(천하)를 大巡(대순)하는 몸이라.

 

東學呪(동학주)侍天主造化定(시천주조화정)이라 하였으니 내 일을 이름이라.

 

내가 天地(천지)를 開闢(개벽)하고 造化政府(조화정부)를 열어 人間(인간)과 天地(천지)의 混亂(혼란)을

바로 잡으려 하여 四界(사계)를 두루 살피다가 너희 東土(동토)에 그쳐 殘暴(잔포)에 빠진 民衆(민중)

먼저 건지려 함이니, 나를 믿는 者(자)는 無窮(무궁)한 幸福(행복)을 얻어 仙境(선경)의 樂(락)을 누리리니,

이것이 참 東學(동학)이라.

 

弓乙歌(궁을가)朝鮮江山(조선강산)名山(명산)이라.

道通君子(도통군자) 다시 난다 하였으니 또한 나의 일을 이름이라.

 

東學信者間(동학신자간)大先生(대선생)更生(갱생)하리라고 (전)하나

이는 代先生(대선생)이 다시 나리라는 말이니, 내가 곧 代先生(대선생)이니라.’

 

또 가라사대

‘예로부터 鷄龍山(계룡산)의 鄭氏王國(정씨왕국)

伽耶山(가야산)의 趙氏王國(조씨왕국)

七山(칠산)의 范氏王國(범씨왕국)을 일러오나

이 뒤로는 모든 말이 헛된 所聞(소문)에 그치리라.

그러므로 鄭氏(정씨)를 찾아 運數(운수)를 求(구)하려 하지 말지니라’ 하시고

本名(본명) 車輪洪(차륜홍)을 京石(경석)으로 改名(개명)하여 부르게 하시니라』

 

동학신자간(東學信者間)에 대선생(大先生)이 갱생(更生)하리라고 전(傳)하여 왔는데,

그 말인즉 최수운(崔水雲) 선생이 다시 오리라는 말인데,

죽은 사람이 생전의 모습으로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뜻으로,

그 최수운(崔水雲) 선생을 대신(代身)하여 증산(甑山) 상제께서 오게 되었다고 밝히신 것이다.

그 시대 상황(狀況)에서는 그렇게 밖에는 밝힐 수가 없었던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6장 법언(法言) 136절을 보면,

 

수운가사(水雲歌詞)에 새 기운이 갈머 있으니,

말은 소진(蘇秦) 장의(張儀)의 구변(口辯)이 있고

글은 이백(李白) 두보(杜甫)의 문장이 있고,

알음은 소강절(邵康節)의 지식(知識)이 들어 있으니

다 나의 비결(秘訣)이니라라고 하여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동학가사(東學歌詞)는,

모두 다 증산(甑山) 상제의 비결(秘訣)이라고 하신 것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숨겨 놓은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그만하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니 충분히 납득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수운(崔水雲)선생과, 증산(甑山)상제와, 박태선(朴泰善)하나님보다 몇 백년 앞서 태어나신

해월(海月) 선생은 어떤 말씀을 남기셨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무슨 말씀을 남기신 것이 있습니까?” 라고 질문하자

 

명산 선생은 설명을 시작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이 훨씬 먼저 태어나신 분이니,

그 일에 대하여 언급(言及)이 없을 것 같아서 그러는가?” 라고 하자

 

앞에서 질문하였던 그 사람은

“앞의 예를 보듯이 해월선생은 틀림없이 언급(言及)하셨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장 2절의 시를 보면,

 

영회시 김달원(詠懷示 金達遠)

 

천침미괄복맹우(千針未刮伏盲憂)

백련난위요지유(百鍊難爲繞指柔)

출해안지종고락(出海安知鍾鼓樂)

함로오입망라수(啣蘆誤入網羅收)

참무직도공삼출(慚無直道空三黜)

행유여생가사휴(幸有餘生可四休)

 

가슴에 품은 것을 김달원에게 보이면서

깊이 잠복하여 있는 그 몽매(盲:맹)함을 근심하여, 천 개의 침(針)을 놓아도 도려낼 수가 없고,

백 번을 단련(鍛鍊)해도, 굽어진 마음을 부드럽게(指柔:지유) 하기가 어렵구나.

술잔(鍾:종)이 바다에서 나오니, 기쁘게도 술잔이 진동(鍾鼓)하는 것을 알게 되고

(오리가) 갈대잎을 물고 (화살을 피하려고 한 것처럼) 잘못 들어감을 깨닫고, 모두 거두어 들이게 되는구나.

부끄럽게도 하늘이 세(三)번 보냈으나, 도(道)를 바르게 펼 수가 없었지만,

다행히도 가히 네(四) 번째는, 기쁘게 여생(餘生)을 쉴 수가 있구나.

 

이 시(詩)를 보면,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잠복하여 있는 무지(無知)함과 몽매(夢寐)함을 걱정하여 천(千) 개의 침을 놓아도

그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는 어리석음을 긁어 도려내어 치유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또한 백(百) 번을 불 속에 넣어 단련(鍛鍊)해도, 그 굽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순하게 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바다에서 술잔이 나오고 이제 곧 술잔이 진동하니 즐겁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오리가 갈대잎을 물고 화살을 피하려고 하는 것처럼(회남자에 나오는 이야기), 잘못 들어가서 일을 벌려

놓았지만, 때가 아닌 것을 알고는 모든 것을 정리하여 거두어 들인다고 하였다.

 

부끄럽게도 하늘이 세 번씩이나 내어 보내어서 사도(邪道)를 바로잡아 정도(正道)를 펴게 하려고 하였지만,

결국은 바로잡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네 번째는 바다에서 술잔 즉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서 사도(邪道)를 물리치고 바로잡아

정도(正道)를 세우니, 여생(餘生)은 가히 기쁘게 쉬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 시(詩)는 해월(海月) 선생이,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알고 글로써 밝힌 것이다.

하나님이 세 번씩이나 세상에 오셔서 바른 도(道)를 펴려고 애썼지만,

세상 사람들의 몽매(夢寐)한 마음을 치유할 수가 없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네 번째는 하나님의 아들인 술잔이 바다에서 나오니,

이제는 마음속으로 즐거웁게 하나님은 편히 쉴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글 내용으로 보아서 하나님께서 모든 어려운 상황을 홀로 떠 맡아 준비를 끝내시고는,

그 마지막 끝맺음을 술잔인 아들에게 맡기신 것이다.

 

또한 종(鍾)자는 술잔, 쇠북인 종, 거문고를 뜻한다.

이 종(鍾)자는 쇠 금(金)자와 무거울 중(重)자의 합자(合字)로 그 뜻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이 중(重)자는 또한 아이 동(童)자로도 읽는 것이다.

즉 금신(金神)인 아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종(鍾, 鐘)자 또한 금신(金神)인 아이를 뜻하는 글자임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율곡(栗谷) 선생의 이율곡론(李栗谷論)을 보면,

 

無極錢出(무극전출) 事可知(사가지)

玄機不露(현기불로) 君子知(군자지)

 

무극(無極)이신 술잔(錢)이 세상에 드러나면 일(事)을 가히 알 수 있을 것이요.

현기(玄機)가 드러나지 않아도 군자(君子)는 알게 된다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5,

 

五車詩經中(오차시중)

海中道令(해중도령) 紫霞出(자하출)

 

다섯 수레나 되는 유교(儒敎) 경전인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속에 나오는 말로,

바다 가운데(海中) 자하(紫霞) 속에 나오는 도령이 정도령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였으며,

 

 

암결(西庵訣)에,

『眞人出(진인출) 自海中(자해중)

 

진인(眞人)이 바다 속(海中)에서 나온다고 하였으며,

 

 

감인록(鑑寅錄) 중의 남격암십승론(南格庵十勝論)

 

石出海中(석출해중) ......

隱海化出生靈(은해화출생령)

 

(石)인 정도령이 해중(海中)에서 나오고,

또한 바다에 숨어있던 생령(生靈) 즉 살아 있는 신(神)이 나온다고 하였으며,

 

 

오백사론(五百史論) Ⓟ622에,

『石出(석출)(호) 聖人出(성인출)

 

(石) 즉 정도령이 호수와 바다에서 나오는데,

성인(聖人)이 바다와 호수에서 나온다(出)는 뜻이라고 하였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운기구책(運奇龜策) 498,

 

『聖人出海(성인출해)

天命啓鄭(천명계정) 亨國(형국)

 

성인(聖人)이 바다에서 나온다는 것은,

하늘이 정도령에게 천명(天命)을 내려 나라를 태평(亨國)하게 한다는 뜻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그가 바다에서 나오면 어떻게 되는가?

돌이며 술잔인, 하나님의 아들이, 바다에서 나오니 기쁘게 술잔이 부딪히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표현은 참으로 절묘(絶妙)한 것이다.

 

 

하나님이 언제 세 번씩이나 오셨는가 하면,

 

첫 번째로 오신 분이

삼역대경(三易大經) 육도삼략(六鞱三畧)제3도(三韜)인 54궁(宮) 도수의 수운(水運)으로,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선생이 오신 것이다.

수운(水雲) 선생은 1824년 10월 28일 지금의 경상북도 월성군 현곡면 가정리에서 태어났으며,

제우(濟愚)라는 이름은 어리석은 세상 사람을 건져 내려는 결심을 다지기 위해 스스로 고친 이름이다.

(前)의 이름은 제선(濟宣)이고 호(號)는 수운(水雲)이다.

17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26세 때인 1859년 10월에 처가에 있던 처자를 거느리고,

아버지가 남긴 고향의 구미산 밑에 있는 용담정(龍潭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수운(水雲) 선생은 이 때에 제우(濟愚)라고 이름을 고쳤으며,

1860(庚申)년 4월 5일 어떤 결정적인 종교 체험을 통하게 되었는데, 곧 몸이 마구 떨리고 마음을 어찌할 수

없는 경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한다. 보통 이 날짜를 동학(東學)이 태어나게 된 날짜로 삼는다.

이후로 세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여져서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선생을 따르는 사람이 많아졌으며,

수운(水雲) 선생은 자신의 가르침이 만고(萬古)에 없는 새로운 도(道)라 하며, 동학(東學)이라 불렀다.

서양(西洋)이 아니라 동양(東洋)인 우리 나라 한국 땅에, 처음으로 하늘로부터 받은 도(道)이기 때문에

동학(東學)이라 한다고 하였다.

날이 갈수록 수운(水雲) 선생의 가르침에 따르는 사람이 많아지니,

세상에 소문도 커져 심히 헐뜯는 사람들까지 많아지게 되었는데,

드디어 조정(朝廷)의 관리(官吏)들도 주목하게 된 것이다.

이 당시는 서학(西學) 즉 천주교(天主敎)는 우리 정부가 엄하게 금지하는 종교인데,

오히려 동학(東學)의 가르침이 서학(西學)을 몰려서 신변(身邊)의 위험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서학(西學)과 다르다고 강조하여도 신변의 위험은 커가기만 했었는데,

1861년 간소한 차비를 하여 전라도쪽으로 몸을 피하였다가,

이듬해 1862년 3월에 전라도 남원(南原)에서 경주(慶州)로 돌아왔다.

그의 제자(弟子) 중에서 최경상(崔慶翔, 1827~1898)을 남달리 사랑하고 믿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뒷날 동학(東學) 2대 교주가 되는 최시형(崔時亨, 號, 海月)이었다.

그 이후 동학(東學)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자 소문도 점점 커져 관리들의 지목을 피할 수 없었다.

드디어 1862년 9월에 경주(慶州) 진영(鎭營)에서 수운(水雲) 선생을 체포하게 되었다.

수운(水雲) 선생이 이술(異術)로써 사람들을 속인다는 혐의(嫌疑)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갇힌지 몇 일이 안 되어 수백명의 제자(弟子)들이 몰려와 수운(水雲) 선생의 가르침은 민속(民俗)

(海)하지 않는다고 석방(釋放)을 요구하자, 뜻밖에도 진영(鎭營)에서는 따르는 제자(弟子)들이 많아

함부로 손을 댈 수 없음을 알고 무죄(無罪)로 곧 석방(釋放)하였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동학(東學)의 교도(敎徒)가 크게 늘어가는 것을 매우 걱정하고 있었으며,

이제는 섯불리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동학(東學)에 대한 정책을 신중히 제고(提高)하고 있었던 것이다.

드디어 1863년 11월 20일 선전관(宣傳官) 정운구(鄭雲龜)가 왕명(王命)을 받들고 몰래 경주(慶州)를 향해

출발하였다. 곧 정부는 암행어사(暗行御史)를 보내어 처리하는 방법을 세웠는데,

이 때 암행어사(暗行御史)는 수운(水雲) 선생이 있는 곳을 몰래 찾아가서

곧 양유풍(樑有豊) 등 두 사람으로 하여금 몰래 그 곳 형편을 살피게 하니,

드디어 12월 9일 밤에 양유풍 등에게 30여명의 교졸(校卒)을 주어 수운(水雲) 선생의 거처(居處)를 습격하게 하였다.

이리하여 수운(水雲) 선생과 그의 교도(敎徒) 23명이 한 자리에서 체포되었다.

이 때 마침 철종 임금이 돌아가셨으므로, 수운(水雲) 선생을 대구(大邱) 감영에 압송(押送)하게 하였으니,

1864(甲子)년 1월 6일 대구 감영에 도착한 수운(水雲) 선생은 이 곳에서 심문(審問)을 받았다.

이 해 3월 10일에 효수형(梟首刑)으로 가장 무서운 형벌을 받고 순교(殉敎)의 피를 흘렸다.

이 때 수운(水雲) 선생의 나이 겨우 41세였다.

 

 

두 번째로 오신 분이

삼역대경(三易大經) 육도삼략(六鞱三畧)의 제4도인 63궁(宮) 도수의 화운(火運)으로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상제인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一元數 六十三合爲 吉凶度數(일원수 육십삼합위 길흉도수)-Ⓟ510, 제10장 文明(문명)

 

『가라사대 나는 三離火(삼리화)로다-Ⓟ523, 제13장 선생의 異表(이표)라고

증산(甑山) 상제는 스스로를 밝힌 것이다.

강증산(姜甑山) 상제는 진주 강씨(晉州姜氏)

이름은 일순(一淳),(字)는 사옥(士玉)이요, 호는 증산(甑山)이다.

서기 1871년 이조 고종(高宗) 8년 신미(辛未)년 11월 1일(음 9월 19일) 전라도 고부군(古阜郡) 우덕면(優德面)

객망리(客望里) 현 정읍군 덕천면 신월리(新月里) 신기에 태어났으며, 아명(兒名)은 학봉(鶴鳳)으로 지어졌다.

 

또한 증산(甑山) 상제께서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이르기를,

1900년 경자(庚子)년에 천문(天文)을 받으시고

1901년 신축(辛丑) 음 2월에 모악산(母嶽山) 대원사에 들어가셔서 천지운로개조공사(天地運路改造公事)를

(執行)하셨는데, 참관자(參觀者)가 없으므로 탐문(探問)할 길이 없어 기록(記錄)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1902년 임인(壬寅)년은 음 4월 13일에 하운동(夏雲洞) 김형렬(金亨烈)의 집에 오셔서

그 후로 8년 동안 김형렬(金亨烈)과 더불어 고락(苦樂)을 함께 하시며,

또 천지공사(天地公事)의 수제자(首弟子)로 임용(任用)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동참(同參)하게 하였다.

1909년 이조 순종(純宗) 3년 6월 24일(양 8월 9일) 사(巳)시에 화천(化天)하시니 향년(享年) 39세였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9장 어천(御天) 12절에,

『六月에 元一(원일)이 여쭈어 가로대

‘天下事(천하사)는 어느 때에 定(정)하려 하시나이까’

 

가라사대

이제 天下(천하)를 圖謀(도모)하러 떠나리니 일을 다 본 뒤에 돌아오리라’』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제 천하(天下)를 도모(圖謀)하기 위하여 떠나서 일을 다 본 뒤에 돌아오리라 하고,

또한 내가 장차 13자 몸으로 다시 오리라 하고 가신 것이다.

 

그러면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해월(海月) 선생의 글 중에 나오는 술잔 부딪히는 소리(鍾鼓)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설명하였나를 보도록 하자.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2권 임인(壬寅: 1902년)편 12절을 보면,

『大先生(대선생)이 下訓(하훈)하시니

鐘鼓一聲(종고일성)에 天下號令(천하호령)하고

鳳鳴一唱(봉명일창)에 天下鷄鳴(천하계명)이라

八方(팔방)이 失頭(실두)하니 黃土(황토)가 通明(통명)이로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종소리(鐘鼓)가 한 번 울리니(一聲) 천하(天下)를 호령(號令)하고,

봉황(鳳凰)이 울고 한 번 노래 부르니 천하(天下)의 닭이 우는구나.

팔방(八方: 천하)이 두목(頭)을 잃으니, (黃)인 토(土)가 명(明)인 것을 알려주는구나.

이 말은 천하(天下)두목(頭)이고(黃)(土)이고, (明)이며,(鐘)이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시(詩)로서 밝히는 말인 것이다.

 

 

세 번째로 오신 분이

육도삼략(六鞱三畧)의 제5도인 72궁(宮)도수의 목운(木運)으로 감람나무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이 오신 것이다.

 

이분이 13자의 72궁(宮) 도수인 감람나무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이신 것이다.

 

1917(丁巳)년 11월 22일 평북 영변군 구장읍에서 태어나셨다.

 

1955(乙未)년 12월 박태선(朴泰善) 하나님 자택(自宅)에서 전도관(傳道舘 시작,

기성교단에서 이단(異端)으로 치기 시작하였고,

 

1955(乙未)년 12월 25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3가 52번지에 2,500명 수용 건물 개관(傳道舘)이란 명칭을 처음 사용

하였으며,

 

1956(丙申)년 1월 3일 한국 예수교 전도관 부흥협회 발족하였다.

 

1956(丙申)년 11월 11일 처음으로 감람나무를 증거(證據)하였으며,

 

1957(丁酉)년 11월 1일 경기도 소사에 제1신앙촌 공사를 시작하였다.

 

1958(戊戌)년 12월 27일 일차 투옥(投獄),

 

1960(庚子)년 3월 26일 출옥(出獄)하였으며,

이 해 4월 19일에 4.19 학생의거가 일어나 장면(張勉) 정권이 들어섰으며,

 

1961(辛丑)년 1월 27일 2차로 투옥(投獄)되었으며, 이 해 5월 16일 군사쿠데타가 일어났으며,

 

1962(壬寅)년 1월 10일 출옥하였다.

1962년 7월 21일 경기도 양주군 덕소에 제2신앙촌을 건설착공하였고,

 

1970(庚戌)년 3월 경남 양산군 기장읍 죽성리(竹城里)에 기장 신앙촌을 건설착공(建設着工)하였다.

 

그리고 1980(庚申)년 8월 1일 한국예수교 전도관 부흥협회에서,

한국 천부교(韓國天父敎) 부흥협회로 문공부에 교단명칭(敎壇名稱) 변경(變更) 신고(申告)를 하였다.

 

1982(壬戌)년 1월 31일에 드디어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신 하나님이심을 선포(宣布)하셨고,

하나님 시대에 돌입하였다.

하나님이 육신(肉身)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본위(本位)를 드러내신 것이다.

 

그리고

1990(庚午)년 2월 7일, 아무 말씀도 없이 경남 기장 신앙촌에서 화천(化天)하신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이 이야기하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갑자기 숙연하여졌다.

한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그 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조용한 침묵을 깨고 질문을 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또 그러한 역학(易學)적인 의미가 들어 있었고,

그와 같이 하나님이 세 차례에 걸쳐서 오심을 증거(證據)하셨군요.

 

그런데 아직도 알지 못하는

네(四) 번째의 이야기인데,

삼역대경(三易大經)의 육도삼략(六鞱三畧) 중에 마지막 부분인 제6도(六鞱)인 81궁(宮) 도수의 금운(金運)으로 오시는 분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라고 질문하였다.

 

명산 선생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 구변(九變) 구복(九復) 81궁(宮)의 마지막 도수(度數)로 오는 사람은

모든 예언서(豫言書)에서 알지 못하게 숨겨 놓은 사람인 것이다.

 

 

제5도인 72궁(宮) 도수의 목운(木運)으로 오신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의 72궁 도수의 중궁(中宮)을 보면,

 

『一陽配二陰(일양배이음) 夫婦合婚之形也(부부합혼지형야)

必有出産(필유출산) 新基之像也(신기지상야)

陰在外而陽在內(음재외이양재내) 太陽弓弓(태양궁궁)

日之像也(일지상야)라고 하였다.

 

일양(一陽)과 이음(二陰)은 부부(夫婦)가 합혼(合婚) 즉 결혼하는 형(形)인데,

틀림없이 아기를 낳아서(出産) 새로운 터(新基)를 잡는 상(像)이라고 하는 것이다.

(陰)은 밖에 있고, 양(陽)은 안에 있으니,

이는 곧 태양(太陽)인 궁(宮)을 뜻하는데,

즉 빛나는 태양(太陽)의 모습(日之像)이라고 하였다.

즉 아들이 태어나서 새롭게 집을 짓는 것인데,

(陰)이 밖에 있고, 안에 양(陽)이 있으니,

이괘(異卦)인 즉 태양(太陽)이 빛나는 모습이라고 하였다.

72궁(宮) 도수로 오신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이 한 아들을 숨겨 키우시니,

아들이 바로(弓)으로 빛나는 태양(太陽)이라고 하신 것이다.

 

삼역대경(三易大經)의 72궁(宮) 도수에 대한 말이, 이미 300여 년이나 앞서 격암유록(格菴遺錄)에도

예언(豫言) 되어 있는 것이다.

 

【※】

격암유록(格菴遺錄) 양백론(兩白論) Ⓟ92를 보면,

 

『朝鮮民族(조선민족) 患難時(환란시)에 天佑神助(천우신조) 白衣人(백의인)

河洛天地(하락천지) 六一水(육일수)兩白聖人(양백성인) 出世(출세)하여

十勝大船(십승대선) 지여놓고 苦海衆生(고해중생) 極濟(극제)로세

先天河圖(선천하도) 右太白(우태백)과 後天洛書(후천낙서) 左小白數(좌소백수)

左右山圖(좌우산도) 弓弓之間(궁궁지간) 白十勝(백십승)이 隱潛(은잠)하니

山弓田弓(산궁전궁) 田弓山弓(전궁산궁) 兩白之間(양백지간) 十勝(십승)일세

河圖洛書(하도낙서) 理氣靈山(리기영산) 世上四覽(세상사람) 몰랐으니

本文之中(본문지중) 七十二圖(칠십이도) 仔細窮究(자세궁구) 하여보소

先後天地(선후천지) 兩白理(양백리)

易理出聖(역리출성) 靈王(영왕)으로 兩白十勝(양백십승) (전)했으니

人種求於(인종구어) 兩白(양백)일세

 

隱 : 숨을 은 潛 : 잠길 잠

 

 

조선민족(朝鮮民族)이 환란시(患亂時)에 하늘이 돕기 위하여

양백성인(兩白聖人)을 출세(出世)하게 하고,

십승대선(十勝大船)을 지어 중생(衆生)을 구제한다고 하였다.

또한 양백(兩白)이 양궁(兩弓)이고 양산(兩山)이라고 하였다.

즉 백(白)자나 궁(弓)자나 산(山)자나 전(田)자가 모두 같은 의미라는 것이다.

 

 

이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겠거든

본문(本文) 가운데 72궁(宮) 도수의 그림을 자세(仔細)하게 궁구(窮究)하여 보라고 한 것이다.

 

또한 사람의 종자(種子)는 양백(兩白)에서 구한다고 하였는데,

양백성인(兩白聖人)이 바로 영왕(靈王)이라고 한 것이다.“

명산 선생(明 선생님)이 설명을 하자,

 

사람들은 격암유록(格菴遺錄)이 나온 지 300년이 지난 후에 삼역대경(三易大經)이 나오고,

후에 다시 하나의 책에 격암유록(格菴遺錄)과 삼역대경(三易大經)이 함께 합본(合本)되어 나오게 되니,

깊이 궁구(窮究)하여 보라고 예언한 글이라는 것을 알고는 매우 놀라워 하는 것이었다

 

잠시 후 명산 선생의 설명은 계속되었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중의 삼연경세가(三然警世歌)에

 

『利在弓弓(이재궁궁)이 이運數(운수)

太陽道(태양도)를 못깨치면

活弓文字(활궁문자) 어찌알며

三災八亂(삼재팔란)(면)할소냐

活弓(활궁)뜻을 알랴거든 ......

너의蒼生(창생) 어찌알꼬

암만해도 모를게니』

 

옛부터 전해오는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다 하는 이 운수(運數)에,

태양(太陽)의 도(道)를 못 깨친다면

활궁(活弓)이라는 글자를 어떻게 알며,

어찌 삼재팔란(三災八亂)을 면(免)할 수 있겠는가?

활궁(活弓)자를 알려고 하지만,

너희 창생(蒼生)들이 어찌 알겠는가?

암만해도 무슨 의미인지를 모를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이로움이 궁궁에 있다고 하는 이 궁(弓)자가,

전쟁에 사용되는 활이란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인 태양(太陽)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삼재팔란(三災八亂)을 면(免)하게 하여

사람을 살리는 의미로 활궁(活弓)자라고 하였다.

그러니 깨달아야 할 것이 태양(太陽)의 도(道)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四) 번째로, 그 태양(日)인 하나님의 아들이

6(六鞱)81(宮) 도수의 금운(金運)인 것이다.

 

 

또한 81(宮) 도수의 중궁(中宮),

 

『三陽至十一陽也(삼양지십일양야) 二陰至十陰也(이음지십음야)

中七陽者(중칠양자) 三七之陽也(삼칠지양야)

二十一之(이십일지) 易卦大定數(역괘대정수)

而先生呪文(이선생주문) 三七字(삼칠자)

萬事知之數(만사지지수) 顯像也(현상야 )

 

육도(六鞱) 삼양(三陽)에서 십일양(十一陽)까지, 이음(二陰)에서 십음(十陰)까지이며,

중궁(中宮)에는 칠양(七陽)이 있으니, 삼략(三畧)이니 삼칠양(三七陽)인데,

3 X 7 = 21의 역괘(易卦)의 대정수(大定數)이므로,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주문(呪文)인 삼칠자(三七字) 주문(呪文),

만사지(萬事知)를 뜻하는 스물한자(二十一字)의 시천주(侍天主) 주문(呪文), 이루어지는 때라는 것이다.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이 주문(呪文)21(字) 내용에는 지기(至氣)가 내려서 만사지(萬事知)가 되길 원한다고 하였는데,

이 말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서 비로소 밝게 드러나는 모습(顯像)이라고 하였다.

 

즉 지기(至氣)란 지극(至極)한 기(氣)라는 말인데,

지극(至極)한 기(氣)란 한 마디로 해인삼풍(海印三豊)으로 인(因)하여 신선(神仙)으로 화(化)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81궁(宮) 도수를 또한 양지선부(兩地仙符)라고 하였던 것이다.

지선(地仙) 즉 이 땅의 신선(神仙)을 증거하는 부(符)라고 하는 것이다.

이로부터 비로소 이 땅에 신선세계(神仙世界)가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삼경대명가(三鏡大明歌)를 보면,

 

三道(삼도대명 ) 三德君(삼덕군) 靑林道士(청림도사) 分明(분명)하다

須從白兎(수종백토) 道士後(도사후)에 走從靑林(주종청림) 道士(도사)하세

誠心修道(성심수도) 그사람은 靑林道師(청림도사) 만날게니

靑林道師(청림도사) 地上神仙(지상신선) 人佛成道(인불성도) 뉘가알꼬

人佛生佛(인불생불) 알고보면 人生於寅(인생어인) 甲寅(갑인)이라

甲寅靑龍(갑인청룡) 白龍子(벡용자) 仙佛成道(선불성도) 하여내니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바로 지상신선(地上神仙)이며,

인간생불(人佛)로서 도(道)를 이뤄내니 누가 알겠는가?

그가 바로 물고기가 화해서 용(龍)이 된 백룡(白龍) 아들인 청룡(靑龍)으로,

신선(神仙)이며 부처(佛)로 도(道)를 이룬다고 하였다.

 

 

이 때를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25편에서 밝혔듯이,

 

급견계방진지선(及見季方眞地仙) ......

타일당빙쌍리부(他日倘憑雙鯉否)』

 

말세(末世)에 이 땅에 나타날 진인(眞人)인 지선(地仙)을 알게 되었는데,

미래(未來)에 진실로 천지(天地)가 비색(否塞)인 운(運)을 만날 때,

마리의 잉어(雙鯉)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한 것이다.

즉 이 어린 물고기가 자라서 용(龍)이 된다고 한 것이다.

이미 화천(化天)하신 하나님께서 나이 70에 비로소 물고기를 잡으셨다고 하신 것이다.

그 물고기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22109편의 3수를 보면,

 

만리귀래지일신(萬里歸來只一身)

서풍취불소의진(西風吹拂素衣塵)

임천각시련수아(林泉却是憐收我)

금마원비해송인(金馬元非解送人)

로도등장경저옥(露稻登場輕杵玉)

상린입망세분은(霜鱗入網細分銀)

종연년소기장대(縱然年少譏長大)

유향창주작일민(猶向滄州作逸民)

 

만리(萬里) 밖에서 돌아온, (一: 太乙)인 사람이 있어

서풍(西風)이 불어오니, 흰 옷의 먼지가 털어지는구나.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하기 위해(收我):수아,

임천(林泉: 해월 선생의 고향, 은사가 숨어 사는 곳)에서 보내 바로 잡지만,

금마(金馬: 대궐)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몸을 바치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은혜를 베풀어 주는(鞱 : 정도령)가 무대에 등장(登場)하여, 가볍게 일을 이루는구나.

그물 속에 흰 비늘의 물고기가, (銀)을 가늘게 나눈 것 같구나.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장대(長大)하기를 싫어하여,

또한 바닷가 마을(滄州)로 가서는,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사람이로다(逸民:일민).

 

 

이 시(詩)를 보면 만리(萬里) 먼 곳에서 일(一)인 태을(太乙)이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는데,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西風)에 흰 옷의 먼지가 털려 나간다고 하였다.

 

또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救濟)하기 위하여, 임천(林泉)에서 보내서 바로 잡게 된다고 하였다.

 

금마(金馬)

금마문(金馬門)의 약자(略字)로서 한(漢)의 미앙궁(未央宮)의 문전에 동마(銅馬)가 있음으로 금마문(金馬門)이라는 말이 생겼는데, 한림원(翰林院)에서 학문(學文)하는 선비를 이르는 말로, 여기에서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가 무대에 등장(登場)하면서, 빠르고 손쉽게 훌륭하게 일을 이룬다고 하였다.

 

그물 속에 은빛 비늘을 한 물고기를 보니, (銀)을 가늘게 나눈 것과 같구나 라고 하였다.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몸이 크고 굵어지기를 싫어하며,

 

또한 바닷가 마을로 가서는,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 글 속에서는 여러 가지 상징적인 숨겨진 말이 많은데,

먼저 만리(萬里) 밖에서 하나(一)인 사람 즉 태을(太乙)이 돌아왔다고 하는 것이다.

 

두 번째 서풍(西風)이 부니 흰 옷의 먼지가 털어진다는 말이며,

 

세 번째 임천(林泉)에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救濟)하기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바로잡는다는 말이고,

 

네 번째 금마(金馬) 즉 대궐의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다섯 번째(鞱 : 정도령)가 등장하니, 빠르게 손쉽게 일을 이룬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 그물에 은빛 물고기를 보니, 아직은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장대(長大)해지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 물고기가 바닷가 마을로 이주(移住)하여 가서는 세상을 피하여 숨어 산다는 말인 것이다.

 

 

먼저 만리(萬里) 먼 곳에서 돌아온 사람이란 무슨 의미인가?“ 하고 명산 선생이 묻자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는 천제(天帝)가 사는 옥경(玉京)을 만리(萬里) 밖으로 표현하였으니,

신선세계(神仙世界)에서 오신 분으로 일(一) 즉 태을(太乙)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 질문하였다.

서풍(西風)이 부니 흰 옷에 묻은 먼지와 때가 바람에 날리어 깨끗이 털어진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라고 묻자 사람들이 머뭇거리며 또한 주위의 눈치만 살피는 것이었다.

 

한참을 기다리던 명산 선생은 다시금 설명을 시작하였다.

서풍(西風)이 불어온다는 말은 만리(萬里) 먼 곳 하늘에서, (一)

즉 태을(太乙)인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세상에 드러날 때를 밝히는 말로서,

 

 

격암유록(格菴遺錄)의 격암가사(格菴歌詞) 76에 보면,

 

『西氣東來(서기동래) 上帝再臨(상제재림) 分明無疑(분명무의) 되오리라

道神天主(도신천주) 이러하니 英雄國(영웅국)서 다오리라

東西一氣(동서일기) 再生身(재생신)

何人善心(하인선심) 不和生(불화생)

印度佛國(인도불국) 英美露國(영미로국)

特別朝鮮(특별조선)(보)

眞僧下山(진승하산) 急破(급파)하소

佛道大昌(불도대창) 何時望(하시망)

都是仙中(도시선중) 人間事(인간사)라』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8,

 

須從白兎(수종백토) 走靑林(주청림)西氣東來(서기동래) 仙運(선운)받아

滿七加三(만칠가삼) 避亂處(피난처) 鷄龍白石(계룡백석) (전)했으나

 

서방기운(西方氣運)이 동방(東方)으로 올 때에 상제재림(上帝再臨)이 의심할 바 없이 분명한데,

그 분은 바로 도(道)이며, 신(神)이며, 천주(天主)임이 틀림없으니,

세계열강(世界列强)들이 다 오리라고 했다.

또한 이분이 동서(東西)의 기(氣)를 하나로 하여 다시 태어났는데,

어찌 사람들이 선(善)한 마음(心)으로 불화(不和)하며 살겠는가?

즉 불화(不和)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또한 이분이 한국 땅에 오셔서 세상에 드러나니,

인도, 불란서, 영국, 미국, 로서아 사람들이 특별히 조선(朝鮮)에 은혜를 갚는다고 하였다.

그러니 진실로 스님들은 산속에서 하산(下山)을 급히 하소.

불도(佛道)가 대창(大昌)하기를 어느 세월에 바라겠는가?

본디 신선(神仙)이란 사람 속에 있구나 한즉, 미륵불(彌勒佛)이 산(山)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도시(大都市)의 도로변(道路邊)에 있다고 한 것이다.

백토운(白免運)에 오시는 즉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으로 올 때에

청림도사(靑林道師)선운(仙運)을 받아서 나타난다고 하였던 것이다.

즉 청림도사(靑林道師)가 선운(仙運)을 받아,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상제재림(上帝再臨)이라고 하였다.

재림(再臨)하는 이 청림도사(靑林道師)를 도(道)이고, 신(神)이고, 천주(天主)라고 한 것이다.

또한 상제재림(上帝再臨)하시는 이분을 보고서는 온 세계 사람들이 다 몰려오고,

또한 인도, 불란서, 영국, 미국, 로서아에서는 우리 나라를 특별히 돕는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에 온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하면,

즉 W.T.O. 체제의 도래(到來)그 중에서도 우리 나라에서는 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어,

우리나라의 문호(門戶)가 모두 서방(西方)에 개방(開放) 된다는 말이다.

즉 해월선생께서는 서풍(西風) 즉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니, 흰 옷의 더러운 먼지가 털려 나간다고 하였다.

즉 이와 같이 서방(西方)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하여, 흰 옷을 입은 민족 즉 백의민족(白衣民族)

우리나라에 만연하였던 부정부패(不正腐敗)가 어느 정도는 맑아진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서방에서 불어오는 바람만으로는 이토록 커다란 국난(國難)을 극복(克服)하고 회생(回生)하는데

근본적인 치유책(治癒策)이 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이 I.M.F 시대에는, 금마(金馬) 즉 금마문(金馬門)의 줄인 말로,

학문(學文)하는 선비들이 출사(出仕)하는 곳을 의미하는데,

이는 정부(政府)의 고급 두뇌집단(頭腦集團)을 말하는 것으로,

이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이 어려움을 해결할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누가 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 인간을 불쌍히 여겨 구제하기 위해서, 임천(林泉)에서 사람이 나와 바로 잡아야만 된다고 한 것이다.

 

임천(林泉)이란

은사(隱士)가 숨어서 사는 곳을 의미하지만, 이 글에서는 해월(海月) 선생의 집을 의미하는 것이다.

해월 선생의 가문(家門)에서 사람이 나와서

모든 것을 바로 잡고 수습하여 인간을 구제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가 등장(登場)하여, 가볍고 손쉽게 일을 이룬다고 하였다.

 

러면 이 말의 의미는 무슨 의미이겠는가?“ 라고 묻자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이미 앞의 도하지(道下止)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정감이심토론결(鄭鑑李沁討論抉) Ⓟ187에,

『種得(종득) 落盤高四口(낙반고사구) 以此爲代(이차위대) 都也止(도야지)』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동차결(東車訣) Ⓟ561에,

『弓弓者(궁궁자) 落盤高下四乳(낙반고하사유) 注卽米字也(주즉미자야)

昔盤物形(석반물형) 如丹字(여단자) 十字故(십자고) 先師比云(선사비운) ......』

 

종자(種子)

(田: 落盤高四口)에서 얻는 것으로 (十)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代)를 잇는 것으로 도야지(都也止)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궁궁(弓弓)이란

한 마디로 (米)를 뜻하는데,

이 쌀 미(米)자에서 네 모서리가 떨어져 나가니 열 (十)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즉 풀어서 설명하자면 옛날의 밥상(昔盤)은 모서리가 젖꼭지 모양으로 되어 있으니,

이것을 쌀 미(米)자로 표시하였는데,

이것을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면

네 모서리가 떨어져 나가 결국 열 십(十)자만 남습니다.

 

그래서 궁궁(弓弓)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쌀 미(米)자로,

더 간단히 말하면 열 십(十)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열 십(十)자란,

(代)를 잇는 자식을 도야지(都也止)라고 하는 말인데,

십(十)이란 하나님의 대(代)를 잇는 자식을 의미하는 소리로 도야지 즉 돼지라고도 하는데,

이 도야지(都也止)라고 하는 의미 속에는 그가 도시(都市)에 머물고 있다고 하는 말도

또한 숨겨져 있다고 앞에서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정감이심토론결(鄭鑑李沁討論訣) Ⓟ187에

『月卦山邊(월괘산변) 山又一(산우일)

一点田頭(일점전두) 稻下止(도하지)』

 

(月)이 산 언덕 위에 걸려 있는데, 산(山)이란 말은 또한 일(一)이며,

(一)이란 밭의 두목(田頭)이란 말인 즉, 벼(稻)가 내려와서 머물고 있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벼(稻)가 있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대(代)를 잇는 사람을,

(一)이라고도 하고,

(稻)라고도 하고,

두목(頭)이라고도 하고,

(山)이라고도 한다 하였으며,

(山)이란 또한 궁(弓)이라고 하는 말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도하지(道下止)란 도(道)가 되는 분이 머물러 있다고 하는 말인데,

그 도(道)를 벼 도(稻)자를 써서 그 벼(稻)가 도(道)를 의미한다고 앞에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明 선생님)이어서 말을 하였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두사충요결(杜師忠要訣) Ⓟ179에,

『活我者(활아자) 草田名(초전명)

牛性在野(우성재야) 稻下止(도하지)』

 

 

나를 살리는 것(活我者)은 밭에 있는 풀(草田)이며,

우성(牛性)이란 들에 있는데(在野),

(稻) 즉 벼가 강림(降臨)하여 머물고 있는 곳이 도하지(稻下止)라고 하였다.

 

즉 우성(牛性)이 정도령이고, 또한 우리를 살리는 벼(稻)라고 밝힌 것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대(代)를 잇는 정도령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가 세상에 등장하여 나서야만이 모든 국난(國難)을 가볍게 극복(克服)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그가 아니면 도저히 안된다는 말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4에,

 

語話世上(어화세상) 사람들아 生命預言(생명예언) 들어보소

世上萬事(세상만사) 虛無中(허무중)깨달을 일 많았어라

文章豪傑(문장호걸) 英雄之才(영웅지재) 不遇歲月(불우세월) 잠깰때요 ......

疑心(의심)업는 快知事(쾌지사)를 四月天中(사월천중) 일럿다네

人神變化(인신변화) 無窮無窮(무궁무궁)

上天時(상천지) 何時(하시)이며 下降時代(하강시대) 何時(하시)인가

出入無(출입무궁) 世人不知(세인부지)

仔細(자세)알기 難測(난측)이라

一氣再生(일기재생) 出世(출세)하니

四海一氣(사해일기) 萬國助(만국조)

山水精氣(산수정기) 處處助(처처조)

日月精神(일월정신) 星辰助(성신조)

 

助 : 도울 조

 

세상 사람들아 생명(生命)의 예언(預言)을 잘 들어보소.

 

세상만사(世上萬事) 허무(虛無)한 가운데 깨달을 일 많지만,

때를 만나지 못한 불운한 문장호걸(文章豪傑) 영웅(英雄)들아 이제는 잠을 깰 때라고 하였다.

 

일기(一氣)인 진인(眞人) 정도령이 변화(變化)하는 때,

즉 인간 정도령이 신인(神人)으로 변화하는 때가 4월(四月) 천중(天中)이라고 하였으며,

그 후에는 무궁(無窮)한 세상이 된다고 하였다.

이 때에 즐거웁게도 일(事)을 알게 될 것이라고(快知事) 한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자세히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

일기(一氣: 太乙)가 재생(再生)하여 출세하는 것인데,

그가 세간(世間)에 출세(出世)할 때에는

사해(四海) 즉 만국(萬國)이 일기(一氣)인 정도령을 돕게 되고,

산수정기(山水精氣)도 또한 곳곳에서 돕고(處處助),

뿐만 아니라 일월성신(日月星辰)까지도 돕는다고 하였다.

 

한 마디로 정도령이 세상에 출세(出世)할 때에는 하늘도 돕고 땅도 돕고 별도 돕는다는 것이다.

즉 천지(天地) 사방(四方)이 모두 그를 돕는다는 하늘의 말인 것이다.

 

 

이는 하늘이 우리나라를 버려두지 않는다는 말이니,

이제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라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4~75를 보면,

 

『道合天地(도합천지) 天道降(천도강) 生合德(생합덕) 今日(금일) 大道出(대도출)을

有名學識(유명학식) 英雄(영웅)으로 科學(과학)의 열인 丈夫(장부)들 機械發達(기계발달) 되단말(가)

天文地理(천문지리) 達士(달사)덜도 時言不知(시언부지) 非達士(비달사)요

各國遊覽(각국유람) 博識哲人(박식철인) 時至不知(시지부지) 非哲(비철)이요

英雄豪傑(영웅호걸) 제籍浪(적랑)도 方農時(방농시)을 不知(부지)하면 農事力(농사력)이 不足(부족)이라

愚夫愚女(우부우녀) 氓虫人(맹충인)도 知時來(지시래)이 英雄(영웅)이요

高官大爵(고관대작) 豪傑(호걸)들도 知時來(지시래)이 傑士(걸사)라네』

 

愚 : 어리석울 우

달사(達士) : 널리 도리에 통달한 사람

철인(哲人) : 사물의 이치에 밝고 식견이 높은 사람

걸사(傑士) : 걸출한 인물

 

도(道)가 천지(天地)를 하나로 하기 위하여, 즉 천도(天道)가 강림(降臨)하여 합덕(合德)하기 위하여,

금일(今日)에 대도(大道)인 정도령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름난 학식영웅(學識英雄)들이 과학(科學)의 문을 열어 기계발달(機械發達)이 되었지만,

천문지리(天文地理)에 능통한 달사(達士)들도 때가 이른 것을 알지 못하면 달사(達士)가 아니요,

외국유람(外國遊覽)하여 학위를 얻은 철인들도 때가 이른 것을 알지 못하면 철인(哲人)이 아니요,

영웅호걸(英雄豪傑)들의 제 자랑도 농사짓는 때(方農時)를 알지 못하면 농사력(農事力)이 부족(不足)이라.

어리석은 남녀들(愚夫愚女)과 맹충인(氓虫人)도 때를 알고 돌아오면 영웅(英雄)이요,

고관대작(高官大爵) 영웅(英雄)들도 때를 알고 돌아오면 걸사라고 하였다.

 

 

이 말은 요즈음의 지식인(知識人)들을 두고 이르는 말인 것이다.

사람들은 지식인(知識人)이라고 하면,

외국(外國)에 나가 이름난 대학에서 박사(博士) 학위나 따 온 사람들을 두고 이른 말로 알고들 있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산업화(産業化) 시대(時代)에서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화(情報化) 시대로 바뀔 것이니,

그에 걸맞는 첨단(尖端) 과학 분야(科學分野)에 총력(總力)을 기울이는 것만이 사는 길이라며,

여기에 가장 큰 생존(生存) 가치(價値)를 두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예언서(豫言書)에서는 충고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지식인(知識人)이라 여기며

또한 세상에서 인정(認定)해 준다고 아는 척 하여 미래(未來)를 예견(豫見)하지만,

새로운 문명시대(文明時代)가 도래(到來)하는 것을 모른다면,

결국 때를 모르는 철부지(節不知)라는 것이다.

 

그러니 위의 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앞을 내다 보는 사람이라면 깊이 깨달아야 하는 구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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