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미륵불=明=정도령=구세주=하나님의 아들=진인=春=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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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상제님께서 직접 그린 태을부(太乙符) - 둥지 위에 앉은 봉황새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장 5편 중에서,
증지강락고인걸(曾知康樂固人傑)
일찍이 편안히 있는 최초의 인걸(固人傑)을 알았는데,
급견계방진지선(及見季方眞地仙)
더불어 말세(末世)를 당하여, 나타날 진인(眞人)이신 지상신선(地上神仙)이구나.
일소담토기천권(一宵談討幾千卷)
하룻밤 사이 기천권(幾千卷)의 책에 대하여 서로 말을 주고 받으며,
천리신교증십년(千里神交曾十年)
천리신(千里神)과 교제(交際)한 지가 이미 10년이 되었구나.
동위원객해산외(同爲遠客海山外)
그는 바다와 산 저 멀리서 온 객(客)인데,
우출동관풍우천(又出重關風雨天)
또한 하늘의 풍우(風雨)를 뚫고 다시 아이로 태어나시게 되는구나.
타일당빙쌍리비(他日倘憑雙鯉否)
미래(未來)에 진실로 이 세상(世上)이 아주 혼란(混亂)에 처했을 때
否(비) 즉 否運(비운)에, 두 마리의 잉어(雙鯉)에 의지하게 되는데,
해조응여월파련(海潮應與月波連)
지금은 바닷물(海)과 달(月)이 하나로 잇닿아 있구나!
이 물고기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1권 22장 109편의 3수를 보면,
만리귀래지일신(萬里歸來只一身)
만리(萬里) 밖에서 돌아온, 일(一: 太乙)인 사람이 있어
서풍취불소의진(西風吹拂素衣塵)
서풍(西風)이 불어오니, 흰 옷의 먼지가 털어지는구나.
임천각시련수아(林泉却是憐收我)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하기 위해(收我:수아), 임천(林泉)에서 보내 바로 잡지만,
※임천(林泉) : 해월 선생의 고향, 은사가 숨어 사는 곳
금마원비해송인(金馬元非解送人)
금마(金馬: 대궐)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몸을 바치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노도등장경저옥(露稻登場輕杵玉)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 : 정도령)가 무대에 등장(登場)하여, 가볍게 일을 이루는구나.
상린입망세분은(霜鱗入網細分銀)
그물 속에 흰 비늘의 물고기가, 은(銀)을 가늘게 나눈 것 같구나.
종연년소기장대(縱然年少譏長大)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장대(長大)하기를 싫어하여,
유향창주작일민(猶向滄州作逸民)
또한 바닷가 마을(滄州)로 가서는,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사람이로다(逸民:일민).
이 시(詩)를 보면
만리(萬里)먼 곳에서 일(一)인 태을(太乙)이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는데,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西風)에 흰 옷의 먼지가 털려 나간다고 하였다.
또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救濟)하기 위하여,
임천(林泉)에서 보내서 바로 잡게 된다고 하였다.
금마(金馬)란
금마문(金馬門)의 약자(略字)로서 한(漢)의 미앙궁(未央宮)의 문전에 동마(銅馬)가 있음으로
금마문(金馬門)이라는 말이 생겼는데,
한림원(翰林院)에서 학문(學文)하는 선비를 이르는 말로,
여기에서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 : 정도령)가 무대에 등장(登場) 하면서,
빠르고 손쉽게 훌륭하게 일을 이룬다고 하였다.
그물 속에 은빛 비늘을 한 물고기를 보니, 은(銀)을 가늘게 나눈 것과 같구나 라고 하였다.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몸이 크고 굵어지기를 싫어하며,
또한 바닷가 마을로 가서는,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 글 속에서는 여러 가지 상징적인 숨겨진 말이 많은데,
1. 만리(萬里) 밖에서 하나(一)인 사람 즉 태을(太乙)이 돌아왔다고 하는 것이다.
2. 서풍(西風)이 부니 흰 옷의 먼지가 털어진다는 말이며,
3. 임천(林泉)에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救濟)하기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바로잡는다는 말이고,
4. 금마(金馬) 즉 대궐의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5. 벼(鞱 : 정도령)가 등장하니, 빠르게 손쉽게 일을 이룬다는 것이다.
6. 그물에 은빛 물고기를 보니, 아직은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장대(長大)해지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 물고기가 바닷가 마을로 이주(移住)하여 가서는 세상을 피하여 숨어 산다는 말인 것이다.
먼저 만리(萬里) 먼 곳에서 돌아온 사람이란 무슨 의미인가?“
하고 명산 선생님이 묻자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는 천제(天帝)가 사는 옥경(玉京)을 만리(萬里) 밖으로 표현하였으니,
신선세계(神仙世界)에서 오신 분으로 일(一)
즉 태을(太乙)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은 다시 질문하셨다.
“서풍(西風)이 부니 흰 옷에 묻은 먼지와 때가 바람에 날리어 깨끗이 털어진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라고 묻자
사람들이 머뭇거리며 또한 주위의 눈치만 살피는 것이었다.
한참을 기다리던 명산 선생님은 다시금 설명을 시작하셨다.
“서풍(西風)이 불어온다는 말은 만리(萬里) 먼 곳 하늘에서, 일(一)인
즉 태을(太乙)인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세상에 드러날 때를 밝히는 말
격암유록(格菴遺錄)의 격암가사(格菴歌辭) P76에 보면,
『西氣東來(서기동래) 上帝再臨(상제재림) 分明無疑(분명무의) 되오리라
서방기운(西方氣運)이 동방(東方)으로 올 때에 상제재림(上帝再臨)이 의심할 바 없이 분명한데,
道神天主(도신천주) 이러하니
그 분은 바로 도(道)이며, 신(神)이며, 천주(天主)임이 틀림없으니,
英雄國(영웅국)서 다오리라
세계열강(世界列强)들이 다 오리라고 했다.
東西一氣(동서일기) 再生身(재생신)
또한 이분이 동서(東西)의 기(氣)를 하나로 하여 다시 태어났는데,
何人善心(하인선심) 不和生(불화생)고
어찌 사람들이 선(善)한 마음(心)으로 불화(不和)하며 살겠는가?
즉 불화(不和)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印度佛國(인도불국) 英美露國(영미로국) 特別朝鮮(특별조선) 報(보)라
또한 이분이 한국 땅에 오셔서 세상에 드러나니,
인도, 불란서, 영국, 미국, 로서아 사람들이 특별히 조선(朝鮮)에 은혜를 갚는다고 하였다.
眞僧下山(진승하산) 急破(급파)하소
그러니 진실로 스님들은 산속에서 하산(下山)을 급히 하소.
佛道大昌(불도대창) 何時望(하시망)고
불도(佛道)가 대창(大昌)하기를 어느 세월에 바라겠는가?
都是仙中(도시선중) 人間事(인간사)라』
본디 신선(神仙)이란 사람 속에 있구나 한즉, 미륵불(彌勒佛)이 산(山)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도시(大都市)의 도로변(道路邊)에 있다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8에,
『須從白兎(수종백토) 走靑林(주청림)은 西氣東來(서기동래) 仙運(선운)받아
滿七加三(만칠가삼) 避亂處(피난처)로 鷄龍白石(계룡백석) 傳(전)했으나 』
백토운(白免運)에 오시는 즉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으로 올 때에
청림도사(靑林道師)가 선운(仙運)을 받아서 나타난다고 하였던 것이다.
즉 청림도사(靑林道師)가 선운(仙運)을 받아,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상제재림(上帝再臨)이라고 하였다.
재림(再臨)하는 이 청림도사(靑林道師)를 도(道)이고, 신(神)이고, 천주(天主)라고 한 것이다.
또한 상제재림(上帝再臨) 하시는 이분을 보고서는 온 세계 사람들이 다 몰려오고,
또한 인도, 불란서, 영국, 미국, 로서아에서는 우리 나라를 특별히 돕는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에 온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하면,
즉 W.T.O. 체제의 도래(到來)와 그 중에서도 우리 나라에서는 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어,
우리나라의 문호(門戶)가 모두 서방(西方)에 개방(開放) 된다는 말이다.
즉 해월선생께서는 서풍(西風) 즉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니, 흰 옷의 더러운 먼지가 털려 나간다고 하였다.
즉 이와 같이 서방(西方)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하여,
흰 옷을 입은 민족 즉 백의민족인 우리나라에 만연하였던 부정부패가 어느 정도는 맑아진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서방에서 불어오는 바람만으로는 이토록 커다란 국난(國難)을 극복(克服)하고 회생(回生)하는데
근본적인 치유책(治癒策)이 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이 I.M.F 시대에는, 금마(金馬) 즉 금마문(金馬門)의 줄인 말로,
학문(學文)하는 선비들이 출사(出仕)하는 곳을 의미하는데,
이는 정부(政府)의 고급 두뇌집단(頭腦集團)을 말하는 것으로,
이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누가 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 인간을 불쌍히 여겨 구제하기 위해서,
임천(林泉)에서 사람이 나와 바로 잡아야만 된다고 한 것이다.
임천(林泉)이란
은사(隱士)가 숨어서 사는 곳을 의미하지만, 이 글에서는 해월(海月) 선생의 집을 의미하는 것이다.
해월 선생의 가문(家門)에서 사람이 나와서
모든 것을 바로 잡고 수습하여 인간을 구제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가 등장(登場)하여,
가볍고 손쉽게 일을 이룬다고하였다.
✤ ✤ ✤ ✤ ✤
임천가(林泉歌)
임천(林泉)은 초당(草堂) 삼고
만고일월(萬古日月)을 곁에 두고
금주(金主)야 술 부어라
거문고 비파(琵琶) 양금에
새 줄을 골라
남풍가(南風歌)로 화답(和答)할 때
만고강산(萬古江山)이 모두 지상선(地上仙)이로구나.
임 잃고 임 생각할 제
밤마다 꿈 몽(夢)자요
생각 념(念)자 탄식 탄(嘆)자 하니
어깨 너머 눈물 루(淚)자
우리도 언제나 정든 님 만나서
웃음 소(笑)자 즐거울 락(樂)자로
세월을 보낼거나.
바람 불고 비 오실 줄 알면
학창의(鶴氅衣) 지어 줄에다 걸까
임이 정녕 오실 줄 알면 문을 걸고 잠을 잘까
차후로 임 오신다는 소식이 풍월에 일러 들리거든
유문장등(留門長燈)하고 자리 보존하고
저 달이 떳다 지도록 기다리소.
진주 촉석루에서 임천가(林泉歌)를 들으니
1. 이후로 내성이 불경을 염송(念誦)하며 반드시 '천 선생님을 찾고야 말겠노라'는
일념으로 전국을 떠돌며 지내더니
2. 하루는 진주(晉州) 촉석루(矗石樓)에 이르러 설핏 낮잠이 드니라.
3. 이 때 홀연 정신이 황홀한 가운데 하늘에서 한 선관의 음성이 들리며
4. "내선(乃善)아, 네가 이곳에 있을 줄 알았노라. 노래를 받아라."
하고 낭랑하고 유려한 음률로 임천가(林泉歌)를 들려 주는데
일찍이 들어 보지 못한 아름다운 선율이더라.
5. 이윽고 노래가 그치매 다시 선관이
"석가모니는 지나간 부처니 염불은 그만하고 이제부터 너는 천 선생을 찾아 모시도록 하라."
하는 말을 남기고 아득히 하늘로 사라지니라.
6. 내성이 문득 깨어 보니 꿈인지라 크게 용기를 얻어
'지성이면 감천이다. 내가 틀림 없이 천 선생님을 만나겠다.'
생각하고 내처 길을 떠나 오매불망 아버지와 천 선생님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7. 정미년 여름에 이르러 미륵신앙의 본원지인 금산사 미륵전(彌勒殿)에 들어가 며칠 동안 머물면서
8. 꿈에도 그리운 아버지와 현신출세 미륵불이신 천 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시기를 미륵불께 지성으로 발원하니라
제삼장 임운조화(任運造化) 二十六 - 二十七 병오년(1906년)2월에 상제께서 종도들을 데리고 서울레
二十七 정미년(丁未年/1907년) 초가을에 모든 종도들이 모여서 술을 대접할세
가라사대 "앉은 순서대로 시조를 부르라"하시니 차례대로 부르더라
이때에 시조를 못하는 사람은 막노래도 부르며 순서가 돌아가던바
안내성은 태인 대각교(大覺橋)에서 뵈옵고
시봉을 시작한 후로 지금까지 방에 들라는 명이 계시지 않으므로 공사에 참여치 못하고 밖에만 있더니
그날은 안내성을 처음으로 방에 들어 앉히시므로 내성은 황공히 앉았더라
급기야 안내성의 차례가 되어 전에 듣고 배워둔 임천가(林泉歌)를 하였더니 들으시고
가라사대
"내성은 촉석루를 언제 다녀왔느뇨"하시니
내성은 깜짝 놀라 속으로 생각하기를
'진실로 선생께서는 신인이시로다. 내가 왕년에 촉석루에서 이 노래를 배운줄 어찌 알 수 있으리요'
하고 탄식 했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