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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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符受(필부수) 日月之瑞(일월지서)
말세에 하늘이 내리는 부(符)인 천명(天命)을 받는 증표로, 일월(日月)의 서기(瑞氣)가 있는데,
有受命(유수명) 土之符(토지부)
그 천명을 받는 자가 바로 토(土)인데,
즉 황(黃)의 부명(符命)으로
紫氣霱華(자기휼화)
그 부명(符)으로 그에게 자색 기운(紫氣 : 자기)의 상서로운 기운이 빛나고 (霱華:휼화) ,
像(상) 月出(월출)
그 모습(像)이 달이 떠오르는(月出) 것과 같고,
淸精(청정) 必生於寒門(필생어한문)
맑고 깨끗한(淸) 정(精, 정도령)인 그는,
틀림없이 가난하고 영락(零落)한 가문(寒門 : 한문)에서 태어나게 된다고 하였다.
不滿二周(불만이주)
그가 처음에는 성숙하지 않았으나, 다음에는 둥글게 완전하게 된다.
必有智椒(필유지초) 應月出(응월출)
그는 필히 향기로운 지혜가 있는 사람이니, 이에 응하여 달이 떠오르는데(月出),
七十二脉(칠십이맥) 長七尺(장칠척) 二寸云云(이촌운운)
72맥인 하나님의 키의 크기는 칠척(七尺) 이촌(二寸)이다.
始藏微昧(시장미매)
처음 즉 도(道)의 근본(始)이 되시는 분을 숨겨 두어, 그윽하여 알기가 어려운데,
應微昧之符(응미매지부)
이에 따라 부명(符命) 또한 알기 어려운 것이다.
始(시) 闢東土(벽동토)
처음 도(道)의 근본(始)이 되시는 분이, 동토(東土)인 우니 나라를 열게(開)하고,
爲始(위시)
또한 이 처음인 도(道)의 근본이 되는 분이 있기 때문(爲始:위시)에,
應月出(응월출)
이에 응하여 달은 떠오르게(月出) 되고,
終冠(종관) 天下爲終(천하위종)
마침내 관을 쓰게 되니(終冠:종관), 천하가 끝이 나는구나(天下爲終:천하위종)
應天冠(응천관) 考其(고기)
즉 이에 하늘이 관을 쓰게 한다(天冠:천관)는 말을 자세히 밝힌다면,
系號則(계호즉) 添雙翼(첨쌍익) 於庚(어경)
이어 호령한 즉 그 의로운 말(庚馬:경마)에 두 개의 날개가 더하여지니
馬是赤帝(마시적제) 正宮角(정궁각)
이 말(馬)이 적제(赤帝)이며, 정궁(正宮)의 뿔(角: 술잔)이며,
虎之首(호지수) 鳳雛之体(봉추지체)
호랑이의 머리(虎之首:호지수)와 봉황의 새끼의 몸(鳳鄒之体:봉추지체)과
得雁翅(득안시)
기러기의 날개(得雁翅:득안시)를 한다는 것이다.
而陽精出(이양정출)
또한 크게 밝은 태양(陽)인 정(精: 정도령)이 나타나서,
天下之基(천하지기)
천하(天下)의 기틀(基)을 잡는데,
無王之際(무왕지제) 建一統則(건일통즉)
어느 왕과 교제(交際)함이 없이 천하를 통일하게 되는 토(土)인데,
土行方(토행방)
그 토(土: 黃)의 행방(行方)은,
事類(사류) 劉邦(유방) 』
한(漢)나라를 세운 유방(劉邦)의 전례(前例)와 비슷하구나 라고 하였다.
즉 미래에 태어나는 정도령은, 일월(日月)의 상서로움을 띠게 되고,
그것이 천명을 받는 부명(符命)으로 자색 기운(紫氣)이 빛나게 되고,
또한 그 모습이 달이 떠오르는 모습으로 맑고 깨끗한 정(精: 정도령)이라고 하였으며,
그 정(精: 정도령)에 대해서는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그는 틀림없이 가난하고 영락(零落)한 가문에서 태어나서 천하의 기틀을 잡고,
어느 왕의 도움도 없이 천하를 통일하는데, 한(漢)나라 유방(劉邦)의 선례(先例)와 비슷하다고 한 것이다.
그를 또한 토(土)라고 최치원(崔致遠) 선생은 말하는 것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다시 질문하였다.
"그 최치원 선생이 토(土) 라고 하신 말씀을 좀더 정확히 밝힐 수가 없을까요?"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셨다.
최치원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 1page를 보면,
大唐(대당) 昇平久云云(승평구운운)
당(唐)나라가 태평한지 이미 오래 되었는데,
自此天運(자차천운) 必符(필부) 中衰(중쇠)
필히 앞을 내다보니 점점 쇠하여져서
有百年(유백년) 陸沈之歎(육침지탄)
100년이 지나면 몹시 어지러워지며 나라가 적에게 멸망 당하는 탄식이 있게 된다.
丁未方色之姓出(정미방색지성출)
미방(未方) 즉 곤(坤)방 색(色)의 성(姓)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면,
後復見(후부견)天日(천일)
다시 하늘의 태양(天日) 즉 천자(天子)를 보게 되는데,
火分六百(화분육백)
화(火)를 나누면 6백이고,
木分七百(목분칠백)
목(木)을 나누면 7백이고
金分四百(금분사백)
금(金)을 나누면 4백인데,
以下大運(이하대운) 否塞(비색)
이후 대운(大運)이 비색(否色)운이 될 때
應至(응지) 兩白(양백)
즉 꽉 막힐 때 이 때에 양백(兩白)이 천명을 받드는데,
受命之帝出(수명지제출) 我東綿祚(아동면조)
이 때 천일(天日)인 하나님의 아들이 동방(東方)인 우리나라에 나타나서,
그 천자의 자리를 잇게 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또한
미(未) 방위를 팔괘(八卦)로 보면,
곤(坤)방인데 이 곤(坤)방의 색(色)에 해당하는 성(姓)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면,
그가 바로 천자(天子) 즉 하늘의 태양(天日)이며,
그가 바로 양백성인(兩白聖人)이라고 하였다.
그가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천자(天子)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고 밝히는 것이다.
미(未) 방위란
팔괘(八卦)로는 곤(坤) 방위고,
오행(五行)으로는 토(土)이고,
색(色)으로는 노란색이다.
이 노란색을 의미하는 성(姓)을 가진 사람이 우리나라에 태어나는 양백성인(兩白聖人)이며,
하늘의 태양(天日)이라 하였는데,
이 노란색을 의미하는 사람의 성(姓)이 무엇인가?" 라고 묻자
사람들 사이사이에서 황(黃)씨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이미 다들 알고들 있었던 것 같았다.
"바로 그 토(土)가 황(黃)씨를 의미하는 은어(隱語) 또는 매명(埋名)인 것이나,
밝히기 곤란하여 그냥 토(土)라고 최치원 선생이 전했던 것이다.
그 황(黃)이란 말이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태어나면서 가지게 될 성(姓)인 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즉
정미방색지성(丁未方色之姓)이란,
바로 인간(人間)의 성(姓)인 황(黃)씨를 말하는 것이다.
최치원 선생은 또한
최치원 선생은 천년 전에 그 현인(賢人) 정도령이,
인천(仁川) 바닷가 언덕에 있는 것까지 밝혀 놓았던 것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이 많이 있으나 뒤에 가서 설명하겠다.
===해월유록(1999년 발행, 이태연 저, 해원문화사) "천명(天命)" 편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신라 말의 천재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말세 진인에 대한 예언서를 썼는데 그에 관한 예언을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부 일러줄 수는 없으며 전라도 광산(光山: 지금의 光州)의 어느 곳에 이 예언서를 숨겨두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예언서를 다른 사람들은 구하고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으며,
오로지 말세 진인(眞人)만이 그 예언서를 손에 넣게 된다고 최치원 선생은 전한 것입니다.
다만 예언서에 언급된 내용을 소개하는 자신의 "고운 최치원 비결"을 통해 말세 진인의 성씨(姓氏)에
대해 간략히 얘기하는 부분을 이와 같이 전한다 한 것입니다.
말세 진인의 성씨는 "황(黃)"씨라고 위의 내용처럼 최치원 선생은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황씨(黃氏) 성에도 본관이 여러 집안으로 각각 나뉘어 각각 다른 여러 본관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그 여러 황씨(黃氏) 중에서도 정확히 어느 본관의 황씨(黃氏) 가문인지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에
... 진정으로 자세하게 사정을 이야기한다면, 물결이 치는 바다에 환생(還生)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갈매기란 원래 바다에 사는 새이지만, 이 바다에 사는 새가 파도가 치는 바다에,
다시 환생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즉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난 곳이, 파도가 치는 바다라고 하였다면,
그것은 어떤 가문(家門)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다음 구절을 보면 더욱 정확한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非不勝(비불승) 治世耶(치세야)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세상을 잘 다스리지(治世) 못할 사람이 아니니
捕此黃(포차황)
십승(十勝)인 황(黃)을 찾아라.
海降門(해강문)
바다 해(海)자가 들어 있는 가문(家門)에 강림(降臨)하였는데,
蠻戒世界(만계세계)
어리석은 권세(權勢)을 잡은 자(蠻)들이 세상을 경계(戒)하니,
愼心言(신심언) 』
마음에 있는 말(心言)은 신중히 하라(愼)고 하였다, ****
그러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하나님 아들이 인간으로서의 성(姓)이 황씨(黃氏)씨인 것을 알 수가 있지만,
어느 황씨(黃氏)씨 가문(家門)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셨다.
" 황씨(黃氏) 가문(家門) 중에서, 바다(海)를 뜻하는 글자가 들어있는 가문을 찾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격암(格菴) 선생께서 밝히는 말인 것이다." 라고 하자
주위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황씨(黃氏)씨라면, 먼저 장수, 창원, 우주, 평해를 말하자,
사람들은 그 평해가 바다 해(海)자가 들어가는 바로 그 해(海)자가 아니냐며 웅성거렸지만,
명산 선생님은 계속 말씀을 이어 갈 뿐이었다.
"이미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십승(十勝) 정도령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성(姓)은 황씨(黃氏)씨이고, 본관(本貫)이 어디이냐 하면,
바로 평해(平海)인 것이다.
그는 평해(平海) 황씨(黃氏)인 것이다.
평해(平海)란 넓고 넓은 바다를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즉 평해 황씨(平海黃氏) 가문에 태어난다는 것을,
이와 같이 파도가 치는 바다에 인간으로 다시 환생(還生)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구세주, 정도령, 미륵, 재림예수, 진인(眞人)이라 일컬어지는 그가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기로(岐露)에 처해서,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모르고 어려워하는데,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그 두목(頭目)인 자신의 후손(後孫)에게 전(傳)해 줄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즉 어려움을 뚫고 건너갈 수 있는 나루터가 있다고 하였다.
그 전(傳)해 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시피 하나님의 편지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는,
해월(海月) 선생 자신의 후손(後孫)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대두목(大頭目)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뜻이 담뿍 담긴 글들이 주옥(珠玉)같이들어 있는 것이다.
珍重故人休迫促(진동고인휴박촉)
丈夫心事任天眞(장부심사임천진)
그러니 백구(白鷗)인 두목(頭目)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이르는 말이다.
또한 그를 괴롭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귀하게 여기고 소중히 하여야 할 보배(珍重) 즉 아기장수이니,
사람들이 그 아이를 핍박하고 재촉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는데,
이는 결국 모든 사람은 그 아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말인 것이다.
대장부(大丈夫) 즉 그 아이가 하는 일(事)과 그의 마음(心) 속에는 천진(天眞)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 천진(天眞)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전적(辭典的)인 의미로는 인간의 본성(本性),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참된 마음, 타고난 그대로의 성품(性品)이라고 한다.
단학(丹學) 즉 선도(仙道)에서 그 천진(天眞)이란 말은,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인 단(丹)을 의미하는 것이다.
태진(太眞), 현진(玄眞), 천진(天眞), 금(金), 황금(黃金), 황정(黃庭)을 의미하는 말이다.
또한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내편(內篇)에서는,
현진(玄眞)을 옥(玉) 또는 백옥(白玉)이라고 하였다.
=== 읽으신 내용대로 황씨(黃氏) 가문들 중에서도 "바다를 뜻하는 황씨 가문"
즉 평해(平海) 황씨(黃氏) 가문,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 선생 자신의 가문이 말세 진인이 태어나는 가문이라고 해월선생문집에 밝혀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증산 상제께서 제자들과 함께 수륙병진(水陸竝進)으로 인천과 한양을 향해 두 편으로 갈라 떠나게 하시는
천지공사를 집행하실 때 한양에 가는 쪽의 제자들 중의 한 사람에게 한양의 남대문에 붙이라시며
건네주신 글귀가 " 천자부 해상(天子浮海上 ) " 이라는 글귀였습니다.
그 글귀를 남대문에 붙였더니 사람들간에 소동이 있고,
조정에서도 경계를 하더라는 얘기가 천지공사에 내용에 있습니다.
그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글귀를 직역하면
"하늘(天)의 아들(子)이 바다(海) 위(上)에 떠있다(浮) " 그런 뜻이죠.
그런데 그 글이 전하고자 하는 본 뜻은
"하늘의 아들(天子)이 바다(海)를 뜻하는 가문에 있다(태어난다) " 이런 뜻이라고
『似人非人(사인비인)
이 말은 사람 같지만 사람이 아니고,
人玉非玉(인옥비옥)
사람이 바로 옥(玉)이며 자연에 존재하는 옥(玉)이 아니며,
【 옥(玉)은 오행상 금(金)에 속한다 】
浮金冷金從金(부금냉금종금)
그가 바로 물 위에 떠 있는 금(金)이며, 맑고 깨끗한 금(金)인데,
從在生(종재생) 』
그를 따르면 산다라고 하였다.
즉 그는 사람같아 보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아들인 신(神)이요,
광산에서 캐는 그런 옥(玉)이 아니라,
사람을 두고 옥(玉)이라 하였으며,
그가 바로 물 위에 떠 있는 금(金)이며,
맑고 깨끗한 금(金)인데 그를 따르면 산다고 하였다.
이미 증산(甑山) 상제가 밝힌 바와 같이,
「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이라는 말과 같이
천자(天子)가 바다에 떠 있다고 하였다.
그 물 위에 떠 있는 그 금(金)이 바로 천자(天子)인 하나님의 아들을 밝히는 말인 것이다.
즉
금(金)을 선가(仙家)에서는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금(金) 을 두고 얘기할 때도,
백금도 있습니다만 누런(黃) 황금(黃金)을 두고 일반적으로 금이라고 얘기한다며
황금의 색깔인 노란색을 뜻하는 가문이 바로 말세 진인의 가문이라고 해월유록에서는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지하던 바이지만 평해(平海) 황씨(黃氏) 가문은 바로 예언서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의 작자인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 선생의 가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께서 보시기에 가장 훌륭한 가문이였다는, 평해 황씨(平海黃氏) 가문에서 말세 진인을 손에 넣게
되는 영광과 영예를 안겨주신 것입니다.
대순전경 초판 기유년 2(증산천사공사기 (甑山天師公事記)-9)에
『 천사(天師)께서 가라사대 내가 사람을 쓰되
향리(鄕里)에 있어 롱판('멍청이'의 방언)의 칭호(稱呼)를 듣고
외론(外論)으로 군자(君子)와 천진(天眞)이라는 칭호(稱呼) 듣는 자(者)를 택(擇)하노라. 』 라고 하였다
양파추암황(陽坡抽暗黃)
언덕에 있는 황(黃)을 몰래 잡아빼니,
※坡(언덕 파) 抽(뽑을 추)
현석락청폭(懸石落晴瀑)
달려 있는 돌(懸石)이 맑은 폭포에 떨어지는구나.
대지가이신(對之可怡神)
그를 마주 보고 있던 신(神)이 매우 즐거워 하는데,
추로일배옥(秋露一盃玉)
가을 추수기에 드러나니(露)
하나(一: 太乙)인 술잔(盃)이 옥(玉)이구나.
그리고 또한
양지바른 언덕에 사는 황(黃)을 몰래 잡아 뽑으니,
그 매달려 있던 황(黃)이라는 돌이 폭포수(瀑布水)에 떨어지는데,
그 파묻혀 있던 돌이 폭포수(瀑布水) 물에 깨끗이 씻어지니,
그를 보고 있던 신(神)이, 매우 즐거워 한다고 하였다.
자세히 보니 가을 추수기에 드러난 하나인 술잔(一盃)인
즉 태을(太乙)인 옥(玉)이라고 끝맺음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곡식이라는 무엇을 뜻하겠는가?” 라고 하자
“그거야 삼풍곡식(三豊穀食)인 정도령이 아니겠습니까?
삼풍곡식(三豊穀食)인 정도령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세상에 드러내서 알려야만 하는데
어떻게 알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며 걱정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양지바른 언덕 위에 살고 있는 황(黃)을 뽑아내어,
즉 돌(懸石)인 황(黃)을 폭포에 내던지니 ,
가을 추수기에 드러나는 것이 술잔(盃)인 옥(玉)인데,
그 옥(玉)을 보고 즐거워하였다는 것은 무슨 의미로 볼 수 있겠는가?” 라고
명산 선생님이 질문하시니
또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그리 어려운 내용(內容)이 아닙니다.
이미 밝히신 바와 같이 그 언덕에 숨어 살던 황(黃)을 다시 말하면,
그 돌을 잡아빼서 폭포수(瀑布水)에 집어 던지니,
그 폭포수(瀑布水)의 물에 깨끗해져서 드러나는데,
그 드러난 것이 술잔(一盃)이요 옥(玉)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와 같은 일은 본인도 모르게, 어찌 보면 강제적(强制的)으로
하늘의 의지(意志)로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라고 하자
바로 곁에 있던 한 사람이 명산 선생께 질문을 하였다.
또 한 사람이 물었다.
“그 술잔이 옥(玉)이란 말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은 설명을 하셨다.
“해월(海月) 선생은 시(詩) 속에서
신(神)이 언덕 위에 살고 있는 황(黃)을 몰래 잡아 빼니
그 매달려 있던 돌이라고 하였다.
그러니 그 황(黃)이 돌(石)이라는 말인데,
그 돌(石)이 폭포에 던져져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지니,
드러나는 것이 술잔(盃)인 옥(玉)이라고 한 것이다.
이미 술잔(盃)이라면
바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이고,
북두칠성(北斗七星)하면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을 의미하는 말인데,
또한 그 술잔(盃)이 옥(玉)이라 하였다.
바로 옥(玉)이란
정도령이란 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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