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말하자면, 일반 사람들이 먹고 취하는 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일반 사람들이 술이나 먹고 취해서 취중(醉中)에 느끼는 별천지(別天地)는,
진짜로 별천지(別天地)가 아니라고 구분을 하는 것이다.
또한 꿈을 믿지 않는 것 또한 옳은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여기에서의 꿈에 대한 이야기는,
일반 사람들이 평소(平素) 밤마다 잠을 자다 꾸는 그런 몽롱(朦朧)한 꿈 이야기와는 구분하여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왜 해월(海月) 선생이 이러한 취향(醉鄕)에 대하여, 어디에도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고,
꿈을 믿지 못하는 것 자체가 꿈이라고 한 것인가?
해월(海月) 선생의 글을 읽어보면, 술 이야기, 꿈이야기와 신선(神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 나오는 술 이야기는,
왕적(王績)이나 유령(劉伶)이 말하는 그러한 단순한 의미의 술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다른 의미의 술이라는 것이다.
또한 꿈 이야기도 그러한 것이니,
매일 잠을 잘 때 밤마다 꾸는 꿈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해월(海月) 선생이 말하는 꿈 이야기는 믿어야만 하는 것이고,
믿지 않는다면은 그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말이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서는, 특히 신선(神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신선(神仙)에 대한 이야기를 의심하거나 두려워하지는 말라고 하는 것이다.
만일에 의심을 한다면 진실로 신선(神仙)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며,
또한 세속(世俗)을 떠난 사람은 아니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 나오는 신선(神仙)에 대한 이야기는,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신선(神仙)에 대한 이야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신선(神仙)에 대한 글을 남긴 본인들조차도, 신선(神仙)을 만나 본 적도 없고, 다만 옛 책이나,
또는 전해 들은 이야기를 인용(引用)하는 정도이고,
또한 신선(神仙)이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쓴 글과,
해월(海月) 선생이 쓴 신선(神仙)에 대한 글은 분명 다르다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이 신선(神仙)에 대하여 한 말은, 단순히 취중에 나오는 무책임한 헛소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신선(神仙)이 미래(未來)에 대한 것을 직접 보여 주어서,
그것을 보고 그리고 기록(記錄)한다 하였다.
그러나 현실(現實)은 아니니 무엇이라고 달리 표현(表現)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꿈속에서 보고 기록한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꿈을 꿈으로 여기지 말아 달라고 한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잠을 자다 아무런 의미없이 꾸는 꿈과는 구분(區分)되어야 한다는 말로,
믿지 않으면 안되고, 안 믿으면 결국은 어리석은 사람이 된다는 말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그 술(酒)을 움 속에 숨겨 두었는데,
그 술(酒)이 동이 틀 무렵, 즉 새벽에 드디어 세시(歲時) 즉 새해 설에는,
그 숨겨 두었던 술이 세상에 나와서 높이 오르게 된다고 한 것이다.
즉 세상(世上)에 알려진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何必)이면 새해 설인가?
여기에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절기(節氣)로 본다면 세시(歲時), 즉 새해 설은 입춘절(立春節)이 되는 것이다.
입춘(立春)이란 새해가 밝는 것을 의미하니, 지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것이다.
『靈鷄之聲(영계지성) 놀라끼니 日竿三(일간삼)이 되엇구나
魂迷精神(혼미정신) 가다듬어 極濟萬民(극제만민) 救活(구활)코져
一燭光明(일촉광명) 손에들고 塵海業障(진해업장) 突破(돌파)할제
孝當竭力(효당갈력) 忠則盡命(충즉진명) 우리僉知(첨지) 榮貴(영귀)하다
立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 陽來陰退(양래음퇴) 肇乙矢口(조을시구)
天增歲月(천증세월) 人增壽(인증수)는 東方朔(동방삭)의 延數(연수)이요
春滿乾坤(춘만건곤) 福滿歌(복만가)는 石崇公(석숭공)의 富貴(부귀)로다
堂上父母(당상부모) 千年壽(천년수)는 先後天地(선후천지) 合運時(합운시)요
膝下子孫(슬하자손) 萬世榮(만세영)은 永無惡臭(영무악취) 末世界(말세계)라
願得三山(원득삼산) 不老草(불로초)는 有雲眞雨(유운진우) 變化世(변화세)
拜獻高堂(배헌고당) 白髮親(백발친)은 紫霞島中(자하도중) 弓乙仙(궁을선)』
『送舊迎新(송구영신) 此時代(차시대)에
天下萬物(천하만물) 忽變化(홀변화)로 天增歲月(천증세월) 人增壽(인증수)요
春滿乾坤(춘만건곤) 福滿歌(복만가)에 願得三山(원득삼산) 不老草(불로초)와
拜獻高堂(배헌고당) 鶴髮親(학발친)에 堂上父母(당상부모) 千年壽(천년수)요
膝下子孫(슬하자손) 萬歲榮(만세영)을 立春大吉(입춘대길) 傳(전)했으나
建陽多慶(건양다경) 모르리라
惡化爲善(악화위선) 되는일에 天壽大命(천수대명) 立春(입춘)일세
老少男女(노소남여) 上下階級(상하계급) 有無識(유무식)을 莫論(막론)하고
生命路(생명로)에 喜消息(희소식)을 不遠千里(불원천리) 傳(전)하올제
自一傳十(자일전십) 十傳百(십전백)과 百傳千(백전천)에 千傳萬(천전만)을
天下人民(천하인민) 다傳(전)하면 永遠無窮(영원무궁) 榮光(영광)일세
肇乙矢口(조을시구) 十方勝地(십방승지) 擧手頭足(거수두족) 天呼萬歲(천호만세)』
입춘(立春)이라며 송구영신(送舊迎新) 즉 옛것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대에,
천하만물(天下萬物)이 홀연(忽然)히 변화(變化)하여,
사람의 수명(壽命)은 길어지고,
춘(春)이 가득한 건곤(乾坤)의 복만가(福滿家)에는 원하면 얻을 수 있는 불로초(不老草)가 있다고 하였다.
높은 집에 계신 흰머리의 부모님에게 삼가 문안(問安)드리는 사람은,
바로 자하도(紫霞島) 즉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에 은거(隱居)하고 있는
즉 궁을(弓乙)이신 신선(神仙)이라고 하였으며,
당상(堂上)에 부모(父母)는 천년수(千年壽)요,
슬하(膝下)의 자손(子孫)은 만세토록 번영하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고 전했지만,
건양다경(建陽多慶)의 참의미는 모르리라 하였다.
건양(建陽)이라는 말에서,
건(建)이란, 명사로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자루쪽에 있는 6개의 별), 동사로는 세운다는 뜻이다.
양(陽)은 하늘 또는 태양(日)이니, 하늘의 태양(陽)을 세우면 많은 경사(慶事)가 있을 것이라 하였는데,
이 말을 사람들은 잘 모를 것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말에서도
또한 다만 단순한 의미의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말만 알 것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가 흔히 쓰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말도, 일반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매년
돌아오는 봄이 되면 따뜻해지니 좋은 일이 많을 것이다 라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악(惡)이 화(化)하여서는 선(善)이 되게 하는 것이 태양(日)으로,
하늘이 대명(大命)을 주어서, 그 춘(春: 酒) 즉 태양인 하나님의 아들을 세운다는 뜻(立春)이라는 것이다.
그 춘(春)이라는 말이
젊은 아이, 꽃, 또는 술(酒)이라는 뜻이 있는 것이다.
또한 동사로는 소생시킨다는 뜻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깊이 숨겨진 의미를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이 기쁜 소식을 온 천하(天下)에 다 전(傳)하여서,
온 천지(天地)의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되면, 영원무궁(永遠無窮)한 영광이고,
좋을시고 온 세상(世上) 사람들이 손과 발과 머리를 들어서, 만세를 부르는 기쁜 소식이라는 말이다.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탄도유심급(嘆道儒心急)의 제목 뒤에 있는, 제목없는 글이다.
『苦待春消息(고대춘소식) 春光終不來(춘광종불래)
非無春光好(비무춘광호) 不來卽非時(불래즉비시)
玆到當來節(자도당래절) 不待自然來(불대자연래)
春風吹去夜(춘풍취거야) 萬木一時知(만목일시지)
一日一花開(일일일화개) 二日二花開(이일이화개)
三百六十日(삼백육십일) 三百六十日開(삼백육십일개)
一身皆是花(일신개시화) 一家都是春(일가도시춘)』
애타게 춘소식(春消息)을 기다려도, 봄볕(春光)은 끝내 오지 않는구나.
춘광(春光)이란 좋은 조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춘(春)이 오지 않으니, 때가 아닌데,
여기에 마땅히 올 때가 되면, 기다리지 않아도 춘(春)은 절로 온다.
춘풍(春風)이 불고 간밤에, 모든 나무(萬木)가 일시(一時)에 춘(春)이 온 때(時)를 아는구나.
하루(一日)에 한 꽃이 피고, 이틀(二日)에 두 꽃이 피고
삼백 예순 날에 삼백 예순이 피어
한 몸(一身)이 다 꽃(火)이고, 일가(一家)가 모두 봄(春)이로구나.
봄을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면 오는데,
여기에서 주의 깊게 볼 것이 일신(一身)
즉 일(一)인 몸(身)인 태을(太乙)이신 한 사람을 꽃(花)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아들인 한 사람의 몸을, 꽃(花), 또는 춘(春)이라고 하며,
또한 술(酒)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가 춘풍(春風)을 일으키며 올 때에 모두가 봄(春)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는 말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는,
이 술(酒), 즉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숨겨져 있다가 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데,
그 때가 세시(歲時)의 동이 틀 무렵인 새벽에,
그 움 속에 숨겨 둔 정도령이 세상에 드러나서 높이 오르게 되니,
바로 그 때를 봄(春)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라고 밝히는 것이다.
즉 그 입춘(立春)이라는 말이 송구영신(送舊迎新),
즉 옛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맞는다는 말인데,
이 말은 천하만물(天下萬物)이 홀연(忽然)히 변화(變化)하는
신선세계(神仙世界)가 된다는 그런 의미로 설명(說明)하는 말이다.
그러니 남녀노소(男女老少), 상하계급(上下階級), 유식한 사람(有識), 무식한 사람(無識)을 막론(莫論)하고,
이 생명의 길(生命路)인 희소식(喜消息)을 천리(千里)를 마다 않고 전(傳)할 때에,
한 사람이 열 사람을 전하고,
열 사람이 백 사람에게 전하고,
백 사람이 천 사람에게 전하고,
천 사람이 만 사람에게 전해서,
천하인민(天下人民) 모두에게 전(傳)한다면, 영원무궁(永遠無窮)한 영광(榮光)이라고 한 것이다.
조을시구(肇乙矢口) 온 세상에,
십(十)이 있는 승지(勝地)에 손을 들고,
손이 없는 사람은 발을 들고,
손발이 없는 사람은 머리를 들어,
하늘에 만세를 부르게 된다고 한 것이다.
승지(勝地) : 정도령이 있는 곳
이와 같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 이야기하는, 숨겨 두었던 술 이야기는,
근본적으로 왕적(王績)이나 유령(劉伶)의 취향(醉鄕) 속에 나오는 이상향(理想鄕)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한 취중(醉中)의 이상향(理想鄕)은 어디에도 없다고 하였다. 땅에도 없고 하늘에도 없다.
그러니 해월(海月) 선생이 숨겨 둔 그 술 이야기는,
세상에 드러나면 진짜 이상향(理想鄕)에 대한 이야기이고,
신선(神仙)이 전해 주는 말이라는 것이다.
꿈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꿈이 아닌 진실(眞實)이라는 말이며,
신선(神仙)이란 말도 진실로 실재(實在)하는 신선(神仙)의 이야기라는 말이다.
그러니 신선(神仙)을 두려워하지도, 의심하지도 말라 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월(海月) 선생께서 모든 것을 자세히 풀어서 하나하나 설명할 수 있는 입장(立場)도 아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다만 꿈을 꿈으로 보지 말아 달라고만 당부하였겠는가?
이것은 천기(天機)이기 때문에, 해월(海月) 선생으로서도 함부로 밝힐 수가 없는 것이다.
남이 알아채면 안 되는 내용이니 이와 같이 이것저것 비유해서 그나마 전해 주려고 애를 쓰지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오직 다만 때가 이르면 그 때 가서 밝혀지게 되는 것이다.
밝혀지는 그 때를 입춘(立春)이라고 하는 것이다.
앞으로 해월(海月) 선생의 글에서, 꿈 이야기와 신선에 대한 이야기와 술 이야기는,
대체로 정도령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니, 유념해 두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해월유록(海月遺錄) 중... 도하지(道下止) <1>..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0) | 2021.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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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천명(天命) <16>..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0) | 2021.04.06 |
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천명(天命) <14>..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0) | 2021.04.03 |
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천명(天命) <13>..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0) | 2021.03.28 |
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천명(天命) <12>...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0) | 2021.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