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味에 맛을얻어 世念을 잊었더니 偶然이 때를따라 登樓하여 左右山川 둘러보니 積雪이 다 盡한가
春宮桃李 夭夭兮여 萬化方暢 날로한데 世界를 굽어보니 瑤池鏡이 彷佛하다 異花는 紛紛 洛花되여
地上위에 티끌되고 시내 邊에 楊柳絮는 風雨에 飄飄하여 塵埃같이 스러지고 北氷海 얼음물은
乾川에 다마르니 아마도 生覺헌데 春末夏初 거의로다 靑林은鬱鬱하고 芳草는 依依한데 香氣로운
저 牧丹은 때를따라 피랴하고 날로 漸漸 和暢하니 天地陰陽 平均時가 萬物長養 때가온가 時乎時乎 좋거니와 누가있어 濟渡 할고 天地神靈 造化로서 어진사람 먼저내고 萬物長養 濟渡하네 어진사람
뉘실런고 어진사람 말할진데 天必命之 聖人이라 聖人이외 누구있을고 聖人으로 말할진데 自古聖人 比喩하면 어느 聖人 比喩될고 聖人이라 이를진데 受命又天 받은 造化 不失時中 풀어내여 廣濟蒼生 하는 法은 古今亦是 一般이니 古今聖人 一般일세 自古聖人 말한대도 天理따라 施行하되 先聖道法
미루어서 時中따라 施行했고 至今聖人 말한대도 天命따라 施行하되 自古聖人 行한 道法 五輪三綱
밝혀두고 仁義禮智 나타나서 禮義廉恥 磨鍊하여 天時따라 施行하니 己前聖人 다를손가 聖人都是
一般일세 그는또한 그러하나 陰中有陽 香氣木은 雪中梅가 그아니며 春從春隨 香氣木은 婦人花가 그아니며 天地陰陽 平均木은 石榴木이 그아니며 淸秋秀陽 香氣木은 君子花가 그아니며 丹楓世界
最香木은處土花가 그아닌가 四時長春 그가운데 萬化方暢 香氣木이 제 運數 때를따라 器局대로
成實하나 牧丹花는 天道旺運 때를따라 피는 故로 自古以來 이르기를 花中의 富貴花라 일렀나니
그런 故로 一年四節 할한대도 春末夏初 때가와야 石榴木이 得意 하여 陰陽平均 풀어내여 天時따라 萬物長養 하는 中에 牧丹花가 自然피고 天地反覆 循環中에 天道亦是 四時있어 春末夏初때가 와야
聖人自然 出世하여 敎化人民 하여내여 渡濟衆生 하는중에 有福者가 得意秋라 天地時運 말한대도
自然之理 그러하니 부디부디 心急之心 두지말고 시킨대로 施行해서春末夏初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