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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心致德歌

■ 동학가사

by 雪中梅 2020. 7. 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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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心致德歌

 

御化世上 저 사람들 無事한 台乃사람 無情한 이 歲月을 無言이 보내다가 自古比今 하여보고 時運時變 運數따라 노래 한 章 지었으니 其然不然 살펴내여 熟讀詳味 하여셔루 一一施行 하여서라 天地始判 磨鍊後로 自古聖人 태어나서 道也德也 말을 하여 사람사람 曉諭치만 修心修德 없는 사람 道之理致 제 알소냐 道之理致 무엇인고 明明天地 五行之氣 循環之理 그 아니며 一二之 造化로서 陰陽相助 氣運따라 萬物成形 그가운데 理作賦焉 아니신가 明明道德 그렇지만 많고 많은 그 사람이 사람마다 生而知之 다 할손가 生而知之 다 못하고 學而知之 많은 고로 天生萬民 道又生 하옵실제 作之師 作之弟라 天定之數 뉘 어길까

自古道理 그런바니 많고 많은 저 사람들 仔細生覺 깨달으소 元亨利貞 그런고로 天必命之 聖人내사 道之淵源 바탕삼고 天地度數 旺生之理 明明其德 되는 바를 一一먼저 傳하옵소서 사람사람 敎育하여 時中之道 行하시네 自古及今 道之理致 失數없이 그런고로 首出聖人 먼저내사 受命又天 받은 造化 不失時中 하옵시고 學而時習 날로 하소 天理節文 밝히시고 道와 德을 나타내여 사람사람 敎訓할제 元亨利貞 바탕삼고 仁義禮智 벼리삼아 三綱五倫 밝혀낼제 天時따라 節侯定코 말로하며 글로써서 敎而行之 傳했나니 仔細生覺 깨달으소 古今聖人 말한대도 聖人마다 그런바요 自古道理 말한대도 道도또한 그런바라 理致理字 그런고로 道之大源 出于天이라 自古及今 傳해있고 古今聖人 말한대도 修心修德 하여내여 順隨天理 하신 法 都是다 一般이라 서로서로 일렀나니 仔細보고 生覺하소

나도 亦是 이 世上에 受命又天 받은 造化 無窮其理 미뤄보니 其理其然 分明하다 台乃身命 그러키로 天地度數 수질하고 斯世之運 科度하니 先天後天 그 가운데 天地反覆 다시 되어 龍馬河圖 九宮八卦 六九之 造化로서 五行上生 相助되야 隨時成形 難言일세 이와같이 無窮其理 難言이라 말하지만 아는 사람 있게 되면 明明하게 다시없고 모르느니 말할진대 虛靈蒼蒼 그 理致를 받지 않고 어찌할까 世上理致 그렇기로 나도 生覺 科度다가 다시 生覺 깨닫고서 時運時變 運數붙여 大綱皁白 說話하니 一一詳考 比해보소

天一生水 먼저하나 坎水戊寅寅 辰午申戌子 節侯되어 第次찾어 時中하고 水生木運 理致있어 木德以王 此時로되 震木庚子 子寅辰午 申戌節侯되야 次次次次 第次 明明道德 創建되네 仔細보고 科度하여 順隨天理 修德하소 水以生木 理致따라 木德以王 한다하되 九十春光 그 가운데 先後春이 있는 故로 三春이라 이름하고 卦爻六神 節侯定코 節侯따라 成道되네 道之其源 그러키로 時運時變 수질하여 時中之德 살펴보니 春末夏初 거의 된가 天三生木 乘旺時인가 八卦正數 杳然之理 長男得意 鳥乙矢口 天地五行 精氣모아 三八木運 때가되니 三陽之德 光明之理 巽方에 밝어오니 二七火가 極順이라 天地時運 그렇기로 龍馬河圖 五十五數 밝혀내여 四正四維 定해노니 九宮八卦 그 아니며 六九之 造化로서 變化其德 살펴내니 六十四卦 바탕되고 三百八十 四爻生해 一萬八天 世應했네 推此其理 깨다르니 盛衰之理 말한대도 世上萬事 되는바가 都是다

이 理致로 되는 바니 웃지아니 두려우며 웃지아니 삺힐손가 春夏秋冬 定해도고 四時往來하지만은 水火之氣 造化로서 盛衰之理 氣運따라 春秋迭代 있는 故로 寒暑 또한 理致있고 晝夜相反 그가운데 日月大明 되는 바를 사람마다 다보건만 天地度數 無窮其理 아는 사람 몇몇 인고 아는 사람 있거들랑 모른 사람 깨쳐주소 그는 또한 그러하나 나도 또한 이 世上에 天地五行 精氣모아 三陽七德 좋은 運數 明明氣運 받은 몸이 時中따라 濟世次로 하늘님前 奉命하야 龍馬河圖 다시 받어 一一成出 그려내니 天父之形 宛然하다 修心正氣 다시하와 明明其德 살펴보니 五行之理 相生되어 三陽之德 造化로서 仁者無敵 主張되고 二七之德 順和되니 君子之風 때가오네 河圖時中 이렇기로 사람사람 傳授하야 道之理致 깨달을까 晝夜不忘 바라지만 많고 많은 그 사람에 몇몇 사람 깨달을고 仔細아지 못거니와 誠之又誠 하는 사람 얼푸시 깨달아서 世上사람 스승되네

理致理字 그러하니 나의 敎訓 生覺하여 誠之又誠 恭敬하소 浩浩茫茫 널은 天地 亞務理 널다 해도 八卦定數 應해있고 世上萬事 많다 해도 卦爻理致 第次之理 氣運따라 旺하나니 그런고로 어진사람 먼져 나서 그 氣運을 말을 하여 道라하고 이름하여 사람사람 가르쳐서 順隨天理 施行하네 부디 부디 生覺하소 天地度數 말한대도 九宮八卦 造化로서 世上萬事 行하나니 疑訝之心 두지 말고 一一敎訓 믿어볼까 天三生木 運數따라 長男이 得意하여 萬物長養 때가오니 그 운수를 比하여서 濟渡衆生 時中次로 奇男子가 없을 손가. 內外金剛 造化로서 奇男子가 출세하야 師門聖德 밝혀두고 人人之德 베풀어서 衆生濟渡 할 것이니 疑心말고 修德하여 以待其時 기다려라 애달하다 애달하다 亂法亂道 하는사람 또한 亦是 애달하다 天地度數 明明其理 이와 같이 가는 바를 丁寧이 모르면서 台乃敎訓 傳한말을 虛心으로 傳여알고 各自爲心 무삼이고 各自爲心 하든사람 나볼낯이 어디있나

順隨天理 모르고서 스승 敎訓 어겼으니 不順道德 그 아니며 不順天命 아니련가 不順天命 하든사람 不知何境 다 될테니 後悔莫及 어이하리 臨事號天 하지말고 敎訓대로 施行해서 安心正氣 修身하소 安心正氣 修身하면 自然之理 天時따라 서로 相逢 할 것이니 疑訝 歎息하지말고 시킨대로 施行해서 次次次次 가자서라 淺見博識 台乃사람 아는바 없지만은 하늘님전 命을 받아 循環之理 때를 알고 天干十數 造化中에 天數五 地水五 五十五數 龍馬河圖 八卦正理 밝혀 내여 때를 따라 時中次로 仁義道德 베푸라서 修心正氣 安心하라

一一敎訓 하는바는 이도 亦是 天命이니 나의 敎訓 傳한말을 虛言으로 알지말고 天命所施 깨달아서 順隨天命 하게하소 어느땐고 어느땐고 이때가 어느땐고 安心歌를 時節인가 仔細보고 安心하소 春末夏初 次次次次 가까이 오니 四時盛衰 그 가운데 陰陽分別 判斷時인가 寒暑翻覆 更定해서 廣明之德 乘旺時 인가 많고 많은 世上사람 修身修德 그가운데 有德無德 가려내여 善惡分別 判斷시인가 일어난다 일어난다 때를따라 風雨霜雪 일어난다 이왠일인고 이왠일인고 風雨霜雪 이왠일인고 花發時에 多風雨를 自古由來 일컷더니 그도 亦是 時運이라 無可奈라 할길없네 古今理致 그러하니 다시 生覺 安心하소 天地造化 계뉘알까 아느사람 있지만은 사람마다 다알손가 다아지 못할테니 敎訓대로 施行해서 安心이나 하여주소

奇險하다 奇險하다 오는 運數 奇險하다 三災八難 劫灰中에 오는 運數 奇險하다 오는 運數 奇險하니 仔細生覺 安心하소 十二諸國 怪疾運數 다시 開闢한다해도 나의 敎訓 傳한말을 學而時習 하여내여 明明其德 깨닫고서 開闢理致 뜻을아소 修心正氣 깨닫고서 開闢理致 뜻을 알고 修心正氣 爲主하여 安心할자 몇몇이며 堯舜盛衰 다시와서 國泰民安 한다하고 明明이 일은말을 生覺고 깨달아서 敎訓施行 失數않고 때를 따라 行할사람 몇몇인고

浩浩茫茫 널은 天地 敎訓대로 때를따라 行할사람 많기도 많지마는 安心안코 되올소며 修德않고 行할손가 十二諸國 怪疾運數 紛紛天下 亂時에 安心修德 못 하오면 怪疾運數 싸잡혀서 不知何境 다 될테니 그 아니 可憐한가 때 運數 그러하니 많고 많은 저 사람들 敎訓살펴 安心하소 그러그러 安心해서 順隨天理 가다가서 무병지란 자난 後에 다시 相逢 하게되면 반갑기는 姑舍하고 즐겁기 그지없네 나도成功 너도 得의 萬世春이 自然되니 堯舜盛衰 鳥乙矢口 御化世上 사람들아 이와같이 되올 運數 一一違其 안 찾으면 師門聖德 밝혀내여 安心修德 第一이니 부디 生覺 깨달아서 나의 敎訓 傳한말을 안이있자 盟誓해서 거울같이 직혀두고 天時따라 行해볼까 나도 또한 이 世上에 安心正氣 修身次로 自古聖神 效則하여 至誠感天 發願타가 하날님前 命을받아 濟渡蒼生 하자하고 前後事蹟 없는글을 拙筆拙文 받어내야 이와같이 傳해주니 賢淑한 諸君子들 生覺고 生覺해서 아니잊고 施行할까

御化世上 사람들아 無事한 台乃사람 世念을 던져두고 天地旺生 休囚따라 時運時變 때를 알고 流水같은 光陰따라 노래한章 지어쓰니 꿈결같은 저사람들 웃지말고 仔細보아 子乃 마음 깨닫거든 나의 敎訓 違其말고 心性修鍊 工夫해서 仁者無敵 나타내여 三災八難 免해보소 奇險하다 奇險하다 天地反覆 此世上에 陰陽迭代 相迫되니 代明之理 있지만는 그 運數를 깨닫고서 天理順隨 氣運따라 生門찾아 가는사람 三災八難 怪疾惡疾 모르고서 地上神仙 되지만은 사람마다 다찾을까 찾는사람 好作仙綠 되련이와 못찾는이 奇險하다 웃지그리 奇險한고 허허 世上 저사람들 人皆爲之 안다하되 敬畏之心 없었으니 아는 것이 무엇인고 一片修心 바이없어 自古聖人 어진 敎訓 禮義廉恥 다 버리고 自行自止 너의사람 五倫三綱 없었으니 仁義禮智 웃지알며 人性之剛 제알손가 元亨利貞 다버리고 되는대로 亂動하니 애달하사 너의 擧動 晝出魍魎 彷佛하다 오는 運數 때 모르고 橫說竪說 하는 말이 陰凶奸巧 그 所見에 無根說話 지어내여 어진사람 陰害하여 自古聖賢 더럽히니 그런 惡疾 또 있는가 제 마음으로 지은 惡疾 다른사람 相關있나 天이憎之 하실테니 以理罰之 할것이요 人이憎之 하였으니 以形治之 없을소냐 御化世上 사람들아 仔細보고 깨달으소 大抵人間 百千萬事 行코나니 그뿐이요 겪고나니 苦生이나 福祿은 말한대도 마음으로 짓는바요 紛紛天下 擾亂時에 避禍之方 말한대도 마음닦아 避禍하네

自古理致 그런바니 많고 많은 저 사람들 마음 닦어 避禍하소 그런 理致 모르고서 어리석은 저 사람들 마음 心字 아니 닦고 남을 怨望 嫌疑하니 애달하다 애달하다 그런사람 애달하다 嫌疑로서 避禍하며 怨望으로 福이될까 怨望해도 쓸데없고 嫌疑해도 相關없네 浩浩茫茫 널은 天地많고 많은 世上사람 다 各各 닦은 대로 天必命之 가려내여 善惡分別 判斷할제 積善者를 福을定코 積惡者를 殃禍定해 盛衰之理 밝혀내니 至公無私 아니신가 三才之德 그 가운데 元亨利貞 가는바가 예로조차 그런바니 남을 怨望 嫌疑해서 陰害之心 두지말고 安心正氣 修身하소 安心正氣 修身하면 輪回時運 때를 따라 道成德立 다 될테니 그런 榮光 또 있는가 다시 生覺 깨달아서 마음닦고 行實고쳐 어진일을 行코보면 怨望嫌疑 怪한맘과 奸巧陰害 不測之心 自然之理 善心따라 春雪같이 사라지고 仁義道德 어진마음 日月같이 소사나서 至於至聖 되는이라

自古聖人 말한대도 修身修德 그 가운데 心有定而 氣有正하여 어진일을 行하다가 聖人君子 되신바요 小人凡夫 말한대도 一片修心 바이없어 敬畏之心 없었으니 自行自止 아니할까 그런고로 一邊은 巧詐하고 一邊은 奸慝하여 어진마음 다버리고 私邪慾心 못이기어 글은일을 行하다가 素因凡夫 되였나니 애달하다 애달하다 四海八方 널은땅에 많고 많은 世上사람 天地五行 一氣나눠 서로서로 造化받어 世上人間 하온몰이 웃든사람 이러하고 웃던사람 저러한고 盛衰之理 怪이하다 誰怨誰尤 할곳없네 天性之稟 다버리고 私邪慾心 못이기어 自行自止 하든사람 또한 亦是 衰運일세 어찌하여 그러한고 元亨利貞 밝은 道德 어기는수 없는바라 그런고로 積善者는 말할진데 自古聖人 어진 敎訓 스승스승 삼어두고 敬畏之心 굳게지켜 好生之心 깨달으니 도로 天心 그 아닌가 도로 天心 回復하여 天地神靈 生物之心 明明其德 氣運따라 一一施行 違其잔코 天無私覆 뜻을이어 地無私載 理致合해 日月照臨 無私近遠 明明道德 合한마음 順隨天理 行해가니 일마도 積善일세 일마도 積善되니 盛運盛德 피할손가 盛運盛德 피하는수 없는바라 天助地應 造化로서 積善者의 어진마음 높은 道德 出世人間 나타내서 많고 많은 許多사람 사람사람 가르쳐서 서로서로 行케하니 天定之數 그 아닌가

天定之數 그러하니 天定之數 뉘 어길가 天定之數 運數따라 남의스승 自然되니 盛運盛德 鳥乙矢口 不老不少 하단말가 永世無窮 鳥乙矢口 애달하다 애달하다 秦始皇 漢武帝가 무엇없어 죽었는고 애달하다 애달하다 先聖敎訓 힘써배워 元亨利貞 깨닫고서 修心正氣 安心하여 人人之德 베푸러서 積善積德 하였으면 죽을 念慮 없지만은 헛된 慾心 못 이기어 제 마음대로 行하다가 남의웃음 못 免하고 歔歔歎息 되었구나 이일저일 보게되면 各各明運 分明하나 虛無하기 다시없다 다같은 사람으로 天地造化 받은마음 五行精氣 一般인데 웃지그리 같지 않은고 마음지어 行한대로 秋毫一味 失數않고 저의 身數 맞추오니 웃지그리 두려우며 웃지아니 心學할까 心學하자 하게되면 自古聖人 어진 敎訓 받지 않고 믿을소며 믿지 않고 行할소며 行치않고 心學될까 古今理致 그런바니 仔細보고 깨달으소 사람사람 많은사람 自古聖門 受學하여 學而時習 한다하되 明明其德 마음지켜 行할사람 몇몇인고 師師相授 淵源밝혀 元亨利貞 뜻을알고 敎訓대로 믿는사람 사람사람 行할거요 말로듣고 入道해서 입으로 呪文읽어 修道한다 말을하되 淵源이 무엇인지 元亨利貞 뜻 모르고 心學이 무엇인지 師門敎法 다어기고 自行自止 하는 사람 明明聖德 마음지켜 못行하고 亂法亂道 하나니라 自古理致 이러므로 師門聖德 明明하여 거울같이 밝지마는 마음닦고 行實고쳐 仁善만이 成功일세 仁善않고 成功될까 道之其源 그러하니 나의 敎訓 生覺해서 淵源淵源 道通淵源 日日明察 밝혀내여 心修其德 行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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