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유록(海月遺錄) 중에서... Ⓟ373~Ⓟ387 까지의 내용
* 진인(眞人) 출현 이후 판가름까지의 "3년(三年)"에 관한 예언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8을 보면,
『龍馬河圖 先天儒와 金龜洛書 後天佛이 神仙世界 도라오니
相克陰陽 猜忌疾妬 天鷄聲에 除去하고 相生之理 無爲化로
奇事異跡 出現하니 日光東方 光明世라 발가온다 발가온다
鷄龍無時 未久開東 仙運日月 摧捉하니 槿花江山 발가온다
비쳐오네 비쳐오네 昏衢長夜 朝鮮땅에 人增壽와 福滿家로
仙國瑞光 비쳐온다 萬方父母 槿花江山 擇名조타 無窮字라
可憐하다 百姓들아 八鄭七李 蜂起時에 豫曰皆聖 出名將에
誰知烏知 雌雄으로 千鷄之中 有一鳳에 어느聖이 眞聖인고
眞聖一人 알랴거든 牛聲入中 차자들소 陷地死地 嘲笑中의
是非만흔 眞人일세』
선천팔괘(先天八卦)인 용마하도(龍馬河圖)는 유교운(儒敎運)이었으며, 후천팔괘(後天八卦)인 금귀낙서(金龜洛書)는 불교운(佛敎運)인데, 뒤에는 신선세계(神仙世界)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음양(陰陽)이 서로 상극(相克)하고 시기(猜忌) 질투(嫉妬)하는 세상(世上)이었던 것이, 하늘의 닭이 우는 소리(天鷄聲)에 다 제거(除去)된다는 것이다.
즉 이 상극(相克)이 상생지리(相生之理)로 무위화(無爲化)하여 기사이적(奇事異蹟)이 출현(出現)하니, 태양이 동쪽에서 떠올라 광명(光明)한 세상(世上)이 된다고 했다.
계룡정씨(鷄龍鄭氏) 정도령(鄭道令)이 머지 않아, 동방(東方)의 신선운(神仙運)을 열어, 일월(日月)을 재촉하니, 무궁화(無窮花) 강산(江山).
이름 한 번 잘 지어졌구나. 아!~ 무궁화(無窮花).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바로 직전에, 팔정(八鄭)과 칠이(七李), 즉 가짜 정도령들이 봉기(蜂起)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서로가 진인(眞人)이요 정도령(鄭道令)이라고 싸움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정도령을 제대로 구분만 한다면 무얼 그리 걱정하겠는가?
그러니 가련(可憐)하다 백성(百姓)들이라고 하였다.
대부분의 민중(民衆)들은 흑백(黑白)을 제대로 구분을 못하고, 진짜 진인(眞人)인 정도령을 조소(嘲笑) 조롱(嘲弄)하며, 그를 죽음의 구렁텅이(陷地死地)로까지 몰아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요즈음 매스컴이 한 사람 매장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가 않은 세상(世上)인 것이다. 이런저런 약점에다 트집을 잡아서, 힘있는 자의 놀음으로 마음먹은 대로 계속 몰아만 가면 결국에는 그대로 사람들이 믿게 되니까 말이다.
진인(眞人) 정도령은, 모든 게 다 부족해 보이고, 가장 어리석게 보이는 사람이니 어느 누가 믿어주겠는가?
요즘 사람들은 각자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基準)이 있는 것이다.
통상 지금까지의 사회적 평가(評價) 기준(基準)에 의한, 자신들의 기준(基準)대로 평가(評價)를 하다보니, 진짜 정도령은 사람들이 볼 때에 이렇다 하게 내세울 것이 없는, 흔히 하는 말로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다보니 비웃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시비(是非)가 일어나고 죽음으로까지 몰아가려 한다고 하였다.
예언서(豫言書)에서 이르기를, 모두가 다 성인(聖人)이요, 명장(名將)이라고 하니, 까마귀의 자웅(雌雄)을 어느 누가 알겠는가 했다.
천 마리의 닭 가운데 한 마리의 봉(鳳)이 있는데, 어느 성인(聖人)이 진짜 성인(聖人)인가 했다.
그러나 그 진짜 성인(聖人)이 누구인지 알려거든, 소 울음 소리가 나는 곳 즉 어린 아기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라 하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제대로 구분할 수가 없다 하는 것이다.
다 똑같은 사람 모습이니 그렇다는 것이다.
가장 아닐성 싶은 사람이 사실은 진짜이니 믿어 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거든, 이런 때는 가만히 지켜만 보는 것이 상수(上數)라는 것이다.
어설프게 자기가 받드는 사람에게 충성(忠誠)한다고 하여, 아무 것도 모르고서 진짜 정도령을 해치는데 앞장을 섰다가는 그의 미래(未來)가 불행(不幸)해지기 때문이다.
좋게 표현해서 불행(不幸)하다는 말인 것이다.
자신뿐만이 아이라 구족(九族)이 멸망한다고 한 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비결(秘訣) 속에 있는 주인공(主人公: 정도령)을 마치 자기 자신인양 오도(誤導)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얼마나 한심스러운가?
이를 두고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82절에
증산(甑山)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즉 만사(萬事)는 분명히 이미 다 정(定)해져 있는 것인데, 덧없는 인생(浮生)들은 공연(空然)히 쓸데없이 스스로 조급해 하는구나.
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이 말을 마음 속 깊이 새기기 바란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29절을 보면,
『知天下之勢者 有天下之生氣 暗天下之勢者 有天下之死氣』
천하(天下)의 세자(勢者)를 아는 자는 살고, 천하(天下)의 세자(勢者)를 모르는 자는 죽는다는 말인데, 잘 기억해야 될 구절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운론(聖運論) Ⓟ105에,
『彌勒世尊 三神大王 三豊道師 出現하고 西氣東來 白兎運에
靑林道師 나오시고 木兎再生 鄭姓으로......
金鳩木兎 雙弓理로 三八之木 仙運바다 四綠徵破 四月天의
東方一人 出世하고 小木多積 萬姓處에 市場木이 得運하야』
미륵세존(彌勒世尊)인 삼신대왕(三神大王)이 삼풍도사(三豊道師)로 출현(出現)하고 서기동래(西氣東來) 백토운(白兎運)에 청림도사(靑林道師) 나오시고, 삼팔목(三八木)에 선운(仙運) 받아서 동방(東方)에 한 사람이 출세(出世)하는데, 소목다적(小木多積) 즉 조그마한 나무들이 가득 쌓여 있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드는 곳에 시장목(市場木)이 득운(得運)한다 하였습니다.
그러면 언제 사람들이 정도령에게 돌아오는가를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8장 120편에,
조유호귀초유귀(鳥有呼歸草有歸)
삼년하사이지귀(三年何事爾遲歸)
고지미면인의신(固知未免人疑信)
영득은광칠빈귀(嬴得銀光漆鬢歸)
새(鳥)와 초(草: 不老草)가 돌아오라고 부르짖어도
어찌하여 3년을, 이와 같이 늦게 돌아오는가?
진실로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인간의 모습을 벗지 못하였기 때문인 것을 알겠는데,
다만 몸에 은빛 광채(銀光)와 검은 머리(漆髮)가 되니, 돌아오게 되는구나.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도 앞의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과 같은 내용(內容)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정도령이 세상에 나타나도 그가 보통 사람과 다름이 없고, 무엇하나 더 나은 것이 없으니, 다만 말로만 이야기하여선 도무지 믿어 주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무언가를 보여주어야만이 돌아오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도 그렇게도 돌아오라고 울부짖는 것이 새(鳥)라고 한 것이다. 초(草: 不老草)가 또한 돌아오라고 한다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은 천계성(天鷄聲)이라고도 하고, 천 마리 닭 속에 한 마리 봉황(鳳凰)이라고도 한 것이다.
또한 까마귀라고도 표현한 것이다. 까마귀란 태양을 의미하는 말이다. 예부터 전하기를 태양 속에는 세 발 달린 까마귀가 있고, 달 속에는 두꺼비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돌아오라고 하여도 안 돌아오던 사람들이 3년이 지나면 서로 다투어 가면서 돌아온다고 한 것이다.
돌아오고 싶었었는데 못 돌아온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과 다름없는 정도령이기에 믿지 못해서 안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도령의 몸에서 은빛 광채(光彩)가 나고, 나이들어 희끗하던 머리카락이 젊은 사람의 윤기나는 머리카락으로 바뀌게 되니, 그 때서야 비로소 모두가 돌아온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보여 주어서 따르는 것과 보지 않고 따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보고 믿는 사람은,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먼저 보여 주지 않아도 믿고 따르는 사람이 진실로 믿는 것이며, 또한 이러한 사람은 숫자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能力)으로 기사이적(奇事異蹟)을 보여 주어서, 안 믿을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믿는 것이 아닌 것이다.
먼저 보여 주지 않아도 따르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나 그렇게 쉽게 따르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것을 보여 주고 나면 다음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구너 14장 60편에,
촌성우국애군왕(寸誠憂國愛君王) 치택모모진일장(致澤謀謀盡一章)
성세약교인병기(聖勢若敎人倂起) 야응풍채동조행(也應風彩動朝行)
조그만 성의나마 나라를 근심하고 임금을 사모하며,
나아가 하나하나 밝히는데 진력하는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리라.
성세(聖世)에 그대로 다 드러내 밝혀지니, 사람들이 다 함께 다투어 일어나게 되며(倂起),
이에 응해서 아름답게 광채(光彩)가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또한 사람들이 모여드는구나.
해월(海月) 선생께서 나라를 걱정하고, 임금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밝힌다고 한 것이다. 성인(聖人)의 세계(世界)에서 그대로 모두가 다 밝혀지고 사람들이 알게 되며, 다들 들고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광채(光彩)가 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는, 사람들이 다투어서 모여든다고 한 것이다. 이 돌아오는 기간이 3년이 걸린다고 한 것이다.
이 3년이라는 것은 정해진 기간이니 염두(念頭)에 두기 바란다.
다음은 격암선생일고(格菴先生逸稿)에 나오는 시(詩)인데,
격암(格菴)선생께서 효자(孝子)인 김담(金譚)이라는 사람에게 준 것이다.
『草心報得三春過 書昧淸高百世師』
즉 초(草: 不老草)의 마음은 삼촌(三春: 봄의 3개월 또는 3년을 뜻하는데, 이 글 속에서는 3년을 뜻함) 즉 삼년이 지나가야 판가름이 나서 깨닫게 되는구나.
이 글의 의미는 청고(淸高: 인격이 고상하고 기품이 높음)한 백세(百世)의 후세(後世)라도 나타나기를 바라던 성인(聖人)인 것이다.
그렇다면 백세(百世) 후에라도 나타나기를 바라는 성인(聖人)은 무슨 의미인가?
중용(中庸)의 29장에,
『建諸天地而不悖 質諸鬼神而無疑 百世以侯聖人而不惑
質諸鬼神而無疑 知天也 百世以侯聖人而不惑知人也』
하늘을 지극히 아는 데(知天)에는, 귀신(鬼神)에게 물어 보아도 의심이 없다 하고, 사람을 지극히 아는 데(知人)에는, 백세(百世) 후에 성인(聖人)을 기다린다고 해도, 미혹됨(의심할 필요)이 없다고 하였다.
즉 지천(知天), 지인(知人)에 대하여 지극히 아는 사람을 이르기를, 성인(聖人)이라고 하였다.
주자(朱子)가 이르기를,
『知天 知人 知其理也』
그 하늘을 알고(知天), 그 사람을 아는 것(知人)이, 그 리(理)를 아는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많은 유학자(儒學者)들이 후일(後日)에 하늘의 천명(天命)을 받들어, 유교(儒敎)의 이상세계(理想世界)를 실현(實現)시킬 성인(聖人)이 백세(百世) 후에라도 나타나길 간절히 의심(疑心)없이 기다려 왔던 것이다.
그런데 그 백세(百世) 후에 나타난 성인(聖人)을 격암(格菴) 선생은 초(草)라고 하였으며, 또한 그 성인(聖人)을 백세사(百世師)라고 풀어 설명하였으며, 유학자(儒學者)들이 백세(百世) 후(後)에라도 나타나기를, 그렇게도 바라고 희망하던 성인(聖人)이 누구라고 밝힌 것이다.
바로 그 성인(聖人) 스스로가 천지(天地)이고, 리(理)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궁을(弓乙)이 바로 천지(天地)인 것이다. 천지(天地)의 하나가 되는 성인(聖人)이고, 스스로가 리(理)이고, 도(道)인 스승(師)이라고 밝힌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8을 보면,
『全字十口入 兩弓間生 不如修道正己(草田名)』
이 말은 온전하다는 전(全)은, 실은 입 구(口)자에 십(十)자를 넣은 자(字), 즉 밭 전(田)자가 된다. 또한 양궁(兩弓) 사이에 가야 산다고 하는데, 바로 그 밭(田)에 초(草)를 의미한다고 한 것이다.
즉 불로초(不老草)를 궁궁(弓弓)이라 한 것이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윤고산여류겸암문답(尹高山與柳謙菴問答)》과 《정류문답(鄭柳問答》에 또한 이르기를,
『利在弓弓 窮草田 猫閣 牛之聲在野』
라고 하여 고산(高山) 윤선도(尹善道) 선생과 류겸암(柳謙菴) 선생의 문답(問答)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다고 하는데, 그 궁궁(弓弓)을 궁(窮)이라 하며, 밭에 있는 초(草)라고 하였다.
또한 묘각(猫閣: 쌀창고)이라고도 하였다.
즉 궁궁(弓弓)이신 정도령을 밭에서 나는 초(草)라고 한 것이다.
즉 이 말은 밭에서 나는 곡식을 의미하는데 특히 벼(稻)를 의미하는 말이다. 이를 간단히 표현하면 초(草), 즉 불로초(不老草)라고 하는 것이다.
바로 그 초(草)가 3년이 지나야 모든 것이 판가름나서, 사람들이 깨닫게 되어 돌아오게 되니, 그 초(草)라는 것이 청고(淸高: 인격이 고상하고 기품이 높음)의 백세사(百世師)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갑을가(甲乙歌) Ⓟ116을 보면,
『天門開戶 進奠邑 地開草出 退李亡』
이 말은 천문(天門)이 열리니 사람이 나오는데(戶進), 그가 바로 정도령(奠邑을 합치면 鄭이 됨)이요, 땅이 열리니(地開) 나오는 것이 초(草)인데, 이 때에 물러가 망하는 것이 이(李亡)라고 하였다.
즉 땅이 열려서 나오는 것이 초(草)라고 하였다.
그가 바로 불로초(不老草)인 정도령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 초(草)가 나오니 이(李)가 물러간다고 하였다.
이(李)는 바로 이씨왕조(李氏王朝)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해인가(海印歌) Ⓟ70을 보면,
『秦皇漢武求下 不老草不死藥 어데있소
虹霓七色 雲霧中에 甘露如雨 海印이라』
즉 진시황(秦始皇)과 한무제(漢武帝)가 찾던 불로초(不老草) 불사약(不死藥)이 어디 있는가? 무지개빛 운무중(雲霧中)에 비(雨)와 같은 감로(甘露)가 해인(海印)이라고 하였다.
바로 삼풍해인(三豊海印)인 정도령을,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 이른 것이다.
즉 초(草)라는 것이 바로 정도령을 의미하는 것이다.
좀더 깊이 이야기한다면 벼(稻)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그러면 밝히는 마당에 좀더 자세히 밝힌다면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에.
구중하처일봉개(九重何處一封開)
천자망망인자시(天自芒芒人自猜)
욕장숙계환삼대(欲將叔季還三代)
강한동류내불회(江漢東流奈不回)
천자(天子)가 계신 구중(九重)이 어디인가? 하나의 인봉(印封)을 열어보니,
하늘은 스스로 망망(芒芒)한데, 사람은 스스로 의심(疑心)하면서 미워하는구나.
장차 말세(末世)에는 3대(三代: 堯舜禹)의 태평성대(太平聖代)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전(傳)하여 주고자 한다.
양자강과 한수는 동쪽으로 흘러가서, 어찌해서 돌아오지 않는가?
구중(九重)은 아홉 겹으로 둘러싸여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곳인데, 말하자면 임금이 계신 곳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거(居)하는 곳을 이르는 말로, 겹겹이 알아보지 못하게 숨겨 둔 곳을, 한거풀 벗겨서 보여주겠다고 하였다.
하늘은 잠잠하여 말이 없는데, 사람들은 스스로 의심하고 미워한다는 것이다. 또한 장차 말세(末世)에는 3대가 돌아온다고 하였다.
즉 요⋅순⋅우(堯⋅舜⋅禹)의 태평세계(太平世界)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월(海月) 선생은 밝힌 것이다.
강물은 한 번 흘러가면 되돌아오지 않으나, 요⋅순(堯⋅舜)과 같은 성인(聖人)이 다스리는 시대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를 반겨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이다.“
그러자 한 사람이 머리를 갸우뚱하며 이상하다는 듯이 질문을 하였다.
“선생님 여기서 말한 삼대(三代)란 하⋅은⋅주(夏⋅殷⋅周)가 아닙니까?”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설명을 시작하였다.
“일반적으로 3대라 하면 하⋅은⋅주(夏⋅殷⋅周)로 알고 있지만,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성인(聖人)의 통치(統治) 시대인 요⋅순⋅우(堯⋅舜⋅禹)를 삼대(三代)로 표현하였다.
삼대(三代)에 대한 내용(內容)은 동학가사(同學歌詞) 봉명서(奉命書)에 잘 설명되어 있다.
『三代敬天 좋은禮法 春三月로 定했으니 好時節을 깨달아서
明好汕을 깨쳐보소 堯之日月 明字되고 舜之乾坤 好字되고
禹之山河 汕字되여 三代政治 깨쳤으라』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도 나와 있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에,
금오장마피천위(噤烏仗馬避天威)
초야봉장역가비(草野封章亦可悲)
삼대당우신성세(三代唐虞神聖世)
미문림하진위사(未聞林下進危辭)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으니 아! 말(馬)에 의지하고 어서 하늘의 형벌을 피해야 할텐데
초야(草野)의 백성(百姓)들이 임금에게 글을 올리지만, 가히 가슴이 아프구나.
삼대(삼대: 堯⋅舜⋅禹) 즉 요순(堯舜) 시대의 신성(神聖) 세계가 돌아오는데,
어찌하여 아직도 숲 아래에 은거하여 계신 분(林下)을 찾아가서, 속히 호소하지 않는가?
여기서의 당우(唐虞)란, 당(唐)은 요(堯)임금의 호(號)이고, 우(虞)는 순(舜)임금의 호이다. 그러니 여기서의 삼대(三代)란 요⋅순⋅우(堯⋅舜⋅禹)를 말하는 것이다.
또한 말(馬)을 의지하고 하늘의 형벌(天威)을 피해야겠는데, 세상(世上) 사람들이 임금 즉 대통령에게 글을 올려 하소연하지만, 가히 마음이 아프다고 하였다.
하소연한다고 될 것 같으면야 어찌 마음이 아프겠는가?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믿고 의지하여야 할 것이 말(馬)이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말(馬)은 아무 말도 아니하고 침묵(沈黙)하고 있으니 말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의 탈루(脫漏)된 부분을 보면,
『(馬性馬性 何馬性 緘口無言 是馬性 口是禍門三寸舌
在鉗之理 眞馬性)』
말(馬)의 성질(性質)이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이냐 하면,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말(馬)의 성질(性質)이라 하였다.
그 입이 화(禍)를 가져오는 문(門)인데, 세 치의 혀끝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입에 재갈을 물리는 이치가 있으니, 그것이 진실로 말(馬)의 성질(性質)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드러내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으니 어디 가서 하소연해 보아도 소용이 없다고 한 것이다.
나라의 임금 즉 대통령에게 하소연해 보아도 비관적(悲觀的)이고, 뭐 이렇다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늘의 형벌(刑罰)을 피하기는 피해야겠는데 말이다.
틀림없이 요⋅순(堯⋅舜) 시대와 같은 신령(神靈)스럽고 거룩한 세상(世上)이 와야 하는데, 답답하니까 해월(海月) 선생이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 곳이 어디인가 하면, 나무 숲이 있는 그 아래에 청림도사(靑林道士)인 정도령 즉 말(馬)이 은거(隱居)하고 있으니, 속히 나아가서 찾아 호소하라고 한 것이다.
아주 정확히 가르쳐 주는 것이다. 가르쳐 주는 김에 더 가르쳐 주겠다.
또한 경고(鏡古) 속에 수록된 태조여함부림 정도전문우무학(太祖與咸傅霖 鄭道傳問于無學)편을 보면,
『先生道詵有言曰......
欲免此塗炭 莫如石井崑 及其時 君臣早 歸石井崑 則免禍
愼哉 石井崑 末難知 寺畓七斗落 一馬上下川路 尋石井崑』
무학대사(無學大師)가 도선국사(道詵國師)의 말을 인용하여......,
도탄(塗炭)을 면(免)할려면 석정곤(石井崑)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며, 그 때에는 군신(君臣)들이 석정곤(石井崑)에게로 빨리 돌아온즉 진실(眞實)로 화(禍)를 면한다.
사답칠두락(寺畓七斗落: 北斗七星이며 文武星)이며, 일(一: 太乙)인 말(馬) 즉 천마(天馬)가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와서는, 천(川)이라는 곳으로 갔으니, 이 천(川)이라는 곳에서 석정곤(石井崑)을 찾는다면 어렵지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태을(太乙: 一)인 천마(天馬)가 간 곳이 인천(仁川)이라는 것이다.
牛性農夫(우성농부) 石井崑(석정곤)
我邦之人(아방지인) 君知否(군지부)
欲識蒼生桃源境(욕식창생도원경)
曉星平川照臨(효성평천조림)
非山非野十勝論(비산비야십승론)
忽伯千艘何處地(홀백천소하처지)
牛性在野豫定地(우성재야예정지)
人心變化十勝論村(인심변화십승론촌)
우성(牛性)이란 농부(農夫)를 뜻하며, 또한 석정곤(石井崑)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으로 우리의 임금인데도, 사람들이 통 알지를 못하는구나.
창생들이 도원경(桃源境)을 알고자 한다면,
새벽별(曉星)이 비치는 곳이 인천(仁川)과 부평(富平)사이인데(曉星平川照臨),
이곳을 도원경(桃源境) 이라고도 하며 비산비야(非山非野)라고도하는 십승(十勝)이 있는 곳인데,
홀연히 천척의 배(千艘)가 모여 들기로 예정(豫定)되어 있는 곳이며
또한 우성(牛性)이 들에 있다는 (牛性在野)말이,
예정되어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리고 한다(豫定地) .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 Ⓟ102에 보면,
『儒彿仙運 三合一의 天降神馬 彌勒일세 馬姓鄭氏 天馬오니
彌勒世尊 稱號로다 天縱大聖 鷄龍으로 蓮花世界 鄭氏王을
平和象徵 橄柿字로 柿謀者生 傳했다네』
유불선(儒佛仙)의 합일(合一), 즉 전세계 종교(宗敎)를 합일(合一)하기 위해, 하늘에서 신마(神馬)인 미륵(彌勒)이 내려온다는 것이다.
그 마성(馬姓)인 당나귀 정씨(鄭氏)는 인간(人間) 정씨가 아니라, 천마(天馬)인 바로 미륵세존(彌勒世尊)의 칭호(稱號)라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정감록에서 말하던 정도령이며, 불교(佛敎)에서 기다리는 미륵불(彌勒佛)이며, 기독교(基督敎)에서 말하는 구세주(救世主)인 것이다.
연화세계(蓮花世界)의 왕(王)인 하나님의 아들을, 평화(平和)의 상징으로 감(람)나무라고 하였는데, 이 감(람)나무을 따르는 자는 산다고 전하는 것이다.
또한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4를 보면,
『小舍吉 小星 最吉 世人但知托國 不知桃源里』
이 말의 뜻은 가장 좋은 곳은 길성(吉星)이 비치는 곳인데, 바로 아기장수인 정도령이 계신 도원리(桃源里)라고 했다. [도원(桃源)이란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약자인데 선경(仙境) 별천지(別天地)을 의미하는 말로 신선(神仙) 즉 정도령이 계시는 곳을 뜻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정도령이 있는 도원리(桃源里)를 전혀 알지 못하고, 오로지 나라에만 의지(托國)하는구나 라고 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탈루(脫漏)된 부분에,
『(鳥性鳥性 何鳥性 世事無慮 足鳥性
叢林宿鳥 下疎籬 彼枝此枝 眞鳥性)』
새의 성질(性質)이란 무엇인가? 세상일에 아무런 걱정이 없는 것이 새의 성질(性質)인 것이다.
숲이 우거진 곳에 새가 머물고 있는데, 그 숲 아래에 성긴 울타리가 있는 집이다. 이 가지 저 가지 사이에서 숲을 떠나지 않는 것이 새의 성질(性質)이다 라고 하였다.
정도령을 말(馬)과 새(鳥)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그가 어디에 있는지를 밝히는 글인 것이다.
즉 그가 은거(隱居)하고 있는 곳은, 숲이 우거진 곳의 아래쪽에, 엉성한 울타리를 하고 있는 곳에서, 아무런 걱정없이 오랫동안 은거(隱居)하여 조용히 있다고 친절히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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